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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상반기 영업익 124억…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 스맥, 상반기 영업익 124억…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맥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2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순이익은 60%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반도체, 자동차 관련 장비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스맥은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미국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 마케팅 집중에 대한 결실로 글로벌 수주가 증가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스맥은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광명시에 인공지능(AI) 지능형 제조시스템에 필요한 기술력 증대를 위해 R&D센터를 개소했다. 반도체 특화 장비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고성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매출액 비중이 국내에서 해외 사업부로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향 매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성장성 높은 인도, 멕시코 시장 확대를 진행 중에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등 첨단 산업이 확대되면서 고성능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 극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12 I 김응태 기자
자녀 질병 이슈가 삼킨 과기부 장관 청문회, 괜찮은가
  • 자녀 질병 이슈가 삼킨 과기부 장관 청문회, 괜찮은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8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장남이 병역 면제를 받은 사유인 질병과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여러 차례 정회되었고, 비공개 청문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자녀의 질병이 병역 면제 사유였던 만큼, 여야 모두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후보자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의 질병 정보를 세세하게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러나 비공개 질의 이후 이어진 공개 청문회에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2013년 2월, 후보자의 장남이 미국 현지 병원에 2주간 입원한 경위를 두고 지리한 공방이 벌어진 것입니다. 핵심은 장남이 한 달여간 미국에서 불법 체류한 이유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장남이 당시 미국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경찰에 신고당해 입원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매니저에게 부탁해 입원시킨 것”이라며 팽팽한 진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입원의 원인이 마리화나 복용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유 후보자는 질병으로 인한 입원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미국 병원 입원 경위 두고 공방이 논란을 보며 장남의 미국 입원 경위나 마리화나 흡입 여부가 아버지인 유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의문이 듭니다. 장남의 입원이 마리화나 흡입 때문인지, 아니면 질병 때문인지가 과연 후보자의 장관 자격을 평가하는 데 결정적인 사안일까요? 야당은 후보자가 자녀의 질병을 핑계로 입원 경위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니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논란을 장관 자격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는 야당 역시 비공개 청문회에서 아픈 가족사를 감싸려 했다는 점에서도 드러납니다.왜냐하면 진실은 둘 다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 현지 병원 입원 당시 경찰 신고가 있었고, 후보자가 매니저에게 입원을 부탁한 사실이 함께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 질병으로 인한 우울감이 마약 사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청문회 이후 유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비공개 회의에서 장남의 병역 면제 과정에 대해 거짓 없이 설명했다”고 밝혔으며, “당사자인 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가슴아픈 정쟁 뒤 정책 검증의 기회 부족오히려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유 후보자가 지난해 과학기술계를 흔들었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사태에 대해 모호하게 답변한 점은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IMF 시기에도 삭감하지 않았던 R&D 예산이 처음으로 깎였고,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기본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제기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질의와 답변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연구개발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 유 후보자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단지 비효율성만을 언급한 것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제도 폐지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역시 정책적인 깊이가 부족하다고 평했습니다.청문회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에 집중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제도나 국가 R&D 혁신 방안과 같은 핵심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가슴아픈 정쟁만 있고, 정책 검증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2024.08.12 I 김현아 기자
  •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 ‘국가 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경미 교수팀(연구책임자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공동연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 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2년 6개월로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국내외적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감염병 팬데믹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의 핵심 기반인 모델 동물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신물질 및 신약 개발의 유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적절한 모델을 활용하는 동물 실험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마우스는 인간과의 발생학적 유전적 및 의학적 유사성과 고효율성으로 인해 국내외 활용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모델동물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가장 선호되는 자원이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실험동물관리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 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은 국제 마우스 분석 컨소시엄(IMPC: International Mouse Phenotyping Consortium)과 협업해 마우스 모델 제작 및 이에 따른 글로벌 표준 개발·분석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연구는 완공을 앞둔 고대의대 정릉 캠퍼스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관에서 진행한다.김경미 교수는 “이번 과제는 국가 모델동물 클러스터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고품질·고신뢰 마우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마우스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신약·백신 R&D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로, 고대의대 이현지 교수,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이화여대 이대기 교수, 가천대 이영재 교수, 울산대 성영훈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2024.08.12 I 이순용 기자
