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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일상회복으로 내수회복 기대…4분기 경기회복 확대"
  • 홍남기 "일상회복으로 내수회복 기대…4분기 경기회복 확대"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4분기 확실한 경기 회복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20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출장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 부진에도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나며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산업 생산이 1%를 넘게 증가하는 등 9월 산업활동은 8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내수 관련 지표의 반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몇일 전 발표된 3분기 GDP 속보치에서는 3분기 전체적으로 소비부문이 -0.3% 조정되었지만, 월별지표로 나누어 보면 7~8월 부진을 9월에 상당폭 만회했고, 소비심리(CSI)도 함께 반등한 모습”이라며 “분기 막달인 9월에 소비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의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홍 부총리는 “세부적으로 보면 4차 확산 이후 부진했던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소매판매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따뜻한 날씨, 추석연휴 등 양호한 소비여건도 일조했겠지만,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백신접종 진행, 정책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내수 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광공업 생산(-0.8%)과 설비투자(-1.0%)는 다소 주춤했다”며 “기저영향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추석연휴 등으로 자동차 생산(-9.8%)과 운송장비 투자(-2.7%)가 감소한 데 일부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4분기 경제 회복 의지를 다졌다. 홍 부총리는 “경기 흐름에 긍정적 요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 또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주요국의 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글로벌 공급 차질 등 불확실성이 곳곳에 산적해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남은 기간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경제회복세를 한층 강화시키고,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여건 개선과 연계하여 상생소비지원금, 소비쿠폰 등 내수 활력 제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 손실보상, 유류세 인하 등 민생 부담 경감 방안 추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겠다”며 “4분기 확실한 회복 모멘텀 확대와 완전한 민생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0.29 I 원다연 기자
경제 회복 둔화에도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 [뉴스새벽배송]경제 회복 둔화에도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에선 경제 회복이 둔화했음에도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최고가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0%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밈(MEME) 코인으로 불리는 ‘시바이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원조격인 도지코인 시총을 한때 넘어서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미 성장률 둔화에도 뉴욕증시 고공행진…나스닥 ‘역대 최고’-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239.79포인트) 오른 35,730.48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44.74포인트) 오른 4596.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212.28포인트) 상승한 1만5448.12에 각각 장을 마감.-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이 신고점을 찍은 것은 지난 9월7일 이후 3개월여 만이고, S&P 500은 이틀 만에 다시 종전 기록을 경신.-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연율)로 직전 분기(6.7%)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기도.-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드(8.7%)와 마스터카드(4.1%)는 물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2.5%)과 아마존(1.6%)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 애플, 지난해 110조원대 ‘역대 최대 수익’ 전망-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달 마감한 2021 회계연도에서 1000억 달러(한화 약 117조5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전년도 수익(574억 달러)에서 7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애플 45년 역사상 최대 수익.-지금까지 애플의 역대 최고 수익은 2018 회계연도에 기록한 585억 달러(약 68조5000억원).-WSJ은 애플의 실적은 첫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인 아이폰12의 역대급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밈코인’ 시바이누 사상최고가…시총서 원조 도지코인 한때 추월- ‘밈(meme)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시바이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한때 시가총액에서 그 원조 격인 ‘도지코인’을 뛰어넘어.-CNBC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시바이누의 코인당 가격이 사상 최고인 0.0000884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이에 따라 시바이누의 시총은 444억9000만달러까지 상승하며 원조라 할 도지코인의 시총을 앞질러.-사상 최고가에 올랐을 당시 시바이누의 시총 규모는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8위로, 10위에 그친 도지코인을 추월. 최근 1주일 새 173%나 상승.◇ 순방전 ‘반토막 예산안’ 승부수 바이든…민주, 힘겨루기 여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 당일인 28일(현지시간)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사회 복지성 예산 규모를 반 토막으로 줄여-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회를 찾은 데 이어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직접 독려.-민주당은 공화당 반대에 부딪힌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위해 ‘예산 조정’ 절차를 택했지만, 당내 중도파의 반발로 발목이 잡힌 상황.-여야 50 대 50인 상원 분포상 이탈표가 한 명도 없어야 하는 게 결정적 딜레마이지만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반란표를 막기 위해 예산안 규모를 당초 3조 5000억 달러에서 절반으로 줄이며 처리를 압박.◇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재개 기대·공급 부족에 유가 소폭 상승-유가가 하락한지 하루 만에 소폭 반등.-이란과의 핵협상이 11월말 전에 재개될 가능성에 유가 상승세가 한숨 돌렸지만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히 지속.-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5달러(0.18%) 상승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이 속도를 내면서 원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
