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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G20 불참"…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상보)
  • "시진핑, G20 불참"…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상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의장국인 인도 정부의 한 고위인사는 “우리는 시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 정부 인사들도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측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시 주석의 불참이 예상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이후 9개월 만에 회동할 장소로 여겨졌다. 당시 양국 정상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사상 처음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최근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G20까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시 주석이 불참한다면 미중 정상간 만남 역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방중 이후 미중 정상이 긴장 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무위에 그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이후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이 중국을 잇따라 찾았다.시 주석의 불참이 갑자기 알려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중국이 의장국인 인도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전날 2023년판 중국 표준 지도를 공개하면서 히말라야 남쪽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카슈미르 지역 아크사이친 고원을 모두 중국 영토로 표시했다. 두 곳 모두 양국간 국경 분쟁 지역이다. 특히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인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가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을 초청하면 안 된다”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불참한다. 그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2023.08.31 I 김정남 기자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내달 7일~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360(이하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아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M360 APAC 한국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특히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선다. KT에서는 기조연설 외에도 KT 최강림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사업단장, 배순민 AI2XL연구소장, 박준희 모빌리티 제휴사업담당 상무,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DX, AI, 모빌리티 혁신, 핀테크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 2Digit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QANDA(교육), 2Digit(핀테크) 2개사는 이번 전시에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전선형 기자
SKT, UAM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 SKT, UAM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상공망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SK텔레콤이 UAM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은 UAM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솔루션은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km/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하는 기술이다.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 툴을 활용해 실시간 표시하고,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또 통화·SNS·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이 시뮬레이터는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할 수 있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최적 설계 방안 도출에 활용 가능하다.아울러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향후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하여 상공망 품질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이번 개발한 솔루션과 품질예측 시뮬레이터는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실측 데이터는 표준 전파 모델을 적용한 예측 시뮬레이터에 반영되어 실-예측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되고,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최적의 상공망 기지국 구축 및 설정 방법은 테스트 상공망에 적용되어 이후 실증·상용 상공망 통신 품질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부사장)은 “UAM 서비스를 위한 이동통신 기반 상공망 통신을 위해서는 주파수, 전송 기법, 장비 등 전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향후 UAM이 고객들의 안정적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5G 뿐만 아니라 향후 6G 진화 핵심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전선형 기자
중러 밀월 가속…시진핑·푸틴 10월 정상회담 추진
  • 중러 밀월 가속…시진핑·푸틴 10월 정상회담 추진
  • [이데일리 김정남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밀착에 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며 밀월을 과시할지 주목된다.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10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지난 3월 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러시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불참했고,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특히 ICC 회원국인 남아공은 ICC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어 참석 자체가 불가능했다. 다만 중국과 인도는 ICC 회원국은 아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가더라도 체포되지 않는다는 의미다.