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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언제 따라잡냐" 민감한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안건 모두 통과
  • "TSMC 언제 따라잡냐" 민감한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안건 모두 통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215만명의 ‘동학개미’ 주주들을 보유한 삼성전자(005930)의 주주총회가 17일 순조롭게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이번 삼성전자 주총은 온·오프라인으로 주주와 회사가 활발한 소통을 하며 새로운 주총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약 3시간 진행된 삼성전자 주총…모든 안건 투표로 가결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김현석 CE(생활가전) 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와 주주, 기관투자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총은 3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지난해 2시간에 비해 1시간 20분이 더 걸렸다.이날 주총에선 준비된 4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이 더해진 기말배당금이 포함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 △박병국·김종훈 사외이사와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내이사의 재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삼성전자는 올해 참석 주주들에게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해 과거 ‘박수 통과’ 대신 모든 안건마다 투표를 진행했고, 모든 안건에 대해 현장 참석자와 사전 전자투표 결과 등을 합한 표결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특별배당금이 포함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의 경우 찬성한 주식수가 99.33%로 단 0.67%의 주주들만이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졌다. 박병국·김종훈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은 80%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내이사는 모두 98% 수준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임됐다. 사내·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보통 결의 안건에 해당돼 출석 주주(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이상 참석)의 과반 이상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79.48%의 찬성표를 받아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감사위원의 독립적 활동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와 어떤 식으로 역할을 조정할지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주총장에 출석한 한 주주가 ‘준법감시위와 감사위원의 관계 설정’에 관해 질문하자 김기남 부회장은 “김선욱 이사는 법제처장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준법경영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사진=삼성전자)◇“100년 기업 기틀 마련할 것”…이재용 부회장·M&A·채용 등 답 내놓아주총 의장으로 나온 김기남 부회장은 인삿말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정기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 범위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사업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대만의 TSMC를 언제 따라잡냐’는 주주의 질문에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선두업체에 비해 시장 점유율,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캐파(생산능력)와 고객 수에서 부족한 게 사실”라며 “그러나 첨단공정 경쟁력은 손색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이 반도체·소비자가전·모바일 등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현황을 설명할 때마다 현장에 있는 주주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회사측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받은 질문까지 취합해 성실하게 답했다.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해선 “기존 사업의 지배력 강화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있다”며 “현재 불완전한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나 미래 사업 결정 등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을 고려해 회사 상황과 법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올해 채용 규모에 관한 질문에는 “삼성은 인재 제일 기조로 국내외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도 이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2021.03.17 I 배진솔 기자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북미 통신사업자에 장비 공급
  •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북미 통신사업자에 장비 공급
  • 다산네트웍스 본사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는 미국 자회사 DZS가 캐나다 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의 네트워크 통합관리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텔러스는 1990년 공영 통신사로 시작해 민영화된 캐나다 통신사로서 캐나다 전역에 유선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공급하는 제품은 DZS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운영자가 여러 제품과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관리와 자동화 도구를 제공하며,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네트워크 가상화를 지원한다.DZS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로 다변화하며 통신사 대상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RIFT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처음 출시했다. 이번 수주는 업체 인수 뒤 첫 성과로서 북미 통신사에 진입해 양산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RIFT는 2014년 미국에 설립된 네트워크 통합과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다. DZS는 RIFT 미국 법인 지적재산권과 소스코드 개발 결과물과 함께 인도 연구소 R&D(연구개발)팀 전체를 인수했다.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DZS는 RIFT 인수로 5G 무선 서비스와 10기가 브로드밴드, 와이파이6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사 요구가 높아지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을 확보, 제품과 서비스 로드맵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7 I 강경래 기자
‘100GB 정도 쓴다면 69요금제로’…5G 중량요금제 나왔다
  • ‘100GB 정도 쓴다면 69요금제로’…5G 중량요금제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4월 1일 5G 중량구간 요금제를 출시한다.지금까지 5G 소비자들은 데이터를 한 달에 10GB 쓴다면 월 5만5천원(25% 요금할인전), 데이터를 한 달에 200GB 쓴다면 월 7만5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한 달에 110GB 정도 쓴다면 월 6만9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KT는 이미 같은 상품을 냈고,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출시한다. 만약 데이터를 100GB 정도 쓰는데 월7만5천원을 내는 사람이라면 69요금제로 바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지난 11월 기준 5G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여서 한 달에 50GB 이하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월6만9천원 요금제가 낭비일 수 있다. 5만5천원 요금제와 6만9천원 요금제 사이에 중간 요금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누구에게 유리한가? 최대 월 6천원 요금절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고 수리한 SK텔레콤의 새로운 5G 이용약관에는 중량 구간 요금제가 포함됐다.구체적으로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10GB,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 월 7만9천원에 데이터 250GB를 쓸 수 있다.