2021.10.29 I 유준하 기자
친환경 ETF 쏟아진다…탄소배출권 이어 기후변화에 투자
  • 친환경 ETF 쏟아진다…탄소배출권 이어 기후변화에 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친환경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봇물처럼 상장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기후변화 ETF 6종이 동시에 출격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E’ 관련 투자가 활성화되는 양상이다.기후변화는 국가 정상회의와 그린뉴딜의 핵심 의제로 등장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운용사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E(환경) 관련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친환경 관심 ‘쑥쑥’…기후변화 ETF 대거 출격 대기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기후변화 관련 ETF 6종이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이들 종목은 모두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 상위종목(20개)과 저탄소 특허점수 상위종목(20개) 총 4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저탄소 특허점수는 저탄소 기술 관련 특허를 기업별로 정량화된 점수로 저탄소 경제에서 기술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지표다. 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지수 구성 업종 비중(27일 기준)은 △IT 45.3% △소재 17.5% △경기소비재 16.2% △산업재 12.6% 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ESG 투자규모 확대 추세에 맞춰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신규 ESG 지수 개발하게 됐다”며 “기후변화지수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중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중 타임폴리오운용만이 액티브 ETF로 출시하고, 나머지 5종목은 모두 패시브 ETF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펀드 매니저의 운용역량이 수익률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 총보수를 살펴보면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과 ‘KODEX KRX기후변화솔루션’이 0.09%로 가장 낮다. 거래량도 투자 기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가 해당 지수와 함께 발표한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와 ‘KRX 300 기후변화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도 추가로 상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 속 기업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를 코스피 200과 KRX 300에 각각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의 편입 비중을 확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 출시될 대표지수 추종 기후변화 ETF의 경우 대상 종목들 중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으로 걸러내 포지티브 대비 종목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변동성은 줄어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글로벌 ‘E’ 펀드 자금 유입…“평가 객관성·투자자 인지↑”친환경 테마에서 보자면 기후변화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관련 ETF까지 영역이 무궁무진해진다. 지난달 30일에는 삼성운용, 신한운용, NH아문디운용이 글로벌과 유럽 탄소배출권(일정기간 동안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 선물에 투자하는 ETF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달 출시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과 더불어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등도 하반기 들어 출시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ESG 중 E(환경) 테마 관련 펀드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글로벌 ESG ETF 중 E로 분류되는 ETF의 운용자산(AUM)은 505억8900만달러로, S·G를 합한 ETF AUM(65억7200만달러)의 7.7배에 이른다.환경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다른 요소 대비 각국의 제도 개선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유럽연합(EU)는 ‘핏포55’를 통해 탄소배출권 총량 감소 목표치를 내세웠다. 기후변화는 한·미 정상회담과 P4G 정상회의, 그린뉴딜의 핵심 의제로 등장했다. 아울러 운용업계는 E 요소에 대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점, ESG 흐름에서 도태되는 기업들의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인식 확대 등도 관심도가 높아지는 배경으로 꼽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S·G 대비 E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환경 관련 상품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배경”이라며 “또 투자자들도 ESG 요소에 미달하는 기업들이 점차 금융투자 시장에서 배제될 수 있고, 이는 기업 실적과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 기업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10.29 I 이은정 기자
약관 장애 보상 기준 19년 전 그대로…변재일 “3시간→1시간 바꿔야”
