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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뺑소니범’ 직업·주소, 왜 쉬쉬?…수상한 행적, 커지는 의문
  • ‘마세라티 뺑소니범’ 직업·주소, 왜 쉬쉬?…수상한 행적, 커지는 의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세라티 ㅤㅃㅒㅇ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김모(33)씨가 도주 67시간 만에 검거된 가운데 수상한 행적 등이 드러나며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인 마세라티를 대상으로 정밀 감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광주서부경찰서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씨는 태국에 주로 거주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광주에 온 경위 및 직업, 국내 주소 등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특히 김 씨의 주민등록등본상 국내 주소지는 광주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등록돼 있어, 공공기관 주소지가 어떻게 개인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등록됐는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입출국 기록으로 김 씨가 수개월간 태국에 체류한 사실은 확인됐으나 무슨 일 때문에 태국에 거주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무직이라고 주장한 김 씨는 태국에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 태국에 머무르다 입국한 이유 등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라며 함구하고 있다.아울러 사고 경위와 도주 과정 등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이 있는 상황이다. 이달 중순 한국으로 입국한 김 씨는 수도권 등지에서 지인들을 만나다 사고 전날인 23일 고향이 광주로 향했다. 김 씨는 광주에 도착해 친구 최모씨로부터 한 서울 법인 소유로 등록된 마세라티 차량을 빌려 탄 뒤 사고를 냈다. 해당 법인은 “되돌려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경찰에 주장했으며 이 차량이 왜 광주로 오게 됐는지도 명확치 않다.차를 버리고 도주한 김 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수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다. 사고 지점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에서는 사고 직전 김 씨와 벤츠 차량을 운전한 일행과 도심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찍혔다. 벤츠 차량은 피해자들이 탄 오토바이를 지나쳐 갔지만 김 씨가 몰던 마세라티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광주 서부경찰서로 압송된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후 김 씨는 일행의 벤츠 차량으로 갈아탄 뒤 대전으로 도주, 조력자 휴대전화로 해외 출국을 위해 항공편을 예약했다. 그러나 출국금지가 내려지자 해외 도피를 포기, 다른 조력자로부터 건네받은 대포폰을 이용해 서울로 숨어들었다. 광주청은 형사기동대 30여명을 투입해 그의 뒤를 쫓았고, 추가 투입된 경찰이 저인망식 추적에 나서면서 김 씨는 결국 도주 67시간 만에 서울 강남구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김 씨가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도피 행적을 벌인 것에 대해 조직범죄 관련자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관리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조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뺑소니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 김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혹도 규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씨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마세라티를 운전하다 배달 업무를 마치고 퇴근 중인 20대 운전자와 동승자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67시간 만에 붙잡혔다.피해자인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운전자인 남자친구는 부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동승자인 여자친구는 사망했다.한편 법원은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김 씨에 대해 “주거부정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09.28 I 강소영 기자
MBK “고려아연, WSJ 보도 원문 왜곡…中 기술 이전 없다”
  • [마켓인]MBK “고려아연, WSJ 보도 원문 왜곡…中 기술 이전 없다”
  • (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이번 사안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원문을 고려아연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BK파트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료를 내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공개매수에 대한 기사를 심각하게 왜곡해 배포한 고려아연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오후 12시께 ‘중국에 대한 두려움에 가열되는 17억 달러 인수전(The $1.7 Billion Takeover Brawl Fueled by a Fear of China)’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해당 기사를 인용하면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대한 서구권과 각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내용과 문장 표현, 단어 사용은 해당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보도자료에 ‘MBK파트너스가 인수 시 핵심광물 공급망 교란’이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MBK파트너스가 세계 최대 아연제련소를 보유한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미국 중심의 원자재 공급망이 중국에 의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 역시 원문에는 담겨 있지 않다”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원문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MBK has promised to not sell Korea Zinc to the Chinese.)’고 언급했다는 점도 MBK파트너스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MBK파트너스가 설립 이래로, 국내 기업을 중국 기업에 한 번도 매각한 적이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MBK파트너스가 여러 차례 말씀드린 부분을 기사에 반영했다”며 “핵심 기술을 중국 기업들에 이전하는 것은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를 해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이 주도한 고려아연의 투자들이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고, 이러한 점에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우려를 낳고 있다는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주장을 함께 기사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 간 분쟁이 있거나 경쟁이 있을 경우 해당 회사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며 “고려아연 홍보팀은 최윤범 회장 개인의 홍보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4.09.28 I 허지은 기자
