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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앞서 딸 살해한 김레아…첫 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 엄마 앞서 딸 살해한 김레아…첫 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대학생 김레아(26) 씨가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18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4부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앞서 김씨 변호인은 기일 연기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미 두 차례 변호인이 사임했고, 구속기한이 상당히 지난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사진=수원지검 제공)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김씨는 긴 앞머리가 양쪽 눈 부위까지 내려와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르다가 본인 손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양손에 모두 깁스를 한 상태였다.김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다.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당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신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씨는 향후 자신의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검사(KORAS-G)와 싸이코패스 테스트(정신병질자 선별검사 PCL-R)도 원한다고 밝혔다.다음 기일은 7월 25일 열린다.이날 재판에서는 서증조사와 피해자 모친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씨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 A씨(21)와 그의 어머니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교제 기간 도중 폭력 행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평소 A씨에 대한 강한 집착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평소 “A씨와 이별하면 그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다툴 때면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부수거나 A씨를 때려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A씨는 김씨가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자 어머니와 함께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권리 보장, 유족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2024.06.18 I 김민정 기자
서울바이오시스, 美최대 조명회사 상대 LED특허소송
  • 서울바이오시스, 美최대 조명회사 상대 LED특허소송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광 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092190)는 미국 최대 가정용 조명 회사인 파이트 일렉트로닉(Feit Electric. 파이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서울바이오시스는 소장을 통해 “파이트에서 제조, 판매 중인 LED 조명 제품들이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공동 개발한 ‘전지향성’(omnidirectional) 필라멘트 LED 패키지를 포함해 총 6개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라고 주장했다. 일반 가정용 전구 2개 중 하나는 필라멘트형 제품이다.앞서 유럽에서도 필라멘트 LED 소송이 진행됐다. 2020년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필립스 조명계열사의 제품이 서울반도체의 필라멘트 LED의 광추출 효율을 개선하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영구판매금지와 함께 침해품 회수 및 파괴 명령을 2차례 내렸다. 판결 이후 서울반도체의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23년 유럽 통합특허법원(United Patent Court)의 출범에 따라 통합특허법원 협정에 가입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에서 효력을 갖게 됐다.서울반도체는 지난 30년 매출의 10% 이상을 광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2세대 LED 기술을 개발해 1만 8000여 개의 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와이어(Wire)가 필요 없는 LED 기술인 ‘와이캅’(WICOP) 특허는 마이크로 LED 제작에 필수다.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8개국에서 진행된 102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라며 “지적재산 존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6.18 I 김영환 기자
미소정보기술,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획득
  • 미소정보기술,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 GMP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제공= 미소정보기술)GMP는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판 후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유효하며 의도된 용도에 적합한 품질로 일관성 있게 제조 및 판매됨을 보장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이다.미소정보기술은 이번 GMP 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국내외 생성형AI를 위한 임상연구분석솔루션과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미소정보기술은 국공립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으로 CDW(clinical data warehouse)업계 1위와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Workflow)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 이하 CRaaS), 건강관리를 위한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흩어진 개인건강기록(PHR) 통합서비스, 생성형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 비라벨링 빅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데이터스캔(Data Scan)‘등 병원과 환자 안전을 위한 최신 ICT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며 보건의료, 제약바이오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GMP 인증 획득을 통해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임상연구지원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PHR과 의료 초거대AI서비스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소정보기술은 상반기 헬스케어 등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 사업수주를 달성했다. 기존 솔루션 위주의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지난달 과천본사 확장이전과 이달 대전지사 확장이전 및 헬스케어 R&D센터 준공, 대규모 R&D 인력 채용 등에 나서고 있다.
