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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OPEC 회담 단기 분수령"
  •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OPEC 회담 단기 분수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상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에 방문했지만 사우디는 증산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이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백악관은 미국과 사우디가 증산 관련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했지만 사우디측은 더 이상 증산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일각엥선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증산 요청을 사우디가 면전에서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금융시장에 실망감을 줬다”고 말했다. WTI 가격은 18일 전일 대비 5.1%로 상승한 102.6달러를 기록, 5영업일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측의 강력한 주장으로 추진중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 추진과 관련해서도 이번 G20 재무장관 회담에 뚜렷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안정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의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이다. 원유시장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인 가스프롬이 유럽 수입가스업들에 계약상 합의된 천연가스 선적 물량을 몇 주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계약 관계에서 당사자 일방이나 양측이 이례적 사건으로 인해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이행 책임을 회피할 수 해주는 조항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가스프룸의 불가항력 선언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현재 노르트스트림을 통한 가스공급 중단이 정비가 끝날 것으로 예정된 21일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러시아측이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국산 원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 추진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불가항력 조항’을 들고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공급하는 천연가스가 이달 17 일(현지시간)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산 천연가스 공급은 불가항력 요인을 들어서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우방국인 중국에는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 서방의 제재 회피는 물론 유럽 국가에 에너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뚜렷한 해소책이 없는 가운데 오는 21일과 다음달 3일 OPEC 회담이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비 문제로 중단되고 있는 노르트스트림 가동이 21일 재개될지 여부가 천연가스 가격은 물론 유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만약 중단이 지속된다면 러시아측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증폭시켜 유럽발 에너지 위기 리스크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3 일 개최 예정인 OPEC+회담 결과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았다. 과연 사우디와 UAE 가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여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에 나설지는 유가 불확실성 해소에 큰 변수란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상당부문 에너지 시장 혼란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22.07.19 I 이은정 기자
힘 못쓰는 국내증시…증권사들, '베트남' 깃발 꽂기 경쟁
  • 힘 못쓰는 국내증시…증권사들, '베트남' 깃발 꽂기 경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권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증권사들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신흥국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은 데다 최근 증권 시장도 급성장하며 신사업을 모색할 여건이 갖춰지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로 시장 장악력을 키운 뒤 기업금융(IB)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한화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6곳이다. 이들 증권사가 해외에 설립한 점포는 총 9곳이다.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각각 7곳, 2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점포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을 선택한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00년 호치민, 2005년 하노이 거래소가 연이어 개설됐다. 거래소 개장 시기가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개인투자 비중이 90%에 달하며, 기업금융 등 신규 영역에 대한 발화가 늦어 성장 여력이 크다. 실제 호치민 VN지수의 경우 올 초 연중 최고점인 1530선을 넘어서며 두각을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 활력도 두드러진다.이 같은 시장 환경에 증권사들은 베트남 시장에 앞다퉈 깃발을 꽂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 ‘KIS베트남’을 설립해 종합 증권사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지정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자격을 취득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 ETF 협약도 체결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법인 ‘메리타임증권’을 인수해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후 ‘KB증권 베트남법인(KBSV)’를 출범하며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발행인수, 자문업무 등 4가지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KBSV의 총자산은 4594억원으로 지난 2017년 말 대비 14배 증가했다. 2020년에는 현지 핀테크사 ‘G그룹’과 합작해 두 번째 법인 ‘KB FINA’도 세웠다. KB FINA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을 위한 특화 법인이다. KB FINA는 지난해 9월에 ‘KB Fina’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해 주식투자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이달 기준 117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 관계자는 “KB Fina는 베트남 현지 은행 계좌 개설 연계, 모바일 신용카드 비대면 발급 서비스 제공 등의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도 지난 2015년 베트남 현지법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SSV)’를 출범했다. SSV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의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고, 신한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한 대체투자 시장 개척,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투자처 발굴 등을 향후 목표로 제시했다.한화투자증권(003530)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HFT증권’을 인수해 2019년 파인트리 증권(Pinetree Securities Corporation)을 설립했다. 올해 3월말 기준 납입자본금은 약 494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온라인증권사로 MTS 플랫폼 기반 브로커리지, 신용 공여 서비스 등이 주력 사업이다. 이외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007년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 증권사 ‘MAS 베트남’을 설립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MTS 등을 구축해 영업 중이다. NH투자증권도 베트남 법인(NHSV)에서 브로커리지 업무를 중심으로 채권 중개와 IB 사업 강화로 발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는 “하노이 거래소로부터 국채 매매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향후 채권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IB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영업활동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김응태 기자
