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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중문 신제품 'G시리즈' 출시…디자인·단열효과 잡아
  • 현대리바트, 중문 신제품 'G시리즈' 출시…디자인·단열효과 잡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 제작이 가능한 중문 ‘G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G시리즈는 디자인에 따라 ‘G100’부터 ‘G600’까지 총 6개 라인으로 출시된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중문은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대표 인기 품종 중 하나”라며 “최근들어 공간 분리 등의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 위해 주방과 베란다, 침실 등에 중문을 설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선보이는 G시리즈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옵션을 세분화했다. 고객은 디자인(55종), 컬러(126종), 천연무늬목(3종), 손잡이(16종), 개폐 방식(6종) 등을 조합해 원하는 중문을 고를 수 있다. G시리즈 프레임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G100, G200, G500 3종). 특히, G100은 기존 프레임 두께(18~22mm) 보다 40% 가량 얇은 11.5mm 두께의 초슬림 프레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혔다. 이와 함께 간살 도어(세로로 긴 창살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도어, G600), 럭셔리 프렌치 스타일(G300) 등 다양한 주거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G시리즈는 친환경 E0 등급 목재 및 분체 도장을 적용했다. 분체 도장이란 분체 도료를 제품에 고르게 바른 후 고온에 녹여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도료에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도색 기법이다.판매처는 현대리바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이다. 판매 가격은 100만원대부터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중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함지현 기자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삼성, IM·CE부문 통합 의미는
  •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삼성, IM·CE부문 통합 의미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 삼성전자(005930)가 약 10년 만에 IT·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을 통합하면서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5G를 넘어 6G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기기와 서비스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삼성폰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애플도 최근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영역과 경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가전과 모바일,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한종희 삼성전자 SET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10년 만에 조직 통합, 한종희 부회장 이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IM 부문과 CE 부문을 통합, ‘세트’(SET) 부문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세트 부문장을 맡게 됐다. 이번 IM과 CE 부문의 통합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1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SET 부문을 IM과 CE 부문으로 분리했는데, 이는 당시 세계 1위 제품인 TV와 휴대폰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 타 조직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조직을 통합한 것은 빠르게 바뀌는 산업 변화에 속도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은 빠른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는 위로는 애플과, 아래로는 중국 샤오미 등에 끼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단말기 위주의 사업으로는 한계점이 뚜렷하다는 것을 느끼고 가전과 서비스, 모바일 기기간 융합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는 브랜드력이 강점인 애플과 저가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존 IM 부문의 3사장 체제가 변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전까지 IM부문은 고동진 사장이 총괄했고 무선사업부는 노태문 사장, 네트워크사업부는 전경훈 사장이 이끌어왔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3사장 체제는 각 부가 모두 독립적으로 사업부를 이끌어간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간 연계와 결합 측면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기엔 다소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조직 통합에, 부문장까지 부회장급을 앉히면서 확실히 기존 3사장 체제와는 차이가 있을 거 같다. 각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이 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전까지 IM부문을 이끌던 고동진 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임 대표들의 전례를 보면 대부분 고문직을 맡아 경영일선에서 후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고 사장도 같은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동진 사장의 거취나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이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연결·융합이 대세…기기·서비스 연결 중요해져삼성전자의 IM·CE 부문 통합은 사실상 예견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5G로 초연결시대가 되면서 스마트폰 그 자체보다 단말기가 갖는 ‘연결’의 의미가 더 커졌고, 이에 따른 가전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간 시너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애플도 최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를 론칭하고, 전기차 ‘애플카’ 사업 진출도 고심하는 등 기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현지 업체와 손잡고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했던 업체들이 너도나도 경계를 무너뜨리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도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관련 MC사업본부 인력 수백명을 생활가전(H&A)사업본부로 재배치, 모바일 노하우를 가전사업과 결합시키고 있다. 3300여명의 기존 MC인력 중 300~500명이 일반 사업본부로 재배치됐는데 이중 가장 많은 수가 H&A본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 3분기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A본부의 정규직은 1만824명으로 전분기(1만555명)보다 269명 늘었다.