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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참가…수소 철도 기술 소개한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 디오라마. (사진=현대로템)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올해 60개 이상의 참가국과 15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릴 전망이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 발맞춰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도시 경관과 자연 등을 축소해 옮겨놓은 모형)를 통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동시에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 등을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전기트램. (사진=현대로템)또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현대로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 지난 30년간 고속철도 차량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차량 라인업을 공개한다.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소개한다. GTX는 메트로보다 깊은 지하 40m 이상에서 운영되며 대심도 공법을 적용했으며, 해외에는 없는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다.현대로템은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이며 글로벌 운영사들의 전동차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또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과 디지털 기반의 통신시스템, O&M 플랫폼 등을 전시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의 이노트란스 박람회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 "지역 특화산업 행사로 지방 전시장 활용도 높여야" [MICE]
- [부산=글·사진 이선우 기자]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마이스(MICE)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는 단연 ‘벡스코’(BEXCO)다. 항구도시 부산은 2001년 해운대구 우동에 벡스코가 들어서면서 서울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제2의 마이스 도시로 올라섰다.전국 18개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고양 킨텍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형 센터인 벡스코에서 지난해 열린 행사는 총 1052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지난 2022년 실적(992건)을 10%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개관 이래 가장 많은 행사가 열리면서 줄곧 50% 후반대를 유지해오던 1·2전시장 가동률은 사상 처음 60%를 넘어섰다. 1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건립비로 난항을 겪던 3전시장 건립도 예산 확보가 마무리돼 내년 착공한다.이달 초 한국전시산업진흥회 18대 회장에 취임한 손수득 부산 벡스코 대표는 전시업계 현안으로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꼽았다. (사진=이선우 기자)최근엔 대표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18대 회장에 선출되면서 전시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중책도 맡았다. 전국 전시컨벤션센터와 업종별 협회·단체, 전시 주최사(PEO)와 디자인·서비스 기업 등 전시업계를 이끄는 진흥회장직을 벡스코 대표가 맡는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무역·통상 전문가에서 전시장 대표로 변신한 지 2년 만에 전시산업진흥회장 직함까지 달게 된 손수득 벡스코 대표를 해운대구 센텀시티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뒤처진 전시산업취임 1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비결에 대해 손 대표는 “코로나로 억눌렸던 행사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는 겸손한 답변에 이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개발한 철도기술산업전, 수산엑스포, 드론쇼, 해양플랜트전시회 등 자체 주최·주관 행사가 뒤를 받쳐준 결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키워온 이른바 ‘내돈내산’ 행사들이 위기의 순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반전 카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비롯해 이달 초 연 안전산업박람회, 11월 첫선을 보이는 국제아동도서전은 국내외 시장 트렌드와 지역 특화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새롭게 주최·주관을 맡은 행사들”이라고 귀띔했다.진흥회장으로서 바라본 전시 업계 최대 현안으로는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꼽았다. 전시산업이 세계 10위권의 국가 경제 규모에 걸맞은 경쟁력과 파급력을 갖지 못하는 이유도 좀처럼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대도시와 지방 센터 간 양극화에 있다고 봤다. 손 대표는 “거의 모든 지방 센터들이 부족한 행사 수요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신규 센터 개장으로 시설 공급이 늘어날 경우 유사 행사 난립과 과당 출혈 경쟁이 심해져 시장이 혼탁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뒤 “신규 센터 개장까지 남은 앞으로 2~3년이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센터 활성화의 가장 확실한 해법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전시·박람회 발굴, 육성을 꼽았다. 당장은 예산 지원을 통해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게 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설 가동 수요를 확보하려면 지역에 뿌리를 둔 행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손 대표는 “일회성 행사 유치도 지역이 지향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 산업과의 연계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며 “매년 벡스코에서 열리는 커피 박람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 커피 박람회인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와 최고 권위의 바리스타 세계 대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유치해 연 것도 ‘커피도시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손수득 부산 벡스코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안정권 접어든 행사도 변화·혁신 추구해야2022년 벡스코 대표에 선임되기 직전까지 33년간 코트라(KOTRA)에 몸담은 손 대표는 대표적인 지독파(知獨派) 인물로 손꼽힌다.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랑크푸르트, 뮌헨, 함부르크 등 독일 주요 도시 해외 무역관에서 근무했다. 그가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에 필요한 검증된 해법을 독일 사례에서 찾게 된 배경이다. 손 대표는 “독일이 전시산업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건 각 도시마다 지역 현실과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자본과 인력을 투입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대형 센터인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조차 100명이 안되는 직원으로 연간 100건이 넘는 전시·박람회를 기획부터 마케팅, 운영까지 도맡는 인력 구조와 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또 다른 지방 센터 활성화의 해법이자 전략으로 전시·박람회와 연계해 컨퍼런스, 포럼 등 컨벤션을 동시에 여는 ‘컨펙스’(ConfEx) 모델을 주목했다. 