'탄소중립' 외치던 선진국 석탄발전 재개…산불· 폭염 더 큰 대재앙 우려
  • '탄소중립' 외치던 선진국 석탄발전 재개…산불· 폭염 더 큰 대재앙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김경은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일까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1만 500헥타르(105㎢)의 산림이 불탔고, 1만 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지에서도 산불이 이어지며 유럽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에선 최근 기온이 40℃를 넘어 수백명이 사망했다. 이달 초엔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구경할 수 있는 알프스산맥의 한 산봉우리에서 빙하 덩어리가 녹아 붕괴해 7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산 정상의 온도는 10℃에 달했다. 유럽에선 폭염과 가뭄,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미국, 브라질, 호주 등은 폭우와 홍수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한 달 동안 내릴 강우량이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사상자가 속출했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수년간 세계 곳곳에서 폭우·홍수·폭염·가뭄·산불 등의 소식이 하루가 멀다고 들려오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예상하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극단적 겨울 가뭄과 강풍 등으로 올해 6월까지 586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2만 3918헥타르(239.18㎢)가 불타 없어졌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피해면적 1087헥타르(10.87㎢)의 21배가 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상이변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지롱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16일까지 닷새째 이어지며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AFP)◇피해 시기·규모 매년 확대…“30년래 세계 경제 18% 위축”현재 지구 전체 면적의 5분의 4 이상, 인구의 85%가 기후변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후변화를 더 이상 일상생활에서 분리해 생각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전문가들도 과거와 다른 시기, 다른 지역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면 열에 아홉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5월 발표한 ‘2021 글로벌 기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온실가스 농도(413.2ppm), 해수온 및 해양 열용량(전년 대비 14ZJ 증가), 해수면 상승(전년 대비 8mm 상승), 해양 산성도(pH 8.05) 등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세계에서 8번째(2020년 기준)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한국도 기온의 우상향 추세가 뚜렷하다. 연평균 기온 상승폭을 10년 단위로 보면 △1980년대 11.96℃ △1990년대 12.26℃ △2000년대 12.54℃ △2010년대 12.8℃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 지표 온도는 1880~2012년 사이 0.85℃ 상승했지만 우리나라에선 1912~2017년 사이 1.8℃ 상승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등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며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대륙 15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향후 5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3℃ 상승해 세계 경제가 178조달러 또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6%(2070년 기준)에 해당하는 손실을 볼 것으로 봤다. 세계 제2위의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 및 생산성 손실이 커질 것”이라며 “대응하지 않는다면 향후 30년 동안 세계 경제가 18%가 위축될 수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경제국들은 30년 안에 GDP의 10%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프스 돌로미티 산맥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에서 3일(현지시간) 빙하가 붕괴해 눈사태를 일으키며 등산객 최소 6명이 사망했다.(사진=AFP)◇국제사회, 우크라戰 이후 기후변화 대응 외면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주도해 온 선진국들이 올해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이 대폭 축소되자 잇따라 석탄화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석탄화력 발전을 재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2030년까지 석탄 퇴출을 약속했던 독일은 이제 석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석탄화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거나 이를 통한 전력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를 다룬 시간은 90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기후변화 대응에 손을 놓아선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탓으로 돌려 화석연료에 투자하는 것을 정당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하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합의한 온난화 1.5℃ 제한 약속을 결코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역시 현 추세대로라면 21세기 말 평균기온이 2.9~4.7℃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19 I 방성훈 기자
'반도체 소재' 아이브이웍스 투자유치…1000억 가치 인정
