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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대구시와 공장 증설·설비투자 협약
  • 이수페타시스, 대구시와 공장 증설·설비투자 협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페타시스(007660)는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신규 공장 증설 및 설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달성공장 1차산단 내 3000평 규모 부지에 약 838억원을 투자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제조 신공장을 건설한다.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이수페타시스는 연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대구지역에 1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영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내 연 매출 6000억원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최상위권 하이엔드 MLB 공급기업이다. MLB는 PCB 중에서도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의 핵심부품이다. 현재 2조원 규모의 글로벌 MLB 시장은 전세계 6개 내외 업체가 시장 수요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층 이상의 고다층 MLB를 공급 가능한 업체는 4곳에 불과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일하다.이번 신규 투자는 고객사의 MLB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5세대(5G)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고집적·고다층 기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수페타시스는 이미 수주 금액이 생산능력을 초과한 상태로 올해 클라우드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연일 최고 수준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신증설 설비가 가동되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05.25 I 안혜신 기자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 전시회 '심토스 2022' 참가
  •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 전시회 '심토스 2022' 참가
  • ‘SIMTOS 2022’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정밀기계 부스 모습.(사진=한화정밀기계)[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의 첨단 전자장비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심토스) 202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심토스 2022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 마다 한국 공작기계 산업협회가 주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5G 통신 커넥터, 휴대폰 카메라 부품 등 전기전자 산업 내 소형부품 가공을 위한 자동선반 ‘XD10’과 고정밀, 고복합 트렌드에 최적화 된 복합 가공기 ‘XDI32’ 와 ‘STL42’를 전시한다.또 임플란트 등 의료부품 가공에 최적화 된 ‘XV20·XV26’와 ‘XD26III’까지 총 6종의 자동선반 신제품을 출품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XV20·26’은 의료부품 시장의 고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정밀 가공을 구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 맞춰 생산 유연성을 향상한 차세대 자동선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밖에도 지능화 자동화 솔루션 시너지를 위해 ‘HCR-14’을 포함한 총 5종의 ㈜한화-기계 협동로봇을 함께 전시했다. 신제품 협동로봇 HCR-14는 HCR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로봇으로 금속 가공 및 물류 이송에 주로 활용된다.공덕근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사업부 사업부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로 고객사에 혁신적인 생산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한화-기계 협동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5 I 박민 기자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서 2,200만 달러 투자유치
  •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서 2,200만 달러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정은진 기자]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 개발을 위해 쓰인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와 5G 인프라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연결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는 오늘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결과를 발표했다. 펀딩 라운드의 주간사는 GU Equity Partners이며, 신규 투자자로는 데이터센터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인 몰렉스가 참여했다.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 투자, K2 투자, 코리아 오메가 투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GU Equity Partners, 타임폴리오 투자, Nautilus, 퀀텀 벤처스 코리아, 그리고 Walden International 역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포인투테크놀로지의 박진호 대표는 “몰렉스같은 세계 최고 명성의 신규 투자자가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 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GU Equity Partners의 이강운 전무이사는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업계 최초의 부도체 기반 최첨단 연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이며, 좋은 인력과 리더십,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몰렉스 벤처의 부사장인 Lily Yeung은 “고성능 저전력 혼합형 시그널 처리에 있어서 포인투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혁신은 클라우드와 5G 인프라를 위한 차세대 연결 솔루션 시장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시장공략속도를 더욱 빨라지고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게 할 것”이라며 기술적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포인투 테크놀로지는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 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 접속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이러한 포인투 테크놀로지의 솔루션들은 400 기가비트 그리고 심지어는 800 기가비트가 넘는 접속을 원할하게 연결해줌으로서 설치비나 전기료 등 운영비용이 크게 낮아진다는 장점으로 업계에서 매우 관심이 높은 기술이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라우드서비스, 5G, AI 등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 1,000억개 이상의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저비용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개발된 최첨단 케이블이다. E-tube는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구리선과 광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케이블로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tube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내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 내의 설치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의 정보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구리선에 비해 크기는 6배 작게, 무게는 3배 가벼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전기차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업계가 