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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료부터 마일리지까지 “여행 준비할 때 이 카드 꼭 챙기세요”[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세계 각국이 걸어놨던 빗장을 풀면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팍팍한 일상 가운데서도 여유를 찾고자 하는 니즈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도 여행비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카드사들은 여행객 증가와 소비 증가라는 특수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갖춘 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제 여행을 갈 때 챙겨야 될 것은 여행가방 뿐만이 아니다. 올해 모처럼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쏠쏠한 카드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나카드가 지난해 7월 내놓은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는 지난 1월 중순 기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일환으로 내놓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환율 우대 100% 무료 환전 혜택이 강점이다. 여기에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중국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고객을 위해 유니온페이 브랜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발매할 예정이다.롯데카드의 ‘트래블엔로카’ 카드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 카드는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총 15개국 외화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고, 해외·항공사·여행사 가맹점에서 결제 시 3%를 매월 5만 포인트까지 특별 적립해준다. 이달 28일까지 롯데카드로 해외 항공권을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투어, 웹투어, 투어비스에서 해외 항공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15%, 인터파크에서 최대 13%. 마이리얼트립과 하나투어에서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준다.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UniMile’ 카드는 업계 최초로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적립 포인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UniMile 포인트 적립 및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서 통합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저비용항공사 이용금액의 3.0%, 해외, 온라인여행사, 면세점은 2.0%, 렌터카, 주유소에서는 1.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특화 혜택이 담긴 ‘대한항공카드’를 구축하고 있다. 4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의 파격적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삼성카드의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늄’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통상 일반적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가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상당하다.국내여행에 초점을 맞춘 카드 혜택도 있다. 제주도민 및 여행객, 제주도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혼디모앙’ 카드가 대표적이다. 혼디모앙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되며, 특히 제주도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최대 0.6%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준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별 여행에 특화된 카드는 앞으로도 점점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행 알뜩족들에게는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파수, 가톨릭대병원 보안 체계 최신 솔루션으로 고도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파수는 가톨릭대병원의 보안 솔루션을 최신 데이터 체계로 고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가톨릭대병원은 보안 공백을 노리는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 부속 병원의 데이터 보안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기존 도입한 파수의 △문서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인쇄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프린트(Fasoo Smart Print, FSP)’를 고도화했다. 또한 화면에 노출되는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스크린(Fasoo Smart Screen, FSS)’을 추가 도입했다.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은 조직의 데이터 보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기능이다. 최신 버전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은 실시간 암호화·관리자 일괄 암호화 기능을 더해 조직의 보안 환경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디알엠 결재 환경 통합, PC반출 기간 연장 신청·승인 프로세스 개선, 기존에 적용된 정책 불러오기 기능 등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업데이트한 파수 데이터 레이더도 다양한 관리자 기능을 추가·개선했다. 파일 사용자가 보유·사유 기간을 소명하지 않는 경우 관리자가 해당 파일을 강제 격리하는 등 위치를 이동할 수 있으며, 미사용 파일은 삭제나 암호화 등으로 보호할 수 있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대시보드에 중복, 미사용, 민감정보 검출 등으로 분류된 파일 현황을 직관적으로 구성해 사용자 편의도 개선했다. 인쇄 보안 솔루션 파수 스마트 프린트는 인쇄량 제한 기능을 더해 출력물로 인한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일·주·월·년 등 기간에 따른 허용 출력 장수를 설정할 수 있어 무분별한 인쇄를 제한하며 프린터 드라이브, 프린터 IP, URL별 인쇄 차단과 허용 기능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프린터나 업무 시스템에서의 출력을 통제한다.가톨릭대병원이 추가 도입한 GS인증 1등급을 받은 파수의 스마트 스크린은 중요 정보들이 화면을 통해 유출되지 않도록 스크린 워터마크 적용과 화면 캡처 방지를 제공하는 화면 보안 솔루션이다. 프린트 스크린 키, 캡처 프로그램, 원격제어 등의 다양한 루트에서 이뤄지는 화면 유출 시도를 완벽 차단한다. 특히 스마트폰 촬영에 따른 정보 유출 시 사후 추적할 수 있도록 기업 로고, 사용자 정보, 문서 등급, 접속 IP 주소, 시간 등의 정보가 포함된 스크린 워터마크를 제공한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과 내부자에 의한 보안 사고에 기업과 기관들이 보안 환경을 고도화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통한 파수 솔루션으로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 보호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캘러웨이골프, 최초 360도 카본 섀시 적용한 패러다임 패밀리 출시