최수진 ‘국회 상임위, 과학과 방송 분리하는 국회법’ 발의
  • 최수진 ‘국회 상임위, 과학과 방송 분리하는 국회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이슈로 정쟁을 거듭하는 가운데, 과방위에서 과학과 방송을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최수진 의원(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에서 과학과 방송 · 통신을 별도로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내일(1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소관하고 있는데 , 추가로 미디어위원회를 신설하여 방송 · 통신 분야를 별도 상임위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그동안 과방위는 방송 4 법 강행처리를 비롯해 방송과 언론을 둘러싼 극심한 소모적 정쟁으로 인해 과학기술법안소위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회 과방위의 전체 소관기관은 81 개에 달하지만 , 이 중 10% 에 불과한 방송과 통신 영역 8 개 기관에 모든 이슈들이 집중되고 있다 . 이로 인해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가 16 차례 열리는 동안 과학기술법안소위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소모적 논쟁에 빠져 있는 방송을 과학기술과 분리하여 별도의 미디어위원회로 분리하고 , 과학기술 진흥과 지원책을 강화하는 특단의 제도적 보완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수진 의원은 「 국회법 」 개정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설치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사항을 다루게 하고 , 별도의 미디어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사항을 처리하도록 했다 .참고로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는 총 17 개이며 , 이 중에서 국회운영위원회 , 정보위원회 , 여성가족위원회는 겸임 상임위원회로 운영 중에 있다 .최수진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야당의 일방적인 방송장악 이슈로 인해 과학기술과 R&D 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이 실종되고 있다 . 특히 AI,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등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와 핵심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이 첨단과학기술 지원과 미래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국회에서 소모적 논쟁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상임위를 별도로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이 시급하다 ” 고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2024.08.12 I 김현아 기자
  • 24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관계자 300명 참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운영사, 선정기업, 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30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1일차에는 스케일업팁스 기업들에게 법률, 회계 전문서비스 지원을 위해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율촌, 삼일회계, Reed-Smith, Morgan Lewis 등 4개 법률회계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팁스(TIPS) 프로그램 중장기 정책 제언(국회 예산정책처) 특강을 비롯해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 사례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DCP 1호로 선정된 엔도로보틱스 사례 발표 등 기술분야별로 5개 분과로 구분해 선정기업(234개사)의 R&D테마 공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및 성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CVC 스케일업 펀드(어센도벤처스) 운용 안내, 스케일업 팁스 적정성 조사연구 추진(STEPI), 글로벌 트랙 운영 등 운영사 현안이 협의됐다.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금번 행사를 통해 DCP 본격 추진, 법률·회계 전문서비스, 글로벌 R&D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스케일업 팁스가 명실상부한 딥테크 혁신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후에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11월 1기 운영사(5개 컨소시엄) 선정 후 현재까지 19개 운영사가 선정·운영되고 있다.’24년 6월 기준 234개 기업을 선정해 운영사 투자 3641억원(기업당 평균 15.6억원 투자)에 매칭해 2881억원(매칭투자 495억원, 출연R&D 2336억원, 계속비 포함)을 지원 중이다.한편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및 탄소중립분야 DCP 본격 추진, 글로벌 R&D, IP/법률 데스크 운영,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보강 등 ’24년 하반기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24.08.12 I 김영환 기자
삼일PwC, 내달 6일 ‘2024 세법 개정안’ 설명회 개최
  • 삼일PwC, 내달 6일 ‘2024 세법 개정안’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내달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4 세법 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삼일PwC의 ‘2024 세법 개정안 설명회’ 프로그램(사진=삼일PwC)이번 설명회는 삼일PwC의 분야별 조세 전문가들이 참석해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등 각 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올해 정부가 공개한 세법 개정안엔 △국가전략기술 등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 △중견기업 범위 조정 △중소기업 유예기간 확대 △통합고용세공제 개편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 폐지 △주주환원 촉진세제 신설 △가업상속·승계제도 개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증여세율·과세표준·공제금액 조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이 포함됐다. 이중현 삼일PwC 세무자문 부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려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조세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설명회도 개정안에 따른 조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활발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순엽 기자
미래 먹거리 책임질 천안아산R&D집적지구 조성 잰걸음