  • 약관 장애 보상 기준 19년 전 그대로…변재일 “3시간→1시간 바꿔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은 28일, 통신3사가 약관상 규정하고 있는 통신장애 피해보상 기준 ‘3시간’을 온라인·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통신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1시간’으로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현재 통신3사는 유선, 5G 등 각 서비스별 약관에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현 약관상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기준은 19년 넘게 개정되지 않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초고속인터넷은 2002년에 정보통신부가 초고속인터넷 품질보장제(SLA)를 도입하면서 기존 4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강화하여 약관에 명시하도록 했고, 이동통신은 2001년에 통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기존 6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약관에 정한 것이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다.지난 25일 KT는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 12시45분까지 약 85분간 전국적인 유·무선 통신장애를 발생시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19년 전 정해진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기준에는 미치지 못해 피해에 합당한 배상이 이루어질지 미지수인 상황이다.“장애 발생시 자동으로 요금감면해야”변재일 의원은 “통신인프라 위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비대면 시대에 통신장애는 단 5분만 발생해도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재난 상황”이라며, “통신3사가 3G 도입할 때 만든 기준을 5G시대까지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 피해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약관상 손해배상 기준시간을 현행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하여 장애발생시 가입자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익월에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상 손실 등 간접적 손해배상 관련 보상절차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사업자의 명백한 중대과실로 인한 통신장애 발생시에는 신규모집 금지, 고객해지 위약금면제 등 강력한 제재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10.28 I 김현아 기자
통신3사, 5G 시대에 장애발생 피해보상 기준은 19년 전 그대로
  • 통신3사, 5G 시대에 장애발생 피해보상 기준은 19년 전 그대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통신3사가 약관상 규정하고 있는 통신 장애 피해보상 기준이 19년 전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청원)은 28일 “통신 장애 피해 보상 기준 `3시간`을 온라인·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통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시간`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현재 통신3사는 유선, 5G 등 각 서비스별 약관에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 약관상 `연속 3시간 이상`인 장애 기준은 19년 넘게 개정되지 않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고속 인터넷은 2002년에 정보통신부가 초고속 인터넷 품질 보장제(SLA)를 도입하면서 기존 4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강화해 약관에 명시하도록 했고, 이동통신은 2001년에 통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기존 6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약관에 정한 것이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다.지난 25일 KT는 오전 11시 20분부터 낮 12시 45분까지 약 85분간 전국적인 유·무선 통신 장애를 발생시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19년 전 정해진 `연속 3시간 이상` 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못해 피해에 합당한 배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변 의원은 “통신 인프라 위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는 비대면 시대에 통신 장애는 단 5분만 발생해도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재난 상황”이라며 “통신 3사가 3G 도입할 때 만든 기준을 5G 시대까지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 피해 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변 의원은 이어 “약관상 손해배상 기준시간을 현행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해 장애 발생시 가입자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익월에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상 손실 등 간접적 손해배상 관련 보상 절차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자의 명백한 중대과실로 인한 통신장애 발생시에는 신규 모집 금지,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강력한 제재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이성기 기자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 분양
  •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에 들어서는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가 분양 중이다.서남권 비즈니스 밸리의 관문, 염창역세권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 (사진=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해당 상가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1층과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항대로와 양천로를 끼고 있는 ‘대로변 코너 상가’에 딱 맞는 입지로, 특히 상업시설 구획을 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해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인기 패스트푸드점 및 카페 브랜드 유치를 통한 MD 구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관에는 이국적인 뉴욕 스타일의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해 높은 가시성으로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인 염창역이 380m 내에 자리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로 왕복 6차선 공항대로변 코너에 들어서 있어 차량을 통한 접근도 편리하다. 현재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이미 완판된 지식산업센터 내에 들어서 구매력 높은 고정수요를 독점하며 주변 5800여 세대의 주거 단지 배후수요, 거기에 서남권 비즈니스 밸리 광역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가양점을 비롯해 CGV 등촌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가 들어서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의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에서 운영 중이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2021.10.28 I 이윤정 기자