2024.06.18 I 석지헌 기자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미래인재 3200명 양성(종합)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미래인재 3200명 양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과 외국인 고급 인재 유치하는 등 미래 핵심 인재 3200여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시장이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연간 시비 300억원과 국비(교육부)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비로 1000억원 이상 충당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이 첫번째 관건인데, 서울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은 곳”이라며 “정부와 (RISE 사업)자원 배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산학 협력 선도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과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 미래 핵심인재 3200여명을 양성한다.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한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등 기숙사 확충에도 나선다.오 시장은 “54개 대학이 고르게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숙사 확대에 정부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숙사를 만들면 인재 양성을 위한 주거비를 줄일 수 있고, 서울의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의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오 시장은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아,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4.06.18 I 양희동 기자
우주·항공·방산·수소 분야도 '소부장 으뜸기업' 뽑는다
  • 우주·항공·방산·수소 분야도 '소부장 으뜸기업' 뽑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분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한다. 지난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우주·항공, 수소, 방산 분야를 신규 포함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추가 선정계획’을 오는 19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국내 최고의 소부장 기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총 86개사(社)를 선정했다. 지원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10개 분야다. 특히 이번에는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신설 분야를 중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최대 250억 원의 전용 기술개발(R&D) △수요기업 양산평가 우선 지원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연계 등을 지원받는다.신청기한은 오는 8월 9일까지이며,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다. 자세한 지원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그간에 선정된 소부장 으뜸기업은 매출·시가총액이 상승하는 등 우리 소부장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방산, 수소 분야 소부장 으뜸기업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윤종성 기자
비트센싱, 350억 투자 유치로 ‘레이더 에브리웨어’ 비전 가속화
  • 비트센싱, 350억 투자 유치로 ‘레이더 에브리웨어’ 비전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혁신적인 레이더 기술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더 에브리웨어(Radar Everywhere)’ 비전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비트센싱은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자인 HL만도가 후속 투자하고,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트센싱의 총 누적 투자액은 630억원에 달하게 됐다.비트센싱 임직원들어떤 회사인데?비트센싱은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되어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당시 임직원 3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 86명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 중 70%가 R&D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인하우스로 개발하고 있다.비트센싱은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자동차용 레이더로는 글로벌 자동차 Tier1과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도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 원주 등 국내 도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최근 K-City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베로나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수면케어 솔루션으로 다양한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센싱의 수면케어 소프트웨어를 API 형태로 제공하여 주요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시킬 수 있다.비트센싱 레이더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비트센싱은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비트센싱 이재은 대표는 “Radar Everywhere, Better Life with Radar이란 비전을 가지고 레이더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SDV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IoT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비트센싱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NICE 기술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하고 비트센싱의 레이더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는 등 레이더 기술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이창진 대표 "글로벌 의료기기 ‘톱3’ 도약 자신"
  • 이창진 대표 "글로벌 의료기기 ‘톱3’ 도약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톱3’로 성장하기 위한 먹거리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이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70% 수준으로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본다.”◇생산능력 확대 작업 착수...연매출 1000억 이상 가능하게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의 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1000대에서 2000대로 확장하기 위해 연내 공장을 이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 (사진=레이저옵텍)레이저옵텍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경기 성남의 신규 사업장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모두 이전한다. 