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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푼다더니 웬 날벼락'…尹이 점찍은 용산의 분노
  • [르포]'규제 푼다더니 웬 날벼락'…尹이 점찍은 용산의 분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한강대로와 이태원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차들이 쉴새 없이 지나갔다. 평일 오후임을 감안하더라도 적잖은 차량이 쌓이면서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사이 삼각지 고가도로를 타고 마포에서 넘어오는 차량과 반대편 이태원·한남동을 빠져나온 차량이 만나며 상습 정체가 이어졌다. 몇몇 차량은 짜증 섞인 경적소리를 내기도 했다.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집무실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주변에 도착한 첫 풍경이다.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부 청사 인근에 교통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국방부 청사가 있는 용산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56.44%의 지지를 안겨준 곳이다. 전국 지지율(48.56%)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다음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이었다. 특히 이 곳은 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동네 소식에 훤한 인근 부동산에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Y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이 이 곳으로 옮겨오면 규제가 많아져 기존에 추진 중이던 재개발사업도 잠정적으로 멈출 가능성이 높다”며 한숨을 쉬었다.횡단보도에서 만난 용산 토박이라는 김모(62)씨는 “갑자기 대통령이 온다고 하면 재개발을 바라던 주민들은 뭐가 되는 것이냐”며 “이에 대한 협의나 보완책 마련은 어떻게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걱정이 크다 보니 날 선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동네 분위기를 묻는 말에 “대선 때만 해도 광화문 얘기만 있었지, 국방부 얘기는 없지 않았느냐”며 격앙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소한 지역 여론은 수렴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 아니냐”면서 “일방적으로 밀어 붙인다고 하니 정권이 바뀌어도 별반 달라진 게 없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토로했다. 윤 당선인은 17일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았다. 보고안에는 용산 국방부 신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가 유력 후보지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과 인수위원들이 18일 오후 이전 후보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청와대 집무실 이전안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국방부 청사 주변 30층에 육박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지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현장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이 유력해지자 주민들의 성토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밤잠을 설치는 주민도 있다. 특히 새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에 속도 내줄 것을 기대하던 주택 거주자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청와대가 있던 종로구 사례를 떠올리고 있다. 2014년 서울시가 고시한 도시관리계획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가 있는 서울 종로구 일대 118만9800㎡는 1977년부터 최고 고도지구로 지정돼 높이 20m(일부 지역 15m) 이상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 청와대 인근 삼청동·효자동·청운동 지역이 고도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이유로 개발 행위가 수 십년째 제자리에 머문 이유기도 하다.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재개발이 이어져야 기존 입주한 아파트도 탄력을 받아 가격이 오르는 건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규제가 생긴다면 사실상 이 곳 재개발 현장이 멈추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기존에 들어선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며 연락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방부 청사를 기준으로 반경 2~3㎞ 인근에는 △용산파크자이 △용산베르디움 프렌즈 △용산파크e편한세상 △벽산 메가트리움 △용산CJ나인파크 등 30층에 육박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서 있다. 혹시 모를 전시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취약한 환경임을 부정할 수 없다. 교통 체증 우려도 적지 않다. 국방부 신청사와 인접한 삼각지 고가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꼽힌다. 평일은 물론 이태원이나 마포를 찾는 주말 인파까지 더해져 큰 교통 체증을 보이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넘어올 경우 역대급 `교통 지옥`은 불 보듯 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주민들 일각에서는 `국민에게 다가 서겠다`는 기존 취지를 철회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17일 국방부 청사와 주변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렇다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용산구 인근 자영업자들은 지역 상권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일방적인 결정 이전에 대화와 협의,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 지역 주민 한 모씨는 “무조건 오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전에 따른 해결책 등을 주민에게 사전에 알리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일방적인 결정과 실행은 이 지역 주민을 떠나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8 I 김성훈 기자
봄철 수산물 인기…마켓컬리 생물 주꾸미 판매량 550% 폭증
  • 봄철 수산물 인기…마켓컬리 생물 주꾸미 판매량 550% 폭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봄이 찾아온 3월 제철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장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물 주꾸미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마켓컬리가 선보인 생물 주꾸미.(사진=마켓컬리)마켓컬리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꾸미 판매량이 직전 15일 대비 무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도가 중요한 생물 주꾸미의 경우 550%, 즉 6.5배 판매량이 폭증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구체적으로 ‘우주’의 국산 주꾸미 500g(생물) 상품은 550% 증가했고, ‘해원에스디’의 태국산 생물 주꾸미 300g(생물) 상품 역시 178% 증가했다. 3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진 꼬막도 판매량이 12% 늘었다. 오프라인 맛집인 ‘연안식당’의 대표 메뉴인 꼬막 비빔밥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추 꼬막 비빔장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냉동 보관으로 저장해 두고 먹기 좋아 인기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이호’의 새꼬막 1㎏(생물) 상품이 차지했다. 삶아서 양념을 얹어 먹거나 비빔밥으로 즐기는 등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될 수 있어 판매량이 58% 증가했다.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알려진 도미 판매량은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회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신선한 국산 참돔을 껍질째 썰어낸 ‘모현상회’의 껍질째 참돔회는 전문 횟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외에 자연산 참돔을 손질하자마자 바로 급속냉동해 선도를 유지한 ‘이호’의 자연산 손질참돔(소) 200~300g(냉동) 상품 판매량이 86% 급증하며 인기를 끌었다.마켓컬리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를 통해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장보기 앱을 통해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명수 마켓컬리 수산담당 MD는 “생물 주꾸미를 잡은 당일 산지에서 직송 받아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고 있어 고객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봄이 되면서 기온이 오르면 수산물 배송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데 컬리는 기온 상승에 대비해 냉매의 수량을 증가시키는 등 수산물 선도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마켓컬리는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2022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일환으로 ‘봄맞이 수산대전’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과 국민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켓컬리는 오는 20일까지 수산대전을 통해 주꾸미 볶음과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최대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20% 할인쿠폰도 추가로 제공된다.
