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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강국 희망봤다…'가치검증' 첫 해, 혁신은 지속된다”[AI코리아대상2024]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김범준 최연두 기자] 올해 AI코리아대상의 ‘AI 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최근 네이버와 협력해 거대언어모델(LLM)수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업체 포티투마루에 돌아갔다. ‘AI 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비전 AI 기술을 영상관제 시스템으로 상용화해 지자체 지능형 관제센터 시장에서 점유율 68%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리빅스가 수상했다. ‘제조지능화 혁신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공구 파손 예측 시스템 등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인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 서한이노빌리티가 수상했다.‘AI 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금융 특화 LLM 평가 데이터셋을 공개해 AI 생태계에 기여한 AI 플랫폼 기업 올거나이즈가 수상했으며,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은 정부 기관 최초로 AI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국세상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국세청이 수상했다.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홍성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이준목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이철범 서한이노빌리티 상무,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최준호 인텔리빅스 상무, 신기빈 올거나이즈 CAIO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올해는 AI 검증의 해…응모 기업 60%이상이 응용 기업AI코리아대상은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의 AI 산업과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 및 기관을 응원하기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장관상 3곳(각각 상금 500만 원), 한국인공지능협회장상 및 이데일리 회장상(각각 상금 100만 원) 등 총 5개 상이 수여됐는데, 총 31개 기업이 지원했다. 특히 AI 솔루션 기업이 전체 응모작 중 25%를 차지한 반면 스마트 팩토리 등 AI 응용 서비스 기업들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AI 응용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이상구 심사위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가트너 등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들이 올해를 AI 검증의 해로 예측했으며, 기업들이 AI에 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실제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 전망했다”면서 “이번에 지원한 기업들을 보면 이러한 트렌드가 확실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 국방, 헬스케어, 보안 관제, 콘텐츠 마케팅,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 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평했다.최근에는 GPU와 전력 등 막대한 인프라 비용이 드는 반면 수익을 당장 내기 어렵다는 거품론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AI 거품론, 윤리적 문제,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의 우려도 있지만 AI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이상구 심사위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6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평가AI 코리아 대상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과 기관들을 응원하는 상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상구 심사위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강상기 한양대 AI솔루션센터장, 김근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네트워크·보안단장, 정혜동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PM,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 연구실 교수,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 참여했다.이상구 심사위원장은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전제되었기 때문에 심사위원회는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심사기준은 사업 모델의 우수성, 사업화 실적, 기술 혁신성, 논문과 특허 실적,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시상 부문에 맞는 가중 항목과 심사위원들의 정성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티투마루는 독보적인 자연어 처리 및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의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I 기반 누적 매출 170억 원을 달성하며,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인텔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비전 AI 기술을 이용해 지능형 관제 시장 등에서 지난해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대한민국 대표 AI 적용 기업으로 칭찬받았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한이노빌리티는 자동차 부품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AI를 활용한 이종 부품 투입 방지 시스템 도입과 디지털 트윈 고도화 준비가 돋보인다고 평가됐다.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을 받은 올거나이즈는 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AI 적용을 가속화하고 혁신 생태계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한 국세청은 AI 국세 상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통화 성공률을 98%로 유지하고 동시 상담 가능 인원을 5배로 증가시키는 등 공공부문 AI 활용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30년 전 승부수 이제 AI로…“초고속인터넷 강국에서 AI강국으로”AI 코리아 대상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이 참석해 수상 기업들을 격려하고 각 부처의 AI 육성 의지를 확고히 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초고속통신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지 30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결과 우리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학계, 기업, 언론, 국회, 정부가 힘을 합쳐 또다시 30년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다음 달에는 대통령 직속 AI 국가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며, 관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I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업을 더욱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산업 AI와 관련된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법제도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자율 제조와 디자인에 이어 AI R&D, AI 유통, AI 에너지 등 AI를 접목한 정책 과제를 후속으로 개발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지난 7월, 초격차 AI 스타트업을 위한 레벨업 전략을 마련해 소형 언어 모델(sLLM)과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을 특화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주요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LG전자, 인텔, MS 등과 협력해 AI 스타트업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는 AI의 산업 적용 확산에 따라 수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앞으로 의료 AI, 금융 AI 등 다양한 도메인별로 수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코리아 대상이 건강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11월 19일에는 글로벌 AI 포럼도 개최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겐트대 해양연구소, 인천 송도서 개소…해양도시 위상 ‘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벨기에 겐트대 부설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의 한국분원이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마린유겐트는 세계적인 해양융복합 연구소로 2012년 벨기에에서 설립됐고 해양과 환경, 바이오 융복합분야 등을 연구한다. 