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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올 성장률 전망 3.5%로 상향..집단면역 달성시 '상저하고'
  • 현대경제硏, 올 성장률 전망 3.5%로 상향..집단면역 달성시 '상저하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전망했다. 작년말 3.0%로 내다봤던 것에 비해0.5%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나타나고 있지만 작년과 같은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수출이 무려 18%대 증가하고 투자, 소비의 고른 개선세가 예상된다.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 경기 개선세가 확대되는 ‘상저하고’ 흐름이 전망된다.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1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작년말 3.0% 전망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3.6% 성장률,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3% 중반대 성장률과 유사한 수치다. 현대연구원은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의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엔 3.3% 성장률, 하반기엔 3.6%로 상저하고 흐름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여전하지만 경제 주체들이 이런 상황에 적응하면서 작년과 같은 급격한 경제 활동 위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정부 발표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 11월 ‘집단 면역’에 성공할 경우 경기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중국 등 G2의 경기 회복에 세계 교역증가율은 8.4%(IMF 추정치)로 전년(-8.5%) 대비 플러스 성장세가 예상된다. 수출에 의존적인 우리나라는 기저 효과에 수출증가율이 무려 1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는 비대면 경제 확산 등에 수요가 증가하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전기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7.5% 증가세가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 인프라 투자 강화에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9%로 1998년(-5.1%)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도 올해는 3.5%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연구원은 “백신 접종 등으로 소비 활동 제약이 일부 완화되고 소비심리 개선 및 기저 효과 등이 민간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가계 저축률 증가가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한국은행 목표치(2.0%)에는 미달하나 작년 0.5% 상승률보다는 상승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소비 확대에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7.3달러를 전제로 예측한 것이다. 고용시장의 경우 취업자 수가 19만명 증가해 전년(22만명 감소) 대비 증가세로 전환됨에도 실업률은 4%로 전년과 같은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직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증가,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개선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현대연구원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770억달러로 작년(753억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은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을 640억달러로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과 상반된 전망이다. 현대연구원은 “상품 수출과 운송서비스 흑자 확대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04.25 I 최정희 기자
LG전자, 다음달 'LG그램 15인치형' 출시…"고객 선택 폭 넓혔다"
  • LG전자, 다음달 'LG그램 15인치형' 출시…"고객 선택 폭 넓혔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LG 그램’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LG전자가 내달 15형 그램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LG 그램(gram)’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모델이 다양한 LG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내달 2021년형 ‘LG 그램 15’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14·16·17인치형에 이어 15인치형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화면 크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LG전자는 신제품에 올해 앞서 선보인 16대 10 화면비의 제품들과는 달리 16대 9 화면비의 15.6인치형 FHD(1920x108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기존의 16대 9 화면비에 익숙한 고객들의 요구도 만족시켰다. 여기에 초슬림 베젤과 퍼펙트 히든 힌지를 적용해 기존 그램 15인치형과 비교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LG 그램 15는 1120g의 가벼운 무게에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이 높다. LG그랩 15는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 및 게임 구동 시 빠른 속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인원(2 in 1) 노트북 ‘그램 360’의 14인치형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16인치형에 쿼츠 실버 색상을 추가하며 색상 라인업도 늘린다. 지난 2월 그램 360 출시 당시 14인치형은 토파즈 그린, 16인치형은 옵시디안 블랙 색상을 출시한 바 있다.그램 360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모드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고객은 문서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는 노트북 모드로 사용하고, 영상 콘텐츠를 즐기거나 펜을 활용할 때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극대화된다.한편 LG전자는 5월 한 달간 ‘더 큰 그램이 더 크게 드리는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구매 고객에는 노트북 파우치, 게이밍 헤드셋, 커블체어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이번 라인업 확대로 고객은 본인의 사용환경이나 색상 등 디자인 선호도에 따라 LG 그램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코로나 19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5 I 배진솔 기자
바이든, G7 정상회의서 中 신장 인권유린 공동 대응
  • 바이든, G7 정상회의서 中 신장 인권유린 공동 대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요 7개국, G7 차원에서 중국 신장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7은) 생각이 비슷한 동맹국들로 중국과 같은 비시장 경제에 대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세계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민주적이고 열린 사회가 여전히 가장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전제주의 국가는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G7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1일~13일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를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의에서 중국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대한 G7 차원의 공동 대응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싱 부위원장은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 및 강제 노동에 대한 추가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수입품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 자격이 있다는 견해를 분명히 해왔다”며 “무역 관계에 우리의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G7이 분명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도 반드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4 I 최정희 기자