삼성전기, 고부가 사업 부문이 성장 견인-KB
  • 삼성전기, 고부가 사업 부문이 성장 견인-KB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한 컴포넌트와 기판 사업부의 마진 개선폭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 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48.9% 증가했으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이 생산성 효율화와 전방 수요 호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출하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해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판사업부의 매출액이 신제품 출하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24.4% 성장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모듈 사업부는 중국 고객사향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황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 영업이익은 3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사업부 3분기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나 컴포넌트와 기판의 마진이 3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올해 모든 IT 응용처의 출하 성장이 있었다면 내년은 고부가 제품 위주의 신규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TV나 PC 세트 제품의 내년 연간 출하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미디어텍, AMD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듯이 5G 스마트폰, 미국과 중국 클라우드, 전기차, AI 등 하이엔드 수요는 견조하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특히 삼성전기는 5G와 전장 시장 확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5G향 기판 출하 증가, 5G용 MLCC 소요 원수 증가, 전장용 MLCC 출하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7.5%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11.5%, 2024년엔 2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10.28 I 유준하 기자
윤석열, 오늘 정권교체 호소문 발표…막판 표심 잡기
  • 윤석열, 오늘 정권교체 호소문 발표…막판 표심 잡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28일) 오전 정권교체를 위한 선언을 발표한다. 막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한다. 최근 떨어진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이후 ‘개 사과’ 사진으로 홍역을 치뤘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으나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홍준표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25~2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30.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0.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39.3%)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1.9%)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였으나 윤 전 총장(35.7%)은 이 후보(45.8%) 오차범위 밖에서 지는 것으로 나왔다.다만 당심을 엿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조사(56.1%)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50.8%로 33.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압도했다. 유승민 후보는 6.8%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8 I 송주오 기자
박스권 장세에도 솟아날 구멍 있다?…배당·실적 모두 갖춘 이 주식
  • 박스권 장세에도 솟아날 구멍 있다?…배당·실적 모두 갖춘 이 주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고점을 경신 중인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에선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투자 심리가 좋을 수 없는 배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과 우상향 실적 추세를 모두 갖춘 통신 업종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거래일 대비 0.48%(150원) 내린 3만130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0.34%(50원)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017670)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한 달간 거래정지된 상태로 내달 29일에 거래가 재개된다. 수급별 특징으로는 KT가 개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통신 3사는 최근 1개월 동안 코스피 지수 하락률(-3.36%) 대비 선방, 평균 2.83% 내리는데 그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통신서비스업종 수익률은 코스피를 6% 상회했으며 최근 3개월간 역시 통신 업종이 시장 대비 5% 초과 상승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로 주식시장이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호전과 DPS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이 이어졌다”고 짚었다.단,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자료=마켓포인트, 에프앤가이드)실제로 올해 3분기에는 통신 3사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961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할 전망이며 KT는 3720억원으로 27.2% 증가, LG유플러스는 2756억원으로 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주당배당금(DPS) 역시 3사 모두 증가세다. SK텔레콤의 올해 수정 DPS 추정치는 1만432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1만994원으로 5.38%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KT는 각각 1635원, 1771원으로 21.1%, 8.3%씩 증가, LG유플러스는 514원, 589원으로 14.1%, 14.7%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의 상승 추세만 놓고 보면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다만 현 주가 대비 기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3사 중 KT가 단연 으뜸이다. 