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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리바트, 중문 신제품 'G시리즈' 출시…디자인·단열효과 잡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 제작이 가능한 중문 ‘G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G시리즈는 디자인에 따라 ‘G100’부터 ‘G600’까지 총 6개 라인으로 출시된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중문은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대표 인기 품종 중 하나”라며 “최근들어 공간 분리 등의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 위해 주방과 베란다, 침실 등에 중문을 설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선보이는 G시리즈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옵션을 세분화했다. 고객은 디자인(55종), 컬러(126종), 천연무늬목(3종), 손잡이(16종), 개폐 방식(6종) 등을 조합해 원하는 중문을 고를 수 있다. G시리즈 프레임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G100, G200, G500 3종). 특히, G100은 기존 프레임 두께(18~22mm) 보다 40% 가량 얇은 11.5mm 두께의 초슬림 프레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혔다. 이와 함께 간살 도어(세로로 긴 창살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도어, G600), 럭셔리 프렌치 스타일(G300) 등 다양한 주거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G시리즈는 친환경 E0 등급 목재 및 분체 도장을 적용했다. 분체 도장이란 분체 도료를 제품에 고르게 바른 후 고온에 녹여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도료에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도색 기법이다.판매처는 현대리바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이다. 판매 가격은 100만원대부터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중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삼성, IM·CE부문 통합 의미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 삼성전자(005930)가 약 10년 만에 IT·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을 통합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5G를 넘어 6G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기기와 서비스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삼성폰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애플도 최근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영역과 경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가전과 모바일,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한종희 삼성전자 SET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10년 만에 조직 통합, 한종희 부회장 이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IM 부문과 CE 부문을 통합, ‘세트’(SET) 부문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세트 부문장을 맡게 됐다. 이번 IM과 CE 부문의 통합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1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SET 부문을 IM과 CE 부문으로 분리했는데, 이는 당시 세계 1위 제품인 TV와 휴대폰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타 조직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조직을 통합한 것은 빠르게 바뀌는 산업 변화에 속도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은 빠른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는 위로는 애플과, 아래로는 중국 샤오미 등에 끼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단말기 위주의 사업으로는 한계점이 뚜렷하다는 것을 느끼고 가전과 서비스, 모바일 기기간 융합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는 브랜드력이 강점인 애플과 저가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존 IM 부문의 3사장 체제가 변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전까지 IM부문은 고동진 사장이 총괄했고 무선사업부는 노태문 사장, 네트워크사업부는 전경훈 사장이 이끌어왔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3사장 체제는 각 부가 모두 독립적으로 사업부를 이끌어간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간 연계와 결합 측면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기엔 다소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조직 통합에, 부문장까지 부회장급을 앉히면서 확실히 기존 3사장 체제와는 차이가 있을 거 같다. 각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이 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전까지 IM부문을 이끌던 고동진 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임 대표들의 전례를 보면 대부분 고문직을 맡아 경영일선에서 후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고 사장도 같은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동진 사장의 거취나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이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연결·융합이 대세…기기·서비스 연결 중요해져삼성전자의 IM·CE 부문 통합은 사실상 예견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5G로 초연결시대가 되면서 스마트폰 그 자체보다 단말기가 갖는 ‘연결’의 의미가 더 커졌고, 이에 따른 가전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간 시너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애플도 최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를 론칭하고, 전기차 ‘애플카’ 사업 진출도 고심하는 등 기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현지 업체와 손잡고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했던 업체들이 너도나도 경계를 무너뜨리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도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관련 MC사업본부 인력 수백명을 생활가전(H&A)사업본부로 재배치, 모바일 노하우를 가전사업과 결합시키고 있다. 3300여명의 기존 MC인력 중 300~500명이 일반 사업본부로 재배치됐는데 이중 가장 많은 수가 H&A본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 3분기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A본부의 정규직은 1만824명으로 전분기(1만555명)보다 269명 늘었다.