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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ESG경영 중요하다"… 실천은 미미
  • 기업 10곳 중 7곳 "ESG경영 중요하다"… 실천은 미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실제 경영 수준은 아직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생산성본부와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ESG 확산 및 정착을 위한 기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ESG가 기업 경영에 중요한지를 질문에 10곳 중 7곳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한상의◇ESG 중요하다는 기업들, 실제 경영 점수는 ‘보통 이하’ESG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영성과에 긍정적 효과 발생’(42.9%)과 ‘소비자 인식 및 소비 트렌드 변화’(41.9%)를 많이 꼽았고, 이어 ‘투자자 및 금융기관 요구 확대’(11.4%), ‘임직원의 조직 몰입도 및 만족도 증가’(3.8%) 순으로 답했다. 다만, ESG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수준에 비해 실제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은 5점 척도 기준 2.9점으로 보통(3점)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ESG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을 갖춘 기업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위원회의 경우 조사대상 기업의 15.7%만이 ‘있다’고 답했으며, ESG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다는 응답도 21.0%에 불과했다. ‘ESG 업무를 총괄하는 별도의 임원을 둔 기업’은 12.7%에 그쳐, 전체적으로 20% 이하의 기업만이 ESG 전담조직과 인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장대철 카이스트 교수는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로 ESG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ESG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그 중요성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공감하게 된 것 같다”면서도 “해외에 비해 국내에 ESG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일부 수출기업 및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직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자료=대한상의◇“‘탄소배출 감축’ 환경(E)이 가장 중요”…협력사 ESG 중요성도 인식한편,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 기업이 ‘환경(E)’(60.0%)을 꼽았고 이어 ‘사회(S)’(23.3%), ‘지배구조(G)’(16.7%) 순으로 응답했다. 각 분야별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환경(E) 분야의 경우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량 감축’(49.7%)을 지목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22.0%), ‘환경오염물질 저감’(19.0%), ‘자원순환 체계 구축’(8.7%) 등이 뒤를 이었다.사회(S) 분야의 경우 ‘사업장 안전보건 개선’(43.0%)을 1순위로 꼽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제품·서비스 안전·품질 개선’(23.3%), ‘지역사회 기여’(19.0%), ‘공급망 및 사업장 노동·인권 개선’(14.7%) 순이었다.지배구조(G) 분야의 경우 기업들은 ‘주주권리 보호’(44.0%)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사회 구성·운영 선진화’(26.3%), ‘감사제도 투명성 강화’(26.0%) 등도 중요한 활동으로 꼽았다.특히, 조사 기업의 절반 이상(50.4%)이 공급망에서의 ESG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협력사들에 대한 ESG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콩고 코발트 광산의 아동 착취 문제 등 ESG 리스크가 공급망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유럽연합(EU)은 ‘공급망 실사 의무’를 토대로 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반면, 공급망 실사 의무화에 실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21.0%에 불과했다. 이는 ESG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5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향후 ESG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는 응답기업의 37.0%가 ‘친환경 사업 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자원순환’(28.3%)을 선택한 응답이 많았으며, ‘ESG 정보공시 의무화’(13.0%), ‘인권보호 및 다양성’(9.0%), ‘생물다양성’(6.7%), ‘공급망 실사’(6.0%) 등이 뒤를 이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국내기업의 ESG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 기업은 ESG경영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기업에게는 ESG 평가지표 해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중견·중소기업은 내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2.29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팬데믹 직격탄 맞은 모두투어…리츠 소유 명동 호텔 정리한다-창신·숭인동 재개발 ‘도시재생’ 대못 뺐다-내년 3월 서울 종로 보선, 고3도 출마 가능해져-[사설]소등시위까지 나선 자영업자들, 특단의 대책 내놔야-[사설]역대 최저치 찍은 대졸 취업률, 코로나 탓이 전부인가△종합-“국가 R&D도 성공확률 따져 지원…실패 받아들이는 문화 자리잡았으면”-정몽구 ‘주식재산만 5兆’ 1위…호랑이띠 기업인들 ‘범’상치 않네△정부 압박용으로 전락한 당정협의-손실보상·공시가격 이어 쌀값까지…李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는 ‘당정’-“국회가 정하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정부 속앓이-이재명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가닥…조만간 결론”△종합-10곳 중 6곳 “빚내서 영업”…‘294조’ 빚더미에 신음하는 소상공인-‘2.5만가구’ 오세훈표 재개발 첫발…서울 아파트 공급 숨통 트이나-기대-우려 교차 증시, 낙폭과대株 노려라-내년부터 가상자산 상속·증여때 ‘두 달 평균 시가’로 세금 매긴다△코로나 확진 Q&A-동거가족, 진료받고 약 수령땐 외출가능…생필품 사러는 못 나가요-통상 산소포화도 94% 이하로 떨어지면 중증 -유증상자, 증상 후 최소 10일지나고 24시간 동안 발열 없어야 격리해제 △정치-‘원팀구성’ 이재명 정책행보 속도…‘선대위 다잡기’ 윤석열 전열재정비-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韓정부 “즉각 철회”-‘집권 10년차’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北 대남·대미 메시지 주목-“이재명 부부 ‘캐롤 뮤비’, ‘나가수’ 때보다 힘들어△경제-친환경車 2배로 확대…내년 탄소중립 속도 낸다-농식품부 “친환경 농업 안착 돕는다”…일반 농가에도 자재비·컨설팅 지원-온라인쇼핑몰 ‘갑질’ 최다 불명예-내년 공무원 급여 1.4% 인상△금융-기승전 ‘디지털’…KB금융·신한은행, 빅테크 경쟁 대비 조직 슬림화-정비비부터 페인트값까지 줄인상…실손 이어 자동차 보험도 ‘꿈틀’-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가처분 소송서 완승-PLCC 전략 통했다…현대카드 회원 1000만 돌파 △글로벌-“치솟는 美밥상물가, 기업 옥죄어 잡겠다고?