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알엔투테크놀로지, 방산용 MCP 제품 양산 검증 물량 수주
  • 알엔투테크놀로지, 방산용 MCP 제품 양산 검증 물량 수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는 중동 방산 업체에 납품할 MCP(Multi-layer Ceramic PCB, 다층 세라믹 PCB) 제품의 1차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MCP 제품에 대한 1차 양산 검증은 2024년이다.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검증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다.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 납품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1, 2차 양산 검증을 거처 2026년부터 중동 방산 업체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1, 2차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은 10억원 규모다.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되면 2026년에 50억~ 250억원, 2027년에 250억~50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중동 방산 업체는 지난 9월 강릉 사업장에 방문해 향후 대량 생산 및 납품에 대비하여 제조 시설과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한 바 있다. 향후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 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MCP 사업은 고객으로부터 제작 의뢰를 받아 진행되는 MCP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Service)로 방위 산업용뿐 만 아니라, 통신장비용, 자동차용, 의료기기용 등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인도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업체로부터 방산용 MCP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검토 중이며 국내 업체와 6G 안테나용 MCP 기판 제작에 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양지윤 기자
한국, 2036년 세계 ESS시장 35% 석권 노린다
  • 한국, 2036년 세계 ESS시장 35% 석권 노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36년까지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에너지 스토리지(ESS)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 급성장 중인 세계 ESS시장의 35%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침체한 국내 ESS 산업 지원책을 추진한다. 정체된 국내 ESS 보급 계획을 효율화하고 ESS 산업계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1일 경기도 안양시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 캠퍼스에서 ESS 분야 기업·대학·연구소(산학연)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S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2030년까지 시장규모 2.6배 확대 전망ESS(Energy Storage System)는 대량의 이차전지(배터리) 등을 활용해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설비다. 에너지 산업계의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이 2050년을 전후해 탄소중립을 하기로 하면서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나 원자력 같은 무탄소 에너지(CFE) 발전 방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CFE 발전은 탄소 배출이 없는 대신 생산량 조절이 어려운 경직성 전원(電原)이어서 실시간 수요-공급량을 맞추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CFE 발전 전력이 늘어날수록 전력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ESS의 필요성도 커지는 것이다.(표=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같은 역할을 하는 양수 발전소를 뺀 세계 ESS 설비 규모가 2022년 43.8기가와트(GW)에서 2030년 508GW로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량으로 계산하면 91.5기가와트시(GWh)에서 1432GWh로 15배 이상 늘어난다. 시장 규모도 2022년 152억달러에서 2030년 395억달러로 2.6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한국 역시 그 필요성은 크다. 올 초 확정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에 따르면 2021년 34%이던 경직성 전원 비중은 2030년 54.0%, 2036년 65.2%로 늘릴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나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벌써 전력 수요가 줄어들고 태양광 발전량이 늘어나는 봄·가을 낮 시간대 전력 과잉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ESS 보급 급감 ‘역행’…업계 우려그러나 최근 한국 ESS 보급은 빠르게 축소하며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2018년 한때 ESS 설치량이 975개소 3.8GWh까지 늘었으나 2021년 이후 격감해 지난해 설치량은 94개소 252MWh에 그쳤다. 전력시장 개편 과정에서 ESS 설치에 대한 우대가 대폭 줄어든데다, 2017년 ESS 보급 확대와 맞물려 화재 사고도 늘어나면서 수요·공급이 모두 크게 줄었다.(표=산업통상자원부)이 추세라면 경직성 전원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망 유연성 확보에도 경고음도 켜질 수 있다. 정부는 10차 전기본에서 2036년엔 26.3GW의 ESS(양수 포함)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국 전력산업계의 중심축인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사상 초유 재무위기에 빠진 가운데 45조원(추산)의 ESS 설치비용 마련도 적잖은 부담이다.산업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필요한 ESS 수요를 주기·기술별로 세분하는 방식으로 ESS 구축 추진 계획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2036년 기준으로 30분 이내 단주기 ESS 설비는 3.66GW, 장주기도 시간대별로 4시간 이상(4.22GW), 6시간 이상(15.58GW), 8시간 이상(1.05GW)로 세분해 필요한 기간 내 필요한 만큼 보급기로 했다. 양수발전소도 1.75GW 규모로 보급하되 필요 시 추가 구축해 8시간 이상 장주기 ESS 설비를 대체한다.◇6년간 3.7GW 설비 구축…수출 지원도정부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25~2030년 6년간 연평균 0.6GW씩 3.7GW의 ESS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5조원으로 추산되는 ESS 구축 비용을 기존 추산치보다 20% 줄인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전력시장 내 ESS 포함한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등을 만들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ESS 설비를 확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ESS 설치 사업자를 위한 저리 융자·세제 감면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표=산업통상자원부)ESS 신시장 창출도 추진한다.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민간 중심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차량에 ESS를 탑재하는 이동형 ESS나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사업화를 위한 관련 법·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ESS 산업 기술의 초격차 유지와 기술 조기 상용화, 신시장 도전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에도 나선다.