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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
  • [특징주]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강세를 보인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3.34%(385원)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신규 백신 개발에 대한 의료 수요가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T-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 설명했다.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22년 약 43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2년까지 약 7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에서도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발병이 늘어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발병율은 과거에 비해 약 20~30%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백신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다.한편,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진매트릭스의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폴 바셋, 돌아온 가을 인기 메뉴 '피스타치오' 출시
  • 폴 바셋, 돌아온 가을 인기 메뉴 '피스타치오'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매일유업(267980)의 관계사인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26일부터 가을을 맞아 피스타치오 신메뉴 5종을 출시한다. 올해 선보이는 피스타치오 메뉴들은 고소한 견과류 풍미를 더욱 잘 살려내고, 라즈베리를 곁들여 상큼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폴 바셋 피스타치오 신제품 5종 (사진=매일유업)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베이스에 오트 밀크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느껴지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카페 오트, 라즈베리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블렌딩한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쉐이크, 아이스크림 위에 라즈베리 퓨레와 피스타치오 분태를 토핑해 즐기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디저트컵,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상큼한 라즈베리 쨈의 맛이 조화로운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케이크까지 5종으로 구성됐다. 폴 바셋 담당자는 “올해 가을에도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피스타치오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메뉴는 매년 고객들이 기다리는 신제품 중 하나인 만큼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면서도 색다른 변화를 주기 위해 매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오희나 기자
에이프로젠, CDMO 업황 업사이클 수혜 기대에 ↑
  • [특징주]에이프로젠, CDMO 업황 업사이클 수혜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이 강세를 보인다. 위탁생산개발(CDMO) 업황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에이프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6.43%(73원) 오른 12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CDMO 업황의 업사이클이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려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제윤 연구원은 “우선, 신약의 특허 만료로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의 종류가 늘 것이고, 미국 IRA의 영향으로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더불어, 신규 임상 건수의 지속적인 증대, 바이오의약품의 블록버스터화 등 전방 산업의 내재된 성장 동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CDMO 산업은 전방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에이프로젠은 한화 5조원 규모의 대규모 CAPA를 확보하고 있다”며 “물질마다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CAPA에는 일부 차이가 있겠으나, 그렇다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물보안법의 등장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새로운 생산 기지가 필요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에이프로젠의 CAPA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또 에이프로젠은 과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일본 기업에 납품했던 이력이 있다. 즉 대규모 CAPA와 생산 레퍼런스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CDMO 업황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뚜레쥬르, 김수현이 전하는 ‘기본 좋은 빵’…신규 광고 온에어
  • 뚜레쥬르, 김수현이 전하는 ‘기본 좋은 빵’…신규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001040)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를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김수현이 전하는 ‘기본 좋은 빵’ 신규 광고 온에어 (사진=CJ푸드빌)뚜레쥬르는 광고를 통해 캠페인 슬로건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를 중심으로, 베이커리의 기본을 지키며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뚜레쥬르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한다. 국내산 가루쌀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맛과 제품력을 높여 기본의 기준을 끌어올린 뚜레쥬르의 ‘기본 좋은’ 신제품 특징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광고는 뚜레쥬르의 ‘기본좋은 쌀 베이글’, ‘기본좋은 소금버터식빵’ 제품을 기분 좋게 즐기는 김수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아냈다. 베이글과 식빵을 한 입 베어 물며 즐기는 모습을 통해 제품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김수현의 진중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는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 뚜레쥬르’ 슬로건 멘트와 함께 광고는 마무리된다.김수현과 함께한 뚜레쥬르 광고는 TV뿐 아니라 뚜레쥬르 공식 유튜브, SNS, 쇼핑몰, 영화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뚜레쥬르는 광고 온에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김수현의 매력을 통해 뚜레쥬르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자 했다”며 “30년 가까이 베이커리의 기본인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선보이고자 하는 뚜레쥬르의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전달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6 I 오희나 기자
MBK, 공개매수가 올리자…고려아연, 5%대 강세