교수와 연구진 규모만 500명이 넘는다.한국분원인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국제 공동해양 연구개발 추진과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 에너지, 식품 관련 최첨단 기술사업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 세계 연구 인재들을 유입해 양성하면서 인천의 해양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마린유겐트 코리아 설립을 위해 장기간 노력 끝에 지난 4월 사업계획 협의를 마무리 짓고 벨기에 본원 실사를 다녀왔다. 이후 최종 협약을 마무리해 이번 개소를 진행하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서천호 국회의원,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 프랑수아 봉땅 전 벨기에 대사,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이현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탕 셩야오 유엔 식량농업기구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윤원석 청장은 “수도권 거점 해양연구소로서 마린유겐트 코리아의 개소를 환영한다”며 “마린유겐트 같은 해외 유수 연구소와 대학을 지속적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확대하고 송도를 세계 연구·개발(R&D)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글로벌캠퍼스 겐트대 한태준 총장은 “마린유겐트는 해양환경과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역량을 자랑하는 연구기관”이라며 “향후 해양분야의 국제 인재들과 함께 블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한민국이 해양분야 연구의 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초대 소장을 맡은 콜린 얀센 마린유겐트 소장은 연구소의 새로운 거점으로 인천 송도를 선택한 데 대해 “한국의 해양 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며 “서해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상당하다. 마린유겐트 코리아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들의 세계 연구 역량과 한국의 해양과학기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 인천 송도 G타워.
- 충남 내포서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 '시동'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미래 농업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한다. 디지털 농업은 개인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했던 농작업을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첨단 농기계 등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환경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고,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모니터링 기술을 일부 상용화했지만 디지털 농업 솔루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김태흠 충남지사(앞줄 오른쪽 5번째)가 22일 충남도청사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등과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충남도청사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등과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 세계 농기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신시장에 대응하고, 충남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를 농업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2만 6519㎡ 부지에 2029년까지 200억여원을 투입해 구축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실증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현재 국내 주요 농기계 기업들이 연구소 설치 등을 통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는 디지털 기반 원격관제 시스템 및 농기계 주요부품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인프라 구축 등이다.이번 MOU는 각 기관·기업이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활성화 등을 위해 맺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농기계 디지털 기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충남대는 농기계 모빌리티 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며,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한국기계연구원은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 인력과 장비,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LS엠트론은 농기계 장비와 관련 연구 장비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 국내 유일 농기계 분야 대기업인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와 스마트농업솔루션을 개발·제공 중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삽교평야 일대를 미래 농업 전진기지로 만들고 있다”며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어넣고, 6차 산업과 연구 기능도 접목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내외로 농기계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격동기”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그 흐름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 롯데렌탈, 국내 전자파 산업 발전 위해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한국전자파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전자파학회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파 관련 교육 지원을 통한 산업 활성화, 고사양 측정기 자재 교보재 지원을 통한 최신 연구 스펙트럼 확장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연구 과제용 측정기 자재 구매 및 렌탈 컨설팅도 지원한다.이번 학술대회는 5G/6G 무선통신, 우주, 국방, 위성 분야 등에 사용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전자파(전파) 관련 산학 기술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국내외 산학, 연구기관, 정부기관, 회원사 등 관련 종사자가 참가한다. 롯데렌탈은 행사장에서 4일 간 전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측 장비 렌탈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강산 롯데렌탈 Biz렌탈부문장 상무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를 반영한 렌탈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롯데렌탈은 계측기 렌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 전자, 통신, 방송, 등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3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를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방위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한국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220GHz까지 확장 가능한 Extender(주파수확장기)를 선보였다.롯데렌탈은 사업의 특성 및 예산 등을 고려해 계측기를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신품 및 중고 장비, 단기(1주~12개월) 및 중·장기(1년~5년) 렌탈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공사프로세스 원격 감독, 관리 지원 프로그램 제공 및 각종 제어 자동화 프로그램 운용이 가능한 PC/Mobile 자동화 솔루션(ATS)을 지원한다.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역시 장점이다. 장비가 고장나더라도 대체 장비가 즉시 지급되어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으며 별도의 수리비가 없어 계획된 예산 내에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매년 고정적으로 유지보수가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 신뢰성 또한 확보할 수 있다.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데다 렌탈료를 비용 처리할 수 있어 절세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중도반납, 기간연장, 대체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사업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고, 법인의 경우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한편 롯데렌탈 Biz렌탈부문은 렌탈 서비스 핵심 역량을 보유한 산업재 장비에 역량을 집중해 계측기뿐 아니라, OA기기, 고소장비, 지게차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2027년 산업재 렌탈 No.1을 목표로 한다.