수출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할 때 ESS를 연계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공적금융과 녹색채권, 다자개발은행 등을 활용한 금융 지원과 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해외 ESS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산업부는 또 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과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스마트그리드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에너지 스토리지 산업발전협의회를 꾸려 이 같은 계획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국내 ESS 보급의 걸림돌이 됐던 화재 문제에 대응하고자 2019~2022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안전대책을 토대로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강 차관은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선 에너지 스토리지 보급이 꼭 필요하다”며 “핵심기술 개발과 산업발전 기반 조성, 화재 대응 안전 확보 등을 통해 에너지 스토리지를 새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산업통상자원부)
2023.10.31 I 김형욱 기자
KAI,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사이버 보안 강화 앞장”
  • KAI,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사이버 보안 강화 앞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AI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세미나는 △우주·항공 산업과 정책 동향 △우주·항공산업과 정보보호 등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원태 KISA 원장을 포함해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총 80여명이 참석했다.첫 번째 세션에선 K-방산 수출의 현황과 우주·항공 민간 산업 분야의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의 미래 융합산업 보안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우주 보안 위협에 대한 글로벌 대응 동향과 위성 통신 분야의 보안 신기술 개발 사례, 우주·항공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조우래 KAI 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항공우주 분야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유출은 물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I는 미래 전장 체계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에 따른 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부와 보안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KAI는 지난해 6월 KISA와 항공우주산업 분야 사이버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침해 대응체계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활동을 협력하고 있다. 또 그해 12월엔 KT와 방위산업 망분리·네트워크 재구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무선망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 5G 보안 접속 체계 인프라와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재해 복구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올해 초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6세대 전투체계를 위한 유무인 복합체계,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기체) 등을 개발 중이다. 중대형부터 초소형위성까지 위성 플랫폼을 확대하고 위성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태(왼쪽부터) KISA 원장, 강구영 KAI 사장,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2023.10.31 I 박순엽 기자
테슬라·中 충격에 2270선…9개월래 최저
  • [코스피 마감]테슬라·中 충격에 2270선…9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빠지면서 하락 폭을 2270선까지 밀렸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정적인 것에 더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22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6포인트(1.41%) 내린 2277.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0.55)보다 7.84포인트(0.34%) 상승한 2318.39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들어 다시 50 아래로 내려가면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9.5로 집계됐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여기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테슬라 하락 여파에 2차전지주가 급락했고, 2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커지며 양대 지수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제조업 PMI 지표 부진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34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1억원, 6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종이·목재가 6.27%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철강금속과 기계가 각각 4%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도 2%대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반면 보험은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운수·창고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다수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59% 내린 6만69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4%대 하락했고, 삼성SDI(006400)가 5%대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 폭을 키웠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뒷걸음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각 2% 수준으로 약세다. 종목별로는 영풍제지(006740)가 지난 26일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갔다. 대양금속(009190)도 12.50%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우(090435)는 각각 11.07%, 9.37%, 9.28%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3억8766만주, 거래대금은 8조4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644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0.31 I 이용성 기자
"작년같지 않네"…화웨이 돌풍에 中서 아이폰15 판매 '뚝'
