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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핀란드·리투아니아 대통령과 만나 6G·바이오 협력 논의
  • 尹, 핀란드·리투아니아 대통령과 만나 6G·바이오 협력 논의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핀란드, 리투아니아 정상과 연쇄 회담을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리텍스포(LITEXPO)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한-리투아니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기존 과학기술과 방산 분야뿐 아니라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지원, 방사성 폐기물 관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통신 기술 분야에 우수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6G 공동 연구와 국제표준 제정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축하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 우크라이나 정세를 포함한 국제 정세를 두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 평화 회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최국인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레이저 강국인 리투아니아와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고, 유럽 내 다른 나라들이 호평하고 있는 한국산 자주포 등 무기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전쟁의 폐허에서 혁신적인 경제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리투아니아의 지지를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리투아니아를 처음 방문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리투아니아 관계 발전을 위해 주리투아니아 한국 대사관 개설을 결정했음을 공식 통보했다.이에 나우세다 대통령은 주리투아니아 대사관 개설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양국 상주공관을 통해 호혜적인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리텍스포(LITEXPO)에서 열린 한-핀란드 정상회담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7.13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2023.07.12 I 송승현 기자
“제4이통, 국민부담 늘리는 파격적 특혜”…준비업체는 28㎓ 정책 불만
  • “제4이통, 국민부담 늘리는 파격적 특혜”…준비업체는 28㎓ 정책 불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정부가 통신3사의 독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설립을 지원 중인 가운데, 야당에서 정부 계획은 ①28㎓ 정책 실패에 대한 은폐이며 ②28㎓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자를 참여시켜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계획도 6G 상용화 시점이나 준비 사업자 역량을 고려했을 때 한계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③과도한 관(官) 주도형 제4이통은 부작용이 커서 부실한 사업자가 진출할 우려가 크고 ④제4이통 정책 실패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갈 것으로 우려했다.앞서 정부는 제4이동통신을 위해 ▲주파수할당대가 1년차 총액 25%납부→10% 납부 ▲정책금융 최대 4천억 지원 ▲통신망 미구축 지역에서의 통신3사 네트워크 이용 의무제공 ▲28㎓ 주파수대가 역대최저 740억 원 설정(기존 할당대가의 3분의1) 및 권역별 할당 등을 제시했다. 신규 사업자 진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12일 ‘과기정통부 발표 신규 제4이통 사업 진출 지원 방안 검토’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는 과부하 상태인 국내 통신시장의 한계를 분석하지 않은 채 28㎓ 대역을 계륵(鷄肋)처럼 간주해 상식적 범위를 벗어난 특혜를 제4 이통사에 부여했다”면서 “하지만,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 7차에 걸쳐 제4 이통이 실패한 것은 정부 지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업자 역량 부족 때문이었다”고 평했다.이어 “정부의 엄청난 특혜적 지원에도 신규 사업자 출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4 이통사 선정이 실패하거나, 제4이통을 추진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부담은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관제형 준알뜰폰사업자에 불과할 것 안 위원은 신규 사업자 진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시장 경제질서에 부합하는 방법과 절차가 중요한데 특혜 시비에서 자유로와야 한다”면서 “(하지만)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28㎓ 제4 이통사 추진은 이름만 ‘제4 이통사’이지 실제로는 덩치 큰 ‘관제형 준알뜰폰사업자’ 내지 특정 사업자의 ‘핫스팟 지역형 특화망 사업’에 불과해 제4 이통사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국가 자산인 주파수를 저렴하게 제4이통사에 할당하면 그만큼 세수 손실이 발생해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이 줄어 기금을 통한 다양한 사업 지원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과기정통부 장관은 2018년도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의 대가를 받고 28㎓ 대역 800MHz 폭을 할당하면 업무상 임무에 위반해 특정 사업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는 반면, 국가 재산에 손실을 초래한 셈이 된다. 형법상 업무상배임죄(제356조)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안 위원은 “프랑스의 경우, 포화시장에서의 무리한 신규 통신사(MNO) 진입은 통신사의 투자 여력 저하 및 산업의 선순환 구조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일본 역시 제4이통(Y!모바일)이 진입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3위 사업자에 인수됐다”면서 “제4이통 정책은 28㎓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과 시장의 성숙도, 시장규모, 경쟁 상황, 통신사(MNO)의 자생력 등을 검토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구성하자그렇다면, 안 위원이 생각하는 통신비 인하 방법은 뭘까.그는 “과도한 특혜로 과점구조만 깨면 통신비 인하가 효과 있을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라면서 “정부는 이통사업자와 긴밀하게 논의하지 않았고, 이통3사의 요금 담합행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통신비 인하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없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문가, 소비자·시민단체, 이해관계자(이통사, 제조사, 알뜰통신협회, 이동통신유통협회), 정부 부처 관계자(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부, 방통위, 국무조정실)가 참여하는‘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를 통해 ▲요금제 단가 조정 방안 협의 ▲1인 미디어를 포함하는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세한 벤처 및 스타트업 등을 위한 2~30대 청년 특화요금제 도입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포함하는 취약계층 요금감면 지원 제도 개편 ▲65세 이상 부모 통신비 부담 자녀의 통신비 소득공제 도입 ▲월별 미사용 데이터의 이월 사용 또는 선물하기 허용(현재 KT 일부 요금제에 도입 중) ▲농산어촌 데이터 비용 경감을 위한 슈퍼 와이파이 도입 ▲가계소득이 낮은 이용자나 소량의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5G 온라인 요금제(언택트 요금제)가 아닌 ‘3만 원대 일반요금제’ 도입 ▲5G 기지국의 전국 80% 이상 커버리지 확보 전까지는 자급제폰 外 모든 이통사향 5G 단말기 이용자의 LTE 요금제 선택 허용 ▲다양한 보급폰 및 자급제폰 출시 등을 포함하여 전체 단말기 가격 부담 경감 방안 마련 ▲‘전 국민 휴대폰 데이터 안심요금제’ 도입과 ‘(정부 보조로) 병사에 대해 요금할인 비율을 20%에서 50%로 인상’ 추진 등을 하자고 했다.