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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W, AI와 보안 융합의 현재와 미래 다룬 기술 컨퍼런스 ‘SIS 2024’ 성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및 보안 전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는 AI와 보안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SIS 2024’ 기술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서상덕 S2W 대표가 4일 SIS 2024 기술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2W)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4일 약 560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장에는 S2W 서상덕 CEO, 박근태 CTO, 장우진 AI팀 책임을 비롯해 현대제철, 중화텔레콤,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 담당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S2W가 2022년부터 매해 주관하고 있는 기술 컨퍼런스 ‘SIS(S2W Intelligence Summit)’는 보안을 중심으로 세상의 문제를 기술로 이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AI와 보안의 융합을 의미하는 ‘머지(MERGE)’를 테마로 생성형AI 시장에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보안, 보안 시장의 고도화에 필요한 AI, 그리고 관련 실사례 및 법, 규제 동향 등을 다양하게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컨퍼런스는 세션 주제별로 총 2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트랙1에서는 △AI 기반 기업용 지식정보 플랫폼 도입과 활용 사례(현대제철 데이터 전략팀 한동윤 책임) △인류는 초인공지능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카이스트 이기민 교수) △LLM대상 공격 기법 파헤치기(S2W AI팀 장우진 책임) △AI에 대한 글로벌 규제 동향(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변호사) 등의 주제로 발표가 전개됐다.트랙2에서는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동향과 위험도 평가(S2W 김지호 선임, 양희성 연구원) △사이버 보안과 AI의 현황: 수용, 진화, 그리고 강화(대만 중화텔레콤 시큐리티 핀런 치오우 R&D 센터장) △딥페이크 탐지 및 머신언러닝 소개(성균관대 우사이먼성일 교수) 등 다양한 사이버위협 및 AI 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마지막 패널 세션에서는 S2W 박근태 CTO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기업, 학계, 법조 전문가들과 생성형AI의 도입과 보안 문제, AI 악용 방지 대책, AI를 활용한 보안 강화 방법, AI 기술의 현주소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카이스트 이기민 교수, SKT 김우영 매니저, 태평양 윤주호 변호사, 카이스트 김동관 박사가 참여했다.서상덕 S2W 대표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AI와 보안의 미래를 함께 짚어본 이번 SIS 2024 자리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인사 분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2W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AI 기술과 보안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들이 2018년 설립한 S2W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사이버 보안 및 AI 기술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UN 마약범죄사무소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초청되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목멱칼럼]R&D 예산 증액과 생산성
-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1990년대 이후 기술드라이브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기술혁신에 의한 질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우리는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성과를 만들어내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은 매년 증가하면서 국민총생산 대비 민간 포함 전체 연구개발투자비는 2014년 4.08%를 기록한 이후 이스라엘과 세계 1, 2위를 다투게 됐다. 2020년 현재 우리의 이 비중은 4.81%로 이스라엘 5.44%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3.45% 중국 2.40% 일본 3.27% 독일 3.14%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 성과는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의 SCI 논문 게재 수나 피인용 횟수, 특허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미국, EU, 일본 등 3국 특허 획득 수가 미흡하고 기술무역적자도 지속한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136개 핵심기술평가에 따르면 미국을 100%로 할 때 우리는 81.5%로 중국의 82.6%보다 낮았다. 우리의 기술 수준이 중국에 의해 추월당한 것이다. 이에 작년 우리 정부는 연구개발 효율성 제고 대책으로 거칠긴 하기만 대규모 예산삭감 조치를 단행한다. 이에 대해 출연연 등 연구계의 반발은 이어졌고 야당 등 일부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이런 상황에서 올해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큰 폭 증액하면서 내년 예산은 삭감 이전인 재작년 수준을 넘게 됐다. 주요 연구개발 예산은 24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돼 올해 21조9000억원 대비 약 13% 증액됐고 예산삭감 전인 2023년 대비로도 0.4% 증액됐다. 의문은 남는다. 작년 예산삭감 요인이었던 연구개발 효율성 문제는 해결됐느냐는 것이다. 해결되지는 않았더라도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 대책은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국가 총 연구개발 재원은 2020년 현재 민간 부문에서 76.9%,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 23.2%, 외국 부문에서 0.2%가 제공되고 있고 연구개발은 기업에서 79.1%, 공공연구기관에서 11.9%, 대학에서 9.0%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은 기업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연연이나 대학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문제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려면 모순되게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어느 정도인지 통계로 확인되지 않지만, 기업 과제의 상당수가 정부 과제의 매칭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2020년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은 대기업엔 전체 중 1.6%만 투자되고 있고 대부분 출연연, 대학, 중소·중견기업에 투자되는 상황에서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연구개발 생산성은 정부의 역할로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출연연이나 대학의 과제도 많은 경우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되기 때문에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 문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중요하다. 