…바보같은 짓”-중국 자동차시장 내년부터 완전개방-美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韓은 신중-오미크론 확산에 美기업 ‘긴장’…쇼핑객 금지, 부스터샷 의무화△국내외 올해의 10대뉴스국내-‘이재명 vs 윤석열’ 역대급 비호감 막장대선-‘30대 0선 당 대표’ 이준석 신드롬 강타-‘5·18학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치솟는 인플레이션…막 내린 제로금리 시대-아파트값 고공행진 임대차 시장은 불안 여전-오미크론에 물거품 된 ‘위드코로나’-오락가락 방역지침에 무너진 자영업자 -메타버스·NFT 뜬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서학개미 역대급으로 몰려…코스피 3300 돌파-탄소중립시대 가속도…ESG 경영 확산해외-美 vs 中, 끝나지 않는 G2 패권 다툼-기후위기 빈발에도 탄소중립 합의 삐그덕 -연준 테이퍼링 돌입…전세계 긴축 모드로-美증시 역대급 상승…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시진핑…中경제 불안-코로나19 공급·물류망 마비…세계 인플레 비상-인류 역사상 최초 ‘민간 우주 관광시대’ 열다-미국 아프간 철군과 탈레반 재집권-도쿄올림픽 사상 첫 무관 올림픽 개최-독일 16년만에 ‘무티 메르켈’ 시대 막 내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재명의 민주당’ 만들려면…정책 접근 ‘이념→ 실용’으로 전환해야-“美정계, 李 후보가 누군지 호기심 많아”△산업-트레이딩 넘어 제조업 뛰어든 종합상사-M&A·영역확장 결실…SK, 투자전문회사로 우뚝-외계인이 또 나타났다-연말이 훈훈한 中企△ICT-“디지털 대전환 원년”…‘한국형 다르파’ 만든다-코로나 2년, 코로나 타임캡슐에 추진-KT “엔비디아와 경쟁할 것”…GPU 국산화 선언-네이버 쇼핑라이브 했더니…中企 평균 매출 48% ‘쑥’△소비자생활-“빅데이터 분석한 맞춤 화장품…피부과도 인정”-넥스트앤바이오 품은 한국콜마…“바이오 중심 미래사업 키운다”-손 놓은 택배기사…오픈마켓·편의점까지 발동동-이마트에브리데이 1월 1~2일 장터데이 쇼핑 행사△증권-올해 자본시장 달군 키워드는 ‘AI·ESG·메타버스·NFT’-박스피 아닌 해외로…증권사도 ‘서학개미 잡기’ 경쟁-섬유·의복 ‘코로나 극복’…올해 주가 상승률 ‘1위’△부동산-공시지가올리자 ‘분양가 상승’ 부메랑…무주택자만 울상-전국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거래 안되고 매물 쌓이는데…현장에는 ‘배짱호가’-현대ENG, 우즈벡서 26억불 GTL 플랜트 준공…세계 6번째△엔터테인먼트-‘예능’서 재미 못 본 넷플릭스에…반격 나선 ‘토종 OTT’-K팝 ‘메가히트’…100만장 넘긴 아이돌만 12팀△건강-근골격계 종양 ‘육종암’…손실된 뼈·근육 ‘사지구제술’로 재건 가능-허리아프면 디스크?…엇비슷 다른 질환도 수두룩-꺼리는 내시경 검사…질병 조기 발견·치료 ‘일등공신’△Book-국민 희생이 만든 ‘K방역’-공장이 떠난 도시에 남겨진 사람들-반기문 육필 회고록…유엔 10년의 기록△오피니언-시장 투명성 높인 서울시 분양원가 공개-일상속 민주주의 만드는 ‘마을 정부’-대선판에 휘둘린 전기·가스요금△피플-“알츠하이머 진단키트 ‘판매확대·제품 다양화’ 속도낼 것”-롯데, 70억 성금…23년째 나눔 실천-“‘지옥’ 연상호 감독이 다음엔 대통력역 하라네요”-정순택 대주교 “새해엔 우리 사회가 더 밝게 변화하길”-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에 원행스님 재선출-보사硏 정영철 연구위원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제6회 김근태상 본상에 ‘명필름’·특별상 김미숙 이사장-최혜원, 형지I&C 사장 승진…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준희씨 임명-임금체불 해결·취약계층 보호 ‘올해의 근로감독관’ 선정△사회-편파·부실 11개월 ‘아슬아슬’…‘사건처리 1건’ 공수처 무용론-“쥐꼬리 지원으론 더이상 못 버텨”…간판 불 끈 업소 20만곳-위중증 환자 여전히 1100명대…거리두기 완화보다 유지 전망-무료 모바일게임으로 유료게임장 운영해도 괜찮을까-서울 출생지원금 통일한다지만…강남구 등 중복지원에 형평성 논란
2021.12.28 I 장영은 기자
디지털 전환 확산…‘국민 체감 성과’ 창출한다
  • 디지털 전환 확산…‘국민 체감 성과’ 창출한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22년 업무계획을 28일 발표했다.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앞세웠다. 부처는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뉴딜을 가속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국민 대상의 역량교육을 진행하는 포용 정책을 꺼냈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 6G 핵심기술 확보 등에 더해 누리호 2차 발사 등 우주강국 도약도 추진한다.임혜숙 장관은 “2022년은 그간 우리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과 R&D(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주권 확보와 디지털 대전환의 기회를 선점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핵심 추진과제 (자료=과기정통부)◇‘기술 패권 시대’ 10대 전략기술 육성과기정통부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보호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R&D에 3.3조원을 배정, 2027년 중장기 투자전략까지 연계 지원한다. 예비타탕성조사(예타) 간소화와 특허 확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눈에 띄는 부분은 ‘전문 기획·관리기관 설립’이다. 한국형 다르파(DARPA)를 도입하고 내년 (가칭)국가필수전략기술육성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28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다르파는 1958년에 미국에 설립돼 이번에 유명해진 mRNA 백신 플랫폼 등을 개발한 일종의 목표지향형 R&D 조직”이라며 “당연히 이를 벤치마킹하고 명확한 목표달성 설정과 함께 광범위한 재량권 부여, 목표의 재조정까지 허용하는 유연한 R&D 제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우주·탄소중립·바이오 등 미래기술 강화과기정통부는 올해 누리호 1차 발사에 이어 내년 5월 2차 발사 그리고 8월에 달 궤도선 발사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우주 수송·탐사 기술을 확보해 우주강국 도약을 노린다. 전용 발사체 발사장 구축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R&D 계약 방식을 도입하는 내년 하반기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을 준비한다.국가난제 해결엔 △탄소중립 본격화를 위한 원천기술에 1486억원 △미래 소재기술에 1838억원 △디지털 바이오 전략기술에 116억원 △백신 개발·연구 인프라 인력 양성에 106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2022년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일상 변화 (자료=과기정통부)◇디지털 대전환 기회 선점 나서내년에도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이른바 DNA 확충 전략을 이어진다. AI 학습용 데이터 310종과 인공지능 데이터 등 바우처 지원 확대 등 데이터 댐 추가 구축과 내년 하반기 디지털집현전 시범 운영 등으로 질 좋은 데이터의 대규모 활용을 추진한다. 상반기엔 데이터정책위원회 발족으로 산업 육성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세계적 유행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668억원 △6G 핵심기술 확보에 323억원을 배정했다. 정밀의료를 위한 AI 앰뷸런스 확산과 자율주행차 통신방식 실증 등 각 분야 디지털 융합도 과제로 내세웠다.디지털 포용 정책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을 기본권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을 제정할 계획이다.◇청년 성장무대 제공청년 정책에도 힘준다.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해 원하는 경로에 취업하고 창업까지 이룰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취·창업 멘토링과 군장병 대상 인공지능·소프트웨어(SW) 교육을 준비한다. 기업이 주도해 대학 등과 SW 교육과정을 운영 후 채용과 인터십을 연계하는 방식이다.선배기업인 등으로 구성한 키다리아저씨 재단을 설립·운영하면서 창업의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지역 기반으로 넓힌다. 내년 5개 지역에서 ‘우리동네 디지털 창업캠프’를 실시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간 조인트벤처 설립, 글로벌 인턴십 진행, 해외 연구진과의 교류 등은 내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2021.12.28 I 이대호 기자
모토로라도 신제품…폴더블폰 시장에 부는 ‘황사바람’