과거에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9GB, 월7만5천원에 데이터 200GB밖에 없었다.따라서 SK텔레콤 고객 중 데이터를 100GB 내외로 쓴다면 기존 월7만5천원 요금제에서 월6만9천원 요금제로 갈아타면 된다.4월 1일부터 모든 고객이 가능하다.KT도 지난해 말 유사 요금제 출시…아쉬움도월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를 주는 5G 요금제(5G심플)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도 있다. 역시 100GB 중량 사용자에 적합하다.그런데 일반인들 중 100GB를 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초고속인터넷을 끊고 5G만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은 100GB 정도를 쓰지만, 집에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가 있는 사람들은 많이 써도 100GB를 다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5G 69요금제는 LTE 69요금제보다 요금대비 데이터양이 많다. SKT만 해도 LTE에서 6만9천원 요금제는100GB인데, 5G에서는 110GB이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출시된 5G 중량구간 요금제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측면과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유리한 점 등이 고려됐다”며 “더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제가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SKT 요금제 신고는 유보신고제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요금 경쟁상황에 대한 시범조사·평가 후 그 결과 및 이용자 고려사항 등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2021.03.17 I 김현아 기자
"러시아, 푸틴 지시로 美대선 개입 시도…中은 안 했다"
  • "러시아, 푸틴 지시로 美대선 개입 시도…中은 안 했다"
  • 2019년 6월 28일(현지시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이미지출처=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러시아와 이란이 지난해 11·3 미국 대선에 개입을 시도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18개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기밀 해제한 ‘2020 미국 연방 선거에 대한 외국의 위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DNI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가 개입된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등의 공작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시도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같은 작전을 직접 승인했다는 점을 보고서는 주목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정치인 아드리 데카흐 의원이 푸틴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나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 정계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다고 썼다. 이란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하기 위해 미 정부기관과 선거제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려 사회적 긴장을 초래하려 한 것으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다만, 보고서는 러시아와 이란의 이번 공작은 선거 시스템 해킹이 이뤄졌던 2016년 미 대선 당시와 달리 ‘사이버 행동’을 포착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유권자 등록, 개표나 득표수 집계 등에 직접 기술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작전을 벌여 은밀하게 개입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군사정보국(GRU)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DNI)를 해킹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유포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은 (미 대선에) 간섭하려는 노력을 실행하지 않았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안전성을 추구했다”며 “선거 개입 사실이 들통 날 경우 미국의 반격을 감수할만큼 작전이 유용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국이 바이든 후보를 돕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대비된다.이 보고서는 앞서 지난 1월7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선거결과를 조작하려던 때 공개됐던 보고서로 당시에는 기밀로 분류돼 극히 일부만 공개됐다.DNI는 지난해 8월에도 러시아, 이란, 중국이 대선 여론조사 조작을 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는 러시아와 연계된 이들이 트럼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작을 벌이는 반면 이란과 중국은 그의 지지율을 떨어트리기 위해 공작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1.03.17 I 성채윤 기자
삼성전기 주총 개최…"IT용 MLCC 세계 1위 도전"(종합)
  • 삼성전기 주총 개최…"IT용 MLCC 세계 1위 도전"(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두영 부사장(컴포넌트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승인했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6년까지 회사를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7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사장이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6년까지 2배 규모로 성장”…IT용 MLCC 1위 도전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와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가 도입됐다.주총장에는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 회사의 차세대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추진 현황 등 주주들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경 사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중장기 목표와 비전 등을 주주들과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세트의 저성장 기조가 더 심화된 한 해였다”며 “경영환경도 미·중 무역 갈등,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영환경 설명으로 운을 뗐다.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도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 영업이익도 약 12% 증가해 매출은 역대 3위, 영업이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며“ 목표치에는 미달해 결코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세계에서 손꼽히는 ‘톱’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 사장은 “2019년 대략 7조7000억원, 2020년엔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6년쯤엔 1.5배 이상 또는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를 ‘최고의 성장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업별로는 삼성전기의 주력사업인 MLCC 부문에서 IT용은 2025년까지 1위에 도전하고 전장·산업용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카메라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판 부문에서도 BGA 기술 차별화로 선두를 유지하고 FCBGA 고부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컴포넌트 사업에서는 중국 천진 신공장을 활용해 증가가 예상되는 고객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듈 사업은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 1억800만화소 카메라 등 기술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 출시를 통해 고부가 모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용 고다층 기판,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제품 조합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및 의안 4건 모두 통과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70억원) 승인의 건 등 4건의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삼성전기는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210여억원 늘린 1059억원으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1400원, 우선주 1450원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배당금을 높여가고 배당성향도 2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중간배당 계획에 대한 주주 질문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사내이사에는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경 사장은 김 부사장의 신규 선임 이유를 묻는 주주 질문에 “1990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당사의 주력제품인 MLCC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제조 및 개발역량 강화 등의 사업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에는 김용균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여성 1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아울러 경 사장은 기업 경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에 대한 추진계획도 밝혔다. 