이날 종가 대비 기대 배당 수익률은 KT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LG유플러스가 3.4%, SK텔레콤이 3.3%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거래 정지된 만큼 지난 25일 종가를 적용했다.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 폭과 DPS 증가폭이 커졌고 5G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매출액이 증가하고 배당금이 커지는 국면에서 통신사 멀티플 상승이 나타났고 규제 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차세대 서비스 도입 기대감이 커지면 추가적 멀티플 확장 국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1.10.28 I 유준하 기자
출장서 돌아온 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할 것"
  • 출장서 돌아온 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I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전기차·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5명의 현지 장관이 참석했다. 사진은 행사에서 발표하는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귀국해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겠다”며 “앞으로 전기차 판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반도체 전망과 관련한 질문엔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대보다 성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내년 1분기는 돼야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정 회장은 전기·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사업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전 세계 판매 차량 중 전기·수소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유럽 등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안을 챙기며 미래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이 8.4%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영국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916만 1918대 규모의 유럽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36.4%(333만 4175대)의 비중을 차지한다.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은 201만 7561대 규모로 2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이다. 영국은 131만 6614대(점유율 14.4%) 규모의 유럽 내 대표적인 자동차 선진 시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차량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올해 9월까지 각각 7만9773대, 4만94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5.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독일 시장 내 선전은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은 현대차와 기아의 각 유럽권역본부가 위치한 중요 국가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 5, EV6를 비롯해 투싼 PHEV, 싼타페 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성장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도 올 한 해 두드러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 2931대를, 기아는 같은 기간 29.6% 늘어난 7만 4096대를 각각 판매했다. 합산 판매대수는 12만702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7% 증가했다. 영국 내 판매 호조는 신형 투싼, 아이오닉 5, 쏘렌토 등 주요 신차와 니로 EV로 대표되는 친환경차가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지난 7월 영국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1195대 판매됐다. 기아의 e-니로는 2020년 1~3분기 4251대에서 올해 3분기까지 9008대로 판매가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유럽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EV6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는 데 이어서 올해 유럽에 진출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신차를 추가 출시하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1.10.27 I 손의연 기자
"반갑다! 위드 코로나"..연말 모임에 여행계획 얼마만인지
  • "반갑다! 위드 코로나"..연말 모임에 여행계획 얼마만인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은 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의류 매장에서 만난 회사원 김씨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마땅히 입을만한 옷이 없어 오랜만에 쇼핑을 나왔다”며 “옷을 사러 나온 것이 오랜만인데 쇼핑하면서 사람 구경도하고 인터넷 쇼핑하고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게 새삼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원 이씨. 요즘 텅텅 비었던 연말 스케줄을 하나 둘씩 채워지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2년 가까이 하지 못했던 모임이 속속 재개되는 것. 연말 모임이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정부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그동안 함께 보지 못한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연말 모임을 하기로 했다.