손 대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이라며 “중소 규모 센터의 경우 시설 제약으로 인한 행사 규모와 콘텐츠의 한계를 산업 콘퍼런스, 세미나와 같은 동시 개최 행사를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이스 분야에선 생소한 연구개발(R&D)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시·박람회 등 매년 열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행사도 끊임없는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 대상 발굴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엔데믹 전환 이후 오프라인 행사 복귀와 동시에 급격히 줄어든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관심, 수요는 업계 전체가 한번쯤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40년 넘게 세계 ‘최고’ ‘최대’ IT·전자 박람회로 군림하던 하노버 세빗(CeBIT)과 세계 5대 행사였던 제네바 모터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유는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를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행사 기획은 물론 마케팅, 운영까지 전 분야에 걸쳐 쉼없는 ‘혁신’과 ‘변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 "KGM과 협업하고 싶습니다"…중소 부품기업들, 평택에 모였다
- [평택=이데일리 공지유 황영민 기자] “완성차에 들어가는 제품·기술을 소개하고 KG모빌리티(KGM)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나오게 됐습니다.” (완성차 내·외장 부품 중소기업 관계자)70개가 넘는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24일 경기 평택 KGM 본사에 모였다. 완성차 내·외장, 섀시, 전장, 전동화 부품 등 분야 제품을 공급하는 중소 부품업체들은 각자가 가진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KGM 등 완성차 제조사뿐 아니라 다른 중소기업들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24일 경기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에서 열린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서 KGM 임직원 및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자동차 부품기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KGM은 이날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과 상생을 모색하고 기술 협력·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M 본사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70여개사가 참여해 △내·외장 △파워트레인·제어 △보디(BODY) △섀시 △소프트웨어 △전장·AVNT △전동화부품 △기타 등 총 8개 분야 제품들을 전시했다.이날 설치된 전시 텐트에는 업체들이 각각 차량용 냉각 컵홀더, 투명 안테나부터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센서,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KGM 구매본부 및 연구개발(R&D) 분야 임직원들이 텐트를 찾아 관심 있는 기업들의 부스를 구경하며 제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24일 경기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에서 열린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서 KGM 임직원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소재 스타트업 모빌위더스는 반도체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을 다루는 회사다.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로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차, 기아 등을 비롯한 완성차 업체 외에 현대모비스, 에스엘, 한국알프스 등 부품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박한나 모빌위더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문의를 줬고 KGM과도 애프터 미팅을 조율하고 있다”며 “KGM과 중소업체 상생 외에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행사를 지속하면 계속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24일 경기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에서 열린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서 LED 패키지 전문업체 동부LED 부스에 전시된 투명 발열 필름, 투명 안테나. (사진=공지유 기자)LED 패키지 전문업체인 동부LED의 한 관계자는 “기존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와는 협업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KGM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LED 패키지뿐 아니라 투명 발열 필름, 투명 안테나 등을 전시했는데, KGM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KGM과 선행 연구를 함께 하고 있는 중소기업 역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라이다(LiDAR) 센서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464080)은 현재 KGM과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KGM과 본격적으로 협업 개발 과제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뿐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팀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더 많은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24일 경기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에서 열린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곽재선 KGM 회장(왼쪽 여섯번째), 박장호 KGM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왼쪽 네번째), 김상곤 경기도의원(오른쪽 다섯번째). (사진=공지유 기자)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정한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중소기업들이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소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을 하자는 취지”라며 “이같은 기술 소개를 통해 KGM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를 기획한 이용헌 KGM 미래모빌리티센터장(상무)은 “부스를 둘러봤는데 자율주행 기술 기업, 자동차 시트 워머 등 좋은 아이템을 가진 업체들이 많았다”며 “KGM도 그동안 모르고 있던 업체들을 발굴할 수 있고, 기존 KGM의 파트너사들 역시 2차·3차 밴더(공급자)로서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KGM 관계자는 “이번 테크쇼는 평택시를 비롯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KGM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새로운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최상목 만난 경제6단체장…"투자 위한 획기적 규제 개선 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지부진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위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났다. 올해 1월 최 부총리 취임 후 첫 회동이다. 