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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의 원료의약품 자급 비율은 24% 정도(2021년 기준)다. 바이오 원료로 카테고리를 좁히면 이마저도 10%대로 떨어진다. 국내에서 질 좋은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들은 머크, 써모피셔, 싸이티바 등 글로벌 플레이어에게 원료를 주문하는 실정이다. 이런 작금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서 사업 기획 등 경험...식품사에서 원료의 중요성 깨달아이의일 대표는 유통, 의료, 바이오 분야를 두루 경험한 뒤 바이오 기업 창업에 뛰어든 비즈니스맨이다.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으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을 한국야쿠르트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한국야쿠르트(現 에치와이) 재직 시절 사업전략을 담당하며 당시 배지의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 분야에서 여러 경영 마인드를 배운 이 대표는 이후 메디컬그룹나무 경영전략 이사로 적을 옮겼다. 메디컬그룹나무는 한국야쿠르트 계열사로 병원 컨설팅 사업을 하던 회사다. 2011년 정형외과 수술로봇 ‘로보닥’ 생산업체 큐렉소를 인수하며 수술 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다음 도소매업 무역사업을 하는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지냈고 이런 경험을 종합해 엑셀세라퓨틱스를 창업,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엑셀세라퓨틱스)엑셀세라퓨틱스가 설립된 시기는 2015년이다. 오랜 기간 바이오 원료 자립에 고민하던 그는 연구 끝에 자체 플랫폼 ‘XPorT’를 활용, 세포 증식력·생존율이 뛰어난 ‘배지(Medi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배지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식물 또는 동물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되는데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 역할을 수행, 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이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배지 시장에 뛰어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 제품은 업계 선도 기업들로부터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업 초기 고객사 배지 채택 기간은 평균 3년이었으나 레퍼런스를 쌓은 덕분에 최근에는 6~18개월로 크게 단축시켰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양질의 수요처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 등 사업 확장도 구상품질확보에 성공한 이 대표는 국내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경기 용인에 대량으로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약 4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것. 회사에 따르면 GMP 생산시설은 품질관리를 위해 생산본부 구성 인원의 절반가량이 품질관리(QC) 인원으로 배치됐다. 용인 공장 외에도 미국, 경기 시흥, 충북 오송 등으로 2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인 상황이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당사는 동물이나 인체 유래물 없이도 ‘엑스포트’플랫폼 기술로 세포 맞춤형 배지를 개발할 수 있고 높은 세포 증식력이라든지, NK세포 생존율을 볼 때 우수한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등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용인 공장 전경 (사진=엑셀세라퓨틱스 IR 자료)이 대표는 캐쉬카우 확대를 위한 아이템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혈액, 배양육 배지 등이 그것이다. 배양육은 세포 증식을 통해 얻는 식용 고기로 이에 필요한 배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회사 측 기대가 크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 미래식품소재개발팀에서 배양육 전문배지와 관련 원료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세포배양배지 기술 기반 화장품 원료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국내 천연소재 개발 기업 현대바이오랜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배지, 백신 분야로도 사업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화장품 원료 등 신사업에 대한 기술력은 확보했으니 앞으로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에 투자할 것”이라며 “지속적 R&D 투자로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현대차·기아, 국내 최고 연구기관 손잡고 '로보틱스' 공동 연구
  • 현대차·기아, 국내 최고 연구기관 손잡고 '로보틱스' 공동 연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국내 최고 로봇 연구기관과 손잡고 미래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대학교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POSTECH 산학협력단 김종규 단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한국과학기술원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전날 서울대,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하고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로봇 연구 생태계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현대차·기아 및 서울대·포스텍·KIST 등은 산학협력 전문 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하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또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공동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아 개발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이동형 양팔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능력을 진보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서울대는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며,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초광각 카메라를 기반으로 로봇이 공간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행 능력을 높이고, 로봇의 양팔이 서로 협동하는 제어 기술도 연구한다.포스텍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KIST는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연구한다.이번에 마련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은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이 기술을 함께 개발하며 로봇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 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의 가정간편식(HMR) ‘양반 비빔드밥’이 22일 전라북도 완주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린 ‘2024년 식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사진=동원f&b)한국식품연구원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제품을 발굴해 매년 식품기술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품의 기술성, 안전성, 차별성,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발한다.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로 지은 밥과 자연재료들이 비벼져 있는 레디밀(Ready-Meal) 제품이다. 국내 대표 간편식인 ‘양반죽’을 30년 이상 제조하며 쌓아온 쌀가공 원천기술과 R&D 역량을 통해 밥알의 식감과 자연재료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멸균 기술을 통해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 가능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품제조공정(SID) 등록을 마쳐 수출을 앞두고 있다.