  • 미래 먹거리 책임질 천안아산R&D집적지구 조성 잰걸음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지 조성은 50%를 넘겼고, 2개 공공기관이 문을 열고 가동 중이며, 제조기술혁신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은 줄줄이 준공·착공을 앞두고 있다.3월 15일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내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에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입 예산은 2027년까지 국비 1233억원을 포함해 모두 5526억원이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비전을 ‘국가 제조업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선도 모델 마련’으로 방향은 ‘생산 현장 중심의 제조 지원 R&D 집적지구 조성’으로 설정했다.이를 위한 과제는 △부지 조성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충남강소특구) 지정·육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제조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 산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 유치 등이다. 우선 부지는 전체 68만㎡ 중 절반 이상인 39만㎡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주요 유치·건립 대상 13개 공공기관 중 충남지식산업센터는 2022년 12월,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지난해 12월 각각 준공해 본격 가동 중이다.충남 첫 지식산업센터로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1호 사업인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4510㎡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6층, 연면적 1만 2471㎡ 규모로 건립했다. 이 센터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3D·AR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관련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는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 지원 전문 기관이다.수면산업진흥센터는 245억 5000만원을 투입해 3040㎡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3층, 연면적 3186㎡ 규모로 건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하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핵심 과제이자, 충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산업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연내 첫 삽을 뜬다.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2027년 9월까지 2549억원을 투입,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5만 2223㎡ 규모로 건립한다.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조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시설인 이 센터는 443억원을 투입해 5000㎡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6층, 연면적 6676㎡로 건립 중이다.우리나라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 새로운 에너지가 될 충남강소특구는 정상궤도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충남강소특구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등 1.08㎢ 규모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의 특화단지로 조성된다.기술 핵심 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 사업 기간은 내년까지 5년이며, 사업비는 212억원이다. 충남강소특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연구소 기업 22개사 설립 △창업 40개사 △일자리 창출 585명 △투자 연계 228억 8000만 원 △기술 이전 및 출자 86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문을 연 센터 등은 조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조성·건립 사업을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센터 등은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설명 : 지난 3월 15일 열린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4.08.12 I 박진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김해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오스템임플란트, 김해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김해성 경영혁신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신임 대표이사 (사진=오스템임플란트)김 신임 대표는 2020년 경영고문으로 오스템임플란트에 입사해 회사의 중장기 목표 수립과 전략적 방향성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특히 ㈜이마트 대표이사(부회장),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 ㈜SI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폭넓은 사회·경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대외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에 성과를 냈다. 경영혁신단장으로 발탁된 2021년부터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핵심 전략과 중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회사의 성장·발전에 기여했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해왔다.김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인 최근 3년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치과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쌓았다. 때문에 치과산업 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에 기반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회사는 김 대표가 대내외에서 주요 임원직을 수행하며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은 만큼 미래 성장을 이끌 사령탑으로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김 대표의 선임으로 해외 32개국 3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글로벌 시장 강화 전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대표가 과거 신세계그룹의 해외사업을 주도하며 부회장까지 오를 정도로 글로벌 사업에 빼어난 역량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 신임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나아가 세계 1위 치과 기업에 도전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미래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영업력 배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I 김새미 기자
이노룰스, ‘AI 전담 조직’ 확대…혁신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박차