제4이동통신을 준비 중인 미래모바일 윤호상 대표이사(부회장)28㎓과 2.3㎓ 함께 달라는 제4이통준비업체 그러나 제4이동통신을 준비 중인 미래모바일은 정부의 28㎓ 주파수 정책이 “제4이통 진입 지원이 아닌 진입 저지 정책”이라며 반발했다.미래모바일(대표이사 윤호상)은 같은 날 ‘28㎓ 주파수 할당계획안에 관한 미래모바일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오히려 이동통신 카르텔 공고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신규 사업자가 28㎓ 대역 망 구축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면 중저대역 주파수 공급을 순차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걱정이다.이동통신3사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고 단말기도 없는, 28㎓에 대해 투자 의무를 다하지 못해 해당 주파수를 회수당한 바 있다. 그런데 정부는 28㎓에서 제4이동통신을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모바일은 “통신시장 경쟁촉진과 통신요금 부담완화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규 사업자가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28㎓와 앵커주파수(28㎓ 접속 및 과금을 위한 주파수)외에 효율적인 중저대역 주파수로 망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며 “주파수가 동시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모바일은 남아도는 2.3㎓(90MHz 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해 ‘반값’ 수준의 5G 통신요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정부가 우선 28㎓부터 깔라고 하니 반발하는 셈이다.미래모바일은 “28㎓와 2.3㎓ 동시 공급이 과거 28㎓ 정책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유일한 해법”이라며 “통신시장 경쟁촉진과 통신요금 부담완화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경쟁력 있는 제4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이동통신 희망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2023.07.12 I 김현아 기자
다국적 기업에 '디지털세' 걷는다…2026년 시행 전망
  • 다국적 기업에 '디지털세' 걷는다…2026년 시행 전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구글, 페이스북 같은 다국적 기업이 본사가 있는 국가 뿐만 아니라 실제 수익을 올린 국가에도 세금을 내게 하는 ‘디지털세’ 제도가 2026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가 최종 합의돼 2023년부터 시행된다. (사진=AFP)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지난 10~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15차 총회를 개최하고 디지털세(필라 1·2)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IF는 다국적 기업의 세원 잠식을 통한 조세회피 방지 대책(BEPS)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143개국 회의체로, 현재 필라 1·2와 관련한 조치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성명문의 주요 내용은 △필라1 어마운트(Amount) A △필라1 어마운트 B △필라2 원천지국과세규칙(STTR) △이행 지원 등이다.필라1 어마운트 A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소득에 대하여 매출발생국에서 과세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칙을 담고 있다. 연결매출액 200억 유로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현행 제도는 다국적 기업이 매출과 소득을 얻는 국가라도 그곳에 사업장 등 고정 시설이 없으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서 공정한 과세권을 실현하기 더 적합한 기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필라1 어마운트 B는 다국적 기업의 국제거래에서 정당한 거래가격(정상가격) 산출 방식의 표준화·단순화를 가능케하는 조항이다. 이를 통해 그간 빈번하게 발생하던 기업과 과세당국간 이전가격 과세 분쟁을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정상가격 과세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기업들의 납세 협력 비용을 경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필라2 원천지국과세규칙은 이자, 사용료 등 지급금이 수취국에서 9% 미만의 조정명목세율로 과세되면 소득을 지급하는 국가(원천지국)에 추가세액을 징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대상은 개발도상국으로 한정해 한국은 제외됐다. 회원국들은 필라1 어마운트 A에 대해 올 하반기 다자조약안을 공개하고 연말에는 IF 차원의 다자조약 서명식을 열 예정이다. 목표 시점인 2025년에 발효될 경우 빠르면 2026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또 필라1 어마운트 B는 현재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하는 등 연내 추가 논의를 지속해 내년 1월에는 최종안을 OECD 이전가격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행 시기는 각국의 입법 시기를 고려해 열어뒀다. 필라2 원천지국과세규칙은 원천지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인 IF 회원국이 요청하면 이를 양자 조세조약에 반영하거나, 기존의 양자조약을 한꺼번에 개정하는 효과를 가지는 다자협약에 서명하면 이행이 가능해진다. 다자협약은 10월 2일 이후 서명이 가능할 전망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성명문은 글로벌 조세체계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6년에 걸친 다자 협의 끝에 IF 138개 회원국이 주요 내용에 대해 승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2023.07.12 I 이지은 기자
‘G-FAIR KOREA 2023’ 사전계약만 350만불 달성
  • ‘G-FAIR KOREA 2023’ 사전계약만 350만불 달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최하는 ‘G-FAIR KOREA 2023’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350만5000달러 실계약 성과가 나타나면서 오는 10월 본행사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G-FAIR KOREA 2022’ 현장 모습.(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일 경과원은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전시회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상담 115건·821만5000달러, 계약추진 91건·350만5000달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번 7월 수출상담회에서는 전시회 조기신청기업 54개사와 미국, 중국, 인도 등 총 5개국 43개사의 해외 바이어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오는 8월 말 추가 개최 예정이다.올해 26회를 맞이하는 G-FAIR KOREA는 오는 10월 26일~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국내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투자 유치를 비롯해 기업성장을 돕는 IR피칭 우수상품 어워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전년보다 2배 이상의 국·내외 오프라인 바이어를 유치해 기업들이 다양한 판로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도정 방침과 경과원의 중점 추진 전략에 따라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특별 부스도 꾸려진다. 