최 부총리는 투자 활성화·소비 진작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장관, 경제단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장관, 경제단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등이 참석했다.최 부총리가 경제 단체 대표들을 만난 건 최근 우리 경제가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 부총리는 이에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뭉쳐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다음달부터 차관급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 가동하며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세제개편 작업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한 공제 한도를 폐지하는 등 기업상속 세제지원을 확대해 기업 밸류업을 촉진하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3년 연장 연장, 통합투자세액공제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을 10%로 상향하는 등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우수 인재와 기술 확보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첨단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글로벌 우수인재와의 교류·협력 강화, 해외에 거주하는 우수인재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29조7000억원 투입하고 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반도체 등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투자한다.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금, 의료, 노동, 교육 등 4+1 구조개혁은 사회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후 완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투자뿐만 아리나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 분위기 조성에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임시공휴일을 비롯한 휴가를 온전히 보장해 달라”며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회원사들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재계의 소통 기회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획기적 규제 개선과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근로시간제도 유연화와 계속 고용 등 노동관련 제도 개선을 포함해 다양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최 부총리는 “다음주에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개최해 건설, 벤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오늘 경제단체의 건의사항을 관련 부처가 전향적으로 살펴 향후 대책에 반영하는 등 충실한 결과물로 응답하겠다”고 답했다.
- 최상목 부총리 만난 경제 6단체…”투자 친화 환경 만들어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제 6단체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하반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무역협회(무협),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경제 6단체는 24일 대한상의에서 최 부총리와 간담회를 열었다.이 간담회는 민관이 ‘원팀’으로 뭉쳐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다. 간담회에는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이인호 무협 상근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수출이 회복을 보이는 것과 달리 내수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디다”며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세제개편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한 공제 한도를 폐지하는 등 기업상속 세제지원을 확대해 기업 밸류업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밖에 우수 인재 및 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첨단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해외 거주 우수 인재의 국내 복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약 29조7000억원 투입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제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재계의 소통 기회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또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획기적 규제 개선과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설비 투자 관련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도 건의했다. 근로시간제도 유연화와 계속 고용 등 노동관련 제도 개선 등의 과제도 논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한 투자처, 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표적단백질분해기술(TPD)에 대거 관심을 보였다. 국내 한 바이오 기업에 무려 7개 기업이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에서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열린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가한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 호텔에서 데일리파트너스가 주최한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전략적 투자자(SI) 13개사와 투자 유치에 나선 바이오 벤처 14개사가 참가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날 SI로 참가한 기업은 총 13개사로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케미칼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 △KIMCo △동아에스티 △휴온스 △동국제약 △현대약품 △종근당이다. 또한 투자 유치를 위해 참가한 바이오 벤처기업은 총 14개사로 △갤럭스 △뉴라클제네틱스 △리젠이노팜 △셀레메디 △엠엑스티바이오텍 △오토텍바이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젠셀메드 △지투지바이오 △진에딧 △카스큐어테라퓨틱스 △클라비스테라퓨틱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하이센스바이오다.이들 기업은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기술이전)를 추진하는 기업과 기술제휴, R&D 협업,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논의를 위한 1대1 미팅을 진행했다.◇무려 7개사 관심받은 TPD 기술, 오토텍바이오이날 시선을 끌었던 건 오토텍바이오의 TPD 기술이었다. SI 투자사로 참가한 SK케미칼(285130), JW중외제약(001060), 보령(003850), KIMCo 등 7개사의 선택을 받았다. TPD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다.