양반 비빔드밥은 △매운참치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돌솥 비빔밥 등 용기 3종과 △참치김치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짜장밥 등 파우치 3종으로 구성됐다. 700W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용기는 2분 30초, 파우치는 1분 30초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 글로벌 식품 소재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 롯데웰푸드, 글로벌 식품 소재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8일 로케뜨코리아(Roquette Korea), 심라이즈(Symrise) 등 글로벌 식품 소재사들과 ‘롯데웰푸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롯데웰푸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_ 현장 사진 (사진=롯데웰푸드)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고객사 임직원과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롯데웰푸드의 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 유통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고객사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세미나는 로케뜨코리아의 회사 및 제품 소개로 막을 열었다. 로케뜨(Roquette)는 1933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식물성 소재의 원료를 전 세계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100여개 기업에서 활동하며 5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완두 단백 등 다양한 식품소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2021년부터 롯데웰푸드가 국내 식품 유통 총판을 맡고 있다.로케뜨코리아는 발표를 통해 식물성 조직 단백과 무설탕 수용성 식이섬유, 당알콜 등의 원료와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완두 단백 브랜드인 ‘뉴트랄리스(Nutralys)’,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브랜드인 ‘뉴트리오스(Nutriose)’ 등 롯데웰푸드가 독점 유통하고 있는 기능성 원료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은 글로벌 향료 회사 심라이즈가 열대우림동맹(RA, Rainforest Alliance) 인증 바닐라 원료에 관해 발표했다. 심라이즈는 지난 2022년 롯데웰푸드와 ’RA 인증 바닐라빈 사용 및 바닐라 조향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다가스카르산 RA 인증 바닐라빈 수입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바닐라 추출물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심라이즈는 원료와 더불어 세계적인 조향 기술과 노하우를 설명하며 주목을 받았다.마지막 발표에서는 롯데중앙연구소가 국내 각지의 전통 식품과 꽃, 과일 등에서 분리 선별한 유용군주 및 특허 등록한 미생물을 소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자체 균주 관리 시스템인 LRCC(LOTTE R&D Culture Collection)를 공개하며 연구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이를 적용해 출시한 제품들을 예시로 들어 균주 적용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향후 미생물 소재 연구방향과 신제품 제안 등을 공개하며 산업 트렌드와 관련 설루션을 제안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헬스&웰니스와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기능성 및 인증을 갖춘 식품 소재를 소개하고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식품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한전진 기자
장창은 에이직랜드 전무, ‘반도체의 날’ 산업부 장관 표창
  • 장창은 에이직랜드 전무, ‘반도체의 날’ 산업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장창은 에이직랜드 전무가 반도체 산업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ASIC(주문형 반도체) 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445090)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장창은 전무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장창은 에이직랜드 전무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에이직랜드)반도체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핵심수출 산업이자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 산업의 재도약 결의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행사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장창은 전무는 SOC 본부 총괄 본부장으로서 Edge향 AI 가속칩 ‘Tachy-BS3’과 서버향 AI 가속칩 ‘X220’ 등 차세대 AI 가속칩 개발을 주도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이직랜드는 맞춤형 ASIC 설계·제조 디자인하우스로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lliance·공식 협력사)다. 3㎚·5㎚ 설계 기술과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목표로 대만 신주시에 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에이직랜드는 핵심 인재 확보와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국, 아시아 시장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장창은 전무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박순엽 기자
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25일 오픈
  • 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25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우미건설은 오는 25일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세교2지구에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32가구 규모다. 주택형 별 가구수는 △59㎡A 244가구 △59㎡B 292가구 △59㎡C 268가구 △59㎡D 100가구 △72㎡ 257가구 △84㎡ 371가구다.‘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세교3지구와 맞닿아 있어 이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세교3지구가 개발되면 오산세교지구는 기존의 1·2지구와 함께 6만 6000여 가구, 약 15만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곳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R&D·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로 개발할 계획으로, 반도체 배후도시로의 미래가치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주변으로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우선 GTX-C노선 연장을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과 오산역환승센터가 세교2지구와 인접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오산역에는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가 계획돼 있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연장 및 수원발 KTX정차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마루초등학교(가칭·예정)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했고, 단지 바로 옆엔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단지 옆에는 수원, 병점으로 이어지는 서부로가 지나가고, 오산 도심으로 연결되는 남부대로도 맞닿아 있어 이마트, 롯데마트 등 오산 도심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오산IC의 이용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의 이어지는 광역도로교통망도 촘촘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였고,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조경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했다. 또한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내부설계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복도 및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과 수납 공간을 확대했다. 또 에어클린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734-3번지에 있다.