  • "작년같지 않네"…화웨이 돌풍에 中서 아이폰15 판매 '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60’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5 시리즈 (사진=AFP)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기관 GFK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시장 아이폰15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른 조사 업체 IDC는 애플의 3분기 출하량이 4%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지난달 22일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이후 17일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줄었다고 집계했다. GFK와 IDC는 중국 화웨이의 신제품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3분기 15.3%에서 올 3분기 14.2%로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의 점유율은 9.1%에서 12.9%로 3.8%포인트 확대했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는 출시 6주 만에 약 160만대가 판매됐다. 전작대비 두 배 이상 규모다. 미국의 제재에도 화웨이가 메이트60에 5세대통신(5G) 칩과 7나노(㎚·1㎚=1억분의 1m) 반도체를 탑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국 소비’ 열풍이 일어난 덕분이다. 메이트60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화웨이의 순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애플에 있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전체 매출의 20%를 중국에서 벌어들인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을 세무조사하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중국 내 애플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초기 논란이 됐던 ‘과열’ 문제도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애플에 장기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달 미국이 발표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추가 조치에 따라 화웨이가 최첨단 칩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시장조사 결과가 화웨이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화웨이가 장기적으로 애플을 상대하기 위해선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아이폰15가 3나노 칩을 탑재한 만큼 화웨이도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에 계속해서 최신 기술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화웨이가 새로운 칩 기술을 도입하려면 (미 제재에 따른) 정치적 비용까지 수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0.31 I 김겨레 기자
삼겹살에 소맥 한 잔만 해도 4만원?…고물가 시대 "송년회 어쩌나"
  • 삼겹살에 소맥 한 잔만 해도 4만원?…고물가 시대 "송년회 어쩌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데믹이 끝나고 모처럼만에 연말에 송년회를 계획 중인데 오를대로 오른 식사 비용에 술값도 오른다고 하니 엄두가 안납니다. 불과 몇 년 전 1병에 3000~4000원 하던 소주·맥주가 5000원을 넘어가면 누가 속 편히 마실 수 있겠어요.”31일 점심 서울 여의도에서 마주한 40대 직장인 박성혁(가명) 씨는 날로 오르는 물가에 연말 저녁 약속 취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그가 저녁 약속마다 자주 찾는 인근 고깃집의 돼지고기 모듬(700g) 가격은 7만원 초반대. 여기에 소주 1병 가격은 5000원, 맥주는 6000원인데 연말 이보다 오를 수 있다고 하니 팍팍한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음식점에서 삼겹살이 150g에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삼겹살 1인분에 2만원…술 값 더하면 4만원?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물가 현상이 연말까지도 잡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연초 정부 압박에 ‘잠정 동결’을 선언했던 주류업체들마저 연말을 앞두고 일제히 소주·맥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시내 식당의 삼겹살(200g 환산 후) 평균 가격은 작년 9월 1만8851원에서 올해 9월 1만9253원으로 소폭이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대부분 식당은 함께 제공하는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들의 가격까지 덧붙여 삼겹살 가격을 책정하는 만큼 2만원대를 훌쩍 넘는 곳들이 대다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30일) 기준 적·청상추(100g) 소매가격은 각각 1253원, 1352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1%, 20.5% 올랐다. 같은 기간 깻잎(100g)도 12.7% 오른 2701원, 청양고추(100g)는 14.5% 오른 1364원으로 집계됐다.삼겹살에 소주 1병, 맥주 2병을 시켜 ‘소맥(소주+맥주)’을 함께 즐기려면 1인당 4만원은 훌쩍 넘기게 된다. 현재 서울 중심가 식당·주점에서 소주 1병 가격은 5000원대, 맥주는 6000원대다. 최근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000080) 등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이 제품 출고가를 올리면서 연말에는 이보다 오를 전망이다.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억누르다 터져오른 술 값…“버틸 여력없다” 주류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은 팬데믹 이후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소주의 경우 주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10년 만에 평균 7.8% 오른 데 이어 올해 4월 9.8% 다시 오르며 2년 연속 인상세를 이어갔다. 맥주 역시 수입맥아를 비롯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소주·맥주 모두 공통되게 물류비 등 제반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엔데믹 전환을 겨냥한 주류업체 간 치열한 마케팅 또한 실적 악화의 또 다른 요인이 됐다.실제로 국내 대표 주료업체 중 하나인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올해 하이트진로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533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973억원으로 집계됐다.그간 정부의 압박과 소비자들의 눈치에 가격 조정에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주류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인상에 나선 배경이다.오비맥주는 2016년 11월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3월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11일 6.9% 올렸다. 하이트진로 역시 소주는 2019년 5월 이후 3년여 만인 지난해 2월 소주 출고가를 평균 7.9% 올린 데 이어 오는 11월 9일부로 6.95% 올리기로 했다. 맥주의 경우 6년 만인 지난해 3월 7.7%, 오는 11월 9일부로 6.8% 2년 연속 인상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출고가를 각각 7.7%, 8.2% 인상했던 롯데칠성(005300)음료도 현재 추가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소주·맥주 출고가가 100원만 올라도 식당·주점에서는 더 큰 폭인 500~1000원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출고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영환경상 가격 조정 없이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토로했다.
