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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 20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그룹사 매출 증가 등이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국내는 하이테크 부문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3L, P4L과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사업 부문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56%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으로 1분기 2만세대, 2분기 1만세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과 KT&G 인도네시아 담배공장,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요 프로젝트 PM을 수행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의 미국지역 그룹사 오택(OTAK) 또한 전년대비 8.4% 증가한 4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한미글로벌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의 해외 시장으로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이달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북미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며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과 CHIPS(반도체지원법) 등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에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한미글로벌이 강점을 갖고 있는 하이테크 공장 건설수요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상반기엔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과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등을 수주했다.이외 그룹사들의 실적 증가세도 눈에 띈다. 책임형 CM 사업을 맡고 있는 시공전문 자회사 한미글로벌이엔씨(E&C)는 올 상반기 매출액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5.4% 증가했다. 종합감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미글로벌피엠씨(PMC)도 전년 대비 159.9% 증가한 매출액 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개발업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가 시행을 맡은 ‘천호역 마에스트로’ 아파트의 청약과 한미글로벌의 첫 도심형 시니어 주택인 ‘위례 심포니아’ 입소자 모집 등이 예정돼 있다.
2023.08.14 I 김아름 기자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로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세대 △84㎡Aa 25세대 △84㎡Aa-다락형 1세대 △84㎡A0 6세대 △84㎡A0-다락형 1세대 △84㎡A1 11세대 △84㎡A2 13세대 △84㎡A3 16세대 △84㎡A4 16세대 △84㎡A5 18세대 △84㎡B 18세대 △84㎡B-다락형 1세대 △84㎡C 13세대 △84㎡D 7세대 △84㎡D-다락형 1세대 △131㎡E1 1세대 △118㎡F 1세대 △139㎡G 1세대 △132㎡H 1세대 △133㎡I 1세대 △131㎡E2 1세대 △130㎡E 1세대로 구성된다.회사 측은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단지의 주거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2023.08.14 I 박지애 기자
제네시스,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코앞
  • 제네시스,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코앞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13일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올 7월까지 총 98만371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서 68만2226대가 팔렸으며 해외서 30만149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월 평균 판매량이 약 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1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세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이 점유하던 고급차 시장을 겨냥했다. 제네시스는 당시 부회장이던 정의선 회장이 출범 초기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 회장의 승부수로 평가 받았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꾸준한 상품성 개선으로 어느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와 20만대를 연이어 넘기기도 했다.브랜드 입지를 다지는데 역할을 한 차종은 준대형 세단 G80이다. G80은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38만127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점유율은 38.6%에 이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16만9894대)과 GV70(15만4333대)이 G80의 뒤를 이었다. 전 세계적인 레저용 차량(RV) 선호 트렌드와 북미 수출 확대가 선전이 이유로 꼽힌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군사훈련 정례화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1박4일’ 동안 캠프데이비드 정상 외교전을 통해 한미일의 경제·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한미일 단독정상회담은 이번이 최초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임 후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이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때 다시 마주 앉았다. 올해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났고, 캠프데이비드 만남은 네 번째가 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역대 최초다.