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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손메디칼, ‘KIMES 2024’에서 신제품 3종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손메디칼은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한다.키메스(KIMES)는 1980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로 세계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 산업계 최신의 정보와 동향을 보여주는 종합 전시회다. 키메스에서 국내정책, 의학술, 신기술, 해외 마케팅 세미나 등 다양한 의료 정보와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비손메디칼은 이번 전시에서 악센토(Accento N), 루비스타(RubyStar)등 주요 제품과 올해 신제품으로 파이어셀 ll(Fire-Xel II), 엘라덤(ElaDerm), 듀얼 악센토 ll(Dual Accento II)를 새로 선보인다. 공개되는 3개 제품은 올해 안에 국내 허가 및 출시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신제품 듀얼 악센토 ll(Dual Accento II)는 악센토 시리즈의 신작이다. 듀얼 악센토 ll는 기존 사양에 비해 레이저 출력을 강화하는 반면 안정성도 개선해 장비의 전체적인 품질을 높였다. 엘라덤(ElaDerm)은 크라이오(Cryo) 방출과 마이크로 니들의 이동 타이밍을 밀리초(ms) 단위로 정교하게 제어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다. 크라이오 가스(Cryo Gas)가 표피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통증정도를 조절한다는 특징이 있다. 파이어셀 ll(Fire-Xel II)는 파이어셀 시리즈의 신작으로 이산화탄소(CO₂) 프락셔널 모드로 시술시 동반되는 통증을 크라이오 가스와 에어를 이용한 냉각시스템으로 조절할 수 있다.비손메디칼은 2002년 설립 이후 의료용 레이저 제품의 기획 및 연구개발(R&D), 생산, 국내외 인허가 등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자체 역량을 성장시켜왔다. 비손메디칼은 ISO13485와 수출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인증 등을 획득했다. 비손메디칼은 단국대 의학레이저 의료기기연구센터 김영식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책과제에서 694nm Q-Switched 루비레이저 ‘루비스타’(RubyStar)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694nm루비레이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선우 비손메디칼 대표는 “ 이번 키메스2024에서 새로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홍보와 방문객의 피드백 수집을 중점으로 기술 개발·해외 진출을 더욱 강화 예정”이라며 “주요 장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FDA)와 유럽 안전규정(CE)을 꾸준히 획득해 해외 진출에 대비하고 활발한 산·학·연 기반 정부 국책과제 수행을 차질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K-전동화 동맹’ 위해 산·학·연 전문가 모였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술 전문사들이 대거 참여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미래를 위한 동맹에 나섰다.현대모비스(012330)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대, 한양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 그리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30여 곳에서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차량 전동화 분야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 자리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분야에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량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산, 학, 연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들은 자동차 전동화 관련 신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분야를 15개 세부 기술 영역으로 나눠 분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 공개된 신기술은 차세대 구동시스템, 인휠 시스템 제어로직, 무선 BMS (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 구축이 다양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계와 업계가 인력, 기술, 지식 등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학연 협업은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차량 전동화 분야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 자리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산학연 합동 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김동현 현대모비스 전동화선행개발섹터장(상무)는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상호 윈윈하는 K-전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라는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전동화 중심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연구소를 설립해 기존에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아 전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분야 매출은 역대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했다.
