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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매수’ 돈스파이크, 오늘 1심 선고…檢, 징역 5년 구형
  • ‘마약 투약·매수’ 돈스파이크, 오늘 1심 선고…檢,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차례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46·김민수)의 1심 선고가 9일 나온다. 마약 투약 및 매수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지난해 9월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검 형사합의13부(재판장 오권철)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5년과 재활치료 200시간 이수,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경찰 단계에서부터 범행을 대부분 자백하고 추가범행까지 진술했다”면서도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 회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타인을 필로폰 범행에 가담하게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이날 돈스파이크는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고, 마약을 판매하거나 알선한 사실도 없다”며 “마약 상선 수사에도 적극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마약 중독을 깊이 뉘우치고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짐했다”며 “음악 활동으로 사회에 여러모로 기여한 만큼 그 재능을 사회봉사에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매수하고, 공동 투약 5회를 포함해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7차례 다른 사람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필로폰 투약 정황을 확인해 지난해 9월 26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 A(37)씨와 여러 차례 필로폰을 공동매입하고 호텔 등에서 공동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21일 구속기소됐다. 돈스파이크 측은 지난달 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2023.01.09 I 이재은 기자
  • 나이들수록 단백질 섭취 늘려야...적으면 근감소증 위험 2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당 0.8g 미만인 노인은 각자의 체중 ㎏당 1.2g 이상인 노인보다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3명 중 1명 이상이었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팀이 2008년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236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과 근감소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근감소증과 에너지 및 단백질 섭취수준과의 관련성)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37.8%였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당 1.2g 이상인 노인(체중이 50㎏이라면 하루 단백질 60g 이상 섭취)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당 0.8g 미만인 노인(체중이 50㎏인 노인이라면 하루 단백질 40g 미만 섭취)의 2.4배였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체중 ㎏당 0.8g 미만) 남성 노인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2.5배(체중 ㎏당 하루 1.2g 이상 섭취 노인 대비)로, 여성 노인(2.2배)보다 높았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에서 근감소증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근감소증은 단순히 질환 발생이나 사망 위험 증가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 능력의 저하, 낙상ㆍ골절 위험 증가 등을 불러 노인의 삶의 질을 낮추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근감소증은 낙상ㆍ골절ㆍ의존성 증가ㆍ심장병과 호흡기 질환 증가ㆍ인지능력 감소ㆍ삶의 질 저하ㆍ사망률 증가 등 노인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는 질병이다. 영양상으론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가 가장 확실한 근감소증 예방법이다. 특히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 완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신은 몸 안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근육 합성을 도와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청 단백질의 류신 비율은 전체 아미노산의 13.6%이다. 참고로 우유 단백질은 10.9%, 카세인은 10.2%, 대두 단백질은 8.0%, 밀 단백질은 7%다.
2023.01.09 I 이순용 기자
‘아이폰SE’ 더이상 못보나…수요 부진에 생산 취소설
  • ‘아이폰SE’ 더이상 못보나…수요 부진에 생산 취소설
  •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SE’ 3세대.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4세대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8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최근 애플이 자사 공급망에 새로운 ‘아이폰SE’ 생산 및 출하 계획 취소를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아이폰SE’는 2016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2020년 2세대가 나왔고, 2년 후인 지난해 3세대가 발표됐다.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담긴 마지막 아이폰으로도 불린다. 4인치 디스플레이 유지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이폰5s’, ‘아이폰6’과 비슷하다. 3세대 ‘아이폰SE’는 처음으로 5G를 지원했고,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을 탑재해 성능까지 잡았다. 하지만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SE’ 출시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건,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폰SE’는 애플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 보급형에 속한다. 3세대의 경우 50만원대면 살 수 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라인 전반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는 ‘아이폰SE’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폰SE’ 4세대 출시 취소설과 함께 애플의 자체 베이스밴드(통신)칩 성능 검증도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당초 애플은 자사 통신칩을 ‘아이폰SE’ 4세대에 우선 탑재, 성능을 테스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폰SE’ 4세대 출시 자체가 취소된다면 애플의 칩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도 연기될 전망이다.