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 당일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3국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및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안보 협력 강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및 희토류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 안보 대응 파트너십 강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김 차장은 “향후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제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와 각급에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실질적인 탄도미사일, 핵 위협을 증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명시한 공동 대응 입장은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서 한미일이 적대시하는 등의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위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회의 이후 3국 협의체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나토에 버금가는 외교·안보·경제·군사 부문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태도국(태평양도서국)에 대한 3국 간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인태의 자유·평화·번영을 확대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다자간 공조체제가 나토·유럽연합 등과 연계돼 글로벌 안보와 경제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안해”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의도 캠프데이비드 개최가 유력하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했다.이번 정상회의는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3국 정상은 회의 일정 외엔 산책이나 환담, 식사 등을 함께하며 격의없고 친밀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진 곳으로 외교적 상징성이 높은 장소다. 과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종전 논의를 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추후 일정은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카눈의 위력…이틀새 배추값 10%·사과 8% 뛰었다
  • 카눈의 위력…이틀새 배추값 10%·사과 8% 뛰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2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 신선도가 다소 떨어지는 채소와 과일을 모아 할인판매하는 매대 앞에서 사람들이 서성거렸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가격표가 붙은 알배기배추, 무 등을 들여다보던 한 여성은 “그래도 비싸네”라며 돌아섰다.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할인채소 판매 매대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사진=김미영 기자)폭우와 폭염에 태풍 카눈까지 휩쓸고 가면서 밥상물가가 또 오를 분위기다. 특히 카눈이 경상·전라·충청·강원 등을 할퀴면서 농경지 침수와 낙과 피해를 입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소와 과일류의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6073원으로 집계됐다.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9일(5533원)보다 9.8% 올랐다. 배추가격은 오름세를 지속 중으로 한 달전(4077원)과 비교하면 49.0%나 폭등했다.풋고추는 100g당 소매가격이 1646원으로 이틀 만에 38.0% 올랐고, 오이맛고추는 1035원으로 가격이 18.7% 뛰었다. 이외에도 무 1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2903원, 무세척 당근 1㎏은 4665원으로 각각 이틀 사이 2.8%, 3.3% 오른 걸로 나타났다. 오이 역시 10개당 소매가격이 1만2522원으로 이틀 사이 16.9% 치솟았다. 붉은고추는 100g당 1704원, 미나리는 100g당 1738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6%, 3.8% 올랐다. 습기에 취약한 버섯류 역시 카눈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팽이패섯 150g과 새송이버섯 100g의 지난 11일 소매가격은 572원, 596원으로 지난 9일 대비 6% 가량 올랐다.일부 과일도 가격 오름세가 지속 되는 중이다. 최근 한 달 동안 4000원대였던 토마토 1㎏ 값은 지난 10일 5186원에 이어 11일 5521원까지 치솟았다. 아오리사과 10개는 평균 2만 4089원에 거래돼 이틀 전보다 7.8% 올랐다. 또 다른 대표적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참외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백도 복숭아 10개 소매가격은 지난 9일 2만4332원에서 11일 2만6099원으로 7.3% 껑충 뛰었고, 같은 기간 참외 10개 소매가격 역시 9.9% 오른 3만210원으로 집계됐다. 복숭아와 참외의 1년 전 10개당 소매가격은 각각 2만1108원, 2만2689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금값’인 셈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는 태풍 카눈의 영향보다 그간의 이상기후로 인한 여파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태풍의 여파까지 물가에 반영되면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곧장 반영됐다고 보긴 어렵고 1~2주 뒤에 그 여파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농립축산식품부 추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태풍으로 인해 1565.4㏊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농경지 952.8㏊가 물에 잠기거나,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해풍인 조풍의 피해를 입었다. 침수·조풍 등 농작물 피해 중 557.4㏊가 벼에 집중됐고, 당근(95.0㏊), 콩(86.7㏊), 고추(60.4㏊) 등도 피해가 컸다. 돌풍에 의한 낙과 피해는 대부분 사과(524.9㏊) 과수원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돼지 173마리를 비롯해 염소와 토종닭 등 309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1일 돼지 삼겹살 100g당 소매가격은 이틀 전 대비 4.1% 오른 2672원, 같은 기간 계란 특란 30구 소매가격은 9.1% 오른 6422원으로 집계됐다.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산지다변화를 해왔기 때문에 가격들이 당장 크게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마진을 줄이는 방법으로라도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달 말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 농산물, 과일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집중호우, 무더위를 겪었던 지난해처럼 추석 전 정부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3 I 김미영 기자
'통일은 소원' 아냐...“국민 2명 중 1명, 자유왕래 2국가” 선호