그는 “ESG경영을 위해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안정적 수익 확보(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7 I 신중섭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 2026년까지 2배로 키우겠다"
  • 경계현 "삼성전기, 2026년까지 2배로 키우겠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이 “2026년까지 회사를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7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사장이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최고 성장기업 비전 달성 초석 마련”경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 사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중장기 목표와 비전을 주주들과 공유했다.경 사장은 먼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가 닥쳤던 지난해와 현재의 경영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운을 뗐다. 경 사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세트의 저성장 기조가 더 심화된 한 해였다”며 “경영환경도 미·중 무역 갈등,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도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 영업이익도 약 12% 증가해 매출은 역대 3위, 영업이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며“ 목표치에는 미달해 결코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세계에서 손꼽히는 ‘톱’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 사장은 “2019년 대략 7조7000억원, 2020년엔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6년쯤엔 1.5배 이상 또는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를 ‘최고의 성장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배당성향 20%이상 되도록 노력”사업별로는 삼성전기의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 IT용은 2025년까지 1위에 도전하고 전장·산업용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카메라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판 부문에서도 BGA 기술 차별화로 선두를 유지하고 FCBGA 고부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컴포넌트 사업에서는 중국 천진 신공장을 활용해 증가가 예상되는 고객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듈 사업은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 1억800만화소 카메라 등 기술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 출시를 통해 고부가 모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G안테나용 고다층 기판,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제품 조합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 사장은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2019년 보통주 1주당 1100원에서 지난해 1400원으로 배당을 상향했다. 향후 점진적으로 배당금을 높여가고 배당성향도 2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중간배당 계획에 대한 주주 질문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 사장은 자사주 소각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김두영 후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김용균 후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건의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2021.03.17 I 신중섭 기자
위기마다 늘어온 '콘돔인류', 작년에도 증가…집콕에 피임부터
  • 위기마다 늘어온 '콘돔인류', 작년에도 증가…집콕에 피임부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국내 콘돔 판매량이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기를 맞자 피임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구매(계획 임신) 인구까지 솟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출산율을 밝게 내다보기 어려울 전망이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無 휴가·연말에도 판매량 증가17일 편의점 주요 4개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따르면, 3개사의 지난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콘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적게는 1.9%에서 많게는 5.7% 증가했다. 나머지 1개사(세븐일레븐)의 판매량은 7% 감소했지만, 대세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지점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콘돔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편”이라고 말했다.편의점은 콘돔이 유통되는 주요 채널이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일어나는 콘돔 매출은 대부분 편의점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대형마트나 자판기, 소매점(슈퍼 등)도 취급하지만, 절대적인 판매량이 밀린다고 한다. 지난해 콘돔 수요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이다. 콘돔 시장의 최대 성수기는 여름 휴가철과 연말이 꼽힌다. 연중 콘돔 수입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보면 추정할 수 있다. 월간 콘돔 수입량(외국에서 생산한 국산 제품과 외국회사 제품 합계)이 가장 많은 시기는 2019년 11월과 2018년 12월로 각각 연말이었다.그러나 작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락객이 줄어든 데다가 내부 활동이 많았다. 하반기 들어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21시 이후 식당 영업이 금지(수도권)돼 연말 분위기도 예전만 못했다. 이런 흐름의 연장에서 유흥업소가 문을 닫은 것도 부정적이었다.업계 관계자는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 등 밤 문화와 콘돔 매출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숙박업소 주변 편의점 매출 가운데 콘돔이 상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말했다.작년 6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34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한 참가자가 앙증맞은 양말 코너에서 유아 용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온라인 구매자 늘어, 계획 임신 증가온갖 악재를 뚫고서 콘돔 수요가 증가한 것인데, 실제로 공급도 활황을 띠었다. 국내 콘돔업계 1위 경남바이오파마(2019년 기준 국내 점유율 40%)에 따르면, 이 회사 지난해 콘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눈에 띄는 것은 판매 채널 변화다. 경남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콘돔 판매량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 비중은 70%대 30% 정도였는데, 지난해 비등한 수준으로까지 좁혀졌다고 한다.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과 옥션의 지난달까지 최근 1년 동안 콘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와 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런 현상을 뒷받침한다.