-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패밀리(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캘러웨이골프의 신작 ‘패러다임’이 국내에 상륙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패러다임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구성된 패러다임 패밀리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 큰 특징이다. 360도 카본 섀시로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 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에 비해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 시스템이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시켜준다. 여기에 강력한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이 볼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드라이버는 패러다임, 패러다임 X, 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등 4종으로 출시된다. 기본형인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스트레이트 구질, 높은 론치 앵글, 낮은 스핀을 제공한다. 헤드 후방에 위치한 13.5g의 슬라이딩 웨이트를 조정해 탄도와 구질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패러다임 X 드라이버는 높은 관용성과 드로 구질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주는 헤드 셰이프가 특징이다. 발사각을 높이고 스핀량을 낮춰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게 해준다.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는 상급 골퍼의 선호에 맞춰 헤드 크기를 450cc로 작게 설계했다.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스트레이트 볼 구질을 구현해주며 패러다임 드라이버 모델 중 가장 낮은 스핀과 탄도를 제공한다.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드라이버는 높은 관용성, 드로우 바이어스 구질, 이상적인 론치 앵글, 경량 설계가 특징이다.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들도 안정된 방향성과 긴 비거리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페어웨이 우드도 패러다임, 패러다임 X, 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등 4종으로 출시된다. 기본형인 패러다임 페어웨이 우드는 스트레이트 구질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치기 쉬울 뿐 아니라 캘러웨이 페어웨이 우드 역사상 가장 긴 비거리 관성모멘트를 자랑한다. 패러다임 X 페어웨이 우드는 높은 론치 앵글과 약간의 드로우 구질을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단조 카본 패치가 힐쪽에 배치돼 임팩트 시 헤드를 쉽게 돌릴 수 있다.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 페어웨이 우드는 상급 골퍼를 위한 모델로, 헤드가 가장 작게 설계됐다. 패러다임 페어웨이 우드 모델 중 가장 낮은 스핀과 탄도를 제공한다.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페어웨이 우드는 크라운에 트라이액시얼 카본을, 솔에 포지드 카본과 접착형 호젤을 적용해 높은 볼 스피드와 고탄도의 드로 구질을 구현해준다.하이브리드는 패러다임, 패러다임 X,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등 3종으로 출시된다. 패러다임 하이브리드는 캘러웨이 역사상 가장 다재 다능한 클럽이다. 컷 웨이브 솔은 깊은 러프에서 잔디와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리딩 엣지의 캠버 셰이프는 잔디에서 클럽이 쉽게 빠져 나올 수 있게 해준다. 패러다임 X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버 사이즈의 헤드 크기에 우드 셰이프 특징이며, 최대 비거리 구현은 물론 구질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하이브리드는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로 인한 최적의 무게 배분, 접착형 호젤로 인한 경량화, 오버사이즈 헤드가 특징이며 이로 인해 쉽게 비거리를 낼 수 있다.아이언도 패러다임, 패러다임 X,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등 3종으로 나온다. 패러다임 아이언은 비거리 성능에 뛰어난 타구감까지 모두 갖췄다. 패러다임 X 아이언은 관용성이 높으면서도 초·중급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패러다임 맥스 패스트 아이언은 헤드의 블레이드 길이가 길고 힐이 높게 보이는 디자인으로 안정된 어드레스를 가능하게 한다. 경량화를 실현해 스윙 스피드가 낮은 골퍼들도 자신감 있게 스윙을 할 수 있다.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패러다임은 혁신적인 신소재와 캘러웨이만의 접합 기술력,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두 합쳐져 탄생된 2023년도 캘러웨이 최고 기대작이다. 비거리와 관용성을 모두 충족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코 "도경수와 전 서로 반전된 ○○○가 있다"[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다음 < > 속 내용은 지난해 10월 가수 지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시즌 2’ 1회에서 지코가 가수 겸 배우 도경수와 실제 나눈 대화다. 지코의 마지막 대사 중 (_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말은 무엇일까?<지코: 팬분들 사이에서 또 경수 씨가 예상 밖의 행동으로써 도른자(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 경수로...경수: 뭘 어떤 거를 보고 그러신 거지?지코: 예를 들면 막 마이크를 뺏을 때에도 “하지마앍!!” 막 이렇게 하고.경수: 근데 그게 원래..전데?지코: 평소에 이... 경수 씨가 되게 와일드해요 말 툭, 툭, 하고 앉아서 툭, 어, 야, 뭔데...경수: 잘한다.지코: 저는 조금 쫄탱이(쫄보와 비슷한 말)에 쫄보에...경수: 그리고 의외로 애교도 많잖아요.지코: 경수 씨랑 저랑은 좀... 그... 서로 반전된 (__)가 있는 것 같아요.1)갭상러 2)갭모에 3)갬블러 4)마블러정답은 2번 ‘갭모에’다.웹예능 ‘5분만: Give me a minute 시즌 2’ 1회 속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갭모에’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반전 매력’ 정도가 될 수 있다. 주로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의 평소와 다른 의외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는 상황에 쓰인다.어원을 보면 영어로 ‘격차’, ‘차이’를 뜻하는 ‘갭’(gap)과 일본어로 ‘싹트다’라는 뜻을 가진 ‘모에루(萌える)’의 명사 형태인 ‘모에’가 합쳐진 말이다. 어떤 인물의 평상시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갭)에서 매력이 싹튼다(모에)면 그것이 바로 그 인물의 갭모에인 것이다.