  • 이노룰스, ‘AI 전담 조직’ 확대…혁신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DX 자동화 솔루션 및 로우코드 전문기업 이노룰스(296640)(INNORULES)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 개발 및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노룰스 관계자는 “이번 AI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AI 알고리즘, 머신러닝(ML), 딥러닝(DL)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비즈니스 의사결정 자동화를 위한 SW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SW 플랫폼 개발은 자사 DX 자동화 솔루션과 AI 혁신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비교우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노룰스는 지난해 AI 연구개발, AI 기반 신규 비즈니스 개발, 기존 제품의 AI 기능 고도화 등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AI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인 만큼, 당사는 AI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AI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AI 적용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노룰스는 연구개발 인프라와 파트너십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AI 적용 기술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 활용에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을 선도함으로써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12 I 이정현 기자
사장님 직접 나섰다…SK 인재 찾으러 ‘서울~포항행’
  • 사장님 직접 나섰다…SK 인재 찾으러 ‘서울~포항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국내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직접 찾으며 반도체 인재 확보에 나섰다.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한다.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회사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회사는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연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5개 세션(Session)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테크 데이에 참석하는 주요 임원진은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이다. 이들은 학교마다 번갈아 가며 메인 강연자를 맡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리더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재 확보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자 올해는 사장급 임원도 나섰다.테크 데이에서 SK하이닉스는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하는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이후에도 SK하이닉스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취지다.SK하이닉스는 우수한 반도체 인력들을 적기에 자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인재 채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미래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과 연구개발(R&D)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분야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인재 영입에 적극 임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내달 삼성보안기술포럼 개최…온라인 접수 시작
  • 삼성전자, 내달 삼성보안기술포럼 개최…온라인 접수 시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달 10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하며 12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삼성전자가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 (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올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가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뉴욕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 (Brendan Dolan-Gavitt)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올해 세션에는 △보안 분야 대표 학회 논문 저자들의 연구 내용 △고객의 제품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한 삼성리서치의 보안 분야 주요 연구 내용과 사업부의 보안 활동 △AI를 활용한 보안 취약점 조기 발견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매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보안 체험존 역시 올해도 마련된다. AI 보안에 대한 기술 시연 및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AI 도구를 활용한 취약점 탐지, 해킹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다.전경훈 삼성전자 사장은 “AI 기술은 보안 분야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는 AI 보안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경험과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안 기술의 미래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대해 논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다.
2024.08.12 I 김소연 기자
잦아든 'R의 공포'…환율, 1360원 초반대 지지력 테스트
  • 잦아든 'R의 공포'…환율, 1360원 초반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와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저렴한 엔화를 빌려 해외자산에 등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 전략) 청산 영향으로 급락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낙폭을 반납,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권시장과 원화에 강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 영향으로 환율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동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4.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64.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미국의 경기침체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올랐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한때 65선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튀어 올랐지만, 20선으로 내려 빠르게 안정세를 취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53.5%까지 올라갔다. 일주일 전(26.0%)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6.5%로 일주일 전(74.0%)보다 크게 줄었다. 연준이 ‘빅 스텝’보다 ‘베이비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시 상승을 쫓아 역외 숏(매도)플레이, 커스터디(수탁) 매도가 유입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며 “수출업체 이월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 1360원 초반 지지선 테스트를 지원하는 변수”라고 분석했다.다만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해 해외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가 환율 1360원대 하방 경직성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1분 기준 103.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8.12 I 하상렬 기자
'2028년 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파리서 열린 올림픽 폐막