 삼성폰 세계 1위…그만큼 무서운 ‘아더스’
  • [이기자의 비사이드IT] 삼성폰 세계 1위…그만큼 무서운 ‘아더스’
  •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2021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자료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23%, 그다음 애플(17%), 샤오미(15%), 오포(11%), 비보(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잘 보면 기타로 분류하는 아더스(Others)가 꽤 큽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과 동률인데요. 아더스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아더스엔 △화웨이 △리얼미 △레노보 △원플러스 △소니 △에이수스 △HTC △ZTE △메이주 등 다양한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도 익숙한 소니, 에이수스 등 브랜드가 눈에 띄네요.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 갈무리애플이 1위, 삼성이 2위입니다. 그리고 샤오미, 오포, 비보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했네요. 작년부터 오포와 비보에 밀린 화웨이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브랜드는 중국 리얼미(realme)입니다. 오포의 서브 브랜드인데요. 2019년 1분기, 시장 점유율 1%를 차지하더니 점차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엔 4%까지 늘렸네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리얼미는 전년 대비 65% 성장해 2020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리얼미 GT 네오 홈페이지 갈무리지난달 리얼미는 31만원선(1799위안) 기본모델에 6.43인치 120Hz 주사율 OLED 디스플레이, 64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소니 IMX682 센서) 등 카메라를 갖춘 ‘리얼미 GT 네오’를 출시했습니다. 미디어텍의 6나노 디멘티시120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안드로이드 11 탑재, 3.5mm 헤드폰잭 지원 등 우수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모델입니다. 저가 라인업으로는 리얼미9, 리얼미C11 등도 있습니다. 100달러 미만으로 압도적인 가성비를 갖췄는데요. 디자인도 빠지지 않습니다. 리얼미9은 미디어텍 헬리오 G80 AP를 탑재하고 6.53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쿼드카메라를 지원합니다.중국엔 플래그십(최고급) 제품으로도 세계 주요 사업자와 겨루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외산폰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원플러스(OnePlus)입니다. 원플러스9프로 5G 스마트폰 홈페이지 갈무리원플러스9 프로 5G 최신 모델은 1069달러입니다. 한때 가성비로 유명했던 브랜드이나, 이제 정면 승부를 겨루는 모양새인데요. 앞선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에 6.7인치 120Hz 주사율의 AMOLED 디스플레이, 12GB 램, 256GB 저정용량, 핫셀블러드와 협업한 카메라 등을 갖췄습니다. 노드 N10 5G라는 299.99달러의 가성비 모델도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690에 6.49인치 90Hz 주사율의 IPS 디스플레이, 쿼드카메라를 지원하네요.중국(중화권)에선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도 될 만큼, 게이밍폰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이수스 로그폰5, 샤오미 블랙샤크4, 레노보 리전폰듀엘2, 누비아 레드매직6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블랙샤크4는 퀄컴 스냅드래곤 870에 6.67인치 144Hz 주사율 AMOLED 디스플레이, 8GB 램, 128GB 저장용량 등을 지원하는데요. 기본모델을 40만원대에 내놨습니다.따지고 보면 주요 사업자로 도약을 노리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모두 중국입니다. 광활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뒤 원플러스처럼 서구권에서 활약하는 브랜드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은 세계 1위 삼성이 자리 잡은 시장인 탓인지, 대부분 브랜드가 국내에 제품을 정식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가격으로도 밀리는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세계 시장에선 피 튀기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021.04.24 I 이대호 기자
바이든 첫 해외 순방지역 영국·벨기에.."민주국가와 연대 강화"
  • 바이든 첫 해외 순방지역 영국·벨기에.."민주국가와 연대 강화"
  • 출처: 미국 환경보호국(EPA)[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영국과 벨기에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6월 중 영국과 벨기에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11일부터 13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콘월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14일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 “동맹 회복과 대서양 횡단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약화된 나토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G7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자주의에 대한 공약을 강화하고 공중 보건·경제 회복·기후 변화에 대한 미국의 주요 정책 우선순위를 발전시키고 주요 민주국가 간의 연대와 공유를 강화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G7 정상회의 이후엔 벨기에에서 유럽연합(EU)과 나토회의에 참석한다. 나토 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양측 갈등이 계속돼왔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접 지역에 EU 추정 10만명의 군사 병력을 보내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최근엔 러시아가 관련 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언제 또 다시 갈등이 고조될지 알 수 없다. 또 나토 회의에선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관련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1.04.24 I 최정희 기자
질병청 "외교부 공무원만 화이자 접종? 사실 아냐"
  • 질병청 "외교부 공무원만 화이자 접종? 사실 아냐"
  • 보건의료단체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질병관리청은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외교부 공무원 등 일부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질병청은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필수 활동 목적 출국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원칙”이라며 “연령 제한이나 출국 일정 등 불가피한 경우에 다른 백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관련 공무원(89명)과 기자단(30명) 등 출장단 119명에 대해 4월 중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며 “출국 일정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는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없어 기한 내 접종을 마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백신을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권고한다. 출국 일정이 촉박한 경우엔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앞서 질병청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출장단(137명)은 올 6월 출국 일정으로 충분한 시간이 있어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1.04.23 I 윤기백 기자