2024.10.23 I 이배운 기자
김완기 특허청장 “표준특허 확보시…기술료 수익 창출 가능”
  • 김완기 특허청장 “표준특허 확보시…기술료 수익 창출 가능”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2일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인 ㈜기원테크(서울 구로)를 방문해 표준특허 창출 지원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표준특허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표준기술을 포함한 특허로 표준기술을 구현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를 말한다.김완기 특허청장(뒷줄 가운데)이 22일 서울 구로의 ㈜기원테크를 방문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특허청은 표준특허 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 및 기관에 연구개발(R&D) 전주기에 걸친 표준특허 전략을 제공하여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표준특허 창출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식회사 기원테크는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으로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표적형 이메일 공격차단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6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기원테크의 표준특허 창출 및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AI 보안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표준특허 확보 시 해외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인 기술료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표준특허 창출·활용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박진환 기자
HBM이 미래 열쇠…SK 곽노정 "차세대 AI 메모리 성과가시화"
  • HBM이 미래 열쇠…SK 곽노정 "차세대 AI 메모리 성과가시화"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수요가 지속 됨에 따라 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초로 HBM3E 대량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지켜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1위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HBM과 관련한 출하, 공급 시기 등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AI 메모리 CXL, LPCAMM 등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가시적으로 제품군 내놓고 있어 내년이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내년 차세대 AI메모리 구체적 성과 나올 것”22일 서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곽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많은 이들의 의심과 우려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제 새로운 50년을 위한 거대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어 정부와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 사장은 이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AI와 같은 미래 반도체 기술은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된다”며 “반도체 산업 특성상 적기 투자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다양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용수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문 인력 공급 위한 연구개발(R&D)지원,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재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22일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최준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HBM3E 세계 최초 양산을 통한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칩으로,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업체들이 그랙픽저장장치(GPU) 수요에 따라 HBM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최신 제품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마이크론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체 최초로 AI 반도체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에 납품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기술력을 입증하며 기술 리더십을 지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을 연내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AI 빅테크 기업 눈높이에 맞춰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6세대 HBM인 HBM4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AI 슈퍼 사이클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미래 AI 반도체 시장에서 HBM 수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HBM4 12단 양산을 계획하고 있고, 2026년에 HBM4 16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HBM 수요 더 늘어”…엔비디아 영향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HBM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업체 입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이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AI 시대, 혁신과 기회’라는 주제로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여전히 HBM 시장의 지배적인 선수로서 내년 HBM 수요의 73%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는 올해보다 높은 HBM 수요를 이어가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모시기’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수석 리서치 부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에 참석해 ‘HBM 기술의 급부상으로 본 메모리 산업 발전 동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우 부사장은 “내년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블랙웰’ 생산으로 5세대 HBM3E가 주도권을 잡아 평균 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 이는 수익성을 156% 증가시키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HBM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18% 증가해 수익성을 156%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D램 수익에서 30%를 넘어서며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HBM은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엔비디아로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E 8단과 12단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수익성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원대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6조원대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내년에는 HBM시장에서 5세대 제품인 HBM3E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 부사장은 “엔비디아 블랙웰이 HBM3E 12단 제품을 대거 채택해 HBM3E는 내년 HBM 시장에서 85%를 차지하며 39%포인트 증가한다”며 “내년 이후엔 6세대인 HBM4 초기 샘플이 출시되며 (엔비디아 등이) 2026년 공식적으로 도입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빼앗긴 삼성전자(005930)는 HBM4에서 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로보 치앙 트렌드포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자와 만나 삼성의 반도체 위기론에 대해 “지금은 삼성이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기술이 쇠퇴하는 게 위기의 주된 요인인데 당장은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삼성은 한국의 가장 큰 기업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소연 기자