  • '2028년 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파리서 열린 올림픽 폐막[파리올림픽]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화려한 불꽃 놀이로 마무리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캐런 배스 미국 LA 시장이 이양받은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화려한 불꽃 놀이로 마무리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와이어 액션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오륜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H.E.R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성화 소화식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프랑스 수영선수 레옹 마르샹이 갖고온 성화 불씨를 함께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0년 만에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하계올림픽이 17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무리했다.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폐회식을 열고 대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구촌 축제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허이라이트인 기수 입장과 선수단 퍼레이드를 통해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높이 들어올렸다.폐회식에선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라는 주제로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의 미래인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내용의 공연이 펼쳐졌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잠시 후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반납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했다.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경기장으로 몸을 던진 뒤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고 경기장을 떠났다.이후 영상에서 다시 등장한 크루즈는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비행기에 탑승했고 공중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으로 이어졌다.이어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작은 성화를 가져왔다.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샹송 ‘콤 다비튀드’(COMME D‘HABITUDE·늘 그렇듯이)를 번안한 미국 ’국민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가 울려 퍼지면서 폐회식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수상 행진으로 막을 올린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등 총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 기간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났고 다양한 논란도 벌어졌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은 그래도 큰 불상사 없이 17일 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 전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렇다할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메달 수확을 이어갔다.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은 이로써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나섰다. 1976 몬트리얼 대회 이후 가장 적은 선수단 규모였다. 그런 탓에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낮게 잡았다.하지만 2000년대 이후 태어난 Z세대 선수들의 놀라운 분전에 힘입어 당초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기록이다.한국 양궁은 사상 처음으로 5개 전종목을 모두 쓸어담는 새 역사를 썼다. 남녀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나란히 양궁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우진은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이며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또한 사격은 도쿄 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딛고 젊은 명사수들을 앞세워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효자종목의 지위를 회복했다. 16살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한국 선수단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동시에 역대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면서 한국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아울러 펜싱(금2)과 태권도(금2), 배드민턴(금1)에서도 금메달을 일궈내면서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렸다.미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고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기록, 중국(금 40, 은 27, 동 24)을 마지막에 따돌리고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2024.08.12 I 이석무 기자
한국콜마, 하반기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목표가↑-유안타
  • 한국콜마, 하반기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 대폭 증가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전거래일 종가는 6만63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구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603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17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648억원)를 11% 상회했다”고 밝혔다.국내법인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0억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44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의 올해 2분기 가동률은 109%로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2분기 말 생산능력(CAPA)이 15%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 외부 가공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량을 늘렸으며, 부천 공장은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선제품 주문을 더 많이 받아 가동률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외주 가공업체 활용 덕에 생산능력이 15%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세종 1공장의 몰류창고를 공장으로 옮기고, 1공장의 4층 공간을 새로운 생산 설비 공사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세종 1공장의 생산능력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7월 매출은 2분기보다도 더 높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은 휴무 기간이라 조업 일수가 일주일 정도 감소하지만 지난해 8월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체 등으로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대비 기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미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 주문이 6월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측면에서 뉴저지 연구개발(R&D) 센터 운영 비용은 연간 5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무석 법인은 상반기까지 매출 역성장을 보였으나, 7월 이후부터 베이스 부담이 줄어들면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8.12 I 김응태 기자