피칭데이, 투자 상담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30여 명의 투자자가 기업들과 만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말 기준 총 279개사가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이는 전년 동일 기간(112개사) 대비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별도 모집 중인 단체관 참가사까지 포함 시 전체 모집 목표보다 높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참가기업 모집 마감일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G-FAIR KORE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전 수출상담회가 전시회 참가에 앞서 미리 바이어와 소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 현장에서는 더 많은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낼 수 있게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3.07.12 I 황영민 기자
'새 출발' 오드아이써클, '에어 포스 원'으로 출격
  • [Today 신곡]'새 출발' 오드아이써클, '에어 포스 원'으로 출격
  • 오드아이써클이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새 미니앨범 ‘버젼업(Version Up)’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김립, 진솔, 최리)이 미니앨범 ‘버전 업’(Version Up)을 12일 선보인다. 앨범은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을 비롯해 ‘기다렸어?’, ‘주 느 세 콰’(Je Ne Sais Quoi), ‘루시드’(Lucid),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마이 시크릿 플레이리스트’(My Secret Playlist) 등 6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은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을 주제로 다룬 저지 클럽 장르 곡이다. 곡명은 ‘대통령 전용 비행기 에어 포스 원을 타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 곡은 김립, 진솔, 최리의 이전 소속팀이었던 이달의 소녀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쓴 지하이(G.high)가 작업했다. 김립은 작사에 참여했다. 오드아이써클 멤버들은 최근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예고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8월부터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지에서 유럽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2023.07.12 I 김현식 기자
테슬라 강세론자가 말하는 `슈퍼차저` 효과…“이정도야?”(영상)
  • 테슬라 강세론자가 말하는 `슈퍼차저` 효과…“이정도야?”(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번주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월가 전문가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부터 이슈 분석까지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11일(현지시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한 기업들을 정리해봤다. ◇테슬라, ‘시장수익률 상회’·목표가 252달러 - 베어드오랜 기간 테슬라(TSLA)의 강세론자인 베어드의 벤칼로 애널리스트가 이날 테슬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그는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2달러는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가 270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목표가 유지는 다소 의외다. 벤칼로는 테슬라가 경쟁사들과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슈퍼차저) 사용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슈퍼차저 개방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이 최소 52억2000만달러에서 많게는 157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슈퍼차저 가동률이 8.75% 수준인데 이게 2030년까지 유지될 경우 매출 증가 효과는 52억2000만달러가 될 것이고 가동률이 26.25%로 높아지면 매출 기여액이 157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15~0.45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샤오펑, ‘매수’·목표가 18.1달러 - 골드만삭스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샤오평이 최근 새로 출시한 쿠페형 SUV ‘G6’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G6은 그동안 샤오평이 출시한 제품 중 가장 경쟁력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샤오평이 앞으로 더 매력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란 데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이어졌다. . 골드만삭스는 배터리 가격 하락과 판매 실적 증가로 마진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G6은 이달부터 중국에서 인도가 시작됐다.◇우버, ‘시장수익률상회’·목표가 75달러 - 에버코어ISI에버코어ISI는 미국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UBER)를 최선호 종목(탑픽)으로 선정했다. 당초 메타에서 변경한 것. 에버코어는 “우리가 분석하는 기업 중 우버는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하반기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가능성과 S&P500지수 편입 등 다양한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질로우, ‘중립’→‘비중확대’·목표가 42→62달러 - 파이퍼샌들러파이퍼샌들러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질로우(ZG)에 대해 지금이 좋은 투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질로우 플랫폼 `프리미어 에이전트`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질로우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보수적”이라며 “오히려 이런 부분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질로우는 이날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3.07.12 I 유재희 기자
존 케리 美기후특사도 中방문…미·중 고위급 소통 이어간다(종합)