콘돔의 온라인 판매량 증가가 주목되는 이유는 구매 목적 탓이다. 오프라인 구매는 대게 비(非) 계획적이고 즉흥적인 데 반해서, 온라인 구매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계획 임신과 피임을 하려는 이들이 전보다 늘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콘돔 판매량이 왜 늘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두고 올해 출산율이 오르리라는 기대(임신 기간 10개월에 따른 시차)도 있었지만, 콘돔은 이런 기대가 무색하다고 말하고 있다. 수입 물량도 이를 뒷받침한다. 작년 월간 기준으로 5월 콘돔 수입이 제일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한 시기와 피임 인구가 증가한 시기가 맞물린다.◇ 환란 당시 콘돔이 잘 팔렸듯이공급자 측에서 내놓는 설명이 흥미롭다. 경남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콘돔 매출은 경기가 불황이거나 위기일 때마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1997년 환란 당시 회사 콘돔 매출이 뛰었는데 지난해도 비슷한 흐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콘돔 판매량과 출산율이 반비례 관계라고 밝힌 연구는 마땅치 않다. 다만, 위기 때는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인구의 중축을 차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이런 배경에서 작년 기록한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0.84명)이 올해 반등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기간(10개월)을 고려하면, 지난해 늘어난 콘돔 판매량 여파가 올해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인구학을 연구하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경색한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20대와 30대가 경제력이 달리게 되자 결혼과 출산을 늦춰서 올해 출산율도 반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21.03.17 I 전재욱 기자
KMW, 삼성 통신장비 수주 확대에 상승세 지속
  • [특징주]KMW, 삼성 통신장비 수주 확대에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G 장비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까지 주가 부진을 이어왔지만 국내 통신사의 해외향 수주가 본격 늘어나며 반등세를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25%)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통신장비업체 주가는 지난 2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지연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통신사 수주 상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간 단기 낙폭이 심했던 상황인 만큼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삼성 관련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005930)를 주요 납품사로 두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이통사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스크텔은 12년째 중국 화웨이 장비를 써왔지만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신규 주파수 경매가 끝났고 곧 벤더 선정에 돌입하는데,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지오 공급 업체로 선정될 게 유력하다”며 “그간 미국 시장 수주 부진 및 상반기 실적 악화 우려로 단기 낙폭이 심한 상황인 데다 곧 인도·국내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주도주는 여전히 매출처가 다양한 업체가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1.03.17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기술 리더십 강화…반도체 시장 우위 확고히 한다”
  • 삼성전자 “기술 리더십 강화…반도체 시장 우위 확고히 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DS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 현장과 온라인 중계 시청에 참여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매출 103조 원, 영업이익 2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메모리는 시황 변동이 큰 상황에서도 1위 업체로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반도체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 또, D램 업계 최초로 EUV 공정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6세대 V낸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파운드리는 비대면 수요 증가 등으로 시장이 확대된 상황에서 고객 기반을 모바일에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등으로 확대했다. 또, 생산 Capa 확대와 EUV 전용 생산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첨단 공정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시스템 LSI는 제품 경쟁력 제고, 5G 라인업 강화를 통해 SoC(System on Chip) 고객 기반을 확보해 가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0.7um(마이크로미터) 미세 픽셀, 1억 화소 제품 확대로 고화소 트렌드를 주도하고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용 OLED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함께 하이엔드 시장을 선도했으며, 대형 부문에서 8K T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성능?디자인 고도화로 차별화된 대형 패널을 개발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전망에 대해 “미·중 갈등, 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반면 경제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5G?AI?IoT 등이 산업과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기술의 근간인 다양한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메모리는 4세대 10나노급 D램, 7세대 V낸드 개발로 선단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와 HPC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차별화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파운드리는 5나노 2세대에 이어 3세대를 양산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 All Around) 개발로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캐파(Capa) 확대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물량 적기 공급에 주력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간다는 방침이다.시스템 LSI는 SoC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픽셀 기술 차별화와 공급 역량 강화로 이미지센서 사업 1등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AI·5G 등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 활동도 지속 강화한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에서 OLED의 강점 기술을 노트 PC, 태블릿, 전장 등 신규 응용처로 확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차별화된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선단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7 I 피용익 기자
미성년자에 '술 게임' 제안…취하자 성폭행·영상 촬영한 20대들
