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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먹해도 대만족"… 규현, 안테나 블러드로 '리스타트' [종합]
- 가수 규현이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도 핑크블러드지만… 1년 중 364일 동안 발라드를 듣는 발라더로서 제게 딱 맞는 색깔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에스엠(SM)을 떠나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튼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음악으로 새 출발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이같이 표했다. SM에선 ‘슈퍼주니어 규현’이란 옷을 입혀줬다면, 안테나에선 ‘솔로 가수 규현’이란 딱 맞는 맞춤옷을 입혀줘 앨범이 공개되면 팬들도 아마 놀랄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규현은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새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전 소속사인 SM에선 힙하고 트렌디한 댄스곡이 강세라면, 지금 몸담은 안테나는 서정적인 음악이나 솔로 음악으로서 맞춤형 케어를 해주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1년 중 364일을 발라드만 듣고, 하루는 캐럴을 듣는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것도 맞지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음악을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앞으로 많은 음악 장르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규현은 새 소속사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튼 소감을 묻자 “아직은 서먹서먹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규현은 “아직 서먹해서 그런지 당당하게 싫다고도 말을 못하고 있고, 소심하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하곤 한다”며 “17~18년 몸담은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와서 그런지 굉장히 낯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규현이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가장 놀랐던 점으로 ‘안테나 수장’인 유희열이 녹음실에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규현은 “대표님이 녹음실에 6시간 동안 앉아 있더라. 바로바로 피드백도 해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며 “SM은 곡 하나를 녹음하고 발매하기 위해선 컨펌 단계가 많은데, 안테나는 작은 회사라서 그런지 그 자리에서 바로 얘기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편했다”고 설명했다.규현은 유희열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매일 연락 와서 오늘은 뭘 했는지, 내일은 뭘 하는지 묻곤 하신다. 애정도 많이 가져 주시고 음악적 방향도 함께 고민해 주신다”며 “덕분에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단계를 쌓아 나가 큰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공연형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소속사가 바뀐 만큼 음악적으로도 새로움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평소에 안 하던 음악도, 새로운 장르도 도전하며 ‘새로움’을 담는데 주력한 것이 바로 새 EP ‘리스타트’다.규현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내 의견을 많이 줄였다. 내 의견을 많이 피력하면 그동안 해왔던 음악으로 인해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았다”며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평소 안 하던 팝 느낌의 곡도 담았고, 록을 가미한 느낌도 담았다. 아마도 팬분들이 많이 놀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면서 규현은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타이틀곡 한 곡만을 위한 앨범이 아닌, 공연을 위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앨범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 전곡을 꼭 들어봐 달라”고 당부했다.규현은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 ‘안테나 수장’인 유희열과 마찰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규현은 “‘사랑이었을까’와 ‘그렇지 않아’를 두고 타이틀곡 고심을 많이 했다”며 “결국 대표님과 회사의 선구안을 믿고 마음을 접은 결과 ‘그렇지 않아’가 최종 타이틀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사랑이었을까’도 모두 소중한 곡”이라며 “내 안에 노래가 남아 있는 만큼, 공연이나 각종 무대에서 두 곡을 많이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가수 규현이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사랑이었을까’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타이틀곡 ‘그렇지 않아’에 대해서는 “데모 때부터 좋았다. 데모 버전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사가 참 슬프고 모두가 한 번쯤 공감해봤을 법한 노랫말이다. 아마도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규현은 “새 앨범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지금껏 좋아해 주신 분들, 이제부터 좋아해 주실 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 음악으로 특정 순간에 떠오르는 테마나 주제처럼 함께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규현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리스타트’를 발매한다. 이는 규현이 안테나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로,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 록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연인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규현은 이전까지 선보여 온 감성 발라드와 달리,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이외에도 신보에는 록 베이스의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규현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리스타트’,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규현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그려낸 ‘천천히, 느리게’, 이별 뒤의 쓸쓸함을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사랑이었을까’, 다이내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레인보우’가 수록된다.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과 예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페셜 트랙 ‘너여서 그래’(슈퍼주니어-K.R.Y.)는 따뜻한 멜로디 위로 팬들을 향한 진심을 녹여내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법 본회의 통과…이르면 상반기 출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9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격인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관련 법안들을 모두 통과시켰다. 정부 제출안이 지난해 4월 국회로 넘어간 지 약 9개월 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국가 우주·항공 분야 개발을 총 책임질 우주항공청의 올 상반기 출범도 가능할 전망이다.