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우수한 가전, 서비스, 모바일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이를 연결만 잘 시킨다면 향후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에 적용해 왔던 비스포크(원하는 색을 조합해 적용) 방식을 자사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모바일과 가전간 접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 같은 혁신적인 변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전은 전통적으로 3차 산업, 모바일은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통합해 이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모바일과 가전을 개발단계에서부터 통합시켜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구독경제가 대세인 만큼 이젠 하드웨어(단말)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며 “삼성전자도 단말과 서비스, 다양한 사업과 연결시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靑,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 “국가안보 차원 대응 긴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기존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이 담당해 왔던 신흥·핵심기술 관련 업무에 사이버정보비서관의 사이버안보 업무를 통합해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청와대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양자, 합성생물학 등 신흥·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호와 핵심 인프라인 사이버공간에 대한 안보가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적 국가이익으로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신설되는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은 우선 신흥·핵심기술 연구개발과 관련, 안보 부처들의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연관 부처들 간의 협력을 한층 활성화하는 한편, 안보 관련 부처들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체계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신흥·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신흥·핵심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향후 국제질서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기술경쟁 시대에 신흥·핵심기술 및 이와 연관된 공급망의 보호는 우리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핵심과제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기존의 체계들을 점검하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또 신흥·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보호와 관련된 국제 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 양자, 합성생물학, 우주, 5G·6G, STEM 부문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한미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한편,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과도 공동연구, 인적 교류, 정책공조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흥·핵심기술 분야의 새로운 국제규범과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청와대는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을 계기로 사이버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관부처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민·관·군의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사이버 분야 국제규범 마련 등을 위해 ‘한미 사이버워킹그룹’ 운영을 비롯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경쟁사 5분의1 가격...이달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가 이달부터 수출이 본격화된다.지노믹트리 본사 전경. (제공=지노믹트리)6일 지노믹트리(228760)에 따르면 자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얼리텍’이 이달 중 이탈리아 수출 물량이 선적돼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바렐리’(Varelli)와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검사 및 분석 서비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대장암은 1~2기 등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이 80~90%에 이른다. 진단 시기가 늦으면 생존률은 3기 발견 시 40%, 4기 발견 시 10%로 급격히 떨어진다. 대장암 전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내시경을 하지 않고서도 암 발달 직전의 용종(선종)을 파악해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미국 기준으로 대장암 치료비용은 진단 후 12개월 동안 1기 3만7200달러(4400만원), 2기 5만2856달러(6253만원), 3기 7만6649달러(9068만원), 4기 11만3889달러(1억34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료비는 1~2기 1000만원, 3~4기 3000만원 수준이다. 대장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2위이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60%가 말기에 발견한다.◇ 빠르게 해외시장 침투 확대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엔 중국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관련 최대 6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매출에 비례해 수취하는 러닝 개런티는 별도다.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제약기업과 설립된 합작회사(JV)다. 중국의 대장암 조기 진단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추산된다.지난 9월에는 홍콩 ‘ACT 지노믹스’(ACT Genomics)와 암 진단 사업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ACT 지노믹스는 홍콩·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분자진단 사업을 한다. 지노믹트리는 ACT 지노믹스과 대장암 진단키트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동남아시아 시장 침투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3월 태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허가·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허가가 필요없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선 현재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미국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백인 4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의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탐색 임상이 마무리 되면 내년 CRO(임상수탁기관)를 선정해 백인 1만명 수준으로 확증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확증 임상 완료 목표는 2024년이다. 미국의 대장암 검진대상 인구는 약 3600만명. 미국에선 해마다 약 10만명의 대장암이 발생하며 연간 5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국내에선 64개 기업이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검사 키트를 채택했다. 이에 해당 기업 종사자 19만명은 454곳의 연계 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내년 대규모 국내 임상실시 계획도 세웠다.◇ 검사 편리성과 가격에서 경쟁사 압도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얼리텍은 1~2g 대변만으로도 대장암 검사가 가능하다. 이는 경쟁사 미국 이그잭트사의 ‘콜로가드’(Cologuard)가 전체 대변을 사용한 것과는 큰 차이다. 오태정 연구소장은 “콜로가드의 경우 10가지 바이오마커를 사용한다”며 “하지만 얼리텍은 1가지 바이오마커만 사용하기 때문에 검체용량이 적다. 이 때문에 검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비교했다. 1회 검사비용은 콜로가드는 650달러(77만원)이고 얼리텍은 15만~20만원이다. 검사 시간은 콜로가드는 26시간이고 얼리텍은 8시간이다.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 (제공=지노믹트리)바이오마커 숫자에 따른 검사 정확도가 저하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신데칸-2’라는 바이오마커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바이오마커는 콜로가드의 10개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검사 민감도는 콜로가드는 92%, 얼리텍은 90%다. 1㎝ 이상의 용종에 대해선 얼리텍은 최대 50% 민감도를 보인 반면 콜로가드는 최대 42%를 나타냈다.