2023.01.08 I 김정유 기자
'깜짝 등장' 최태원 '종횡무진' 정용진…CEO 총출동
  • '깜짝 등장' 최태원 '종횡무진' 정용진…CEO 총출동[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상을 바꿀 신기술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3’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총출동했다. 올 한 해 IT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보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이 다녀갔다.제로 글래스 설명을 듣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연합뉴스)최 회장은 수행 비서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문 일정을 하루 미뤄 전시 둘째날인 6일 SK부스를 찾아 10분 정도 머물렀다. 올해 SK 전시관의 주제는 ‘행동’이었다. 지난해 CES에서 공표한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할 기술 등이 담겼다. 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이 CES를 찾은 건 199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최 회장은 SK가 전시장 외부에 설치한 푸드 트럭을 들려 대체 유(乳)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을 맛보고는 “수입은 안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SK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회사인 퍼펙트데이가 만든 친환경 먹거리다. SK그룹에선 최 회장이 오기 전날에는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도 만나 반도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LG 올레드 지평선 살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신세계그룹에선 계열사들이 CES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CES에 참석했다. 올 한해 기술 트렌드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광적인 집중’을 해서, 최상의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정 부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LG전자 전시관이었다. 정 부회장은 5일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헤드폰을 착용하고 부스를 둘러봤다. 무게가 998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 ‘그램’을 직접 들어본 뒤 옆에 있던 임원에게 “한번 들어보라”고 권했고, 신발용 스타일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정기선 사장으로부터 직접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미래 선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CES를 찾았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금융사 회장들도 CES를 방문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해석된다. 함영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국내 수면 진단 스타트업 에이슬립 부스 등을 찾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등 마이크가 달린 전자 기기로 고객의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 단계와 수면의 질을 분석해준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CES에 단독 부스를 차렸다. CES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던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전시 첫날인 5일 삼성전자 전시관을 들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약 30분간 부스를 둘러봤다.수면 진단 스타트업 에이슬립 만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023.01.08 I 김국배 기자
'껑충' 뛰었던 커피원두 수입가격 감소세…정점 대비 18.1% ↓
  • '껑충' 뛰었던 커피원두 수입가격 감소세…정점 대비 18.1% ↓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껑충 뛰었던 커피원두(생두) 수입가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명동에서 한 시민이 양손에 커피를 들고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원두 수입가격은 kg당 6058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10월 정점 7401원 대비 18.1% 하락했다. 지난해 커피원두 수입가격은 연초 1㎏당 5785원에서 10월 7401원까지 급격히 오른바 있다.이는 국제 원두가격 및 환율 안정화와 그간 수입원가 분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시행된 커피 생두 수입시 부가가치세 10% 면제 및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한 0% 할당관세(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 효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정부는 지난해 원두 가격이 뛰면서 6월 28일 커피 생두에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데 이어 7월 20일 부터는 커피 원두에 부과하던 2% 할당관세를 0%로 낮췄다. 커피협회 및 대규모 생두 수입 유통업체들도 그간 국제 원두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가 압력이 지속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는 부담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헌 가격 내림세는 국제 원두가격(선물)이 수입가격에 반영(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올해 1분기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올해도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세계 원두 생산 1, 2위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국제 원두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브라질의 경우 한파와 가뭄이 겹치면서 커피 생산량이 급감했다.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발생하면서 원두값이 인상됐다.미국 뉴욕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세계 커피 소비의 60~7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2019년 10월 18일 1파운드(약 454g) 당 92.9센트를 기록한 후 2022년 2월 1일 260.45센트까지 180% 올랐다. 이에 커피업계는 지난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동서식품은 올 초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전문점 업계도 100~400원씩 가격을 올렸다.