‘회계의 날’ 녹조근정훈장에 황이석 서울대 교수
  • ‘회계의 날’ 녹조근정훈장에 황이석 서울대 교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황이석 서울대 교수 등이 회계 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제6회 회계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포상·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황이석 서울대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호)황이석 서울대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는 국민포장, 김봉환 서울대 교수·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윤정숙 금융감독원 국장은 대통령표창,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팀장·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전용석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재혁·목영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최재범·한상현 삼정회계법인 파트너, 김동환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이태곤 한영회계법인 전무, 구본명 인덕회계법인 상무이사, 조석훈 삼덕회계법인 이사, 김상수 우리회계법인 상무이사, 도경찬 신성회계법인 이사, 김경태 대현회계법인 대표이사, 조정현 정안회계법인 대표이사, 최선화 서울대 교수,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김갑순 동국대 교수, 최원호 국방부 중령, 최성훈 감사원 부감사관, 문정호 금융감독원 팀장, 박정옥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 조연옥 파크시스템스 전무, 박성욱 경희대 교수, 안지성 한국회계기준원책임연구원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투명한 회계는 신뢰받는 기업의 출발점이며, 이렇게 쌓인 두터운 신뢰는 공정한 자본시장 발전의 토대를 이룬다”며 “금융위는 앞으로도 감사서비스의 품질은 제고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기업의 부담은 합리화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수상자 목록이다.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정숙 금융감독원 국장, 김봉환 서울대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녹조근정훈장: 황이석 서울대학교 교수■국민포장: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대통령표창: 김봉환 서울대학교 교수,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 윤정숙 금융감독원 국장■국무총리표창: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팀장, 방경만 KT&G 부사장, 전용석 안진회계법인 파트너■국회의장 공로장: 성규 우덕회계법인 이사 ■감사원장 표창: 신성섭 한울회계법인 대표이사, 방성필 회계법인베율 전무이사, 안섭 도원회계법인 이사, 박정익 한영회계법인 전무, 김경혜 수인회계법인 대표이사■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이정훈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최창윤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한상일 삼정회계법인 본부장, 하성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김희영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김태성 대주회계법인 이사, 한각수 대성삼경회계법인파트너, 유완희 한울회계법인 파트너, 남기권 진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전이현 정진세림회계법인대표이사, 김옥순 회계법인세일원 전무이사, 최동우 정진세림회계법인 이사, 조해종 이산회계법인 파트너, 도광록 한빛회계법인 파트너, 정선호 이촌회계법인 본부장■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이재혁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목영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최재범 삼정회계법인 파트너, 한상현 삼정회계법인 파트너, 김동환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이태곤 한영회계법인 전무, 구본명 인덕회계법인 상무이사, 조석훈 삼덕회계법인 이사, 김상수 우리회계법인 상무이사, 도경찬 신성회계법인 이사, 김경태 대현회계법인 대표이사, 조정현 정안회계법인 대표이사, 최선화 서울대학교 교수,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김갑순 동국대학교 교수, 최원호 국방부 중령, 최성훈 감사원 부감사관, 문정호 금융감독원 팀장, 박정옥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 조연옥 파크시스템스 전무, 박성욱 경희대학교 교수, 안지성 한국회계기준원 책임연구원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조준형 대주회계법인 상무이사, 김진수 삼덕회계법인 전무, 김병옥 태성회계법인 파트너, 하종수 미립회계법인 이사국세청장 표창: 류성무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선병오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김진현 삼정회계법인 상무, 김정은 삼정회계법인 상무이사, 이신호 안진회계법인 그룹장, 권성은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유성일 이촌회계법인 전무이사, 김효근 삼덕회계법인 이사, 전성현 우리회계법인 파트너, 김도영 인일회계법인 대표이사, 황의재 회계법인성지 이사, 장태수 정목감사반 대표, 장종기 열린감사반 대표, 천상국 한려감사반 대표, 한강희 다함감사반 대표, 유용철 신화회계법인 대표, 노성희 신어감사반 대표, 이석진 정심감사반 대표, 김예희 하성감사반 대표, 함경림 지명감사반 대표■금융감독원장 표창: 이승희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전성만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신재준 삼정회계법인 전무, 박관종 삼정회계법인 전무, 정원식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안동휘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강태구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윤동춘 성현회계법인 감사본부장, 안해정 이촌회계법인 전무이사, 황선우 선일회계법인 이사, 하기영 정인회계법인 상무, 조현수 ㈜CCK솔루션 대표이사(자료=금융위원회)
2023.10.31 I 최훈길 기자
한미 AML신약, ‘완전관해’ 확인...“혁신신약 가능성 기대”
  • 한미 AML신약, ‘완전관해’ 확인...“혁신신약 가능성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31일 밝혔다. ‘완전관해’ 사례 등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기존 치료제 사용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을 통해 추가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30일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SH) 중 진행된 웹 캐스트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이날(미국 동부시각 기준)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발표에는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 라파엘 베아 박사와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백혈병학과 교수 나발 G. 데버 박사가 참여했다. AML 혁신신약 개발 권위자로 인정받는 데버 박사는 현재 TUS 임상시험 책임자를 맡고 있다. TUS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로, 2021년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 됐다. TU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2018년) 및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2022년)으로 지정됐으며, 한미약품은 이러한 혁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최근 앱토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이번 업데이트 된 임상 데이터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2상 시험(임상명 APTIVATE) 진행 상황으로, TUS/VEN(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140명 이상의 환자가 TUS를 투여 받았으며 이 중 91명은 단일요법으로, 나머지 환자들은 TUS/VEN 병용요법으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단일 및 병용요법 환자군 모두에서 TUS는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 발생없이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우선 2상 임상 용량 (RP2D)인 80㎎ TUS 단일 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환자의 42%에서 완전관해(CR/CRh)가 나타났다. 