이 회사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05.25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당정 “코인거래소 이해상충 행위 땐 강력 제재할 것”-정부, 한전 ‘전력 도매가’ 상한제 도입 △종합-낙서, 반전을 꿈꾸다 △삼성, 5년간 450조 투자 결단-국내 360조 투입해 일자리 8만개↑…반도체 핵심 축으로 경제성장 견인-바이오 R&D 역량 강화…‘제2 반도체’로 키운다-신성장 IT 힘준다…6G통신 선점해 글로벌 표준 주도 △재계 초대형 투자 봇물-전기차·모빌리티에 올인한 정의선…‘미래차 대전환’ 주도한다-핵심 두 축 화학·유통 대규모 투자 신동빈이 그리는 ‘뉴 롯데’ 가시화-에너지·탄소중립·우주항공 승부수 김승연, 일자리·동반성장 드라이브△깜깜이 교육감 선거-색깔론에 정책 사라진 ‘교육 소통령’ 투표…“이름도 몰라요 공약도 몰라”-지자체장-교육감 엇박자 심화…“직선제 손봐야”-“지역 간 교육 격차 커져…임명제로 표준화 교육정책 펼쳐야”△종합-최태원 “기업, 사회문제 적극 참여…‘꼰대’ 아닌 ‘따뜻한 동반자’ 돼야”-담합 소지 있다 VS 이의제기 금지 위반…쌍용차 매각 법리다툼 후끈-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제한 카카오·티맵 사업확장 자제해야 -‘최악 적자’ 한전 살리려 요금 대신 ‘SMP 상한제’…민간 발전사만 날벼락-서울-여의도 출근길 ‘16분 시대’ 열린다△경제-해외법인 국내배당 땐 과세 안한다-세계가스총회 대구서 개막…尹 “수소공급망 구축할 것”-대한항공 소송 패소한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느슨해지나△정치-고개숙인 박지현 “염치 없지만 한번 더 지지를”-21대 국회 후반기 맡게 된 김진표 산적한 여야 갈등현안 해결 숙제-‘어차피 보수 텃밭’…홍준표·이철우, 여론조사·TV토론에 시큰둥△금융-주담대 27%가 ‘40년 만기’…“실수요자에 인기”-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2배 늘었다 △글로벌 -“高인플레·우크라 전쟁…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없지 않다”-IMF 총재 “루나·테라는 다단계 피라미드”-中견제 나선 쿼드 “인도·태평양에 5년간 63조원 투자”△산업-여객수요 회복 기대 컸는데…항공업계 고유가·고환율 장기화에 울상-삼성SDI, 美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ICT-“암호화폐, 쓰임새 있어야…위믹스, 루나와 달라”-“포털 뉴스 ‘아웃링크 의무화’ 정해지지 않았다”△소비자생활-주류사업 다각화 두고…롯데VS 신세계 ‘신경전’-물류대란에 ‘감자튀김 부족 사태’ 재현 조짐 △증권-대형株 사들이는 외국인…“매수세 한달 지속땐 컴백 기대”-“오더컷 루머는 근거 부족…삼성전자, 실적 전망 꿋꿋이 우상향”-“부동산 단점 장점화한 리츠…안정적 설계 중요”△엔터테인먼트-웃자고 본 부부예능, 유쾌하지가 않네-박찬욱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건강-세부전문의가 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저림·손목통증 해결-피로·우울 등 코로나 후유증, 침 치료 효과적△북-청춘이 청춘에 건네는 응원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한 살, 한 살…나이를 읽다△오피니언-軍 초급간부 부족 사태, 결단 필요하다-대중골프장 1.2兆 세혜택, 국민에 돌려줘야 △피플-“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코로나 엔데믹 대응…리하우스 매장 50개로 늘릴 것”△사회-기술유출범죄 전담수사…‘수원 저승사자’ 뜨나-고성방가에 행인폭행까지 돌아온 ‘주취자와의 전쟁’-한동훈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 만든다
2022.05.24 I 경계영 기자
JY ‘450조원 통 큰 투자’…尹의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사격
  • JY ‘450조원 통 큰 투자’…尹의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사격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삼성이 24일 발표한 ‘5년간 450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는 주춤해진 국내 투자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5%로 내려 잡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는 2.1%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과 달리 원자재 부담, 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본 데 따른 것이다. 이를 고려한 듯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투자 확대”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인센티브 부여 등에 기대기에 앞서 재계 맏형격인 삼성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 5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면서 한국 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먹을거리와 신성장 IT 분야에 집중 투자해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비전인에 맞춰 ‘역동적 혁신성장’을 끌고 가겠다는 얘기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0% 국내 투입…반도체 초격차·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2021년 1월 사장단 회의에서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삼성은 5년간 투자할 450조원 중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쏟아붓기로 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경에 따라 미국 내 투자 압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삼성은 투자 대부분을 국내에 활용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다. 올해 정부 예산이 60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삼성은 지난해 이 부회장이 가석방될 당시 3년간 24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연간 80조원 투자 규모였지만, 앞으로는 연간 10조원을 더 늘려 90조원씩 쏟아붓겠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져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해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린 셈이다.삼성의 미래 투자 양대 축은 반도체와 바이오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공고히 해 절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등에 필요한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메모리반도체’로 1등에 올라선 것처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강자들을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하면서 글로벌 1위인 TSMC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3라인 외에 4~6라인까지도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200조원+α’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시밀러(복제약)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는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안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30조~50조원 가량의 M&A 자금을 확보하고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로봇 분야 등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일각에선 글로벌 경쟁 격화로 최소 10~20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삼성의 향후 행보가 간단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가석방 신분으로 팔다리가 묶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통해 삼성의 장기 투자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년간 8만명 신규채용…공채제도 계속 유지삼성은 ‘청년 고용 절벽’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당초 3년간 4만명이었던 고용계획을 보다 확대해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연간 1만3000명 규모에서 1만6000명 규모로 확대된 셈이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첨단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고,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신입사원 공채제도도 계속 유지한다. 이외 대규모 투자에 의한 고용유발 인원 101만명, CSR(사회공헌활동)·상생활동에 따른 고용유발 인원 6만명 등 총 107만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삼성은 예상했다.