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우수한 가전, 서비스, 모바일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이를 연결만 잘 시킨다면 향후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에 적용해 왔던 비스포크(원하는 색을 조합해 적용) 방식을 자사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모바일과 가전간 접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 같은 혁신적인 변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전은 전통적으로 3차 산업, 모바일은 4차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통합해 이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모바일과 가전을 개발단계에서부터 통합시켜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구독경제가 대세인 만큼 이젠 하드웨어(단말)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며 “삼성전자도 단말과 서비스, 다양한 사업과 연결시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7 I 김정유 기자
靑,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 “국가안보 차원 대응 긴요”
  • 靑,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 “국가안보 차원 대응 긴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기존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이 담당해 왔던 신흥·핵심기술 관련 업무에 사이버정보비서관의 사이버안보 업무를 통합해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청와대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양자, 합성생물학 등 신흥·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호와 핵심 인프라인 사이버공간에 대한 안보가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적 국가이익으로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신설되는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은 우선 신흥·핵심기술 연구개발과 관련, 안보 부처들의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연관 부처들 간의 협력을 한층 활성화하는 한편, 안보 관련 부처들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체계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신흥·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신흥·핵심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향후 국제질서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기술경쟁 시대에 신흥·핵심기술 및 이와 연관된 공급망의 보호는 우리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핵심과제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기존의 체계들을 점검하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또 신흥·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보호와 관련된 국제 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 양자, 합성생물학, 우주, 5G·6G, STEM 부문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한미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한편,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과도 공동연구, 인적 교류, 정책공조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흥·핵심기술 분야의 새로운 국제규범과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청와대는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을 계기로 사이버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관부처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민·관·군의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사이버 분야 국제규범 마련 등을 위해 ‘한미 사이버워킹그룹’ 운영을 비롯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12.07 I 이정현 기자
LG유플러스,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3종 업그레이드
  • LG유플러스,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3종 업그레이드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집안 어느곳에서나 다양한 환경에서 와이파이(WiFi)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3종을 업그레이드했다고 7일 밝혔다.앞서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신호를 확장하는 ‘메시모드(Mesh Mode)’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를 출시했다. 이 기가 와이파이6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일반 무선공유기처럼 쓸 수 있지만, 여러 대를 집안에 설치하면 전파의 확산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다.이번에 LG유플러스는 간혹 벌어질 수 있는 와이파이 품질 저하현상을 개선했다.또 다수의 무선 공유기 사이에 핸드오버가 가능하도록 하는 ‘심리스 핸드오버(Seamles s handover)’ 기능을 기가 와이파이6에 적용했다. 5G, LTE 등 이동통신처럼 한 기지국 범위를 벗어났을 때 다음 기지국의 신호를 이어받는 핸드오버를, 다수의 무선 공유기 사이에 가능하도록 한 기능이다.이 심리스 핸드오버는 단말이 다수의 무선공유기 사이를 이동할 때 트래픽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해 동영상 시청경험을 향상시켜준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업그레이드에 앞서 국내외 무선공유기 제조사가 만든 제품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인증한 이지메시(Wi-Fi Certified EasyMesh) R2 인증을 획득했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의 무선 공유기와 혼간섭을 피하도록 할당된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채널자동전환(CSA)’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Lab장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와이파이 품질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무선공유기 주도형 핸드오버 기능 등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독보적인 와이파이 품질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홈 와이파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7 I 노재웅 기자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경쟁사 5분의1 가격...이달 수출 본격화