일반적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어떤 캐릭터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기존의 고정관념과 갭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해 마음속에서 애틋한 감정이 싹트면 갭모에가 된다. 다만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더라도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갭모에가 될 수 없고 ‘캐릭터 붕괴’나 ‘설정 오류’일 뿐이다.갭모에는 주로 화자와 일방적 관계를 맺는 대상에만 쓰인다. 일단 ‘모에(萌え)’를 일한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깊이 마음에 품는 모양을 일컬음. 그 대상은 실재(實在)하는 것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등 공상적인 것에도 이름. 주로, 젊은 층에서 쓰는 말’이라고 나온다.이 같은 사전 뜻풀이에서 유추할 수 있듯 모에는 아이돌, 가공의 등장인물, 무생물 등 화자와 정상적인 쌍방의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들만 대상으로 한다. 모에의 흥미로운 특성인 셈이다. 모에에서 파생된 말로는 ‘어떤 대상의 특징(속성)에 대해 모에라는 감정을 품는 것을 이름’의 뜻을 가진 ‘모에속성’이라는 단어도 있다.
- 네오이뮨텍, 美정부에 매년 1000억어치 치료제 공급기회 열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이 매년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12월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와 NT-I7 동물실험을 공동기획 및 시행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네오이뮨텍은 NIAID에 NT-I7을 공급하고, NIAID가 해당 약물을 직접 개발을 담당한다.네오이뮨텍 홈페이지.NT-I7은 T세포 증폭 기능을 보유했다. 인터루킨-7(IL-7)이 T세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NT-I7은 자연상태의 인터루킨-7이 응집되는 문제와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치료제다.네오이뮨텍은 현재 로슈, 머크, BMS 등 3개의 다국적 제약사와 5건의 공동임상을 진행 중이다. 적응증 별로는 3종 피부암, 삼중음성유방암, 5종 고형암, 3종 위식도암, 비소세포폐암 등 13개 적응증에 542명의 임상환자를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동부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성남에 한국법인이, 포항공대 생명공학 연구센터에 기업부설연구소가 각각 있다.◇ NT-I7 세계 유일 림프구 치료제이번 계약 체결 경위를 이해하기 위해선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방사선 피복 되면 얼마 안 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온몸이 망가진다”면서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의 대표적인 특징은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 호중구가 붕괴 되면 잇따른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이뤄진다”며 “이 과정에서 중요 혈액 세포들도 파괴되며 사망에 이른다”고 덧붙였다.호중구는 혈액 내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우리 몸을 침범했을 때 세균을 파괴하고 방어하는 첫 번째 방어선이다. 호중구가 감소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생명에 위협이 된다. 그는 “호중구 회복 다음 단계는 출혈을 막는 혈소판 회복제”면서 “현재 미국에선 호중구 치료제 3종과 혈소판 치료제 1종은 개발이 완료돼 전략비축 물자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암젠은 지난 2015년 3월 호중구 치료제 ‘뉴포젠’(Neupogen)을, 같은 해 11월 ‘뉴라스타’(Neurasta)을 각각 개발해 미국 연방정부에 납품 중이다. 사노피도 지난 2018년 4월 호중구 치료제 루킨(Leukine)을 개발해 미국 연방정부 승인을 받고 공급 중이다. 암젠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혈소판 치료제 ‘엔플레이트’(Nplate)를 공급 중이다.NT-I7을 투여한 방사선 피폭자는 2~3주 내 T세포가 피폭 전 수준으로 회복됨을 알 수 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회복까지 약 100일이 소요된다. (제공=네오이뮨텍)문제는 급성 방사선 증후군 회복의 마지막 열쇠인 림프구 회복제가 없다는 데 있다. 림프구는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로 백혈구 일종이다. 림프구엔 B림프구, T림프구, NK세포 등이 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림프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없다”면서 “심지어 FDA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중인 치료제도 전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연방정부가 글로벌 전역으로 눈을 돌릴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미국 연방정부는 그간 동물실험과 임상결과를 토대로 NT-I7이 현재로서는 세계 유일의 림프구 치료제라고 판단해 계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동물실험 2번 성공하면 곧장 연평균 1000억 이상 계약”NT-I7은 림프구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방사선 피복이 되면 T세포 수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100일이 소요된다”면서 “면역력이 회복되기도 전에 새로운 감염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T-I7은 파괴된 림프구를 회복하는 치료제”라며 “실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NT-I7 투여군은 2~3주 내 림프구가 피폭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이번 NIAID는 네오이뮨텍과의 계약에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국립 바이오의약첨단연구개발국(BARDA), FDA,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국방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미국정부 주요 기관들이 NT-I7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체르노빌·히로시마 원전 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을 때 방사선 피폭이 이뤄진다”면서 “스페이스X 등장으로 우주여행이 예전보다 증가했지만 세계 인구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방사선 피폭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 숫자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는 이런 특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치료제를 준비한다”면서 “이런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전략물자 계약과정은 1차 설치류, 2차 영장류 시험을 각각 통과하면 임상시험없이 바로 계약을 맺게 되는 구조다. (제공=네오이뮨텍)계약조건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1단계 계약에서 NIAID가 설치류 시험을 통해 T세포 증폭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1단계를 성공할 경우, 2단계 계약을 맺고 BARDA가 영장류 시험을 통해 T세포 증폭을 확인하게 된다. 