  • [특징주]MBK, 공개매수가 올리자…고려아연, 5%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풍(000670)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올린 가운데 26일 장 초반 고려아연(010130)이 5% 강세를 보이며 상향한 공개매수가(75만원)에 근접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보다 3만 6000원(5.11%) 오른 74만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000670)은 5.15% 올라 38만 80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영풍제지(006740)도 4.17% 강세다. 또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036560)의 공개매수가도 기존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했는데 이에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9.45% 올라 2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공시했다. 실질적인 공개매수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기존 공개매수가보다 13.6%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MBK는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 2000원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청약 기간 중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응모율이 낮아지는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은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최대 목표 물량 302만 4881주(발행주식총수의 14.61%) 기준 공개매수 대금은 기존 1조 9998억원에서 2조 27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MBK는 영풍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 기존 공개매수대금 약 2조원 중 5000억원은 MBK의 자기자금이며 1조 5000억원은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2024.09.26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겨울’ 잠재운 마이크론 실적에…삼전·하이닉스 급등
  • [특징주]‘반도체 겨울’ 잠재운 마이크론 실적에…삼전·하이닉스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26일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6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6.96% 오른 17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 6000만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웃돌았다.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이다.마이크론은 특히 인공지능(AI)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AI수요가 데이터 센터 D램 제품과 HBM 판매를 이끌며, 9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게 했다”며 “마이크론은 역사상 가장 좋은 경쟁적 입지를 갖고 있어 다음 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예상하며, 다음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상당한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4.09.26 I 원다연 기자
최태원의 AI 대전환 비전…"미래엔 제조업체가 AI 만들어 팔아야"
  • 최태원의 AI 대전환 비전…"미래엔 제조업체가 AI 만들어 팔아야"
  • [울산=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조를 계속하겠다는 마인드로는 어렵다. 역으로 AI(인공지능)를 훈련시키고 그 AI를 팔아야 하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소재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 3회 ‘울산포럼’에서 AI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유·화학, 조선, 전기차(예정) 공장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제조업 공장이 밀집한 ‘제조업 심장’ 울산에서 AI 대전환의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9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과 문화를 활용한 울산의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최 회장은 이날 울산포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는 데이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줘야 똑똑해진다”며 “개별기업뿐 아니라 꽤 큰 기업도 그 정도 데이터로는 훈련 시키는 게 어렵다. 울산포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모아서 공용으로 데이터를 쓰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는 AI에 관련된 인프라를 만들어주고 여기 들어오는 기업들의 데이터를 모두 모으면 경쟁력 있는 AI가 나올 것”이라며 “솔직히 스케일만 놓고 생각하면 울산뿐 아니라 여수, 인천 등 제조 데이터를 총망라해 쓸 수 있다면 포텐셜이 대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024년 9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과 문화를 활용한 울산의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이날 포럼에서는 공장이 많아 ‘회색 도시’라고도 불리는 울산의 문화, 환경,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다뤄졌다. 최 회장은 “다른 도시는 오히려 산업이 없어서 문제다. 110만 인구에 GDP는 5만8000달러인데, 이정도면 룩셈부르크 정도 되는 도시”라며 “울산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포텐셜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같은 변화를 위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울산의 특징을 살려내고 이걸 잘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들에게 거주와 창작공간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원유나 석유제품 저장 탱크가 무지하게 많다”며 “빈 탱크에 도서관을 만들고, 오페라하우스를 만드는 거다. 이건 무조건 사람들이 보러 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울산을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과 비교할 게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서울하고 비슷한 것을 울산에 만들어 봐야 사람들이 울산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포럼 종료 후 앞으로 울산포럼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상시 협의체가 구성이 될 수 있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에 대해서는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차지 해서 신(新)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AI 사업에 8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 관련해서는 “반도체 부문에 투자돼야 하는 것도 있고, 그 다음 AI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것과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5번째)이 2024년 9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Pivo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2024 울산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또 SK 구성원과 지역 기업인, 소상공인, 울산지역 대학생, 일반 시민 등 13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했다.포럼 참가자들은 이날 △스마트 제조, 넥스트 제조업의 미래 △새로운 지역,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 두 세션에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작가와 세계적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각 세션의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 사회 통찰을 공유했다.