  • '통일은 소원' 아냐...“국민 2명 중 1명, 자유왕래 2국가” 선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단일국가’가 아닌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1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공개한 2분기 통일여론동향에 따르면 73.7%의 응답자가 ‘통일이 필요하다’를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25.0%다.성별로 보면 남성(76.8%)이 여성(70.7%)에 비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컸다. 연령별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50대(81.4%)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30대(61.9%)가 가장 낮았다. 통일 ‘불필요’ 인식이 가장 높은 세대는 30대 여성(39.8%)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통일의 이유에 대해서는 △전쟁 위협의 해소(29.8%) △경제발전(25.0%) △민족의 동질성 회복(19.1%) 순으로 나타났다.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 응답이 52.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통일된 단일국가’(28.5%), ‘하나의 국가 내 2개의 체제’(9.8%), ‘현재와 같은 2국가’(7.9%) 순으로 집계됐다.남성은 상대적으로 ‘통일된 단일국가’(32.8%)에 대한 선호가 여성(24.2%)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55.9%)에 대한 선호가 남성(48.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지난 4월 한미 양국이 정상 차원의 첫 확장억제 합의문을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대북억지력을 강화시켰다는 응답이 47.1%로 약화(36.0%) 시켰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한미일 전략공조 강화의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53.2%)이 부정(39.5%)보다 높았다.통일에 대한 영향력을 주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53.9%)이 중국(35.7%)보다 18.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2018년 1분기 이후 중국을 선택한 비율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 분기(30.6%)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88%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우선 추진과제로 △남북 대화를 통한 개선 촉구(32.8%)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압박(27.1%) △북한인권 실태 기록 및 공개(19.3%), 인도적 대북지원(14.2%) 순으로 선호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방식(휴대전화 8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9%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현안·추이 분석 문항으로 구성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삼복 기간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들은 결국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에 외식비는 물론 집에서 해먹기 위한 식재 가격 또한 급등하면서 잘 만든 삼계탕 HMR로 무더위 보양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식품업체들은 이같은 HMR 수요가 삼계탕을 넘어 다른 메뉴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계탕 간편식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복(7월11일), 중복(7월21일), 말복(8월10일) 등 삼복을 앞두고 주요 이커머스, 대형마트의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복을 앞두고 5일간(7월5~11일)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초복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중복기간(7월16~21일)과 말복기간(8월5~10일) 역시 전년 중복·말복기간 대비 각각 22%, 20% 증가하면서 올해 삼복기간 모두 삼계탕 HMR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마켓 역시 유사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G마켓의 초복·중복기간 삼계탕 HMR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7% 증가했다. 태풍으로 외식이 쉽지 않았던 말복기간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126% 급증하기도 했다. 올 여름 예년 대비 이른 무더위에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H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작년 6월 1만4885원 대비 10%(1538원) 가량 올랐다. 2020년 6월 1만4462원, 2021년 6월 1만4077원이었던 점과 대비해서도 올해 삼계탕 외식비는 2000원 인상 비싼 셈이다.닭고기 등 식재에도 예외없이 고물가 상황이 덮치면서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해먹려는 소비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했다. 통상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육계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당 지난 10일 6110원을 기록, 1년 전 5683원 대비 8%(427원) 가량 올랐다. 여기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지난달 중순 전통시장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밤과 대파, 육수용 약재 등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오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은 삼복기간 증명된 HMR의 성장 가능성이 삼계탕뿐 아니라 다른 메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삼계탕을 비롯한 국·탕류 HMR의 7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한다. 외식비 부담에 내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HMR을 선택한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대상 청정원은 최근 HMR 전문 브랜드 ‘호밍스’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발탁하고 이들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급속 냉동기술을 활용한 ‘냉동 밀키트’, 오뚜기는 직장인과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챙기는 ‘영양 간편식’ 등 차별화 마케팅을 꺼내들기도 했다. 