2022.05.24 I 김상윤 기자
6G 글로벌 표준 선점 나선 삼성…인재는 턱없이 부족
  • 6G 글로벌 표준 선점 나선 삼성…인재는 턱없이 부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이 발표한 5년간 450조 원(국내 360조 원)투자 계획에는 AI(인공지능)와 차세대 통신(6G)도 포함돼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6G에 대해 글로벌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특히 6G는 윤석열 정부가 국가전략기술로 키우는 분야다. 인수위에서 6G 상용화 시점을 애초 2030년에서 2028년으로 2년 앞당기면서, 202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기술 시연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호응하듯, 삼성은 ‘삼성 6G포럼’을 개최하며 미래 통신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를 언급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6G 핵심 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5G가 상용화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6G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글로벌 기술 경쟁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은 2020년 10월 민간이 주도하지만 정부가 참여하는 ‘넥스트지(G)얼라이언스’를 설립했고,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와 대형 통신사를 보유한 유럽연합(EU)은 6G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공공자금 1200만 유로를 2023년 6월까지 투자한다. 중국 역시 2019년부터 6G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세계 각국이 6G에 집중하는 이유는 6G는 사람뿐 아니라 기계도 이용자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6G에 대한 비전은 2023년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내놓을 예정이나, 현재까지 예상된 바로는 6G는 데이터전송 최고속도가 5G에비해 50배 빠른 1 테라비피에스(Tbps, 1000Gbps)다. 특히 도달거리가 큰 폭으로 늘어나 지상에서 10km 떨어진 하늘이나 바다에서도 통신이 이뤄진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에 필수 기술인 셈이다.차세대 통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긴다.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ITU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김동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5G포럼 전 집행위원장)는 “화웨이가 2026년에 6G의 기술을 보여주고 개념검증(PoC)을 하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연구개발 자체가 아니라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혁신이 가능한 서비스 기획 전체를 두고 삼성과 통신사, 소프트웨어 업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6G 핵심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은 걱정거리다. 삼성 역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공대(7월), 서울대(9월), 고려대(2022년 1월)와 협약을 체결해 통신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6G에서 초격차 기술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다.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삼성이 각 대학의 차세대 통신 분야 인재 양성을 돕고 있으나 학부생 제한 때문에 부전공을 연합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신설한 데 그치고 있다”면서 “수학과 알고리즘, 컴퓨터 공학을 이해하고 굉장히 빠른 기술 트렌드에 맞춰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국제적으로 표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키우려면 차세대 통신분야도 AI나 반도체처럼 인력 양성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5.24 I 김현아 기자
쿼드 정상회의, 中견제 방점…"힘에 의한 현상변경 용납 불가"
  • 쿼드 정상회의, 中견제 방점…"힘에 의한 현상변경 용납 불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경제적 패권주의 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면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왼쪽부터)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AFP)◇中언급 없지만…공동성명엔 中견제 방안들로 채워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목표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최국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동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 미얀마 정세에 대한 대응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향해 폭넓은 실천적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도 중국은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들로 채워졌다. 4개국 정상들은 이날 중국의 불법어업 행위를 억제·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대응 프로그램을 새로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솔로몬 제도와 안보조약을 맺는 등 남태평양 도서국가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AFP는 분석했다. 정상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창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5G 통신설비 부문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초고속 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양자 기술 활용 협력 강화 방안도 공동성명에 명시됐다. 다만 정부 조달을 위한 조건에 개방성, 인권존중 등을 공급망 기본 원칙으로 규정했다. 신장위구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인 중국은 공급망에서 배제하겠다는 속내다.4개국 정상들은 또 향후 5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 500억달러(약 63조 18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와 더불어,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대응 전략이다. 스리랑카의 경우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며 빌린 차관을 갚지 못해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됐다. 