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은 재적의원 298인 중 재석 267인, 찬성 263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관련 법인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재적의원 298인 중 재석 262인, 찬성 260표, 기권 2표로 통과했다.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관련 법안 3건을 모두 의결했다. 과방위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우주항공청의 기구 소속과 위상, 연구·개발(R&D) 기능 직접 수행, 기존 유관 기관과의 역할·관계 등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며 파행을 거듭했지만, 이번 임시회 막판에 극적 합의를 이뤘다.특별법은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가 감독하도록 했다. 또 기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소속 기관으로 두도록 했다. 법 시행 시기도 공포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면서, 이르면 올 5월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설치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 규현 "안테나 아직 서먹… 타이틀곡 두고 유희열과 마찰도"
- 가수 규현이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분들께서 깜짝 놀라실 겁니다.”가수 규현이 안테나 합류 이후 첫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팬들이 선물한 신상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른 규현은 평소 모습과는 달리 사뭇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규현은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새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2024년 갑진년 새해, 9일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리스타트를 알리게 된 규현”이라고 운을 떼며 “‘광화문에서’ 발매 이후 10년 만에 오프라인 쇼케이스다. 10년 만에 ‘리스타트’를 하는 만큼, 숫자 때문에서라도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규현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튼 소감을 묻자 “아직은 서먹서먹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규현은 “아직 서먹해서 그런지 당당하게 싫다고도 말을 못하고 있고, 소심하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하곤 한다”며 “17~18년 몸담은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와서 그런지 굉장히 낯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가 바뀐 만큼 음악적으로는 새로운 변화를 줬다고 규현은 강조했다. 평소에 안 하던 음악도,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며 ‘새로움’을 담는데 주력했다.규현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내 의견을 많이 줄였다. 내 의견을 많이 피력하면 그동안 해왔던 음악으로 인해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았다”며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평소 안 하던 팝 느낌의 곡도 담았고, 록을 가미한 느낌도 담았다. 아마도 팬분들이 많이 놀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규현은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타이틀곡 한 곡만을 위한 앨범이 아닌, 공연을 위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앨범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 전곡을 꼭 들어봐 달라”고 당부했다.가수 규현이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EP ‘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사랑이었을까’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타이틀곡 ‘그렇지 않아’에 대해서는 “데모 때부터 좋았다. 데모 버전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사가 참 슬프고 모두가 한 번쯤 공감해봤을 법한 노랫말이다. 아마도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규현은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 ‘안테나 수장’인 유희열과 마찰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규현은 “‘사랑이었을까’와 ‘그렇지 않아’를 두고 타이틀곡 고심을 많이 했다”며 “결국 대표님과 회사의 선구안을 믿고 마음을 접은 결과 ‘그렇지 않아’가 최종 타이틀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사랑이었을까’도 모두 소중한 곡”이라며 “내 안에 노래가 남아 있는 만큼, 공연이나 각종 무대에서 두 곡을 많이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규현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리스타트’를 발매한다. 이는 규현이 안테나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로,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 록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연인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규현은 이전까지 선보여 온 감성 발라드와 달리,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이외에도 신보에는 록 베이스의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규현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리스타트’,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규현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그려낸 ‘천천히, 느리게’, 이별 뒤의 쓸쓸함을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사랑이었을까’, 다이내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레인보우’가 수록된다.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과 예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페셜 트랙 ‘너여서 그래’(슈퍼주니어-K.R.Y.)는 따뜻한 멜로디 위로 팬들을 향한 진심을 녹여내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 세라젬, CES서 혁신 강조한 헬스케어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라젬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서 집에 초점을 둔 미래 헬스케어 비전을 제시했고 9일 밝혔다. (사진=세라젬)세라젬은 CES에 처음 참여했다. 회사는 ‘집과 그 너머의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Total Wellness Solution at Home and Beyond)’을 주제로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렸다.세라젬은 5개 영역의 전시 공간에서 주거 개념을 넘어 수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핵심 공간으로 집을 재정의하고 좋은 삶에 기여하기 위한 7가지 영역을 제시한다.7가지 사업 영역은 척추(Core), 순환(Circulation), 운동(Excercise), 휴식(Relax), 영양(Nutrition), 멘탈(Mental), 뷰티(Beauty) 등이다.세라젬은 CES 2024에서 소개되는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공개 예정 신제품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안마의자 ‘파우제 M6’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10종에 달한다.세라젬은 올해를 기점으로 최근 헬스케어 IoT 국제표준화과제(JTC1/SC41)로 선정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에도 앞장선다. 