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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오늘 2심 선고…檢, 사형 구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처음 보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의 항소심 판단이 오늘(14일) 나온다.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이 지난해 7월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김경애 서전교)는 이날 오후 2시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고 있다.아울러 조씨는 2022년 12월 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다.1심은 조씨에게 30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봤고 모욕 혐의만 무죄로 봤다.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뒤쪽에서 급작스럽게 공격해 수차례 찌르는 등 피고인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하면서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변론 내용과 태도를 고려하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 든다”며 “잔혹한 범행의 방법,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공포심과 무력감, 모방 범죄 촉발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 이상의 중형을 선고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조씨의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9점으로 ‘고위험’ 수준이고,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점수도 29점으로 역시 ‘높음’ 수준인 점 등도 고려, 재판부는 “반사회적 성향에 사이코패스 진단으로 재범 우려가 높아 사회에서 시민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무기징역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이에 항소한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1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얄팍하게 뒤늦은 자백을 했다”며 “항소심에서 유리한 양형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며 원심 때와 마찬가지로 사형을 구형했다.특히 검찰은 조선이 제출한 ‘반성문’에서 ‘조금이라도 감형해 주세요. 정말 감형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기재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에 조선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재범성이 없다는 점, 반성문 내용이 다소 부적절한 것은 경계선 지능으로 문장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 감형만을 바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 한국 박경남·일본 이와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선두
- 박경남이 13일 열린 KPGA 투어·JGTO 공동 주관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박경남(40),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이와타 히로시(43)가 KPGA 투어와 JGTO의 공동 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박경남과 이와타는 13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이번 대회는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우승하면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2026년까지 활동하는 2년 시드가 주어진다.박경남은 K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프 집안이다. KPGA 3, 4대 회장을 역임한 고(故) 박명출 고문의 재종손이다. 아버지(박연태)와 형(박준성)도 KPGA 프로(준회원)이다.박경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개인 통산 첫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박경남은 아직 K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가장 좋은 성적은 2004년 스포츠토토 오픈에서의 5위였다.박경남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대회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이원준 선수가 빠지면서 시드 우선순위로 출전자 명단에 들었다. 큰 욕심없이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월요일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월요일과 화요일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을 치르느라 공식 연습 라운드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코스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확실하게 보내야 하는 코스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멀리 보내기 보다는 확실하게 끊어서 가고자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컷통과가 1차 목표이고 컷통과에 성공한다 해도 오늘처럼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차근차근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JGTO에서 1승을 거두며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이와타도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골프 한일전’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한국과 일본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리더보드 맨 앞장에는 양 투어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했다.황인춘(50)과 김성용(48) 등 베테랑들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요시다 다이키(일본)과 장희민(22)도 공동 3위다.디펜딩 챔피언 양지호(35)를 필두로 KPGA 투어를 대표하는 김영수(35), 장유빈(22), 박은신(34), 김한별(28)과 JGTO 상금랭킹 6위 스기우라 유타, 오기소 다카시, 우키타 쓰바사(이상 일본)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캐나다 교포 이태훈(34)은 이날 6번홀(파3)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쏴올리며 공동 7위 그룹에 합류했다.JGTO 통산 2승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영한(33)이 3언더파 68타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올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홍택(3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제패한 전가람(29)은 1오버파 72타 공동 81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이와타 히로시의 아이언 티샷(사진=KPGA 제공)