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돌입을 본격화하자 연말 시즌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 쇼핑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사진=연합뉴스)◇10월부터 소비 회복 조짐…세일 역대 기록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103.8)부터 반등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10월 유통업계에 나타난 소비심리 회복 조짐은 뚜렷하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광클절’ 행사를 진행한 롯데홈쇼핑은 누적 주목건수 약 200만건을 기록했으며, 주문 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 뷰티, 여행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롯데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도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롯데온세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날(18일) 전년대비 163.1%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진행한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10월1~17일)에서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7%,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이 각각 20%, 25% 늘었다. ◇3년만에 겨울장사 나선 패션…외식·주류도 기지개 위드코로나의 기대감이 가장 큰 곳중 하나는 패션업계다. 겨울 장사가 1년 매출의 절반 이상이라고 할 만큼 겨울철이 패션업계의 대목이다. 단가가 높은 아우터가 판매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비교적 춥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면 2019년 2020년 시즌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10월 중순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위드코로나로 이어지면서 3년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 15~19일 아우터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아웃도어 25%나 신장했다. 여성패션 15%, 남성패션 16% 등이다. G마켓도 지난 13~19일 겨울 의류·잡화 판매량이 일주일(10월 6~12일) 전 대비 700% 이상 폭증했다. 이랜드의 스파(SPA) 브랜드 스파오가 선보인 대표 겨울상품 ‘허니푸퍼 패딩’은 16~17일 이틀 동안 7000장 이상 판매됐다. 이는 일주일 전 주말(9~10일)보다 300% 늘어난 수치다.외식업계도 연말 성수기에 기대감이 크다. 모임 인원이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각종 연말 모임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 외식 소비쿠폰에 오프라인 사용이 포함되면서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는 업소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외식업체는 연말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주류업계도 모처럼 기지개를 켠다. 그간 영업시간 제한, 모임 인원 제한 등으로 음식점 등 유흥시장 보다는 가정시장을 주로 공략했던 주류업계는 연말 성수기 시즌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비맥주가 먼저 올 뉴 카스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시동을 걸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약 500개 매장에서 카스 2병 주문 시 ‘변온 텀블러’ 응모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을 주류도매사들의 분할 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1월에 도래되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는 것으로 연장해 주류도매사의 경영난을 극복하고 주류시장 회복을 먼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김연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2021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11월 연중 최대 쇼핑시즌 ‘지갑 열린다’ 유통업계는 연말까지 소비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쏟아낸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체들언 최대 품목, 최대 할인을 예고하며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오는 30~31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할인 경쟁을 펼치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백화점·아웃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자동차 경품과 최대 36% 사은행사 등을 내걸고 세일에 나서 이목을 끈다. 이커머스업계도 11월이 쇼핑 대목이다.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십일절 페스티벌’을 열며 위메프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내달 1~7일 일주일간 ‘위메프데이’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G마켓과 옥션이 11월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얼마를 쓸 계획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이 21% 50만원이 19%로 나타났다. 200만원을 쓰겠다는 답도 10%를 차지했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64만1000원으로 지난해 설문에 비해 20만원 가까이 늘었다.
2021.10.27 I 김보경 기자
  • 적정 수면 못하는 사람 빈혈 발생 위험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루에 5시간 미만 자는 성인 남성은 빈혈 위험이 정상 수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빈혈 발생 빈도는 남성보다 6배 이상 잦았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이 2016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8,205명(남 3,613명, 여 4,59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 수면시간과 빈혈과의 관련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남 교수팀은 성인 남성의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가 13g/㎗ 미만, 여성의 혈색소가 12g/㎗ 미만이면 빈혈로 진단했다. 빈혈의 발생 빈도는 성인 남성에서 1.6%, 성인 여성에서 12.0%로 나타났다.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남성보다 6배 이상 높았다.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발생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의 3.9배에 달했다. 남성은 나이가 많고, 염증 지표인 C-반응 단백(CRP) 수치가 높고,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컸다. 여성은 나이가 젊고 체질량지수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남성의 5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시간은 빈혈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빈혈은 일의 능률을 감소시키고, 감염성 질환에 더 쉽게 걸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인구에서 빈혈의 위험요인으로, 낮은 소득, 저체중, 철분 섭취 부족, 비타민 C 섭취 부족이 확인됐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위험요인으로 여성ㆍ월경ㆍ비만ㆍ채식ㆍ저소득 등이 꼽힌다.