“살인마가 하는 찜닭집” 순천 10대 살해 30대男, 신상 털렸다
  • “살인마가 하는 찜닭집” 순천 10대 살해 30대男, 신상 털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새벽 순천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로 여고생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그의 신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별점 테러가 쏟아졌다.순천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씨. (사진=인스타그램)2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정희영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경찰 호송차를 타고 도착해 법원에 들어가기 전 “(피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다. 죄송하다”며 “(범행 당시) 소주 네 병 정도 마셨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범행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앞서 A씨는 26일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B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당시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지고 말았다. 이후 오전 3시쯤 A씨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인상착의를 알아보고 긴급 체포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4병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카카오맵 캡처)사건이 알려진 후 SNS 및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름과 직업 등 신상 정보가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질타를 퍼붓거나 A씨가 운영하는 찜닭 가게로 알려진 곳 리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가 하는 찜닭집“, ”살인자야 가게 접고 죽음으로 사죄해라“, ”사이코패스가 그동안 음식에 무슨 짓을 했을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식당 앞은 폴리스라인이 쳐진 상태로, 외부엔 계란을 던진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8 I 강소영 기자
“韓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번영” 조태열, UN서 다자주의 역할 강조
  • “韓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번영” 조태열, UN서 다자주의 역할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는 유엔(UN)의 실질적인 성공 사례다.”(사진=외교부)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 : 현재·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 인간의 존엄 증진을 위해 함께 행동하기‘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조 장관은 “전쟁의 폐허에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룩한 우리의 여정은 UN 기관 및 프로그램을 통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우리는 다자주의를 더 강화해야 한다. 유엔의 역할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자주의가 무용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촉진자(facilitator),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후원자(supporter), AI와 플라스틱 오염 등 분야별 규범 형성에 있어 선도자(initiator)로서 국력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2024-25년 임기 동안 UN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평화유지 및 평화구축, 여성, 평화 및 안보(WPS) 의제 진전, 기후와 안보의 복잡한 관계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안보리의 기능 장애와 거부권 남용을 지적하며, “안보리 이사국들의 상이한 견해들 간의 공통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서도 “한 상임이사국이 이웃 국가에 대한 침략 전쟁을 계속하면서 유엔 헌장이 수호하는 근본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에둘러서 비판했다.조 장관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후 행동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에 대한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최초의 국가로서, 다른 국가들을 돕고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기후 변화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연결고리를 해결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조태열(사진=외교부)한반도 비핵화 의지도 천명했다. 조 장관은 “우리는 전쟁과 분단의 시련을 겪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조 장관은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그는 “북한은 러시아에 미사일과 수백만 발의 탄약을 제공하면서 북러간 군사협력을 하고 있다”며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창립국 중 하나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과 불법 무기거래를 하는 것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024.09.28 I 윤정훈 기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허수봉 MVP
  •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허수봉 MVP
  • 28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결승전.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현대캐피탈이 ‘V리그 절대강자’ 대한항공을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정상에 등극했다.현대캐피탈은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006, 2008, 2010, 2013년에 이어 11년 만에 구단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상을 탈환하며 구단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역시 컵대회에서 5번 우승(2007, 2011, 2014, 2019, 2022년)을 차지한 대한항공과 더불어 컵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도 올랐다.이번 시즌 새로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출신의 필립 블랑 감독은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2위 상금은 3000만원이다.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주장을 맡은 토종 에이스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를 받아, 4표를 얻은 팀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상금은 300만원.