- 네오켄바이오, 대마 기반 엑소좀 생산 시작...“R&D 자금 활용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대마 전문기업 네오켄바이오가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먼저 의료용 대마를 화장품과 의약품 등 소재로 공급하고, 이를 기반해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사진=네오켄바이오)◇이달부터 대마 기반 화장품 소재 생산 돌입네오켄바이오는 이달부터 대마 유래 엑소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네오켄바이오는 최근 키스오브뷰티 등 태국의 화장품 기업 2곳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했다. 키스오브뷰티는 제조부터 유통, 수출입까지 다루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코스모네이션, 뷰티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지 회사들은 차별화된 화장품 소재를 공급받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은 “태국은 대마 규제 자유 국가이자 생산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선 1년 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자신감처럼 네오켄바이오의 의료용 대마 제조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한국콜마(161890), HLB생명과학(067630)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산화 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제품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배경은 차별화된 기술에 있다. 네오켄바이오는 뇌전증, 치매 등 치료제로 주목받는 의료용 대마 ‘헴프’의 치료성분 ‘칸나비디올’(CBD)를 고순도로 추출·가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헴프에서 CBD를 단시간에 98%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김 사장은 “우리의 CBD 플랫폼 기술은 기존 초임계 추출(SFE) 설비보다 저렴해 생산 단가도 4분의 1로 낮출 수 있다”며 “무엇보다 헴프에 미량 남아있는 마약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100% 제거해 순수한 CBD만 생산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고 강조했다.(자료=네오켄바이오)◇뇌전증·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목표네오켄바이오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서 관련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헴프 시장은 2022년 277억 달러(약 38조 원)에서 2027년에는 823억 달러(약 114조 원)로 커진다.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6개국에 이르며, 여전히 확대 추세다. 우리나라도 신산업 지원 차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료용 대마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뇌전증 치료제로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CBD 기반 ‘에피디올렉스’가 있다”며 “1인당 치료비용이 연간 약 4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로 관련 매출이 출시 1년 만인 2019년 3억 달러(약 4100억 원)가 넘는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네오켄바이오가 2년 만에 시리즈 A, B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던 배경이기도 하다. 수익성 확보가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자금 확보 없이, 코넥스 또는 코스닥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헴프에서 발견되는 140여 개 치료제 성분은 신약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R&D에 나서 글로벌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NASA 우주선 개발에 일조…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우주항공 분야는 매스웍스의 주요 시장입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달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해 차세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 등에 일조한 것처럼 우주항공청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다.40년전 미국에서 설립된 매스웍스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주로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통신, 반도체 설계 제조 등 산업과 응용 분야의 제품 연구개발(R&D)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180개국 500만여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에게 시뮬레이션부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설계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핵심은 4세대 컴퓨팅 언어 ‘매트랩’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링크’다. 먼저 매트랩은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계산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인 C, 파이썬, 포트란 등에 비해 더 간단하고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아룬 멀퍼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디렉터는 “C와 C++언어로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 코드 100줄을 써야 한다면 매트랩으로는 한 줄이면 된다”며 “메르세데스-벤츠사는 기존에 파이썬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매트랩 환경으로 가져와 작업하자 600% 가량 속도가 빨라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시뮬링크는 매스웍스에서 강조하는 모델 기반 설계를 위한 그래픽 환경이다.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디자인, 코드 생성 등에 사용된다.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이 일일이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작성할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모델 기반 설계를 하게 되면 실제 제품을 생산하기 전 가상 시제품을 컴퓨터 상에 구현해 수백번 테스트를 거칠 수 있다. 쉽게 말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여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내 여러 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서도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사용 중이다. 특히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산업은 우주항공 분야다. 우주항공산업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설립된 만큼, 정부 또는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매스웍스가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에는 그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쌓아온 여러 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미 NASA와의 협업 성과가 대표적이다. NASA는 우주선 궤도를 설계 작업에 매스웍스 툴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한 ‘목시(Moxie)’ 프로젝트에서도 시뮬링크를 활용했다. 화성과 흡사한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실제 산소 생산 기계를 모방한 하드웨어를 검증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의 오리온 우주선 개발에도 매트랩과 시뮬링크 솔루션이 사용됐다.아룬 디렉터는 “매스웍스는 지난 40년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정부와 군은 물론,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등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영역에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종민 대표는 “현재 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서도 매스웍스 제품을 쓰고 있다”며 “인도판 NASA로 불리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기반 설립에도 일조한 만큼, 우주항공청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는 “우주항공 분야는 고비용·고위험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소프트웨어(SW) 코드 한 줄에 문제가 생길 경우 큰 손실이 일어난다”며 “핵심은 모델 기반 설계다. 우주항공청이 모델 기반 설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Today 신곡]주니, 역대급 '도파민' 터트린다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주니(JUNNY)가 트렌디한 구성의 신곡으로 돌아온다.주니는 13일 오후 6시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도파민’(dopamine)을 발매한다.‘도파민’은 주니가 느껴온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음악적으로 해석한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주니는 스트레스와 그 이상의 도파민 사이에서 쾌락의 감정과 거친 모습들을 곡마다 다채롭게 표현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주니만의 트렌디한 시선과 화법에 관심이 모아진다.