면사랑 관계자는 “고물가와 냉동 등 HMR기술 발달 등으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품질도 높인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HMR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소 번거롭고 까다로운 조리과정을 요하는 음식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맛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HMR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상반기 보수 14.6억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상반기 보수 14.6억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14억5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상 SKT 대표.(사진=SKT)11일 SK텔레콤이 공시한 2023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사장은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유 사장에게 8억원 이상의 상여급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냈다”며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요금제 다양화를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로 5G 가입자 1340만명을 돌파하며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 IPTV는 순증 M/S 1위 유지 및 가입자 932만을 달성하며 유·무선 통신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미등기 임원인 서진우 SUPEX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부회장)의 경우 25억3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SK텔레콤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 위원장은 금여 없이 모두 상여금으로 지급 받았다 .이외에 염용섭 경영경제연구소장이 13억원을 받았고, 이어 윤용철 SUPEX추구협의회 CR기획팀장(부사장) 10억8100만원, 사내이사인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사장은 상반기 급여 8억8000만원을 받았다.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은 113명,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97명)보다 미등기 임원 수가 16명 늘었고,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3억9100만원보다 약 6% 줄었다.한편, 상반기 SK텔레콤 직원수는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해 총 556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376명)보다 189명 늘었다.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8000만원으로 책정돼 지난해 상반기(8100만원)보다 약 1.2% 줄었다.
2023.08.11 I 전선형 기자
비행 중 비상문 열려던 10대…“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범행”
  • 비행 중 비상문 열려던 10대…“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범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10대가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인한 망상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지난 6월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걸어오던 중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며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 등으로 A(18)군을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19일 오전 5시 30분께 필리핀 세부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또 같은 달 8~17일께 필리핀 세부에서 생활하며 필로폰 1.6g을 2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같은 달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A군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확보했고 그를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 유치했다. A군은 지난달 7일부터 이곳에서 한 달간 지내며 마약중독 감정을 받았고 범행 당시에 급성 필로폰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재 정상적인 상태라고 검찰 측은 전했다. A군은 수사기관에 “여객기 안에서 다른 승객들이 나를 공격했다며 “그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 A군의 휴대전화 등에서는 마약 흡입용 도구 사진과 인터넷에서 ‘필로폰’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 A군이 범행 직전 여객기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는 이상 행동을 하는 모습도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한 점을 고려했다”며 “강화된 ‘마약류 범죄사건처리기준’에 따라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
2023.08.11 I 이재은 기자
영국, 2분기 0.2% '깜짝' 성장…"1년여만에 가장 강력"
  • 영국, 2분기 0.2% '깜짝' 성장…"1년여만에 가장 강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경제가 올해 2분기 0.2% 깜짝 성장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 경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세가 뒤처져 있다는 진단이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 (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6월 월간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0.2%) 대비 두 배 이상인 0.5%를 기록한 것이 2분기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영국 통계청은 6월 생산 증가와 더불어 5월에 공휴일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는 우리가 경제 성장에 필요한 강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영국은 유로존과 달리 아직까진 경기침체에 빠지진 않았다면서도, 주요7개국(G7) 등 선진국 경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한 유일한 G7 국가라고 꼬집었다. 미국은 올 2분기 6.2%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탈리아(2.2%), 프랑스(1.7%) 등도 영국을 웃돌았다.