이같은 보도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양자 접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등은 적절한 시기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경우 두 정상은 약 7개월 만에 다시 회동하게 된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빈 방문 때가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두 인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정상회담을 하면서 ‘제한 없는’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을 완전히 제압한 이후 방중을 통해 국제사회에 건재함을 과시하려 한다는 해석 역시 나온다. 러시아 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점을 앞세워 시 주석을 안심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6월 프리고진의 반란 때 진격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러시아의 안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두 정상간 만남은 한미일 밀착과 미중 갈등이 표면화하는 와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너무 위험해져 투자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방중 이후 가장 강경한 발언이라는 평가다.이에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반박에 나섰다. 류 대변인은 러몬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해외 기업들의 시장 접근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7만개의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남기를 원했다”며 “거의 90%는 수익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3.08.30 I 김정남 기자
'美제재' 화웨이, 아이폰15 대항마 '메이트 60' 깜짝 출시
  • '美제재' 화웨이, 아이폰15 대항마 '메이트 60' 깜짝 출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 신제품을 깜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애플이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를 확정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60. (사진=화웨이)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오후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이트60’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화웨이는 통상 메이트 시리즈를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는 9~10월에 맞춰 출시해 왔는데, 이번 메이트60은 사전 예고 없이 깜짝 출시했다. 화웨이는 초기 물량은 모두 품절됐다고 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60은 세계 최초로 위성 통화가 가능하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판구’와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OS) ‘하모니 4.0’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4750mAh다. 6.8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용량은 256GB, 512GB, 1TB 세 가지를 지원하며, 512GB 모델의 가격은 6999위안(약 127만원)이다. 화웨이는 다만 메이트60이 5세대(5G)통신을 지원하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는 5G 칩을 수입하지 못해 2020년 이후 5G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스마트폰도 4세대 통신을 지원했다. 메이트60이 5G통신을 지원한다면 중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5G 스마트폰이 된다.화웨이는 다음달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메이트60 정식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15를 공개하는 날과 같은 날이다. 정면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견제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화웨이는 올해 판매 목표량을 연초 3000만대로 설정했지만, 최근 4000만대로 높여 잡았다. 화웨이는 2020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제재에 직격탄을 맞아 이듬해엔 점유율이 6위로 수직 하락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올 2분기 5위권 복귀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2분기 4G 스마트폰만으로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3%를 차지, 전년 동기(7.3%)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올 2분기 600달러(약 79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SCMP는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 부활을 모색하는 가운데 9~10월 출시해오던 메이트 시리즈를 깜짝 출시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2023.08.30 I 김겨레 기자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의 발매를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남자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경기는 남수단-세르비아(34~35번), 조지아-베네수엘라(36~38번), 미국-요르단(41~42번),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83번) 슬로베니아-카보베르데(109~110), 이란-스페인(117~118번)전 등이다.더불어 중국-푸에르토리코(111~113번), 그리스-뉴질랜드(114~116번)전은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농구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30일 오전 기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을 기준으로 농구 월드컵 대상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게임은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번, 일반게임)전이다.홈팀인 코트디부아르의 승리 배당률은 6.84를 기록했고,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01로 공지됐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브라질 승리 예상은 87.1%에 달하고, 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상은 12.9%가 된다.지난 25일 2023 FIBA 농구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일본, 인도네이사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8개 조로 구성된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상위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먼저, 지난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C조의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앤서니 애드워즈, 자렌 잭슨 주니어, 오스틴 리브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과거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다. 