이 중 FLT3 돌연변이 환자군에서는 60%에 이르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VEN 치료 경험이 없으며 FTL3 야생형 AML 환자의 완전관해율은 29%였다. 회사측은 ‘FTL3 돌연변이가 없는 70~75%의 AML 환자’를 추가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긍정적 약물 반응이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TUS 80mg과 VEN 400mg 병용요법은 AML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APTIVATE 임상 TUS/VEN 병용 요법 코호트에 등록되는 미국 환자의 90% 이상은 VEN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했다. 이러한 AML 환자의 변화는 VEN 치료 이후 개선된 구제 요법의 필요성을 의미하는데, 특히 TUS가 VEN의 여러 내성 메커니즘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VEN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가속 승인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앱토즈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TUS와 VEN 병용요법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 31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8%로 나타났다. 이들 중 VEN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81%다. 또한 FLT3 돌연변이 환자의 ORR은 60%, FLT3 야생형의 ORR은 43%였다. 앱토즈는 대부분 환자들이 최근 2~6주 사이에 투약을 시작해 치료 초기에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우수한 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 CMO 베아 박사는 “AML은 치료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데 TUS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우수한 방향으로 성숙돼 가고 있어 만족한다”며 “AML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효과적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FLT3 돌연변이 없는 환자들과, VEN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TUS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US 임상 책임자 데버 박사는 “TUS/VEN 조합에서 본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는 고무적이며 이는 빈번히 접할 수 있는 VEN 실패 AML 환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축적된 TUS/VEN 병용 데이터는 향후 삼제 병용요법(TUS/VEN/저메틸화제, HMA)으로도 임상 개발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2023.10.31 I 나은경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서 ‘A등급’
  • 한세예스24홀딩스,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서 ‘A등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 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는 1049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였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환경 및 문화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지배구조(G)와 사회(S) 부문에서 성과를 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앞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7월 국제연합(UN)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 인권경영을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지난 6월에는 ESG 경영 일환으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한세예스24그룹 전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영화제 티켓을 나눠주고 영화제의 주요 인사를 초청, 친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전사강연회도 진행했다.이 밖에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그룹 차원의 ‘2023한세예스24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꾸준하게 ESG 경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요 계열사 내 이사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비즈니스 전략과 ESG 전략이 통합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사 차원의 ESG 프로젝트 추진 및 성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 부회장=한세예스24홀딩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경영진 차원에서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인 ESG 성과를 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그간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2023.10.31 I 김미영 기자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
  •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민생현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주요국을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과학적 근거를 착실히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왔습니다.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감사드립니다.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 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서로 확인하였습니다.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중국과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면서,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 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미래 첨단 분야로 넓히기 위해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건전재정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쓰는 것입니다.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총 23조 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꼼꼼하게 찾아내서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의 강화와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162만 원에서 183만 4천 원으로, 21만 3천 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개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 원씩, 25% 인상하고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이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하게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이에 맞는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 원을 인상하여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부모 급여를 인상하고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 원 수준에서 30조 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 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3조 4천억 원은 약 300만 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천 원을 인상하여총 1조 5천억 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월 21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천 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다문화 가정 자녀 6만 명에게 연간 최대 60만 원의 교육활동비를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 명의 장학금을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제기되는 고용불안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 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100만 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 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관해서도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10.31 I 박태진 기자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시 종양 성장 억제