정부 과제의 기획, 사업자 선정, 연구개발 관리, 사업화 지원 등 개별과제 차원에서 생산성 저해 요인이 무엇인지 점검함은 물론 연구개발 재원이 연구 주체들의 연구역량이나 생산성을 고려해 배분되고 있는지 등 시스템 차원의 점검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구자나 연구시설 등 R&D 자원은 대기업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약자 보호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연구자원이 빈약한 중소기업에 국가 예산을 집중하는 것이 소망스러운 것이냐 하는 점이다.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연구하고 있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 연구개발예산을 늘려가는 것은 인구가 줄어들고 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다만, 개별과제 수행 중 생산성은 확보되는지, 시스템 전체의 개선책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야만 예산증액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 5G 굴욕 거둘까…한국서 세계 최초 6G 언급한 노키아, 서비스로 가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가 출시된 지 5년이 지났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4G(LTE)와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에 6G가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5G는 출시 당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약속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장 수요 부진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노키아코리아가 6G 기술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많은 관심을 받는다. 6G는 지상, 해상, 공중을 넘나드는 초공간 통신서비스로, 이동통신 기술과 위성 인터넷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6G가 5G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산업 생태계와 서비스 구현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노키아코리아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에 참석한 임원들. 왼쪽부터 백진기 총괄, 한효찬 CTO, 안태호 대표, 한주호 총괄, 노키아 조봉열 박사다. 사진=노키아코리아2027년 주파수 확정, 클라우드·양자접목 6G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일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에서 2030년의 모습을 전망했다. 그는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증강되는 메타버스의 부상 △글로벌화가 아닌 지역별 첨단기술 경쟁 △AI의 등장과 인구 이동, 고령화를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한 CTO는 “2030년에는 지구 온난화 대응, 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 양자컴퓨터 등 양자 패러다임 전환,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직업군 탄생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네트워크 역시 이런 특징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강화 네트워크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할 것이며, 클라우드화된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스스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6G가 이러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G는 5G보다 적은 에너지로 10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7년에는 주파수 대역이 확정될 것이고, 2029년 말 첫 번째 6G 서비스가 나올 것이고, 그것은 한국이 될 것으로 노키아는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이를 위해 노키아는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 KT와 5G-어드밴스드와 6G 관련 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5G 세계 최초 악몽 다시?…6G 소사이어티 발족하지만, 우리나라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야밤 개통까지 감행하며 2019년 4월 3일 밤 11시 ‘5G 1호 가입자’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음에도 빛좋은 개살구였다는 평가가 많다. 5G 산업 생태계에 신경쓸 시간 없이 ‘세계 최초 타이틀’에 집착하다보니 LTE와 유사한 서비스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G에서는 기술개발 단계부터 산업 생태계와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6G 소사이어티’ 발족식을 개최했다. ‘6G 소사이어티’는 6G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초공간 통신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시대에도 우리나라의 통신 강국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R&D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알림] 혁신의 '열쇠' AI, 미래를 만들어갈 주인공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터넷, 스마트폰 등 기술의 변곡점마다 전 세계는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다음 패러다임을 주도할 기술로는 인공지능(AI)이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디스토피아’의 도래를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AI가 미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전 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고민을 하는 시대입니다.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우리나라 기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이미 관련 기술과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검색부터 코딩,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고 있습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코리아대상’에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유망 기업과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 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심사는 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7명의 위원들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 아리바이오, 독자 개발 ‘필러’ 식약처 허가...연매출 300억 목표