  •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경쟁사 5분의1 가격...이달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가 이달부터 수출이 본격화된다.지노믹트리 본사 전경. (제공=지노믹트리)6일 지노믹트리(228760)에 따르면 자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얼리텍’이 이달 중 이탈리아 수출 물량이 선적돼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바렐리’(Varelli)와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검사 및 분석 서비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대장암은 1~2기 등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이 80~90%에 이른다. 진단 시기가 늦으면 생존률은 3기 발견 시 40%, 4기 발견 시 10%로 급격히 떨어진다. 대장암 전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내시경을 하지 않고서도 암 발달 직전의 용종(선종)을 파악해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미국 기준으로 대장암 치료비용은 진단 후 12개월 동안 1기 3만7200달러(4400만원), 2기 5만2856달러(6253만원), 3기 7만6649달러(9068만원), 4기 11만3889달러(1억34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료비는 1~2기 1000만원, 3~4기 3000만원 수준이다. 대장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2위이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60%가 말기에 발견한다.◇ 빠르게 해외시장 침투 확대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엔 중국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관련 최대 6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매출에 비례해 수취하는 러닝 개런티는 별도다.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제약기업과 설립된 합작회사(JV)다. 중국의 대장암 조기 진단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추산된다.지난 9월에는 홍콩 ‘ACT 지노믹스’(ACT Genomics)와 암 진단 사업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ACT 지노믹스는 홍콩·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분자진단 사업을 한다. 지노믹트리는 ACT 지노믹스과 대장암 진단키트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동남아시아 시장 침투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3월 태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허가·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허가가 필요없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선 현재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미국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백인 4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의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탐색 임상이 마무리 되면 내년 CRO(임상수탁기관)를 선정해 백인 1만명 수준으로 확증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확증 임상 완료 목표는 2024년이다. 미국의 대장암 검진대상 인구는 약 3600만명. 미국에선 해마다 약 10만명의 대장암이 발생하며 연간 5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국내에선 64개 기업이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검사 키트를 채택했다. 이에 해당 기업 종사자 19만명은 454곳의 연계 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내년 대규모 국내 임상실시 계획도 세웠다.◇ 검사 편리성과 가격에서 경쟁사 압도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얼리텍은 1~2g 대변만으로도 대장암 검사가 가능하다. 이는 경쟁사 미국 이그잭트사의 ‘콜로가드’(Cologuard)가 전체 대변을 사용한 것과는 큰 차이다. 오태정 연구소장은 “콜로가드의 경우 10가지 바이오마커를 사용한다”며 “하지만 얼리텍은 1가지 바이오마커만 사용하기 때문에 검체용량이 적다. 이 때문에 검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비교했다. 1회 검사비용은 콜로가드는 650달러(77만원)이고 얼리텍은 15만~20만원이다. 검사 시간은 콜로가드는 26시간이고 얼리텍은 8시간이다.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 (제공=지노믹트리)바이오마커 숫자에 따른 검사 정확도가 저하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신데칸-2’라는 바이오마커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바이오마커는 콜로가드의 10개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검사 민감도는 콜로가드는 92%, 얼리텍은 90%다. 1㎝ 이상의 용종에 대해선 얼리텍은 최대 50% 민감도를 보인 반면 콜로가드는 최대 42%를 나타냈다.오 연구소장은 “얼리텍으로 대장암 진단 검사를 하면 1기부터 90% 이상의 민감도가 나온다”며 “특히 용종은 감도 저하에 따라 종양세포 파악이 쉽지 않지만 지노믹트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민감도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시장에서 콜로가드말곤 경쟁자가 없다”면서 “얼리텍이 콜로가드보단 검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얼리텍의 침투율이 오는 2030년 국내시장 20%, 미국시장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지난해 14억9140만달러(1조7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12.07 I 김지완 기자
이재용 부회장, 미국 이어 중동行…"9일 귀국 예정"