2021.10.27 I 이순용 기자
G20 정상회의 文대통령 수행차 출국하는 홍남기…영국서 韓경제 IR도
  • G20 정상회의 文대통령 수행차 출국하는 홍남기…영국서 韓경제 IR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수행를 위해 28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G20 정상회의 수행, 한국경제설명회 및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을 위해 28일 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9년 6월 일본 도쿄 G20 정상회의 이후 2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공조, 저소득국 지원방안,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G20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할 예정이다.아울러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29일 개최되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는 팬데믹 예방, 준비, 및 대응체제 개선을 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현재의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신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영국 방문을 계기로 내달 1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한다. 홍 부총리의 한국경제 설명회는 지난 2019년 10월 뉴욕에서 진행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대면방식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런던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전략 및 운용 업무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홍 부총리는 이번 한국경제 설명회를 통해 한국경제 현황 및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 및 중장기 정책대응 노력 등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의 관심 및 우려사항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런던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한국경제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 및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재무장관과 관련 인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파이낸스 데이에도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이 행사 중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회의와 의장국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트랙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1.10.27 I 원다연 기자
'금금치'된 시금치…中베이징, 채소 가격 한달새 40% 폭등
  • '금금치'된 시금치…中베이징, 채소 가격 한달새 40% 폭등
  • 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악천후와 물류 대란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전반적인 물가 역시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2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베이징시 상무국은 “여러가지 영향을 받아 10월 국경절 연휴 이후 채소 가격, 특히 잎채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며 “특히 1~25일 동안 베이징시의 채소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39.8% 상승했다”고 전날 밝혔다.같은 기간 종합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20.4% 올랐고 일부 잎채소 등은 50% 이상 폭등했다.시 당국은 “최근 도매시장에서 공급량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유통 경로의 다양성으로 시장에 공급원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트에서는 최근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시금치가 더 비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가격이 치솟았을 때 시금치 500g 가격은 17.6위안(약 3226원)에 달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악천후와 단기 공급 파동이 손꼽힌다. 최근 몇달간 중국 각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료 값이 오르고 운송비 등도 올랐다.아울러 돼지고기 값이 상대적으로 급락하면서 채소 가격 상승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또한 일부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일 뿐 도시 주변에서 재배되는 채소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면서 채소 공급원의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10.7%로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파 속에 사상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PPI의 후행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이어 오를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1.10.27 I 신정은 기자
버스 와이파이, 5G로 4배 빨라진다
  • 버스 와이파이, 5G로 4배 빨라진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 및 시연’ 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원욱 위원장, 조승래 국회의원, 정희용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재 LTE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 버스 공공와이파이가 5G 기반으로 개선되면서 약 4배 빨라진다. 정부는 연말까지 100대 규모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뒤 오는 2023년까지 버스 2만9100대에 5G 기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목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서비스를 시연했다.이날 과기정통부는 ‘5G 백홀’을 적용해 기존 LTE 기반 서비스(최대 100Mbps)의 4배 수준인 최대 400Mbps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이다.시범서비스는 이날부터 올해 12월 26일까지 두 달간 전국 버스 100대로 진행된다.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들의 사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국 버스 와이파이 2만9100대에 단계적으로 5G 백홀을 적용해 국민의 공공 와이파이 체감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또 내년부터 도서관과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차세대 ‘와이파이6E’ 기술도 도입한다.프로스포츠 경기장과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 400여곳에는 5G 28㎓ 무선백홀과 10기가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시범구축키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구축한 와이파이 AP를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공공 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 단계적으로 연동키로 했다. 지금은 지자체별로 와이파이 서비스 명칭(SSID)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통일할 계획이다.이날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조승래·이용빈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식·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리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27 I 노재웅 기자
구글, 올 3분기 실적 '훨훨'…집콕族 늘어 광고판매↑
  • 구글, 올 3분기 실적 '훨훨'…집콕族 늘어 광고판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올해 3분기(7~9월)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 3분기 매출은 65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평균치 633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0% 급증한 189억달러(주당 27.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8억달러(주당 23.32달러)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역대 분기 순익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알파벳이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상향한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구글은 구글벤처스, 캐피털G를 통해 타법인 지분 투자를 해왔는데, 올 3분기 프레쉬웍스와 토스트의 기업공개(IPO) 등으로 1억 8800만달러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이는 작년 3분기 26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예상을 뛰어 넘는 광고 판매가 전반적인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구글과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5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유튜브 매출은 7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는 등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49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보다 44.9% 늘었다. 같은 기간 이 부문의 영업 손실은 절반 가량 줄어든 6억 4400만달러를 기록,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1.10.27 I 방성훈 기자