2023.08.11 I 방성훈 기자
‘나홀로 물가 하락’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현실로
  • ‘나홀로 물가 하락’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현실로
  •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시장에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국면에서 중국만이 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요 부진이 겹쳐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수십년간 저성장의 터널을 지나왔던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한창이던 2021년 2월(-0.2%)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선 2021년 8월 물가가 0.4% 하락했던 일본 이후 처음이다.중국 CPI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올해 1월 2.1% 반짝 반등했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다가 6월에는 0%까지 낮아졌다.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같은 기간 4.4% 떨어지면서 2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CPI와 함께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물가가 수요·공급 측면 모두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중국은 내부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발표한 수출입 지표에서도 7월 수입액이 약 2012억달러(265조원)로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다.중국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기업의 투자·고용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경기에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실제 이날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심천종합지수를 비롯해 일본 니케이225지수, 홍콩항셍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한편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을 약속하고 유급휴가제 시행 등을 내놨지만 외신과 경제학자들은 전면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모건스탠리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싱은 블룸버그에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덫에서 탈출하려면 통화·재정정책 완화를 통해 정부 부채를 늘리고 지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8.09 I 이명철 기자
“실속이 보름달만큼” 이마트·SSG닷컴 추석 사전예약 시작
  • “실속이 보름달만큼” 이마트·SSG닷컴 추석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은 오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40일간 추석 상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가성비 세트(대표상품). (사진=이마트)가장 혜택이 큰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다. 3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 상품권, 5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상품권, 100~1000만원 미만 구매시 100만원당 13만원 상품권, 1000만원 이상 구매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올 추석은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 상황에 더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 포함시 최장 6일로 길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선물세트를 준비하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일·축산 가성비 실속 세트 준비 과일 세트 중 수요가 가장 높은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세트 물량을 40% 늘렸다. 특히 구매 부담을 더 낮추고자 처음으로 2만원대 샤인머스캣 세트를 선보인다. 샤인머스캣 2송이로 구성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 2입(1.5kg)’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 동안 30% 할인한 2만94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올 추석 샤인머스캣 세트 품질을 강화하고자 기존 해왔던 우수 농가 발굴 및 당도 선별에 더해, 가장 달고 맛있는 무게 600~850g 원물만을 선별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무게 600g 미만의 경우 크기가 작고, 850g이 넘어가면 당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작년 추석 매출이 20% 이상 뛴 곶감 세트와 건견과 세트도 5만원 미만 저가형 라인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해 인기인 세트다.곶감세트는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견과세트는 초저가 가성비 세트로 ‘홀넛 베스트 에디션(볶음아몬드 270g, 볶음캐슈넛 260g, 볶음피스타치오 230g, 호두 170g/1만9800원)’을 선보이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사전기획을 통해 일반 견과세트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프리미엄 세트의 대표 주자인 축산 세트에서도 올 추석은 고물가 상황에 맞춰 실속, 가성비 상품 개발과 물량 확대에 집중했다. 우선 10만원 미만 축산 세트는 4종 늘어난 총 12종으로 기존 대비 물량이 65% 늘어났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10~15만원대 축산 세트의 경우 신규 세트 3종이 추가돼 총 14종을 운영하며 물량도 25% 확대됐다.대표 상품으로 한우 1+등급 등심/채끝/양지국거리/설도불고기 각 300g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1.2kg)’를 20% 할인된 11만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이용 부위가 포함된 냉장한우 세트 중 10만원대 초반 가격대는 이 상품이 최초다.조미료/통조림 세트도 주력 상품 가격대를 한 단계 낮춰 2~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수와 물량을 각각 10% 확대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저렴한 2만원대 세트 종류가 가장 많이 늘어 작년 추석보다 25% 많아지며 고객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일상용품 세트는 작년 추석 인기 선물세트 12종의 가격을 동결했으며, 1+1, 50% 할인 등 가성비 세트 준비수량을 30% 늘렸다. 대부분 1~2만원대 상품으로 준비해 구매 부담이 낮다.◇ 新 식문화 반영 차별화 세트까지 이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가심비 고객을 공략한다.곶감, 냉동갈비 등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해 전통 선물세트를 재해석한 세트가 대표적이다. 전통 선물세트만의 격이 있으면서도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특징이다.‘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920g)’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인 곶감 호두말이를 일반 곶감과 함께 구성한 세트로 30% 할인된 5만5860원에 판매한다. 호두말이는 곶감의 씨를 바르고 그 자리에 호두를 넣어 말아낸 것으로, 크림치즈를 얹어 먹으면 단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6kg)’는 구이 선호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한우 1등급 이상 냉동갈비 세트다. 