이어, 리키 루비오가 빠진 G조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 고메즈가 전력 공백을 메우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F조 슬로베니아는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B조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불참한 가운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같은 조의 중국은 세대 교체 성공과 더불어 NBA에서 활약한 카일 앤더슨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과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H조 프랑스는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행선지는 순위 결정전이다. 프랑스는 캐나다(65-95패)와 라트비아(86-88패)에게 각각 1,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인 레바논(85-79승)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에서 농구팬들을 위해 남자 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를 통해 NBA, KBL 등 리그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가 대항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2023 FIBA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일정
2023.08.30 I 이윤정 기자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주문했다.GS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60여명이 총출동했다. GS그룹이 신사업 공유회를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일정은 시간제한 없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GS그룹 측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진 벤처 투자가 구체적인 신사업 빌드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GS그룹)허태수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각사 신사업 담당들이 기술 진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 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드라이브를 주문했다.G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벤처 투자를 신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들인 뒤 지분을 추가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하고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면서 전국 약 4만대의 완속충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GS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하면서 미래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와 에너지 사용 빅테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의 EVAR, 전력 중개 및 가상발전소 기술을 가진 해줌 등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가 투자한 벤처들이다.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그룹 벤처투자 목록.(자료=GS그룹)폐배터리 재활용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 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구상이다.GS그룹은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다.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했으며 최근 1년 사이 총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그룹의 벤처투자는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주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싱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 들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 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계열사들도 기존 사업에 접목해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수집 스타트업 G.E.T에,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로 알려진 EVCC에 투자했으며 GS리테일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로브로스에, GS건설은 주택 건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클리어스토리에 투자했다.분야별로는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으며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Bio)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로 뒤를 이었다. GS그룹 계열사별 주요 투자 벤처기업. 최근 1년 간 대표 투자 기업 1개 및 보유기술.(자료=GS그룹)최근 1년 간 GS그룹 분야별 벤처투자 비율.(자료=GS그룹)
2023.08.30 I 김은경 기자
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
  • 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을 활용해 무선청소기를 구입하고 사회취약계층에 기증했다.(왼쪽부터)하건호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 상무, 여운자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원장,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최근 미혼모 복지시설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청소기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기증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미혼모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10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독거노인 등 인근 취약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도 무선청소기를 추가 기증했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3회째 진행했다. LG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450g)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이 회수된다. 수거한 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LG전자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간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6톤이다. A9S 배터리 기준 약 3만5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캠페인 때는 12.5톤을 수거했는데 이보다 약 30% 늘었다. 이번 3회차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1만7000명 이상이다. 캠페인 참여 누적고객은 3만명을 넘어선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은 LG전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LG전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네 번째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추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하건호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 청소기사업담당 상무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연계한 제품 기증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I 김응열 기자