- 최재천의 고언…“손잡고 살아남은 자연 생태계서 배워라”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재천(70)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호칭은 여럿이다.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사회생물학자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그의 영역은 넓다. 젊은 세대 사이에선 ‘워너비(가지고 싶은) 시아버지’로 불린다. 2020년 늦깎이에 시작한 유튜브가 돌풍을 일으키면서다. 자연과 인간의 생태계를 논하는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 구독자 수는 68만7000여명. 소멸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애 낳으면 바보!”라고 직언을 날리는가 하면, 성심껏 상대를 공감한다. 2016년 초대 국립생태원장 시절,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 꿇고 상장을 건네주던 모습은 뒤늦게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기어코 찾아오겠다는 학생들에겐 연구실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게 그다. 지난 25년 동안 쉼 없이 신문에 칼럼을 썼고, 지금까지 번역하거나 직접 쓴 책을 모두 합하면 무려 100권이 넘는다. ◇불평등 심해지면 사회 붕괴…필요한 건 `공생`최재천 교수의 새 책 ‘최재천의 곤충사회’(열림원)는 2013~2021년 그의 강연과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한 에세이집이다. 미국에서 생태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인간을 탐구하기에 이른 삶과 연구 이력, 생각 등을 생생하게 풀어냈다.최 교수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화두인 양심과 공정, 경쟁과 협력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며 책을 소개했다. 이어 “그간 신문이나 잡지 칼럼에 쓴 글을 묶어 낸 에세이는 많았지만 이번에는 의미 있는 강연을 모아 그 녹취를 바탕으로 책을 냈다”며 “직접 쓴 글보다 강연에서 말로 전한 이야기는 톡톡 튀는 맛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신문 칼럼과 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최 교수는 “그동안 이 사회가 변화했으면 해서 목소리를 낸 일들이 제법 있다. 당시에는 그게 아무 효과도 없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것들이 분명 생기더라”라며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노력하면 국민 대다수가 이를 품는 걸 여러 번 봤다.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신간에서는 인간과 다른 듯 닮은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책에서 곤충을 비롯한 자연의 삶을 “열심히 베끼자”고 주장한다. 최 교수는 “몇몇 식물들이 씨앗을 동물 털에 붙여 멀리 이동시키려고 고안해 낸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것이 찍찍이(벨크로)고, 이것이 의생학의 대표 사례”라며 “인간이 자연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지혜가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 당장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공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생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생물이 없었다는 점에서다. 그는 “불평등이 심해지면 사회가 붕괴한다는 걸 동물 사회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동물 사회를 관찰하면 알파 메일(으뜸 수컷)이 혼자 다 차지하지 않고 나눈다”며 “인간 사회는 한번 쥐면 너무 많이 가지려는 경향이 있는데 동물 사회에서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인류가 현명한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공존하는 인간)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공생(symbiosis)에서 착안해 직접 만든 용어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을 의미한다.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공평을 주장하지만, 가진 자가 공평하게 살면 그런 사람들만 잘 살게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평에 양심이 더해진 ‘공정’입니다.”2016년 초대 국립생태원장 시절 어린이에게 상장을 주면서 눈높이를 맞추고자 무릎을 꿇은 최재천 교수(사진= 국립생태원 제공).◇정부, R&D 예산 대폭 늘려야 쓴소리도현 정부가 기술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미온적인 데에는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1994년에 미국에서 귀국할 때만 해도 ‘한국도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날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오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국가 전체 R&D 예산이 30조원 정도인데, 하버드대 기부금 총액이 50조원이 넘는다. 정부는 국가총생산(GDP) 대비 R&D 예산 비율을 자랑하지만 예산 액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후 문제 관련해선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기후 깡패, 기후 얌체로 불리는데 내가 보기엔 기후 바보다.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반도체도 자동차도 팔 수 없게 되는데 정부가 빨리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한 위기의 심각성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연구 동료이자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의 말을 빌려 “우리는 끝내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그래서 희망적이다”라고 했다.