  • 미성년자에 '술 게임' 제안…취하자 성폭행·영상 촬영한 20대들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20대 일당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광주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 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또 범행에 가담한 B씨(21)는 2년6개월, C씨(20)와 D씨(21)는 각각 4년, E씨(21)는 5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들에게 40~80시간의 성매매 알선 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18년 2월 17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10대 F양를 성폭행하고,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해 소지하거나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와 D씨는 술마시기 게임을 하다 술에 취해 잠이 드는 등 항거불능 상태인 F씨를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촬영했다.A씨와 B씨는 같은해 6월 또 다른 10대 여성 G양을 성폭행하고 C씨와 D씨는 이를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C씨와 E씨는 같은달 또 다른 10대 여성과 술마시기 게임을 하다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이들은 2018년 한 해 동안 다수의 10대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들 중 한명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이들은 아동·청소년 피해자를 간음하는 범행을 반복해 저지르고 촬영하는 등 범행 방법과 횟수, 나이에 비추어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들 일부는 범죄 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1.03.17 I 이재길 기자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환자용 식품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뉴케어’의 고단백 균형영양식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 누적 매출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제품은 30대부터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근육에 대비해 간편하게 영양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황금비율로 설계된 고단백 균형영양식 음료다. 한 팩에 15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는 유청, 대두, 카제인 단백질을 1:1:2의 황금비율로 배합해 단백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근육 합성에 필수적인 필수아미노산 BCAA 2,000mg과 함께 섭취하면 근육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 칼슘, 아연 등 19가지 미네랄과 비타민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다. 유당 0%로 속 편하게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DSI 멸균 설비로 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맛과 영양을 유지시킨 것이 특징이다.‘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는 노쇠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지난 11월 한국임상영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90일간 단백질 및 비타민, 무기질 강화 음료인 ‘뉴케어 액티브’를 하루 한 팩씩 섭취한 노인들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를 마신 노인과 비교했을 때 노쇠가 개선되는 변화가 있었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 기념으로 대상웰라이프몰에서 뉴케어 구수한 맛 힛앤고 1박스, 박인비 친필 사인볼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19일 오후 6시40분 현대홈쇼핑에서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 방송도 예정돼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더블구성(192팩)은 30만8000원, 단일구성(96팩)은 16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환자용 식품 국내판매 1위 브랜드 뉴케어는 지난 2월 골프여제 박인비를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황금비율 단백질로 만든 고단백 균형영양식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런스’는 골프여제 박인비가 선택한 프리미엄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2021.03.17 I 전재욱 기자
"美 금리에 신흥국 자금유출 압력…조기 금리인상 나설 수도"
  • "美 금리에 신흥국 자금유출 압력…조기 금리인상 나설 수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신흥국도 자금 유출 대응에 나서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면 신흥국 내 물가 부담이 높거나 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에 대응한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후 신흥국 내에서 국가간 펀더멘털 차별화 흐름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1.61%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9%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하락,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1.6%를 상회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채권 금리는 급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고점 이후 하향 안정화됐던 이머징채권금리(EMBI·Emerging Market Bond Index) 스프레드는 올해 들어서 재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달러화가 이달 15일 기준 연초 대비 2.1% 상승한 데 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위험통화들은 7% 이상 평가절하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이 통과된 이후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부각, 미국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 투자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신흥국 자금유출 압력이 가해지는 요인으로 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에도 브라질(17 일),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터키, 대만(18 일), 러시아(19 일) 통화정책회의가 예고된 가운데, 브라질(정책금리 2.0%)과 터키(정책금리 17.0%)는 G20 중 첫번째로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은 연료비가 급등한 영향으로 2 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5.2% 상승하며 전월치(4.6%)를 큰 폭으로 상회, 정부 기준치 상한선인 5.5%에 가까워지며 목표 물가에 도달했다”며 “반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1%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성장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며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며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1.03.17 I 이은정 기자
  • 전경련 허창수 회장, 韓 경제 단체 대표로 B7 써밋 초청받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에 영국에서 진행하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경제계 회의인 B7 써밋(Summit)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초청을 받고,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첫 주요국간 대면회의로, 전세계적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 등 3개국이 특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7에 앞서 5월 화상으로 열리는 B7 정상회의는 G7 의장국 영국의 경제단체인 영국경제인연합회(CBI)가 주관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CBI의 빌리모리아 회장이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에게 직접 회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대공황에 버금가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주요국 경제계간 논의가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여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인 B7와 함께, 전경련은 OECD 경제자문기구인 BIAC, 주요 16개국 민간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세계경제단체연합(GBC), 아시아의 경제단체들의 연합 채널인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 등 다수의 다자회의에서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고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BIAC은 OECD산하 경제인자문회의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BIAC 이사로 활동 중이며, ABS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경제단체 16개를 초청해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작년 코로나19로 연기된 GBC 서울총회 역시 코로나 종식 이후 서울총회를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매년 한미재계회의, 한일재계회의, 한중재계회의 등 주요 31개국과 32개의 양자 합동회의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오는 11월로 한미재계회의와 한일재계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이슈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양자 합동회의에서 어떤 아젠다를 논의할 것인지가 중요해지면서 각 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미 실무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이러한 전경련 국제사업에 대해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현재 한국을 둘러싼 국제사회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민간 차원의 교류와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경련은 해외 파트너들에게 한국경제와 기업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민간 외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7 I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오늘 밤 ‘갤럭시 어썸 언팩’ 개최