영국 외무장관 5년만에 방중…“우크라戰·홍콩 등 현안 논의”
  • 영국 외무장관 5년만에 방중…“우크라戰·홍콩 등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오늘(30일) 중국을 방문한다. 영국 고위 관료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5년 만으로, 클레버리 장관은 중국 정부 관료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홍콩 및 신장 위구르 지역 주민 인권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6월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회복 회의 둘째 날 폐막 세션에서 연설 중이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레버리 장관은 3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부장과 한정 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로이터는 “안보 문제와 인권 유린 혐의로 수년간 긴장을 이어 온 양국 관계가 정상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국 고위 관료가 중국을 방문하는 건 5년 만이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집권 당시 영국이 국가안보 우려로 중국의 기술기업 화웨이의 5G 제품과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홍콩의 자유 탄압에 대한 직접적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됐다. 클레버리 장관은 중국에 대한 포용 정책을 강조하는 인사다. 그는 “영국이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인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은 실수”라며 “기후변화, 경제 위기와 같은 분야에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버리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 (중국 관료들과의) 회담에서 기후변화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홍콩 및 신장 위구르의 자유 등 양국 간 의견 차이가 큰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영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집권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다음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중국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자 회담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2023.08.30 I 김영은 기자
카자흐스탄 G4시티 시행 '카스피안 그룹' 韓지사장에 김현수 前그렉터 부사장
  • 카자흐스탄 G4시티 시행 '카스피안 그룹' 韓지사장에 김현수 前그렉터 부사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자흐스탄 G4시티 총괄시행사인 ‘카스피안 그룹’은 스마트시티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사진)을 ‘카스피안그룹’ 한국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카스피안 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25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다. 카스피안 그룹은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종 발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김 신임 지사장은 시스코 BD사업총괄과 화웨이코리아 KT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 등 20여년간 글로벌 ICT기업의 기술영업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김 지사장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강력한 G4 City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 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카자흐스탄의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한편 ‘카자흐스탄 G4 City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12만 헥타르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2048년까지 약 81억 달러(10조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372억 달러(49조 2000억)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8.30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모든 현장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특례상장 과반, 공모가 밑은데, 상장 문턱 더 낮추겠다는 정부-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2면 종합-측정기 내돈내산 “우리는 방사능 안심가게”-자립준비 청년, 삼성 반도체 인재로△3면 특례상장 확대 논란-미래 밝다더니 자본잠식 심화, 적자행진 지속…IPO개미만 부글부글-경영 참여 못하는데…증권사에 관리 책임 묻겠다는 당국-“느림보 상장심사 개선 기대” “부실상장 낙인될까 걱정”△4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논란 컸던 R&D예산·보조금 줄이고…취약층 복지·안전망 지원 늘렸다-결혼 안 했어도 아이 낳으면 특공 대상…연 7만가구 우선 공급-수산물 방사능 검사 예산 2.5배 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 플랫폼…4대 첨단산업에 4.4조원 투자△5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건전 재정’ 내세운 정부…총선 의식해 긴축 제대로 안했나-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野 추경 압박에 ‘쪽지 예산’ 불 보듯…국회 통과 진통 예산△6면 종합-과도한 상여금·자사주 요구…노조 ‘생떼’에 발목 잡힌 車·조선·철강-코로나 대출, 9개월째 24조↓…“건전성 우려 없어”-9월부터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km까지’ 운전-“안보 우선하되 디커플링 없다”△8면 정치-與“가짜뉴스·선동정치 강력 대응” vs 野“일본 오염수 등 8대 과제 해결”-윤 대통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비교섭단체 野 4당 연대…9월 정기국회서 ‘선거제도 개혁’ 사활-北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 한미일 정상엔 “깡패 우두머리”△9면 경제-외평채 21년 만에 부활…‘외환시장 개입 카드’ 확충-자격·훈련·교육·경력 증빙 한 번에, 내달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시행-원전 기자재 해외납품 8000억 ‘큰 장’ 열린다-가맹계약 해지하자 보복 출점…공정위, 미스터피자에 4억원 과징금△10면 금융-국내은행 이익 10년간 제자리…해외 절반 수준-주담대 금리 7% 육박 “고정형으로 갈아타자”-인터넷 