  • 이재용 부회장, 미국 이어 중동行…"9일 귀국 예정"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캐나다·미국 등 북미 출장을 다녀온 지 불과 12일 만이다. 귀국 당시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듯 엄중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오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로 이동해 오후 10시쯤 UAE로 출국했다.그는 출국에 앞서 출장 목적과 투자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중동 지역뿐 아니라 유럽에도 가느냐는 물음에는 “목요일(9일)에 돌아온다”고만 밝혔다.이 부회장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각각 아부다비·화성사업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출장에서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5세대(G)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IT)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로 이동해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서울과 같은 해 9월 리야드에서 각각 접촉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서울 만남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선대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했던 승지원에서 이뤄져 주목받은 바 있다. 승지원은 삼성의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다음 공판기일까지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출장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은 평소 매주 목요일 1회씩 열려 해외 출장을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에 열리면서 오는 16일 공판까지 10일의 시간이 생겼다. 다만 짧은 출장 뒤 9일 복귀할 예정이다.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지난 미국 출장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한 휴정을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매년 연말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북미 출장 귀국 당시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며 엄중한 현실 인식을 드러냈다.이 밖에도 재계에선 법원의 휴정기로 인해 재판이 없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주 동안 또다시 해외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12.06 I 신중섭 기자
한국전력기술,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한국전력기술,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기술은 6일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과 동시에 인정기관 총 350개소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하고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번 인정제 심사지표는 환경경영(E), 사회공헌(S), 윤리경영(G)으로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지표로 구성해 평가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속적인 지역사회발전과 상생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다.한국전력기술은 2012년부터 지방이전과 연계하여 자매결연마을 지원 등 지역사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업(業)연계 낙후농가 전기설비개선 에너지복지사업,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민간일자리 창출 등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진정한 상생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12.06 I 문승관 기자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중징계 요구…대변인도 징계 절차
  •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중징계 요구…대변인도 징계 절차
  • 인천시교육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1심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측근 등 6명에 대해 교육청이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대변인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9월 교장공모제 비리 사건에 연루된 A초등학교 B교장(전 교육감 보좌관) 등 교원 6명의 중징계를 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이에 징계위는 1심 선고 전인 지난달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징계의 공정성을 위해 1심 선고 이후 징계위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1심 법원은 이달 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B씨 등 6명에 대해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B씨는 징역 1년6월이 선고됐고 C씨(초교 교사)는 징역 1년이 결정됐다. 전 교육감 보좌관인 D씨(중등 장학사)와 E씨(초등 교사)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인천교육청 초등인사팀장을 지낸 F씨(초교 교감)와 현 초등교육과장 G씨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정해졌다.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B씨는 지난해 7월 A초교 교장공모제에 지원해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2차 면접시험 문항과 예시답안을 미리 받아 면접시험을 치른 혐의가 인정됐다.1심 법원 재판부는 “공소사실은 (B씨가) H씨(인천교육청 대변인·당시 출제위원)로부터 출제문제, 예시답안을 지득하는 행위에 대해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며 “다소 개괄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없으므로 이 부분 공소사실이 특정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이어 “법원이 조사한 증거에 의해 인정된 사정들을 종합하면 B가 출제문제와 예시답안을 사전에 지득하고 A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심사에 응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B씨는 또 올 3월1일자 인천 I초교 교장공모제에서 C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됐다. 당시 출제위원이었던 B씨는 출제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다.교육청은 조만간 B씨 등 6명에 대한 징계위를 열고 징계 의결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징계위에서 징계가 의결되면 교육감이 최종 결재해야 징계가 내려진다. 교육감이 징계 결재를 반려할 경우 징계위는 다시 회의를 열어야 한다.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 휴대전화를 출제본부 숙소에 반입해 교장공모제 응시자인 B씨에게 문자를 보낸 대변인 H씨에 대해서도 징계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교육청 관계자는 “B씨의 재판 결과를 보고 H씨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했다”며 “1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H씨를 조사해 징계를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 표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H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한 규정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H씨는 검찰에서 증인신분으로만 조사를 받았고 입건되지는 않았다.