- 카카오게임즈,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매수’ 상향-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가운데, 여러 게임 개발사 투자 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9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만7230원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356억원, 영업이익은 76.5%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고 밝혔다.2분기 외형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1.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오딘’과 신작 ‘R.O.M’의 전분기 대비 성과 부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PC 게임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면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8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2.2% 늘었다.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와 카카오VX 등 자회사 관련 매출원가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판단했다.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 엑스엘게임즈 등의 게임 개발사 투자 가치를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내년에 대형 신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프로젝트Q’ 등이 출시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그랑사가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엔픽셀이 인적분할한 크로노 스튜디오에서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1분기 CBT 이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엑스엘게임즈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아키에이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 아키에이지2를 내년 하반기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이후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프로젝트Q는 오딘의 세계관을 확장한 라이온하트의 차기작으로 모바일과 PC로 내년 3분기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하기로 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 및 비게임 자회사들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적자 요소를 제거하며 2025년부터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양행 렉라자, 시장점유율 50% 자신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산 항암제로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렉라자 글로벌 권리를 가진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 관련 4건의 추가 임상을 진행 또는 완료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타깃과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50%와 매출 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일 유한양행과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렉라자 관련 4개의 주요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지난 20일 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번에 렉라자가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근거는 MARIPOSA-1(마리포사-1) 임상이다. MARIPOSA-1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과 현재 표준요법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 요법 효능을 비교한 연구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MARIPOSA-1 임상을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1차 치료에서 효과를 확인했다.MARIPOSA-1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렉라자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존슨앤드존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더 많은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먼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상 2차 치료 임상 ‘MARIPOSA-2’(마리포사-2)는 환자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 중이다. 타그리소에 불응한 환자 대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 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 항암화학 단독요법 효과를 비교한다.업계에 따르면, 타그리소에 대한 불응 또는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비율은 약 20%에서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경우 3세대 EGFR TKI인 타그리소에 불응하는 경우 이후 치료 옵션이 전무하다. 이에 MARIPOSA-2 임상에서 렉라자 효과가 확인되는 경우 2차 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할 수 있다.MARIPOSA-2 임상의 1차 평가 정보 수집이 마무리되는 ‘1차 완료’(Primary completion)는 지난해 7월 이뤄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은 항암화학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값과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다만 치료제 관련 이상 사례(TEAE) 비율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이 52%로, 항암화학 단독요법의 20%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 및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추가 연구 종료 시점은 내후년 6월이다.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 외 희귀 변이에 대한 치료 효과 확인 연구 ‘CHRYSALIS-2’(크리살리스-2)도 있다. CHRYSALIS-2는 S768I, L861Q, G719X 등 엑손20을 제외한 비정형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6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1차 완료 시점은 내년 2월로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 외 비정형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전체 환자 중 약 10%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정형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1차로 투여할 경우 ORR이 55%까지 높아졌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 ORR 45% 대비 뛰어난 효능이다. mPFS은 19.5개월까지 늘어났다.렉라자 품목허가 근거인 MARIPOSA-1 임상의 주입관련 반응(IRR) 부작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도 있다. 렉라자와 병용으로 사용되는 리브리반트의 제형을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변경한 ‘PALOMA-3’(팔로마-3) 임상이다.해당 임상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올해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리브리반트 IV 병용과 SC제형 병용을 비교했을 때 SC제형군은 IRR 부작용이 16% 수준으로 보고돼 IV제형의 67% 대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렉라자 단독요법 임상 ‘LASER301’(레이저301) 연구도 있다. 해당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2022년 7월 1차 완료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렉라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0.6개월로 타그리소 18.9개월보다 앞섰다. 병용요법 대비 눈에 띄는 효과는 아니지만 LASER301 임상에는 한국인 환자 172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이다.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50%와 매출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렉라자 FDA 승인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약 8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후엔 렉라자 판매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확보한다. 판매 로열티에 대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과 관련해서는 얀센 측에서 모두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