"암호화폐 잘못된 길" 은성수에 與초선 "꼰대..청년들께 죄송"
  • "암호화폐 잘못된 길" 은성수에 與초선 "꼰대..청년들께 죄송"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투자자를 향해 “보호할 수 없다”, “잘못된 길”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권 잠룡’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20·30세대 초선’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전 의원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금융위는 정신 좀 차리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어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 회의에서 했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우선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보는 위원장과 금융당국의 태도부터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인정할 수 없으면 대체 왜 특금법으로 규제하고, 세금을 매기는 건지 모르겠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태도가 공무원의 바른 자세인지 하는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발언은 약과”라며 은 위원장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점을 들어 “이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애초에 왜 청년들이 주식, 코인 등 금융시장에 뛰어드는지 이해했다면, 이런 말은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 지금은 청년들이 평범하게 일자리를 구하고 월급을 모아 결혼하고 집사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연애, 결혼, 출산, 경력, 집 등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에게 유일한 희망이 금융시장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런 입장을 이해하기 보단 질책의 목소리가 먼저 나온다. 그럼 청년들은 대체 무엇을 믿고 무엇에 기대야 할까?”라며 “당국이 정말 어른인 척하고 싶으셨다면 맞니 틀리니 훈계할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이 아니더라도 청년들이 돈을 벌고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어야 한다”고 했다.전 의원은 아울러 “시대에 뒤떨어지는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문제인가 확인부터 하시길 바란다”며 “금융위원장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청년들께 죄송의 말씀 올린다”고 대신 사과했다.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광재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이라 여기고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한 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고 손실 보호와 투자자 보호를 반대한 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테슬라, 골드만삭스,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을 언급하며 “암호화폐가 이미 세계 경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며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사라질 것이 아니다. 폐쇄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왜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기준 처음으로 월 300만 명을 넘었고 그중 20·30세대가 59%에 달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삶이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른들 역할”이라며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금융당국은 암호화폐를 투기로 보고 기재부는 수익에 대해 과세하겠다고 한다. 투자자 보호는 못 하겠으나 세금은 걷겠다는 입장”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공해 주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Δ가격조작·투자사기 등 불법행위 차단 Δ관련 제도 정비 Δ미래산업 측면 접근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청년들이 보는 세상은 AI, 블록체인, 6G, 가상세계 등 신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대다. 그런데 우리 기성세대는 아직 산업화 시대에 머물고 있다”며 “시대요구에 뒤처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청년들의 미래투자를 기성세대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한편 전날 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하셨죠? 대한민국 청년들이 왜 이런 위치에 내몰리게 됐을까요?”라고 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금융위원장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리셨던데 어른들은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불려놓고 가상화폐는 투기니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냐”며 “국민 생존이 달린 주택은 투기대상으로 괜찮고 코인은 투기로 부적절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이어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다.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는 것이냐”라며 “이미 선진국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는데 아직도 제조업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냐. 정부의 뒤처진 판단에 세계적 흐름에 뒤처진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2021.04.23 I 박지혜 기자
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정책 당국에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및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장이 위험하니 (암호화폐를)막자고 하는데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한데 이어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으며 투자자가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말하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며 우려했다. 이 의원은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고 2030세대가 59%에 달하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차단 △법률로 관련제도 정비 △미래산업 측면의 접근 등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청년들이 보는 세상은 AI, 블록체인, 6G, 가상세계 등 신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대”라며 “기성세대는 아직 산업화 시대에 머물고 있으며 청년들의 미래투자를 기성세대가 막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중간 디지털 화폐 경쟁에 따른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차원의 문제”라 했다.