역내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강화 역시 중국 백신 외교를 염두에 둔 조처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이어 이날 쿼드 정상회의까지 이번 한일 순방을 계기로 ‘반중국연대’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戰·북한 등도 논의…“北비핵화 협력 합의”이날 회의에선 전 세계 당면 과제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들을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어디서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전 발발 직전에 자유·개방·연결·회복 등을 담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이들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했다”며 “인도적 재앙을 촉발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화를 지워버리려 한다. 미국은 국제 대응을 위해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다. 힘을 합쳐 안보를 포함한 최대 도전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쿼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룬 업적 등을 거론하며 “선을 위한 힘이다. 민주주의 진영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추켜세웠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상당량의 무기와 원유를 수입하는 등 러시아와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의견이) 일치했다.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상들은 이외에도 기존에 정한 △우주 △인프라 △사이버 △코로나19 백신 △중요·신흥 기술 △기후변화 등 6대 분야의 추진 과제들을 점검했다. 4개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우수한 학생이 미국 석사·박사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고, 각 분야에서의 실무 그룹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연계 확대 방안들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2022.05.24 I 방성훈 기자
이종호 장관 "AI반도체 기술혁신 전폭적 지원"
  • 이종호 장관 "AI반도체 기술혁신 전폭적 지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서 세번째)이 24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를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반도체 공학자로 유명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번째 현장방문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기업을 찾았다.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다. 이 회사가 내놓은 첫 시제품 ‘워보이(WarBoy)’는 작년 9월 세계 최고 권위의 AI 반도체 경연대회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보다 이미지 분류, 객체 검출 등에서 앞선 처리 성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장관은 24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AI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AI 반도체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의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메모리반도체의 글로벌 리더쉽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리가 부족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하고 인력양성을 확대하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특히 “AI반도체는 아직은 초기단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며, 우리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는 AI반도체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6월중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4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퓨리오사AI를 첫 현장 행보차 찾은 가운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사진 가운데)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성공사례 창출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간담회에선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성공사례 창출방안을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백 대표는 대학과 AI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제작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AI반도체 테스트베드(시험환경)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후 비공개로 전환한 종합토론엔 AI반도체 개발기업과 연구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퓨리오사AI와 사피온코리아, 딥엑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모빌린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이다.토론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도입 촉진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과 함께 기업, 연구계의 애로사항 및 정부지원 요청사항 등 대한 논의를 중점으로 이뤄졌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AI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술개발과 고급인력양성, 산업성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5G·우주·양자·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별로 다양한 산업·연구 현장방문을 통해 민간 성장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2.05.24 I 이대호 기자
코로나 '주간 위험도' 도입 이후 처음 전 지역 '낮음'(종합)
  • 코로나 '주간 위험도' 도입 이후 처음 전 지역 '낮음'(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평가를 시행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는 5월 3주(15~21일) 18건이 추가로 확인됐지만, 이로인한 재감염 사례는 없었다. 또 사망자는 106일만에 10명대로 내려오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화이자는 만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도 약 80%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 상황을 살펴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자료=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6344명(누적 1799만 3985명)으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2명, 사망자는 19명(누적 2만 4006명·치명률 0.13%)이다. 사망자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7일(13명) 이후 106일만이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3으로 8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다.5월 3주(15~21일)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됐다. 