현실화되면 공장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는 물론 연간 매출 기준으로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생산공장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표는 “기업은 결국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투자자와 약속한 3년 내 연 800억 원 매출 이상 달성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공장증설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이저옵텍 공장은 조만간 완전가동 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저옵텍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매출이 119억 원에서 3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률도 13%를 넘어섰으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47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한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등 신제품이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팔라스프리미엄을 필두로 미국 시장에서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라스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 ‘팔라스’(PALLAS)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펄스 반복률과 스폿 크기가 크게 개선돼 최대 5배 빨라진 치료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3개 크기의 핸드피스로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응증으로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백색피부증을 포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업계 일각의 우려와 달리 팔라스와 팔라스프리미엄의 차별점이 분명해 각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엑시머 방식 레이저보다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의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사진=레이저옵텍)◇질환 치료 의료기기 사업 강화도 순항...내년 초 완성새로운 도약의 한 축이 될 질환 치료 의료기기 강화를 위한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의 매출 비중(2023년 기준)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69.2.%, 질환 치료기기 22.8%, 기타 8.0% 순이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출시될 혈관질환 치료기기 라만 레이저의 경우 현재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했고, 스펙을 다듬고 있다”며 “하반기에 동물 임상을 거쳐 내년 초 완성해 국내 인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큰 이변이 없으면 내년 3분기에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차별화할 기술도 완성됐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혈관질환 치료용 라만 레이저 관련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었다. 라만 레이저는 아시아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물리학자 라만이 발견한 ‘라만 현상’을 레이저에 응용한 기술이다.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 기술은 의료, 사진술 등 고성능 레이저 솔루션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우리 기술로 라만 레이저의 최적화된 레이저 공진기 구성이 가능해져, 의료 및 사진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이 같은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주사비(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등 혈관 병변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유진희 기자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을 1000명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등 총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한다. 또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지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등 고도화된 성과를 창출할 협력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본 글로벌 창업기업’도 60개 이상 배출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협력센터 브랜드화 등을 위해 30개교를 선발,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과 연계한다.서울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3200여 명도 양성한다.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을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한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20개교를 키워, 신기술 분야 석사급 이상 핵심 인력 1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 특히 2030년까지 1000여개 스타트업을 양성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한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해 지난 2022년 발표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추가적인 규제 철폐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공간을 확보·활용할 수 있는 제도·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 창업 공간 등을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해 ‘혁신캠퍼스’ 조성에 본격 나선다.서울시는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대학·공공은 물론 민간도 기숙사 공급이 가능토록 해 공급량을 늘리고,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숙사와 지역주민시설 복합화를 통한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는 중앙부처 및 타 기관들과 협의해 폐교 및 미개설 학교 용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안도 마련 중이다.서울시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름철 집중 호우시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에 대학이 참여해 기후 위기 등 지역 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그린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대학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탄소 중립 실현에도 앞장선다.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도시계획 결정이 완료된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나머지 8개 대학도 연내에 도시계획 결정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울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양희동 기자
수도권 청약 10명중 7명 '역세권' 선택…'집값 떨어질 걱정 없어'
  • 수도권 청약 10명중 7명 '역세권' 선택…'집값 떨어질 걱정 없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분양 시장에서는 역세권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입지 조건 중에서도 편리한 교통이 강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투시도 (사진=GS건설)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일례로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는 반경 400m 내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1순위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반경 4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경쟁률 12.07대 1을 기록했다.역세권 단지가 흥행하는 이유는 가까운 지하철역을 통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정시성이 뛰어나 혼잡한 출근길에 효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역의 유동인구 수요에 맞춰 상권이 조성돼 역세권 인근은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역세권 단지의 수요가 높은 만큼,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19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3월 동일 면적이 13억38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반경 300m 내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114㎡는 올해 3월 25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22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4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반경 300m 내에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역세권 단지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지난 2월 2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8월 동일 면적이 20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상승했다. 