기존 선물세트는 갈비 부위를 찜 용으로만 상품화했다면 이 세트는 갈비살을 따로 발라내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사전예약 기간 동안 20% 할인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세트에서는 광안리 부산집, 해운대 암소갈비 등 전국의 유명맛집과 콜라보해 맛집의 노하우를 적용한 차별화 세트 4종을 선보이고 사전예약 행사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덕인관 한돈 떡갈비세트(1.92kg/4만6400원)’, ‘광안리 부산집 한우 언양식 불고기(2kg/7만8400원)’는 1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며,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포갈비구이1.6kg, 갈비양념소스, 감자사리면/27만8000원)’, ‘피코크 고수의맛집 대도식당 세트(대도식당 한우 1+등급 등심구이 2kg/48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가공 세트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와 위스키 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 물량을 50% 이상 늘렸으며 신상품 4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품종의 햇올리브를 수확 직후 착유한 오일로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요리의 맛과 향을 중시하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 상품으로 월드베스트 올리브오일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세트(250ml×2)’를 30% 할인한 6만8600원에 선보인다.또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위스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난 설까지는 사전예약이 끝난 후 본판매 기간 동안에만 프로모션을 짧게 진행했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전예약 기간부터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이번 사전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750ml, 30만8000원)’,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700ml, 4만9800원)’, ‘골드바 위스키 세트(50mlX6, 9만9000원)’ 등이다.SSG닷컴도 완전한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임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강화했다.실속형 대표 상품으로 2~3만원대 사과, 배, 샤인머스캣, 황금향 과일 세트와 4~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한우 세트 및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특상품 과일, 산지직송 및 1++등급 No.9 한우,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원하는 상품을 폭넓게 둘러볼 수 있도록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특히 SSG닷컴에서는 결제 금액대별 제공되는 신세계상품권을 결제 시에 적용해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한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고물가에 따른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세트 중심으로 선보인다”며 “선호도가 높은 차별화 선물세트 또한 큰 혜택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8.09 I 백주아 기자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전선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 2분기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5G 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통신과 가파르게 성장한 신사업에 힘입은 결과다.8일 SK텔레콤(017670)(이하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우선 S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3%, 0.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475억원, 5761억원으로 각각 3.7%, 25.5% 늘었다. LG유플러스 또한 매출액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3%, 3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SKT와 KT의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의 성공이 꼽힌다.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힘입어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게임, 금융 등의 신규사업 수주 영향으로 60% 이상 성장했다.‘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T의 2분기 디지털플랫폼기업·B2B 플랫폼 사업수주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B2B 통신 매출도 7.6% 늘었다. 이중 기업인터넷 사업 매출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와 중소 콘텐츠 공급사(CP) 발굴 노력으로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유통·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추진하며 12.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2719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유플러스도 B2B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회선, 솔루션, IDC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을 기록했다.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IDC 사업이 15.5%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인공지능 콜센터(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과까지 가시화되며 힘을 보탰다.B2B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에 대한 수요 상승과 함께 클라우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가은 기자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며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주원)은 이날 인천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지난 6월 29일 인천에 문을 연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벽면에 적힌 문구를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설 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영국은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을 파견했지만 폭염 등의 문제로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지난 5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의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이들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유적지를 관람하거나 지자체·각 부처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인천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영국 대원들은 이날 인천시가 마련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약 3시간 동안 송도 G타워를 시작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한편 문체부는 영외로 이동한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관광 코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지원할 예정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3.08.08 I 김미경 기자