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러시’(ft. 바비(BOBBY))는 갈망하는 것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싸우는 것 자체로 희열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주니와 처음으로 신선한 호흡을 맞췄다. 주니는 유니크한 음색으로 곡 전체를 이끄는 것은 물론, 중독성 강한 훅과 싱잉랩으로 ‘러시’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구성으로 완성했다.지난 12일 공개된 ‘러시’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현실과 가상의 대조적인 모습을 빗대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주니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해 직접 연기에도 도전하며 시각적인 도파민도 일으킨다. 아름다운 가상의 연애와 현실에서 느끼는 허상에 대한 도파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목표를 갖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히얼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에 대한 ‘테이스트’(TASTE), 스트레스와 사랑하는 것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조율하는 내 모습에서 오는 희열을 담은 ‘컴플리케이션즈’(ft. 쏠(SOLE)), 해 뜰때까지 작업에 열중하며 오는 희열에 관한 ‘데이라이트’(Daylight), 수많은 스트레스와 싸우다가 집으로 돌아와 안식처에서 느끼는 희열을 표현한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주니가 작사·작곡 및 전체 프로듀싱을 한 전곡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주니는 힙합·R&B·소울신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올라운드 뮤지션이다.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꾸준히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여왔으며, 아이유, 카이(KAI), 수호, NCT, 제이비(JAY B), 다이나믹 듀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 지놈앤컴퍼니 “3~5년 내 대형 기술이전 목표, 5년 후 흑자전환”
-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빈에서 열린 지놈앤컴퍼니 기자간담회에서 홍유석 총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을 통한 반복적인 기술이전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상업화를 통해 5년 내 흑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대한 연구역량 입증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장기적으로 단순 신규타겟 항체 개발뿐만 아니라 링커, 페이로드를 접목한 First-in-class ADC 개발을 통해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 ‘G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주요 전임상 결과를 4년 연속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했으며, ‘GENA-104’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외에도 신규타깃 발굴 및 ADC용 항체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GENA-12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홍 대표는 “신약개발 외에도 그동안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업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장품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을 추가해 5년 내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는 현재 5개 라인, 25개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14개 해외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0%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신규사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추진할 예정인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은 미국 FDA의 Medical Food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질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고, 경쟁이 제한적이며 브랜드의 지속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2-3년 내에 다수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Medical Food는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의 식이관리를 위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되며,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하여 신약개발에 비해 투자금액과 제품개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이다.홍 대표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당사의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 개발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도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규타깃ADC용 항체를 개발하여 전임상 단계에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보여준 후 3-5년 후에는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자체 신규타깃 ADC로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차별화된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통해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여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컨슈머 비즈니스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결합해 5년 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으로 성장하는 영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바이오텍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몽골판 '국가연구소대학' 총장에 UST 졸업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몽골이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모델을 벤치마킹한 국가연구소대학 ‘몽골과학원대학(UMAS)’을 설립하고, 초대 총장으로 UST 졸업생 아루칸 카스바타(Aruukhan Dashkhuu Khasbaatar) 박사(몽골국립대 교수)를 선임했다.몽골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5일 UMAS 설립을 인가하고, 지난 5일 초대 총장을 선임했다.몽골과학원대 초대 총장에 선임된 UST 졸업생 아루칸 카스바타 박사.(사진=UST)UMAS는 몽골과학원 산하 16개 국가연구소를 캠퍼스로 활용, 소속 과학자를 교원으로 임용하고 연구개발(R&D) 시설과 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우리나라 UST를 따라 설립됐다. 몽골국립대(NUM),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등 5개 몽골 주요대학도 협력해 강의하고 연구를 한다.올해 총 10개(화학공학, 환경공학, 종묘학, 생명공학, 재료과학ㆍ공학, 물리학, 고고학, 수자원ㆍ관개학, 인공지능 전공, 심리학)의 전공을 설치하고, 오는 10월에 첫 입학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카스바타 총장은 울란바토르대에서 화학생태학 학석사학위를 받은뒤 2004년 UST-KIST 스쿨 에너지변환공학 전공에 입학해 2008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포스텍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몽골과학원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몽골국립대 교수로 임용됐다. 카스바타 총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9년 6월까지 5년이다.몽골 교과부는 UMAS 설립 초기부터 UST를 참고했다. 