  • [뉴스+]모토로라도 신제품…폴더블폰 시장에 부는 ‘황사바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석권한 폴더블(접는)폰 시장에 최근 거센 ‘황사’가 불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미투’(Me too·모방)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서다. 화웨이, 오포 등 주요 업체들은 물론 최근 모토로라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준비에 나서고 있어 향후 대륙발 폴더블폰 공세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3세대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준비하는 건 지난해 ‘모토로라 레이저 5G’ 출시에 이어 약 2년 만이다. 외형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과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첫 폴더블폰(모토로라 레이저)을 출시했던 모토로라는 2014년 중국의 모바일 업체 레노보로 인수된 바 있다. 모토로라의 3세대 폴더블폰 개발 소식은 모회사 레노버 임원의 웨이보를 통해 알려졌다. 레노보 임원은 최근 웨이보 계정을 통해 “차세대 레이저 폴더블폰은 성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개선될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 (사진=GSM아레나)앞서 모토로라가 내놓은 2세대 폴더블폰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2.7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765G 칩셋으로 구동된다. 또한 8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을 갖췄으며 2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하지만 당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묻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내년에 3세대 제품이 나오더라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에 대항하기 위해선 가격과 기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차별화가 필요하다. 모토로라 이외에도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뜨겁다. 화웨이와 오포가 대표적이다. 화웨이는 지난 23일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과 유사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P50 포켓’을 공개했다.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된 P50 포켓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내년 2월 이후 글로벌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P50 포켓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에 비해 외형과 무게가 크고 무겁다. 크기는 6.9인치, 무게는 190g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커버 디스플레이에선 차별화를 뒀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가 직사각형 형태의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면 P50 포켓은 1.1인치 원형 디스플레이가 2개다. 하지만 1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삼성전자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당장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국 내수시장의 강자인 오포도 지난 15일 첫 폴더블폰 ‘파인드 N’를 공개했다. 파인드 N은 오포가 지난 4년간 연구개발(R&D) 통해 선보이는 첫 폴더블폰이다. 전반적인 구조와 디자인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에 커버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형태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외형적으로 비슷하다.오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2년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4위(10%)권을 형성한다. 2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도 불과 4%에 불과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를 따라오긴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부 세부 기술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곤 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와 견고함 등에서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중국 업체들의 최근 행보가 무서운 이유는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내수 시장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85%)대비 10%포인트 낮아진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해도 금세 점유율을 4~5% 가량 확보할 수 있어 삼성전자도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만큼 새로운 기술로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에 이은 롤러블(둘둘 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롤러블폰 기술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최근엔 롤러블 스마트워치 기술까지 개발한 상태다. 중국업체들이 미투 전략으로 따라온다면 더 새로운 폼팩터(외형) 혁신으로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은 이전부터 삼성전자 미투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는데,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중국의 미투 공세를 현실적으론 막을 수 없는만큼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끌어내는 것만이 중국의 공세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화웨이 P50 포켓. (사진=GSM아레나)
2021.12.28 I 김정유 기자
20개월 아기 강간·살해범 '사이코패스 판정'...강호순과 1점 차
  • 20개월 아기 강간·살해범 '사이코패스 판정'...강호순과 1점 차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동거녀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30년 형을 받은 20대 계부가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20개월 딸 학대살해 혐의 20대. 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모씨(29)는 PCL-R(Psychopathy CheckList Revised·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에서 총점 26점을 받았다.검사는 40점 만점 기준의 PCL-R 총점이 25점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사이코패스)으로 분류된다. 연쇄살인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유영철이 38점, 강호순이 27점 등을 받았다. 또 양씨는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KSORAS)는 총점 18점,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KORAS-G)는 총점 19점으로 성범죄와 재범 위험성 모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사결과 양씨는 길을 지나던 여성은 물론, 자신의 장모에게도 성관계를 하자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1시간가량 동안 동거녀 A씨의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뒤 A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아기를 마구 때린 것으로 모자라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아 비틀어 부러뜨리고, 벽에 내동댕이치기도 했으며, A씨를 화장실 등에 가 있도록 한 뒤 아기를 성폭행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양씨는 학대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지난 22일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양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1심 재판부는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참혹한 범행을 저질러 놓고 사경을 헤매던 피해자를 방치한 채 유흥을 즐겼다. 생명을 박탈하는 게 정당화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화학적 거세를 기각한 사유에 대해선 “정신감정 결과상 정신성적 습벽 이상을 보인다고 추정된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다”면서 “사건 당시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만큼 별도로 치료 명령 요건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 사건 항소심은 대전고법에서 맡게 된다.