향후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 제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 가전,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23년과 올해 약 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R&D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세라젬은 지난해 판교에 기술개발, 임상,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FDA 적응증 확대와 의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미국 동부 임상센터 등을 열었다.또 이번 CES 2024 참가를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세일즈를 비롯해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에 디지털과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집에서 누릴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청년 취업 활성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오픈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스타벅스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전환 운영하며, 9일 JA 코리아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을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매장으로 운영한다. 운영 목적에 따라 교육의 중심지이자 학원가, 서점 등이 인접해 청년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종로 지역의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최종 선정했다.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오픈을 기념해 이날 종로R점에는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 JA 코리아 이은형 대표 등이 참석해 청년 취업 활성화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식 및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간 1억 원의 청년 취업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JA 코리아에 전달할 예정이다.기존 JA 코리아와 운영하던 취업 교육 및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대상을 청소년에서 전문대학생과 지역별 취업 취약계층까지 확대하고, 오프라인 잡페어를 개최해 이력서 사진 촬영, 직무검사, 바리스타 직무상담, 모의 면접 지원 등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스타벅스는 이번 8호점의 협력 기관인 JA 코리아와 2015년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특성화고 학생 2만여 명이 참여한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꿈을 시작한 청소년은 470명에 이른다.지난해 2월 진행한 ‘커뮤니티 스토어 공모전’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JA 코리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의 협력 기관으로 함께한다.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은 특성화고 학생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2014년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청년인재 양성 지원)을 시작으로 2호점 성수역점(청년인재 양성 지원),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식개선 활동 전개), 4호점 적선점(자립준비청년 지원), 5호점 경동1960점(경동시장 지역 상생), 6호점 독립문역점(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7호점 제주세화DT점(친환경 활동)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각 파트너 기관에 전달한 누적 기금은 36억9000만원에 달한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마포문화재단 2024년 'M 아티스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5)이 마포문화재단의 2024년 ‘M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마포문화재단은 ‘M 아티스트’를 비롯해 클래식, 무용, 가족극, 대중음악, 축제 등 90여 회 공연과 전시로 구성한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마포문화재단 2024년 ‘M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사진=마포문화재단)‘M 아티스트’는 매년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선정해 여러 번의 공연으로 연주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는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올해 ‘M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동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를 차지한 연주자다. 오는 7월 3일 첫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올해 9회를 맞는 ‘M 클래식 축제’는 오는 9~12월 국내외 아티스트 500여 명이 참여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M의 상주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작곡가 손일훈이 올해 처음으로 ‘M 클래식 축제’ 음악감독을 맡는다. ‘보헤미안’을 주제로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말러, 피비히 등 체코 출신 작곡가를 집중 조명한다.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열리는 야외 클래식 리사이틀 ‘문 소나타’도 개최 예정이다.오는 1월 31일 새해의 문을 여는 신년음악회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마포판 팬텀싱어’인 ‘싱어즈M’이 무대에 오른다. 바로크 음악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 ‘할란카운티’ ‘위키드’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조상웅, 유럽 극장의 주역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바리톤 김성결, MBN ‘보이스킹’과 JTBC ‘팬텀싱어3’ 등에 출연한 베이스 구본수가 ‘싱어즈M’이라는 이름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2월 마지막 날에는 새봄을 맞이하는 ‘2024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지중배의 연주로 2023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및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을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협연한다.2024년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출연 아티스트들. (사진=마포문화재단)새로운 기획공연 ‘M 세계가곡 시리즈’는 오는 7월 처음 선보인다. 첫 공연은 ‘아델라이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베토벤의 아름다운 연가곡부터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만들어진 아델라이데까지 가곡의 정수를 들려준다. 12월에는 ‘겨울 나그네: 베이스 연광철’이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1993년 프랑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우승자인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의 목소리로 관객을 클래식 예술가곡의 세계로 초대한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는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 단장,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해설자로 나선다. 국내 유일의 프로 탭댄스 축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4월 열린다. 대중음악 시리즈 ‘어떤가요’에서는 가수 조성모와 뱅크(정시로), 남성 듀오 유리상자와 서울패밀리의 위일청, 녹색지대 곽창선,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혜은이 등이 출연한다. 노이즈의 한상일, 홍종구, 가수 현진영, 알이에프(R.ef)의 이성욱 등이 출연하는 ‘90년대 댄스가수 특집’도 만날 수 있다.이밖에도 마포문화재단은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엄선한 가족극 시리즈, 마포구 생활예술동아리축제 ‘꿈의 무대’, 야외 광장 프로그램 ‘엠-스퀘어’, 마포구 독립 서점과 함께하는 ‘무대 위의 책방’, 레코드 페스티벌 ‘마포 바이닐 페스타’, 한글날 기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 등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 과기부·방통위 고공단 인사 임박…‘새술은 새부대’에