  • 존 케리 美기후특사도 中방문…미·중 고위급 소통 이어간다(종합)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방성훈 기자] 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변화 특사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최근 한달간 세번째 미 고위 관료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외교와 경제에 이어 소통을 확대해가는 모습이다.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 (사진=AFP)중국 생태환경부는 12일(현지시간) “케리 특사가 오는 16~19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 협력과 관련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케리 특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셰젠화 중국 기후특별대표 등 중국 고위 관료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21년 초 기후 특사로 임명된 뒤 세 번째다. 케리 특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2021년 4월 중국을 방문해 셰 특별대표를 만났다. 이번 방중은 중국이 셰 특별대표를 통해 케리 특사의 방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회담을 가져왔다.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두 국가의 경제 규모를 감안했을 때 전 세계적인 기후재앙을 피하려면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하며 공식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양국은 지속적으로 기후 회담을 재개하려고 시도했지만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로 다시 중단됐다. 케리 특사와 셰 특별대표가 만난 건 올해 1월이 마지막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미·중 간 정치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케리 장관의 방중이 기후 협상에 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강력한 온실 가스인 메탄 감소 등과 같이 잠재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타운대학의 중국 기후정책 전문가인 조안나 루이스는 “미국과 중국이 단순하게 계속 만나기로 합의한 것일지라도 그것(양측 간 대화)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긍정적인 의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후변화는 세계적 도전으로 각국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고, 중·미는 일찍이 기후변화 영역에서 양호한 협력을 펼쳐 파리협정 발효를 이끈 바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기후 협력을 위해 유익한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리 특사는 지난달 18∼19일 블링컨 장관, 이달 6∼9일 옐런 장관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에 중국을 방문하는 세 번째 미 고위 관료다. 옐런 장관의 방중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중국을 찾는 것인 데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뒤따라 중국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본격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케리 특사의 방중은 미·중 고위급 소통 채널이 외교·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현안 영역에서도 복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진단이다. 양국 고위급 만남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회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정상은 오는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또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2023.07.12 I 방성훈 기자
"양껏 담았어요"…불황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 뜬다
  • "양껏 담았어요"…불황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 뜬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금리·고물가에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찾고 있다. 먹거리 물가가 상승하면서 대용량 제품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낫다는 판단에서다.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왼쪽부터 트렌타,벤티,그란데,톨 사이즈(사진=스타벅스)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 진출 24주년을 기념해 여름 인기음료 3종을 대상으로 887㎖의 ‘트렌타’ 사이즈를 출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한국이 처음이다. 기존 가장 큰 사이즈인 벤티(591㎖) 사이즈보다 용량이 50% 가량 크다. 콜드브루 기준 트렌타의 가격은 6900원으로 톨사이즈(4900원)보다 40% 비싸다. 다만 용량은 톨사이즈(355㎖)의 2.5배인만큼 가성비가 훨씬 좋다.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이 사이즈를 경험한 한국 고객의 꾸준한 요청을 반영해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3종 음료에 한해 테이크 아웃 전용으로 트렌타 사이즈를 판매한다. 풀무원(017810)식품도 대용량 냉장주스 ‘잇츠 프레쉬업’(2.3ℓ)을 지난 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대형 사이즈인 800㎖의 3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을만큼 넉넉한 사이즈다. 풀무원식품은 가성비 트렌드가 재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양을 소비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기획했다. 풀무원은 잇츠 프레쉬업 대용량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냉장주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hy 대용량 발효유 브랜드 ‘야쿠르트 그랜드’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야쿠르트 그랜드는 기존 제품의 4배 용량인 280㎖다. 또 hy가 가격 인상없이 용량을 늘린 ‘잇츠온 B.E.L.T 샌드위치’의 판매량은 큰폭으로 증가했다.오뚜기(007310)는 기존 저칼로리 컵누들 소컵 1개는 다소 부족하고 2개는 부담이 된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컵누들 소컵보다 중량을 1.6배 늘린 ‘컵누들 큰컵’을 출시했다. 매콤한맛 큰컵은 205㎉, 우동맛 큰컵은 215㎉로 일반 용기면 대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GS25)편의점 GS25는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점보 도시락’, ‘혜자로운맘모스빵’, ‘넷플릭스점보팝콘’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팔도 도시락 용량을 8.5배로 키운 점보도시락은 지난 5월말 출시후 5만개 물량이 완판됐다. 기존 팝콘 상품 대비 6배 큰 특대형 스낵(400g) 넷플릭스 점보팝콘은 출시 직후 새우깡, 포카칩 등 전통 스낵을 제치고 스낵부문 매출 1위에 등극했다.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불황형 소비 경향 확대로 대용량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킬러 콘텐츠가 됐다”며 “대용량 상품을 지속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윤정훈 기자