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이엘티(172670) 주가가 강세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초전도체 기술 기반 반도체 연구결과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를 발견하면서 양자컴퓨터의 개발 시점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14시 00분 에이엘티는 전일 보다 7.80% 오른 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7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탐스하드웨어는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였다.양자 암호 관련주인 에이엘티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엘티에 따르면 사측이 개발한 QRNG는 양자 난수 발생기로 양자역학적 현상에 의한 근본적인 불확정성 즉, 예측 불가능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이엘티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군의 기술적,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6G 시대가 도래하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암호화 기술일 것이고 QRNG는 이중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술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08 I 최은경 기자
"클라우드·IDC 폭풍 성장"…SKT, 2Q 영업익 0.83%↑(상보)
  • "클라우드·IDC 폭풍 성장"…SKT, 2Q 영업익 0.83%↑(상보)
  •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사업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8일 S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064억원으로 0.3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34.71% 오른 3478억원을 기록했다.별도 기준 매출은 3조1192억원, 영업이익은 379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728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액 1조683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8% 증가한 수치다.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성장에 힘입어 본업인 통신사업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미디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또한 가파르게 성장했다.2분기 말 기준 SKT는 5G 가입자 수 1467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 중 63%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하는 등 유무선 통신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출시한 ‘0 청년 요금제’는 출시 후 약 한달간 신규·기기변경과 요금제 변경 시 10명 중 7명 이상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휴가철을 앞두고 선보인 ‘가족로밍’도 출시 한달 만에 3만 가구, 7만명이 혜택을 누렸다.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SKT는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 수주한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월간순이용자수(MAU)의 30%를 해외에서 유치,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주요 서비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2분기 월간 실사용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SKT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조비 기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또 UAM 분야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SKT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먼저 SKT는 올 2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량은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달한다.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가은 기자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할인부터 특별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세계 고양의 날 행사. (사진=네슬레 퓨리나)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펫푸드 및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펫스티벌’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기념일이다.쿠팡 행사 상품은 총 1만3000여개다. 펫스티벌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6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와우 회원 전용 기간 한정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펫스티벌에는 하림펫푸드, ANF, 이나바, 라무달리, 네츄럴랩, 래핑찰리, 등 총 122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반려인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관도 마련했다. ‘썸머 시즌 SALE 펫캉스도 럭셔리 하게’ 테마관에서는 야외 나들이에 필요한 해충 예방·관리용품과 이동·외출용품,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올 여름 튼튼하게! 영양제·간식 추천’관에는 다양한 펫푸드가 준비돼 있다. ‘반려생활 집콕러 멍냥이들 모여라’관에서는 장난감 및 배변용품 등 실내용품을, ’반려 가족을 위한 추천테마’에서는 로켓펫닥터와 쿠팡 펫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올해 여러 차례 진행된 펫스티벌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1500만 반려인을 위해 인기 상품을 엄선해 이번 펫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무더위에 외출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와주식회사 ANF,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SSG닷컴서 ‘펫푸드 기획전’ 실시. (사진=우리와주식회사)SSG닷컴은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와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ANF를 메인으로 국내 최초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육류 80%와 슈퍼푸드로 완성한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웰츠’, 완전균형 영양식 브랜드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다른 브랜드도 동참한다.우리와는 오는 20일까지는 SSG닷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6가지 유해성분을 없앤 안심 사료 ‘ANF 6Free’ 40g을 증정하는 ‘ANF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결제 단계에서 ‘강아지, 고양이, 선택 안 함’ 중 하나를 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도 온라인몰에서 반려묘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퓨리나몰에서 이날까지 팬시피스트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팬시피스트 스테디셀러인 화이트라벨 캔 제품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8월 13일까지 팬시피스트 전제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 중 50인을 선정해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와 최대 금액 구매자 1인에게 50만원 상당의 퓨리나 제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후디스펫 SNS 이벤트. (사진=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반려묘를 보유한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들에게 ‘냥’으로 끝나는 축하 메시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면역케어’와 ‘후디스펫 관절케어’를 제공한다.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의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한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다. 유당 최소화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8.08 I 백주아 기자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소금 먹어야 하나요?