단지는 지상 반경 200m 내에 GTX-A노선 동탄역이 위치해 있고 단지 지하와 역이 연결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반면 역세권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청약이나 매매 시장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여의도 및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돼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내달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입지에 자리하고, 이를 통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이 편리해 서울 강남권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원당’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3가역, 고속터미널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2024.06.18 I 이배운 기자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14일과 17일 제주도와 대전광역시에서 각각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와 ‘2024 첨단국방산업전’에서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는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4세대 HR-셰르파는 무인화 차량으로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력과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기본에 충실한 차량 제조 기술이 HR-셰르파에 그대로 이식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고대 그리스 중장보병 전투대형이자 당대 최고의 수비 전술로 불리던 ‘팔랑크스’에서 착안했다. 팔랑크스는 밀집대형으로 배치된 보병들이 방패로 견고한 벽을 치고 장창으로 적군을 내리찍어 공격하는 전술이다.차량 상부에 탑재된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총구는 정면을 향하고, 차체는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과 매끄러운 유선형 마감을 적용했다. 임무 시 엄폐에 유리하도록 전고(전체 차량 높이)를 낮춰 험한 야지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지상고(지면부터 차량 바닥면 높이)는 높여 장애물 극복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럭비선수 헬멧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텍션 가드’, 6륜으로 구성된 독립 구동 바퀴 등도 기본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토록 디자인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총 4세대에 걸쳐 성능을 개선해 왔다. 1세대 최소개발 시제, 2세대 신속시범획득 시제, 3세대 강건화 시제, 4세대 구매시험평가시제 순으로 6년 넘게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현대로템은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방위사업청(방사청)에 최초로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군 운용을 위한 필수 대안으로 무인화 장비를 내세운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2월 방사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했다.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에서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체계를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대로템은 1~4세대에 걸쳐 HR-셰르파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이후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2세대인 시제 차량 2대가 군에 납품된 이래 6개월 간 진행된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의 긴급 소요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지난해 6월과 9월에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목적 무인차량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으로부터 실전 피드백을 받으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4세대 HR-셰르파는 대한민국 육군이 바라는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완전히 거듭나기 위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수많은 담금질을 거듭한 모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대성된 HR-셰르파가 향후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2024.06.18 I 이다원 기자
사피엔반도체, AR시장 확대 전망…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NH
  • 사피엔반도체, AR시장 확대 전망…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사피엔반도체(452430)에 대해 증강현실(AR) 안경 시장의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는 등 중장기 성장성이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9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현재 글로벌 확장 현실(XR) 관련 업체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증강현실(AR) 안경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실리콘 위에 증착한 OLEDoS와 LED를 실리콘 위에 모듈화한 레도스(LEDoS)로 좁혀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용처 측면에서는 OLEDoS가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LEDoS가 안경 형태에 더욱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전 프로와 같은 HMD보다 편의성이 높은 AR 안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월등히 높은 마이크로(Micro) 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어 동사 수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주로 연구개발(R&D)매출에 의존하고 있어 2024년에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2025년 일부 모델 양산이 시작되면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XR 시장을 견인할 미국 업체들과 중화권 업체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대당 약 20~30달러 수준의 매출과 30% 이상의 마진 기대되어 중장기 이익 성장성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상장 이후 락업 물량 해제로 주가 하락했으나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술력 및 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성장성 고려한 저가매수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희망퇴직 단행 한화솔루션, 연구직은 24% 늘렸다