2023.01.08 I 김은비 기자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 웨이브 아메리카스 등 방문
  •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 웨이브 아메리카스 등 방문[CES 20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3에 참관해 한국 기업 전시관 등을 찾아 최신 방송통신 기술 및 서비스 동향을 파악했다.이번 CES 2023는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웹3.0&메타버스, 지속가능성, 인간안보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5세대(5G), 자율주행 등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IT기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 스마트 홈 제품 등을 선보였다.김창룡 위원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브 아메리카스(wavve Americas), 온디맨드코리아(On Demand Korea), 윕(wiip) 등을 방문하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유통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한류방송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지난해 말 웨이브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미국, 캐나다 등 북남미 주요 3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하는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운영한다. 국산 OTT로서는 첫 글로벌 진출이다. 코코와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코코아 플러스(+) 외에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구글TV(Google TV),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로쿠(Roku), 컴캐스트 엑스피니티(Comcast Xfinity), 주모(Xumo), 콕스(COX) 등 현지 OTT업체 및 케이블 TV와 손잡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에 코코와 이름으로 채널을 만들어 채널 구독을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하는 식이다. 라쿠텐 비키와는 코코와와 결합된 요금제를 만들기도 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100여만명이 좀 안되는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흑자 전환도 이뤄냈다.
2023.01.08 I 김현아 기자
 ‘백 투 홈’…주거&인테리어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VC’s Pick] ‘백 투 홈’…주거&인테리어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일~6일)에는 실버테크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홈스타일링을 비롯한 주거 관련 플랫폼들이 투자자들 관심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구 구매 전 3D로 스타일링 제안…‘인테리어티쳐’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커머스 ‘인테리어티쳐’는 하나벤처스와 스트롱벤처스, BSK 인베스트먼트로부터 3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소비자가 가구를 구매하기 전 홈스타일링 디자이너가 3D로 프리미엄 가구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인테리어티쳐가 꾸준히 프리미엄 가구 구매 고객을 유치하며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총 1,100건 이상의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공간의 디자인 DB 사례를 축적했다. 지난해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누적 동기 대비 681%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테리어티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스타일링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수익성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거 구독 ‘고수플러스’월 단위 주거 구독 플랫폼 ‘독립생활’ 운영사 고수플러스는 어니스트벤처스와 코맥스벤처러스, 공명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독립생활은 단기 거주할 공간을 찾는 이용자와 고시원 운영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거주공간을 XR(확장션실) 기술로 보여준다.투자사들은 고수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디지털화에 소외됐던 고시원 시장에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봤다. 실제 고수플러스는 서비스 개설 3개월만에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하고, 현재 4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수플러스는 코맥스벤처러스의 모회사인 코맥스와 협력해 스마트홈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뇌 인지 건강관리 ‘실비아헬스’두뇌 인지 건강관리 플랫폼 업체 실비아헬스는 끌림벤처스와 D3쥬빌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프리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실비아는 치매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인지 기능 평가·관리 프로그램과 관련 활동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련 활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투자사들은 인지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하는 제품 중심적 사고 역량과 B2C·B2B·B2G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실비아헬스를 높게 평가했다. 실비아헬스는 이번 투자에서 확보한 자금을 ‘실비아’ 솔루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AI 최저가 검색 ‘포스트랩’딥러닝 기반의 최저가 검색 플랫폼 ‘사공사’ 운영사 포스트랩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더벤처스, 오로라인베스트먼트, 데이타솔루션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공사는 딥러닝 기반 자체 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주요 쇼핑 플랫폼의 상품 정보 및 사용자의 신용·체크카드, 멤버십, 쿠폰 등의 할인 수단 정보로 개인화된 최대 할인 혜택 조합을 제공해주는 최저가 검색 서비스다.투자사들은 포스트랩의 기술력과 사업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커머스 플랫폼들이 카테고리별로 분화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최저가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과 노력이 역설적으로 더 커지는 가운데 포스트랩이 쇼핑 검색 행태를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포스트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카테고리 확장, 판매자별 신뢰도 기반 검색, 배송 옵션별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온라인 쇼핑 시 느끼는 불필요한 절차와 불편한 요소들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멋을 뷰티제품으로…미들스튜디오한국의 향을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취 CHI’와 한국 문화 상품 커머스 ‘코힙’을 운영하는 미들스튜디오는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미들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브랜드 취 CHI는 전통 공예 장인과 협업해 한국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새롭게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로, 한국 각 지역의 특정 공간에서 받은 영감을 향으로 표현한다. 투자사들은 미들스튜디오의 브랜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프레그런스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한 가운데 한국적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K프레그런스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 유치로 미들스튜디오는 한국의 향과 뷰티 제품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3.01.07 I 김연지 기자
MZ세대가 바꿔놓은 회식 문화, 음주량 줄었을까?