이는 해당 평가 지표 발표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 13건(해외유입 10건·국내 3건)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번지고 있는 ‘BA.4’ 1건(해외유입 1건), ‘BA.5’ 4건(해외유입 1건·국내 3건) 등 18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또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BA.2.12.1’ 32건, ‘BA.4’ 2건, ‘BA.5’ 6건 등 총 40건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변이로 인한 국내 재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현재까지 미접종군으로 남아있는 만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생후 6개월~4세를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인 3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3번에 걸쳐 접종, 80.3%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우리나라 만 5세 미만 인구는 116만 6693명으로 유일한 미접종군으로 남아있다. 5~11세의 경우 기초접종(1·2차)이 진행 중이지만 고위험군에게만 권고되고 있다. 이로인해 5세 미만도 고위험군 등 일부에만 권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 감염률은 0~9세가 57.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의 연령 확대에 대한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 중증화율, 백신의 효과성, 안전성,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 왔다”며 “5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기존과 동일하게 관련 사항들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에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해외여행 증가와 통상 6~13일, 최장 21일 등 비교적 긴 잠복기를 고려,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의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두창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2022.05.24 I 양희동 기자
승부수 던진 삼성 이재용…5년간 450조원 쏟아붓는다
  • 승부수 던진 삼성 이재용…5년간 450조원 쏟아붓는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그룹이 2025년까지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등에 45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5년간 8만명을 새로 고용한다.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해 역대급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 기업과 초(超)격차를 만들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다.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AI·6G 등 신성장 IT분야에 450조원(국내 360조원)을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비전에 맞춰 역동적 혁신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삼성은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날 당시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80조원 투자를 고려하면, 향후 5년간에는 90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지난해에 비해 투자 규모가 연간 1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 5년간 투자규모와 비교하면 120조원(30%이상)이 증가했다. 국내 투자로만 따지면 110조원(40%이상)이 늘어난 수치다.삼성이 공개한 미래 투자의 양대축은 반도체와 바이오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공고히 해 절대우위를 유지하고, 미래 먹거리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3라인 외에 4~6라인까지도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200조원+A’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바이오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5만L로 세계 1위 규모가 된다.이번 투자안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를 위한 실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30조~50조원 가량의 M&A 자금을 축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 8만명의 신규 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연간 1만6000명으로, 지난해 발표(1만3000명) 대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삼성은 아울러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보다 넓힐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지원을 고도화하고 협력회사 상생 프로그램 강화 등에 나선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 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2022.05.24 I 김상윤 기자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분야별 사회적 가치 창출 추이(‘19~’21)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SK)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앞서 SK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어제(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AI 돌봄 등이 기여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부터 주요 제품과 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사회성과 전년比 31.3% 성장SK텔레콤(017670)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1조 8,709억원), 2020년(1조 9,457억원), 2021년(2조 3,408억원)이었다.‘21년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 원) 증가한 1조 9,334억 원 ▲『환경성과』는 2.8%(30억 원) 감소한 -1,082억 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 원) 증가한 5,156억 원으로 집계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이고, 환경성과는 환경 공정, 제품/서비스다.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이다.SK텔레콤의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21년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22년부터는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 공표 예정이다.