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기전인 유비퀴틴-프로테오좀 시스템을 활용,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에 결합해 해당 단백질 기능을 차단하는 기존 방식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TPD 기술을 이용하면 단백질 분해 경로에 선택적으로 개입해 세포 내부 혹은 외부에서 목표가 되는 단백질 분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분자 억제제보다 효능이 좋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재발성, 불응성 환자에게 새롭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 저해제 시장을 대체, ADC처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아직 상용화된 신약이 없어 구체적인 TPD 시장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PD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해 2035년 약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제약사 BMS에 계약금 1억 달러(약 1310억원) 포함 총 1억8000만 달러(약 2336억원) 규모 기술이전한 기술이 바로 TPD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해 TPD 기술 개발에 나섰고, 유한양행도 유빅스테라퓨틱스의 TPD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오토텍바이오는 오토파지 TPD 플랫폼으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변성 타우(Tau) 단백질의 타깃 분해제로 개발 중이다. 이날 만난 오토텍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진행 중”이라며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TPD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보니 SI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MASH-ADC 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도 4개사 관심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오토텍바이오와 함께 여러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경구용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GM-60106’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초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으로 승인받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스메티롬과 비교 효능과 병용투여 효능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기술이전 협상 중이다.올해 1월 발표된 호주 임상 1a상(성인 88명 대상) 중간 결과 GM-60106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1·2등급(Grade 1·2)의 부작용만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GM-60106 화합물이 지방간 축적과 간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지방간염 치료 효과를 보였다. 화합물이 뇌 투과율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임상 1상 이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인데, 임상 2a상을 함께 수행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셀트리온(068270)과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SK케미칼, 대웅제약 등 총 4개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미팅까지 진행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고,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KGM,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개최…중소기업과 상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중소기업과 상생을 모색하고 기술협력 및 교류를 위해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는 KGM이 경기도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을 맡았다.KGM이 중소 부품업체와 상생과 협력을 위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24일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했다.(사진=KGM)이날 행사에는 KGM 임직원 및 부품 공급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평택시와 광주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70여개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자동차연구원, (재)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등의 관련기관도 함께해 상호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또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술 전시의 장을 마련하여, 대·중소기업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70여개사는 8개 파트로 나눠 전시했다. △내·외장 파트 △파워트레인/제어 파트 △BODY 파트 △샤시 파트 △소프트웨어파트 △전장/AVNT 파트 △전동화부품 파트 △기타(EV산업용 모터, 특수장비, 화재진압 시스템 등) 등을 전시하고, 관심 기업의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KGM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테크쇼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KGM은 연구개발(R&D)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통과 상생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사에 참여한 새로운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미래 모빌리티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GM이 중소 부품업체와 상생과 협력을 위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24일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했다.(사진=KGM)KGM이 중소 부품업체와 상생과 협력을 위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24일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했다.(사진=KGM)
- LG전자, 'B2B 첨병' 공조사업 힘준다…기술 컨소시엄 출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HVAC 사업은 LG전자가 새 먹거리로 점찍은 기업간 거래(B2B)의 첨병으로 꼽힌다.LG전자(066570)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이번 행사에는 LG전자가 구축한 컨소시엄에서 연구 중인 해외 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글로벌 통합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인 23일에는 북미 컨소시엄의 앵커리지 알래스카대의 게투 교수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을 주제로, 유럽 컨소시엄의 오슬로 메트로폴리탄대 김문근 교수가 ‘유럽 특화 히트펌프의 한랭지 필드테스트’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극한의 기후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한 것이다. 