- (사진=아리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자체 기술로 국산 필러(filler) 개발에 성공, 대학병원 임상을 거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국내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아리바이오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6개의 치매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한편 항노화 시장을 향한 안티에이징 분야 연구개발 (R&D)을 위해 바이오메디칼 팀을 구축, 7년 이상 고품질 필러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실로 히알루론산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PCRT (Precise Control & Refinement Technique) 기술을 확보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팀의 인체 적용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최종 국내 시판 승인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아리바이오는 신규 승인을 받은 필러를 ‘비단’ 과 ‘큐레아’라는 브랜드로 론칭할 예정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진출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유럽 CE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리바이오는 인체 적용 의료기기의 가장 높은 등급인 4등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와 국제 규격 ISO 13485:2016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아리바이오가 시판 승인을 받은 필러는 우수한 생체적합성 및 균질한 히알루론산 구성과 최적의 비율로 점탄성이 뛰어난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안전한 성분으로 필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필러를 제조하는 핵심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PCRT(Precise Control & Refinement Technique)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히알루론산의 점성을 조성하기 위해 첨가하는 중금속 가교제 (BDDE)의 잔류를 최소화하는 기술 (HCCL)을 적용, 필러 시술 후 체내 면역 반응이나 부작용이 없다. 이는 최근 추세인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도 잘 맞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팀이 주도한 인체 임상실험에서 미국 허가를 받은 최상급 필러와 아리바이오 필러 성능 대조 비교 결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허 교수팀은 피험자 74명을 대상으로 필러를 시술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유효성 평가(WSRS)와 만족도 평가(GAIS) 모두 24주 시점에서 미국 A사의 제품과 동등성 이상이 검증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리바이오 바이오메디칼 연구진은 “고부가가치 필러 개발 성공에 이어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와 제품 개발 (R&D)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며 “우선 국내 시판 및 중국, 동남아, 남미 지역 수출을 통해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해 주력 사업인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원이 직접 멘토링…LG화학, 임직원 대상 ‘커리어 위크’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임직원의 성장과 경력 개발 지원에 나섰다. 경영진과 직군별 전문가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고 커리어 비전을 탐색해 보는 ‘커리어 위크(Career Week)’를 통해서다.LG화학(051910)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오산 리더십센터와 온라인에서 제2회 커리어 위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처음 커리어 위크를 시작한 지난해에만 48명의 전문가와 5526명의 임직원이 경력 개발에 동참했다.올해는 LG화학 경영진을 비롯해 LG 계열사 리더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성공 경험과 커리어의 전환점을 공유했다. 내부 강사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LG 계열사 강사로는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김영민 LG경영개발원·경영연구원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센터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동일 사업부 및 동일 직군의 리더와 구성원이 만나는 ‘커리어 멘토링’ 시간에는 연구·개발(R&D), 구매, DX, HR, 영업·마케팅, 환경안전 분야 임직원들이 모였다.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직군별 최고 리더들과 2시간 넘게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하고, 경력 개발 노하우와 성장 방향성을 나눴다.이외에도 △경력개발 계획 수립 워크숍 △사업부별 턴 어라운드 사례 발표 △팀 단위 긍정 경험 제고를 위한 조직개발 워크숍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싶은 구성원에게 타 직무와 팀을 소개하는 세션 등 임직원이 경력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이라는 무대에서 임직원 여러분이 꿈을 펼치며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속가능한 과학기업으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커리어위크에 참여한 임직원이 신학철 부회장에게 커리어 방향성을 질문하고 있다.(사진=LG화학)
- "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중 가장 더운 시기에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부동산 시장이 호전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모양새다.4일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4만188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간 2만4776가구보다 1.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8927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298가구, 대전 4409가구, 충남 33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분양이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회복이 꼽힌다.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수도권 랜드마크의 거래량 및 매매가격 회복세로 청약 수요가 늘자, 공급자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분양시장 분위기는 꾸준히 호전되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75.5p에 그쳤던 전망지수는 6월 들어 83.0p로 약 10%p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일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5월 넷째 주(5월 27일 기준) 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고, 인천도 9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청약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을 기록했다. 1~5월 4.9대 1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뛰었다.여름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 중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 몰려 있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수도권에는 대우건설이 7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파주에서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짓는 ‘씨티오씨엘 6단지’ 등이 있다.