경제간섭 기여 성과 증가, 환경 성과 감소 ‘21년에는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으며,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사회성과도 제품·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환경성과는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코로나19 시대 AI·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21년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본업과 연계된 AI와 ICT 기술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으며, ‘T맵 운전습관’은 ‘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친환경 성장으로 2050년 이내에 Net Zero 달성할 것”S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2021년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에 가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통신 Infra 장비 저전력화 및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여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 및 Net Zero(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서울시·제주도·스타벅스코리아·행복커넥트·오이스터에이블 등 ’22년 5월 현재 총 51개 기관이 참여하여 다회용 컵 사용, 회수, 재활용의 선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및 인천과 수도권 등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SG 2.0 선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체계 확립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승인, 의결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경영진의 평가에도 사회적 가치 KPI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있다.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Chief Officer 체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운영(ESG센터) 및 사업조직 내 ESG 조직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ESG 전 영역에 걸쳐 높은 평가를 획득, 최고상에 속하는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은 본업과 연계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유 사장은 SKT ‘ESG 2.0’ 경영을 통해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4 I 김현아 기자
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신한
  • 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러셀에 대해 반도체 리퍼비시 및 로봇 사업 강자로 수급 불균형 및 산업 자동화 트렌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러셀(217500)의 23일 종가는 4435원이다.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셀의 반도체 쇼티지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장, 클라우드, 5G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주 영역인 8인치 웨이퍼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러셀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와 자동화 로봇 솔루션 제공 업체다. 리퍼비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장비를 수리, 개조해 납품하는 사업이다. 특히 증착 장비군에서 시장 지위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2020년 인수한 러셀로보틱스는 AGV(Autonomous Guided Vehicle·무인운반차)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구성은 200㎜ 22.9%, 300㎜ 48.6%, 무인운반차 25.0%가 예상된다.그는 “비메모리 글로벌 장비사들의 최근 생산 장비의 경우 300㎜ 선단공정용에 집중돼 리퍼비시 시장 호조는 8인치 웨이퍼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300㎜ 장비군과 에칭공정 제품 라인 확대로 점진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2023년 300㎜ 매출액은 178억원(전년비 +40.3%), 252억원(+41.9%)으로 추정했다.산업 자동화 트렌드는 러셀로보틱스의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전방의 경쟁적인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 인건비 상승 및 로봇 단가 하락이 자동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크 등과의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2022년, 2023년 무인 운반차 매출액은 194억원(+90.8%), 316억원(+62.8%)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도 반도체 장비 쇼티지 지속으로 리퍼비시 매출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로봇 시장 개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한 만큼 주가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5.24 I 양지윤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역내 국가 간 연대·협력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IPEF는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등에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경제안보 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기반한 ‘가치동맹’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13개국 정상급 인사 중 5번째로 발언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한국은 AI(인공지능),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의 적극적 협력 방침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PEF가 개방성·포용성·투명성 원칙하에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IPEF 참여에 대한 의미에 대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지만,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박태진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텍 “5세 미만도 3차 백신접종 80% 효능”
  • 화이자-바이오엔텍 “5세 미만도 3차 백신접종 80% 효능”