2021.04.23 I 이정현 기자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나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가 핫해지면서 식자재로서의 미나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시즌 제철음식이자 내장지방 잡는 다이어트 식자재 미나리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산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는 실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소비 섭취 나물에 속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서 미나리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4~10일 미나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10일 기준 동기 대비 미나리 매출이 16.3% 늘었다고 밝혔다.미나리는 특히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똑똑한 채소다. 특유의 향긋한 내음과 속이 비어 아삭거리는 식감은 다이어트로 지친 입맛을 건강하게 북돋워 준다.미나리는 식이섬유는 물론 비타민 A·C, 엽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과잉섭취 등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16kcal로 칼로리도 낮다.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철분·엽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로 생기기 쉬운 빈혈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며 “미나리 속 풍부한 칼륨이 몸속 나트륨작용을 억제해 수분·노폐물을 배출을 돕기에 또 잘 붓거나,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국립농업과학원 조사 결과 미나리는 체중·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비만·당대사 관련 지표, 비알콜성 간질환(지방간)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켰다.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비만한 쥐 실험군에게 한달간 식이중량의 5~10%를 미나리로 섭취하도록 했다. 미나리는 채소 동결건조분말 형태로 급여됐다. 대조군은 미나리 대신 지방 식이만을 섭취했다. 두 그룹 모두 식단의 열량은 거의 같았다.실험 결과 미나리 섭취군은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신장 주변과 복부비만의 주범인 총 내장지방량의 중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같은 건강효과를 얻으려면 60kg 성인은 하루에 약 352~705g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사람에 적용, 환산한 추정치다.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다이어트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300~700g의 채소를 한번에 먹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처음에는 식이중량의 5%에 도전, 매끼니 미나리를 100g씩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게 무난하다”고 했다.◇미나리, 맛있고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미나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궁합이 맞는 음식과 곁들이는 게 좋다. 같이 먹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식품은 ‘쑥갓’이다. 미나리가 혈압을 낮추고, 쑥갓은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복어 요리와도 ‘찰떡’이다. 미나리는 ‘수질정화식물’로 쓰일 정도로 중금속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또,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중화·해독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복어탕 등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복어뿐 아니라 다양한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이 생선의 비린 향을 제거해 생선찌개류에 넣어도 좋다.‘육식파’는 미나리와 돼지고기 목살·갈매기살을 함께 먹어보자. 중금속 배출을 돕는 돼지고기와 중금속 독성을 완화시키는 미나리가 함께하면 ‘파워 푸드’가 된다. 특히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은 목살·갈매기살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단백질·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미나리와 궁합이 나쁜 음식도 있다. 바로 ‘오이’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있는데, 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다. 미나리와 오이를 함께 먹을 경우, 오이 속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미나리의 비타민C를 파괴해 영양분이 손실된다.이밖에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녹즙 등으로도 마실 수 있다. 가장 편한 방법은 제철 미나리를 나물이나 무침으로 만들어 매 끼니 100g 정도씩 곁들여 먹는 것이다. 건강효과를 높여주는 ‘질리지 않는 밑반찬’이 된다.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마늘 등을 곁들여 무쳐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박 영양사는 “식곤증·춘곤증 등으로 나른한 봄철에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나리가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샐러드, 무침, 맑은국·샤브샤브 등에 활용하면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를 섭취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1.04.23 I 이순용 기자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제품 분야의 6건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캐논은 1989년 iF 디자인 어워드 첫 수상 이래 2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제품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워샷 줌, EOS R5, RF800mm F11 IS STM, 8x20IS, EOS C500 Mark II, EOS-1D X Mark III(사진=캐논코리아)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953년 설립된 독일 하노버 전시센터가 1954년부터 주관해온 행사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컨셉, 서비스 디자인,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매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이번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2개국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캐논의 망원경 카메라 ‘파워샷 줌’은 최고상인 금상에 선정되며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 및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파워샷 줌은 망원경과 카메라의 기능을 합친 신개념 하이브리드 콤팩트 카메라다.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약 145g의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이 좋고, 최대 초점거리 약 800㎜로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확대해 관찰하거나 촬영하기 적합하다. 사진 촬영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관람 및 자연 관찰 등이 가능해 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OS R5는 뛰어난 조작성과 높은 신뢰성으로 프로 및 하이아마추어 유저의 니즈에 대응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세계 최초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RF렌즈와 결합 시 세계 최고의 8스톱 손떨림 방지 성능을 갖췄다. RF 마운트의 초망원 단초점 렌즈 2종 RF800㎜ F11 IS STM, RF600㎜ F11 IS STM은 새로운 가변형 구조의 렌즈 설계를 기반으로, 촬영 시에는 경통을 당겨 고정하고, 촬영하지 않을 때는 렌즈 경통을 숨겨 작은 사이즈를 유지한 점이 독특한 컨셉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I는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 성능과 고속성, 정밀한 AF 및 영상 성능,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했다. 