2021.12.06 I 이종일 기자
"마음 무겁다"던 JY, 결국 자투리시간에 중동行…신시장 개척
  • "마음 무겁다"던 JY, 결국 자투리시간에 중동行…신시장 개척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 회계부정·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준기 신중섭 기자] “또 자투리 시간을 내어 출장을 가야 하는 처지네요. 오미크론 위협 등에 대응해 한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삼성 등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총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네요.”(재계 핵심 관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중동행(行) 전세기에 몸을 싣는다. 지난달 24일 캐나다·미국 등 북미 출장을 다녀온 지 불과 12일 만이다. 귀국 당시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며 엄중한 현실 인식을 드러낸 데 대한 후속 조처로 풀이된다. 즉, ‘가보지 않은 미래 개척’을 골자로 한 ‘뉴삼성’ 완성의 전초전, 신(新)시장 뚫기를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의 일환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이 부회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열흘이다.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 후 출장길에 나선 이 부회장으로선 다음 공판일인 16일 전에 귀국해야 하기 때문이다.첫 행선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다. 이와 관련,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석유 의존을 줄이고 4차 산업혁명기 새 도약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 ‘새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선 셈”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이 2019년 2월 각각 아부다비·화성사업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출장에서도 그와 재회할 공산이 크다. 두 사람 간 회동에선 5세대(G)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IT)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 등이 논의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화성사업장 방문 당시 빈 자이드 왕세제는 방명록에 “인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혁신과 최신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UAE는 새 기술을 도입하는데 큰 관심이 있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응원한다”고 썼었다.이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로 자리를 옮겨 2019년 6월 서울과 같은 해 9월 리야드에서 각각 접촉한 바 있는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서울 만남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선대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했던 승지원에서 이뤄져 주목받은 바 있다. 승지원은 삼성의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이 부회장과 사우디 국가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이끄는 빈 살만 왕세자 사이에 ‘상호 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해석이 나왔었다.재계 관계자는 “사우디는 이 부회장이 제시해 온 인공지능(AI)·5G·시스템반도체 등 미래비전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승지원까지 찾아온 것으로 안다”며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양측간 협력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UAE·사우디를 넘어 카타르·쿠웨이트를 찾거나, 중국·베트남 등의 생산시설 등을 시찰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현재 알려진 출장 행선지는 UAE뿐”이라고 했다. 재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여러 위기의식을 느끼는 탓에 글로벌 광폭 행보를 펴는 것”이라며 “수년째 이어지는 사법리스크는 이 부회장 경영 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미 끝난 재판만이라도 과감하게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지난 2019년 9월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를 찾아 메트로 건설 현장을 순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2.06 I 이준기 기자
개미 파니 오르네…76층 회복한 삼성전자
  • 개미 파니 오르네…76층 회복한 삼성전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외국인들이 최근 삼성전자(005930)를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테이퍼링과 중국 헝다 파산 위기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D램 현물가격이 반등하자 외국인의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93%)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6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올초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96층에도 사람 있다, 살려달라’는 비명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한때 7만원이 깨지기도 했지만 지난주부터 꾸준히 올라 ‘76층’까지 회복한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한 것은 외국인이 대거 사들인 물량 때문이다. 지난 5거래일 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2259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525억원 팔아 순매도 1위에 올렸다. 특히 개인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금액은 2~10위 종목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았다. 기관은 15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 상승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었으며 내년 2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D램익스체인지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 현물가격은 10월 중 약 8% 하락했으나 최근 2주 동안 5% 가까이 상승했다. 고정거래가도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통상 현물 가격이 움직인 뒤 고정 가격이 이를 반영하기 때문에 현물가는 D램 시황을 선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KRX반도체지수는 한 달 사이 11.04% 상승해 전체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계 증권사 CLSA도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가는 11만4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D램 현물가가 안정되고 반도체 공급부족이 소폭 완화됐으며 PC와 서버의 업체들이 D램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지브 라나 CLSA 연구원은 “메모리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고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내년 1분기 메모리 판매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침체는 예상보다 짧고 얕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부터 메모리 ASP 상승이 가속화되며 주가 회복 모멘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가 반등 지속 여부를 확언하기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확률이 높은 게임은 D램 현물가가 상승할 때는 메모리 비중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6 I 김겨레 기자
포드코리아 "내년 국내에 야생마 '브롱코' 포함한 SUV 5종 출시"
  • 포드코리아 "내년 국내에 야생마 '브롱코' 포함한 SUV 5종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코리아는 내년 새로운 SUV 모델 5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포드코리아가 내년 국내에 출시할 신차엔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가 포함됐다. 브롱코는 올해 7월 북미 시장에 출시된 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링컨 노틸러스와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들도 선보인다.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브롱코, 내년 2분기 국내 출시…“1세대 모델 현대적으로 재해석”‘야생마’ 라는 뜻을 지닌 브롱코는 약 25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이다. 2022년 2분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1966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특징이다.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드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또한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트레일 툴박스에 포함된 기능을 통해 더 쉽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탈부착 가능 도어는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활동 시 다른 차량들보다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포드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는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가 장착되어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함을 더해주는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바탕으로 한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포드코리아, 포드 오프로더의 상징 브롱코 포함 차별화된 가치 제공하는 SUV 모델들 내년 출시◇럭셔리 준대형 SUV,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 2분기 출시링컨코리아는 2022년형 노틸러스도 2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는 링컨 SUV만의 독특한 피아노 건반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였다.2.7L 트윈 터보 차지 V6엔진을 탑재한 리저브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모델(200A)와 상위모델(202A) 두 가지 사양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6040만원, 689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 링컨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부터 2022년형 노틸러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제품별 사양 및 사전 계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딜러사 전시장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료 효율성 높인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포드코리아는 내년 1분기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로, 포드의 간판 SUV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대형 SUV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사양에 3.3 L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동력 퍼포먼스, 성능 그리고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77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 시)링컨코리아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네비게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 2022년형 네비게이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의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도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녔으며, 포드코리아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국내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브롱코의 출시는 한국 SUV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고 말했다.