2021.12.28 I 정시내 기자
내년부터 특허청 기술경찰, 기술유출범죄 수사범위 확대한다
  • 내년부터 특허청 기술경찰, 기술유출범죄 수사범위 확대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년부터 특허청 기술경찰의 수사범위가 기술유출 범죄 전반으로 확대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백신 등 국가핵심기술 분야에서 3인 협의 심사 제도를 구축하고, 특허심판의 준사법적 지위강화를 위한 제도도 신설된다. 특허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업무계획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지식재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선순환 생태계를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 지식재산의 창출·활용 촉진 △공정한 지식재산 보호체계 구축 △신뢰받는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 △미래를 준비하는 지식재산 기반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김용래 특허청장사진=특허청 제공우선 우수 지식재산의 창출·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AR 등 주력·신산업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해 국가 연구개발(R&D) 방향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6G 등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한 분야에서 표준특허 창출이 유망한 기술을 도출하기 위한 표준특허 전략맵을 구축한다. 국가와 민간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 시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이 확산되도록 산업재산 정보 관리 및 활용 촉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원천특허 창출로 기술기반 창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 주요 기술분야에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385억원에서 내년 400억원으로 늘린다. 2030 청년 창업기업에 IP사업화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IP담보대출에 필요한 가치평가 비용지원을 우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및 거래·사업화 촉진과 관련해서는 우수 지식재산에 투자하는 지식재산(IP) 펀드를 확대 운영하고, 우수 IP 보유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의 투·융자를 받기 위해 필요로 하는 IP가치평가에 대한 비용지원을 확대한다. IP금융연계 평가지원 규모는 올해 2100개사에 88억원에서 내년 2500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한 지식재산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로는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지식재산 보호제도를 완성하고, 국내·외 지식재산권 분쟁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식재산 보호의 법집행력 제고에 나선다. 디지털 환경에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내 상표·디자인과 NFT 관련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경제의 핵심자산인 데이터 보호제도의 시행에 따라 데이터의 부정취득·사용피해에 대한 행정적 구제방안을 만들 방침이다. 또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피해를 구제함으로써 문화산업발전에 기여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분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분쟁정보를 분석해 분쟁 위험성이 높은 기술분야와 특허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상표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 무단선점 모니터링 대상국가 및 분쟁대응 지원도 을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방안으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매되는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하고, 기술보호 집행력 강화를 위해 특허청 기술경찰의 수사범위를 기술유출 범죄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특허청 기술경찰은 영업비밀(무단 취득·사용·누설 행위만 수사)과 특허, 디자인만 수사 대상이었지만 내년부터 산업기술, 영업비밀(무단유출·부당보유 행위) 등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된다. 부정경쟁행위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종래의 시정권고 뿐만 아니라,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특허청은 내년부터 국내외 산업 및 특허동향 분석을 통해 산업별 혁신을 지원하는 맞춤형 심사정책 수립을 확대하고, 반도체·AI·백신 등 국가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3인 협의 심사를 확대하고, 특허심판의 준사법적 지위강화를 위한 제도를 신설한다. 또 디지털 환경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지재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발명·디자인의 정의를 확대하고, 하나의 출원으로 다양한 글자체의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문자 상표출원을 도입해 상표 출원인의 편의를 높인다. 특허검색, 특허분류시 AI기술을 도입해 심사의 품질을 높이고, AI가 지식재산 관련 질의를 한 민원인에게 채팅으로 즉시 답변하는 특허고객 상담용 AI 챗봇 대민서비스를 시행한다.각 지역별 지식재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특허분석, 지역 고유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전략을 제공하고, 지역 특화산업 기업에 지식재산 비용을 우선 지원하며,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지식재산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산업에 특화된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권역별 IP중점대학을 확대 운영하고, 미래 신기술 분야 학과 및 사업단에 대한 IP역량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또 법률소비자가 변리사의 기술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침해 소송 시 변리사와 변호사가 공동으로 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글로벌 지식재산 협력도 확대한다. 특허 선진 5개국 협의체에서 디지털시대에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창작 발명에 대한 국제규범을 신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상표·디자인 선진 5개국 협의체에서 가상환경 내 상표 및 디자인 보호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식재산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수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을 보호·육성해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성장이 이뤄지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2.28 I 박진환 기자
이노션, 4Q 실적 기대…배당에 저평가 매력도 주목-DB
  • 이노션, 4Q 실적 기대…배당에 저평가 매력도 주목-D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이노션(214320)이 시장 기대치에 걸맞은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은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17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감소한 39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외 모두 4분기 광고 성수기인 데다 이노션은 서울 모빌리티 쇼 등을 통해 비매체 광고(BTL) 성장도 기대된다”면서 “신차캠페인으로는 G90, 캐스퍼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신차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평가다. 그는 2022년 이노션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0% 증가한 1469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내년 국내외 모두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과 N라인 확대, 전기차 라인 홍보 등이 기대되는 데다 그랜저, 소나타, 팰리세이드 등 신차 캠페인도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디퍼플 인수, 캐스퍼 온라인 판매 등 이노션에 부족했던 디지털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신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차 출시에 따른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광고 업종 소외, 코스피200 편출, 불확실한 실적전망 등을 이유로 주가가 횡보와 하락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 시현과 더불어 올해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2년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6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면서 “실적, 배당, 저평가의 관점에서 이노션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28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JY “6G통신 선제투자”… 崔 “일자리 5000개 추가 창출”-경력 쌓을 곳 없나요, 인턴십 찾아 구만리-정치요금된 전기료…대선 뒤 폭탄 터진다-[사설]K배터리까지 덮친 차이나 리스크, 경제안보 흔든다-[사설]인상폭탄 예고된 실손보험, 적자 개선에 최선 다했나△줌인&-‘완생’을 꿈꾸는 ‘미생’ 제작총괄…CJ 떠나 홀로서기-2배로 늘어난 자본시장 특사경…주식리딩방 ‘인지수사’ 가능해져△국토교통부 2022년 업무계획-민간 재건축도 통합심의…신통기획, 전국 확대해 도심공급 속도낸다-미성년자 고가주택 매입, 실거래 조사 등 집중 단속△공채의 종말…애타는 취준생-토익·학벌보다 경력 한 줄 절실…‘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직 가는 청년들-‘여기가 대기업 가려 경력 쌓는 곳인가’…中企도 한숨-“청년들에 직무능력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해야”△종합-기업 현안 청취한 文 “차량용 반도체 개발, 삼성·현대차 협력” 당부-삼성 준법제도 강화에…재계 “적용 검토 계획”-정부 “코로나 먹는약 60.4만명분 선구매 계약”△종합-李 “불법공매도 제재”, 尹 “거래세 폐지”…현실 적용 가능성 따져봐야-내년 실손보험료 9~15% 껑충, ‘3500만 볼모 인상극’ 되풀이-고준위 폐기물 원전 내 보관…지자체·주민 “원점 재검토”△정치-윤석열·김종인 경고에 이준석 반발…초선들도 가세해 野 내분 설상가상-‘박근혜 사면’ 文대통령 지지율 41.1%…李·尹 ‘초박빙 접전’-李-李 손잡고 ‘비전위’ 출항…‘원톱’ 선대위 퍼즐 맞췄다-尹 “극빈하고 배운 