선원 일자리 환경 바꾼다…유급휴가 늘리고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 선원 일자리 환경 바꾼다…유급휴가 늘리고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매년 감소하는 국적 선원을 확보하기 위해 선원 일자리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10년 가까이 그대로인 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수준을 확대하고, 유급휴가 기간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계획’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국적선원 2000년 이후 지속 감소…초기 5년 이직률 78%해양수산부는 1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원 일자리 혁신계획을 발표했다.계속되는 선원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약 10년 뒤에는 우리 외항상선의 절반 이상이 원활한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적선원 수는 2000년 5만8818명에서 2010년 3만8758명으로 줄고 지난해에는 3만1867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국적 선원 중 50세 이상 비중은 약 68%, 60세 이상도 약 44%에 달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령화를 겪고 있어 향후 상급직 고령자가 퇴직할 경우 대체할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정부는 이처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선원 부족 현상의 원인이 높은 초기 이직률과 경직적인 인력 양성·공급 체계 등에 있다고 봤다. 해양계열 대학과 해사고 등 지정교육기관을 통해 매년 약 1500명 이상의 신규 해기사가 공급되고 있지만 취업 후 5년 내 육상직으로 이직률이 약 78%에 달하는 등 초기 이직률이 높은 상황이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국적선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 환경 개선 △인력공급 유연화 △교육·양성 환경 개선 등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유급휴가 늘리고 각종 공제·세혜택 확대…“해양수산 경쟁력 제고”먼저 일과 삶의 균형 회복을 위해 선원들의 외항상선 승선기간 및 유급휴가 일수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높인다. 현재는 6개월 승선시 2개월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는데, 이를 4개월 근무시 2개월 유급휴가 체계로 개편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열악한 선내 인터넷 이용환경도 육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한다. 현재는 선내에서는 사진과 동영상 전송 및 동영상 시청이 어려운데, 해상에서도 4G 이용이 가능하도록 초고속 해상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또 실질소득 증대를 위해 각종 공제와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는 월급여 300만원 이내에 한해 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되는데, 노조 측에서는 이를 500만원 수준까지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제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 비과세 범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민영주택 특별공급(기관추천) 대상에 외항선원을 포함하고 배정물량 확보도 추진한다. 이외에 선원의 자산형성 지원 및 노후 생활안정 등을 위해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공제제도도 신설한다. 특히 초급·청년 내항선원을 대상으로 적립형 공제 도입안을 연구해 시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자료=해양수산부 제공)인력공급도 유연화해 우수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먼저 국적선원 우선 고용을 위해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 국가필수선박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는 외항상선 88척이 국가필수선박으로 지정돼 외국인 선원 고용이 6명(통상 8명)으로 제한되고, 정부가 국적 선원 고용에 대한 임금 추가 부담(2명분)을 선사에 보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국가필수선박을 총 100여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국적해기사 고용 확대를 위해 외국인해기사를 국적해기사로 대체할 경우 임금차액의 일부(연간 1500만원 한도)를 보전해 국적해기사 고용에 따른 선사 부담을 완화한다. 또 톤세제 적용을 통한 법인세 절감액(연평균 약 3700억원)을 활용해 국적선원 고용 장려 및 복지확대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선원발전기금(가칭)’도 조성한다.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해기사 등의 양성경로도 다변화한다. 해양계열 대학이나 해사고를 나오지 않아도 해기사 면허 취득과 선원 취업이 가능한 단기 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청년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해양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안보를 든든히 지킬 수 있도록 노사정 및 유관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2 I 공지유 기자
LG유플러스, 2Q 실적 호조…플랫폼 기업 전환으로 성장세 기대 -메리츠
  • LG유플러스, 2Q 실적 호조…플랫폼 기업 전환으로 성장세 기대 -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5G 가입자 순증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유플러스 3.0’에 나서 커머스, 미디어 신사업을 확장하는 등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7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2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영업이익 2775억원의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실적의 배경에는 5G 가입자 순증이 있었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3만명 순증한 675만명이며 무선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홈 수익은 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9% 성장하고, 기업 인프라 사업은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정 연구원은 봤다. 정 연구원은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비용에서의 특이사항은 없으나,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인건비 일회성 비용(45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조1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고, 영업이익 1조1204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731만명, 무선 ARPU는 2만7988원을 전망한다”며 “무선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2.2%, +2.2%로 고르게 성장할 전망이며, B2B(기업 간 거래) 관련 수주 확대로 기업인프라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유플러스 3.0’ 성공을 위해 커머스, 미디어 등 신사업을 확대 중이며, 최근 LG헬로비전으로부터 양수받아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진출했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은 2027년 톱3를 목표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시장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7.12 I 이용성 기자
"타워1·2 모두?"…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 거래 불발에 반사이익 기대