  • MZ세대가 바꿔놓은 회식 문화, 음주량 줄었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말 연초면 빠질 수 없던 회식 문화가 변하고 있다. 부서장 눈치를 보며 못 먹는 술을 억지로 먹는다거나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음주 회식 문화는 사라져가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 변화와 함께 온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며 먹는 ‘혼술’,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즐기는 ‘홈 파티’, 양보다 질을 즐기는 ‘파인 다이닝’, 영화, 연극 등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MZ세대들이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자를 일컫는 MZ세대의 비중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워라밸을 중요시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회식과 음주 문화가 달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음주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2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의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음주율에 따르면 2020년 전체 78.1%로 10년 전인 2010년 전체 79.1%와 큰 변화가 없었다. 음주로 인한 보건·사회·경제적 폐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술이란 1% 이상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로 소화기관에 흡수되어 간에서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하는데 체질적으로 분해 효소가 부족하거나 과음 등으로 분해 능력이 부족한 경우 홍조, 두통, 어지럼증 등 신체에서 독성 반응이 나타난다.지나친 음주는 뇌, 심장, 소화기. 신장, 호흡기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며 우울, 기억상실, 학습장애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부터 주취폭력,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된다.대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주훈 과장은 “과거에 직장동료나 선후배와 먹던 술을 혼자 즐기는 등의 형태로 변했을 뿐 음주율이 비슷한 만큼 술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가져야 한다”며,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간질환, 지방간, 급성 췌장염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 스스로 음주를 자제하지 못하면서 과음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과음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면 알코올에 중독되기 쉽다. 최근 ‘혼술’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흔히 알코올 중독이라 알려진 알코올 사용 장애는 음주로 인해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물질 중독과 마찬가지로 알코올 사용 장애는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나 음주 욕구가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 술을 더 찾게 되는 증상들이 가장 흔하다.복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 수는 2018년 150만 5,390명, 2019년 151만 7,679명, 2020년 152만 6,841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제 알코올 중독자 중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8년 7만 1,719명, 2019년 7만 1,326명, 2020년 6만 4,765명으로 감소하고 있다.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알코올 사용 장애의 경우 스스로 금주를 통해서 치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숨겨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도에 따라 상담치료, 약물치료, 가족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단기간에 치료가 되는 질병이 아닌 만큼 끈기를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음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1회 알코올 섭취량은 건강한 성인 기준 남자 40g, 여자 20g이다. 이러한 표준 기준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주량을 잘 알고 넘지 않도록 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면 술을 삼가도록 한다.술을 마실 때에는 식후 먹도록 하며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 천천히 나눠 먹도록 하며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술을 섞어 먹거나 강요하지 않도록 하며 불필요한 술자리나 먹지 못하는 술은 본인을 위해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3.01.07 I 이순용 기자
“붕어빵도 멸종 위기?”...재룟값 5년간 50% 폭등
  • “붕어빵도 멸종 위기?”...재룟값 5년간 50% 폭등 [밑줄쫙!]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안 보면 뒤쳐지는 ‘컨텐츠’ 홍수 시대. 1분이 아쉬운 당신에게 ‘핫’한 2030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밑줄 쫙!> 시작합니다. ◆ ‘2마리 1000원’...거리서 붕어빵 사라진 이유는? ① ◆ (사진=연합뉴스) 매년 겨울철 길거리에서 허기를 달래주던 붕어빵 노점들이 사라졌습니다. 노점 수가 적어진 탓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근처 붕어빵 노점 위치를 알려주는 ‘붕세권’, ‘가슴속3천원’ 등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처럼 붕어빵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그 많던 노점들은 왜 문을 닫았을까요? 길거리에서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진 주 원인은 치솟는 물가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올겨울 전국 붕어빵 평균 가격은 2마리에 1,000원 수준입니다. 