  • [단독]'반도체 소재' 아이브이웍스 투자유치…1000억 가치 인정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반도체 소재 스타트업 아이브이웍스가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으며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전력반도체의 거대한 시장 규모와 아이브이웍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게 샀다는 평가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이브이웍스 회사 전경. 사진=아이브이웍스 누리집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이웍스는 최근 100억원 규모 펀딩을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 인라이트벤처스·인탑스인베스트먼트(Co-GP)와 케이디인베스트먼트-유온인베스트먼트(Co-GP)가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들도 투자를 논의 중이다. 앞서 작년 11월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와이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로그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델로브조합, 현대기술투자 등에서 총 20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아이브이웍스는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에 응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GaN은 금속과 질소를 합친 화합물로, 질화갈륨 및 갈륨나이트라이드라고 부른다. GaN를 기반으로 웨이퍼를 만들면 일반 실리콘 웨이퍼보다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브이웍스는 웨이퍼 위에 GaN 소재의 박막을 다층으로 쌓아 4, 6, 8인치 GaN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12인치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프랑스 첨단소재기업 생고방으로부터 질화갈륨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며 생산라인을 확대하기도 했다.◇차세대 반도체 기술 내재화에 투자자 ‘러브콜’아이브이웍스가 생산하는 에피웨이퍼 사진. 사진=아이브이웍스 누리집GaN 에피웨이퍼는 일반 실리콘 기반 전도체보다 고전압, 고출력에서 잘 버티고 내열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드론이나 전기차, 5G 통신 및 차세대 군수용 레이더 등 거대한 전력을 처리해야 할 때 많이 사용된다. 노트북 등 IT 제품 여러 기기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GaN 충전기를 만들 때도 쓰인다.VC들은 아이브이웍스 투자 포인트로 독자적인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기술력을 꼽았다. 웨이퍼에 GaN을 올릴 때 기존엔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이라는 화학적 방식을 활용했는데, 이 방식은 화학적으로 결합시켜야 하기에 공정 온도가 높아 웨이퍼가 휘어지는 등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브이웍스는 물리적 방식인 ‘하이브리드 분자빔 박막성장기술(MBE)’를 활용해 웨이퍼의 휘어짐을 막는 한편, 제품 생산 전반에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이브이웍스에 투자한 VC 한 심사역은 “MBE 방식 장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에피 웨이퍼를 생산하더라도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안정적인 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SK실트론과 한화시스템 등 국내뿐 아니라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미국 상장사 IET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설비 투자와 해외 공급사 확보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GaN 에피웨이퍼를 만드는 기술은 굉장히 어려워, 생산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국 울프스피드와 일본의 스미모토 등으로 매우 드물다. 아이브이웍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미중 반도체전쟁으로 반도체 소재 같은 핵심 전략물자는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 중국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7.18 I 김예린 기자
KCA,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자파 환경 측정 진행
  • KCA,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자파 환경 측정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반시민이 직접 전자파 측정 및 결과 확인하는 장면 전자파 측정장비를 차량에 탑재하여 생활 주변의 전자파 환경을 측정하는 시스템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정한근, KCA)은 7월 14일부터 15일 양일에 걸쳐 일반 시민과 함께 생활환경의 전자파 안전을 확인하는 전자파 환경 측정 행사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지난 5월 발족한 ‘제5기 KCA 전자파 시민참여단’ 시민위원(6명)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자파 측정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했다.전자파 환경 측정은 3G, 4G, 5G(3.5GHz 및 28GHz) 대역 이동통신 기지국이 한곳에 모두 설치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기지국에서 진행했다.구체적으로는 ▲기지국 설치와 운용상황 점검 ▲기지국으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 세기(강도) 측정, ▲주변환경 종합 측정을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등 측정업무 전 과정에 참여했다. 행사기간 동안 측정된 전자파 측정결과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이내로 확인되었으며, 시민들과 함께 측정결과 및 생활 속 전자파 저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자체 개발한 ‘이동형 전자파 측정시스템’을 시민이 직접 운용해보는 빅데이터 기반의 전자파 안전 관리체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정한근 KCA 원장은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전자파 안전 정보제공을 통해 전자파 불안감 경감 및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에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자파 시민참여단은 유아동시설 및 생활환경에서 전자파 노출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전자파 측정계획 수립, 측정절차 및 결과 검증 등 전자파 측정 사업 전반에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07.18 I 김현아 기자
PC·태블릿은 ‘웃고’ 스마트폰은 ‘울고’…올해는 일제히 성장 전망
  • PC·태블릿은 ‘웃고’ 스마트폰은 ‘울고’…올해는 일제히 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PC와 태블릿은 두자릿수 성장했지만, 스마트폰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 폴더블 대중화 등으로 3%대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선 전년대비 5.6% 성장한 2765만대가 출하됐다. 올해는 전년대비 3.0% 성장한 2849만대 출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로 올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대면 수업 및 5G 네트워크 확대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PC는 지난해 606만대가 출하되며 전년대비 15.3% 성장했다. 비대면 수업, 홈엔터테인먼트,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확대된 영향이다.교육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교직원용 PC를 노트북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트북,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태블릿는 전년대비 21.7% 증가한 469만대 출하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11형 이상의 대형 화면 제품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5G 지원 기기 확대, 자체 칩셋 개발 및 성능 개선으로 태블릿은 모바일의 휴대성과 업무 도구로서의 생산성을 갖춘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지난해 스마트폰은 국내 출하량이 1.0% 줄었다. 다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5G 중저가 제품 확대와 사용자 데이터 소비 성향에 맞춘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로 국내 5G 스마트폰 비중이 출하량의 75.8%를 차지, 전 세계 41.0%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폴더블(접는)폰의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5G 환경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와 멀티태스킹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증가하며 6형 이상 화면 크기 제품 비중 역시 93.5%를 차지했다. 올해는 PC, 태플릿, 스마트폰이 전년대비 각각 2.2%, 4.1%,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디바이스의 조기 보급에 따른 시장 포화 등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기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대응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와 함께 폴더블 제품의 대중화, 대형 화면 기기 확대 및 멀티 태스킹 등 진보한 사용자 경험으로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팬데믹이 가져온 비대면 환경의 확산은 스마트 디바이스 간 연결을 향상시키고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서비스와 솔루션을 결합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표준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콘텐츠 소비, 디지털 교육, 기업 자원과 자산의 활용 등 사용자에게 디지털 동등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18 I 김정유 기자