2024.09.26 I 김성진 기자
락앤락, 중국서 파나소닉과 MOU 체결
  • 락앤락, 중국서 파나소닉과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은 중국 파나소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락앤락)락앤락과 중국 파나소닉은 이번 MOU를 통해 냉장고 정리 및 보관 관련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락앤락은 냉장고에 최적화된 냉장고 보관 및 정리 용기를 개발·제공하는 등 파나소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파나소닉이 신제품 수납형 냉장고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락앤락 냉동실 정리용기 ‘프리저핏’은 모듈러 시스템과 확장형 트레이로 효과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밀폐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식품보관 용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후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컨테이너’, ‘세라믹 에너제틱 텀블러’, ‘스트로우 밀크티 보틀’ 등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김광천 락앤락 중국법인총괄 전무는 “올해는 락앤락이 중국에 진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런 의미있는 시점에 세계적인 기업과 MOU를 체결해 더욱 기쁘다”며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20년간 중국 소비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5 I 김영환 기자
SK증권, 챗봇 ‘나만의 AI금융비서’ 서비스 출시
  • SK증권, 챗봇 ‘나만의 AI금융비서’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이 챗봇을 통해 24시간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나만의 AI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SK증권은 작년 2월 구축한 AI 컨택트 센터(AICC·AI Contact Center) 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공모주 청약 등 각종 고객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나만의 AI금융비서는 기존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한 서비스로 최신 AI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수요가 많은 30여가지 업무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상담부터 업무 처리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화형 사용자환경(UI),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AI비서가 알려주는 나의 금융일정(미수·만기·권리 등) 브리핑 △만기연장, 반송해지 등 간편한 셀프 업무처리 지원 △배당금을 미리 알고 투자하는 금융생활 투자 콘텐츠 등이 있다.조은아 SK증권 IT인프라본부장은 “나만의 AI금융비서 출시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증권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수집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주식 투자 시 원금손실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 전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024.09.25 I 이용성 기자
어플라이,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 등록 계좌수 1만개 돌파
  • 어플라이,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 등록 계좌수 1만개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어플라이는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이 지난 24일 기준 누적 등록 계좌수 1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어플라이AQR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설치와 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사용 가능한 웹 기반(Progressive Web App) 서비스로서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어플라이 관계자는 “요즘 카페나 식당에는 각종 페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결되는 QR 코드가 많이 비치돼 있다”며 “하지만 QR 코드 각각의 목적이 다르다 보니 관리 문제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AQR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AQR은 여러 SNS의 QR을 하나의 QR에서 제공할 수 있고 다양한 페이와 암호 화폐 결제도 지원한다. 특히 계좌번호도 AQR 서비스의 QR로 대체할 수 있다. 국내 1금융권 모든 은행 앱의 실행을 지원해 QR을 촬영해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어플라이 관계자는 “계좌번호를 노출하지 않아도 돼 ‘통장 협박’과 같은 신종 사기수법에 계좌정보가 이용될 확률도 낮다”면서 “AQR 서비스는 앱 무설치, 범죄위험 방지, 수수료가 없는 등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이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높은 연령대의 소상공인,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계좌로부터 이체를 받아야 하는 업종 종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QR 서비스는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상황에 맞는 기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QR을 개선하고 있다.이건우 어플라이 대표는 “현금을 다루는 모든 활동에 AQR을 자연스레 떠올리며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기부나 후원 등 좋은 일에 AQR이 사용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회사 구성원들이 서비스에 대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주식매도 ‘종료’ (영상)