강남 등 지역에 따라 마리 당 1,000원인 곳도 있습니다.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주재료로 쓰이는 5가지 식재료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5년 전에 비해 4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붕어빵의 팥소로 쓰이는 붉은팥(수입산)은 5년 전 3,000원(800g)에서 6,000원으로 2배 오른 데 이어 밀가루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 46.9% 상승했습니다. 설탕과 식용유, LPG 가스도 5년 전보다 각각 21.5%, 33.2%, 27.4% 오르며 장기화되는 고물가 영향을 실감케 했습니다. ◆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 작년보다 3.9% 감소 ② ◆ (사진=연합뉴스) 올해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이 작년 대비 3.9% 감소한 30조 3,481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예산 규모가 의결됐다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직업훈련분야가 2조 7,301억 원으로 10.1%, 직접일자리분야는 3조 2,244억 원으로 0.5%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첨단산업 및 디지털핵심실무인재 양성사업에 4,163억 원을 투입해 3만 7,000명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폴리텍 반도체학과와 첨단산업 훈련센터 25개를 세우고,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을 11개로 확대합니다. 청년 구직자 지원도 대폭 강화됩니다. 정부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 단념 청년’에게 청년도약준비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훈련 장려금’은 작년 월 11만 6,000원에서 2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됩니다. ◆ ‘테슬라 100불 깨질라’…서학개미 투자 주의보 ③ ◆ (그래픽=구동현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 종목인 테슬라(TSLA)가 급락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2.24% 하락한 108.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104.64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다음날인 4일 113.64달러까지 5.12% 상승해 추세 전환을 노렸지만 5일 2.90% 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40만 5278대로 분기 최다를 갱신했지만 월가 전망치(43만 1117대)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불안 심리가 남아있습니다. 대중국 판매 실적도 크게 나빠졌습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의 판매 실적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상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가운데 5만 5천 796대를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상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수요 둔화에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가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2023.01.07 I 구동현 기자
삼성폰, 작년 3분기 글로벌 휴대폰 매출 4%↓…애플은 10% 성장 ‘1위’
  • 삼성폰, 작년 3분기 글로벌 휴대폰 매출 4%↓…애플은 10% 성장 ‘1위’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휴대폰(피쳐폰·스마트폰 포함) 시장에서 매출액이 애플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매출액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한 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이 선전하며 휴대폰 ASP는 전년 동기대비 10% 상승했다.일반 휴대폰대비 평균 5배 비싼 5G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도 최고치인 46%를 기록, ASP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휴대폰 출하량 기준으론 12% 줄었다.하밋 싱 왈리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5G 휴대폰의 매출액은 8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69% 비중에서 3분기는 80%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며 “동기간 LTE 휴대폰의 매출액 비중은 10% 감소한 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4G에서 5G로의 매출변화는 애플의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 기준 애플의 전체 휴대폰 중 95%는 5G폰으로 집계됐다. 이 매출액이 전체 5G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대비 10% 매출액이 증가했고, ASP도 7% 오르면서 글로벌 ASP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보인다.매출액 기준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했다. ASP도 2% 상승에 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었다.같은 기간 샤오미의 휴대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이중 상당 부분은 중저가 가격대에서 발생했다. 샤오미의 300달러 이상 가격대의 출하 비중은 1.5%포인트 하락했지만, 200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200~299달러 가격대로 비중이 이동하는 변화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샤오미의 ASP는 20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올랐다.반면 중국 오포는 ASP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27% 떨어졌다. 오포는 특히 전체 출하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2023.01.06 I 김정유 기자
옵티코어, 정부 '28Ghz'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광트랜시버 수요 증가 '강세&a...