  •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소금 먹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땀이 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이 잘 나오는 실내에서 지내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업무 등 생활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이때 짭조름하고 소금기가 하얗게 낄 정도의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소금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인 땀은 하루 평균 약 0.5∼0.7ℓ정도 배출된다. 소량의 땀이 지속적으로 분비돼 공기 중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배출되는 땀의 양이 늘어나면서 땀이 분비되고 있음을 의식하게 된다. 땀은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이외 나트륨, 염소, 젖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땀으로 배출되는 소금은 0.1∼0.2g 정도이며 많이 흘릴 때에는 1∼2g 이상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염분은 땀뿐만 아니라 소변, 눈물 등으로도 체외로 배출된다.땀을 많이 흘린 만큼 소금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지만 평소 정상적인 식사를 한다면 이미 체외로 배출된 소금의 양만큼 충분히 섭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땀으로 배출되는 소금의 보충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소금의 주요 구성 성분인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삼투조절 등 항상성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심장 및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거나 과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2,000mg(소금 5g)의 1.6배인 3,274mg으로 2016년 3,669mg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맵고 짜게 먹는 편이다. 굳이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소금보다는 체내 수분 및 전해질 회복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은 “땀을 많이 흘린 후 소금을 챙겨 먹는 경우 전해질 균형이 깨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며 “평소 고혈압으로 인해 이뇨제를 복용했거나 질환으로 인해 저염식이를 하는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식이요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과도한 소금의 섭취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신장과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과체중,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적절한 소금 섭취가 중요하다.무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에 특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며 높은 온도에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했다면 소금보다는 격렬한 활동 후 소실된 전해질을 대체하도록 제품화된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 술, 콜라, 홍차 등과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삼가도록 한다.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8.08 I 이순용 기자
HL클레무브,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HL클레무브,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전망은 물론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를 총망라했다. 환경·안전, 기술혁신, 공급망 관리, 노동인권, 거버넌스·윤리, 사회공헌 등 6대 핵심 분야는 HL클레무브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기반한다.2021년 12월 설립된 HL클레무브는 2022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전사 ESG 사무국을 주축으로 6대 핵심 분야별 조직을 구성해 지속가능경영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대외 참여 활동도 활발했다. 작년에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K-EV100) 이니셔티브에 참여했고, 올해 5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 지지를 선언했다. ‘E, 환경 부문’ 주요성과는 친환경 부품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을 위한 녹색 채권 발행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전담조직 구성 등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LCA(환경 전체 과정 평가) TFT를 구성해 제품 설계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의 환경 영향 요인을 정량화 분석하고 있다. 사회분야 ‘S’의 모토는 ‘인권 존중과 기업문화’다. HL클레무브는 지난해 실시한 인권영향평가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용상 비차별, 강제 노동 금지, 산업 안전 보장 등 10개 분야 178개 항목의 평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냈다. 또한 장애인 체육선수단 17명을 직접 고용하고 장애인 소프트웨어 테스트 인력 양성 등 장애인의 실질적 사회 참여에 기여한 점도 보고서에 포함되었다. ‘G,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조세 정책 수립이 주요 성과다. 조세 법규와 제도를 준수하고 세무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기 위한 HL클레무브의 노력이 주된 내용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이사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8 I 김성진 기자
‘5G·알뜰폰 쑥쑥’...LG U+, 2분기 영업익 16%↑(상보)
  • ‘5G·알뜰폰 쑥쑥’...LG U+, 2분기 영업익 16%↑(상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을 냈다. 5G와 알뜰폰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8일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전년 보다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7% 늘었다. 서비스매출(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8971억원이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2분기 호실적 요인을 지난해 이뤄진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실적 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을 진행해 약 4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2분기 무선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 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 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 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6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202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는 48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또한 또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 7000명으로 작년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VOD 인기작 감소, OTT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539만 6천명과 유사한 수준인 539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기업 회선, 솔루션,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IDC 사업 호조와 B2B(기업간 거래)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 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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