신뢰성이 높은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하고, 강력한 방진방적 성능 및 내구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고품질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EOS C500 Mark II, EOS C300 Mark III는 고화질 영상 촬영 성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영화 및 TV 드라마부터 기동성이 중요한 뉴스,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범위의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모듈형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작고 가벼운 쌍안경 2종 10x20IS, 8x20IS는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손쉬운 조작성과 편안한 그립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1.04.23 I 배진솔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 네덜란드 대사관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 풀무원 올가홀푸드, 네덜란드 대사관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올가)는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 다양한 체험형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린 ‘올가홀푸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서 (왼쪽부터) 박종경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심의관, 겔라레 나더르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가 제로웨이스트 패키지 구성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제공)이번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위해 남고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가가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진행하고,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평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이 펼쳐지는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못난이 과일을 달콤한 디저트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보고 제로웨이스트 푸드 ‘못난이 과일컵’을 맛볼 수 있다. 또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영상 시청 및 퀴즈 프로그램과 실천을 다짐하는 챌린지 서명 등을 진행한다.올가는 지난 1월 네덜란드 대사관과 협업해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로하스(LOHAS) 가치를 지향하는 올가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구환경을 위해 남겨지거나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남윤경 올가홀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캠페인 부스 현장을 포함해 집에 돌아가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선물과 참여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녹색 소비 실천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3 I 김범준 기자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62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철학을 담은 특화매장)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다. 오픈 첫날인 이날 오전 ‘이슈비’(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6만2700명) 등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기자 등 10명 남짓이 1시간여 먼저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22일 리뉴얼 오프한 아로마키타의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전경 (사진=아로마티카)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555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환한 벽돌로 마감해 단번에 시선을 끌어 초행길인 기자도 헤매지 않았다. 고객들의 일상에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본사 건물 2층에서 운영되던 브랜드 체험관을 1층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내부 면적은 52.19㎡(약 15.79평) 규모로 이전보다 줄었지만, 동시에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티카페’도 마련하는 등 오밀조밀 공간 활용에 신경을 썼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허브와 향신료 효능을 담은 천연향을 기반으로 한 아로마테라피를 친근한 차 문화에 접목했다”면서 “‘로즈마리 민트 그린티’, ‘라벤더 우롱티’, ‘로즈 블랙티’, ‘캐모마일 우롱티’ 등 아로마티카 대표 원료를 블렌딩한 이색적인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의 대표 공간은 ‘리필 스테이션’이다. 18종의 아로마티카의 베스트 제품을 g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9 알맹상점에 국내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연 바 있다. 본사에 자리 잡은 두 번째 리필 스테이션은 리뉴얼 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누리꾼들이 즐겨찾는 명소였다.아로마티카는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수동 방식이던 리필 시스템을 반자동 방식으로 개선했다. ‘맞춤형 화장품조제 관리사’가 수동으로 레버를 누르면 기계가 자동으로 펌프질해 용액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참나무(오크)통에서 맥주를 내려 마시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제품의 점성에 따라 다르나 300㎖ 병을 가득 채우는 데 3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이날 조제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아로마티카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를 소분(나눠 담음)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꾸덕꾸덕한 액체가 막힘없이 잘 배출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제 관리사는 제조번호, 사용기한(개봉 후 12개월), 용량 등을 적어 주었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고객이 가져오는 모든 공병에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며 기자에게 다음 방문 때는 사전에 공병을 세척 후 충분히 건조해 지참해 볼 것을 권했다. 기자는 이날 아로마티카가 버려진 유리 용기 90% 이상을 재생해 만든 친환경 재활용 공(空)용기를 제공받았다. 물론 현장에서도 살균과 소독을 할 수 있다. 평균 10분~15분 정도 소요된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가 방문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도 “용기가 아니라 내용물을 사라”고 강조했다. 국내 클린&비건 뷰티 1세대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뷰티 업계의 ‘파타고니아’를 자처한다. 파타고니아는 “제발 우리 옷 사지 마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펼친다.김 대표는 2년간 쓰레기장, 용기공장을 직접 찾아다닌 끝에 ‘(미완성의) 생분해 플라스틱(잘 썩는 플라스틱)보다 안전하게 가공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용기를 최대한 N차(수차례) 사용하도록 업계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에게는 “‘그린 워싱(위장환경주의)’된 화장품 구매를 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런 철학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묻어났다. 