  • 사진=AFP[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23일(현지시각) 6개월에서 5세 미만 어린이도 양사가 제조한 3차 백신접종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3차 접속시 오미크론을 예방하는데 80.3% 효능을 보인 것으로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주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안정성과 효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회사에 따르면 1678명의 어린이가 오미크론이 우세한 변이체였을 때 2차 투여 후 최소 2개월 후에 3마이크로그램(μg) 제형의 3차 투여를 받았다. 3차 접종 1개월 후 일부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을 때, 2차 접종보다 보호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데이터와 일치했으며 3ug 용량이 내약성이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천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했다”며 “성인용 선량의 10분의 1로 가장 어린아이를 위한 강력한 면역방을 만들어내게 돼 기쁘다. 전 세계 규제 기관에 (자료) 제출을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엔텍 공동설립자인 우구르 사힌(Ugur Sahin) 교수는 “이 연구는 내약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3ug 용량의 백신이 어린 아이들에게 최근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주 FDA에 제출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몇 주 내에 EMA 및 기타 규제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22.05.23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민간 주도 경제안보 지원 필요 대미·대중 디테일 전략 세워야 ”-尹대통령 ‘안미경세’ 첫걸음 “IPEF, 한국 책임 다할 것”-‘제2 루나 막겠다’며…특금법 꺼내든 與△줌인&-꿈 이룬 SON, EPL 진출 7년 만에 아시아 전설로-칸 중심에 선 한국영화△루나 쇼크 일파만파-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로 셀프 상장…공인평가기관 2~3곳 만들어야-실명계좌 미확보…페이코인 서비스 지속 시험대-손절·존버·물타기…2030 코인족 엇갈린 선택△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증권거래세 없애고 양도세 만든 日…점진적 세제개편으로 시장충격 최소화-주식양도세가 ‘소득에 과세’ 원칙에 더 맞기 때문-“세금지옥 프랑스서도 개미한테는 증권 거래세 안 걷어”△원자잿값 쇼크에 주택시장 ‘패닉’-공사비 증액땐 분양가 인상 불가피…결국 국민 부담만 늘어나-미뤄지는 서울 재건축…공급가뭄에 집값 급등 우려-위기 빠진 주택사업자 “보증료 내리고, 건축비 올려달라”△글로벌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계기돼 국제질서 전환점…세련된 외교 중요-韓 순응하면, 中 또 경제보복할 것 G2갈등 얽히지 말고 국익만 보고 가라△종합-최태원 “부정적인 것도 투명하게 알려라”…SK,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첫 공개-‘당정청’ 대신 ‘여야정’ 외친 한덕수…盧 추도식 참석 ‘협치’ 행보-유류세 인하 약발 안받네…등유·휘발유, 1분기 물가 급등 견인-“국가간 연대·협력의 첫걸음” 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경제-구직촉진수당 수급기간·금액 늘어난다-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비상TF·차관회의…尹경제팀, 인플레 대응 총력전-한은 “LTV 규제 완화,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부추길 것”△정치-서진 발판 vs 지지층 결집…‘봉하마을 총출동’ 여야 지도부 동상이몽-노무현과 약속 지킨 文 전 대통령 “감회 깊다”-국힘, 尹風 타고 “싹쓸이”…민주, ‘친노·친문’ 뭉쳐 반격-이재명 ‘이중고’ 돌파 부심-한미정상 강경 성명에도 침묵…北 도발 ‘폭풍전야’△EDAILY Strategy Forum-기초과학 외면하면 탄소중립 실패한다-“기후변화로 식량위기 가속…ICT·생명공학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금융-신용대출 금리 더 오른다…영끌족 곡소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의료자문 남발말라”…보험사에 자제령 내린 금감원-신한라이프,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22개월 만에△GLOBAL-기시다 만난 바이든, 中 정조준…“대만 위협 땐 美 군사 개입 약속”-스페이스X, 최대 2.2조원 신규 자금조달 계획-中견제 ‘IPEF’ 출범에…中, 브릭스 확대·RCEP 활성화 만지작-“우크라 영토 단 1cm도 희생해선 안돼”-시진핑 이을 中 차세대 지도자…‘치링허우’를 아시나요△산업-“전기차 격전지 美 선점” 치고 나가는 현대차…GM·폭스바겐 ‘긴장’-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소송서 승소-독자생존 나선 현대重 ‘신기술’에 승부-“LG 바꿀 인재 모십니다”-현대위아 협동·물류로봇 최초 공개-한화시스템, 伊 방산기업에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 협력 MOU△제약·바이오-“내년부터 매출 1조 돌파 전망”…국내 첫 블록버스터 예약-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작년比 매출 20배↑-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美시장 진출 타진-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증권-바이든 땡큐!…UAM·방산株 ‘훨훨’-‘덩치 키워 공격적 투자 나선다’…스타트업 AC, 잇따라 코스닥 상장 노크-K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고배당ETF 분할매수 유리”-성큼 다가온 엔데믹…볕드는 M&A 시장-증시 위축에 허리띠 졸라맨 증권사들△부동산-내달 중 분상제 개정안,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할 것-아파트 입주 1만 767가구 전월 대비 물량 35% 급감-회복 더딘 해외건설…하반기엔 발주 확대 기대감-현대ENG 원자력사업실 신설…소형원자로 등 사업영역 확대△스포츠-토머스, 7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쓰다-PGA챔피언십 기권한 우즈, 6월 US오픈 출전도 ‘글쎄’-‘EPL 득점왕’ 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임희정 “올해 메이저 퀸 도전…한화 클래식 우승 목표”-박항서 매직에 ‘또 베트남 들썩’…SEA게임 2연패 달성△문화-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경매시장에 쏠린 ‘눈’-‘닥스2’·‘범죄도시2’ 쌍끌이 흥행…28개월 만에 月 1000만 관객 돌파△피플-다보스 특사 나경원 “새 정부 외교기조 적극 알릴 것”-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아-“참여민주주의 확대에 전자투표가 큰 역할할 것”-신한은행, 글로벌 e스포츠구단 ‘DRX’ 후원-강동야학 새 보금자리로 KT희망나눔재단 지원△오피니언-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열살 소녀 비극 부른 SNS의 방조-‘뉴스 아웃링크 강제’ 또다른 악법 될수도△전국-서울·경기 ‘집값 안정’…부울경 ‘메가시티 도약’…대전 ‘일자리 창출’-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청신호 켜졌다△사회-檢 인사 논란…‘권력비리 수사’ 성과로 돌파할까-유심정보 해킹해 돈 빼가…‘심 스와핑’ 주의보-1주일 만에 15개국 뚫었다…원숭이두창 국내로 퍼지나-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경윳값 폭등에…화물노동자 운전대 놓는다
2022.05.23 I 함지현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알리는 첫 정상급 화상 회의에서 참석해 우리나라의 동참을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IPEF 고위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망 구축을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기술을 갖고 있다”며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 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 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무하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IPEF는 무역·공급망·청정에너지·반부패 등 다양한 의제에 관해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정상회담 기간 IPEF 참여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고,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IPEF 참여를 밝혔다.