  • 삼성전자, 오늘 밤 ‘갤럭시 어썸 언팩’ 개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7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17일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Samsung Galaxy Awesome Unpacked)’을 열고 갤럭시A 시리즈 신작을 공개한다. 온라인상에 유출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의 사양.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온라인이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위한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최초다. 이는 중급 혹은 보급형으로 분류되고 있는 A시리즈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점유율을 확대하고, 애플과 중국 브랜드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A시리즈를 세분화·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저가 모델의 경우 브랜드력과 함께 가격 매력을 부각시키고, 중고가 모델은 사양을 높여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꼼꼼히 따지는 사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에는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방수·방진 기능 △고(高) 주사율을 등 그동안 플래그십에만 탑재됐던 기능이 다수 지원된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A72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더 크며, 최대 30배 ‘스페이스줌’도 가능하다. 갤럭시A52의 경우 5G 모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지원되던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후면에는 6400만화소 광각을 메인으로 하는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갤럭시A52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4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갤럭시A72는 6.7인치 화면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두 모델 모두 25와트(W)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무선충전 지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4G(LTE)와 5G 모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는 5G모델로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4G 모델은 스냅드래곤720G를, 5G 모델은 스냅드래곤750G를 각각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측은 지난 10일 이번 언팩 행사를 알리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갤럭시만의 놀라운(Awesome)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초대장.
2021.03.17 I 장영은 기자
사령탑 맞바꾼 FC서울-광주FC,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 사령탑 맞바꾼 FC서울-광주FC,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 FC서울 박진섭 감독(왼쪽), 광주FC 김호영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을 앞두고 서로 사령탑을 맞바꾼 FC서울과 광주FC가 첫 맞대결을 벌인다.서울과 광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광주와 서울은 시즌을 앞두고 서로 감독이 자리를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맡았던 박진섭 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반면 지난해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던 김호영 감독은 시즌 뒤 광주를 맡게 됐다. 두 팀 감독 모두 친정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떤 필승전략을 들고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승 2패를 기록, 6위에 올라있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기성용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최근 대표팀에도 발탁된 나상호, 윤종규, 조영욱 등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개막 후 1승 3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초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펠리페의 부상 복귀, 신예 엄지성의 발견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경기력도 차츰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주장 김원식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원FC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7위에 올랐던 강원이 이번 시즌 개막 후 1무 3패로 고전하고 있다. 어느덧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그래도 희망은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원의 조직력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수원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올 시즌 강원이 영입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실라지가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강원은 이번 라운드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강원과 성남의 시즌 경기는 17일(수)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은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 근소하게 앞섰다. 성남은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다. 전북현대의 든든한 수문장 송범근은 어느덧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송범근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K리그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2018시즌 전북 입단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발탁된 송범근은 벌써 네 시즌째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프로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73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네 경기에서 단 2골만을 내줬다.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송범근의 선방률은 83.3%인데, 이는 수원 노동건, 울산 조현우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전북은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 모두 나선 송범근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경기 일정- 전북 : 대구 (3월 1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울산 : 제주 (3월 16일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포항 : 수원 (3월 17일 19시 포항스틸야드, 스카이스포츠)- 강원 : 성남 (3월 17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온라인 중계)- 서울 : 광주 (3월 17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인천 : 수원FC (3월 17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2021.03.16 I 이석무 기자
인기 몰이 중인 '다이어트 빙고'... 나는 얼마나 잘 빠질까?