  •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시 종양 성장 억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장기 추적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청신경초종은 전정신경을 에워싸고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슈반 세포에서 기원한 양성종양으로, 드물게 유전을 통해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한쪽에서 발생하는 편측 청신경초종이 대부분이다.현재까지 청신경초종의 최적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는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할 수 있어 치료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 환자 106명 중 남성이 48명, 여성이 5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세였다. 연구팀의 평균 추적 기간은 153개월이었으며, 평균 종양 부피는 3.68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종양 부피는 10.4%(11명)에서 증가했고, 25.5%(27명)에서 유지됐으며, 64.2%(68명)에서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사선 수술 후 시간 흐름에 따른 종양 부피의 변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초 진단 당시 56명의 환자는 가드너 로버트슨(G-R) 척도 등급을 기준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사회 적응 청력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최종 추적 시점에 56명 중 28.6%(16명)은 동일한 G-R 등급을 유지했으며 46.4%(26명)은 G-R 등급이 저하됐으나 여전히 사회 적응 청력을 유지했다. 또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이후 추적 기간 동안 안면 신경병증 및 삼차 신경병증 발병률은 각각 2.8%, 4.7%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력 손실이 없거나 일부 유지되고 있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경우, 가능한 조기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를 받으면 장기간 청력 보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로 편측 청신경초종 치료를 한 후 최소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의 종양 억제율, 청력 보전 정도, 뇌신경병증 합병증 등의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박혜란 교수(신경외과)는 “크기가 작더라도 추적 검사만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종양 성장 억제 및 청력 보전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티몬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해남 절임배추 1일 '특가'
  • 티몬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해남 절임배추 1일 '특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티몬이 절임배추 온라인 초저가에 도전한다.(사진=티몬)31일 티몬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을 열어 각종 김장 재료부터 곁들임 음식, 포장김치까지 한 데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우선 11월2일 하루 동안 ‘절임 배추’ 온라인 초저가에 도전한다. 해남 절임 배추를 20kg 기준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즉시 할인과 선착순 20% 할인 전용 쿠폰을 더한 혜택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고시된 30일 절임배추(가을) 소매가격 20kg 당 평균 4만1994원보다 저렴하다.티몬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무료 배송 외에도 희망 날짜에 배송하는 ‘지정일 발송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간편 김장을 위한 ‘절임 양념’도 2일 하루 특가다.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장 양념이 4kg 기준 최대 혜택가 3만8900원이다. 절임 배추 20kg+양념 4kg 옵션으로 구성된 세트는 6만6900원에 판매한다. 양념 4kg은 절임 배추 약 10kg을 버무릴 수 있는 양으로 취향에 맞게 재료를 구매하면 된다. 절임 배추 구매시 양념도 같은 날에 받아볼 수 있다.이밖에 수육용 고기류도 준비했다. 11월1일에는 인기 한돈 브랜드 ’도드람’ 특가딜이 열리는데, 앞다리 보쌈용 돼지고기가 500g에 6500원이다. 삼겹살 보쌈용 500g은 1만1500원, 등심 꽃살 구이용 500g은 6500원 등 총 32종의 구성이 초특가다. 티몬은 최대 23% 전용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한층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장 기획전 페이지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선착순 8%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이재훈 티몬 푸드사업본부장은 “최근 농협 올인데이 행사에서 절임배추 10kg를 2만원대에 판매한 결과 단 하루 만에 1억원 가량 매출을 달성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전용 기획전을 열고 절임 배추 20kg을 10kg 판매가 수준으로 장만할 수 있는 역대급 특가딜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31 I 김혜미 기자
LG생건 등 화장품 가격 인상에…화장품株 강세
  • [특징주]LG생건 등 화장품 가격 인상에…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화장품 가격 인상 행렬에 화장품주가 강세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뷰티스킨(406820)은 전날 대비 17.03%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마녀공장(439090)은 16.5% 상승한 2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코리아나(027050)는 3410원으로 14.62%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11.28% 뛴 2만61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한국화장품(123690)(10.51%), 토니모리(214420)(8.67%), 잇츠한불(226320)(7.95%), 제이준코스메틱(025620)(7.54%), 에이블씨엔씨(078520)(6.15%), 리더스코스메틱(016100)(6.07%), 연우(115960)(5.2%), 한국콜마홀딩스(024720)(4.34%)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코스피 시장에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2.65% 오른 12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G(002790)는 9.37% 뛴 2만8600원이다. LG생활건강(051900)도 2.57%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건 화장품 가격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LG생활건강은 내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키로 했다. 로레알도 내달부터 랑콤, 키엘, 비오템, 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 ‘전설’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023.10.31 I 김응태 기자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전년比 6↑