은행 이용자 10명 중 8명 선택도 ‘안정’-KB 금융 회장 후보자 ‘막판레이스’△12면 글로벌-“中경제, 부양책 필요” vs “하반기 저점 찍을 것”-트럼프 재판, 美공화 경선 ‘슈퍼 화요일’ 전날 열린다-올해 주가 3배나 뛰었는데…“엔비디아, 연중 가장 저평가”-유로존 통화 13년 만에 감소…ECB 동결론 힘받나-‘베트남 테슬라’ 빈페스트, BYD 제치고 車시총 3위로△13면 산업-삼성앱서 ‘트롬’ 켜고, LG앱서 ‘무풍’ 끈다-드론·액션캠에 특화…삼성 ‘전문가용 SD카드’ 시선집중-애물단지 베트남 법인에 발목…효성화학, 돌려막기 끝내려면-유상증자 지원사격 나선 지주사, SK이노 ‘그린사업 전환’ 가속-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서 청정수소 캔다△14면 ICT-“양자컴도 못푼다”…SKT, 양자통신 표준 ‘승기’-코인예치도 사실상 금지…막는 것이 능사인가-“게임이 메타버스 핵심, AI는 보조 수단”-KT, 5G 특화망 스마트 공항 만든다△16면 소비자생활-제과 삼총사, 하반기 실적도 달콤할까…업계는 ‘글세’-중기부 예산 7.3%↑…소상공인 융자 8000억 늘린다-1억짜리 위스키, 사이판 숙박권…이게 다 ‘편의점 추석 선물’△17면 이데일리 Future Tech-미·중 기술 경쟁이 부른 ‘통신 개방화’…6G시대 핵심 기술로 우뚝-“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건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 협력”△18면 증권-고평가 논란 시달리는 양극재 3대장, 외인이 먼저 손털었다-‘셀 코리아’ 급류 거슬러 오른다…배터리·자동차의 힘-“AI 진단·비만 치료제 시장 개화…바이오, 반등할 때 됐다”-18년 적자에도 임원진은 돈잔치,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빨간불’-메리츠發 PF 디폴트 ‘0’…리스크 관리 빛나△20면 부동산-몽골서 주택임차료 빼돌린 철도공단 직원 덜미-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신통기획 ‘재건축 속도’…목동, 거래량 늘고 신고가 속출-잠실 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22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경기대, 학교장추천 학생부교과 전형, 수능 최저 없애-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광운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 기준 적용 안해-국민대, 내신 100% 선발 학생부교과, 학교장 추천 필요-단국대, 면접형 학종전형 신설…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덕성여대, 약대 수능최저 완화…첨단분야 2개학과 신설 -세종대, AI로봇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 첫 선발△23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순천향대, 학생부교과 100% 적용 ‘메타휴먼전형’ 신설-숭실대, LG유플러스 취업연계…정보보호학과 주목-아주대, 과학적 사고 본다…첨단융합인재전형 시행-이화여대, 첨단학과 상위 50% 합격자 ‘4년 전액 장학금’-중앙대, CAU 융합형·탐구형인재 ‘수능최저’ 미적용-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 재수생까지만 받아요-한성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공트랙제 운영-한양대, 학종 일반·고른 기회 전형, 동시지원 가능△24면 BOOK-비슷하거나, 참신하거나…책 성패 가르는 제목의 기술-공원·역사 전전…여성 노숙자라는 투명인간-통화패권 전쟁…국제통화의 오늘과 내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없다-[데스크의눈] ‘Z’다음은 ‘알파’…그들의 니즈를 읽어라-[기자수첩] 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26면 피플-8개월 공들인 까눌레 덕에…편의점을 ‘디저트 핫플’로-현대모비스, 10년 조성한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 나서 △27면 사회-‘횟집 회식’ 나선 오세훈…“수산물 필요 이상 불안감 해결할 것”-금감원과 보폭 맞추는 檢…‘라임사태’ 전면 재조사-전세사기 피해자 변제기간 3년 미만으로 단축-대전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촉구
2023.08.29 I 최정훈 기자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예산 6배 늘린다
  •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예산 6배 늘린다 [2024예산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잇단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저위험 권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6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경찰 관계자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저위험 권총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경찰관 3명당 1정씩 지급됐던 저위험 권총을 한명에 1정씩 지급하기로 하는 데 86억원이 쓰인다. 지난해 도입한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인 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있다. 저위험 권총에 사용되는 특수 탄환의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이다. (사진=이영훈 기자)정부가 29일 발표한 ‘2024 예산안’에 따르면 경찰은 ‘흉기 난동’ 등 범죄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위험 권총 구매를 위한 예산을 기존 13억5000만원에서 내년 84억원으로 522% 이상 늘린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으로 경찰이 구입할 수 있는 저위험 권총은 5700정 정도다. 경찰은 지역 경찰을 대상으로 3년간 저위험 권총 2만9000정을 우선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찰은 약 5만 명으로, 기존 38권총은 2만 2000정 보급돼 있다. 저위험 권총과 기존 권총을 더하면 지역 경찰 1인당 1총기를 갖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저위험 권총은 기존 권총과 같이 리볼버 형태의 권총이지만 금속탄두가 아닌 플라스틱 탄두를 이용해 발사 위력을 줄였다. 일선 경찰에 보급된 미국 스미스앤드웰슨사의 38구경 권총(680g)보다 20%(540g)가량 가볍게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다만 ‘스마트 모듈’ 장치는 당장 탑재되진 않는다. 저위험 권총엔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를 포함한 스마트 모듈 장치를 장착할 수 있어 사격 시간과 장소·각도·발수(發數) 등 여러 정보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기능은 차후 탑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저위험 권총을 어느 지역부터 보급할 지는 추후 검토를 통해 정할 것”이라며 “스마트 모듈은 나중에도 장착이 가능해 우선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추후 다시 장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장 경찰관들이 공권력 행사에 따른 과도한 책임이 주어질 것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사실상 경찰이 권총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저위험 권총을 도입하면 경찰이 현장에서 범죄자에 대응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 101개 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등 흉기대응 장비를 보급하는 예산을 16억원 늘렸다.또 정신이상으로 인한 범죄예방을 위해 정신질환 고·중위험군 정신상담을 추진하는 데 1000억원을 들인다. 5년간 100만명의 상담을 지원하고, 자살예방 전화상담사도 기존 80명에서 내년 100명까지 늘린다.