통신3사, 아이폰SE·그린 컬러 아이폰13 사전예약
  • 통신3사, 아이폰SE·그린 컬러 아이폰13 사전예약
  • 아이폰SE.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3세대 아이폰SE와 새로운 색상(알파인 그린·그린)의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인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 및 일반 고객 모두 오는 25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이번 선보이는 아이폰은 아이폰SE와 알파인 그린 색상의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그린 색상의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다.아이폰SE 가격은 59만원부터다.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은 미니 95만원부터, 기본 109만원부터다. 프로는 135만원부터이며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다.새로운 아이폰은 모두 5G를 지원한다. 그린 계열의 아이폰13 시리즈 성능은 기존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하다.◇SKT, 선착순 새벽배송, 31% 저렴한 전용 보험SK텔레콤의 경우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SE를 구매하는 고객은 추가 사은품과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한 새벽배송과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 당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에서 현재 운영중인 분실·파손보험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이용료가 약 24~31% 저렴해진 아이폰 SE 3세대 전용 휴대폰 보험도 출시한다. 다양한 제휴카드 혜택도 준비했다.◇KT, 월 4만원대 초이스 요금제로 5G 무제한아이폰SE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콘텐츠 무제한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고, 시즌/지니+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에 가입하면 △콘텐츠 혜택 △5G데이터 완전 무제한 △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무료까지 모든 혜택을 월 4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아울러 만 29세 이하 고객이 5G 대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더 주는 ‘Y덤’ 혜택도 제공된다. Y덤은 스마트기기/테더링용 공유 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최대 200GB), 베이직 초이스(월9만원)부터 스마트기기 1회선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다.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등을 같이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Y덤을 통해 데이터를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LGU+, 애플워치 또는 에어팟 지급 요금제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삽에서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준비했다. 약정없이 월 6만5000원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본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애플 워치 SE 또는 에어팟 프로를 지급한다. 애플워치 SE의 경우 재고상황을 고려, 4월 4주차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청소년 층을 고려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가족과 U+투게더를 결합할 경우 청소년 월 1만원 추가 할인이 더해져 최저 2만85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아이폰SE를 만나볼 수 있다. 최대 24만원에 달하는 쿠폰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옥션·G마켓, GS25, GS프레스몰, 카카오T, 하나멤버십, 요기요 등으로 5G 요금제에 따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의 월 쇼핑쿠폰이 지급된다.아이폰13 그린. KT 제공
2022.03.18 I 노재웅 기자
KT, ‘갤럭시 A53 5G’ 사전예약 시작
  • KT, ‘갤럭시 A53 5G’ 사전예약 시작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는 18일부터 3월 24일까지 7일간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A53 5G’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고객은 25일부터 사전 개통이 가능하며 4월 1일 공식 출시된다.갤럭시 A53 5G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5G 네트워크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스마트폰으로 △6.5형 대화면 슈퍼 AMOLED 120Hz 디스플레이 △OIS(광학손떨림방지) 탑재 6400만 화소 후면 쿼드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총 3가지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9만9500원(VAT포함)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53 5G 사전예약 혜택으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OneDrive’ 100GB 6개월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A53 5G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콘텐츠 무제한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또 ‘삼성초이스’ 가입 고객은 삼성전자 인기 제품 1종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제품은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큐브 화이트+와인&비어 패키지’ ‘비스포크 큐브 에어(53㎡)’, ‘갤럭시 버즈2+무선충전 듀오’ ‘갤럭시탭 A7 Lite (32GB/Wifi)’까지 총 5가지 제품이다.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고, 시즌/지니+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에 가입하면 △콘텐츠 혜택(시즌, 지니, 밀리의서재) △5G데이터 완전 무제한 △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무료까지 모든 혜택을 월 4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현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월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을 받아 월 2만원 대로 5G 요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갤럭시 A53 5G를 쓰다가 2년 내 다른 폰으로 바꾸고 싶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안심체인지’ 서비스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 혜택과 2년 뒤 쓰던 폰 보상까지 제공한다.김병균 KT Device사업본부장(상무)은 “갤럭시 A53 5G 출시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8 I 노재웅 기자
“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영상)
  • “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신 기술을 접목한 50만원대 갤럭시폰이 온다.’삼성전자(005930)가 5G(5세대 이동통신)를 적용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3’과 ‘갤럭시 A33’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카메라 성능 향상, 대용량 배터리와 강화된 내구성 등이 특징이다.이번 ‘갤럭시 A’ 제품군을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글로벌 5G 중저가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갤럭시A53 5G. (사진=삼성전자)◇야간에도 밝은 눈, 카메라 성능 향상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갤럭시 A53’은 광학손떨림방지(OIS) 기능을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은 3200만 화소 카메라로 향상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갤럭시 A33’은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 카메라,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또한 5nm(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조도에서도 우수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 재미있는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펀(Fun) 모드’도 눈길을 끈다.