시공 부자재부터 가구까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업사이클링(새활용) 아티스트와 콜래보하는 등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공병을 수거해 아로마티카의 100% 재활용 투명 페트 용기로 재탄생시키고 분리배출 소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장을 따로 둔 이유다. 아로마티카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 병 뚜껑을 모아 비누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하기로 했다.견학을 마치고 나서는 길 건물 앞에는 김 대표가 타고 다니는 파란색 테슬라 모델S가 주차돼 있었다.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 제조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꿈꾼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로 스테이션에 방문한 고객이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로마티카)
2021.04.22 I 유현욱 기자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쌍용자동차 인수 위해 손 잡았다
  •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쌍용자동차 인수 위해 손 잡았다
  • 왼쪽부터 5번째 황요섭 회장, 6번째 박석진 회장. (사진제공=케이팝모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위한 희망회사들이 사실상 인수욕심에만 앞서있고 그에 필요한 실질적 인수자금 및 전반적인 인수 후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를 위한 해결 방법안을 찾아 쌍용차 인수를 확고히 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날 롯데월드타워 79층에서 양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특히, 황 회장과 박 회장은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확실한 회생방법안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관·정 협력회의’는 매우 시기적절한 회의였다고 보고 그에 더해 쌍용자동차의 현실적인 회생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논의 결과 우선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을 갖고 가되 3500여 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을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쌍용자동차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쌍용디젤차를 쌍용전기차로 바꾸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연간 35만대의 쌍용전기차를 판매, 해가 거듭될수록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황요섭 회장(우)과 박석진 회장(좌)양사는 “쌍용차의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측과도 협상을 통해 쌍용차의 재기에 힘을 같이하게 하고 모든 인수희망자중 뜻을 같이하는 컨소시움 형태의 인수를 하고자 이미 특정 인수희망자들과도 전략적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무엇보다도 쌍용차의 핵심경영사항 중 100% 고용승계를 위해 5000여 명의 쌍용차 종업원 및 하도급업자 종업원들에 대한 종업원지배주주 형태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해결방안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하였다.양사는 쌍용차의 혁신적인 회생방안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쌍용전기차 매출에 있다고 보고 황 회장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G20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54개국 기후협약 가입국의 현지법인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마케팅에 집중하여 ‘글로벌 쌍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00년대에서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IT 분야에서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주로 주도하던 흐름이 반도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넘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경기 반등을 주도했는데 반도체 등에 쏠림 현상이 컸다. 비(非)IT분야에서도 자동차, 조선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지만 배터리·의약품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내 비중은 확대됐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의 IT산업 의존도 평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반도체산업 의존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유엔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세계무역기구(WTO)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도체가 산업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6.5%포인트(2009년과 1999년 비교)에서 2010년대 8.9%포인트(2009년과 2019년 비교)로 상승했다. 이는 통관수출에서 각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글로벌 교역구조 △국제 경쟁력 △전산업 성장요인으로 분해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산업별 의존도 변화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도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관세청 등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대비 2019년의 반도체 수출액은 25.4%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2020년 수출액은 5.4%로 크게 늘었고, 올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4%증가를 기록했다. 업종별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IT 분야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2019년 11.7%에서 지난해 22.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자료=한은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박재현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반도체 의존도 확대 자체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보이고, 코로나19 경기 반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반도체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은 예측하기 어렵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주요 비IT산업과 배터리,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의 비중도 확대됐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7%이며, 중국 시장을 제외할 경우 5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구조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팬데믹 특성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그러나 향후 ‘빅블러’(Big Blur)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에 보다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블러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해당 보고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극대화함으로써 부문간 균형성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강국인 만큼 이러한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플랫폼산업(제조+서비스), 전기차(자동차+이차전지), 전기·수소 추진 선박(조선+이차전지 또는 수소에너지), 자율주행차(자동차+ICT+AI)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이 창출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박재현 과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5G 등 신기술·신산업 비중도 늘려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가 글로벌 교역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른 경쟁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이윤화 기자