  • 희망퇴직 단행 한화솔루션, 연구직은 24% 늘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폐쇄하면서도 인력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서도 연구직은 24% 늘렸다. 미국에 생산시설을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기술 개발(R&D)의 전초기지로 전환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17일 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과 큐셀부문 음성공장 폐쇄에 따른 희망퇴직 단행 등으로 임직원이 감소 전년 대비 769명(11%) 감소한 가운데서도 연구직은 112명(2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2월 첨단소재,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과 더불어 큐셀부문 충북 음성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직 노동자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노동자가 788명 줄어 정규직 비율이 97.1%에서 96.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지난해 음성 공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면서 진천 공장이 유일한 국내 생산 기지로 남았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태양광 셀을 제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모듈을 조립해 판매하는 구조로 한화큐셀의 국내 생산 셧다운으로 인해 국내 태양광 셀 수출량은 급감한 상태다. 다만 국내는 생산기지가 아닌 2026년 말 탠덤 셀 양산을 목표로 기술개발(R&D) 전초기지로 삼는단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기술 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관련 파일럿(Pilot) 설비를 구축했으며,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미래연구소에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성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에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 인력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탈하임 R&D센터를 비롯해 6곳의 연구개발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중앙연구소 외에 지난해 바이오 이엔지(BIO Eng.) 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사업으로 주목 받는 배양육 관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한화솔루션 측은 “친환경 제품매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R&D 비용 지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경은 기자
대한상의-산업부, 내달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 개최
  • 대한상의-산업부, 내달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오는 21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달 21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 지역 기업 대상 설명회를 시작하고 27일에는 광주상공회의소, 다음달에는 부산·대전·춘천 등 지역의 상공회의소에서 각각 설명회를 연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사업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restructuring)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 금융 등을 지원하고 상법·공정거래법의 절차 및 규제 등을 간소화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을 제정해 도입됐으며 대한상의는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운영을 맡고 있다.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480개사다. 이들 기업은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까지 37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한시법이던 기업활력법은 내달 17일부터 상시법으로 전환돼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안정적·중장기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사업재편 지원분야도 기존 △과잉공급 해소 △산업위기지역 대응 △신산업 진출 등에서 △디지털전환 △탄소중립활동 △공급망 안정으로 확대된다.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정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R&D자금 지원 △금융 우대 △사업재편 이행전략 및 애로 컨설팅 △법인세 과세 이연 등 세제 지원 △상법상 절차 간소화 △공정거래법상 규제유예 등이다.김진곡 대한상의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팀장은 “그동안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은 선제적으로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응열 기자
융기원·성남시정연구원, 융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결 모색
  • 융기원·성남시정연구원, 융복합연구로 사회문제 해결 모색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성남시정연구원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 연구 및 실증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17일 차석원 융기원장과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7일 차석원 융기원장(왼쪽)과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 연구 및 실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능형 교통체계 공동연구 △노후 인프라 정밀 모니터링 및 안전진단 △AI CCTV를 통한 실종아동 및 치매 노인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실증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하게 된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세계적 융합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융기원은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 판타G버스 운행, 스타트업 실증 테스트 지원, 빅데이터 수집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과 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4.06.17 I 황영민 기자
“여름이었다” 청량 그 자체... 이븐 ‘라이드 오어 다이’로 컴백
  • “여름이었다” 청량 그 자체... 이븐 ‘라이드 오어 다이’로 컴백
  •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이븐만의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은 청량함을 표현하려고 했다.”180도 달라졌다. 강렬한 악동에서 청량미 넘치는 소년으로 확 달라져 돌아왔다. 보컬, 랩, 퍼포먼스에 여름의 싱그러움이 촘촘하게 녹아들어 ‘여름 정령사’로 불려도 될 정도다. 미니 2집 ‘언 신’ 이후 5개월 만의 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로 돌아온 이븐의 이야기다.“단순히 연인과의 사랑이 아닌 친구와의 사랑도 담고 싶었다.”박지후는 1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라이드 오어 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배더 러브’(Badder Love)를 이렇게 설명했다. ‘배더 러브’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배더 러브’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 엉망이 돼도 후회 없이 너에게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윤서는 ‘배더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많은 곡이 후보군에 있었다”며 “직전 앨범의 악동 이미지에서 청량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븐은 뮤직비디오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기 위해 복싱도 직접 배웠다. 유승언은 “뮤직비디오에서 복싱하는 장면이 있는데, 직접 선수에게 복싱 레슨을 받았다”며 “그 덕에 좋은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은 작심하고 청량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청량돌’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문정현은 “첫 여름 활동인 만큼 ‘여름을 한껏 담아낸 이븐’, ‘청량함을 한껏 뽐낸 이븐’이란 타이틀로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이븐의 새 앨범에는 ‘배더 러브’ 외에도 R&B 기반의 이지리스닝 팝 ‘I <3 U’(I love U), 그루비한 기타 라인에 세련된 음색이 더해져 몽환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XO’, 편안한 피아노 테마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2배속’(2X), 미니멀한 피아노 리프 위에 독특한 샘플링으로 포인트를 더해 자유로운 매력을 담은 ‘붐 바리’(Boom Bari) 등 총 6곡아 담겼다. 리더 케이타가 수록곡 ‘XO’와 ‘2배속’의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배더 러브’ 영어 버전까지 함께 수록헤 글로벌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이븐은 이번 컴백을 통해 글로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12회 공연을 성료했고, 오는 8월부터는 미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6.17 I 이민하 기자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프라이빗 풀 파티 15차례 개최