  • 엔비디아, 젠슨 황 주식매도 ‘종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9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지만,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다만 월가에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는 경제에 가장 큰 경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전날 중국 당국이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샤오펑, 리오토, 니오 등 전기차주는 모두 1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알리바바 7.6%, 핀둬둬 11%, JD닷컴은 13% 올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0.87, 4%)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4% 상승했다. 젠슨 황 CEO의 자사주 매도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Rule 10b5-1’ 거래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기업 내부자가 사전 계획된 구조에 따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인데, 젠슨 황이 2025년 1분기까지 보유 주식 중 600만주를 매도하겠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자사주를 매도하기 시작한 젠슨 황은 지난 13일까지 600만주를 매도, 7억1300만달러를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주가 상승은 수급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은 600만주 매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이 총 8억6140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V, 272.78, -5.5%)글로벌 신용카드(결제) 서비스 기업 비자 주가가 5.5%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법무부는 비자가 직불카드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가맹점 등이 다른 결제처리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하면 패널티 부과 등을 통해 방해하고, 잠재적 시장 진입자들과는 불법적 협정 체결을 통해 진입을 막았다는 주장이다. 또 독점을 통해 더 많은 수수료를 징수했고,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비자 측은 “결제서비스 제공 회사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우리는 많은 경쟁자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스마트시트(SMAR, 55.46, 6.5%)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업무관리)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앱) 제공 기업 스마트시트 주가가 6.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사모펀드사들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테크섹터 전문 투자 사모펀드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는 84억달러(주당 56.5달러)에 스마트시트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3개월 평균 주가대비 41%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으로 알려졌다. 현금 인수 방식이며 인수 후 비공개(자진 상장 폐지) 전환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트가 지난 2018년 4월 기업공개(IPO)한지 약 6년만이다. 블랙스톤 측은 “스마트시트는 혁신적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우수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시트는 45일간 ‘go-shop(제 3의 인수제안 물색)’ 기간과 주주승인 등을 거쳐 내년 1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5 I 유재희 기자
투비소프트, IT전문 유튜버 SOD와 함께한 '넥사보드' 유튜브 공개
  • 투비소프트, IT전문 유튜버 SOD와 함께한 '넥사보드' 유튜브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IT전문 유튜버 SOD(에스오디)와 함께 촬영한 ‘넥사보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투비소프트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넥사보드'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사진=투비소프트)넥사보드 풀영상은 20분 분량의 영상 총 2편으로 구성된다. 1편에서는 넥사보드 탄생 배경, 넥사보드에 적용된 투비소프트 AI 모델, 넥사보드 특징 등을, 2편에서는 넥사보드 시연과 함께 투비소프트의 향후 비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시연은 환경, 에너지, 재난, 금융 총 4개 테마로 나눠 △제품 생산라인 모니터링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대기오염 수준 실시간 분석 △금융 이상 거래 탐지 및 자동 알림 기능 등 실제 업무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했다. 최현미 아나운서가 넥사보드로 교통 현황을 살펴보는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넥사보드(NexaBoard)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원하는 형태의 LLM 기반 대시보드 화면을 보여주고, 상세한 데이터 분석결과와 이를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넥사보드에 내장된 AI 기반 언어모델이 사용자 요청(음성)을 분석해 적합한 데이터와 뷰 템플릿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차트 솔루션으로 만들어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한다.특히 넥사보드는 투비소프트가 구축 중인 ‘LAB’ (Leading AX Booster·AI 전환을 이끄는 부스터) 제품 라인업 중 첫 번째 제품으로 의미가 크다.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AX(AI 전환)를 지원하고, 시스템통합(SI) 분야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투비소프트가 새롭게 정의한 제품군이다.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투비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넥사보드의 모든 것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투비소프트의 모든 기술력을 담은 넥사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투비소프트는 넥사보드 영상 공개 기념으로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8일까지 넥사보드 영상에 댓글을 달고 구글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10월 11일 개별 발표하며 당첨자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24.09.25 I 이윤정 기자