2022.05.23 I 송주오 기자
尹대통령 "공급망 재편 등 위기…IPEF 출범 의미 커"
  • 尹대통령 "공급망 재편 등 위기…IPEF 출범 의미 커"[전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과 관련해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 원칙에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열린 IPEF 고위급 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사태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의 상황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IPEF 출범의 의의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IPEF 회원국가와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다.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IPEF 참여국 정상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반갑습니다.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IPEF가 출범하기까지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신바이든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지난 사흘 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함께한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뵈어 기쁩니다.제 당선 직후 전화로 직접 축하해 주셨던 기시다 총리님과 모디 총리님도 화상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줍니다.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해 주셨는데,조만간 직접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이는 어느 한 나라가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습니다.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특히,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합니다.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둘째,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기여하겠습니다.끝으로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적극 협력하겠습니다.한국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오늘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저는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05.23 I 송주오 기자
경총 "중간재 대외의존도·중국의존도, G7 국가보다 높아"
  • 경총 "중간재 대외의존도·중국의존도, G7 국가보다 높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나라의 중간재 대외의존도와 중국의존도가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3일 ‘우리나라 중간재 대외의존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입 비중과 중국의존도 모두 G7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간재 수입 비중은 총수입에서 중간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중국의존도는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의미한다.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수입액 중 생산활동에 필요한 중간재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최종재(30.8%), 1차산품(18.4%) 순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액 비중은 영국(46.9%), 이탈리아(46.2%), 독일(44.1%), 프랑스(43.3%), 캐나다(43.0%), 일본(40.8%), 미국(38.3%) 등 G7 국가보다 높았다.문제는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이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0년간 상위 5개국(중국·일본·미국·대만·베트남)에 대한 중간재 수입의존도는 점차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으로부터의 중간재 수입의존도는 감소(21.0%→12.8%)한 반면, 중국의 비중은 증가(19.4%→28.3%)했다. 이에 따라 중간재 수입 국가도 2010년 일본에서 2020년 중국으로 바뀌었다.G7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중국의존도는 우려점으로 꼽힌다. G7 국가의 중간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한국 28.3% △일본 21.1% △미국 13.3% △캐나다 10.3% △독일 8.0% △이탈리아 7.3% △영국 6.4% △프랑스 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8.9%p (19.4%→28.3%) 높아졌는데, 이는 G7 국가들의 중국의존도가 같은 기간 평균 0.8%p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월등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경총 관계자는 “해외에서 중간재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내 산업이 주요 경쟁국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미중 무역갈등, 요소수 사태, 봉쇄조치와 같은 중국 리스크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고 경고했다.실제 희토류, 철강, 리튬 등 산업용 원자재의 수입 비중과 중국의존도 역시 G7 국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산업용 원자재 수입 비중은 30.2%로 G7 국가 중 영국(33.3%)과 이탈리아(31.7%)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산업용 원자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33.4%로, 역시 G7 국가보다 높았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에 더해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유같은 1차 산품이나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정부에서는 근본적인 경영환경 개선과 신속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21일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IPEF 가입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높은 중간재 수입 중국의존도를 고려해 만일의 상황을 위한 대응방안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23 I 송승현 기자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모과 활용 가능성 높아져
  •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모과 활용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모과는 사람을 네 번 놀라게 한다고 한다. 먼저 울퉁불퉁한 못생긴 모양에 놀라고 뛰어난 향에, 그리고 특유의 떫은맛에, 마지막으로 한약재로 쓰일 만큼 건강에 좋다는 데 놀란다. 특히 모과는 뼈 건강과 근육통 완화에 탁월해 허리·목 통증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실제 모과가 주요 한약재로 들어가는 자생숙지양근탕은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으로 퇴행성 척추관절 치료에 처방된다. 특히 모과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모과의 치료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은 그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과의 연골 보호 효과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퇴행이나 비만, 반복적인 충격에 손상을 입고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연골은 손상이 진전되기 전 미리 보호해야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여창환 연구원 연구팀은 실험 연구를 통해 모과가 연골의 구성 성분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연골세포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저널인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4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먼저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연골 소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골 세포에 염증과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을 노출시켰다. 이어 연골의 유연성과 탄력성 유지 필수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과 ‘제2형 콜라겐(Col2a1)’의 발현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후 모과 추출물을 3가지 농도(12.5, 25, 50μg/mL)로 처리해 손상된 성분이 회복되는지 살펴봤다.연구 결과 모과 추출물에 농도 의존적으로 제2형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의 발현량이 많아지며 연골 구조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모과의 연골보호 작용 기전과 관련해 연구팀은 모과가 체내 신호전달 체계(NF-kB)에서 염증물질분비에 관여하는 p65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연골 주요성분의 손상 및 분해를 막은 결과라고 해석했다.또한 연구팀은 모과의 항산화 효과도 확인했다. 특히 연구에서 모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증가한 활성산소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활성산소는 연골 퇴행의 주요 원인인 산화 노폐물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노출 후 연골 세포의 활성산소종 생성 정도(11.4%)가 노출 전(8.4%)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어 모과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농도가 높을수록(12.5, 25, 50μg/mL) 활성산소종의 생성이 8.5%, 7.1%, 6.8%로 노출 전보다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여창환 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모과의 연골 보호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최초로 밝혀 자생숙지양근탕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나아가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모과를 이용한 치료법이 향후 유효한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과 추출물 농도에 따라 연골 주요 성분의 발현량이 증가했다.
2022.05.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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