2021.12.06 I 손의연 기자
본격화된 레이저티닙 효과...오스코텍, 글로벌이 보인다
  • 본격화된 레이저티닙 효과...오스코텍, 글로벌이 보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산 31호 신약 레이저티닙(폐암치료제)의 매출 발생과 내년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원개발사 오스코텍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가 된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이 지난 3분기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이 금액은 3분기 국산 항암제 중 일양약품(007570) 슈펙트(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2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슈펙트는 국산 18호 신약으로 2012년 1월부터 처방됐다.레이저티닙의 이번 매출은 소액이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7월부터 처방이 가능했지만 항암제라는 특성상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같은 대형병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다”며 “대형병원에서 항암제가 처방되기 위해서는 약사위원회(신규 의약품 도입 및 의약품 사용중단 여부 결정)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비교적 최근에 대형병원에 안착한 레이저티닙의 이번 매출은 상당히 선전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레이저티닙의 선전은 경쟁약이자 글로벌 신약인 타그리소의 매출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타그리소의 올해 글로벌 매출액 예상치는 약 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 성장한 수치”라며 “하지만 국내 3분기 원외처방액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는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국내 160명)이 조기 종료된 점을 고려하면,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허 연구원 설명이다.이 같은 선전은 유한양행(000100)은 물론 레이저티닙 원개발사 오스코텍(039200) 성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코텍은 2015년 7월 30일 EGFR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15억원에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 했는데, 이 물질이 바로 레이저티닙이다.(사진=유한양행)◇1조 블록버스터-수백억 로열티 가능키움증권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올해 4분기 대형병원에서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급격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의료기관 약사심사위원회 통과 기관 증가로 원외처방액 약 5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어, 매출 로열티의 10~15%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또한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기술이전과 유한양행이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지급받았다. △계약금 15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계약금 분배금 1700만 달러(약 201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1차 마일스톤 분배금 1190만 달러(약 150억원) △유한양행 기술이전 2차 마일스톤 분배금 2210만 달러(약 262억원) 등 총 628억원에 달한다.특히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이 미국 진출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로열티 수익과 신약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내년 암 학회에서 레이저티닙은 폐암 1차 치료제 병용 임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레이저티닙은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병용 초기 임상 객관적 반응률(ORR) 100%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경쟁 임상인 타그리소와 아바스틴 병용 임상은 폐암 진행을 늦추지 못하고,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지 못해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유한양행도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은 4분기 적게는 50억, 많게는 100억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연 매출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오스코텍의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 ‘SKI-G-801’ 급성골수성백혈병 임상 1상 결과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초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FLT3 억제제 기반 항체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소개될 예정이다. FLT3 억제제는 한미약품이 11월 앱토즈에 약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한 사례가 있어, 성과가 기대되는 물질이다.허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미국 FDA 허가 및 출시는 내년 4분기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도 전망된다”며 “2024년부터는 로열티 수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등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 글로벌 바이오텍 변모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12.06 I 송영두 기자
“성과 비하 대신 성원을”… 文대통령, 2주 만에 다시 아쉬움 토로
  • “성과 비하 대신 성원을”… 文대통령, 2주 만에 다시 아쉬움 토로
  •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중한 성과마저도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최단기 무역 1조 달러·사상 최대 무역액 및 수출액 달성이라는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하며 한 말이다. 국정운영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야권에서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따른 아쉬움으로 보인다. 지난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이 이룬 성취를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토로 한지 약 2주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올해는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사상 최단기인 299일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 무역 규모 1조2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가 전망되고, 수출규모도 역대 최대 달성이 확실시되면서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비 △무역 저변 확대를 위한 금융·마케팅·컨설팅 종합 지원 △기업 탄소배출 감축 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많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위기에 강한 무역구조로의 개편, FTA네트워크, 디지털화 등을 통한 무역저변 확대, 친환경 등 새로운 무역 규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같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민생경제의 미해결과제를 직접 언급하면서도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며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하다”며 “흔들리지 않는 무여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했다.문 대통령은 축사 전 무역유공자 10명에게 정부 포상을, 10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가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인 110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받았다.문 대통령은 행사 전 약 15분간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김재철(23~25대), 이희범(26대), 사공일(27대), 한덕수(28대), 김영주(30대) 등 역대 무역협회장들과 환담을 가졌다. 그동안 노력해 준 무역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무역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수출입 균형을 고려해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된 뒤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6일로 변경하여 개최했다.