  •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전년比 6↑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9%였다.아프리카TV는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등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10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을 기록한 캐주얼 이(e)스포츠 리그 ‘멸망전’에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e스포츠 브랜드 ‘AF OPEN’을 새롭게 론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노력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첫 번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갔다.올 4분기엔 디지털 마케팅사 CTTD를 통해 아프리카TV의 광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프리카TV 플랫폼 내 API를 오픈하고 확장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BJ와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이밖에도 최근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와 파트너십을 체결, ‘트루 5G e스포츠 심카드’를 출시하고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는 동남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확장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CTTD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 사업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2007년 아프리카TV가 첫 선보인 기부경제 생태계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처럼, 글로벌 플랫폼과 광고 분야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사법 리스크‘ 커진 카카오, 준법감시기구 만든다-학원에 킬러문항 판 교사, 슈퍼카 경비처리한 강사-2032년 달 착륙선 보낸다-예산전쟁 으름장 놓은 민주, 그래도 퍼주기는 안 된다-엑스포 개최지 D-28,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길△종합-출산 말고 출세’ 외친 30대女의 딜레마-코로나 ‘집콕’에 저질체력 급증 초1·2 체육시간 두 배로 늘린다△민생과제 신속 해결 지시한 尹-“소상공인 이자·인건비 부담 과중”…은행 횡재세·외국인 임금차등 힘 받나-수능출제 현직교사, 학원과 ‘짬짜미’ 문제 판 돈 차명계좌 통해 받아 탈세△종합-與 ‘김포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총선 겨냥, 수도권 표심 잡기 나서-이란 원유통로 봉쇄 땐…오일쇼크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비상-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시동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재탄생-최대 300만원‘ 국민취업제도, 37세까지 혜택 넓힌다△특별인터뷰-이스라엘 목표는 하마스의 괴멸뿐…석달 내 전쟁 끝날 것-“인질 표현 빠진 유엔 휴전안엔 동의할 수 없어”△정치-혁신위發 ’영남 중진들 수도권 출마론‘에…與 뒤숭숭-尹대통령, 오늘 국회서 이재명 대표 만난다-해참총장에 잠수함 장교 출신…핵잠 도입 논의 본격화 관측△경제-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속도…“자가 접종은 불안”-재정집행 매주 점검…공공기관 지출도 관리-한국 1인당 국민소득, G7과 격차 커졌다-육아휴직 썼다고 퇴사 압박…출산방해 기업 ’여전‘△금융-연체채권 민간 매각 열렸는데…연체율 키우는 저축銀-삼성카드 카드론 사실상 ’우대금리 제로‘-상생금융’ 은행들, 작년 사회공헌에 1.2조원 썼다△글로벌-민간희생 최소화‘ 국제사회 압박에…이, 대규모 지상전 대신 ’땅굴 전투‘-美 하원의장 “이번주 이스라엘 지원 우선 처리”…우크라 ’뒷전‘-“연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5%가 정상금리 될 것”-中 헝다, 청산 심리 한달 연기 “이번이 마지막…해법 내놔야”△산업-정제마진 으랏차차…에쓰오일, 깜짝 영업이익-LNG선으로 가득 찬 도크…여의도 1.6배 면적이 좁았다-발빠른 ’체질 개선‘ 통했다…LG화학, 석유화학부문 적자 탈출-현대차, 새 경주용 아반떼 떴다-혼다 CEO “전기차 전환 위해 韓 배터리 기업과 협력 확대”-HD현대일렉트릭, 진도 해상풍력단지 공동개발-불량률 0.0125%...’자동화 기술‘로 품질·생산성 높였다-위기의 카카오…김범수, 신뢰회복 위한 승부수-게임성’ 넥슨 vs ‘상징성’ 네오위즈 vs ‘흥행성’ 위메이드-한솔3세 조성민 상무 지주사 부사장 승진△퓨처테크-플라스틱이 썩어야 지구가 산다 비료로 ‘인생 2막’ 꿈꾼다-폐기물처리 시스템 전면 대전환 결실 전 사회적 고민 필요-한국은 이제 걸음마…미국처럼 수거·퇴비화 인프라 구축해야△제약·바이오-유증에도 주가↑..보로노이·루닛 이유 있는 질주-美 폰탄환자 1만명 등록 추진 메지온 ‘유데나필’ 수혜 기대-100년간 당뇨 한우물…위고비·오젬픽 ‘결실’-“HLB 항암제, 중증 간암환자에 효능”…글로벌 학술지에 게재△증권-실적이 약이네…게임·바이오 모처럼 빛났다-주식처럼 부동산 토큰 거래…개미·기관에 새 투자 기회-순매수 톱5 평균 -18%...개미, 배터리 짝사랑 언제까지-코스콤, 외국계 증권사 지원서비스 고도화-한국거래소, 오늘부터 글로벌 IR 콘퍼런스△부동산-강남만 예외…‘악성 미분양’ 지역별 격차 심화-서울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속도 낸다-서울숲·한강 품은 성수동 정비사업 급물살-강남3구 새 아파트 선점하라…송파구 11월 분양 시작△문화-왼손이 그린 그림, 오른손이 알아버렸다-화려하거나, 순하거나…모습은 달라도 가면 뒤 모습은 같네△스포츠-우승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다-육아 휴직 박인비 “딸 낳고…상상도 못한 삶 살고 있다”-고경민 “쇼트게임 잘하고 싶다면 손목·스탠스·하체 세 가지 기억해요”-PGA, 아시안투어 혜택 축소·삭제△피플-집요함으로 마약수사…‘카지노’ 실존 모델 잡았죠-장한 고대언론인상‘에 박은주·신용호·이진우·조현정-LG전자 ’장애청소년IT챌린지‘ 결선 개최-학교 100여곳에 도색봉사’ 김재식씨,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오피니언-中 자원 무기화에 대처하는 자세-디지털로 꽃피는 제2중동붐-EU식 사전규제, 누구를 위한 온플법인가△전국-“산불 최후방어선 ‘임도’ 덕분에…500년 금강손 군락지 지켰죠”-금리 올라…인천 검암역 환승센터 개발 제동-“시민 원하는 시청 이전에 정치 입김”…고양시민 뿔났다△사회-‘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속도…흉악범, 사회와 영구격리-MZ세대 중심 ’올바른노조‘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진입-전청조, 우리 옆에도 있다 매년 수십억원대 피해-가짜 임신테스트기로 거짓말 금풍 요구하면 ’사기죄‘로 처벌-이장·통장 기본수당 30만→40만원
2023.10.30 I 박종화 기자
강원랜드,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 강원랜드,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공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이 지난해(B+) 대비 두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일회용품 감축 운동을 벌이며 객실 비품 등 70개 품목을 선정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아울러 고객과 함께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통해 6만2264개의 폐플라스틱을 의자와 고객대여 담요로 재생산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관광·리조트 업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섰다.사회 부분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인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강원랜드는 청년 창업기업 지역 유치를 위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1차 선발 기업인 ‘넥스트온’이 태백에 생산공장을 열고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첫 성과를 올린 데 이어, 6월에는 ‘조앤강’이 영월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일자리를 추가 창출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5000만원을 출연하고, 협력사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해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및 안전 전용 교육장을 제공했다.