지방에도 눈길을 끄는 단지가 여럿 대기 중이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아크로 트라몬트’,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7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강원 춘천에 금호건설이 선보이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충남 아산에서 지어지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경북 구미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시장도 덩달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단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브랜드, 대단지, 미래가치 등 대장주 요소를 갖춘 단지 위주로 호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분양시장에서는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랜드마크 대단지, 또는 유망주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 실수요가 랜드마크 단지를 선호하는 만큼 환금성도 뛰어나고, 가격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노브메타파마, 원천기술 활용, 매출원 확보에 집중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노브메타파마가 원천기술에 기반한 매출원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수익성에 중시하는 바이오업계 트렌드에 맞춰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 (사진=노브메타파마)◇“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 주력할 것”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1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두 사태’ 등으로 바이오 기업도 매출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바이오 기업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이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공감하고 있어 성장 전략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술이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진출’, ‘피부미용 제품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모두 기존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비용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조기에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기술이전으로 전략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학회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며 “기존 복수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전제로 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가능성이 큰 노브메타파마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콩팥병(DKD) 치료제,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이 꼽힌다.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DKD 치료제 ‘NovDKD’의 임상 2상과 함께 IPF 치료제 ‘NovFS-IP’, NASH 치료제 ‘NovFS-NS’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만큼 성공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1억 달러(약 8조 원)로 커진다.이 부사장은 “최근 자체 개발 핵심물질인 ‘C01’에 기반한 인체용과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비임상시험규정(GLP) 표준 안전성 시험도 각각 완료했다”며 “특히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먼저 상용화해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노브메타파마)◇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내년 판매 허가 임상 근감소증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뜨리고, 만성질환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은 552만 가구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뜻으로 향후 관련 치료 시장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내년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일 물질의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로는 세계적으로 따져도 빠른 속도로 충분한 상업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노브메타파마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근감소증 치료제로써 C01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C01은 유전질환뿐 아니라 일반적인 노화로 발생되는 자연적 근감소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자연적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다. 이 부사장은 “이밖에도 피부미용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해 또 하나의 수익처로 활용할 것”이라며 “기존 피부노화와 관련해 제기되는 섬유화 문제를 노브메타파마의 CHP 후보물질이 개선할 수 있어 스킨부스터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부와 관련된 제품을 유관 업체와 협업해 공동개발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3개 수익화 전략을 기반으로 본분인 R&D를 강화해 혁신신약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년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 추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가 추가된다. 질병관리청은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5년에 56세가 되는 홀수년생 출생자 1969년생에 해당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 질환이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감기 몸살 증세, 피로, 오심,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의 약 10~15%는 C형간염이 원인이다.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C형간염 환자의 70% 이상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 하거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꼽혀왔다.2023년 연령대별 발생 현황주요 국가에서는 각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C형간염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이집트는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미국과 호주, 프랑스는 고위험군(주사용 약물 사용자,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이래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간염 관리 대책을 수립, 이행해왔다. 