  • [특징주]옵티코어, 정부 '28Ghz'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광트랜시버 수요 증가 '강세&a...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옵티코어(380540)의 주가가 오름세다. 정부가 5G(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 대역에 대해 신규사업자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옵티코어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통신용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장치를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6일 오후 2시 24분 옵티코어는 전일 대비 3.83% 오른 2980원에 거래 중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8㎓ 신규사업자 지원 TF’는 28㎓ 주파수 대역 신규사업자 진입을 유인하기 위한 지원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주파수(신호제어용 주파수)를 시장 선호도가 높은 대역으로 공급하고 이용 단위(전국·지역 등)를 사업자가 선택할 수도 있는 새로운 할당 방식 등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기간통신사업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상호접속, 설비제공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광트랜시버 제조기업으로 이날 케이비제20호스팩과 합병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옵티코어는 광통신 레이저 기술로 통신망 구축에 필수인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장치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5G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광트랜시버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1.06 I 이지은 기자
피자헛, 1월 한 달간 온라인 포장 주문시 40% 할인
  • 피자헛, 1월 한 달간 온라인 포장 주문시 4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피자헛은 오는 31일까지 모든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피자 포장·배달 주문 시 최대 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피자헛이 새해를 맞아 온라인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사진=피자헛)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피자헛의 모든 프리미엄 피자 전 사이즈 주문 시 포장은 40%, 배달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회원도 대상이다.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자헛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후 포장 주문 또는 배달 주문을 선택한 뒤 원하는 프리미엄 피자를 선택하면 결제 창에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미트 토핑 360g을 한 판에 담은 신제품 ‘토핑킹 더블치즈크러스트 피자’ 또한 할인가에 즐길 수 있다. 최근 리뉴얼 출시된 ‘토핑킹’은 이탈리안 미트와 비프, 포크 등의 프리미엄 미트와 베이컨, 소시지, 페페로니, 스모키 허니 머스타드소스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하는 제품이다.피자헛 관계자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피자헛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고객이 프리미엄 피자를 보다 더 실속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모션”이라며 “새해에도 늘 피자헛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설 맞이 '본가 소갈비찜' RMR 출시
  • 더본코리아, 설 맞이 '본가 소갈비찜' RMR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본가 소갈비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CJ온스타일 통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더본코리아가 선보인 RMR ‘본가 소갈비찜’.(사진=더본코리아)이번 제품은 우삼겹을 최초로 개발한 ‘본가’의 질 좋은 소고기와 특제 양념 노하우를 반영한 것으로, 명절 대표음식인 ‘소갈비찜’을 본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수차례 연구 끝에 최고의 식감을 구현하는 25㎜ 두께의 엄선한 갈비를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지방 및 핏물까지 제거해 한 층 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또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자랑하는 특제소스와 가마솥에 쪄내는 방식과 유사한 고온·고압 방식의 조리법을 활용해 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들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국산 양파·대파·무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생강·마늘 등을 곱게 갈아 넣어 잡내는 줄이고 기분 좋은 육향만을 즐길 수 있게 했다.해당 제품은 이날 오후 5시 20분에 CJ온스타일 통해 8만 9900원(500g×7팩)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본가 소갈비찜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소갈비찜을 설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온 가족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한 제품”이라며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본가 뿐만 아니라 백종원 대표의 외식 브랜드의 노하우를 활용한 RMR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오리,  웹3 보안 인재 키운다…드림아카데미 1기 성료