이삼걸 대표는 “ESG 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도 우수한 등급을 지속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전반에 걸쳐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원랜드는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강원랜드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고 ESG경영활동과 관광산업으로서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2023.10.30 I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 ESG 경영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강원랜드, ESG 경영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가 한국ESG표준원이 공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플라스틱 프리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제작한 의자.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공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A등급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환경(E), 사회(S) 2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B+) 보다 두 단계 평가 등급이 올라갔다. 강원랜드 지난해 3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캠페인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객실비품 등 70개 품목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총 6만2264개 의자, 담요 등을 소재로 재활용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회 부문은 지역소멸 위기를 맞은 폐광지역 살리기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청년 창업기업의 지역 유치를 위해 시행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강원랜드는 올해 넥스트온, 조앤강이 각각 태백과 영월에 공장을 설립하며 지역에 신규 일자리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 공동 협력사 ESG 경영 도입 지원,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구축, 안전 전용 교육장 제공 등 활동도 ESG 경영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안에 ESG 소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10.30 I 이선우 기자
韓 1인당 국민소득, 1년새 G7과 격차 더 커졌다
  • 韓 1인당 국민소득, 1년새 G7과 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와 선진국 그룹인 주요 7개국(G7)과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1년 사이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데일리DB30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WB) 최신 통계 기준으로 작년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집계됐다.세계은행은 각국 1인당 GNI 산출 과정에서 ‘아틀라스 산출법’에 따라 직전 3개년 평균 시장환율을 적용한 통계를 집계했다.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GNI가 7만6370달러로 G7 국가 중 제일 앞섰고 △독일(5만3390달러) △캐나다(5만2960달러) △영국(4만8890달러) △프랑스(4만5860달러) △일본(4만2440달러) △이탈리아(3만7700달러)가 그 뒤를 따랐다. G7 국가와 우리나라의 작년 1인당 GNI는 적게는 1710달러, 많게는 4만380달러 차이가 난 것이다.이 격차는 2021년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2021년엔 1020~3만5790달러 수준의 차이가 났다. 2021년 1인당 GNI는 △미국 7만900달러 △독일 5만1660달러 △캐나다 4만8720달러 △영국 4만4790달러 △프랑스 4만4160달러 △일본 4만3450달러 이탈리아 3만6130달러 △한국 3만5110달러 등이었다.국가별로 따로 떼어 봤을 경우 일본(8340달러→6450달러)을 빼고는 6개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1인당 국민소득 격차를 벌렸다.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20년 3만3040달러를 기록하며 G7 국가인 이탈리아(3만2430달러)를 처음으로 앞선 바 있다. 우리나라가 G7 수준의 경제력에 도달한 듯했지만, 한시적이었다. 2021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만6130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수준(3만5110달러)을 재차 넘었고, 이는 작년에도 이어졌다.올해 우리나라 1인당 GNI가 다시 이탈리아를 역전할 수 있을지는 성장률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측면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원화 가치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평균 달러·유로 환율은 1.061달러로 작년 평균(1.053달러)보다 0.78% 절상됐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올해 1312.2원으로 작년 평균(1291.95원) 대비 1.57% 상승했다.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기대비 △1분기 0.3% △2분기 0.6% △3분기 0.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분기 0.6%를 기록했지만, 2분기 0.4%로 성장률이 줄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보고 있고, 우리나라는 1.4%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10.30 I 하상렬 기자
"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오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빼빼로를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부터 ‘짱구’, ‘디지몬’, ‘산리오’, ‘춘식이’ 등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제품과 상품(굿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롯데웰푸드 임직원들이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전용 빼빼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유통채널 쿠팡에서는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는 빼빼로데이를 기다리며 하루에 하나씩 빼빼로를 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초코필드 빼빼로 등 빼빼로 6종 제품이 들어가 있다.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들을 패키지 전면에 삽입한 ‘산리오캐릭터즈 X 빼빼로’ 제품은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에는 산리오캐릭터즈 손거울, 스티커가 각각 들어가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짱구 X 빼빼로’는 만화 속 짱구는 물론 주변 인물들이 알록달록하게 그려져 있다. 이마트, G마켓 등 신세계 유니버스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짱구 키링 3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는 기획 제품은 SSG닷컴 및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빼빼로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한 ‘춘식이 X 빼빼로’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로만 구매 가능하다. 제품 구매시 춘식이 스티커, 핸드타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한 ‘빼빼로 프렌즈 X 빼빼로’도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는 ‘초코 빼빼로’를 형상화한 ‘빼로’, ‘아몬드 빼빼로’의 ‘몬디’ 등 약 6여종의 가지각색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구성됐다.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며,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네이버, 카카오, G마켓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빼빼로는 지난 1983년 출시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올 상반기까지 거둔 매출액만 2조원에 육박한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며 22년 동안 연간 약 19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3.10.30 I 김혜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