휴온스,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 출시
  • 휴온스,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 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온스가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했다.이오패치(왼쪽)와 컨트롤러(ADM). [제공=휴온스]휴온스(243070)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의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교체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만 교체하면 돼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컨트롤러(ADM)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휴온스는 이오패치와 덱스콤G6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당뇨 환자들의 체계적 혈당 관리와 인슐린 처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휴온스는 이오패치를 통해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패치는 휴:온 당뇨케어 이오패치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국내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환자 스스로 혈당 상태를 체크해가면서 적당한 용량을 주사기나 펜으로 주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인슐린 처치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엄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더불어 국내 당뇨 의료기기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1.04.22 I 김지완 기자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종합)
  •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종합)
  • 세계적인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요 브랜드들. (출처=P&G, 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굴지의 소매기업들이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식음료업체 코카콜라에 이어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로 꼽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고육지책이다.이는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돈 풀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소비자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역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코카콜라 이어 P&G 가격 인상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P&G는 육아용품, 여성제품, 성인용 기저귀 등 일부 상품군의 가격을 9월부터 한 자릿수 중후반대 퍼센티지로 올리기로 했다. 펄프 같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이 올라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P&G의 설명이다.존 모엘러 P&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원자재 비용 상승은 지금껏 봤던 것 중 가장 큰 폭”이라며 “특히 상당히 긴 기간 지속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 품목 외에) 원자재 가격이 다른 품목들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P&G는 일단 육아용품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 상황에 따라 인상 범위가 전방위로 퍼질 수 있다는 뜻이다.P&G는 수많은 소비재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다. 육아용품 브랜드 ‘팸퍼스’ ‘러브스’ 등을 비롯해 △세제 브랜드 ‘바운스’ ‘다우니’ ‘드레프트’ ‘타이드’ △종이타월 ‘바운티’ △화장지 ‘차밍’ △생리대 ‘올웨이스’ △면도기 브랜드 ‘브라운’ ‘질레트’ △헤어용품 브랜드 ‘팬틴’ ‘허벌 에센스’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구강용품 ‘크레스트’ ‘오랄비’ △세균제거제 ‘세이프가드’ 등이다. P&G가 가격을 올리면 전세계 소비자들의 생활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전세계 주요 원자재의 랠리가 이어졌고→이에 따라 공급 측면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우려가 커졌는데, 물가의 역습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P&G뿐만 아니다. 경쟁사인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성인용품 등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 화장지, 하기스 기저귀 등으로 유명하다. 킴벌리-클라크 역시 높아진 원자재 가격이 인상의 원인이다.굴지의 식음료업체 코카콜라는 3년 만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코카콜라는 2018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이유로 소비자 판매가를 올린 이후 제품 가격에 손 댄 적이 없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가격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스팸으로 유명한 호멜푸즈는 지난 2월 사료값 상승을 이유로 이미 칠면조 제품 가격을 올렸다. 과일잼, 땅콩버터로 잘 알려진 JM스머커는 최근 지프(Jif) 땅콩버터 가격을 인상했고, 반려동물 간식 가격도 올릴 수 있다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를 기록했다. 2018년 8월(2.7%)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번달 이후 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날 기준 미국 5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은 2.52%까지 치솟았다.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다.이번 가격 인상은 초과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 inflation)보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측면이 크다. 바이든 정부가 1인당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을 쥐어주며 수요 진작에 나선 측면이 있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 상승 속도는 더 빨랐기 때문이다. 돈 쓸 여력보다 제품가 인상이 가파를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경우 올해 들어 28.69%(배럴당 48.52달러→62.44달러) 폭등했다. 돈 쓸 여력보다CNBC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소비재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용어설명>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수요와 공급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재화 혹은 서비스 생산을 위한 비용, 다시 말해 원자재 가격, 임금, 임대료 등의 인상분을 기업이 상품에 반영하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사태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2021.04.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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