남은 기간에는 각 국가 기후 특성에 따른 히트펌프 제품 동향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토론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통해 히트펌프 연구에 글로벌 톱티어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HVAC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각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HVAC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밀고 있는 B2B 사업의 주요 축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3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위 주요 축인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인버터 기술이 접목된 압축기, 팬, 열교환기, 인공지능(AI) 엔진 등을 앞세워 HVAC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서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약 78조원)로 추정된다. 2028년에는 61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조주완 CEO는 “LG전자는 HVAC 부문에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며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맞춰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히트펌프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유상임 장관, 미국 주요 기관 수장 만나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립과학재단(NSF),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들과 만나 양국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선 유상임 장관은 아라티 프라바카 OSTP 실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문제 해결 등 국제사회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 장관은 지난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서 미국 정부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양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인공지능(AI)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에서 협력키로 했다.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 활용 중요성에 공감하고, 바이오·소재 등 연구에서 AI 활용 가능성과 초고성능컴퓨팅 등 관련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은 또 연구안보 정책을 공유하고 개방형 연구생태계 조성과 자국 연구자산 보호를 위해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고, 증거 기반 정책 수립에서 사회·행동과학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이 밖에 양국 간 공동연구, 인력교류를 확대하고, 다자 협력 채널에서 더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유 장관은 세투라만 판차나탄 NSF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는 한미 반도체 공동연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미 반도체 포럼’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양 기관이 각국의 연구자에게 국제협력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자고도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는 상호 협력 가능 분야를 탐색하도록 공동 워크숍 개최를 제안했다.유 장관은 제시카 로젠워셀 FCC 위원장과의 면담에선 양국의 주파수 확보·공급 계획을 공유한뒤 6G 주파수 연구에 대해 ‘한미 전파 분야 국장급 회의’ 등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AI 생성 로보콜의 악용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FCC가 추진 중인 규제 정책에 대해 듣고, 우리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도 소개했다.또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서 오픈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픈랜 글로벌 확산을 위해 양국이 지속 공조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유 장관은 “글로벌 R&D 추진을 통한 전략기술의 경쟁력 확보에서 미국은 최우선 협력 국가”라며 “한미 협력사업들이 성과를 내도록 미국 정부 기관들과 더 긴밀히 소통해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환경 변화에도 한미 과학기술·디지털 동맹을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MBK, 임직원·주주에 제언…“최윤범이 무너뜨린 지배구조 바로잡아야”[마켓인]
-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임직원과 주주, 고객사, 협력업체 등 고려아연 구성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고용안정과 지역사회·협력업체 유대를 더 키우고 중국 등 해외 매각 대신 장기 투자를 통해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24일 ‘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가장 먼저 찾아 뵙고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와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용안정과 지역사회 유대 강화를 약속했다. MBK파트너스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용창출과 투자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 협력사와 고객사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현대차, LG, 한화그룹과의 협력 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저희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최윤범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이사회 기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중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또는 처가집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투루 사용하는 등 회사 재산의 사적 유용은 회사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MBK파트너스 입장 전문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안녕하십니까. MBK 파트너스입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찾아뵙고 말씀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점 우선 깊이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공개매수로 인해 조금이라도 놀라셨거나 혹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 이 또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분들, 노동조합원분들, 고객사분들, 협력업체분들, 주주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비철금속제련 1위라는 자부심과 긍지에는 그 수 많은 시간동안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애써오신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하고 또 존경합니다. 일각에서는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입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최대주주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오해와 잘못된 주장들을 바로잡고자, 고려아연에 대한 저희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특히나,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 많은 임직원분들과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하고 정당히 평가돼야 합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임직원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임을 명심하고 좋은 직장 그리고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최윤범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즉 이사회 기능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함일 뿐입니다.둘째, “미래가 없는 회사는 오늘의 성장도 없습니다.”저희는 고려아연이 부단한 노력으로 일군 미래사업, 즉 자원재생, 신재생에너지, 전기배터리 소재 사업이 중심이 된 트로이카드라이브에 대해 지지합니다. 