오 연구소장은 “얼리텍으로 대장암 진단 검사를 하면 1기부터 90% 이상의 민감도가 나온다”며 “특히 용종은 감도 저하에 따라 종양세포 파악이 쉽지 않지만 지노믹트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민감도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시장에서 콜로가드말곤 경쟁자가 없다”면서 “얼리텍이 콜로가드보단 검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얼리텍의 침투율이 오는 2030년 국내시장 20%, 미국시장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지난해 14억9140만달러(1조7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포드코리아 "내년 국내에 야생마 '브롱코' 포함한 SUV 5종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코리아는 내년 새로운 SUV 모델 5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포드코리아가 내년 국내에 출시할 신차엔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가 포함됐다. 브롱코는 올해 7월 북미 시장에 출시된 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링컨 노틸러스와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들도 선보인다.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브롱코, 내년 2분기 국내 출시…“1세대 모델 현대적으로 재해석”‘야생마’ 라는 뜻을 지닌 브롱코는 약 25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이다. 2022년 2분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1966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특징이다.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드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트레일 툴박스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탈부착 가능 도어는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활동 시 다른 차량들보다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포드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는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가 장착되어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함을 더해주는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바탕으로 한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럭셔리 준대형 SUV,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 2분기 출시링컨코리아는 2022년형 노틸러스도 2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였다.2.7L 트윈 터보 차지 V6엔진을 탑재한 리저브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모델(200A)와 상위모델(202A) 두 가지 사양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6040만원, 689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 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부터 2022년형 노틸러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제품별 사양 및 사전 계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딜러사 전시장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료 효율성 높인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포드코리아는 내년 1분기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로, 포드의 간판 SUV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대형 SUV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동력 퍼포먼스, 성능 그리고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77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링컨코리아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네비게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 2022년형 네비게이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의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도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녔으며, 포드코리아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국내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브롱코의 출시는 한국 SUV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고 말했다.
- “성과 비하 대신 성원을”… 文대통령, 2주 만에 다시 아쉬움 토로
-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중한 성과마저도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최단기 무역 1조 달러·사상 최대 무역액 및 수출액 달성이라는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하며 한 말이다. 국정운영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야권에서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따른 아쉬움으로 보인다. 지난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이 이룬 성취를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토로 한지 약 2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올해는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사상 최단기인 299일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 무역 규모 1조2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가 전망되고, 수출규모도 역대 최대 달성이 확실시되면서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비 △무역 저변 확대를 위한 금융·마케팅·컨설팅 종합 지원 △기업 탄소배출 감축 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많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위기에 강한 무역구조로의 개편, FTA네트워크, 디지털화 등을 통한 무역저변 확대, 친환경 등 새로운 무역 규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같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민생경제의 미해결과제를 직접 언급하면서도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며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하다”며 “흔들리지 않는 무여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했다.문 대통령은 축사 전 무역유공자 10명에게 정부 포상을, 10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가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인 110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받았다.문 대통령은 행사 전 약 15분간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김재철(23~25대), 이희범(26대), 사공일(27대), 한덕수(28대), 김영주(30대) 등 역대 무역협회장들과 환담을 가졌다. 그동안 노력해 준 무역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무역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수출입 균형을 고려해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된 뒤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6일로 변경하여 개최했다.