한국의 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 발전을 이끈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기반한 고급 R&D 인재양성 시스템이 몽골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2년부터 UST에 수차례 방문했다.지난해에는 UST 국가연구소대학 모델 전파, 우수인재 양성 협력을 요청해 UST와 몽골과학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ST는 국가연구소대학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시스템 구성, 학위과정 체계, 학생지원 체계, 학규 등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왔다.카스바타 총장은 “UST에서 국가연구소 기반 학위과정을 경험하며 일반대학과 완전히 차별화된 연구중심 인재양성 시스템이 몽골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라며 “UMAS 초대 총장이자 UST 동문으로서 고국과 모교가 과학기술 인재를 매개로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김이환 UST 총장도 “UMAS 설립은 몽골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초대 총장으로 UST 경험을 지닌 동문이 선임된 것은 뜻깊고 자랑스럽다”라며 “지난 20여년 UST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해 양교 발전과 양국 과학기술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에이피알, 중국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 매출 36억 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이피알(278470)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이 중국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매출 36억원을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중국 공략에 나섰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누적 매출 36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매출 36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의 창립일에서 시작한 행사로,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이브 커머스 선전에 따라, 에이지알은 중국 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지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의 618 쇼핑 축제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집계한 미용기기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고, 9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안티에이징 전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GEMO’와 함께 유이한 중국 외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618 쇼핑 축제 첫날인 5월 24일에는 1937만 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왕홍 리우웬웬이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은 리우웬웬이 에이지알과 세 번째로 진행한 단독 생방송으로, 왕홍과 에이지알 제품의 인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성과를 거뒀다. 다른 날 콰이쇼우 채널에서 진행된 왕홍 샤오란(小然)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6월 5일 진행된 왕홍 빼이빼이투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이 총 3회에 걸쳐 기록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누적 매출액은 약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국 뷰티 전체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6년까지 213억 위안(한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는 한편, 거대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바깥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계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재 기업에게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을 아우르는 중화권 시장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미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견련, 초기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초기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열린 중견기업 수출금융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2024년 중견기업 수출·금융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는 초기 중견기업 및 중견기업 후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중견기업 전용 지원 사업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22년 출범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출 초기 기업과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금융 부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개발(R&D)·정책 분야를 주제로 한 ‘제2차 설명회’는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비롯한 8개 지원기관과 삼일제약, 코스맥스바이오 등 20여 명의 중견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견련의 지원단 운영현황 소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DHL 등 7개 기관의 중견기업 전용 금융·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 및 1대1 맞춤형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연간 2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중견글로벌 지원 사업’과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또는 상위 5% 상품에 부여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 등 지원 프로그램을, DHL은 중견기업 대상 물류 지원 서비스 우대 할인 혜택을 소개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수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도 및 금리를 우대하는 중견기업 금융 지원 사업을 공유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견인 선도 기업군”이라면서 “2028년까지 매년 40개 내외 유망 중견기업 발굴,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를 신규 확충을 목표로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의 내실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은 유망 내수 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소통 플랫폼으로 올해 2월 출범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최근 5년간 수출 중견기업의 수는 연평균 2.3%, 연평균 수출액은 5.3% 증가하는 등 중견기업의 수출 규모와 성과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역 금융 확대, 공급망 및 물류 지원 등 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UH’ 펀드가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동일 유형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UH(S-R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67%로 국내 출시된 257개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공모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유형 수익률 평균(19.13%) 뿐만 아니라 5602개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 평균(10.16%)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7.16%, 37.75%, 52.98%로 나타났다.