바이오 인력양성·스타트업 지원 맡을 '광교 바이오허브' 개소
  • 바이오 인력양성·스타트업 지원 맡을 '광교 바이오허브' 개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수원 광교에 전문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창업, 연구개발 지원 전문기관이 탄생했다.23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광교 바이오허브’ 개소식에서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및 경기도의회 의원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2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광교 바이오허브’ 개소식을 열었다.광교 바이오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랩 스테이션(Lab station)’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으로 구성돼 있다. 랩 스테이션은 경기바이오센터 7층 1431㎡ 규모로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과 공용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공모를 통해 1기로 선정된 바이오스타트업 14개사(나노비크·리더마바이오·브레인이뮤넥스·셀루젠·셀쿠아·신렉스·아이커넥톰·에이바이오테크·에피큐어·오가시스·이레텍코리아·케이알랩바이오·플랜트너·한국바이오셀프)가 입주했다. 이들은 최대 4년 동안 전용 연구·사무 공간 제공과 함께 연구장비 활용, 임상연계 지원, 투자연계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인허가 컨설팅 등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에듀 스테이션은 경기바이오센터 3층 625.7㎡ 규모로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실과 연구장비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 기업 취업 희망 구직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 연구장비 실습과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도내 대학, 협회, 병원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간 500명을 양성하게 된다.김현곤 경제부지사는 “광교 바이오허브는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부터 기업 육성까지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R&D에 기반한 전문인력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황영민 기자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 성장 두드러질 것…EV 거점 삼겠다"
  •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 성장 두드러질 것…EV 거점 삼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생산과 수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인도를 전기차 생산·판매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2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장재훈 사장은 22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시장은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현대차 해외 자회사가 현지 증시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사장은 “인도 자본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가져가야 할 전략적 입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장 규모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이후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장 사장은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차의 현지 생산·판매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푸네 공장 인수 이후 현대차만 10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게 됐다”며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R&D 센터도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해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 아세안(ASEAN), 일부 아중동, 유럽 등으로의 수출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향후 1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첸나이 공장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82만4000대까지 끌어올렸고,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도 올해 상반기 연 43만1000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했다. 푸네 공장에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연 25만대까지 양산 가능한 설비를 갖춘다.특히 장 사장은 “전기차 (기지) 역할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려고 한다”며 내년부터 인도를 전동화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대차는 내년 1월 현지 전략 모델인 크레타 전기차 모델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종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기아도 현지 생산과 수출을 병행하며 전기차 모델을 4종까지 늘린다.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언수 인도법인장 부사장이 22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한다는 인도 정부 목표에 발 맞추는 셈이다. 김언수 현대차 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현재 인도는 전기차의 초기 단계”라며 “인도 정부도 전기차 산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2%의 작은 시장이지만 향후에는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레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 부사장은 “배터리, 배터리시스템(BSA), 구동(PE)시스템 등을 인도에서 현지화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비용 합리화 작업도 돌입했다고 했다.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서 배터리팩 공장을 신설하고 내년 양산할 현지 특화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파트너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전동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도 인도 전역에 485개가량 확보한다. 김 부사장은 “전체적인 인도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속도로, 가정 등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히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에 고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하는 등 협업을 진행 중이다.아울러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권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85%의 전기차 고객들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며 “고속도로에 DC 충전소를 더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총 17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I 이다원 기자
"인도는 곧 미래"…9개 EV라인업+사회공헌으로 14억 車시장 '톱티어' 정조준