  • 티오리, 웹3 보안 인재 키운다…드림아카데미 1기 성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는 ‘웹3.0 시큐리티’를 주제로 진행된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드림아카데미’ 1기 운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드림아카데미는 티오리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오프라인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1기는 웹3.0 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보안 취약점을 학습하는 실무 중심의 강의로 구성됐다.티오리 드림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사진=티오리)지난해 8월 30일부터 16주간 운영된 1기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사례 기반 웹3 취약점 분석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탈중앙화 금융 (DeFi) 보안 등으로 구성된 웹3.0 기술 교육이 이어졌다. 현직 화이트햇 해커인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으로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팀 프로젝트로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검토 프레임워크 구축 △클레이튼 네트워크 테스팅 프레임워크 가이드라인 작성 및 발표 △COSMWASM 개발 SDK 제작 및 배포 등을 진행했다. 그 외에 오지스 최종식 CTO, 해시드 이용진 매니저 등 외부 유명 인사들도 참여해 강의 및 멘토링을 제공했다.티오리는 지난해 K2G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웹3 해킹대회 ‘패러다임CTF’에서 우승하며 블록체인 보안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웹3 보안 오딧을 위한 체인라이트(ChainLight) 서비스, 웹3 기업 버그바운티가 운영되는 패치데이(PatchDay) 서비스 등을 통해 웹3 보안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웹3 생태계에서 보안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다”며 “웹3를 함께 안전하게 만들어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01.06 I 임유경 기자
‘위성 메시징’폰 하반기 나온다…퀄컴,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공개
  • ‘위성 메시징’폰 하반기 나온다…퀄컴,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공개[CES 2023]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위한 위성 기반 양방향 메시지 송수신 솔루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퀄컴은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 기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전 세계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스냅드래곤 5G 모뎀-RF 시스템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는 이리듐 위성 지원으로 제조사, 통신사 및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가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기후 변화 대응 능력이 뛰어난 이리듐사의 L-밴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업링크 및 다운링크 통신을 지원한다.‘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반 긴급 메시지 발송 기능은 올해 중반부터 일부 지역에서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은 위성 통신 분야에서 퀄컴이 지닌 리더십과 모바일 단말기상에 구현되는 우수한 혁신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되는 이 기능은 다양한 단말기 전반에 걸쳐 위성 통신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휴대용 노트북, 태블릿 및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기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디바이스 제조사와 앱 개발사가 위성 연결성에 기반을 둔 고유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는 향후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위성 시스템이 가능해질 때 5G NTN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3.01.06 I 김정유 기자
푸틴, '러 크리스마스'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 푸틴, '러 크리스마스'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일 정오부터 36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 (사진= AFP)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총대주교의 호소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작전 지역에 정교회 신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휴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많은 정교회 신자가 교전 지역에 있어 우크라이나측에 휴전을 선언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앞서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 정교회 성탄 기간(현지시간 6일 정오~7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와 전쟁응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며 자국 정부의 선전과 이념을 전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의 휴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하기 전까지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선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떠나야 일시적인 휴전이라는 것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수십억명이 축하하는 휴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에 철군을 시작하면 전투를 중단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은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고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2023.01.06 I 장영은 기자
美국무부 경제차관 내주 초 訪韓…SKT·KT 접촉할 듯
  • 美국무부 경제차관 내주 초 訪韓…SKT·KT 접촉할 듯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사진)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내주 초 방한한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오픈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5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은 작년 1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포럼에서 올해 1월 초 한국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페르난데스 차관의 방한을 조율해왔으며, 내주 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방한 기간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심화 등 양국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 완화 작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SK텔레콤·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의미하는 ‘오픈랜(Open-RAN)’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로,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5G 제품에 대한 대안으로 육성하는 기술 중 하나로 잘 알려졌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서 국내외에서 오픈랜 접근법을 사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사진=AFP