또한 수련 선수로 2022~23시즌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뒤 정식선수로 전환한 세터 이준협은 라이징스타(상금 100만원)에 선정됐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MI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렸다. 1세트 0-7까지 끌려간 끝에 15-25로 맥없이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플레이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2세트를 접전 끝에 25-23으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를 19-25로 내주긴 했지만 4세트에서 25-19로 똑같이 되갚아주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아시아쿼터로 뽑힌 중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의 후위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득점 인정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12-12에서 다시 덩신펑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문성민의 센터 라인 침범으로 다시 13-13 동점이 됐지만 현대캐피탈은 토종 주포 허수봉의 퀵 오픈과 덩신펑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풀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21점), 신펑(17점), 레오(14점), 김진영(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공격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1점)와 더불어 신예 공격수 이준(17점)이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024.09.28 I 이석무 기자
동두천 아파트 화재 피해자, 병원 찾다가 3시간만에 서울 이송
  • 동두천 아파트 화재 피해자, 병원 찾다가 3시간만에 서울 이송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8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20대 남성이 심각한 연기 흡입 피해를 입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3시간이나 소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안에서 쓰러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즉시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A씨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소방 당국은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구, 동대문구, 송파구 등 10여곳 이상의 병원에 연락했으나, 모두 치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환자 이송 자체를 거부했다. 한 병원에서 치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즉시 이동했으나, 5분 만에 다시 거절당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결국 A씨는 화재 발생 3시간만인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A씨 외에도 15명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24.09.28 I 성주원 기자
세계 각국, 자국민에 "레바논서 출국하라" 강력 촉구
  • 세계 각국, 자국민에 "레바논서 출국하라" 강력 촉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캐나다 외무부와 영국 정부 등이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거주 중인 자국민에 대해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고 27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살을 시위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사진=로이터)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가 제한된 상업용 항공편에 캐나다 국민을 위한 좌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투가 격화됨에 따라 레바논에 거주 중인 캐나다 국민에게 수 개월 동안 출국을 요청해왔다.졸리 장관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약 4만5000명이 레바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절반만 베이루트 대사관에 공식 등록돼 있다. 영국 정부도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베이루트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레바논에 있는 영국 국민은 지금 떠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하루 전 레바논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병력 700명을 키프로스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도 레바논에서 수천 명 국민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9.28 I 석지헌 기자
한동훈 “野김민석, 산은 부산 이전 반대…국민의힘이 이전할 것”
  • 한동훈 “野김민석, 산은 부산 이전 반대…국민의힘이 이전할 것”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산업은행(산은)에 부산 이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라며 “(야당이)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28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윤일현 국민의힘 금청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전날에는 강화군을 이날에는 부산 금정구를 찾았다.그는 “금정에 현재와 미래에 만족하시는가. 여러분 저희가 금정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이끌어 보겠다”며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것이다. 그걸 위해서 부산 금정을 위한 여기 일꾼들이 다 모였다”고 말했다.특히 한 대표는 “얼마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금정에 와서‘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며 “산업은행에 부산 이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게 김민석 최고이지 않나.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을 발전시키겠다, 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우리는 산업은행을 부산에 이전할 것이다. 우리는 끈질기게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챙기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5일 민주당이 금정구 지원유세차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금정의 공동 침례병원도, 부울경 산업 금융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지역구가 현재 산은이 소재한 영등포을인 김 최고위원은 이전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 한 대표는 윤일현 후보에 대해서도 “윤일현이 부산을 위해서, 금정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여러분이 아실 것”이라며“ 이제 윤일현 혼자가 금정을 위해서 뛰지 않겠다. 저와 여기 있는 모두가 함께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서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뛸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한 대표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침례병원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침례병원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한 대표는 “구체적으로 이미 부산시에서 부지를 매입 했다. 그리고 저희가 추진력을 가지고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일은 집권여당 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은 금정구를 포함해 동부산권을 대표하는 대형 의료기관 중 하나였으나 경영난으로 2017년 폐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부산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윤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09.28 I 조용석 기자