2023.08.29 I 손의연 기자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올 뉴 파일럿의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특히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올 뉴 파일럿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및 에어백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했다.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VAT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심플 & 파워풀 디자인의 정통 SUV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 탑재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기술과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9 I 박민 기자
“오픈랜 활성화의 핵심은 장비사의 인터페이스 개방”
  • “오픈랜 활성화의 핵심은 장비사의 인터페이스 개방”[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종렬 SK텔레콤 사장(ICT 인프라 담당)‘오픈랜(Open-RAN·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무선접속망)’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ORIA(Open-RAN Industry Alliance)’가 출범했습니다. ORIA는 민관 합동 협의체죠. 통신사와 장비 제조업체 등 30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함께 합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의 글로벌 오픈랜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며, 5G 진화 및 6G에 대비해 국내 환경에 맞는 표준화·장비개발·성능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죠.그런데 ORIA의 대표 의장사는 SK텔레콤입니다. 의장을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 담당이 맡고 있죠. SKT는 오픈랜에 대해, ORIA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강종렬 SKT 사장(ICT인프라 담당)은 “중요한 시기에 ORIA 의장사라는 어려운 역할을 맡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ORIA 출범은 대한민국 정부, 통신사, 제조사, 학계에 이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오픈랜 활성화의 큰 틀이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지국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에 대한 적극적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중소기업은 기술투자를 통한 기지국 장비(Radio Unit) 완성도 제고, 정부는 R&D 투자 및 오픈랜 장비활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연구소와 학계는 통신사 및 제조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구 성과 창출 등 이동통신사 외에도 이해관계자 모두가 생태계 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죠.오픈랜은 이름 처럼 ‘개방을 통한 생태계’ 성장이 중요한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기지국 장비 제조사들이 국내 중소기업에게 인터페이스를 오픈해야 한다는 것이죠.이리 되면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요소가 분리돼 각기 다른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각 구성 요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노키아 기지국과 삼지전자 기지국이 연동되는 것처럼요. 그는 삼지전자나 HFR, 쏠리드 같은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강 사장은 “5G망 구축이 상당히 진행된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오픈랜은 국내에선 당장은 인빌딩 등 실내 커버리지 확장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5G 통신망이 늦게 확장되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다만, 강종렬 사장은 오픈랜은 통신 기술 변화의 큰 방향성이며, 갑자기 뜬 게 아니고 5G 진화 및 6G 시대를 대비한 주목받는 기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강 사장은 “4G 때도 기지국에 대한 개방화가 SKT 망에서 일부 상용화 되었지만, 관련 기술 등 생태계 성숙도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들이 존재해 왔다”며서 “그러나 6G에선 본격적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습니다.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 패권 경쟁이 불붙은게 오픈랜을 부추긴 측면은 있지만, 기술적으로도 오픈랜은 가야 할 길이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는 “최근 한국정부는 12개의 국가 전략기술에 ‘차세대 통신기술’로 6G를 포함했으며, 차세대 통신의 50개 세부기술 중 오픈랜을 포함했다“면서 ”‘21년, ’22년, ‘23년 한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지속적으로 오픈랜이 언급되는 등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ORIA는 앞으로 5G 진화 및 6G 시대에 대비해 △오픈랜 장비의 테스트베드 도입을 통한 실험,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오픈랜 장비 국제 인증체계(K-OTIC)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강 사장은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연구개발을 통한 표준화, 부품·장비·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같은 국제 표준화 단체에 기고 및 발표, 나아가 기술 생태계 실행력 강화를 위한 양 단체 간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또 “SKT 역시 ORIA 계획과 연계해 오픈랜 장비 도입을 통한 테스트베드 및 상용망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오픈랜 국제행사(Plugfest)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습니다.