  • 인기 몰이 중인 '다이어트 빙고'... 나는 얼마나 잘 빠질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이어트의 시작은 생활습관 변화다. 하기 싫은 운동을 억지로 하거나, 샐러드를 먹는 것은 결국 지속가능성이 낮아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결국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습관을 모아 날씬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나는 일상 속에서 ‘건강습관’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원장의 도움말로 빙고 게임판을 채운 ‘다이어트 빙고’의 이점에 대해 알아본다.◇하루에 물 2ℓ 섭취하기다이어트의 기본은 수분섭취다. 생수는 노폐물 배출, 공복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이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물은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도 촉진한다.특히 다이어터라면 식사 30분 전 미리 물을 마셔두는 게 좋다. 캐나다 퀸스대학의 연구 결과, 식사 전 물을 500㎖ 정도 12주 간 마시면 체중을 약 2㎏을 감량할 수 있었다. 이는 수분이 공복감을 지우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단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기 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부담이 적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간경화·신부전증·심부전·부신기능저하증을 가진 사람은 적정량 물 섭취에 앞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평균수면 7시간 30분 안팎 지키기 & 취침 6시간 전 공복 유지현대인은 잠이 부족하다. 연구자들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고 설명한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늦게 잘수록 야식섭취 확률이 높아지고, 식욕을 유발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특히 야식은 위장에 ‘과도한 야근’을 시키는 것과 같다. 밤에는 낮시간에 비해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섭취한 음식이 지방으로 흡수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특히 아침까지 야식이 소화되지 않아 식사리듬이 깨지고, ‘점심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소 원장은 적어도 12시 이전에 잠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12시 이전부터 체지방 분해·근육·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다양한 호르몬이 최대로 분비되기 때문”이라며 “양질의 수면은 피로를 해소할 뿐 아니라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는 인체시스템을 리셋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하루 1만보 걷기 & 걷기 편한 신발 챙기기꼭 헬스장에서 운동하지 않아도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모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평소 활동량을 늘려주는 게 유리한 이유다. 가장 쉬운 것은 출퇴근길을 활용해 많이 걷는 것이다.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걷기를 통해 전신 근육을 활용하다보면 체지방 축적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평균적으로 300㎉를 소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밥 한공기 수준의 칼로리다.스마트폰·스마트밴드 등을 활용해 활동량을 파악해보자. 특히 소 원장은 발이 불편하면 활동에 제한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그는 “직장인이라면 평소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되 사무실 내에 구두를 상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쌀밥 대신 잡곡밥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쌀밥이 아닌 잡곡밥을 선택하는 것이다. 빵을 고를 때에는 통곡물빵을 고르면 된다. 잡곡밥 한공기(약 200g)의 열량은 334㎉이다. 이는 흰쌀밥(290㎉)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GI지수 면에서 우수하다.또, 잡곡 속 항산화 성분은 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똑같이 한공기를 먹어도 더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면서, 혈당 지수도 낮출 수 있는 셈이다. 소 원장은 “잡곡밥과 함께 나물·버섯·된장 등 발효식품을 곁들이면 영양학적 면에서 우수한 다이어트 한끼 식사”라고 말했다.◇눈바디 자료 만들기 & 작고 점진적인 목표 설정다이어터들은 작고 점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미션을 클리어하며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세우는 것을 반복하는 게 유리하다. 이를 통해 체중감량에 자신감을 붙이고, ‘작은 성공’을 지속함으로써 최종목표에 보다 수월히 도달해 나갈 수 있다. 일종의 ‘멘탈관리’인 셈이다.이와 함께 필요한 게 ‘눈바디’다. 숫자가 아닌 외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각자료를 만드는 것도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가도록 돕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옷을 입고 매일 사진을 찍어 비교하면 ‘몸무게 정체기’에서도 분명 변화를 느낄 수 있다.소 원장은 “체중·체성분뿐 아니라 외형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정체기에 놓여 있어도 실질적으로 달라진 몸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2021.03.16 I 이순용 기자
화웨이 대신 삼성전자…5G 통신장비 북미 공략 박차
  • 화웨이 대신 삼성전자…5G 통신장비 북미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이번에 수주를 따낸 사스크텔은 3G 네트워크를 구축한 2010년부터 12년째 중국 화웨이 장비만을 써왔던 곳인데, 5G를 구축하는 시점부터 화웨이를 배제하고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캐나다 진출 이후 3번째 수주16일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라며 “북미 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 데 따른 성과”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Videotron)과 5G·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단독 공급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러스(TELUS)와 5G 이동통신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텔러스 역시 이번 사스크텔처럼 기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다 5G를 구축하는 시점부터 삼성전자를 새 파트너로 채택한 곳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미국 국방성 5G 기술 검증에 이동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북미시장에서 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델오르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5G 통신장비 시장은 화웨이(32.8%), 에릭슨(30.7%)이 과점하고 삼성전자(6.4%)가 3위권 ZTE(14.2%)와 노키아(13.0%)를 바짝 추격 중인 상황이다.◇5G 가상화 코어 장비 해외 첫 공급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1908년 설립 이후 이동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번에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로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NSA, Non Standalone)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Standalone)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더그 버넷 사스크텔 CEO는 “삼성전자가 첨단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해 단독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5G 통신 기술은 원격 근무와 교육, 가상 헬스케어를 확산시키고 ‘갤럭시 S21 울트라 5G’를 포함한 최신 5G 단말을 통해 사스크텔의 고객들이 5G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철호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장(상무)은 “사스크텔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캐나다에서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5G 엔드-투-엔드 솔루션 공급을 통해 사스크텔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전세계 5G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6 I 노재웅 기자