  • "타워1·2 모두?"…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 거래 불발에 반사이익 기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매거래 불발로 코람코자산신탁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F&F-삼성SRA자산운용에 밀려 차순위 협상대상자가 됐던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서다.새로 선정될 인수자는 이 건물을 당장 사옥으로 쓸 계획이 없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고금리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요가 위축된 만큼 실제 딜클로징(거래종결)을 위한 자금조달 능력도 우협 지위를 얻는 데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F&F, 마제스타 타워1 인수 ‘철회’…차순위 기회 올까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마제스타시티 타워1 재매각 계획을 검토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우협)였던 F&F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 인수를 검토했으나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해서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2 (자료=코람코자산신탁)마제스타시티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 일대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지난 2017년 6월 준공됐고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2), 공동주택 116가구(힐스테이트 서리풀), 할인점 1동(롯데마트 서초점), 판매시설 1동(서초애비뉴)으로 구성됐다.이 중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6580.49㎡ 규모 업무시설이다. 지난 2017년 준공 직후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를 출자자(LP)로 모집해서 254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연면적 기준 3.3㎡당 매입금액은 1800만원 수준이었다. 6년이 지난 올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매각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해 이 건물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말 실시한 입찰에 F&F-삼성SRA자산운용,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 중 F&F는 연면적 기준 3.3㎡당 3750만원을 제시해 우협으로 선정됐다. 총 인수금액은 5300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이번에 F&F가 매수를 철회하면서 다른 잠재매수자들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코람코자산신탁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 코람코, 타워2 운용중…타워1 인수시 ‘완전체’ 소유코람코자산신탁은 이미 마제스타시티 타워2를 지난 2017년 8월 취득 후 운용해왔다. ‘코크렙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41호리츠)’를 통해서다. 만약 코람코가 타워1까지 인수하면 마제스타시티 오피스건물 ‘완전체’를 보유하게 된다. 코크렙제41호리츠는 설립 규모가 2221억원이며, 존속 기한은 영속형이다. 투자보고서를 보면 타워2 취득가액은 토지 1293억8800만원, 건물 898억5200만원으로 적혀있다. 둘을 합치면 2192억4000만원이다. 현재 장부가액은 3768억950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취득가액 대비 72% 올랐다. 담보 및 부채내역을 보면 △장기차입금 2009억원 △임대보증금 101억원 △담보설정금액 104억원(근저당권 및 전세권)이다. 삼성화재(1009억원), 삼성생명(1000억원)이 금리 3.2%에 장기차입금을 빌려줬다. 최종만기일인 오는 2027년 2월 28일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또한 타워2는 임대가능 면적 3만6189.43㎡를 다 채워 임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료 수익은 작년 9월 1일~올해 2월 28일 기준 57억9492만원이다.이 리츠의 최대 주주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2월 28일 기준 해당 리츠의 보통주 33.14%, 종류주 30.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주주로 △KT&G 보통주 13.87%, 종류주 12.60% △담배인삼공제회 보통주 5.39%, 종류주 4.90%가 있다.리츠는 운영기간 중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5.99%(처분익 제외)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류주식 주주가 배당률에 따라 배당받지 못한 사업연도가 있을 경우 그 미배당분(누적)은 다음 사업연도 배당 시점에 최우선순위로 배당받는다.마제스타시티 각 건물 위치도 (사진=김성수 기자)◇ 새 인수자, 단기 사옥 계획 없어야…자금조달력 ‘관건’이지스자산운용이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과 협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F&F가 인수를 철회한지 오래되지 않아 이지스 측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를 검토하는 단계다.새로 선정될 인수자는 해당 건물을 당장 사옥으로 쓸 계획이 없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F&F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수를 철회한 이유가 기존 임차인의 잔여 임차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넥슨 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마제스타시티 타워1 빌딩에 약 5500㎡에 이르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F&F가 이 건물을 사옥으로 쓰려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매수를 철회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하지만 (대기기간은) 입찰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 수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다른 내부 사정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또한 자금조달 능력도 우협 지위를 얻는 데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이미 한 번 거래가 틀어진데다, 고금리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만큼 새 인수자가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게 필요해서다. 특히 현금보유 액수가 많을 경우 매각자 측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하다. F&F는 지난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개별재무제표 기준 1853억2631만원, 연결재무제표 기준 2220억3851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보유현금이 풍부한 기업이 많은 것 같다”며 “최근 시장에서는 운용사들이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기업 쪽과 네트워크가 있는 증권사와 손잡은 곳이 인수구조를 짜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2 I 김성수 기자
오늘 리투아니아서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 오늘 리투아니아서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양국이 내일 만나게 되면 6번째 공식회담”이라며 “이를 기회로 활용해 신뢰를 강화하고 함께 마음을 터놓고 협력기회로 만들자는 건 우리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문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환위기 공동 안전장치, 첨단 기술 연구, 공급망 안정화 협력 방안, 미국을 포함한 상호 안보협력 의제 등 다양하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염수는 결국 12~13년 전 일어난 자연재해로, 그 결과 아태 국가가 함께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가운데 한일관계가 정상화됐고 양국 정상이 이를 기회로 신뢰를 강화하자는데 한일 모두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셔틀외교 차원으로 볼수 있나는 질문에 “다자 회의 계기에 의지를 갖고 따로 시간을 갖고 만나는 것도 상황이 될때 언제든 만난다는 셔틀 외교의 개념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리투아니아에서 같은 숙소에서 머물고 있어 한일 정상회담 외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날 수 없는 경호 동선이라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답했다.