아이씨티케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소지 처벌법’ 법사위 통과에 ↑
  • [특징주]아이씨티케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소지 처벌법’ 법사위 통과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씨티케이(456010)가 강세를 보인다. 딥페이크로 제작한 성범죄물을 소지·시청만 해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씨티케이가 보유한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인 퍼프(PUF) 원천 기술의 높은 보안성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현재 아이씨티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4.63%(410원) 오른 9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비롯한 허위 영상물 등의 소지·구입·저장·시청하는 경우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개정안은 유포 목적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물을 제작한 경우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처벌은 불법 촬영 관련 범죄 수준인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아울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딥페이크(AI로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컨텐츠)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 발표안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 책임이 있는 플랫폼에 대한 규제안 등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아이씨티케이의 PUF 기술은 콘텐츠의 오리지널리트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 때 PUF 보안칩이 탑재된 기기를 사용하면 이 자체로 워터마크 기능을 하기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된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성소수자 베드신, 대본보다 연장…필요했던 부분"②
  •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성소수자 베드신, 대본보다 연장…필요했던 부분"[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노상현이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임한 마음가짐, 연기 과정에서 실제 성소수자들을 만나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3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영화는 소설집에서 ‘재희’란 이름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플TV+ ‘파친코’의 이삭 역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청자들까지 강렬히 사로잡은 배우 노상현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작품인 노상현은 세상과 거리를 두는 법에 익숙했지만, 재희란 친구를 만나 13년간 동고동락하며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흥수 역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흥수는 동성애자인 자신의 성정체성을 둘러싼 사회의 편견, 시선에 세상과의 거리두기를 택한 냉소적 인물이다. 시니컬한 태도, 자조적 농담 속에 성소수자로 살며 느낀 수치심과 억압된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해져 자신의 실제 마음과 감정을 인정하는게 익숙지 않은 캐릭터. 노상현은 그런 흥수가 자신처럼 아웃사이더이자 자신을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친구 재희를 만나 13년을 동고동락하며 내적, 외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히 표현해냈다. 노상현은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과정에 느낀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성소수자란 특성은 어디까지나 캐릭터가 지닌 특징 중 하나일 뿐 그 인물 자체를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그 부분이 더 중요한 초점이라 생각했다. (성소수자란 설정에)신경이 안 쓰인 건 아니지만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답변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선 동성애 베드신도 등장한다. 다소 과감한 수위로 표현된 해당 장면도 실제 본인이 필요하다 생각된 부분이기에 대본상 드러난 내용보다 더 긴 호흡으로 촬영했다고도 털어놨다. 노상현은 “그 장면도 대본상에 나온 것보다 좀 더 (길게) 만들어진 상황이었다. 대본에선 짧게 끝나는데 오히려 제가 먼저 그 시퀀스를 더 연장하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더라”며 “그 장면이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장면이라 봤고, 캐릭터의 특징이 하나라도 흐지부지하게 넘어가지 않길 바랐다. 그런 장면도 실제 우리 일상에선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부분인데, 사회의 어떤 제한적 시선 같은 것 때문에 보여지지 않았던 것에 개의치 않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연기를 위해 실제 성소수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심정, 고충을 알게 됐고 실제 연기를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노상현은 “만나기 전엔 그들의 마음, 예컨대 어린 시절, 성장 과정에서의 그들의 스토리나 이런 것들을 어느 저도 유추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린 모두 누구나 비밀을 갖고 있지 않나,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같은 것들을 모두가 갖고 있는데 그 분들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을 이야기하는 게 불편하고 두렵기도 하고, 상처받을까봐 시선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그런 맥락일 거라 상상을 했었는데. 실제 이야기를 나눠보니 또 다른 점들이 보였다”며 “그들의 이야기에 깊이 들어가보니 (만나기 전 생각한 점들과) 비슷하지만 고독함이나 답답함이랄까, 수치스러움 억눌린 감정 등이 훨씬 크더라. 연기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됐고, 만난 이후 전보다 훨씬 더 그들의 감정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 진심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실제 자신의 모습에서도 흥수와 비슷한 면모가 있다고 털어놨다. 노상현은 “사랑이나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재희와 흥수 두 사람 중 굳이 비교하자면 흥수 쪽에 가깝다. 저 역시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물론 흥수처럼 자신이 지닌 어떠한 특징, 특징에 대한 시선 때문에 감정 표현을 두려워한다거나 본인을 인정해주는 친구 한 명에게만 유일하게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정도까진 아니다. 그래도 나 역시 재희처럼 솔직하기보단 좀 더 감정을 절제하는 면에서 비슷한 면모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2024.09.25 I 김보영 기자