- [이데일리 김현아 강민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수석비서관으로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등 젊은 여성 과학자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새해를 맞아 고위 공무원단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면서 대한민국을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실·국장급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9일 관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중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차관 및 실장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새로운 과기정통부 제2차관으로는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는 류제명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단장(실장급)이, 네트워크정책실장으로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 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고소득 일자리 창출 및 전후방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기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3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의 인수위에 참가했던 강도현 실장은 제2차관으로 유력한데, 그는 행시 38회로 서울대 외교학과, 콜로라도대학교 정보통신공학 석사를 마쳤다.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 정책관 등을 거쳤으며,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4에 참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실장으로 유력한 류제명 실장은 행시 37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디지털 정부 디지털 혁신추진단장으로 파견됐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송상훈 네트워크정책실장 후보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전기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정보통신부에 박사 특채로 입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고시 기준으로는 40.5회 정도다.업계 관계자들은 “ICT분야 차관과 두 실장이 모두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 정책 전문가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불안 속에서 국내 ICT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 취임 이후, 조직 안정화에 나선 방송통신위원회도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상임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장 두 석이 공석 상태다. 배중섭 기획조정관이 이용자정책국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김영관 방송정책국장은 활동 중이지만, 방송기반국장과 국장급인 시장조사심의관은 공석이다.방통위 내부에서는 성종원 혁신기획담당관이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시장조사심의관으로, 곽진희 방송기반총괄과장이 방송기반국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헌 방송정책기획과 과장도 승진대상이다.방통위 관계자는 “고공단 인사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면서도 “김홍일 위원장 취임 이후, 조직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정비사업 분양예정 14.7만 가구…2000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정비사업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는 14만여가구로 조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재건축 · 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하지만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에 비해 많은 8만8862가구가 계획됐는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강남3구(강남 · 서초 · 송파)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수요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다만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8개 단지, 6847가구가 2023년에서 넘어온 물량이고, 최근 분양 지연이 보편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유난히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원인은 낮은 미분양 리스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공급 부담도 덜하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청약시장이 위축됐던 지난 2022년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2대 1을 기록하는 등, 그 외 단지들에 비해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여기에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시간과 비용 상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도 분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집값 하락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PF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후에 분양을 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질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조합이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변수가 많아 계획 대비 실적이 저조한 편이어서, 연내 예정물량 중 절반 정도만 분양에 나설 전망”이라며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원하는 사업지의 분양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단지들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주변 급매물과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 “전기요금 차등 근거 마련한 분산법, 국가 총비용 낮출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김형욱 기자] “분산에너지법은 에너지 사용 낭비를 막고 계통비용을 줄일 겁니다. 결과적으로 국가 총비용은 감소할 겁니다.”