게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몰라”-대여 총공세 나선 국민의힘 “대장동 진짜 특검 수용해야”-인터뷰-신지애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가짜 진보정당 당선 막을 것”△경제-코로나에 등떠밀린 사무·판매원…택배·배달직으로 흘러갔다-스마트팜·저메탄사료 확대…농식품 온실가스 38% 줄인다-내년 산업부 R&D 예산 첫 5조 돌파…탄소중립 집중△금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0%, 기준금리 1.5%까지 오를듯”-카드노조 “제도개선 TF 참여 보장…수수료 개선 논의해야”-고공비행 저축銀, 내년 ‘대출규제’에 날개 꺾이나-스쿨존 법규 위반시 자동차보험료 ‘최대 10% 할증’△글로벌-올해 26% 대박난 美증시…내년엔 “4.5% 찔끔 오른다”-美 1년 만에 확진자 20만명 다시 넘었다-“지원금 받았는데도 비싸” 모더나 백신값 공개 압박-“시안 봉쇄 속 삼성반도체공장 정상 가동…올림픽 기업 애로사항 점검”△산업-사상최고 실적 찍은 해운업…내년에도 웃을까-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승계작업 돌입, 아들·딸에 1500억원어치 주식 증여-“수요 예측 통해…반도체 최소 6개월 미리 준비”-월 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 특별격려금 쏜다-중고차 시장 개방에 소비자는 없다-제조업체 “내년 1분기 더 암울”△산업-콘서트 음질 집에서…롯데百, 오디오 매출 ↑-‘3세’ 이선호, 임원 승진…여성임원 11명 사상 최다 ‘파격’-SKB만 ‘IPTV VOD 광고시간’ 단축…채널수 KT 1위-민간 참여 막는 독소조항 삭제…3兆 클라우드 시장 숨통△제약·바이오-위드코로나 가려면 ‘팍스로비드’ 확보 서둘러야-케이캡, 6400억 수출에 계약금 30억원…왜-SK바사 생산 ‘노바백스 백신’, 이번 주 FDA 승인 신청 전망 △증권-올초 화끈했던 장세처럼…내년에도 ‘1월 효과’ 기대-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115개사…공모금액 3.6조 ‘역대 최대’-KB증권 ‘주식대학’ 개강△증권-외국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대차거래 보관 투명성 ‘UP’-반도체 장비업체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공개에 맥 빠진 K-콘텐츠株-글로벌 메타버스 ‘씽씽’…삼성·미래 ETF 사흘만에 1000억 돌파△부동산-“50만 구독자 잡았다”…건설사들 ‘유튜브 경쟁’ 치열-내년 41만가구 민간분양, 수도권서만 20여만가구-월세 대신 관리비?…“월세 0원에 관리비 월 27만원”-현대·GS건설, 정비사업 수주 최대…‘5조 클럽’ 동반 입성△스포츠-올해의 단어는 ‘대반전’…내년엔 ‘꾸준함’ 보여드릴게요-김한별 통산 3승 원동력은 ‘퍼트’, “인투인으로 자연스럽게”-손흥민 또 넣었다-男 ‘PGA 첫 3명 우승’ 끌고, 女 ‘신지애 60승 신기록’ 밀고…태극 골퍼들, 올해도 명불허전△피플-억압·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이들 위해 싸운 큰 별 지다-“이웃집 청년 같은 임영웅, 출연료 스태프 위해 써달라고”-SRT 운영사 SR 신임대표에 국토부 출신 이종국 취임-HDC신라면세점, 고낙천 신임 공동대표 선임-셀러허브, 부대표에 박민희 전 하나벤처스 투자이사-마무리 투수 오승환 내달 결혼△오피니언-공수처와의 절연-‘저점투자’의 함정-곽수영 ‘움직이지 않는 여행 21-Ⅶ-게임 뽑기 아이템 확률, 검증시스템 도입해야△전국-아동 용돈수당·청소년 무상버스…고삐 풀린 지자체 포퓰리즘 -의정부지법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하세월-천혜 명산 수리산과 연계, 군포 문화도시 새 틀 짤 것-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속도△사회-서울시 예산안 처리 불투명…오세훈표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진척 없이 해 넘기는 대장동 수사, 檢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작년 대졸 이상 취업률 65.1% ‘사상 최저’-국수본 출범 1년 ‘자화자찬’…외부선 “늑장·부실 수사로 제역할 못해”-이혼소송 중 남편 도장 위조해 자녀 전입신고…무죄받은 이유는?
2021.12.27 I 이지은 기자
文대통령 “청년 일자리 확대를”… 이재용 “인재제일 잊지않을 것”(종합)
  • 文대통령 “청년 일자리 확대를”… 이재용 “인재제일 잊지않을 것”(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기업 총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민관협업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부터 차량용 반도체 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등 산업계 동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기업에 격려 메시지도 내놓는 등 재계와 거리좁히기에 나섰다. 기업 총수들 역시 미래 먹거리 개발 현황과 정부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윈윈’을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를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나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총수들이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90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인’의 삼성과 ‘H모빌리티클래스’의 현대차 등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발벗고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만남은 6월 4대그룹(삼성 SK LG 현대차)과 오찬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주먹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비롯해 6G 등 미래 통신 기술부터 자동차 산업 현황,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산업계 동향을 물었다. 경제계의 관심을 모은 이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비정치적인 산업계 동향만 논의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1년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 부회장에 6G 연구 개발 상황을 물었고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구 KT 대표이사가 5G와 6G로 이어지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인재 제일’이라는 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외국과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며 정 회장을 향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문 정부가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언급하며 “생산량을 올해 1만여 대에서 내년에는 5만대 정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직결된 백신 개발 상황도 물었다. 이에 대해 최 SK 회장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전세계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문 정부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호주 순방을 통한 광물 수입 다변화에 대한 호의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구 LG 회장에 “올레드TV 등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황이다”고 말했고 구 회장은 “어려움 있었으나 코로나19 속 TV 구입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등 핵심 광물 수입 다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정부가 활로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40년 수소환원제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며 “호주에서의 공급망 MOU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2021.12.27 I 이정현 기자
文 만난 이재용 "6G 선제 투자"…최태원 "일자리 5천개 더"
  • 文 만난 이재용 "6G 선제 투자"…최태원 "일자리 5천개 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준기 이정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뉴삼성’의 차기 먹거리로 보고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6세대(G) 이동통신 개발 현황을 묻는 질문에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론상 5G보다 최대 50배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6G는 데이터 지연이 거의 없는 초고속·초지연 통신을 기반으로 플라잉카·메타버스·만물인터넷(IoE) 등을 구현할 ‘꿈의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6G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삼성·LG 등 국내기업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미·중 패권경쟁의 파편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글로벌 업계 1위인 중국 화웨이를 누르고 최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이재용 부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을 언급하며 ‘인력 양성’을 강조한 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됐다.이날 오찬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나 정의선 회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박경미 대변인)고 청와대는 전했다.최태원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SK의 청년희망 온 발표 이후 어떻게든지 더 (일자리를) 찾아서 조금이라도 더 늘려보자고 해서 추가로 5000명 정도 더 잡(job)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세웠다”고 했다. SK그룹은 지난 10월25일 향후 3년간 총 2만7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올해 1만2000대 차량 생산에 그쳤는데, 내년에는 5만대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장이 자동화되더라도 기계·로봇을 제어하고 보존하는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필요하다”며 “현대차는 우리 청년들이 전 세계에서 다른 청년들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앞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언급도 오갔다. 최태원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벡스가 독감 백신 같은 항원 방식으로 돼 있는데 식약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노바벡스는 콜드체인 없이 유통되고 보관기간 길어 장점이 많다”고 기대감을 표한 뒤, 국내에는 언제쯤 출시될지 물었다. 최태원 회장은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상용화하게 독려 중”이라고 답변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고, 구광모 회장에겐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2021.12.27 I 이준기 기자
"선제 대비중" 이재용이 문 대통령에 밝힌 미래 먹거리는?