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제공하며 사진 속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도 최초로 탑재한다.갤럭시A53(왼쪽)과 갤럭시A33. (사진=삼성전자)◇‘갤A53’ 120Hz 지원, 대용량 배터리도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디테일까지 표현해준다.각각 6.5형과 6.4형 대화면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53’와 ‘갤럭시 A33’은 최대 120Hz,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내구성도 키웠다. 스마트폰 몸체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을 처음 적용했다.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했고,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삼성전자 MX사업부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노력 일환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활용됐다. 또한 ‘삼성 녹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사진이나 노트 및 앱을 암호화된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는 등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영상=삼성전자◇내달 순차적 출시, ‘갤A33’은 국내출시 미정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A53’이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되고, 앞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오는 25일부터 제품을 수령 및 개통할 수 있다.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3가지이며, 자급제와 이통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다만 ‘갤럭시 A33’의 경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A’ 시리즈로 올해 글로벌 5G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쟁사 애플도 오는 18일 유일한 중저가폰 시리즈인 ‘아이폰SE’(5G)의 3세대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게임 최적화) 논란으로 발목이 잡힌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A’ 시리즈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2022.03.17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마이데이터에 공공·의료정보 다 넣자”-美 코로나 후 첫 금리인상…하반기 돈줄 더 꽉 조인다 -전문가 절반 이상, 정치인은 7명뿐…전문성 살린 尹인수위-[사설]불붙은 애그플레이션, 식량안보 대책 안심해도 되나-[사설]확진자 폭증 속 줄 잇는 완화 사인, 방역 고삐 놓는 건가△종합-[궁즉답]기름값 무서워서 운전대 못 잡겠네…고속도 통행량 일주일새 150만대 뚝-“연준, 7회 연속 금리 올리려 할 것…亞 신흥시장 자금유출에 대비해야”△긴축 신호탄 쏘아올린 美 연준-‘인플레 대응 늦다’ 비판에…파월, 월가 전망보다 더 센 ‘긴축카드’ 꺼내-한은도 금리 인상 속도 낼까…차기 총재에 쏠린 눈-연준 본격 양적 긴축은 5월부터…외환·채권시장 일단 안도△윤석열 인수위 출범-尹 재가만 남은 집무실 ‘국방부’ 이전…시간 촉박해 안보 공백 우려도-경제 2분과 간사 이창양…대변인 ‘安측’ 신용현-안철수계 골고루 배치…‘공동정부 구성’ 순항 중△윤석열 인수위 출범-‘연금 통합론자’ 安이 끌고, ‘尹복지 설계자’ 安은 밀고…연금개혁 속도-尹, 모디 총리와 통화 “협력 지평 넓혀 가자”-원전 반대론자 의식…과기인·기술자 전면배치-“기능 폐지하자는 게 아냐”…여가부 개편 총대 멘 林△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금융혁신, 금융안정 전제돼야…혁신과 규제 조화롭게 하는 것이 과제”-“은행업 본질은 신뢰…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강해져”-“디지털화폐, 금융권 위협요소…은행법 등 정비 필요”△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시장 급성장…제2 제3 엘살바도르 나올 것”-“21세기 히피 가상자산, 보험시장 혁시 가져올 것”-“MZ세대 금융 고객 잡으려면 NFT 공략하라”△종합-영업시간 ‘밤 11시→자정’ 완화 유력…“고위험 시설은 빼야” 지적도-목동·여의도·잠실 재건축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되나-‘철강 232조’ 개선요구 꿈쩍않는 美…업계 “협상전략 바꿔야”-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 요구 확산△정치-“文·李·조국 탓”vs“동의 못해”…민주당 ‘자중지란’-“통상기능 복원해야” 외교부 내 목소리 커-신구권력 신경전 격화…‘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관례 깨질까’ 우려도-민주당·국민의힘, 내주 공관위 구성 박차…지방선거 레이스 막오른다-‘월성 1호기 감사’ 최재형 국회 산자위 소속돼 눈길△경제-“결혼, 꼭 해야 하나요”…작년 혼인건수 19.3만건 역대 최저-1월 세수 10조8000억 더 걷혔다-주식에서 예적금 ‘환승’…시중에 풀린 돈 33.8조 ↑-‘친족회사 13곳 누락’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檢 고발△글로벌-4차 평화협상 진전 신호에도…민간지역까지 폭격 퍼붓는 러시아-러시아 “달러로 이자 갚았다…공은 미국으로 넘어가”-“혁신 필요한 시점”…‘스타벅스 제국’ 일군 하워드 슐츠 컴백-신칸센 탈선, 원전 냉각 중단…日 후쿠시마 강진 피해 속출△산업-공급망 위기 닥친 K배터리…“원자재 확보, 정부·기업 힘 합쳐야”-LG가 소형가전에 꽂힌 까닭은-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삼성SDI 최윤호號 출범…“2030년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화승케미칼서 만드는 플라스틱, 생분해수지로 대체△소비자생활-이부진 ‘초격차 경영’ 성과…호텔신라 흑자 전환-농심, 美 제2공장 내달 본격 가동-쓱닷컴 멤버십서비스 윤곽…OTT 혜택도 검토-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가정시장 마케팅 강화△증권-“‘박스권 하단’ 확인…코스피 ‘추가 매수 타이밍’ 맞다”-SK하이닉스 6% ↑ 시가총액 2위 ‘탈환’-삼성전자 “신성장 아이템” 한마디에…메타버스·로봇주 ‘훨훨’△증권-1300만 개미시대…561만명 삼성전자 보유 ‘국민株’ 이름값-비대면 디지털PB 상담 40대가 32%로 ‘최다’-‘자발적 상폐’ 등 주주제안…주총시즌 목소리 내는 기관-‘그레이존 스타트업’ 투자 VC “리스크 크지만 기대도 커”△ICT 특집-준비하기 복잡한 채용 서류, 온라인으로 ‘뚝딱’-인기 웹소설 ‘회귀의 전설’ NFT로 나온다-코인 오입금 3만건 복구…업비트에서 ‘안심 투자’-‘유니콘’ 날개 달고…NFT·메타버스 사업 확대-암호화폐 맡기면 수익 짭짤…이용자 수 1년새 3배↑-앱으로 포인트 통합관리 한번에…MZ세대 ‘엄지 척’-‘모두가 BJ’…아바타 앞세워 가상플랫폼 확장-‘위·변조 꼼짝마’…식품·의약품 제조 스마트화△여행-제주의 속살을 꿰다-세상에 가득한 혐오, 나와 무관하지 않다 일깨워줘△스포츠-“선택과 집중으로 체력 안배…우승 꼭 해야죠”-더 커진 KPGA코리안투어가 온다-베일 속 슈퍼골프리그 6월 9일 런던서 첫 대회-‘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브라이튼에 2-0 완승△오피니언-[목멱칼럼]당신의 인생을 달리게 하는 연료는 무엇입니까-[공관에서 온 편지]AI로 하나되는 한국·캐나다-[기자수첩]부동산 전문가 빠진 인수위 걱정된다△피플-“K팝 아이돌에 인싸 콘텐츠 더하니, 역직구 소비자 몰려와”-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4연임’ 성공-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시큐아이 대표에 정삼용-공인회계사회 우크라 지원△사회-스토킹 살인 못 막는 신변보호·접근금지…힘받는 ‘가해자 위치추적’-‘50억 클럽 의혹’ 첫 재판 곽상도 “檢도 대가성 입증 증거 못 찾아”-현실 반영 못 한 산불 보상금에…“살길 막막”-“문재인은 간첩” 전광훈 목사, 무죄 확정
2022.03.17 I 김현식 기자
(영상)신고가 찍은 SPC삼립...포켓몬빵 효과 언제까지
  • (영상)신고가 찍은 SPC삼립...포켓몬빵 효과 언제까지
  •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 인기가 뜨겁습니다. SPC삼립 주가 역시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포켓몬빵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포켓몬빵이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최근 MZ세대 중심의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 ‘오픈런’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 순회, 예약 구매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풍은 포켓몬빵 품절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포켓몬빵은 지난 1998년에 출시돼 2006년 단종된 제품으로,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땐 판매량이 월평균 500만개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재출시 20여일만에 470만개가 팔렸습니다. SPC삼립(005610)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과거의 열풍이 재연되고 있는 겁니다.