  • "인도는 곧 미래"…9개 EV라인업+사회공헌으로 14억 車시장 '톱티어' 정조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왼쪽)이 22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타종식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래 기술의 선구자가 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이곳 인도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도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차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모빌리티 R&D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 활동에도 나서며 14억 인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 전통 방식에 따라 촛불을 점화하고 직접 타종하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증시 입성을 알렸다. 거래가 개시되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타룬 가르그 인도권역 최고운영책임자(COO)와 NSE 관계자 및 글로벌 미디어 등 현장에 참석한 250여명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22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기념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등 관계자가 상장을 기념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 회장은 “현대차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핵심 플레이어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래 거점’ 인도…전동화 혁신 속도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일본 완성차 업체인 스즈키와 인도 정부의 합작사인 마루타 스즈키에 이어 해외 완성차 기업 중 두 번째다. 공모가는 주당 1960루피(약 3만2000원)이며, 전체 공모 금액은 약 2786억루피(약 4조57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해외법인의 첫 상장이기도 하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VIP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경제 대국이자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도 승용차 시장은 총 410만대 규모로 2030년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정 회장은 “기술과 비용만 맞춰진다면 EV(전기차)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인도의 전동화 전환을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전동화 생태계를 조성하며 모빌리티 ‘톱 티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먼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첸나이(82만4000대)·기아 아난타푸르(43만1000대) 공장에 연 25만대 생산 가능한 푸네 공장까지 확보하며 연 1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춘다. 푸네 공장은 설비 개선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가동을 앞뒀다.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총 9종의 전기차를 2030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현지 생산할 ‘크레타 EV’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확충하며, 기아도 4개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또한 커넥티비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무선 업데이트(OTA) 등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한다.전기차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배터리팩 공장을 신설해, 내년 초 양산할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간다.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적극 활용해 인도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도 총 485개까지 확대한다.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선보인 SUV 라인업. (사진=현대차)아울러 현대차는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삼고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사마르스’ 인도 위한 사회공헌도 지속‘인도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이어간다. 정 회장은 “인도 저소득층 등 많은 이들이 모빌리티 경험을 통해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업의 소명”이라고 했다.지난해 11월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현대 사마르스(Samarth by Hyundai)’ 캠페인을 시작했다. 글로벌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맞춘 것으로, ‘사마르스’는 힌디어로 ‘유능한, 강한’이라는 뜻이다.22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기념식에서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아쉬쉬 차우한 NSE 최고운영자(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인도 내 장애인 운동선수를 후원하고 인도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물을 제작 및 배포하는 등 현지 장애인 인식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쇼룸과 서비스 센터에 장애인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개선 작업도 실시했다.현대차는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바이오가스와 전기로 업사이클링 해 기부하는 지속가능한 쓰레기 자원 선순환형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에 CCTV 설치 등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도 벌였으며, 인도 각 세대를 위한 △아티스트 지원 △청년 역량 개발 프로그램 △7개 주(州) 이동식 진료소 운영 등 활동도 벌이고 있다.정 회장은 전날 인도 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그룹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인도 EV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이다원 기자
AI 덕보는 보안업계…신사업 추진하고 R&D 투자 늘린다
  • AI 덕보는 보안업계…신사업 추진하고 R&D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보안업계가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상장사들은 AI 기술 역량 강화 및 솔루션 출시에 나서는 한편 중소 보안업체들은 5년 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는 모습이다.개인용 컴퓨터(PC) 키보드 이미지(사진=픽사베이)22일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망연계 솔루션 1세대 업체인 한싹(430690)은 기존에 설립한 AI 융합연구센터와 클라우드 연구센터에서 공공 고객을 위한 AI 업무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싹은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전부터 AI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아왔는데, 앞으로 AI가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측이 맞아 떨어지면서 한싹은 국방 등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한 AI 사업을 잇따라 따냈다.아울러 기존 망연계 솔루션에서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규 수요가 있어 매출이 늘고 있다. 한싹은 올 8월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스마트카드 인증 사업을 전개하던 아이씨티케이(ICTK)도 AI 보안 반도체 칩을 핵심 제품군으로 앞세웠다. ICTK는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 두 달 뒤인 5월1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18일 상장한 기업자원관리(ERP) 보안업체 인스피언도 AI를 자체 서비스에 탑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보안보다는 AI 시장의 성장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며 “AI 사업은 기본적으로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하는 만큼, 향후 시장성을 보고 R&D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AI 열풍에 수요가 늘자 상장을 추진 중인 업체들도 눈에 띈다. 스마트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우토크립트’는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내외부 보안과 전기차 관련 인프라 보안 등의 사업을 하는 곳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 충전소 플랫폼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보유한 ‘이지서티’, 해킹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스핀’ 등 업체도 IPO 준비에 돌입했다.