- 아이유, 전곡 음원차트 줄세우기… '더 위닝' 이름값 톡톡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미니 6집 타이틀곡 및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했다.아이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함과 동시에 전곡이 멜론 톱100 및 핫100 포함 지니, 벅스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와 상위권을 모두 단숨에 장악하며 줄세우기에 들어갔다. 특히 멜론 톱100은 선공개곡인 ‘러브 윈즈 올’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해 리스너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더블 타이틀인 ‘쇼퍼’(Shopper)와 ‘홀씨’, 수록곡인 ‘쉬’(Shh..)와 ‘관객이 될게’(I stan U) 모두 초고속 상위권에 안착했다.글로벌에서도 아이유 컴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21일 기준)에서는 15개 지역인 브라질, 덴마크, 홍콩,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마카오,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멕시코, 몽골, 필리핀, 카타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발매 직후 글로벌 SNS인 ‘X’에서도 실시간 트렌드에 ‘아이유애나’, 대한민국 트렌드에서 ‘아이유 신곡’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섹션 역시 ‘홀씨’가 1위는 물론 ‘쇼퍼’가 공개 직후 상위권에 새롭게 안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약 2년 2개월 만에 발매한 것이다. 아이유가 프로듀서로서 오랜 시간 진두지휘하며 세밀하고 꼼꼼히 챙겨 준비했다. 더블 타이틀곡 모두 그녀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이자 ‘레옹’, ‘스물셋’, ‘삐삐’, ‘스트로베리 문’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 작업에 함께했던 이종훈 작곡가와 이채규 작곡가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아이유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아이유표 가삿말’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피처링과 스페셜 내레이터, 뮤직비디오 연출과 출연진까지 ‘역대급’ 초호화 군단이 힘을 보탰다.아이유는 내달 2~3일, 9~10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을 개최한다. 이후 총 18개 도시를 방문해 국내외 유애나를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혁신 시작은 기술…총선 승리로 R&D 예산 확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9호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숫자 ‘3’을 ‘민주당이 약속하는 희망의 수치’로 제시하며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시작으로 ‘기술’을 꼽으면서,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총선 ‘9호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공 전 사장은 지난 19일 MBC에서 발표한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에서 “3.0%. 이것은 최근 민주당이 정책 목표로 공식 선포한 수치”라며 “앞으로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3%로 끌어올리는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는 것으로, 양적으로 숫자만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전혀 새로운 방식을 통해 질적인 도약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이를 위해서 우리의 산업 기반을 탄소중립형으로 전환하고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5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입법과 공약을 내놨다”면서 “이렇게 되면 글로벌 각축장에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3% 경제성장률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 전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 수치로 ‘1.4’를 꼽으면서 “이 수치가 제 걱정이 깊어지는 이유이자, 대기업 사장 출신인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라며 “1.4%는 작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코로나19 시기 등 외부 충격이 있었을 때를 제외하면 6·25 (한국)전쟁 이후 최저치”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미래는 더 암울하다. 숫자로 표현하면 0”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측한 2030년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가 0%대고, 2040년대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고 짚었다.그는 경제 침체 원인을 윤석열 정권 탓으로 돌리며 “안타깝게도 지금 이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안팎으로 거꾸로 가고 있다. 밖으로는 입지를 좁히는 외교가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대중국 무역수지는 이 정부 들어서자마자 마이너스로 전환되더니 20개월 연속 적자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비판했다.