이러한 정책 이행의 성과로 2020년 환자수가 1만 1849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환자 수 감소에도 연령별 간암 사망률(2022년)은 40대 2위, 50대 1위, 60대 2위 등으로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40~60대에서 간암이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 의료계에서는 높은 사망률과 중증 간질환으로의 질병부담을 낮추고, 간염 퇴치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 필요성이 학계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지난해 3월 질병관리청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 C형간염 검사 도입이 최종적으로 결정됨으로써 그간 정부와 학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 간염 항체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이 확진 검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확진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무증상이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는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그간 대한간학회와 함께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위해 시범사업, 연구용역, 심포지엄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으로 그간 추진해 오던 C형간염 퇴치를 위한 핵심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의료환경내 감염관리 제고, 고위험군 대상 검진 및 치료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희권 신임 이사장 "AI·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힘쓰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양자와 같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에서 중요하고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 육성, 공공기술사업화,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이사장으로서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에 힘쓰겠습니다.”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3일 대전 유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진흥재단은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에 분포한 5개의 대형 연구개발특구와 14개의 거점별 강소특구로 구성된 특구육성을 통한 국가기술 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정 이사장의 발언은 특구 내에 있는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각 주체가 국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에 기여하도록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창업, 기술사업화 관련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정 이사장은 1971년생으로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 부처 내에서 과학기술 혁신 정책 마련 등에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R&D 예산 삭감 당시 부처에 사표를 제출하고 공백기를 가진 뒤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그는 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이유로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개발특구가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기반 혁신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꼽았다.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 인프라와 창업환경, 인적자원, 경험이 특구의 강점이라고 봤다. 지난해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도 선포한 만큼 이제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서울대 등에서 벤처기업인 등을 만나며 기술사업화 정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처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부터 국제협력, 과학기술 정책 관련 역할을 해왔던 만큼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다만 정 이사장은 특구 내 기업, 공공연구소, 대학들이 더 향상된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게 하는 시스템 구축은 앞으로 필요한 부분으로 제시했다. 체계적인 특허관리와 기술이전 활동 등 제도들을 정비해 공공연구성과에 바탕을 둔 기술기반 창업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내다봤다.그는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마련하겠다”며 “특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현지에 소개되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활성화하고 특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해외 사이언스 파크와 협업해 기술사업화와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연구개발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분포도.(자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전북전 1골 1도움’ 한승규, K리그1 20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호세
- 한승규(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한승규(FC서울)와 호세(충남아산)가 각각 하나은행 K리그1·2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승규는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한승규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권완규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골 맛까지 봤다. 서울은 MVP로 선정된 한승규 외에도 권완규,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1분 만에 나온 홍윤상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24분 울산 고승범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으나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을 앞세워 2-1 승리를 지켰다. 호세(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0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호세가 차지했다.호세는 지난 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세는 후반 16분 김승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유동규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10분 아라불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28분 전남 최원철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전남은 전반 39분 임찬울, 전반 종료 직전 하남이 추가 골까지 승기를 잡았다. 전남은 후반 26분 아라불리에게 추격 골을 내줬으나 후반 33분 발디비아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승을 거둔 전남은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한승규(서울)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포항(2) vs (1)울산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호날두(서울), 최기윤(김천)MF: 가브리엘(광주), 이승모(서울), 정승원(수원FC), 한승규(서울)DF: 권경원(수원FC), 권완규(서울), 강투지(강원)GK: 황인재(포항)[하나은행 K리그2 2024 2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호세(충남아산)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경남(2) vs (4)전남베스트11FW: 하남(전남), 호세(충남아산), 크리스(성남)MF: 김동진(안양), 최원철(전남), 김승호(충남아산), 임찬울(전남)DF: 주현우(안양), 이은범(충남아산), 김민호(김포)GK: 주현성(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