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이른바 분산에너지법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35년째 에너지 산업을 연구해온 에너지 전문가인 김희집 대표는 오는 11일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대한상공회의소 SGI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하는 ‘분산에너지법 후속 이행과제와 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신에너지 산업 육성의 핵심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법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갈등, 출력제한, 계통대기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제도는 통합발전소(VPP), 전력계통영향평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설치의무제도, 배전망 관리 강화, 지역별 요금제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부자와 서민, 낮과 저녁의 전기요금이 같다”며 “이는 전기의 국가적 낭비를 초래한다. 가격 차별화를 통해 저렴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가 도입돼야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분산에너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다만 지역별 차등요금제도 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밑그림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계와 정부, 내로라하는 에너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후속 이행과제를 세부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분산법 시행으로 수도권 전기요금 더 비싸지나△분산에너지법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더 비싼 전기를 쓰도록 시장원리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지역별로 전기요금이 동등해 산업시설이 사람이 많은 수도권으로 다 몰리고 있다. 이에 국가적으로 송전망 시설 건설이 더 필요하다. 이런 비용을 치르는 것은 지방이다. 원자력 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더 저렴하게, 수도권은 더 비싼 전기를 쓰는 게 맞다. 다만 지역별 차등화를 하더라도 산업용에 적용될 것이다. 에너지 사용 낭비를 막고 계통비용이 줄어 국가 총비용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수도권 표심에 불리해 분산법 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 △오르는 쪽만 보면 아무런 혁신이 없다. 국가 전체로 보면 플러스다. 이미 수요-공급의 지역적 불일치가 위험 수위를 넘어가고 있다. 잘못하면 수도권 정전 올 수 있다. 상호간섭으로 계통을 많이 짓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일부 지역에선 조금 더 오를 수 있지만 떨어지는 건 확실히 떨어진다는 가격 시그널이 중요하다. (현 입법예고안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도가 빠졌단 지적이 있는데) 아직 입법예고 상태로 여러 의견을 받는 중이다. 지역별 차등제도가 과감히 해야한다. 국가 에너지 총비용을 줄일 기회다. 총선이 끝나면 개혁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분산법으로 에너지 산업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까.△ESS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붐이다. 2021년 25GWh에서 2022년 60GWh, 23년 100GWh 설치됐다. VPP 산업도 이 법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을 키워 해외로 빨리 진출해야 한다. 이미 대기업들은 해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국내에는 시장과 제도가 없어 안하고 있을 뿐이다. 풍력발전도 10년 전 시장을 열어줬다면 지금 엄청난 산업으로 성장했을 텐데 그런점에서 국내 시장이 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중소형 원자력발전(SMR)은 당장 상용화엔 10년도 더 걸릴 수 있지만 기술개발(R&D) 촉진을 통해 한국기술이 나올 기반은 조성됐다. 또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분산법을 통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국회 통과가 가로막힌 풍력발전촉진법의 상당 부분을 분산법 하위법령으로 제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 세계가 지금 자동차(재생에너지)로 가는데 우리는 마차를 타고 갈 순 없지 않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기요금이 저렴하단 확실한 시그널 필요한데△다양한 실험과 실증이 가능한 지역이다. 전력요금이 한전 요금보다 저렴하단 확신은 할 수 없다. 전력 실시간 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이 선진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 저녁엔 전력이 부족하지만 심야는 남아돈다. 특구에서는 가격변동제를 강하게 적용해서 공간뿐 아니라 시간별 수요불일치 문제도 실험할 수 있다. 서민 등 가격변동에 탄력적인 수요자들은 분명히 있고, 이는 전기 과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가격변동제 등을 통해서 신사업 모델들이 보상이 되도록 해주는 게 특구의 핵심이다. 가격의 편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다. ESS, VPP 사업자들은 저렴하게 생산·구입한 전기를 비쌀 때 팔아 돈을 벌 차익거래 기회가 생긴다. 전기요금이 동일하면 새로운 산업이 들어 올 수 없다. 정부 보조금은 예산문제로 많이 주기도 힘들고, 부정수급 등 여러 부작용도 있다. 시장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분산에너지법 영향을 받을 산업과 지역은△전기요금이 저렴하다고 모든 산업시설이 지방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다만 원가의 대부분이 전력요금인 데이터센터 등은 전력요금이 획기적으로 저렴하다면 가지 않겠나. 국가적으로 송전선 건설 확 줄일 기회다. 제주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이 많은 지역은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출력제한이 걸리면 전력을 생산해도 0원에 판매해야한다. 특구에서는 10원, 20원이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저렴할 때 사업자들이 사서 비쌀때 팔 것이다. 전력 생산이 많은 지역은 과감하게 특구를 지정하도록 유도·홍보하는 게 필요하다. 즉 분산에너지법의 핵심은 지역별 요금제와 가격변동폭을 인정하는 것이다.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는…△서울대 경영학 학사 △미국 텍사스대 경영학 석사 △액센추어 뉴욕사무소 △액센추어 코리아 총괄 대표 사장 △액센추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산업 그룹 대표 △국민경제위원회 위원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협의회 민간부문 공동위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現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
- [마켓인]‘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IPO 시동…주관사에 삼성증권
-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세미파이브는 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 등 상장 트랙을 검토할 예정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최근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한달여 만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반도체 기업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삼성증권이 최종 승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앞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기가비스(420770)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상장을 이끈 바 있다. 두 기업 모두 전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76.04~149%가량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면서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양호한 상태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조명현 대표가 설립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다. 