2023.07.12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2023.07.11 I 손의연 기자
"외형 보다는 내실" 이커머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박차
  • "외형 보다는 내실" 이커머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외형 성장에 경쟁에 집중하던 이커머스 업계가 하반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업체들은 명품 등 특정 카테고리를 특화한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물류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한 비용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각 사 로고. (사진=각 사)◇ 전문관 등 ‘버티컬’ 서비스 강화 고객 유입↑1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6월 오픈마켓 사업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0억원 이상 늘면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영업 적자가 290억원 이상 줄었다. 11번가의 흑자 전환 배경에는 버티컬 서비스 강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신선식품(2월), 명품(3월), 리퍼(4월) 등 버티컬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선 결과 6월 모바일앱 방문자 수(MAU)는 1월 대비 101만명 증가한 월 1397만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할인 구조를 변경하고 신규 광고상품 개발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꾀한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린 배경이 됐다. 이커머스 업체가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확보 목적이 크다.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한 버티컬 서비스의 경우 타깃 고객을 정해 목적 구매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쿠팡은 이달 초 명품 뷰티를 다루는 ‘로켓럭셔리’를 출시했다. 식음료와 가공식품에서의 강점으로 유료 멤버십 ‘와우’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쿠팡은 마진이 높은 명품 화장품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흑자를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켓럭셔리는 향수와 스킨케어,헤어·바디 등 10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고 스페셜 선물박스로 포장된 상품 구매는 물론 기존 로켓배송의 장점인 무료배송·반품 또한 가능하다.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도 지난해 4월 연 온앤더뷰티를 비롯해 온앤더럭셔리, 온앤더패션, 그리고 최근 선보인 온앤더키즈 등 4개 버티컬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온에 따르면 4개 각 버티컬은 오픈 전과 비교해 전체 매출은 30%에서 2배 가까이 신장했다. 그 결과 롯데온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개선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사업 효율화 집중 신세계(004170)는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SG마켓은 G마켓 장보기 제휴를 통해 쓱닷컴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관 ‘스마일 프레시’를 도입했다. 이 외에 W컨셉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상품 연동 강화를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아래 신세계 통합(PMI) 고도화를 통한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티몬에 이어 위메프와 인터파크 쇼핑을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 큐텐은 셀러 이용료 정책을 개편해 수익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티몬의 경우 서비스 수수료를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 과금 구간을 넓혀 수익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커머스 업계가 외형 성장 대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고금리 시대 무리한 확장이 리스크로 돌아올 우려가 높아서다. 코로나19 기간 이커머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할인 마케팅 등을 통한 출혈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성장세가 꺾이면서 더 이상 의도된 적자로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액으로 시장 지위를 가늠하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비용 감축을 통한 사업 효율화, 충성 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대가 이커머스 경쟁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공급은 신규 사업자의 초기 망 구축 현황과 경쟁력 확보 등 과정을 살핀 후 결정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춘 주파수 할당정책이 신규 사업자의 통신시장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자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할 ‘메기’가 되려면 주파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평가다. 전국 할당을 신청한 법인이 없는 경우 권역별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으로, 수도권과 제주권 등 권역 단위 할당 대가는 전국 대비 2~4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신규사업자에 28㎓ 대역에 앵커주파수를 더해 할당할 방침으로, 28㎓ 대역에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 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 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에 대해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부가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발표하며 진행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가입자 기반이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반이 없고 능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오면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만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 역시 “28㎓ 주파수의 대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나오는 서비스는 혁신적이야 한다”며 “5G에서 6G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입자 기반이나 사업을 전개할 능력이 없는 신규 사업자가 통신 시장에 진입하면 알뜰폰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일정 지역에 투자하고 전국망을 로밍(공동망)을 통해 해결하면 실제로 품질경쟁이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향후 소비자 후생을 어떻게 증진할지 등 계획을 수립해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할 당시 전국망 구축을 위해 제4 이통사에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의 공급에 대해선 신규사업자의 28㎓ 대역 투자 상황 등을 본 후에 결정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신규 사업자가 28㎓에 대해 투자해 망을 구축하는 현황을 우선 볼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가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면 추가 주파수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테스트테크, 1105억 규모 설비 투자…“양적·질적 성장 기반 마련”
  • 테스트테크, 1105억 규모 설비 투자…“양적·질적 성장 기반 마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테스트테크는 반도체 업황 개선 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05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테스트테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오창 본사와 시흥, 부산 공장에 총 1105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FC-BGA(Ball Grid Array)와 FC-CSP(Chip Scale Package) 등 패키지기판 전기검사를 위한 BBT 설비를 도입했다. FC-BGA는 5G,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FC-CSP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고기능, 고성능 패키지기판의 정밀한 가공을 위한 UV 레이저 드릴 설비도 도입했다.테스트테크의 BBT 설비는 플립칩 패키지기판 기술 발전에 필수적 요소로 임베디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저항 및 용량 방식의 Open/Short(단락여부) 검사, 인덕턴스 측정검사 등을 수행한다. 또한 플립칩 기판의 공정이 세밀해지면서 초정밀, 초고속 드릴 공정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UV 레이저 드릴 기술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업계최초로 단행했다.테스트테크 관계자는 “불량률을 낮추고 검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설비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아직 반도체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전방 고객사들의 유례없는 첨단 반도체패키지 투자에 발맞춰 경쟁력 확보와 캐파 증설을 위해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비투자와 함께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스트테크는 2001년 설립된 패키지기판 전기검사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전기, 심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해성디에스 등 국내 6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에 검사외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UV 레이저 드릴 공정 및 BBT(Bare Board Test)를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수행하며 국가 전략기술인 플립칩(Flip Chip) 패키징 공정의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3.07.11 I 이정현 기자