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5G, 클라우딩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분야와 관련된 국제표준안 5건이 사전채택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SG13 의장단 11석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SG13은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표준 제·개정 활동 연구그룹이다. 먼저 ‘5G(IMT-2020) 대규모 네트워크에서의 지터(송·수신하는 데이터의 지연 시간 변화량) 상한 보장 프레임워크’ 표준은 대규모 네트워크 지연을 방지해 안정적으로 확정적인 서비스를 제공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5G, 인터넷, 메타버스 등에서 초저지연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멀티클라우드 기능 요구사항’ 표준은 멀티클라우드의 개념과 기능 요구사항을 규정했다. 이는 한국 주도로 멀티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례이기도 하다.세 번째인 ‘분산 클라우드 글로벌 관리 프레임워크’ 표준은 5G 핵심 응용 기술인 분산 클라우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두 표준은 기존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의 확장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기능 구조’와 ‘머신러닝 기반 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요구사항’ 표준은 미래 보안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보장을 위한 기술들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 이후 새로운 연구회기(2022~2024년)가 시작되면서 미래네트워크 연구반 산하 조직(3개 작업반, 13개 연구과제그룹 등)의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됐다.우리나라는 기존 9석에 이어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작업반과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된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 의장단 등 2석에 추가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JCA-ML은 ITU-T 내 머신러닝 표준개발의 중복성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반 간 표준화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 타 표준화 기구와 협력·논의하는 역할을 한다.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8 I 정다슬 기자
만성 콩팥병,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 만성 콩팥병,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 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과일과 통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중 40~68세 만성콩팥병 환자 3892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식이섬유 섭취, 사망률 최대 44% 낮아져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하기 위해, 전체 환자군을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의 식이섬유 섭취는 하루에 0.5~3.01g, 3.02~4.15g, 4.16~5.26g, 5.27~6.76g, 6.77~27.6g이었다. 전체 환자의 평균은 5.1g으로 우리나라 식이섬유 섭취 권고량 남성 25g, 여성 20g에 한참 뒤쳐졌다.식이섬유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다음으로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은 감소했다.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총 사망률은 37% 낮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44%까지 떨어졌다.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9.6, 12.8, 12.7, 15.7, 23.5명이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2.2, 2.5, 3.3, 2.9, 6.6명이었다.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칼륨 함량이 많은 토마토, 키위, 참외 섭취는 제한하고 칼륨 함량이 적은 사과, 귤, 포도, 파인애플, 자두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말린 과일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한다. 채소의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껍질과 줄기 부분을 제외하고 채소를 얇게 저미는 방식으로 작게 썰어 충분한 물에 담근 후 조리한다. 끓는 물에 데쳐 여러 번 헹궈 먹는 방법도 좋다.◇ 단백질 섭취, 사망률과 무관 연구팀 식이섬유 섭취 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군을 하루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에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0.179~0.546g/kg)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1.041~3.573g/kg)의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추적 관찰 기간 11.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19.3, 14.6, 13.8, 14.4, 11.5명이었다.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음주 여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만성질환 유무 등의 영향을 제외해도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는 사망률과 무관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에 따른 사망률 차이가 없는 이유를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종류에서 찾았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한 단백질 섭취 가이드라인은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채소, 곡류, 견과류 중심의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단백질이 전체 섭취 단백질의 63.07%를 차지해 기존의 가이드라인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단백질 자체에 대한 지양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은 줄이되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은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교수는 “식이섬유는 대변량을 증가시켜 요독 배설을 유도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건강한 식이 섬유소 섭취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유진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줄이기만 하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밝혔다”며 “단백질 섭취가 줄면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적색육 외에 콩류, 통곡류, 견과류 등을 통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최신 호에 실렸고,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2.07.18 I 이순용 기자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 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했다. 