임상시험 없이 2단계 동물실험만 통과하면 미국 연방정부에 곧바로 납품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계약에서 네오이뮨텍은 실험에 필요한 시료만 공급하게 되고 실험 전 과정은 NIAID와 BARDA가 각각 수행하게 된다. 더욱이 실험 결과에 따른 데이터는 모두 공유되고 실험데이터 전체도 네오이뮨텍에 귀속되는 조건이다.예상 계약 규모는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그는 “앞서 미국 연방정부에 국가 전략물자를 공급 중인 암젠을 보면 연평균 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ARS치료용으로 암젠 ‘엔플레이트’를 2억9000만달러(3700억)어치 구매했다. 이 같은 전략물자 구매는 3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각각의 동물실험에 1년씩 소요된다”면서 “실험에 성공한다면 오는 2025년엔 미국 연방정부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 어펌홀딩스, 실적 실망에 목표가 줄하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긴축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6주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2.4% 넘게 급락했다. 단기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조정도 크게 받는 모습이다. 1월 고용보고서 충격에서 시작된 긴축공포는 이날도 지속됐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면 전월 3.9%보다 높은 4.2%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도 러시아의 감산 소식에 2% 넘게 올라 물가 우려를 부채질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금융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다양한 물가 반등 요인이 있어 추가적인 인플레 둔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입물가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CPI에 따라 이번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펌 홀딩스(AFRM, 12.52 ▼5.79%)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기업 어펌 홀딩스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부진한 실적에 따른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어펌은 지난 8일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4억1600만달러, -0.95달러를 밑돌았다. 여기에 3분기 매출 목표치를 3억6000만달러~3억8000만달러로 제시해 더 큰 실망감을 줬다. 시장에서는 4억18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펌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9%를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알렸다. 월가에서는 실적 우려를 반영하는 듯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며칠 새 10여곳에서 목표가를 낮췄다. 어펌 주가는 8일 이후 27% 급락했다. ◇익스피디아(EXPE, 107.64 ▼8.55%)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부진 여파다. 익스피디아는 9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6억2000만달러, 조정EPS는 1.26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26억9000만달러, 1.7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 총예약금액도 205억1000만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209억6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회사 측에서는 “11월 허리케인과 12월 폭설·폭풍 등 기상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연초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스컴(DXCM, 117.89 ▲9.93%)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 업체 덱스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성장모멘텀이 부각되며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덱스컴은 9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8억1500달러, EPS 0.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8억800달러, 0.2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제품 출시로 신규 고객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SPOT, 125.16 ▲3.58%)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 주가가 3.6% 상승으로 마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메이슨 모르핏이 이끄는 밸류액트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스포티파이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메이슨 모르핏은 한 대학 행사의 강연 자리에서 스포티파이 투자 소식을 알리며 “수년간의 막대한 투자기간을 거쳐 비용 절감에 들어간 소프티파이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오디오 스트리밍(OTT) 서비스 시장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원뿐 아니라 팟캐스트 및 오디오북 등 사업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 [특징주]하이브 상승세…證 "에스엠과 시너지, 목표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이브(352820)가 상승세다. 증권가는 이날 하이브와 에스엠(041510)의 시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이수만(왼쪽) SM 대주주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각 소속사)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5200원(2.66%)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의 에스엠 지분 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하고, 3월 1일까지 동일 가격으로 에스엠 발행주식의 최대 25% 공개매수를 공시했다.키움증권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가를 1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에스엠 실적을 매출액 9736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으로 추정하고, 하이브는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 순이익 15% 증가를 추정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이그룹으로 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NCT127, NCT드림, 걸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 레드벨벳, 에스파 등을 보유함으로써 명실공히 K-POP 무적함대가 된다”며 “에스엠의 인수 이후 시너지 외에도 하이브 자체 성장세도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하이브의 올해 매출액은 1조671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