공 전 사장은 올해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두고 “올해 R&D 예산을 4조6000억원이나 깎아버렸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미래를 위해 지켜왔던 예산”이라며 “당장 열심히 연구하던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그는 경제 성장률 3%를 달성할 경우 “우리 국민 개개인의 소득이 일본 사람들보다 높아지고, 일자리가 훨씬 더 많이 생기고,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 어린이· 노인·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연평균 3%씩 성장하면 지금보다 모든 것이 두 배로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공 전 사장은 “기존 산업에는 ‘혁신’의 옷을 입혀 거듭나게 해야 하고, 지방을 살리는 데도 ‘혁신’과 ‘글로벌 감각’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혁신’과 ‘신기술’이 가져올 과실이 바로 ‘혁신성장’, 그리고 혁신도 그 시작은 다름 아닌 ‘기술’”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이긴다면 정부가 말도 안 되게 깎아놓은 R&D 예산을 긴급예산편성을 해서라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며 “중단돼서는 안 될 중요한 연구들이 멈춰 서지 않도록,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기술만이 살길인 미래에 기술이 없어서 도태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다할 것이다. 저도 국회에 들어가면 당장 이것부터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 침체 빠진 음원시장, 르세라핌·아이유 등장에 반등할까
- 아이유(사진=EDAM엔터테인먼트)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흥 음원 강자와 전통의 음원 강자가 동시기 새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붙잡는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과 가수 아이유(IU) 얘기다.신흥 음원 강자인 르세라핌이 먼저 새 앨범을 냈다. 이들은 19일 3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Good Bones), ‘스완 송’(Swan Song), ‘스마트’(Smart), ‘위 갓 투 쏘 머치’(We got to so much) 등 5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낸 뒤 타이틀곡 ‘언포기븐’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2곡을 차트 인기곡으로 만들었다. 써클차트의 2023년 디지털 연간 차트에서 ‘언포기븐’은 11위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18위를 했다.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영어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까지 히트했다. ‘퍼펙트 나이트’는 10월에 발매된 곡임에도 써클차트의 2023년 디지털 연간 차트 순위권에 자리했다. 최신 주간 차트(2월 4~10일 기준)에서는 4위에 오르며 롱런 인기를 이어갔다.새 앨범 타이틀곡인 ‘이지’는 일단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이하 19일 기준)에 15위로 진입했다.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트랩 장르 곡이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며 최상위권 붙박이곡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수록곡 중에서는 아직 멜론 일간 차트에 진입한 곡이 없다. 뒤늦게 인기에 불이 붙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처럼 새 앨범 수록곡 중 뒷심을 발휘하는 인기곡이 탄생할지도 흥미를 돋우는 지점이다. 아이유는 20일 6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한다. 아이유는 신곡을 낼 때마다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새기는 가요계 대표적 음원 강자다. 이미 아이유는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곡인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차트 꼭대기에 자리해 있다. 써클차트 최신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곡이 ‘러브 윈스 올’이다. 신곡 공개 직후 멜론을 비롯한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르더니 내려올 줄 모른다.이 가운데 ‘쇼퍼’(Shopper), ‘홀씨’, ‘쉬’(Shh..), ‘러브 윈스’(Love wins all), ‘관객이 될게’(I stan U) 등 4곡이 추가로 나온다. 아이유가 새 앨범 수록곡들로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싹쓸이하는 ‘줄 세우길’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앨범 수록곡 중에는 일렉트로 팝 록 트랙인 ‘쇼퍼’와 힙합, R&B 기반 곡인 ‘홀씨’가 더블 타이틀곡이다. 아이유는 유튜브에 올린 인터뷰 영상에서 ‘쇼퍼’를 “‘그게 당신의 니즈라면 물질적인 것도 좋고 다 좋다’ ‘그게 꼭 추상적인 것일 필요도 없고 물질적일 필요도 없으니 당신의 욕구라면 당당하게 원하라’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홀씨’에 대해선 ‘홀씨로 살기로 했다’는 문장이 앨범의 시작점이었다면서 “30대가 되면서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말을 맺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씨로 살기로 한 이 시점에서 ‘어떻게 멋진 씨로 살 것인가’에 대해 재정비하며 포부를 담았다”고 언급했다.써클차트 최신 주간 차트 톱10에는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1위)과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4위)를 비롯해 태연의 ‘투엑스’(To.X, 2위),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3위), 라이즈의 ‘러브 원원나인’(Love 119, 5위), 이무진의 ‘에피소드’(6위), 에스파의 ‘드라마’(Drama, 7위), 너드커넥션의 ‘그대만 있다면’(8위),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9위),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10위) 등이 자리해 있다. 아이유와 르세라핌이 차주 주간 차트 톱10에 몇 곡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써클차트의 지난달 기준 월간 음원 이용량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은 2023년 12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와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아이유와 르세라핌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음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도 관심사다.