2024.10.22 I 최연두 기자
SK 최재원, 로이터 선정 ‘비전리더’…SK온, 배출감축 부문 수상
  • SK 최재원, 로이터 선정 ‘비전리더’…SK온, 배출감축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재원 SK이노베이션(096770)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에서 비전 리더로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다.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SK그룹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SK온은 전기차 업체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어센드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SK온에 대해 전기차 전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 중 하나로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로이터통신이 매년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각 부문에서 3개 기업 또는 3명의 인물을 선정한다.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사진=SK그룹)
2024.10.22 I 김은경 기자
2570선 턱걸이…삼성전자, 외국인 30일째 팔았다
  • [코스피 마감]2570선 턱걸이…삼성전자, 외국인 30일째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 하락하며 2570에 턱걸이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80원을 웃돌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0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낙폭이었다. 개인이 58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3억원, 3075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775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도 472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72억원 매도우위로 총 2018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에는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1.4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7%, 1.14%씩 하락했다. 통신, 가스, 보험은 1%대 강세를 탄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 건설, 서비스, 기계 등이 1~2%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300원(2.20%)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로 외국인은 30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1.62% 내리며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2.05%, 2.93%씩 빠졌다. LIG넥스원(079550)이 4.13% 올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다.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한국전력(015760)이 2.59% 오른 2만 1800원에 마감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11~12월 중 요금 인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며, 1kWh당 5~10원 사이의 요금 인상을 예상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요금 인상만 이뤄져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역시 “추석 이후 동결로 발표된 연료비 조정단가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상당히 크게 나타났으나 아직 전기요금인상은 다른 형태로 이뤄질 여지가 충분하다”며 “지난해 11월 8일에 요금이 인상된 것처럼 국정감사 종료 후 3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주어진 시간 가운데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YG PLUS(03727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로제가 브루노마스와 부른 신곡 ‘APT’가 인기몰이를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9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92개 종목이 내렸고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743만주, 거래대금은 8조 753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한화 김승연의 '기술행보'…"끊임없는 파격·혁신으로 시장 선도해야"
  • 한화 김승연의 '기술행보'…"끊임없는 파격·혁신으로 시장 선도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일 첨단기술 연구개발 전진기지인 경기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은 자리에서 “혁신기술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며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사업장 점검에 나선 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 사업장을 찾은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김 회장은 말 그대로 ‘기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3월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4월에는 한화로보틱스 연구소를 잇달아 방문했었다.무엇보다 이번 행보는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10월부터 한화비전의 미래비전총괄을 맡아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기술 현장을 곳곳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제품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의 최근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북미·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 제품을 판매하는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 5년 만에 1000만번째 제품을 생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김승연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며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기술 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현장 방명록에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발의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기술 현장 점검에 이어 김승연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자리에는 김동선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 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 판교 R&D 캠퍼스에서 애쓰고 있는 여러분은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그룹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판교 R&D센터를 방문해 한화정밀기계, 한화비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2024.10.22 I 김경은 기자
현대차 인도 상장 첫날 거래 5% 이상 하락…"이례적"
  • 현대차 인도 상장 첫날 거래 5% 이상 하락…"이례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도 주식시장에 사상 최대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상장에 성공한 현대차 인도법인이 거래 첫날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인도 뭄바이의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식에서 타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CNBC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 데이터를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거래 첫날 최초 공모가인 1960루피(약 3만2000원)에서 5.1% 하락한 1860루피(약 3만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장중 한때 1848.65루피 수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1865루피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로 책정됐으며,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주식 수의 2.39배 청약이 몰렸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금액은 2785억6000만루피(약 4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다. 기존 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조달했다.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의 해외 자회사가 IPO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식은 뉴델리 기반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와 뭄바이 기반 BSE에서 거래가 이뤄진다.상장 직후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것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인도 주식 판매에 대한 열기가 일반적으로 상장 후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초기 하락세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신규 상장된 기업들은 첫 거래일에 평균 39% 상승했으며, 5억 달러 이상 규모의 IPO의 평균 상승률은 66%였다.일각에선 당초 주가가 비싸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안나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가치는 마루티 스즈키 인도와 같은 인도 동종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한국 모기업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공모는 2배 이상 초과 청약됐지만, 일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다”며 “청약 마지막 날 몰려든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IPO에서 배정된 물량의 절만 정도만 매수했다”고 짚었다.인베스토리 Pte의 데비 수바케산 분석가는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전에 남긴 메모에서“현대자동차 인도의 IPO는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잠재력이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하고 인도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평가 위험이 예상된다”고 썼다.인도 시장은 장기적으로 바라봐야한다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아유카와 겐이치 마루타 스즈키 부사장은 지난 7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와 중산층의 확대는 자동차 제조업에 기회”라며 “스즈키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047년까지 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할 방침으로 IPO 이후 인도법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과 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NSE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진출 이후 인도 일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동반성장 정신에 기반을 둬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이소현 기자