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은 빵 속에 들어 있는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이 띠부씰은 159종의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열풍은 SPC삼립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말 7만원 수준였던 주가는 최근 10만원 수준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포켓몬빵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로 쏠립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포켓몬빵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실적 전망도 양호해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실제 매년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SPC삼립의 올해 매출전망치는 3조1132억원. 이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1.6% 급증한 8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측도 포켓몬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포켓몬빵과 띠부씰 종류를 추가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2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세계 곡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SPC삼립 주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포켓몬빵 열풍이 원자재 이슈마저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2.03.17 I 심영주 기자
경기도 미세먼지 중금속 농도 3년간 18% 감소
  • 경기도 미세먼지 중금속 농도 3년간 18% 감소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지난해 경기도 미세먼지 가운데 중금속 농도가 2018년 대비 18%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안산, 평택 및 의정부 등 4곳의 대기 중금속측정망을 통해 미세먼지(PM-10) 중 연평균 중금속 12개 항목(납, 비소 등) 농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2551 μg/㎥ △2019년 1.9981 μg/㎥ △2020년 1.9745 μg/㎥ △2021년 1.8482 μg/㎥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원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계절관리제(12~3월)가 대기질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가 극심한 시기에 차량 운행 제한,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실제로 평택시의 경우 미세먼지 중 중금속 오염도는 2019년 이후 카드뮴 14.9%, 납 22.4%, 크롬 38.6%, 비소 48.3%, 망간 61.7% 등 12개 중금속 항목 대부분이 14.9~61.7%의 감소율을 보였다.계절별로는 봄(2.4347 μg/㎥), 겨울(2.4038μg/㎥), 가을(1.9738μg/㎥), 여름(1.1477μg/㎥) 순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인 봄과 겨울에 중금속 농도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안산(2.2954 μg/㎥), 평택 (2.1775 μg/㎥), 의정부(1.9001 μg/㎥), 수원(1.7874 μg/㎥) 등 공업지역이 많은 곳에서 높았다.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와 대기질 측정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미세먼지와 대기유해성 저감 대책에 잘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7 I 김아라 기자
한글과컴퓨터,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확장 중-유진
  • 한글과컴퓨터,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확장 중-유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플랫폼 기반서비스로 시장을 확대 중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 오피스 제품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글과컴퓨터의 2021년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3956억원, 영업이익은 35.8% 감소한 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마스크 사업 부진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2021년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본사 실적이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나타낸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37.9%로 최근 20년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올해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전략 기조를 내세우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글과컴퓨터는 먼저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독형을 도입해 한컴오피스의 서비스 모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싸이월드 등과 연계하여 메타버스 미팅공간인 ‘한컴타운’ 출시해 메타버스 기업간 거래(B2B), 기업-소비자 거래(B2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하반기 개시된다. 또 메타버스 업무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여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화 할 예정인데다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공동설립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S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글타자연습에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대상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게임은 플레이댑 플랫폼을 통해 6월 정식 출시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 % 늘어난 946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1배”라며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인 PER 21.3배와 견줘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3.17 I 김인경 기자
‘쿠팡 닮은꼴’ 쓱닷컴 멤버십 윤곽…OTT 혜택도 ‘저울질’
  • ‘쿠팡 닮은꼴’ 쓱닷컴 멤버십 윤곽…OTT 혜택도 ‘저울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쓱닷컴)이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출시 준비 중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구체화하고 있다. 쓱닷컴은 쿠팡·네이버의 멤버십과 유사한 가격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쓱닷컴)17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2분기 G마켓,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와 연계한 통합 멤버십 론칭을 준비 중이다. 쓱닷컴과 G마켓 무료배송에 스타벅스사이즈업과 별 적립 등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가격은 ‘쿠팡 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4900원이 유력해 보인다.쓱닷컴은 상반기 멤버십을 선뵌 이후에 하반기에 멤버십 혜택에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그룹사 할인 혜택과 티빙 구독권 등 OTT 서비스까지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네이버가 작년 2500억원 지분 교환을 하며 이커머스 분야에서 연합전선을 맺은 만큼 OTT는 티빙 콘텐츠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는 티빙의 3대 주주다.최근 쏟아지는 구독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인 쓱닷컴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쿠팡은 무료 배송에 쿠팡플레이 시청 등 가성비 혜택을 준 덕분에 9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600만명 회원으로 추산되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쇼핑 추가 적립금과 티빙 시청권 등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G마켓의 스마일클럽은 포인트와 할인 혜택을 앞세워 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쓱닷컴은 배달의 민족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 등 기존 멤버십에서 볼 수 없었던 혜택을 넣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미 경쟁사의 멤버십에 ‘락인(Lock-in)’돼 있는 고객의 마음을 자사로 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쓱닷컴은 앱 회원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며, 민심을 파악 중이다.