반도체 분야에서 디자인 하우스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잇는 반도체 설계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설계솔루션 파트너(DSP) 중 하나로 팹리스 고객과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연결하고 있다. 업력 6년 차에 접어든 세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406억원에 달한다. 회사 설립 한달만에 △L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91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 7월 시리즈A에선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을부터 3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진행한 시리즈B에선 △두산 △SV인베스트먼트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13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두산이 시리즈B 브릿지 투자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20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두산은 신주 190억원, 구주 14억원 등을 투입해 지분 약 4%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투자유치 만큼이나 세미파이브의 자체 투자도 적지 않다. 설립 첫해인 2019년 DSP 경쟁사인 세솔반도체를 인수했고, 2021년엔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지식재산권(IP) 기업 ‘아날로그비츠(Analog Bit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엔 미국, 파키스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며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세미파이브의 상장 후 몸값이 최소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투자유치였던 시리즈B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00억원이었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공모 흥행 여부에 따라 예상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실제 반도체 업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거듭하다 내년 최대 호황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2024년부터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메모리 등 반도체 칩 수요가 양호하게 전개되다가 2025년에 2022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미파이브가 아직 적자기업이기에, 기술성 평가를 받은 뒤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세미파이브의 연결기준 매출은 802억원, 영업손실은 426억원으로 설립 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점쳐지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 핀다, 부동산R114와 ‘1,000조 주담대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대표 김희방)와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거래중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핀다 이혜민 공동대표(오른쪽), 부동산R114 김희방 대표(왼쪽).핀다가 부동산R114와 손잡고 주택담보대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대표 김희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핀다는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중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하며, 9조원 이상의 누적 대출 중개 금액과 1천억 개의 대출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이다. 부동산R114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려 한다.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협약으로 주택 구매와 담보대출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핀다는 자사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동산R114는 공인중개사를 소개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 구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핀다는 이미 SC제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1금융권을 포함한 총 11개 금융사와 함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앱 다운로드 수 670만 건, 누적 회원 270만 명, 월 평균 재방문율 90%의 높은 충성도를 자랑하고 있다.핀다는 향후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부동산R114의 공인중개사를 소개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부동산R114의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된 지역의 최고의 공인중개사를 만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주택 구매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주담대 갈아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택 구매 여정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교TV 바이오산업 거점화, 김동연 "대한민국 최고로 만들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경기도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실행계획이 본격화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광교에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광온 국회의원, 강성천 경과원장 등이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입주기업을 방문해 첨단기술 개발 현황과 기업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박광온 국회의원,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해 입주기업과 바이오 전문가,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날 광교테크노밸리 내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개발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광교를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고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연간 500명), 바이오스타트업 보육(연간 15개사 내외), 도유재산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이어 참석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구상을 했는데 그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경기도 바이오산업이 광교, 시흥, 고양과 성남과 화성으로 나뉘어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광교테크노밸리는 5곳을 묶는 거점이다.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새싹기업)이 둥지를 틀 수 있게끔 개발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서 거대한 역사를 이뤄내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박광온 의원도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한편, 광교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바이오·헬스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단지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위치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