다양한 컨셉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코스다. 특히 내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련한 다양한 바캉스 코스를 하루에 즐기기 좋다.캐리비안 베이,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는 야외 파도풀◇물 맞으며 시원하게 노는 ‘물놀이 코스’누가 뭐라 해도 여름 바캉스 1순위는 바로 ‘물놀이’다. 시원한 물속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다 보면 여름 더위는 금세 잊힌다.현재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 공연이 8월 7일까지 매일 3회씩 펼쳐진다.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과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수상레저스포츠로, 세계 최정상급 플라이보더들이 펼치는 수상 퍼포먼스를 파도풀에 들어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파도풀은 올여름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준엽(7월23일), 박명수(8월6일) 등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도 수시로 열려 현장의 핫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썸머워터펀’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도 흠뻑 젖으며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워터플레이야드, 너프 워터배틀존에 가보는 것도 좋다.에버랜드 동물원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여름방학 최고의 선물! ‘체험학습 코스’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행사가 내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다. 특히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를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동물들에게 제공하고, 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메디컬 트레이닝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먹고 마시며 여름 더위 안녕! ‘먹부림 코스’여름 더위 잊게 만드는 특별한 복날 메뉴를 찾고 있다면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에서 먹부림 코스를 즐겨 보자.내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폭립, 소시지, 학센 등 바비큐 메뉴부터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 시원한 맥주까지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푸짐하게 채울 수 있다.푸드 축제는 에버랜드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평소 피맥(피자+맥주)이냐 치맥(치킨+맥주)이냐 고민이 많았다면 유럽풍 노천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 가보길 추천한다.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과 치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내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여름밤,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한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LG유플러스, 포항공대와 6G 핵심기술 ‘RIS’ 검증한다
  • LG유플러스, 포항공대와 6G 핵심기술 ‘RIS’ 검증한다
  •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에 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안동근, 황명진, 이청아)이 전파시험실에서 RIS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이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의 성능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포항공대(총장 김무환)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기술에 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안테나 전문기업인 크리모 등과 협력해 6G RIS의 기술 효용성을 검증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RIS 작동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고 검증을 진행해 6G RIS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이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이거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이 같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거울’로 불리는 RIS가 주목받고 있다. RIS는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데,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투과)하거나 장애물을 피해 필요한 각도로 반사하며 전파수신 음영지역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그간 6G RIS 선행기술 검증작업을 진행하면서 RIS 기술이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밀리미터파 및 6G 관련 다수의 과제 수 행 경험을 보유한 홍 교수 연구팀과 테라헤르츠 RIS 공동연구를 지속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8 I 정다슬 기자
SKT 제안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기술, 글로벌 표준 채택
  • SKT 제안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기술, 글로벌 표준 채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U-T SG13 회의에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SG13의장단과 함께 찍은 사진. 카주노리 타니카와(Kazunori Tanikawa) SG13 의장(왼쪽에서 세번째)ITU-T SG(Study Group)13회의에 참석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이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SKT(017670)가 양자암호통신 대중화의 초석을 이룰 글로벌 기술 표준 수립에 나선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ITU-T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한다.기존 통신망과 통합, 서로 다른 양자암호망 연동 가능해져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망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망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제안한 시스템(표준화 방안)은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양자암호키분배기(QKD)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신사들이 복수의 장비사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 로밍이 서로 다른 국가간 망을 연동해 국경을 초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서로 다른 사업자가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고객간에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기존에는 동일한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사용자간에만 양자암호 기반 통신이 가능했다. 