이스라엘軍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 이스라엘軍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하산 나스랄라가 연설하는 모습 (사진= AFP)하산 나스랄라가 연설하는 모습 (사진= AFP)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고, 그 결과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 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아파트는 헤즈볼라의 보안구역 안에 있지만 아래에 헤즈볼라 본부가 있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은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게 이스라엘군의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 등에 대해서도 공습에 나섰고, 헤즈볼라는 반격에 나서면서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유승준, LA총영사관 3번째 비자 거부→한국행 또 좌절…추가 소송 예고
  • 유승준, LA총영사관 3번째 비자 거부→한국행 또 좌절…추가 소송 예고
  • 유승준. (사진=유승준 SN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LA총영사관의 비자 신청 거절로 한국행이 좌절된 가수 유승준이 이에 불복하는 추가 소송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한국행 좌절과 관련해 조명한 매체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LA총영사관의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유승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지난 27일 보도된 머니투데이 기사를 공유하며 LA총영사관의 처분에 대한 심경 및 입장을 밝혔다. 전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지난 2월 제기한 비자발급신청에 대해 6월 18일자로 거부처분 통보를 했다. 총영사관 측은 “법무부에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승준에 대한 사증발급을 다시 거부했다”라고 처분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준 측은 “행정청이 사법부의 확정 판결을 두 번이나 무시하며 위법한 처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법무부와 관계 행정청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또 이번 3차 거부 처분과 관련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입국금지 결정 자체의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 소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승준 측은 “이처럼 유승준의 입국을 저지하려는 것은 대중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법치국가에서 공권력의 행사는 국민 정서가 아닌 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행정처분이 위법하다는 취소 판결이 나오면 행정청은 그에 따른 재처분을 해야 한다”고 총영사관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무엇보다 “유승준이 관광비자로 입국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리 활동을 위해 재외동포(F4) 비자를 고집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반박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22년 군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 목적으로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병역 기피 논란이 일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의거해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된 바 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총영사관을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또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2024.09.28 I 김보영 기자
물가 2%대 흐름 속 내수지표 반등할까…투자 대책 발표
  • 물가 2%대 흐름 속 내수지표 반등할까…투자 대책 발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흐름을 유지해온 가운데 다음 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들이 반등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올 상반기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완연한 반면 내수 부진은 장기화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건설·벤처·민간투자 대책도 내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사진=연합뉴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내달 2일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3월(3.1%)까지 3%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2%까지 떨어지며 목표 수준까지 둔화한 상태다.이달도 물가는 안정적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 보는 지표의 특성상 기저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의 경우 폭우·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류 하락 폭은 크게 줄었다.이런 추세 속 30일 발표되는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올해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비와 최근 업황 부진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건설투자 등 내수 지표들이 얼마나 개선됐을 지 주목된다. 지난 7월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9.4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 등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1.0% 등 제자리를 멤돌고 있다. 7월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면)은 건축(0.9%)에서 늘었으나 토목(-8.9%)에서 줄면서 1.7%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을 중심으로 수주 부진이 누적된 탓에 건축 부문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내수 경기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투자·건설 활력 제고를 취지로 마련된 벤처투자·민자사업 활성화 및 공사비 안정 대책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관훈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등 위기의 후유증과 구조적 요인에 따른 부문간 회복 속도 차로 인해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안정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물가 안정기조를 확고히 안착시키고, 투자·건설·소비 등 부문별 맞춤형 정책 처방을 통해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 첫 방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타운홀미팅을 진행한다.