경기도, 소상공인 대출상환 연장 지원..지마켓과 상생협력도
  • 경기도, 소상공인 대출상환 연장 지원..지마켓과 상생협력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소상공인 운영비 지원, 부채 상환 연장, 대형 e커머스 연계 판로 개척 등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허승범 경제실장이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25일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부채와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중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 협력 판로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금융상품이다. 일시적 자금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이 사업 관련 물품 구매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는 운영비 전용 카드를 발급한다. 저신용자도 발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사용 가능하며, 경기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카드 사용 시 6개월 무이자 혜택과 연회비·보증료 없이 세액공제 및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까지 제공한다. 단 운영비 외 인건비 지급이나 현금서비스는 불가하다. 경기도는 올해 11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특별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의 원금상환시기를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 당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을 통해 특별공급한 대출 상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갚지 못해 발생하는 대위변제금액(보증기관이 대신 변제하는 금액)이 4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대출금 상환 연장 혜택을 받는다. 또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2% 이차보전과 1% 보증료 면제 혜택을 통해 연 3%의 금융비융 절감 효과도 주어진다. 오는 30일부터 경기신보 보증서 이용고객 중 중·저신용등급(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9월 말부터 시작되는 ‘대형 e커머스 플랫폼사 연계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은 재무건전성이 높은 대형 e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원 대상 중 최소 30% 이상을 최근 티몬·위메프 등 플랫폼 미정산 사태 당시 피해 기업으로 선정해 이들의 매출 회복과 경영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선정된 경기도내 100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e커머스 플랫폼 모바일과 PC 메인 배너 광고 게시, 전용상설관(경기도상생관) 개설, 프로모션 쿠폰 발행 등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AI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경기도비 외 자체 예산 지원을 전제로 경기도와 협의가 진행된 e커머스 플랫폼은 지마켓 한 곳이다.허승범 경제실장은 “경기도내 소상공인은 188만 업체에 273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서민 경제의 근간”이라며 “경기도는 1조7000억원 규모 경영자금 조성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부채 증가와 개인사업자 및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핀셋 정책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가 가능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기도는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상권 판촉·할인행사 지원 등을 담은 ‘경기 살리Go’,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 긴급복지 플러스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자료=경기도)
2024.09.25 I 황영민 기자
워트, 엔비디아 블랙웰 대량생산에 필수장비 생산 부각
  • [특징주]워트, 엔비디아 블랙웰 대량생산에 필수장비 생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워트(39647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인 블랙웰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월가 보고서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가 오는 4분기 출시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액체냉각을 본격적으로 도입, 항온수 장비 ‘칠러(Chiller)’를 판매하는 워트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보다 5.18%(490원)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말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4분기부터 블랙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젠슨 황 CEO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이에 액체냉각에서 필수 장비인 ‘칠러(Chiller)’가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다. 칠러는 액체냉각 방식으로 서버 내에 공급된 물이 열을 식히면서 올라가는 온도를 저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한편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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