  • "선제 대비중" 이재용이 문 대통령에 밝힌 미래 먹거리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준기 이정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뉴삼성’의 차기 먹거리로 보고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6세대(G) 이동통신 개발 현황을 묻는 질문에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론상 5G보다 최대 50배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6G는 데이터 지연이 거의 없는 초고속·초지연 통신을 기반으로 플라잉카·메타버스·만물인터넷(IoE) 등을 구현할 ‘꿈의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6G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삼성·LG 등 국내기업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미·중 패권경쟁의 파편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글로벌 업계 1위인 중국 화웨이를 누르고 최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이재용 부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을 언급하며 ‘인력 양성’을 강조한 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됐다. 이날 오찬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나 정의선 회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박경미 대변인)고 청와대는 전했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언급도 오갔다. 최태원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벡스가 독감 백신 같은 항원 방식으로 돼 있는데 식약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노바벡스는 콜드체인 없이 유통되고 보관기간 길어 장점이 많다”고 기대감을 표한 뒤, 국내에는 언제쯤 출시될지 물었다. 최태원 회장은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상용화하게 독려 중”이라고 답변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에겐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고, 구광모 회장에겐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1.12.27 I 이준기 기자
文대통령, 이재용 만나 주먹인사… ‘사면논의’ 無(종합)
  • 文대통령, 이재용 만나 주먹인사… ‘사면논의’ 無(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기업 총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민관협업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부터 차량용 반도체 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등 산업계 동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기업에 격려 메시지도 내놓는 등 재계와 거리좁히기에 나섰다. 기업 총수들 역시 미래 먹거리 개발 현황과 정부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윈윈’을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를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나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총수들이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90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인’의 삼성과 ‘H모빌리티클래스’의 현대차 등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발벗고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만남은 6월 4대그룹(삼성 SK LG 현대차)과 오찬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주먹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비롯해 6G 등 미래 통신 기술부터 자동차 산업 현황,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산업계 동향을 물었다. 경제계의 관심을 모은 이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비정치적인 산업계 동향만 논의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1년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 부회장에 6G 연구 개발 상황을 물었고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구 KT 대표이사가 5G와 6G로 이어지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어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외국과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며 정 회장을 향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를 다수 수상했다”며 축하의 말을 건내게도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직결된 백신 개발 상황도 물었다. 이에 대해 최 SK 회장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전세계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문 정부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호주 순방을 통한 광물 수입 다변화에 대한 호의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구 LG 회장에 “올레드TV 등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황이다”고 말했고 구 회장은 “어려움 있었으나 코로나19 속 TV 구입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등 핵심 광물 수입 다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정부가 활로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40년 수소환원제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며 “호주에서의 공급망 MOU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2021.12.27 I 이정현 기자
6G 준비 묻는 문 대통령에 이재용 "내부적 대비중"
  • 6G 준비 묻는 문 대통령에 이재용 "내부적 대비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6G 연구 개발 상황을 묻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6G 개발 현황을 물었고 이에 이 부회장은 “통신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따라가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저출생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 넘는 상황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인재 키우는게 중요하다”면서 “인력 양성 중요성이 결국 ‘청년희망ON’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년희망ON’ 참여에 재차 감사함을 표하며 “기엄들이 프로젝트 이후에도 아카데미 형식으로 인력 양성에 더욱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력의 힘으로 발전한 한국이 선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력양성 밖에 길이 없으며 엄중한 국제 질서 속에 기업과 기업이 서로 돕고 정부에 필요한 의견을 전달하며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27 I 이정현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속단 시기상조인 이유"
  •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속단 시기상조인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주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아직 반도체 메모리 업황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DRAM 현물 시장에서 D4 16G 제품만 소폭 하락한 가운데, eTT 및 8G, 4G제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DDR4 Gb는 5.5%로 상승폭 확대하며 10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낸드 MLC 64Gb 현물가격도 5.0% 반등하며 DXI 지수는 3.1% 상승했다.지난 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트리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테크 섹터 전반에 걸친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SOX 반도체(+4.4%)와 마이크론(14.2%), 삼성전자(005930)(3.2%), SK하이닉스(000660)(4.9%), 엔비디아(4.4%) 등도 상승했다.하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RAM과 NAND 고정거래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메모리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과 AMD의 새로운 플랫폼 도입으로 인하 기업들의 서버 교체, 언택트 업무 방식의 확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데이터 주권에 대한 통제 강화 등으로 서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북미 데이터센터의 성장률이 13~14%에 달할 전망”이라며 “실제로 대만 IC 설계사들이 내년 수요 대응을 위한 캐파 지원 확보를 위해 파운드리 업체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수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트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세트 단의 DRAM 재고도 피크아웃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 상반기 DRAM 가격 하락폭은 기존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승우 센터장은 “아직 메모리 업황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속단할 수 없다”며 “코로나 재확산,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감, 인플레 우려와 금리인상 등 시스템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년 초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다소 완화됐고, 천연가스 가격도 다시 반락(Natural Gas EU Dutch TTF, 180→110)했다는 점이다.