하지만,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표준이 완성돼 상용화되면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간 양자암호통신도 가능해져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국가 양자암호 기간통신망과 통신사 양자암호통신망을 연합하여 위급 상황에서 공동 로밍도 가능해진다나아가 지상과 위성이 연결되는 6G시대에는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기술을 통해 위성 통신 사업자와 연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KT는 타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망의 연동 구조에 대한 표준화 작업 추진도 승인 받았다.S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망은 물론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센싱,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기술 전반의 영역에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다.SKT는 SKB 컨소시엄 및 ID Quantique과 과기정통부 사업을 수행하며 총 17개 공공, 의료, 산업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했다.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국방 및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하민용 SKT 혁신사업TF 담당(CDO)은 “이번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T는 국제표준화 작업을 비롯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8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대 고정되진 않을 것"
  • 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대 고정되진 않을 것"
  • [발리(인도네시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종=조용석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월까지 물가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악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7%를 넘기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고삐 풀린 물가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물가가 6월 이후 6%대에 있고 9~10월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6%를 훨씬 상회해 7%, 8% 물가가 상당기간 고정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하긴 했으나,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고착화된 고물가 사태는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추 부총리는 “예컨대 특별한 기상 여건 때문에 채소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7%대 물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금 물가가 7%, 8%, 혹자는 9%(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 하는데, 추가적인 돌발상황이 없다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고 6%대에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만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의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4월 IMF(국제통화기금)가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5%, 지난 6월 정부 발표 전망치인 2.6%를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G20 회의에서 만난 각국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영향으로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IMF 총재와의 만남에서 세계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견해를 들었고,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에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지난 4월에 비해 추가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성장이나 물가에 관해 수정 전망할 타이밍은 아니고, 각종 지표들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오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때 한미 통화 스와프를 논의하느냐는 질의에는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미국 재무당국자들은 통화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권한이라는 점을 얘기했다”며 “다만 양국간 금융안정, 외환시장 협력방안에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옐런과의 만남에서 통화 스와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7.17 I 이명철 기자
인민은행장 "中경제 하방 압력…더 강력한 지원 할 것"
  • 인민은행장 "中경제 하방 압력…더 강력한 지원 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0%대로 떨어진 중국의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꺼낼 것임을 시사했다.중국인민은행. 사진=AFP1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외부 충격 영향으로 중국 경제는 일정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이 행장은 “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의 시행 강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실물 경제를 위해 더욱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후 공개된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한참 밑돈다. 중국 정부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올해 1조 5000억위안(292조원) 규모의 지방 특별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특별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국의 경제 회복은 당국이 얼마나 빠르게 코로나19를 통제할지, 하반기 얼마나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2.07.17 I 신정은 기자
이마트,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소고기 할인 판매…최대 8%
  • 이마트,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소고기 할인 판매…최대 8%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정부의 미국과 호주산 등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수입 소고기 가격 인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 성수점 수입 소고기 매대.(사진=이마트)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냉장·냉동) 10만톤 대상 할당관세를 운영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각각 10.6%, 16% 수준이었던 미국·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0%로 인하, 최대 5~8%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마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같은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대표 인기 품목 10여개를 선정해 판매가를 5~8% 인하한다.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18일부터 ‘호주산 척아이롤(100g 기준)’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에, ‘호주산 양지(100g 기준)’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린 3470원에 판매한다. 