이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 전략을 구성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AI·반도체 산업은 자본력과 데이터를 가진 기존 빅테크 기업이 투자를 통해 승자독식하고, 기술융합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산업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한투운용은 해당 펀드가 각 산업에 효과적으로 압축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각 산업을 5개씩 세부 테마로 분류하고 테마별 TOP 기업을 발굴해 10개의 핵심 투자처를 선별한다. AI의 세부 테마는 △생산성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콘텐츠로 분류되며, 반도체는 △프로세서 △메모리 △네트워크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로 나뉜다.지난 3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0.29%) △애플(7.7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7.51%) △브로드컴(7.44%) △ASML(7.33%) △TSMC(7.21%)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현재 시장을 장악하는 테마별 TOP10 종목 외에도 새로운 주도 기업 탄생에 대비해 전략에 반영한다. 운용역이 향후 상위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후보그룹을 모니터링하고 일부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인 AI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에 선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한국포스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언급된 환 노출형 외에도 투자 목적에 따라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는 환 헤지형과 보유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형으로도 출시됐다.한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더 우아해졌다"…제네시스 연구원들이 자랑하는 GV70의 '주행 감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네시스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약 3년 4개월 만에 선보였다. 이번 모델을 통해 디자인뿐 아니라 승차감과 정숙성 등 주행 감성에서도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제네시스가 12일 경기도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GV70 테크토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정훈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 윤진혁 제네시스R&H시험팀 책임연구원, 김형진 차량모션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 위경수 차량제어기술개발팀 책임연구원, 최영상 제네시스총합시험 연구원, 김태환 제네시스소음진동시험팀 책임연구원, 현민제 차량모션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12일 경기도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GV70 테크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GV70의 주행 안전성 및 주행 감성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 제네시스 연구원들이 참석해 핵심 신기술과 주요 개선점을 소개했다.설명회에는 △최정훈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 △윤진혁 제네시스R&H시험팀 책임연구원 △김형진 차량모션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 △위경수 차량제어기술개발팀 책임연구원 △최영상 제네시스총합시험 연구원 △김태환 제네시스소음진동시험팀 책임연구원 △현민제 차량모션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이 참여했다.이번 모델에서는 GV70 최초로 주차 거리 경고(PDW)·차선 이탈 경보(LDW)·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경고음을 개선해 고급감을 높였다. 최정훈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기아 등) 같은 그룹 내 대중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프리미엄만이 가지는 고급감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기존에는 날카로웠던 음원에서 최초로 둥글고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음원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제네시스가 12일 경기도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GV70 테크토크’를 개최했다.(사진=제네시스)험로를 주행할 때 승차감도 기존보다 대폭 개선했다. 윤진혁 책임연구원은 “탑승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주행 진동을 줄이기 위해 전륜 텐션암과 후륜 크로스멤버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했다”며 “덕분에 험로 주행시 발생하는 진동이 후석 기준 4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 부싱은 고무의 탄성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기존 부싱과는 다르게 부품 내부의 ‘오리피스’라는 관을 통해 흐르는 유체가 충격을 흡수한다. 이를 통해 충격에너지를 흡수시켜 여진감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제네시스가 12일 경기도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GV70 테크토크’에서 최정훈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이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주요 개선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네시스)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노면 상태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주행 모드를 변경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적용됐다. 기존 GV70에서는 운전자가 노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주행 모드를 선택했는데, 자체 개발한 AI가 기존에 학습한 휠 구동 속도와 종가속도 등을 분석해 노면 상태를 판단해 차체자세 제어장치(ESC)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동시킨다.오토 터레인 모드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 눈길(Snow), 진흙(Mud), 모래길(Sand)을 구분한다. 특히 GV70에서는 최초로 산길 주행 시나리오에서 노면 경사를 판단하는 로직을 결합시켜 주행안정성을 보강했다. 내리막길의 노면이 진흙길에서 정상 노면으로 바뀌어도 내리막길 위에 있다면 안전을 위해 주행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위경수 책임연구원은 “오토 터레인 모드는 노면 판단 정확도 99%를 달성했다”며 “이외에도 실제 주행 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노면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제네시스가 12일 경기도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GV70 테크토크’를 개최했다.(사진=제네시스)소음진동(NVH) 개선에도 집중했다. 로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21인치 휠에 중공 흡음 휠을 적용해 공명음을 줄였다. 또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원리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ANC-R) 기술을 통해 차량 실내의 마이크가 노면 소음을 인식해 반대 위상 음파를 생성하고 이를 스피커로 출력해 소음을 상쇄함으로써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트렁크 적재시 후방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에 디지털 센서 미러(DCM)를 적용했고, 방향지시등 위치가 범퍼 하단에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에 이번 모델에서는 방향지시등을 테일렘프 상단으로 옮겨 리어 콤비램프와 합쳤다. 곽호철 제네시스 제품PR팀 책임매니저는 “누구나 인정하는 제네시스의 ‘역동적 우아함’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주행 감성에서도 역동적인 우아함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