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유선망) 고속 전송 선도
  • 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유선망) 고속 전송 선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5G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 오이솔루션 담당자가 SKT와 함께 개발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이다.SK텔레콤이 ‘5G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 SKT 담당자들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 시연 결과를 검토하는 모습이다.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프론트홀이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 Digital Unit)와 분산된 무선 장치(RU; Radio Unit)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을 의미한다.오이솔루션·포인투테크놀로지 공동 개발이번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T와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대표이사 사장 박용관),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이사 사장 박진호)가 공동 개발했다.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하면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와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KT는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광트랜시버란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전송을 담당하는 전송장비 사이에서 전기신호를 빛의 신호로, 빛의 신호는 전기신호로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대응SKT는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획기적으로 증대했으며, 이를 통해 5G는 물론 추후 개발될 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전국의 5G 프론트홀에 적용할 수 있다.이번 기술 개발 외에도 SKT는 5G 망 진화 및 6G 준비를 위해 프론트홀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SKT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OECC (OptoElectronics and Communication Conference, 광전자 및 광통신 국제학술회의)에 참가, 자사의 5G 프론트홀 기술 개발 현황과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협력 기반 저전력/고용량 6G 프론트홀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OEC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회로, 전 세계 약 25여개국 이상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광전자 및 광통신 분야 관련 업계의 주요 행사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25Gbps급의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는 무선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면서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고혈당 환자, 음주 시 정상혈당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 크게 증가
  • 고혈당 환자, 음주 시 정상혈당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 크게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당뇨 환자가 과음하면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뿐만 아니라 전당뇨 단계에서부터 간암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금주를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못하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간경변,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과체중, 흡연, 과음, 당뇨병 등이 있다.최근 예방접종의 발전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인해 간염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간암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연구에 있어 과음 및 당뇨병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중이다.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적으로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지금껏 연구된 바 없다.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100mg/dL) ▲전당뇨(100~125mg/dL) ▲당뇨(≥126mg/dL) 이상 3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어서 각 집단을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0g) ▲경·중등도 음주(1~209g) ▲과음(≥210g)으로 다시 구분했다. 자가 문진에서 응답한 주당 음주 빈도(일수) 및 섭취강도(잔수)의 곱으로 계산됐으며, 1잔의 알코올 함량은 8g으로 정의했다.중간값 8.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의 0.37%(34321명)에서 간암이 발생했다. 그룹별 간암 발생 위험비 분석 결과, 모든 혈당 상태에서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면 간암 위험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혈당군 및 전당뇨군에 비해 ‘당뇨군’에서 알코올 섭취 증가에 따라 간암 위험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혈당 상태 및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른 간암 위험.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전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전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1.19배, 1.67배 증가했다. 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2.02배, 3.29배 증가했다. 즉 공복혈당 수치로 평가한 혈당 수준이 높을수록 알코올 섭취 증가 시 간암 위험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정상혈당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1.39배 컸다. 반면 당뇨 비음주군은 1.64배로 정상혈당 과음군보다 더 큰 간암 위험 증가를 보였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음주량과 관계없이 간암 위험이 높았던 것이다.따라서 당뇨나 전당뇨로 진단받은 사람은 간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금주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과 혈당 상태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같은 양의 음주도 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 전략 수립 시 개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의학(PLOS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07.11 I 이순용 기자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월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명에 이른다.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로 인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쌍둥이 중 둘째를 지켜보는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건강검진 받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빠 판다 러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첫 돌을 맞은 푸바오와 어미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푸바오와 판다월드 강철원(왼쪽),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2023.07.11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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