2023.08.29 I 김현아 기자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수혜주, 클라우드로 가는 ‘오픈랜’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수혜주, 클라우드로 가는 ‘오픈랜’[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자인=문승용 기자디자인=문승용 기자‘오픈랜(Open-RAN)’이 다음 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픈랜은 간단히 말해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을 개방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는 이전까지 통신 장비의 경쟁력은 주로 수직적인 하드웨어(HW) 안정성에 기반해 왔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SW)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컴퓨팅 분야와 유사한 추세입니다.◇美·中 차세대 통신전쟁이 이끄는 ‘개방화’전문가들은 오픈랜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개방화’는 간단히 말해 글로벌 기지국 장비 제조업체가 자사 기지국 장비 내부의 인터페이스를 오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를 들어, 노키아가 자사의 기지국 장비 인터페이스를 오픈하면 국내 중소기업인 삼지전자의 기지국(RU)이 함께 운영될 수 있게 됩니다. 통신사는 다양한 제조업체의 기지국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화웨이, ZTE와 같은 중국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델오로(Dell‘Oro Group)라는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2년에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노키아(15%)이며, 에릭슨(14%), ZTE(11%), 시스코(5.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2%의 점유율로 글로벌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화웨이가 여전히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픈랜‘ 기술을 통해 중국의 5G 인프라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등이 방한해 한국 기업들에게 오픈랜의 글로벌 확산에 참여하도록 요청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 네트워크 법안에 따라 오픈랜 방식으로 통신 장비를 전환할 경우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장비 제조사 중에서는 노키아가 오픈랜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자사의 오픈랜 분산장치(O-DU)와 삼지전자의 오픈랜 무선 기지국(O-RU) 장비를 연동하여 필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 상용망에서 속도, 핸드오버, 접속성공률 등을 측정하여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이태훈 삼지전자 대표는 “오픈 프론트홀을 활용한 개방화된 규격에 따른 장비(O-RU)는 이미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에도 노키아 기지국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삼지전자 기지국(O-RU)이 연동돼 있다고 하죠.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노키아는 2010년부터 화이트박스 개념으로 장비를 만들었고 멀티밴더 상호운용성을 시작한 바 있다”면서 “SKT 최고기술책임자(CTO)이셨던 도이치텔레콤 최진성 박사께서 글로벌 표준화기구인 오란(O-RAN 얼라이언스)의장으로 선출돼 한국의 민관 협의체 오리아(ORIA)와 가교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디자인=문승용 기자◇‘가상화’와 ‘지능화’ 진전 중…6G 시대 대비’가상화‘와 ’지능화‘ 부분은 아직 더 많은 과제가 남아있는 영역입니다. 가상화는 기존의 통신 장비 기능을 일반 서버(COTS)에 가상화하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윈드리버와 같은 컴퓨팅 회사 뿐만 아니라,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와 같은 전통적인 통신 장비 업체가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하면 무엇이 좋아지냐고요? 궁극적으로 오픈랜 가상화가 완료되면,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지국 SW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나갈 겁니다. 그리 되면 망 구조의 확장성, 유연성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죠.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오픈랜은 클라우드와 합쳐져 클라우드 네이티브 랜(Cloud Native RAN)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2023년이 본격적인 도입기이고 2025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능화는 네트워크 관리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통신망 운영과 최적화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가상화와 지능화 영역은 5G에서 6G로 나아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 방식이 이동성과 다양성을 가진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6G가 도입되며 도시 항공 교통(UAM)과 자율주행차와 같은 서비스들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접속이 필수이며, 서비스의 추가와 삭제가 용이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모듈화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앱스토어에 수많은 앱이 출시되듯, 오픈랜 위에 얹힐 소프트웨어들의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오픈랜 칩, 부품, 장비, SW 확보는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개방형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사업(‘23~‘27년)’, ‘차세대 네트워크 6G 원천·응용·상용 기술 확보(‘24년~)’에서 오픈랜을 중심에 두는 것도 같은 이유지요. 요약하자면, 오픈랜은 5G와 6G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서, 통신과 컴퓨팅의 융합 추세에 따라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과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와 앞으로의 통신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08.29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복지법인 비리 '천태만상' 보조금 횡령에 무허가 임대업도