- 데상트골프, ‘프로클래식’ 골프화 출시
- (사진=데상트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데상트골프가 골프화 ‘프로클래식(PRO-CLASSIC)’ 출시를 기념하며, 배우 정경호와 함께 한 화보를 20일 공개했다.골프화 ‘프로클래식’은 데상트골프에서 첫 선을 보이는 클래식 디자인의 스파이크 골프화다. 끈을 묶는 레이스업 구두 타입에 깔끔한 앞 코, 윙팁 펀칭, 스티치 디테일로 클래식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췄다. 어드레스부터 스윙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 차이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의 접지력을 위한 스파이크 구조로 설계됐다. 그 결과,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여 어떤 라운드 포즈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착화감을 결정 짓는 ‘라스트’는 데상트골프의 베스트셀러 ‘R90(알구공)’의 것을 기반으로 하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외관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라스트’는 데상트코리아가 부산에서 운영 중인 자체 신발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데상트코리아는 한국인 족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라스트를 골프화에 접목 중이다.또 고기능성 위주였던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배우 정경호와 화보 작업도 진행했다.한편, 데상트골프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정찬민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연내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송윤형, 3월 솔로 가수 데뷔…아이콘 솔로 질주 잇는다
- 송윤형(사진=143엔터테인먼트)아이콘. 왼쪽부터 구준회, 송윤형, 김진환, 김동혁, 바비, 정찬우.(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콘(iKON·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DK, 정찬우)의 솔로 질주가 이어진다. 새 주자는 송윤형이다.2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송윤형은 오는 3월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2015년 아이콘 멤버로 데뷔한 송윤형이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윤형은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을 준비해 다채로운 곡을 들려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콘 멤버들은 지난해부터 활발한 솔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바비와 김진환이 솔로작을 선보였다. 바비는 싱글 ‘S.i.R’과 미니앨범 ‘로버트’(ROBERT)를, 김진환은 미니앨범 ‘블루 문’(BLUE MOON)을 발매했다.올해 들어서는 김동혁이 솔로 첫 주자로 나서 지난 15일 ‘그루빈’(Groovin)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앨범 ‘낙서[연]’(NAKSEO[戀])을 냈다. 김동혁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한 9개의 트랙으로 채운 앨범으로 솔로 활동의 문을 활짝 열었다. 김동혁 다음으로는 바비가 다시 한번 솔로작을 낸다. 지난해 싱글과 미니앨범으로 선보인 곡들과 신곡들을 엮어 완성한 정규 앨범을 오는 28일 발매한다. 이 가운데 송윤형까지 솔로 출격을 준비 중이라 주목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과 ‘믹스 앤 매치’(MIX & MATCH) 시절부터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 실력을 뽐내온 송윤형이 어떤 색깔의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이며 아이콘 솔로 릴레이에 화력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 정부, 메타버스 산업 진흥 법률 제정…"인프라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연구개발(R&D), 인재양성 등 인프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사업화 또한 지원한다. 특히 우선 허용·사후 규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 지원과 규제 개선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은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산업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산업과 기술이 융합됨에 따라 발생하는 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이번 법률 제정으로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추진체계와 기반을 조성했다. 과기정통부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할 수 있다. 기본계획에는 △정책 방향과 목표 △인적·물적 기반 조성 △연구개발 지원과 연구성과 확산 및 사업화 △규제 및 법·제도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또한 산업 현황, 규제개선 과제 발굴 등을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공표할 수 있다.인력 양성 지원에 대한 근거도 마련됐다. 정부는 메타버스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R&D)기반 조성, 표준화 지원 등 메타버스 기술·서비스 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장관은 가상융합산업 진흥에 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기관과 지역별 메타버스산업지원센터를 지정·지원할 수 있다.메타버스 기술과 서비스 개발, 사업화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사업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시범사업, 국제협력 활성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촉진 근거도 마련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을 적용한다. 기존 법령 적용 여부 또는 적용 범위가 불분명할 경우, 해석기준을 관계부처가 신속히 마련하도록 하는 임시기준 제도도 도입했다.이용자 보호 의무도 명시했다. 이번 법안에는 부당한 차별적 콘텐츠 제작·유통을 방지하고, 이용자를 부당하게 차별하지 않도록 등 메타버스사업자가 준수해야할 의무를 규정했다.가상융합산업 진흥법안은 공포 후 6개월 간 경과 기간을 거쳐 올해 8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는 공간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디지털 경제·사회를 혁신하고 인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