오디세이, 10가지 말렛 헤드 모양의 '텐' 퍼터 출시
  • 오디세이, 10가지 말렛 헤드 모양의 '텐' 퍼터 출시
  • 오디세이 텐 퍼터. (사진=캘러웨이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캘러웨이골프는 에이밍(정렬)과 관용성을 갖춘 말렛형 퍼터 ‘텐(Ten)’ 시리즈를 출시했다. 헤드에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스틸,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등 다양한 소재를 최적의 위치에 사용, 오리지널 투볼 퍼터와 비교해 관성모멘트가 32% 향상됐고 스트로크 시 헤드의 뒤틀림 현상을 30% 감소했다. 이를 통해 공을 일정하게 굴리고 회전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헤드 디자인에 따라 오디세이 퍼터의 스테디셀러인 ‘투볼’ 타입과 헤드 윗부분에 3개의 선을 그려 정렬과 퍼팅 스트로크에 도움을 주는 ‘트리플 트랙’을 적용한 모델 등 총 10가지로 출시했다.모든 퍼터에는 오디세이의 최신 기술인 스트로크 랩 샤프트를 장착했다. 이전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트로크 랩 샤프트는 기존 대비 무게를 7g 더 줄이면서 더 견고해져 더욱 안정감 있는 퍼팅을 도와준다. 그립은 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6대 투어와 퍼터 시장에서의 주목받는 퍼터의 트렌드는 말렛”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텐 퍼터는 오디세이는 최신 기술을 모두 집약해 만든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6 I 주영로 기자
  • "신장기능 약하고 마른 남성, 빈혈 위험 3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빈혈은 철분과 비타민, 엽산 등이 부족해 생기며 요즘 같은 영양 과잉 시대에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겪는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빈혈을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적절한 치료시점을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어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질환이다. 이에 빈혈 환자의 특성과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이와 관련해 여러 국가에서 빈혈과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라마다 빈혈의 유병률이 체질량 지수에 따라 높거나 낮다는 상이한 결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한국인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와 빈혈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체질량 지수뿐만 아니라 빈혈과 연관이 깊은 신장기능의 상관관계도 함께 분석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태규 한의사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저체중인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보다 빈혈 위험도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0년~2017년 제 5~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6만4759명 중 검사와 설문응답 데이터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 3만6752명을 연구대상자로 설정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체질량 지수는 저체중(<18.5kg/m2), 정상(18.5-24.9kg/m2), 과체중(≥25.0kg/m2)군으로 나눴다. 빈혈은 남녀 각각 헤모글로빈 13g/dL, 12g/dL 미만일 때를 기준으로 정의했으며 그 결과 빈혈군 3289명, 정상군 3만3454명으로 나눠졌다. 이후 나이와 성별, 소득수준 등을 보정하고 빈혈 유무는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 알고리즘으로 계산한 성향 점수를 적용했다. 그리고 1:1 매칭을 통해 총 3298쌍(6596명)을 생성했다. 또한 신장기능에 따른 빈혈과 체질량 지수 상관성 분석을 위해 사구체가 혈액을 걸러내는 정도인 사구체여과율(eGFR)을 신장기능 측정 지표로 삼았으며 eGFR 수치가 60mL/min/1.73m2 미만일 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신장 문제 유무는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두 군을 비교했으며 오즈비(Odds ratio, OR) 값으로 측정했다. 오즈비 값은 집단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분석 결과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신장기능이 나쁜 마른 남성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빈혈 위험도가 3.27배(OR=3.27) 유의하게 높았다는 점이다. 반면 과체중 남성일 경우 신장기능과 무관하게 빈혈 위험도가 정상 체중 남성보다 0.44배, 0.48배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모든 혼란 변수를 보정했음에도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신장기능과 별개로 체질량 지수와 빈혈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밝혀내기도 했다. 과체중인 경우 정상중인 사람보다 빈혈이 0.7배 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체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정상 체중군에 비해 빈혈 위험도가 각각 0.41배, 0.8배 낮았다. 특히 저체중 남성의 빈혈 위험도는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39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과체중 인구의 높은 에너지 섭취가 조혈작용에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C?K 등 영양학적 요소를 충분히 전달해 빈혈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했다.김태규 한의사는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저체중인 남성일수록 빈혈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 빈혈과 체중은 만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인 만큼 신장기능과 함께 빈혈과 체중관리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는 신뢰도가 높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연구 결과의 일반화가 용이하고 한국인 대상 최초로 체질량 지수와 신장기능의 특성을 세분화해 빈혈과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1.03.1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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