‘타이레놀’ 켄뷰, 주가 못오르니 행동주의 투자자 나섰다 (영상)
  • ‘타이레놀’ 켄뷰, 주가 못오르니 행동주의 투자자 나섰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에도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랠리를 이어온 탓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10년물, 30년물 등 장기 국채 수익률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공급) 증가 가능성과 강한 경제 회복력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느리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한편 오크마크 펀드의 설립자이자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진 빌 니그렌은 “이제 M7 종목으로의 집중에서 벗어날 때”라며 “지금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중소형주로 분산 투자할 좋은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주 러셀2000은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최근 중소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59.82, 3.1%)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노사 임금협상이 잠정 합의를 이루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 회사측은 기본 임금 인상률 35%와 기타 혜택 개선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고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오는 23일 전체 노조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결 시 최종 협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당초 회사측은 25%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지난달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켄뷰(KVUE, 22.92, 5.5%) 지난해 존슨앤드존슨(JNJ)에서 분사한 소비자 건강제품 제조사 켄뷰 주가가 5.5%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투자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는 켄뷰 지분 상당수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보유 지분율과 요구 사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행동주의 투자 컨퍼런스’에서 스타보드 CEO 제프 스미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날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보드 측은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등 가장 뛰어난 소비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분사 후 주가가 부진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켄뷰 주가는 올 들어 시장수익률은 물론 업종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시그나(CI, 320.23, -4.7%)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시그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휴마나(HUM, 260.57, -2.5%)와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시그나와 휴마나의 인수합병 협상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협상이 진행됐지만, 가격 조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휴마나 주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 어려움으로 올 들어 43% 급락하면서 다시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시그나 입장에서는 인수 가격 부담이 줄었고, 휴마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매각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두 주식 모두 하락한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M&A 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시그나는 상업적 건강보험을, 휴마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상호보완적 비즈니스 모델로 볼 수 있다며 합병시 유나이티드헬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쁘지 않은 조합이란 설명이다.다만 아직 협상 초기단계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2 I 유재희 기자
과기부, 美 에너지부와 핵융합·양자 등 협력 강화 논의
  • 과기부, 美 에너지부와 핵융합·양자 등 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2일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 과학혁신차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핵융합, 양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국이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이행약정 체결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왼쪽)과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 과학혁신차관이 22일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국 에너지부 과학혁신차관실은 미국 물리학 분야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과학실을 소관하고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 분야 응용 연구개발(R&D)을 지원, 여러 국립연구소의 다양한 혁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면담에서 핵물리 분양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원자핵 구성 기본입자인 양성자와 중성자의 질량, 스핀의 발생 및 세부적으로 쿼크와 글루온의 특성 이해를 위해 에너지부가 추진 중인 핵물리 분야 가속기 프로젝트)에서 향후 협력 방안과 핵융합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은 핵융합 분야 양자 협력 회의 정례화와 공동 연구 범위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양측은 작년 4월 체결된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이행 차원에서 한국 연구기관과 미국 양자정보과학(QIS) 연구센터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우리측은 양 기관 간 공동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정책 현황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바이오, 나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AI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가 AI 협력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창윤 차관은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해 미국 과학 기술 관련 정부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에너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출연연구기관과 미국 국립연구소 간 공동 연구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2 I 최정희 기자
아이진, mRNA 백신 개발 드림팀 꾸렸다
  • 아이진, mRNA 백신 개발 드림팀 꾸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지난 17일 팬데믹 대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아이진)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다. 이들은 각사가 보유 정보의 제공, 기술의 협력,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아이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mRNA 백신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CMC, 독성 및 효능 연구를 수행한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각 참여 기업의 역할도 조율한다.알엔에이진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셀(cell) 반응을 강화한 mRNA 백신의 항원 설계를 연구한다. 이미 보건복지부의 비임상 연구 과제를 완료함으로써 보유 기술의 유효성을 증명한 바 있다.마이크로유니는 캡(Cap)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의 플랫폼 연구를 담당한다.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캡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mRNA 백신에 필요한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상업화 가격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다.메디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LNP를 활용해 전달체 연구를 한다. 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는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특허 침해 소지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개량된 순수 국산 기술이다. 여러 유형의 mRNA 기반 백신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 바이오 의약품의 허가, 승인 및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한국비엠아이가 임상의 허가 및 생산과 관련된 업무를 한다. 한국비엠아이는 충북 오송과 제주 공장에 mRNA GMP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과 개량된 LNP 를 활용한 순수 국산 기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본격적 협업을 개시했다”며 “조만간 정식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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