기업은 '안전성' 통해 우위 점하고, 정부는 '화재' R&D 지원 나서야
  • 기업은 '안전성' 통해 우위 점하고, 정부는 '화재' R&D 지원 나서야
  • [임춘택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가 장기적으로 주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안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다.”임춘택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전 에너지평가원장)는 11일 이데일리에 보낸 기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안전성을 우선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물론 “국내외 주력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써온 건 사실이지만, 경제성 때문에 미뤄온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이어 잇단 화재 사고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점증하는 상황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건 이미 가격과 성능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국내 업체들에 유리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게 임 교수의 진단이다. 경기도 안양시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전기차 포비아, 안전성보다 경제성 우선한 결과”소비자들은 많게는 1억원대 전기차를 구매하면서도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제조사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에 놓여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에 탑재된 배터리 셀은 중국 ‘파라시스 에너지’ 제품이다. 해당 제조사가 화재 위험으로 미국·중국 등에서 리콜 사태를 겪은 바 있는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배터리 품질 문제에 따라 이번 화재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고가의 글로벌 고급 완성차 브랜드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배터리를 고가 전기차에 채택한 데 대한 실망과 의문을 표하는 이유다.이를 두고 임 교수는 “완성차 제조사가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안전성보다 경제성을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배터리 가격과 수급을 안전보다 우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실제로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40% 안팎을 차지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수백 개의 셀로 구성돼 단 한 개 셀에만 불이 붙어도 내부에서 전기적 쇼트(단락)가 발생, 전체에 불이 옮겨붙는 구조다. 따라서 인접 셀로 화재가 전파되지 않도록 셀 사이에 냉각재·난연재를 쓰거나 고장 난 셀이 없는지 진단하고 관리하는 배터리관리기술(BMS) 등 안전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를 적용할 경우 배터리 부피가 커지고 가격은 올라간다. 전기차 제조사로선 아무래도 부피가 작고 저렴한 배터리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배터리 제조사마다 안전 기술 역량이 각각 다르다는 데 있다. 임 교수는 “심지어는 병렬로 연결된 배터리 셀 중 하나가 고장 나 과전류가 흐르면 이를 차단하는 간단한 퓨즈조차도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나설 때…전기차 안전규격 손질·배터리 정보 공개해야임 교수는 “지금 시점은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가장 먼저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규격을 강화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용이한 구조로 배터리를 만들도록 규격을 정비하자는 얘기다. 더 나아가 임 교수는 정부가 △셀 간 전압을 일치시키는 ‘셀 밸런싱’ 기술 △화재 발생 시 자동소화하는 기술 등 배터리 안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도 동반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배터리 제조사 등 정보 공개도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제네시스는 선제로 자사 전기차 13종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기아 역시 동참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도 마찬가지다. 수입차 업체의 경우 본사와 협의 과정을 거쳐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전기차 전용 화재진압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R&D 지원도 절실하다. 임 교수는 “아직 (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이를 지원해 권역별 필수 소방역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전기차 충전율을 80~90%로 낮추고 지하 주차장 충전을 제한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아울러 차량 화재 전반에 대비해 소방 설비를 정비해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차장은 지하화하면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아파트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전체의 61.8%에 달하는 22만3158대다.임 교수는 “정부는 지하 주차장 내 전 차량 화재에 우선 대비하고 여기에 전기차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책을 추가해야 한다”며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전용 소방차량을 지역마다 구비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소매판매 '최장' 9분기째 감소…내수 부진에 성장률 전망 줄하향
  • 소매판매 '최장' 9분기째 감소…내수 부진에 성장률 전망 줄하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재화소비가 9개 분기 연속 줄어드는 등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수출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금리·고물가가 누적되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해 민간 주요 기관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에 폐업 안내가 적힌 스티로폼이 놓인 모습.(사진=연합뉴스)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재화 소비를 반영하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지난 2분기(4~6월)에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 -0.2%를 시작으로 9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고 있는데,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감소 흐름이다.2분기 소매판매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에서 줄었다. 특히 △승용차(-13.2%) △오락·취미·경기 용품(-7.3%) △의복(-4.4%) △음식료품(-3.2%) 등이 크게 줄었다.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불변)는 2분기 1.6% 증가했지만, 대표적 생활 업종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1년 전보다 각각 2.1%, 1.8% 감소하며 5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내수의 또 다른 한 축인 설비투자에서는 올해 1분기(0.6%) 소폭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분기 0.8%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분기 건설기성(불변)도 2.4% 줄어 2022년 1분기 이후 9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내수 침체가 발목을 잡으면서 2분기 한국경제는 역성장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됐다. 