2021.12.06 I 이정현 기자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7.3% 증가한 8조 3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 3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원과 비교해 7.3%(5674억원) 늘어난 수치이다.이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해양정원 조성 목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원이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성지는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명동성당을 포함한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2곳만 지정돼 희소가치가 높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충남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 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하며, 단초를 마련했다. 아산은 KTX와 전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전국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며, 경찰타운 내에는 연간 3만여명이 상주하거나 이용하는 경찰교육원과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다.내년 정부예산에는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는 보령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로 위기에 처한 보령 지역경제 구조를 친환경 탈내연기관 메카로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 사업이다. 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1.12.06 I 박진환 기자
이재용, 미국 이어 중동 출장길…오늘밤 출국
  • 이재용, 미국 이어 중동 출장길…오늘밤 출국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이번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을 마친 후 이날 밤 UAE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2월에도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5G 등 IT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이 부회장은 다음 공판기일까지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출장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은 평소 매주 목요일 1회씩 열려 해외 출장을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에 열리면서 오는 16일 공판까지 10일의 시간이 생겼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지난 미국 출장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한 휴정을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매년 연말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이 밖에도 재계에선 법원의 휴정기로 인해 재판이 없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주 동안 또다시 해외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12.06 I 신중섭 기자
‘사진 스캔으로 메타버스를’…스타트업 출연
  • ‘사진 스캔으로 메타버스를’…스타트업 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ergy앱을 통해 AR 콘텐츠를 증강시킨 모습. 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자유롭게 사물과 공간에 AR 콘텐츠를 생산, 소비, 공유,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머지리티 주식회사)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공간에메타버스를 펼쳐 보이는 현실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메타버스 플랫폼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IT스타트업 머지리티㈜(대표명 명배영)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개수만큼 무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머지리티(서비스명, mergy)’를 선보인다.메타버스 플랫폼 ‘mergy’는 5G시대 실감형 멀티메타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가상이 아닌, 일상에 메타버스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다르다.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사물을 스캔한 뒤 콘텐츠를 생성, 공유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스캔하는 대상이 상품인 경우 판매처, 가격 비교,유사상품 리스트, 바로구매 등 구매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제공받게 된다.회사 측은 “이는 mergy의 구동 엔진 ‘머지웨어’의 주요 기능인 ‘즉시 인식’ 특허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미리 학습되지 않은 사물도 바로 인식할 수 있어 일상의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커머스,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향후 적용 예정인 mergy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NFT(대체불가토큰)으로 mergy앱 내 생성된 메타버스 세상의 일부 공간이나 캐릭터, 3D 어셋 등을 구매해 자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점 또한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부연했다.서비스 시연을 본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메타버스”, “스캔만으로 모든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 “직접 그린 그림이 캐릭터가 되어 움직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는 등의 관심을 보였다.머지리티의 명배영 대표는 “우리의독자 기술를 통해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e커머스, 광고, 3D Asset 등 생산적인 활동으로 통합하여 전세계 사용자를 mergy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커피숍의 커피잔, 매장의 간판이나 입구, 여행지 랜드마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공간에 mergy의 메타버스가 만들어지며, 전 세계 사용자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멀티 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멀티 메타버스 플랫폼 mergy앱은 내년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1.12.06 I 김현아 기자
文대통령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 경제 대국 위상 굳건”
  • [전문]文대통령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 경제 대국 위상 굳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가자”며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무역액·수출액 달성을 축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58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모두 사상 최대입니다.우리는 한 계단 더 뛰어올라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국민들은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기업들은 생산과 수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운송을 도왔고, 정부는 기업과 함께 90여 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여 수출길을 열었습니다.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습니다.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습니다.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무역인들게 깊이 감사드리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자랑스러운 무역인 여러분, 올해 우리 무역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튼튼하게 다졌습니다.