또 ‘미국산프라임 척아이롤(100g 기준)’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2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단기 인하 행사가 아닌 정부의 10만톤 할당관세 적용 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당분간 인하된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10여가지 상품 이외에도 할당관세 적용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가격 인하를 전체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호주산 인기 구이류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호주산 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와 ‘미국산 초이스 탑블레이드’, ‘미국산 초이스 살치살’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 가격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미국산 LA갈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격에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나선 만큼 이마트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 가격 인하 및 추가 할인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저성장·고물가 복합위기, 정부 성장률-물가 전망치 조정될까
  • 저성장·고물가 복합위기, 정부 성장률-물가 전망치 조정될까
  • [발리(인도네시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로 고물가·저성장의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우리 정부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물가 상승률 상향 조정 등 경제 전망 수정에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머물던 지난 16일(현지시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어려움에 대비해 각국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때라는 것과 세계경제 분절화, 공급망 재편 흐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G20 회의를 관통한 키워드”라고 밝혔다.이번 G20 회의에서 만난 각국 재무장관 등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4월 회의 이후 경제 회복세가 크게 약화됐다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이 수급 불일치, 공급망 차질, 식량·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가속화시키고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특히 추 부총리와 만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IMF 총재와 견해와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4월에 비해 추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IMF는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이전보다 0.8%포인트 낮춘 3.6%로 예측한 바 있다. 한국의 성장률은 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4월 이후 경제 여건이 더욱 불확실해지면서 추가 성장률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추 부총리는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불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위기에 대비할 우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저성장과 함께 물가 상승 국면은 국민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라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상승폭은 7~8%대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추 부총리는 10월쯤이 되면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9% (상승) 이야기도 돌던데 6%대에 있기는 하겠지만 추가적인 돌발 상황이 없으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며 “일시적 수급에 의해 수치가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나 단기적 상황은 봐야겠고 축산물 할당관세 물량이 들어오고 수급이 안정될 기미가 있어 일부 미국이나 유럽처럼 고물가 상황이 기조적으로 안착되는 상황까지는 안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정부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 성장률 2.6%와 연간 물가 상승률 4.7%를 조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성장이나 물가에 관해 수정 전망할 타이밍은 아니고 각종 지표들이 제시되고 지속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라며 “변수들이 최종적으로 하반기나 연간 성장·물가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기 때문에 순간순간 (전망치를) 계속 변경하면 혼란이 있어 정책 대응을 어떻게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이 전망치를 내는 것을 잘 참고하면서 경제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7 I 이명철 기자
삼겹살·떡볶이·자장면 다 올랐다…상반기 외식물가 6.7% ↑
  • 삼겹살·떡볶이·자장면 다 올랐다…상반기 외식물가 6.7% ↑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 체감이 큰 외식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을 포함 조사대상 39개 외식품목이 일제히 올랐다. 물가당국은 물가 상승세가 올해 가을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모습(사진 = 연합뉴스)◇ 일제히 치솟은 외식물가…삼겹살 7.4%↑17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상반기 물가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들이 일제히 올랐다.품목별로는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7.4% 상승했고, 쇠고기(8.5%)와 돼지갈비(7.9%) 가격도 함께 뛰었다. 상반기에만 자장면 가격이 9.1% 치솟았고, 짬뽕은 8.2%, 탕수육은 6.1% 각각 올랐다.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인 치킨은 8.8%, 피자는 8.4% 각각 상승했으며, 김밥(9.1%), 떡볶이(8.0%), 라면(8.6%) 등 분식 가격도 함께 올랐다.구내식당 식사비(3.5%)과 도시락(7.4%) 가격도 올랐고, 식후에 즐겨 찾는 커피(외식) 역시 4.2% 상승했다. 치솟은 물가 탓에 가계의 실질적 구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특별시·광역시 등 도시에 거주한 2∼4분위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명목소득은 늘었우나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14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각각 출국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추경호 “10월 장바구니 물가 조금 안정되지 않을까”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은 올해 가을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10월 정도 가면 밥상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조금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의 정점을 묻는 말에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본다”고 전망했다. 장바구니 물가의 경우 소고기, 닭고기 등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로 안정을 찾고 장마 이후 채소 작황이 좋아지면 물가 상승세가 서서히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10월 물가 정점론의 근거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물가 상승세 진정을 지연시킬 변수는 ‘고환율’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에서 같은 물품을 사더라도 돈을 더 지급해야 하기에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게 되고 결국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지난 4월 1235.09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종가기준 1326.1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30일(고가기준 1325.0원) 이후 약 13년 2개월 만이다. 이같이 높은 환율 수준이 시차를 두고 수입 물가에 반영되면 원자재 가격의 하락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다. 또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예고, 러시아발 지정학적 갈등 등도 물가 상승세를 지속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2022.07.17 I 조용석 기자