분기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으나,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소비가 부진해 0.2%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1%, 1.1% 감소했다.이에 국내 주요기관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8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전망치(2.6%) 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수출은 기존 전망보다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봤다.주요 증권사들도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2%대 중후반대에서 2% 중반대로 낮추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종전 2.7%에서 각각 2.4%, 2.5%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은 각각 2.5%에서 2.4%로 수정했다.내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금리·고물가가 꼽힌다. 기준금리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5월 0.50%까지 내렸다가 2021년 8월 0.75%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3.50%까지 상향한 뒤 12회 연속 동결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물가가 반영되는 근로자 실질임금은 2022년(-0.2%)과 지난해(-1.1%) 2년 연속 줄었고 올해 1분기에도 1.7% 감소했다. 고금리로 빚 부담이 커지는 반면 소비 둔화로 내수가 침체되면서 지난 5월 말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0.69%)은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결국 기준금리 인하가 언제 이뤄질 지가 올해 연간 성장률을 좌우할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2%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금리 부담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빅컷’(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은 금리 인하에 힘이 싣고 있다. 다만 미국발 ‘R(Recession)의 공포’(경기침체 공포)로 출렁이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는 집값 등은 부담 요소로 관측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물가 상황에 맞춰서 금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된 상황에서 금리가 정상화된다면 불필요한 내수 부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I 이지은 기자
'폭락' 멈췄지만 더딘 회복…경제지표에 달린 2600선
  • '폭락' 멈췄지만 더딘 회복…경제지표에 달린 2600선 [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청산에 따른 자금 이탈 우려가 겹치며 폭락을 나타낸 한국 증시가 추가 하락 ‘공포’를 극복할지가 관심사다. 증권가는 투자심리가 공포의 정점을 지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패닉셀(공포에 따른 매도)’이 재현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코스피가 26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다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는 점이 리스크로 남아 있어, 이번 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발표될 여러 경제지표가 변동성을 키울 변수가 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했지만…‘R의 공포’도 지속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8.77%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오며 전주 대비 3.28% 하락한 2588.43에 마감했다. 폭락 이전 2700선 중후반을 오갔던 것을 고려하면 하락 폭이 크지만, 블랙먼데이 이후 추가 급락이 없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한 점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086520) 등 배터리 관련주도 강세를 보인 덕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며 전주대비 1.91% 내린 764.4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시가 한숨을 돌리면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급격하게 위축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증시가 폭락한 것은 과한 반응이었다는 평가다. 뉴욕 증시 역시 대폭락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사그라지며 반등을 이어갔고, 주간 수익률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술적 반등 양상이 나타났다.그러나 블랙먼데이 대폭락을 불러온 미국 실업률 상승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다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입장 발표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가 폭락을 불렀던 경기침체 우려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할 것인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전망했다.◇美 대선 변수, 외국인 이탈 등 변동성 커…박스권 이어갈듯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도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리딩했던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고 미국 대선 정국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약진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국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반기 이어진 상승장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특히 빠르게 이탈한 ‘큰손’이 다시 증시로 돌아올지가 미지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블랙먼데이 전조가 있었던 지난 2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 반등이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유입이 향후 증시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아직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PPI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2600선 안착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나쁜 뉴스가 나쁜 영향을 주는 국면인 만큼 물가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해야만 단기적으로 침체에 대한 우려도 덜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는 상반기 대비 지표들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내다봤다.
2024.08.11 I 이정현 기자
'R의 공포'에 펀드도 흔들…주식형 수익률 10%↓