  • 경기도 복지법인 비리 '천태만상' 보조금 횡령에 무허가 임대업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정부 또는 지자체 보조금을 횡령해 학비로 쓰거나, 법인·시설 건축물을 불법 임대해 부당 이득을 챙긴 사회복지법인 대표들이 무더기로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이들이 편취한 금액은 15억4000만 원에 달한다.29일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복지법인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수사결과를 발표했다.2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광덕 공정특사경단장이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목적외 사용 등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 특사경은 지나 2월부터~7월까지 제보와 탐문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펼쳐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시설·법인 등 6곳과 시설장·법인대표 등 17명을 적발했다. 이중 11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형사입건 된 나머지 6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적발된 비리 유형을 보면 안양시 A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돌봄교사로 허위로 등록한 다음 근무한 것처럼 꾸며 안양시에 인건비 보조금을 교부받았다. 그는 B씨에게 급여계좌의 직불카드를 받아 직접 관리하며 현금을 출금해 사용하는 수법(일명 ‘페이백’)으로 약 7년간 315회에 걸쳐 보조금 8400만 원을 횡령했다. A센터 시설장은 이를 자신의 대학원 학비나 가족의 병원비, 생활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안양시의 다른 C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실제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강사를 등록해 프로그램비를 지급하거나 무료로 수업을 해주던 강사에게 프로그램비를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248만 원의 보조금을 횡령해 시설 임차료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기본재산을 무허가 처분한 사회복지법인 3곳도 적발됐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법인이 재산 중 목적사업을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재산인 기본재산을 처분(임대, 매도 등)을 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안양시의 D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들은 도지사 사전 허가 없이 법인의 기본재산인 건축물 11개 동과 부속 토지(약 2만785㎡) 등 4건을 약 7년 동안 제3자에게 불법 유상 임대해 7억65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수원시에 소재한 E사회복지법인 대표도 법인의 기본재산인 건물 9개 호실(685.34㎡)에 대해 약 3년간 도지사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유상 임대한 사실이 적발됐다. E사회복지법인 대표는 무허가 임대료로 2억297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법인 운영비 및 산하 복지시설 운영비로 지출했다.여주시 소재의 F사회복지법인 전 대표이사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기본재산인 건물 및 토지(3만4900㎡)를 2018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도지사의 사전 허가 없이 임대해 4억 884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생계지원 및 학자금 보조를 목적으로 하는 G사회복지법인 대표는 수익사업인 각종 용역을 시군 및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기 위해 법인 수익금으로 제 3자에게 골프나 식사 접대를 했다. 자격증 등록 대가로 허위 인건비를 지급하며 대표와 대표의 처형 등에게 법인자금을 횡령하는 등 사회복지사업법인의 수익금을 목적 외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이와 같은 행위들 모두 사회복지사업법 위반한 것으로 최고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김광덕 단장은 “사회복지법인 등 관계자 대부분은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몇몇 부도덕한 곳에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면서 “문제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의 보조금 부정사용 문제에 대해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도내의 복지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조금 비리 등 수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3.08.29 I 황영민 기자
'함께 中 견제하자' 바이든, 내달 인도·베트남 방문
  • '함께 中 견제하자' 바이든, 내달 인도·베트남 방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인도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對中) 견제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을 포함한 베트남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앞서 7~10일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의 초점은 중국 견제에 맞춰져 있다. 특히 인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 협의체인 ‘쿼드’의 일원으로서 미국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미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의 팽창주의를 겨냥해 “양국은 다양한 다자 및 역내 협의체, 특히 쿼드를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공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냈다. 두 정상은 이번에도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쿼드를 중심으로 한 대중 포위망에 베트남까지 포함시키려 한다. 베트남은 1979년 중국과 전쟁을 치른 악연이 있는 데다가 지금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베트남 방문 계획을 언급하며 “우리는 동남아시아는 물론 인도양에서 역학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이 같은 미국의 대중 견제 포석에 베트남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스콧 마르시엘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베트남은 미국과 관계 개선에 만족해 하지만 이것이 중국에 대한 대항은 아니며 베트남은 계속해서 신중히 관계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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