이 센터장은 “PC와 서버 출하 회복, DRAM 현물가 상승,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등 긍정적인 데이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메모리 섹터의 경우 주가가 실적을 6~9개월 선행해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종의 밸류에이션 제자리 찾기와 주가 아웃퍼폼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1.12.27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원무기 든 中, K배터리 약점 찔렀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원무기 든 中, K배터리 약점 찔렀다-1주택·고령자 보유세 완화 가닥-일부 과잉진료에..실손보험료 폭탄맞는 가입자들-“잘보이려 경력 부풀려..아내 역할만 충실”-[사설]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백신 때와 같은 실패 안 된다-[사설]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 정부도 결론 내려야△2면-인플레 부담 덜한 中, 경기부양이 최우선-김건희의 ‘7분 사과문’..윤설열 지지율에 약이냐, 독이냐△3면-‘형평성 훼손·1년짜리 땜질 감세’ 논란 등 풀어야 할 숙제 산적-다주택자 ‘보유세 폭탄’ 그대로..집 팔기보단 버틸 듯-“다주택자에 탈출 기회 줘야”..정부와 따로 가는 이재명△4면-생산자 물가부담 소비자로 넘어가..“내년에도 2%대 상승률 지속할 것”-文대통령, 오늘 대기업 총수 오찬..이재용 가석방 후 첫 대면-실손 보험료 인상폭 줄다리기-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계획 기조는 현상 유지”△5면-李 ‘실용 외교’ vs 尹 ‘국익 우선’..G2 패권다툼 속 구체적 전략 안 보여-李 ‘파탄 책임은 일본’..尹 ‘文정부, 정치에 이용’-“정권 바뀐다고 北 안 움직여..본질 직시할 때”△6면-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겪는 사이..몸집 불리기 나선 민주당-野 “이재명 주가조작 공범” vs 與 “가짜뉴스”-‘일자리 창출·TK 방문’ 카드 꺼낸 윤석열△8면-친박계 컴백→尹 교체론 비화할 수도vs 李 지지자 이탈 가능성 별로 없어-잘한 결정 59.8%..與 지지층 절반은 ‘반대’-남은 형기·벌금 면제..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아△9면-“이재명 후보가 정권 잡으면 文정부보다 역사 후퇴시켜 놓을 것”-“선대위 내홍..당장 지지율 하락 있겠지만 일시적인 현상”△10면-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심사 곧 마무리..운수권 회수설 솔솔-IBK기업銀, 내년 중기대출 53조 공급-수은 대외채무보증 확대 추진..무보 “국민감사 청구”-제조업 업황 9개월 연속 악화..새해 1월 전망도 부정적△11면-SNS에 ‘度넘는 돈자랑’ 금지 방침..中 공동부유 역행에 ‘칼’ 빼들어-코로나 확산에 승무원 부족..美 성탄 연휴 항공기 대규모 결항-테슬라 유럽 최대 전기차 거점 ‘獨 기가팩토리’ 가동 막판 진통△12면-대주주 양동세·배당락..“한산한 연말 증시 우량주 담는 기회”-개인투자자 주식 순매수 올해 사상 첫 100조 넘겨-올해 줄달음질 엔터株..내년엔 NFT 달고 날아오르나△13면-주담대 늘리려면 마통부터 없애라△14면-주담대 땐 ‘고정금리·혼합금리’ ‘유동성 확보’ 예적금 만기는 짧게-서민·취약층에 맞춤지원..근로자햇살론·햇살론뱅크, 한도 500만원↑△15면-파느냐, 버티느냐, 증여냐..‘카톡’ 하세요-고가 상가주택 비과세 축소..해외 부동산 보유내역 신고해야△16면-‘복붙’의 시대, 단 하나뿐인 디지털 원화..MZ세대 소유욕 자극하네-‘아묻따’ 유병자 초간편보험 갱신 주기는 따져 보셨나요-입소문 따라가는 ‘밈 주식 ETF’..보름 성적표는 ‘글쎄요’△18면-배터리가격 상승은 예고된 쇼크-“우리의 미래는 1등 테크 기업”-중대재해법, 처벌보다 경제적으로 접근해야-신흥국으로 눈 돌리는 건설기계업체△19면-P2E게임 무저건 규제땐..음지 몰려 ‘먹튀’ 우려-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165억 투자 유치-“코린이, 내년 5대 리스크 대비하라”-빅뱅 기원 밝힐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 발사 성공△20면-“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이업종과 손잡는 중기-“1월 경기도 어둡다”-한샘·LX하우시스, 시공인력 직접 키운다-불조절 필요없는..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눈길△21면-국내 유일 명품 풀필먼트 구축..거래액 1.5조 목표-3만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사전예약 30분 만에 2000명-대형마트 오프라인 생존 전략은 ‘리뉴얼’-CJ대한통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목도리 출시△24면-김수지 재계약..안나린·김지현 새 둥지로-티샷처럼 ‘어프로치 입스’ 극복-‘도쿄 4강 신화’ 김희진 V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3할 유격수’ 박성한, 연봉 3000만→1.4억 껑충△25면-[목멱칼럼]‘박근혜 사면’ 정치학-[데스크의눈]李·尹 노동정책, 文 실패서 배워야-[기자수첩]택배노조의 명분없는 파업△26면-공정거래조정은 분쟁 당사자 모두 아울러야 효과 발휘-농지 투기 방지 주도한 김정희 국장 농식품부 첫 여성 1급 공무원 임명-“탄소 중립 파트너로..SKT와 CES 동행하게 돼 영광”-‘2021 KBS 국악대상’에 소리꾼 김준수△27면-통신영장 논란에 침묵한 공수처..“위법 소지 다분한데 물타기 해명”-월급 깎고 해고하고 백신휴가 안주고 중소기업·프리랜서부터 때린 코로나-오늘도 추워요
2021.12.26 I 전재욱 기자
美부터 우즈벡까지… 文대통령 올해 정상외교 성과는
  • 美부터 우즈벡까지… 文대통령 올해 정상외교 성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올해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대면 외교를 가동한 가운데 외교 다변화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노렸다.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가 배포한 ‘2021 정상외교 주요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방미를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10개국을 순방했다. 8월 이후에는 외국 정상 5명이 방한했다. 2019년 12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1년6개월 만에 대면 정상외교가 사실상 정상화됐다. 청와대는 △한미동맹 강화 및 한반도 평화 외교 가속화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 공고화 △외교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5월 방미… 靑 “역대 최상 성과 거둔 순방”지난 5월 있었던 방미 및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자 대면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역대 최상의 성과를 거둔 최고의 순방”이라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전환기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전통적 안보동맹을 경제, 기술 등 미래지향적 협력과 코로나, 기후변화 등 지구적 도전에 대응한 공조를 포괄하는 호혜적 글로벌 동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보의 핵심축(린치핀)이 되는 안보태세를 재확인했다.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미 정상 간 전작권 전환 의지도 재확인한 것도 성과다.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동력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다시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청와대는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북미 합의에 기반한 협상의 연속성도 확보하였으며 남북대화, 관여 및 협력에 대한 미 측의 분명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선도국가 위상 공고화”… 외교 다변화 시도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으며 G20,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글로벌 현안 해결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를 확대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백신 협력과 기후협력 논의 등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모범적 정책을 국제사회에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국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5년 연속 참석이라는 기록을 썼다.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국제협력, 다자주의 선도 의지를 부각하는 한편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종전선언’ 구상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유일하게 회원국 대표로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 참석을 통해 정상회담 13회 및 30여개국 정상과 회동했다. 청와대는 “실질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외교 지평을 한반도 주변국 중심에서 전세계로 다변화한 것도 변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G7 참석을 계기로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는데 이는 1892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처음이다. 청와대는 “유럽, 중앙아, 중남미, 아프리카 및 대양주로 크게 확대해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함은 물론,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협력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우리 경제에 핵심적인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2021.12.25 I 이정현 기자
나눔협회, 라오스서 15번째 학교 건립사업 착공
  • 나눔협회, 라오스서 15번째 학교 건립사업 착공