쓱닷컴은 유료 멤버십을 오픈하고 여세를 몰아 기업공개(IPO)까지 밀어부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서 일상으로 회복이 점쳐지는 만큼 쓱닷컴 입장에서는 시간을 끌수록 좋을 것이 없는 상황이다.쓱닷컴은 올해 이마트 ‘PP(피킹 앤 패킹)센터’ 대형화와 지역별로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 ‘쓱배송 투나잇’ 점포를 늘려 배송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액도 작년 전년 대비 22% 신장한 5조7174억원에서 올해는 17% 성장한 약 6조7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물류센터 확장에도 힘쓴다. 현재 3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쓱닷컴은 올 하반기 RDC(지역거점물류센터) 2곳을 늘리는 등 전국권 물류망 확보를 통해 쿠팡과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달 FI(재무적 투자자)로부터 3000억원을 추가로 출자 받았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될 RDC가 오픈하면 쿠팡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비식품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쓱닷컴 관계자는 “멤버십 출시를 앞두고 고객 니즈 파악을 하고 있는데 OTT 서비스가 들어가는 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멤버십을 출시하고, 물류센터를 확장해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17 I 윤정훈 기자
GOS 논란에 사과, 로봇·메타버스發 청사진…삼성의 정공법
  • GOS 논란에 사과, 로봇·메타버스發 청사진…삼성의 정공법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고객 여러분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갤럭시S22 게임 성능을 강제로 낮추는 이른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사과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신사업 성장 아이템으로 로봇·메타버스를 꼽으며 청사진을 내놓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를 통해 안에서 불거진 GOS 논란과 주가하락, 밖에선 불어닥치는 미·중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원자재 값 급등 등 대내외 악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자사주 매입·연 9.8조 배당…주주 달래기단상에서 발언을 이어가던 한 부회장은 사과 발언을 할 때 단상 앞으로 나와 허리를 숙였다. 여론 악화 속에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삼성전자의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가 확산하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날 약 1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최근 주가하락과 GOS 논란에 따른 성난 주주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한 회장은 “주주환원 약속 이행을 위해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도 했다.논란의 당사자로,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한 부회장은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낸 뛰어난 경영자이자, 모바일 시장에서 새 성장 기회를 창출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감쌌다. 이날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사외이사 6명 중 2명이 바뀌었다. 임기가 완료된 박재완 이사회 의장과 안규리 사외이사 자리에는 한화진 한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객원교수와 김준성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가 선임됐다. 재선임된 김한조 사외이사(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는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전임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는 건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이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라이프 컴패니언 로봇 경험하게 될 것”이날 주총장에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1600여명의 주주들이 운집했다. 이들의 관심은 온통 삼성전자의 미래였다. 신성장 동력을 위해 집중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묻는 한 주주의 질문에 한 부회장은 로봇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그간 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공개한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해주는 ‘삼성봇 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삼성봇 에어’, 집안 곳곳을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셰프를 도와 조리를 보조해 주는 ‘삼성봇 셰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한 부회장은 “다양한 로봇 영역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사업화를 검토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Life Companion)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말 신설한 로봇사업화 TF를 그 다음해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도 키우고 있다. 이르면 연내 새 로봇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한 부회장은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메타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2’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의 화두“라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언급한 데 이은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힌 만큼 향후 어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M&A 불확실성 커져…AI·5G·전장 검토”인수합병(M&A) 추진 현황에 대해 한 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면서도 “AI와 5G, 전장(자동차 전기장치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총장에 ‘주주총회 포토존’과 삼성에 바라는 점 등을 메시지로 작성해 부착하는 ‘응원메시지 월’ 등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총 직전엔 여러 나라 출신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주주들께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환영 영상도 방영했다.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응원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3.16 I 이준기 기자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 구축"