오늘의 이익을 위해 미래의 성장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중학교 동창친구라는 이유로 또는 처갓집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회사 재산의 사적인 유용은 회사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셋째, “기업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과 협력 하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고려아연이 울산광역시에서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저희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투자했던 두산공작기계가 경상남도와 창원시와 함께 성장했던 것처럼,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고용창출과 투자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그동안 울산광역시에 약속했던 고용과 투자는 중단없이 계속해 추진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한 ESG 노력 또한 강화될 것입니다.넷째, “고려아연은 수 많은 협력업체와 고객사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협력업체들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고려아연과의 상생협력적 관계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객사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끊임 없는 R&D와 투자활동 그리고 품질관리 활동이 선행돼야 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이 협력사와 고객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신성장산업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LG 그룹, 한화 그룹과의 사업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협력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자랑스러운 산업 중 하나인 토종사모펀드산업 1세대인 저희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 매각하는 일 없습니다. 저희는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의 투자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국가기간 산업 중 하나인 공작기계 제조업인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해 세계 6위 수준에서 세계 3위로 성장시킨 뒤 같은 경상남도 토종기업인 DTR오토모티브에 매각해 저희 회사와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에서 모범적인 국가기간산업 투자사례를 만든 바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저희의 위와 같은 노력들은 기업의 가치 증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고려아연에 투자한 주주들 또한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통해, 특정 주주가 아닌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려아연은 장병희 회장님과 최기호 회장님이 창업한 후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주도 하에 지난 50년간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고려아연이 처한 경제사회 환경이 변화했고, 3세대까지 내려온 두 가문에 의한 경영은 세계 1등 기업 고려아연에게 이제는 부담으로 느껴지게 됐습니다. 대나무가 더 큰 상장을 위해 매듭을 짓듯이, 고려아연도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이제는 양가문에 의한 경영시대를 마무리하여 매듭짓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global corporate governance )에 기반한 전문경영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을 저희가 내 딛고자 합니다. 고려아연이 사업 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도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감사합니다.
- 미래운용,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미국 팹리스 기업들에 투자한다. 팹리스(Fabless)란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로, 최근 AI 반도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기초지수는 ‘미래에셋 미국 AI 팹리스 인덱스(Mirae Asset US AI Fabless Index)’로, 미국 상장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반도체 회로 라이선스(IP) 및 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EDA) 기업 등도 포함한다. IP는 반도체 회로 설계 블록에 대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이며, EDA는 회로 설계 및 오류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의 팹리스 리드 기업 상위 5종목(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ARM)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또한, 포트폴리오에서 인텔 등 생산과 설계를 동시에 하는 종합반도체(IDM)기업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아날로그 기업들을 제외해 레거시 반도체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까지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설계에 필요한 R&D와 생산에 필요한 설비투자(CAPEX) 지출은 양립될 수 없다”며 “TIGER 미국 AI 반도 체 팹 리스 ETF를 통해 AI 시장 각 분야의 주도권을 잡은 미국 주요 반도체 팹리스에 집중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리워드가 쏟아진다"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페스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패션과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분야까지 브랜드 300여개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나이키·손정완·쉬즈미스·갤럭시라이프스타일·올젠·커버낫·미소페·어니스트서울·알레르망·빌레로이앤보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선 ‘커뮤니티 페스타’가 함께 열린다. 앱 내 커뮤니티 가입 회원에겐 패션·잡화, 식음료(F&B),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앱 커뮤니티 가입자가 전용 퀴즈 5개를 모두 맞히면 신백리워드 500R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폰16프로,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프라다뷰티, 아르마니 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딥디크 등 화장품 50여개 브랜드의 샘플 쿠폰을 다운받아 다음달 1일부터 각 점포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교환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신백멤버스 회원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3만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매금액별로 신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사은 행사도 있다. 27~29일, 10월1~6일 신세계 제휴카드 5종으로 명품·워치 주얼리 분야에서 단일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하면 신백리워드 14만·21만·35만·70만R을 증정한다. 10월9~13일 명품·패션·잡화 분야에서 단일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하면 신백리워드 14만·21만·35만·70만R을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사은행사, 할인쿠폰, 화장품 샘플 증정, 브랜드 세일 등으로 고객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날씨에 가을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신세계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