  • 유현숙(앞줄 왼쪽서 5번째) 나눔협회 이사장이 24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논께오지역에서 열린 초등학교 건립 착공식에 참석해 라오스정부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나눔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해외 교육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나눔문화예술협회(이하 나눔협회)가 라오스에서 15번째 학교 건립사업을 벌인다.나눔협회는 24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논께오지역에서 초등학교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KT&G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847㎡ 부지에 1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것이다. 학교는 교실 6개, 교무실 1개, 다목적실 1개, 화장실 4개로 구성한다.논께오지역은 비엔티안 외곽의 작은 도시로 초등교육시설이 1곳만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지역 내 전체 아이들을 수용할 수 없어 아동 문맹률이 높은 실정이다.나눔협회는 이번 초등학교 건립으로 논께오지역 아이들의 교육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과 라오스 교육체육부·비엔티안시 교육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솜폰 소네달라 비엔티안시 교육국장은 “부끄럽지만 아직도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과 유현숙 이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상생의 가치를 보여준 후원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논께오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게 교육받을 수 있게 질 좋은 교육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나눔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라오스에서 학교 건립 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 초·중·고교 14개를 지어줬다.
2021.12.24 I 이종일 기자
세계은행,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또 낮췄다…부동산 시장 발목
  • 세계은행,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또 낮췄다…부동산 시장 발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은행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과 심각한 부동산 부분 침체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정책을 완화면서 ‘개혁·개방’을 강조하는 모습이다.중국 상하이 고층건물. 사진=신정은 기자◇IMF 이어 세계은행도 中전망 낮춰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8%로 제시했다. 지난 6월 8.5%에서 10월 8.1%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낮춘 것이다.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도 5.4%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전망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세계은행 예상대로라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지난해(2.3%)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다. 중국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가 이어졌던 1990년 3.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해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제한이 이어지면 경제활동에 차질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부채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장기 침체’가 경제 전반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다. 중국은 지난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했지만 올해 강력한 방역 조치, 전력 대란, 원자재가격 급등, 민간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성장이 크게 둔화했다.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 4%대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 성장률도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의 주요 지수 중 하나에서 제외된다. (사진= AFP)◇부동산 시장 발목…상반기 부채만 45조원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크다. 중국 부동산 산업은 GDP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3대 마지노선’ 정책을 내놓고 부동산 거물들의 자금이 묶으면서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디폴트 상태에 빠졌고, 또 다른 부동산 업체 자자오예(佳兆業·카이사)도 최근 디폴트 수순에 들어갔다. 올해 들어 이미 화양녠(花樣年·Fantasia), 신리(新力·Sinic), 당다이즈예(當代置業·MOMA) 등 많은 중국의 부동산 업체가 디폴트 위기를 맞았다..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내년까지 성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팅루·징왕 노무라 애널리스트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상환해야 할 달러화 표시 채권은 1분기 198억달러(약 23조 5000억원), 2분기 185억달러(약 22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올해 4분기에 만기가 도래한 102억달러 어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상반기를 합치면 387억달러로, 우리 돈 45조원에 달한다.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변수다. 환율에 따라 중국 기업의 달러채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노무라는 또한 내년 1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춘제(중국의 설) 기간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다른 건설 부문과 달리 춘제 직전에 이주노동자의 연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노동자에게 지불해야할 체불 임금이 약 1조 1000억위안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30일 수도 베이징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中정책 완화…“더 적극적 부양해야”중국 정부는 경제 정책을 완화하는 분위기다. 이달 초 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는 내년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안정성’에 둔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금융 기관의 지급 준비율을 0.5%포인트(p) 낮춰 시장에 1조2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0.05p 인하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한 화상회의에서 “중국이 진정으로 놀라운 회복을 이뤘지만 성장 모멘텀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극적인 부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중국은 또한 공산당 지도부, 관영 매체 등이 나서 ‘개혁·개방’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외부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기적으로 품질의 성장을 이루려면 중국은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브라힘 초두리 세계은행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왜곡을 해소하고 보호받는 서비스영역을 더 개방하면 민간이 더 주도하는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더 창출하며 균형을 맞추도록 독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23 I 신정은 기자
쿠프마케팅, 반려동물용 모바일쿠폰 ‘펫콘’ 출시
  • 쿠프마케팅, 반려동물용 모바일쿠폰 ‘펫콘’ 출시
  • 쿠프마케팅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쿠프마케팅은 레이팜코리아와 손잡고 반려동물 모바일 쿠폰 ‘펫콘(Petcon)’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레이팜코리아는 반려동물용 제품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사료와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쿠프마케팅은 레이팜코리아와의 모바일 상품권 업무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펫콘을 출시했다. 펫콘은 1000원권,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사용처는 반려동물용품 판매 및 미용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옹아 멍멍해봐’ 전국 81개 매장과 5000여가지 상품을 보유한 반려동물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 13개 직영점이다. 또 레이팜코리아와 제휴한 애견카페, 펫 미용실, 동물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향후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10개 매장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계획이다.펫콘은 이달 말부터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채널에 따라 친구,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레이팜코리아와 펫콘을 판매하게 됐다”며 “관련 시장이 성장세에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펫콘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23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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