  •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 구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아세안 시장 전략적 교두보 … 최적의 입지 조건, 환경 및 작업자 친화, 연산 25만대현대차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구 6억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시(市)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 7000m2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올해 말까지 15만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다. 총 투자비는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 포함 약 15억 5천만 달러다. 엔진,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장,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이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내에서 아세안 시장을 위한 전략 차종의 육성부터 생산, 판매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이자 동남아시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다. 공장 앞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까지 고속도로로 이어져 있으며 이 고속도로는 자바섬(Java Island)의 동쪽과 서쪽 끝까지 연결돼 있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곳곳에 차를 보내기 쉽고 현지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며 아세안 지역 수출이 용이해 아세안 시장의 자동차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생산 및 신규 개발 전략차로 아세안 시장 공략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 후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다.특히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며 아세안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촉진하고, 일본업체들이 70% 이상 점유한 아세안 주요 완성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총 605대 판매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 8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만큼 아이오닉 5 판매를 통해 인도네시아 EV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아이오닉 5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이 이용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함께 공식 차량으로 지원된다.지난 1월부터 양산돼 2월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크레타는 개발 단계부터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해 개발된 모델로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비롯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스피커 등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 보장, 1년 내 사고 시 신차 교환 등으로 구성된 보증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잠재우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크레타는 아세안 및 아중동 지역으로도 수출된다.이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싼타페를, 하반기에는 아세안 전략차로 신규 개발한 미래 지향적 소형 MPV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인도네시아 정부, 전기차 확대 정책…현지 배터리셀 공장 건설 중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9년 대통령령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현지 부품과 인력 등을 활용해 현지화율 조건을 만족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현지화 전략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셀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장착하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아세안 시장은 완성차에 대한 역외 관세가 국가별로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관세 장벽이 높지만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2018년부터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협정 참가국 간 무관세 혜택이 주어진다. 아세안 국가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9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맺어 한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지역에서 조기에 안정적인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혁신적인 차별화를 전개한다.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서 제품을 생산하는 주문 생산 방식(BTO)이 새롭게 적용됐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판매 방식의 변화도 모색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옴니 채널)를 현지 완성차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우선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클릭투바이(Click to Buy)’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에서 금융, 결제까지 가능한 온라인 완전 판매를 구현했다. 시티스토어를 비롯한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도 조기에 구축했다. 고객 접근성, 지역별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100개의 딜러망을 개소했으며, 중장기적으로 15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03.16 I 손의연 기자
근육량 줄고, 체지방 늘어날수록 폐기능 감소 속도 빨라진다
  • 근육량 줄고, 체지방 늘어날수록 폐기능 감소 속도 빨라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폐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폐기능은 35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떨어진다. 흡연과 비만이 폐기능의 빠른 감소를 초래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정상 체중이라도 체지방 과다나 근감소증이 폐기능 감소의 위험인자임이 보고되고 있어 단순히 BMI 비만도가 아닌 체지방량과 근육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알레르기내과 이소희, 김선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흥우 교수 연구팀은 체성분 변화가 폐기능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5,476명을 대상으로 평균 8.95년에 걸쳐 체지방과 근육량의 변화와 FEV1(1초 노력성 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의 감소 속도를 분석했다. FEV1은 1초간 폐에서 강제로 내보낼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기관지천식이나 COPD와 같은 폐쇄성 폐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FEV1 감소 속도가 빨랐고 여자보다 남자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170cm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1년에 289g의 근육이 늘면 FEV1 감소 속도를 매년 30.79ml 줄이고, 같은 양의 체지방이 늘어나면 매년 59.65ml 증가시켰다.연구팀은 근육량과 체지방의 변화를 사분위로 나누어 가장 변화가 크거나 작은 그룹을 조합해서 아래와 같이 4개의 그룹으로 재분류하고 감소 속도를 비교했다. 체성분 변화에 따른 FEV1 감소속도. FEV1 감소 속도는 남녀 모두에서 그룹1<그룹3<그룹2<그룹4 순(절대값 기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그룹4의 감소 속도는 그룹1보다 1.6배 빨랐다.그 결과 FEV1 감소 속도는 그룹1에서 가장 느리고 그룹4에서 가장 빨랐으며, 이 변화는 역시 남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FEV1 감소 속도는 체지방이 감소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줄고 체지방이 증가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증가한 그룹은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줄어든 그룹보다 FEV1 감소 속도가 빨라 체지방 변화가 근육량 변화보다 FEV1 감소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근육이 늘더라도 체지방이 함께 증가하면 폐기능 감소를 가속화 시키고, 근육이 빠지더라도 체지방이 감소하면 폐기능 감소가 줄어든다.연구팀은 체지방 증가가 폐기능 감소를 악화시키는 원인을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이 폐조직을 손상시키고 기관지 염증을 촉진하여 폐기능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결과에서도 그룹1의 염증표지자 수치가 유의하게 낮고, 그룹4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이 확인이 되었고 이는 폐기능 감소 속도 악화에 염증 기전이 연관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평균 7회 이상 반복적으로 시행된 검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폐기능의 감소 속도를 확인한 연구이다.이소희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체중 조절을 통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체중 조절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폐기능의 감소 속도를 더욱 늦추어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저널에 소개됐다.