주력산업과 신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였습니다.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석유화학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올레드 수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한류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문화 콘텐츠 수출이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었고, 한류의 열기에 힘입어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농수산 식품 역시 사상 처음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K-뷰티도 세계 3위권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무엇보다 수출 시장이 폭넓게 확대되고, 수출기업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미국, 중국, EU, 일본의 4대 주요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과 인도, 독립국가연합, 중동, 중남미의 5대 신흥 시장에서도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한편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만 개에 가까운 벤처기업과 2만5천 명의 소상공인까지 수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중소기업 수출은 지난 11월에 이미,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의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수출동력은 다양해지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무역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입니다.종합 무역 강국, 대한민국이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무역으로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다자무역체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GDP의 80%에 달하는 57개국과 FTA를 체결했습니다.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더 넓은 세계로 뻗어갔습니다.우리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EU는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입니다.첫째,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여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물류 정체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물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확충과 물류비용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둘째,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 기반도 강화할 것입니다.해외 바이어 구매 정보 제공, 온라인 결제, 해외 배송 지원 등 디지털 수출 전 과정을 돕겠습니다.수출 시장도 더욱 넓혀 가겠습니다.내년 초 RCEP이 발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시장이 넓어집니다.메르코수르, 태평양동맹, 걸프협력이사회, 아랍에미리트와 FTA를 추진해 중남미와 중동 시장도 확대할 것입니다.셋째,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하겠습니다.세계는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습니다.탄소배출을 줄인 기업과 상품만이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정부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R&D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RE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우리 기업들을 응원합니다.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정부가 함께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습니다.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후 최초 사례입니다.우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부터 코로나까지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그러나 이 같은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오늘 무역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입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정말 자부할 만합니다.우리는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낼 것입니다.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으로 힘차게 달려갑시다.감사합니다.
2021.12.06 I 이정현 기자
나이벡, KRAS 변이 항암제 국내 선두주자-이베스트
  • 나이벡, KRAS 변이 항암제 국내 선두주자-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나이벡(138610)에 대해 자체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를 보유하고 있어 빅파마들과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KRAS 변이 항암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벡은 약물전달플랫폼 회사이면서 펩타이드외 바이오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2012년 골재생 바이오 소재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이후, 임플란트 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럽에 바이오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진출, 9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여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하며 3분기 매출 성장(3분기 기준 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1.9% 증가)과 흑자 전환(3분기 기준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펩타이드와 바이오 소재의 공급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미충족수요가 큰 질환 위주의 파이프라인과 확장성을 가진 NIPEP-TPP를 상업화하자는 전략이다”며 “2020년, 2021년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던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후보물질을 접목한 NIPEP-TPP의 효능 검증에 따른 차기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하나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빅파마들과 관련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2022년부터 효능검증 데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특히 주요 계약을 가능하게 했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2022년 1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KRAS 변이 항암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판단했다. KRAS는 인체 종양형성에 관여하는 RAS유전자 가운데 세포성장을 조절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이가 일어날 시에, 암세포 증식에 가장 위험한 변이로 인지되고 있었다. 강 연구원은 “2021년 5월 암젠의 ‘소토라십(루마크라스)’이 KRAS G12C 억제제로서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으며 KRAS유전자 변이 억제제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그러나, KRAS 유전자 변이의 구조적 특성상 개발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국내 개발업체는 극소수이며 그중 펩타이드 기반 자체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나오는 첫해부터 관심이 재조명된다는 점을 기반으로 나이벡의 파이프라인 또한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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