비에이치,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하나
  • 비에이치,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유의미한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4%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3%, 9% 상회했다”며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신모델 효과를 누렸다”며 “이번 모델은 디스플레이의 세부 스펙이 상향돼 비에이치 입장에서 전 모델보다 가격 조건이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향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는데, 폴더블향 공급 물량이 양호했던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실적이 극대화되는 하반기 매출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5년간 하반기 매출액은 2017년 4704억원, 2018년 4981억원, 2019년 4351억원, 2020년 4678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6,37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북미 고객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개수는 2017년 1개, 2018~2019년 2개, 2020~2021년 4개로 증가했다. OLED 패널이 최초로 1개 모델에 채택됐던 2017년과 4개 모델 전부에 채택된 2020년의 매출액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유의미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 입장에서 고사양인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채택률이 확대됐고, 디스플레이 주사율 등의 세부 스펙이 상향된 것이 주효했다”며 “2020년 신모델에 OLED가 전부 채택되며 향후 외형 성장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 바 있는데, 이번 실적을 통해 해당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향후에도 고사양 RF-PCB의 가격 인상 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이다.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와 5세대 이동통신(5G)향 매출 증가와 수익성 기여 시점이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0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 없고, 상반기에는 국내 고객사향 물량 공급을 통해 여타 북미 고객사 공급업체와는 차별화된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21.10.27 I 박정수 기자
메타버스 열풍 서점가 장악…관련 도서 판매 급증
  • 메타버스 열풍 서점가 장악…관련 도서 판매 급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서점가에서도 관련 서적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버스 관련 도서 표지 이미지(사진=예스24)26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메타버스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등장해 10월 현재까지 40여 종 이상이 출간됐다.메타버스 열풍 확산은 경제·사회·기술 전만의 미래지향 전망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출간 종수는 메타버스 흐름이 시작된 지난해 65.6%, 올해 25.6%로 연이어 증가했다.판매량도 지난해 71.9%, 올해 76.3%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10월 동기간 비교시 올해 137.2%로 판매량이 대폭 상승했다.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5G 상용화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구현 기술의 고도화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제의 키워드로 급부상했다.메타버스 관련 서적의 높은 관심의 배경에는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있다. 예스24 판매 분석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은 40대(43.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50대(23.0%)와 30대(19.5%) 순이었다. 예스24 측은 “Z세대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탄 미래지향적 사회 분위기에 심적 거리감을 느낀 중장년층 기성세대가 메타버스 흐름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메타버스·가상현실·인공지능 키워드를 포함한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는 메타버스 관련 도서로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간된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가 차지했다. ‘미래의 부: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와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가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관련 신간으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인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쓰인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예스24는 10월의 도서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10.26 I 장병호 기자
중국, 미국에 "고율관세·제재 취소, 中기업 공평 대우" 요구
  • 중국, 미국에 "고율관세·제재 취소, 中기업 공평 대우" 요구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대표단이 지난 2019년 7월 31일 상하이에서 열린 12차 협상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순. (사진=AFPBB)[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바이든 행정부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 대중 관세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이날 오전 화상으로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양국 대표는 거시경제 상황, 다자·양자 간 협력 등을 주제로 실무적이며 솔직하고 건설적 교류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회복 상황이 현재 중요한 시기에 놓인 가운데 양국이 소통해 거시경제 정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두 사람이 의견을 함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중국 측은 이번 통화에서 △대중 추과 부과 관세 및 제재 취소 △중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 등 요구하는 바를 전달했다. 양국 대표는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하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중국에 대한 대중 고율 관세와 제재 취소를 요구해왔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미국은 연간 2500억달러(약 294조원)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초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후에도 미국은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그대로 두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반도체 등 자국 첨단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최근 화웨이(華爲)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석방되면서 미중 관계가 완화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재닛 장관과 류 부총리는 지난 6월 2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화상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미국과 중국은 전방위 대립 속에서도 경제 분야를 포함한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류 부총리는 지난 10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 통화를 하고 무역 합의 이행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취리히 회동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연내 화상 회담을 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2021.10.26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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