2022.03.16 I 이순용 기자
대형마트도 못피한 연어값 급등세…"당분간 고공행진"
  • 대형마트도 못피한 연어값 급등세…"당분간 고공행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당초 우려됐던 국내 연어 가격 급등이 현실화됐다. 러시아 영공이 폐쇄와 국제유가 급등 등 전쟁 여파로 수급 불안정 및 운송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인데 당초 이달 초까지만해도 인상계획이 없었던 대형마트마저 공급처와 고통 분담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인상안을 꺼내들었다. 서둘러 수입 우회항로 확보에 나선 수산업계는 이달 말께부터 수급 안정화로 연어 가격 오름세는 멈춰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당분간 예년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연어.(사진=연합뉴스)16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원물 기준 연어 평균 도매가격 1㎏당 2만1600원을 기록했다. 전주(2월 28일~3월 5일) 1만3100원 대비 65% 급등한 가격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인 1만1200원에 비해선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연어는 노르웨이산이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편으로 러시아를 거쳐 운송된다. 즉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러시아가 자국 영공 폐쇄조치를 내리면서 이같은 연어 수입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일단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인상은 물론 우회해서 들여오더라도 운송거리 증가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운임 상승까지 겹치며 인상 요인이 매우 커진 것이다.원물을 가공해 횟감 또는 요리용으로 내놓아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연어 필렛 소매가격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노량진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연어 필렛 평균 소매가격은 연초 600g당 2만4000원(1㎏당 4만원) 안팎을 유지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 빠르게 오르면서 이달 한때 3만6000원(6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현재 3만1000원(5만200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이달 초까지만 해도 연어 가격 인상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대형마트들도 중순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나섰다.지난 10일 A대형마트는 연어 필렛 가격을 100g당 3880원에서 4480원으로, B대형마트는 3780원에서 4780원으로 각각 15.5%, 26.4% 인상했다. 뒤이어 C대형마트 역시 지난 15일 3890원에서 4190원으로 7.7% 인상했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연 단위로 대규모 물량 계약을 맺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급 불안정이나 가격 인상 압박에서 자유로운 편이어서, 이달 초만 해도 연어 가격 인상을 염두하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어를 직수입해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의 부담이 커져 대형마트들 역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중소 연어 직수입업체들의 영업난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노르웨이산 연어를 직수입·가공해 주로 음식점 등 업장에 도매로 공급하는 수산물 전문기업 신선씨푸드 관계자는 “러시아발 항공대란이 빚어진 이후 연어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연어를 주 메뉴로 하는 업장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버티고 있고, 그나마 여러 메뉴를 판매하는 업장들은 아예 연어를 메뉴에서 빼버리더라”라고 토로했다. 연어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선 신선씨푸드 관계자는 “우리 업체의 경우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우회노선을 확보했고 최근 대한항공도 증편을 하면서 최근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 오는 18일 또는 19일 필렛 가격이 4000원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 역시 급등세가 꺾이고 가격이 조금 안정되는 것이지, 우회항로 운송비용 부담은 여전해 당분간 예년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나라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해오는 주요 수산물인 대게와 킹크랩(왕게), 명태 등 가격도 10% 안팎의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이들 수산물은 수출제한 품목이 아니지만 행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미국, 캐나다 등 대체 산지 물량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1위”-델오로
  • “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1위”-델오로
  • 화웨이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화웨이가 5G 등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광대역 액세스, 마이크로웨이브 및 옵티컬 전송,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MCN),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광전송 및 서비스 공급자(SP) 라우터, 스위치 장비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가 전 세계 매출 점유율 28.7%를 차지하며 2021년도 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삼성(3.1%), 시에나(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를 포함한 이들 상위 7개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에릭슨, 노키아는 20% 수준, 화웨이는 1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델오로 그룹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만 2% 성장했으며 2021년 한 해 동안 7% 성장률을 보이는 등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총 매출액은 2017년 이후 20% 증가한 약 1000억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또한 2022년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률을 4%대로 전망하고 있다.