WSG워너비 '긴장+설렘+눈물' 첫 쇼케이스
  • WSG워너비 '긴장+설렘+눈물' 첫 쇼케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긴장과 설렘, 눈물이 가득한 첫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16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세 유닛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멤버들이 깜짝 쇼케이스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는 WSG워너비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2%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오아시소의 놀이공원 쇼케이스 장면으로, 무더위를 날린 청량한 썸머송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았다.쇼케이스 방식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도착한 장소에서 바로 공연을 하는, 일명 ‘찾아가는 쇼케이스’였다. 순서와 장소는 랜덤. 어딘지 모르는 행선지를 두고 멤버들은 각자 추측을 더하고, 쇼케이스를 위해 목을 풀기도 했다.1번 타자 4FIRE가 향한 곳은 게임 회사로, 직원들은 회의 중이었다. 긴장감 가득한 상태로 무대에 오른 큰얼(정준하), 힙얼(하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4FIRE 멤버들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로 향했다. 떨리는 인사로 각자 소개를 마친 4FIRE는 ‘보고싶었어’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나비는 “멜로디를 미리 알려드리지 않았는데도 하나가 되어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즐기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렇게 4FIRE는 첫 번째 순서를 멋지게 해냈고, WSG워너비 멤버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시 버스에 올랐다.두 번째로 오아시소 멤버들이 어린이 관객들이 가득한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안무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멤버들은 무대 오르기 전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시소팀의 대표 신미나(신봉선)의 소개로 관객들 앞에 선 오아시소는 시원한 물놀이와 안성맞춤인 상쾌한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박진주의 마이크가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윤은혜와 힘을 합쳐 위기를 넘겼다.무대가 끝난 후 버스에 오른 오아시스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말했다. 맏언니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시절)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해봤다. 그때는 혼날까봐 걱정했던 무대였다면, 지금은 동생들을 즐기게 해주고 싶은 언니의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역시 어반자카파로 무대 경험이 있는 조현아는 “(이런 곳에서) 발라드를 부를 때는 늘 뻘쭘했다. 오아시소는 여기에 걸맞은 팀이라 너무 신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배우에서 가수로 첫 무대를 선보인 박진주는 눈물을 흘리며 “살면서 이렇게 팀으로 활동할 일이 없다. 그래서 뜨겁게 태우고 가고 싶다”라고 아이돌 메서드 연기를 하는 이유를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노인복지센터에 도착한 가야G는 “우리를 모르시면 어떡하냐”라는 걱정을 안은 채 무대로 향했다. 유팔봉(유재석)은 가야G를 소개하며 “정상에 한번 가보겠다는 뜻이다”라고 어르신 맞춤형 홍보 멘트로 센스를 엿보게 했고, 팀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이어 멤버들은 어르신들 앞에서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열창했다. 어르신들은 가야G의 진정성 있는 무대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앙코르’를 외쳤다. 특히 “대박나세요”라는 말 한 마디에 소연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눈물을 보였다. 가야G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던 유미주(이미주)도, 어머니 생각이 난 조현아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보람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손녀들 보듯 봐주셨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보였고, HYNN은 “개인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다음 방송에서는 WSG워너비의 데뷔곡 티저 비하인드가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콘서트 전 데뷔곡 바꿔 부르기에 나선 세 팀이 어떤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지도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대망의 음악방송 첫 데뷔 리허설과 뒷이야기가 대방출 될 예정이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2022.07.17 I 박미애 기자
‘놀면 뭐하니?’ 이보람→이미주, 가야G 쇼케이스 눈물 바다 된 사연
  • ‘놀면 뭐하니?’ 이보람→이미주, 가야G 쇼케이스 눈물 바다 된 사연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 가야G 팀의 쇼케이스 현장이 눈물 바다가 된다. 7월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찾아가는 쇼케이스를 펼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쇼케이스 장소가 어디인지 모른 채 버스에서 내린 멤버들은 관객이 누구든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보여준다.그 중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은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 현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해, 과연 어떤 공연을 펼쳤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날 가야G 멤버들은 쇼케이스 장소로는 전혀 상상도 못한 곳에 도착했다. 유팔봉(유재석) 조차 “내가 더 떨린다”고 말했을 정도. 멤버들은 관객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하며 “호응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긴장했다. 가야G 팀을 떨게 만든 쇼케이스 장소는 과연 어떤 곳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그 사이, 소속사 대표 유팔봉과 유미주(이미주)는 먼저 무대에 올라가 가야G의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열혈 홍보로 멤버들을 서포트 했다. 대표들의 응원에 힘입어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그그’를 부르기 시작했다.특히 멤버들은 관객들과의 만남에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번에는 ‘울보람보’ 이보람뿐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눈물을 터뜨렸고, 이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던 유미주까지 울컥했다는 설명이다. 버스에서 모니터로 공연을 보던 오아시소, 4FIRE 멤버들에게도 눈물이 번졌을 정도. 과연 어떤 감동의 쇼케이스가 펼쳐졌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WSG워너비 3팀의 ‘찾아가는 쇼케이스’가 담길 MBC ‘놀면 뭐하니?’ 7월 16일 방송은 평소보다 5분 빠른 오후 6시 20분부터 시작된다.
2022.07.1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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