  •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프라이빗 풀 파티 15차례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신라호텔의 도심 속 휴양지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에서 프라이빗 풀 파티가 열린다.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프라이빗 풀 파티가 열린다. (사진=호텔신라)서울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5일부터 초가을에 접어드는 11월 16일까지 15차례에 걸쳐 풀 파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여유로운 휴양지 느낌의 ‘어번 아일랜드’는 파티가 개최되는 저녁 시간에는 DJ 공연과 함께 트렌디하면서도 여유로운 바이브를 즐길 수 있다. 입장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바이브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 상품에 따라 전용 선베드 혹은 카바나를 제공한다.어번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파티는 ‘어번 아일랜드라는 섬으로 떠나는 여행, 그 곳에서 마주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 컨셉 하에 다섯 가지의 색다른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시즌 별로 △도시에서 벗어나 미지의 항구에 도착,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되는 여행(7월 5~6일), △핑크빛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공간, 마주한 자유와 사랑(8월 1~3일, 15~17일), △저녁빛이 아름다운 섬에서 꿈꾸는 몽환적인 아름다움,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9월 5~7일),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 해를 품은 바다를 보며 찾아오는 평화(10월 3~5일), △여정의 마무리, 다시 만날 그 날을 약속하는 순간(11월 16일) 등 각기 다른 테마와 컬러, 공간활용으로 색다른 파티를 경험할 수 있다.파티에서는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수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DJ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7월에는 DJ 아프로(APRO), 트룬솔(TRUEUNSOL) 등이 첫 번째 파티를 이끌어 나간다. 7월 이후에도 시즌 별로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마련해 각기 다른 무드의 힙합 R&B 라이브 공연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풀 파티 입장권은 시즌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에서 단독 판매한다.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풀 파티 입장권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어번 더 베리 퍼스트 풀 파티’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1박), △어번 아일랜드 풀 파티 입장(2인) △전용 선베드 1세트(2베드) △데킬라 ‘패트론’ 웰컴 드링크(2잔) 등이 포함된다.‘프리즘’에서는 비투숙객도 입장 가능한 풀파티 상품을 판매한다. 카바나 종류에 따라 4인부터 8인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며, △어번 아일랜드 풀 파티 입장과 △샴페인, △캐비어가 포함된 푸드 플래터, △데킬라 ‘패트론’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파티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성인부터 이용 가능하다.
2024.06.17 I 신수정 기자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IPO출사표]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과 자체 개발한 기술의 경쟁력으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PaaS·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원천 기술 기반의 국내 유일한 풀스택 솔루션 보유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자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이자 유일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을 포함해 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혁신 제품 선정 등 250여건의 지식재산권과 품질인증, 상표 출원을 얻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이노그리드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350여개 고객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이다. (표=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 구축을 통해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증가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관제센터 ‘제로 스퀘어’를 클라우드 유니버스 관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CSAP를 획득하면서 공공 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노그리드는 이와 함께 앙골라·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같은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7%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줄였다. 다만, 이노그리드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2.6%에 달해 ‘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최대 주주 등의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설정했다”면서 “기술 특례 상장 심사에서 기술력을 검증했고, 35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삼고 있을 정도로 레퍼런스도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이노그리드의 솔루션 사업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명확하게 있어 실적 달성 역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스토리,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실적 가이던스를 지키는 명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상장에서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9000~3만5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 시흥서 성황리에 개최
  •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 시흥서 성황리에 개최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한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가 지난 14~16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임병택(왼쪽서 2번째) 시흥시장이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참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을 체험했다. 행사 첫날에는 배곧마을교육자치회의 협조로 배곧지역 초·중학교 학생 2000여명이 방문해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세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강연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행사기간 동안 자율주행 버스 운영부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전시, 다양한 기업 투자유치 세션과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방문객들은 배곧생명공원의 야외무대와 피크닉존에서 휴식하고 다양한 공연과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즐겼다. 15일과 16일 밤에 진행된 드론 라이트쇼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1200대의 화려함에 배곧생명공원을 가득 채운 방문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드론으로 만든 시흥시와 경기도의 캐릭터 활용 이미지와 첨단 모빌리티에 대한 창의적인 이미지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고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이 경기도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루는 전초기지가 되게 경기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6.17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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