2023.01.05 I 이준기 기자
설탕·칼로리 빼고 맛은 살리고...'제로' 열풍 계속된다
  • 설탕·칼로리 빼고 맛은 살리고...'제로' 열풍 계속된다
  • 제로 칼로리 과일 맛 탄산음료 시장에서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의 슈가로로 스파클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테이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신년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제로’ 식음료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소 먹고 마시는 식음료도 설탕 0%나 0칼로리를 선호하는 이른바 ‘제로슈머(zero+consumer)’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탄산음료부터 주류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겨냥한 제로 제품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대세로 떠오른 제로 탄산음료...0칼로리로 누리는 탄산음료 열풍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품이 기존 제품들을 제치고 주류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1년 2189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에는 3000억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설탕과 칼로리는 줄였지만 특유의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려 탄산음료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제로 칼로리 과일 맛 탄산음료 시장에서는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의 ‘슈가로로 스파클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11월에 사과, 레몬 2종으로 첫선을 보인 슈가로로 스파클링은 출시 이후 약 4년만인 지난해에 누적 판매량이 2000만병을 돌파했고, 지난해 연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로 칼로리 과일 맛 탄산음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슈가로로 스파클링의 인기 요인은 설탕 대신 자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당 함량과 칼로리 모두 ‘제로’여서 부담이 없으면서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탄산의 청량함에 사과, 샤인머스캣, 레몬사이다, 복숭아, 더블라임 등 과일 플레이버를 더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슈가로로 스파클링 더블라임’은 토닉워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원물 느낌을 살린 라임 농축액을 함유해 블렌딩하는데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위스키 혹은 보드카 등 고도수 주류와 함께 혼합해 먹는 ‘하이볼’로 활용하기 좋다.탄산음료의 대표주자 격인 콜라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제로 슈거 라임’의 돌풍이 거세다. 콜라 시장에서 만년 2위로 인식되던 펩시는 펩시제로 슈거 라임을 내세워 90%가 넘던 코카콜라의 점유율을 50%대까지 떨어뜨린 것은 물론, 지난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4억 5천 캔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올해 ‘펩시제로 슈거 망고’ 출시를 예고하며 제로 콜라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롯데의 '새로'가 주류업계에 제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이왕이면 음주도 건강하게...제로 슈거로 칼로리 부담 던 소주 ‘부상’제로 트렌드가 주류업계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마케팅의 성공작 중 하나가 바로 ‘처음처럼 새로’다. 과당 대신 스테비아와 에리스톨을 사용해 칼로리를 약 25% 낮춘 처음처럼 새로는 칼로리까지 꼼꼼히 따져 소비하는 MZ 소비자들의 눈에 들었다. 실제로 이 제품은 22년 9월 출시 이후 지난해 기준 170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러한 소주업계에서의 ‘제로’ 바람은 올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제가 확대됨에 따라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이트진로 역시 메가 히트 상품인 ‘진로’를 슈거 제로 제품으로 리뉴얼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소주업계의 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탐앤탐스는 인기 메뉴인 꼰대라떼의 제로 슈거 버전인 꼰대라떼 스테비아를 내놨다. 탐앤탐스◇하루 2잔만 마셔도 일일 당 섭취량 30% 수준...설탕 제로 시장에 뛰어든 커피믹스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커피믹스다. 실제 커피믹스 한 봉에는 설탕 5~6g이 들어 있는데, 하루에 2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일 당 섭취량의 30%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대체 당을 첨가한 커피믹스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최근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인기 메뉴인 ‘꼰대라떼’의 제로 슈거 버전인 ‘꼰대라떼 스테비아’를 내놨다.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하루 권장량 미만으로 함유해 부담을 낮추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까지 제로 함량으로 깔끔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 역시 스테비아를 첨가한 믹스커피 ‘메가MGC 스틱’을 선보였다. 당 충전은 필요하지만 당 섭취가 우려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메가커피는 커피 음료에 스테비아를 추가할 수 있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도입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고 있다.
2023.01.05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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