2022.03.16 I 노재웅 기자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었다
  •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 수급난에도 지난 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자동차산업 실적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은 각각 26만3959대, 12만2929대, 16만7682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2월(생산 25만7276대· 내수 12만634대· 수출 16만4048대)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자동차 생산은 26만3959대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쌍용의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업체별 생산량은 △현대차 12만3000대 △기아차 10만1000대 △GM 2만3000대 △르노 1만대 △쌍용차 7000대 등이었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12만292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10만3097대가 판매됐다.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입차는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한 1만9832대 판매에 그쳤다. 수입차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승용차 톱5는 쏘렌토, 제네시스 G80,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5로 모두 국산차였다.베스트 셀링카 TOP5같은 달 수출은 16만76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9.1% 증가한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17일)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지만, 대수·금액 모두 늘었다.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 전년 동월 기저 효과 등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 등의 수출 비중 확대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액(2억3000만달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는 내수 3만951대, 수출 3만9256대, 수출금액 11억7000만달러로 모두 역대 2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는 전기차가 아이오닉5, EV6 등 신차 효과 지속, 포터 E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수출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른 해외공장 생산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한 17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2022.03.16 I 윤종성 기자
야마하, 여성 클럽 구매자 추첨 통해 루이비통 가방 증정
  • 야마하, 여성 클럽 구매자 추첨 통해 루이비통 가방 증정
  • (사진=오리엔트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야마하골프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가 야마하골프 여성 클럽을 사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 6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1명), 2등에게 120만원 상당의 보테가베네타 지갑(2명), 3등에게 다이슨 에어랩(5명), 4등에게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20명), 5등에게 스타벅스 교환권(20명)을 증정한다.오리엔트골프는 오는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야마하 레이디스 골프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2022년형 씨즈 HM+(3월)를 시작으로 페미나(6월 예정), UD+2 레이디(9~10월 예정) 클럽을 차례로 내놓으며, 페스타도 총 3차례 진행된다. 페스타 1차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추첨은 7월 9일 유튜브 생방송(SBS골프)으로 지켜볼 수 있다. 페스타 2차는 7~9월, 마지막 페스타 3차는 10~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국내에서 여성 골퍼만을 위해 연중 대규모 페스타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야마하골프는 우리나라 여성 골퍼 맞춤형 클럽을 제작해왔다.특히 신제품 씨즈(C’s) HM+는 여성 골퍼의 최대 고민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관성모멘트(MOI)를 최대치(드라이버 4830g·㎠, 아이언 2953g·㎠)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색상도 매혹적인 레드와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로 출시했다.6월에 출시 예정인 페미나(FEMINA)는 골프 클럽 풀세트 시장에서 줄곧 판매율 1위를 독차지하던 이전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역시 한국 여성 골퍼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만든 ‘골린이 저격용 풀세트’다. 올해 가을에 론칭 준비 중인 인프레스 UD+2 레이디 제품은 여성 고수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마하골프 측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 골퍼가 야마하골프의 명품 클럽을 한번쯤 사용해보고 잊지 못할 경험을 주위에 널리 알리길 바란다”라며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3주 이내에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보는 눈이 까다로운 40~50대 여성 골퍼는 물론 구매에 불안을 느끼는 20~30대의 MZ 세대에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4월 1일부터 야마하골프 여성 클럽 라인인 씨즈와 페미나 그리고 인프레스 UD+2 레이디를 구매한 후 정품 등록을 완료하면 자동적으로 페스타에 참여하게 된다.(사진=오리엔트골프 제공)
2022.03.16 I 주미희 기자
“韓, 세계 2위 中수입시장 비중 줄어…반도체 외 돌파구 필요”
  • “韓, 세계 2위 中수입시장 비중 줄어…반도체 외 돌파구 필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들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기업들이 반도체 이외에 고부가가치 철강재·정밀화학제품 등 고부가 대중국 전략 수출품목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경련은 또 정부가 2015년 12월 발효한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상품 양허 개정 등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韓, 中수입시장 점유율 9.8%→8.8%전경련이 2015년 기준 중국의 20대 수입국 중 G5(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 우리나라, 대만, 아세안 6개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의 2012~2016년 대비 2017~2021년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2012~2016년 9.8%에서 2017~2021년 8.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중국과 패권경쟁 중인 미국도 1.0%포인트 내렸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아세안 6개국과 대만의 점유율은 각각 2.5%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대만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미국이 중국군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과 장비 수출을 제한한 이후 중국의 대만산 반도체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최대 대중 수출품 메모리 반도체 제외 시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2016년 8.8%에서 2017~2021년 6.8%로 2.0%포인트 감소한 반면 아세안 6개국 점유율은 2.8%포인트 상승했다.◇“中내수 중심 성장 정책 등 원인”최근 5년(2017~2021년)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은 중국제조 2025로 상징되는 중국의 부품·소재 자급화 등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과 중국 토종기업의 성장으로 지난 2012년~2016년 대비 6.6% 줄었다.이런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구조의 근원적 변화는 메모리반도체 이외 범용소재 위주의 대중 부품소재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한국의 중국 부품소재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2016년 16.9%에서 2017~2021년 11.9%로 5.0%포인트 감소했다.또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승용차와 의약품, 화장품, 유아용 식료품, 플라스틱제품 등 중국의 10대 수입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12~2016년 5.4%에서 2017~2021년 4.2%로 1.2%포인트 감소했다.이 기간 중국의 화장품 대프랑스 수입이 2012~2016년 대비 2017~2021년 약 4배 증가함에 따라 G5, 아세안6 중 프랑스만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2.3%포인트 상승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중국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산업고도화와 내수 중심 성장정책은 2016년 이후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감소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수입구조가 고부가가치 중간재, 소비재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기업은 반도체 이외에 고부가가치 철강재·정밀화학제품 등 고부가 대중 전략 수출품목을 발굴해야 한다”며 “정부도 한-중FTA 상품 양허 개정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3.16 I 신민준 기자
아모레G,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작…투자의견↑-KB
  • 아모레G,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작…투자의견↑-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6일 아모레G(002790)가 구조조정 효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이라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유지하면서도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6년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 추정치를 기존 11%에서 15%로 4% 포인트(p) 상향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 업황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 2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한 만큼,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제까지 실적 추정치 하향의 주된 배경은 자회사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추정치가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 이니스프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중국 법인의 1~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 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정비(임차료와 인건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중국 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매출 회복은 더딘 모습이지만, 이커머스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확장과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손익이 전년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4분기 아모레G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1조420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3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순이익은 아모레퍼시픽(090430) 점포 폐점과 관련한 손상차손 440억원이 발생하며 순손실은 731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3247억원을, 영업이익은 25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면세점과 이커머스 매출은 각각 27%, 56% 성장했으나, 중국 법인은 이니스프리 매출 급락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니스프리 역시 로드샵 매출 감소로 영업적자 162억원을 가리켰다.다만 에뛰드는 지난해 4분기 이커머스 및 H&B 스토어 채널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24% 성장했고, 영업적자도 전년대비 21억원 축소된 51억원을 나타낸 바 있다.
2022.03.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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