  • 'R의 공포'에 펀드도 흔들…주식형 수익률 10%↓[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한 탓에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게임과 바이오 등 성장주를 담은 펀드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2~8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게임TOP10’ ETF로, 0.77%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으로 보면 크래프톤(259960),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순으로 담고 있다. 넷마블이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해당 기간 주가가 9.64% 올라 ETF의 수익률을 방어했다. 그러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10.81% 하락하며 이 같은 상승분을 모두 되돌리기도 했다.이 외 ‘TIGER 200헬스케어’ ETF가 0.41%, ‘TIGER 바이오TOP10’ ETF가 0.10% 오르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3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 속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피어오르며 하락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금리 인상 결정이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촉발하며 글로벌 주가 하락의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경기 침체 우려 속 테슬라의 태국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 철회에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6.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11.69%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의 하락폭(-15.36%)이 가장 컸고, 멀티섹터(2.28%)가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ETF의 수익률이 2.39%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은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글로벌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하락했다. 다만 하락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NIKKEI 225는 1987년 15% 가까이 하락했던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주 후반 반등했다. EURO STOXX 50 역시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하락했고. 상해종합지수 마찬가지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200억원 증가한 18조 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318억원 증가한 29조 561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1113억원 감소한 148조 3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동반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발동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8.11 I 원다연 기자
'똑똑한 HBM' 만드는 PIM…카이스트 '이곳'에서 나온다
  • [르포]'똑똑한 HBM' 만드는 PIM…카이스트 '이곳'에서 나온다
  • [대전=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사물을 ‘전자레인지(microwave)’로 인지하고 있는데 앞에 탁상시계를 두니까 ‘아날로그 시계(analog clcok)’로 빠르게 인식하죠?”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로 주목받는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기술을 시연한 모습이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메모리다. 연구팀이 개발한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를 적용하면 일반 NPU(신경망처리장치) 대비 에너지 효율은 4배 이상, 성능은 2배 대폭 향상된다. 카메라를 사람 눈처럼 만든 데모 제품은 물체를 보자마자 빠르게 인지하며 최고 성능을 선보였다.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전경.(사진=조민정 기자)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를 적용해 만든 카메라가 사물을 인지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첨단기술 내놓는 산실…‘저전력 고성능’ 연구이데일리가 지난 8일 찾은 대전 카이스트 정문에서 도보로 약 10분 떨어진 KI빌딩엔 바이오융합연구소, 로보틱스연구소, 나노융합연구소, IT융합연구소, 헬스사이언스연구소 등이 한데 모여 있다. 모두 미래 먹거리로 점쳐진 첨단산업이다. KI빌딩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할 첨단 기술들을 탄생시키는 ‘연구 산실’인 셈이다. IT융합연구소 산하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는 석·박사 학생 20~25명, 담당교수 3명을 비롯해 삼성전자에서 파견 나온 현직자와 직원 등이 함께 연구하고 있다. PIM센터는 AI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2022년 설립됐다. 이곳에선 누구나 빨리 PIM을 활용한 반도체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NPU의 응용 등 ‘저전력 고성능’을 위한 전반적인 AI 기술을 연구한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의 병목현상을 해결해 ‘전력 소비’ 측면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메모리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기능인데 HBM에 PIM 기술을 적용한 HBM-PIM은 저장도 하고 ‘연산’도 할 수 있다. 최근 AI로 정보량이 많아진 탓에 메모리가 CPU에 정보를 전송하며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전력 소모량도 커지고 있다. HBM 등 메모리가 자체적으로 연산까지 한다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다.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데모(시연)를 위한 공간.(사진=조민정 기자)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시연하도록 구성한 데모 룸이다. 2D 사진을 찍으면 3D로 구현하는 카메라부터 주변 공간을 인식한 뒤 스스로 빈 공간까지 학습해 조감도를 만드는 카메라까지 다양하다. 모두 연구개발 단계로 일상생활에선 공개되지 않은 기술들이다. 뉴로모픽컴퓨팅으로 챗GPT 같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구동하는 기술은 엔비디아의 A100에 비해 625배 뛰어난 전력 효율을 자랑했다. 카메라가 방 안을 돌며 스스로 주변 공간을 인식해 조감도를 만들고 있다. 사각지대로 인식하지 못한 빈 공간을 스스로 학습해 채우고 새롭게 생긴 물체까지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영상=조민정 기자)◇ 최신 PIM ‘다이아몬드’…공정까지 고려했다연구팀의 최근 눈에 띈 성과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PIM인 ‘다이아몬드(Dyamond)’다.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VSLI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공개했으며 현재 연구용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학계의 D램 PIM 중 메모리 밀도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한 메모리다. 기존 최고 성능 다이나플라지아보다 메모리 밀도는 8배, 메모리 용량은 3배 개선됐다. 다이아몬드 논문 주저자인 홍성연 박사과정 1년 차 학생은 “낮은 비트 영역에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높은 비트에선 연산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의 다중적인 최적화를 최초로 도입했다”며 “높은 면적 효율로 다양한 AI 연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유회준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장(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은 “다이나플라지아는 기존 D램과 공정이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이아몬드에서 이를 개선하며 완벽하게 공정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이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PIM 메모리 ‘다이아몬드’(왼쪽)로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의 차세대 라인업이다.(사진=조민정 기자)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PIM 메모리인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사진=조민정 기자)
2024.08.11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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