-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7.3% 증가한 8조 3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 3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원과 비교해 7.3%(5674억원) 늘어난 수치이다.이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해양정원 조성 목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원이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성지는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명동성당을 포함한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2곳만 지정돼 희소가치가 높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충남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 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하며, 단초를 마련했다. 아산은 KTX와 전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전국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며, 경찰타운 내에는 연간 3만여명이 상주하거나 이용하는 경찰교육원과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다.내년 정부예산에는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는 보령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로 위기에 처한 보령 지역경제 구조를 친환경 탈내연기관 메카로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 사업이다. 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사진 스캔으로 메타버스를’…스타트업 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ergy앱을 통해 AR 콘텐츠를 증강시킨 모습. 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자유롭게 사물과 공간에 AR 콘텐츠를 생산, 소비, 공유,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머지리티 주식회사)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공간에메타버스를 펼쳐 보이는 현실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메타버스 플랫폼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IT스타트업 머지리티㈜(대표명 명배영)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개수만큼 무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머지리티(서비스명, mergy)’를 선보인다.메타버스 플랫폼 ‘mergy’는 5G시대 실감형 멀티메타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가상이 아닌, 일상에 메타버스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다르다.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사물을 스캔한 뒤 콘텐츠를 생성, 공유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스캔하는 대상이 상품인 경우 판매처, 가격 비교,유사상품 리스트, 바로구매 등 구매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제공받게 된다.회사 측은 “이는 mergy의 구동 엔진 ‘머지웨어’의 주요 기능인 ‘즉시 인식’ 특허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미리 학습되지 않은 사물도 바로 인식할 수 있어 일상의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커머스,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향후 적용 예정인 mergy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NFT(대체불가토큰)으로 mergy앱 내 생성된 메타버스 세상의 일부 공간이나 캐릭터, 3D 어셋 등을 구매해 자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점 또한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부연했다.서비스 시연을 본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메타버스”, “스캔만으로 모든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 “직접 그린 그림이 캐릭터가 되어 움직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는 등의 관심을 보였다.머지리티의 명배영 대표는 “우리의독자 기술를 통해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e커머스, 광고, 3D Asset 등 생산적인 활동으로 통합하여 전세계 사용자를 mergy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커피숍의 커피잔, 매장의 간판이나 입구, 여행지 랜드마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공간에 mergy의 메타버스가 만들어지며, 전 세계 사용자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멀티 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멀티 메타버스 플랫폼 mergy앱은 내년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전문]文대통령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 경제 대국 위상 굳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며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무역액·수출액 달성을 축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58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모두 사상 최대입니다.우리는 한 계단 더 뛰어올라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국민들은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기업들은 생산과 수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운송을 도왔고, 정부는 기업과 함께 90여 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여 수출길을 열었습니다.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습니다.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습니다.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무역인들게 깊이 감사드리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자랑스러운 무역인 여러분, 올해 우리 무역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하게 다졌습니다.주력산업과 신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였습니다.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석유화학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올레드 수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한류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문화 콘텐츠 수출이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었고, 한류의 열기에 힘입어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농수산 식품 역시 사상 처음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K-뷰티도 세계 3위권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무엇보다 수출 시장이 폭넓게 확대되고, 수출기업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미국, 중국, EU, 일본의 4대 주요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과 인도, 독립국가연합, 중동, 중남미의 5대 신흥 시장에서도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한편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만 개에 가까운 벤처기업과 2만5천 명의 소상공인까지 수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중소기업 수출은 지난 11월에 이미,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의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수출동력은 다양해지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무역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입니다.종합 무역 강국, 대한민국이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무역으로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다자무역체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GDP의 80%에 달하는 57개국과 FTA를 체결했습니다.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더 넓은 세계로 뻗어갔습니다.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EU는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입니다.첫째,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여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물류 정체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물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과 물류비용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둘째,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 기반도 강화할 것입니다.해외 바이어 구매 정보 제공, 온라인 결제, 해외 배송 지원 등 디지털 수출 전 과정을 돕겠습니다.수출 시장도 더욱 넓혀 가겠습니다.내년 초 RCEP이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시장이 넓어집니다.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걸프협력이사회, 아랍에미리트와 FTA를 추진해 중남미와 중동 시장도 확대할 것입니다.셋째,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하겠습니다.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습니다.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R&D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RE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우리 기업들을 응원합니다.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함께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습니다.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후 최초 사례입니다.우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부터 코로나까지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오늘 무역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입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합니다.우리는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낼 것입니다.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갑시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