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가능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거시 담론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내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이뤄지는 재정수장과 통화수장의 만남에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30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45 한은총재 타운홀 미팅(장관, 세종청사)15:00 미래세대와의 대화(장관, 비공개)16: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일(화)-△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4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서울 용산)14:00 주한 캐나다 대사 면담(장관, 비공개)15:30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1차관, 비공개)△3일(목)-△4일(금)10:30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착공식(2차관, 전남 여수)15:00 수출입 관련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30일(월)08:00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평가 연차보고서」 발간10:00 2024년 10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8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9)14:00 통계청, 국제노동기구와 ‘제10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 개최16:00 부총리·한은 총재 타운홀 미팅 개최16:00 부총리 미래세대와의 대화 개최1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9월호 발간△1일(화)-△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8:00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08:00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08:00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08:00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10:4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4차 봉사활동12:00 2024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16:30 제1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개최17:00 2024년 10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계획△3일(목)-△4일(금)10:00 한-라오스 ODA 통합정책협의 개최12:00 2023년 사망원인통계16:30 김윤상 2차관, 부산항 신항 현장방문
2024.09.28 I 이지은 기자
태풍 '끄라톤' 한반도 향하나…내달 초 영향 가능성
  • 태풍 '끄라톤' 한반도 향하나…내달 초 영향 가능성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 18호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오늘 오전 9시에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 과일의 일종에서 땄다.끄라톤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오는 30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타이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후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강도도 ‘강’ 수준으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다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한 뒤 10월 3일 전후 부산·경남 해안과 일본 규슈 지방 사이 대한해협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끄라톤의 발달 정도와 진로,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어도어 전 직원, "내가 이길 것" 민희진 강연에 "아직도 사과無" 재차 저격
  • 어도어 전 직원, "내가 이길 것" 민희진 강연에 "아직도 사과無" 재차 저격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진실공방 중 뉴진스 멤버들의 공개 응원을 받은 가운데,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내 성희롱 피해 은폐 의혹을 주장 중인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다시 한 번 민 전 대표를 공개저격했다. A씨는 28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직도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민희진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신고를 무마하려고 조사에 개입하고 동의없이 제 카톡을 공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뒤에서는 쌍욕을 남발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개사과 요구를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제 연봉 공개를 포함해 너 일 못 했잖아, 너 하이브니, 너도 술자리 즐겼잖아라는 18장짜리 모함, 그리고 지난주 부대표가 제게 건 명예훼손 형사고소였다”며 “본인은 중립을 지켰다느니 제가 일 못해서 잘린 거라느니 하는 거짓말을 반박 당하고선 무시로 일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수많은 이들이 믿어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게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적어도 반성은 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마치 없던 일처럼 묻어버리고선 본인은 죄없다고 외치고 측근 부대표는 절 형사고소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일갈했다. A씨는 자신이 어도어 재직 시절 임원 B씨로부터 괴롭힘,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 중이다. 또 민 전 대표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반면 민 전 대표는 이에 대해 A4용지 18장에 달하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서 100분 가량 토크를 펼쳤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이사직 해임 과정 및 자신의 경영권 찬탈 의혹과 관련해 모회사 하이브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 측이 최근 대표이사직 복귀를 거부하는 대신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측에 제안했지만, 민 전 대표와 뉴진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브의 대처 과정을 폭로했고,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발언들이 ‘거짓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민 전 대표는 이날 강연 행사에서 “내가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죄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가 되면 이 일을 할 의미가 없다”며 “내가 회사(어도어)를 나간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 (뉴진스) 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희대의 사건”이라며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것이다. 모든 과정을 밝힐 것”이라며 이대로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공고히 했다. 이날 강연 행사를 두고 뉴진스 멤버 하니, 다니엘, 해린도 공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민 전 대표는 강연 행사 전과 후 하니, 다니엘, 해린이 자신에게 건넨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4.09.28 I 김보영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대전서 올해 마지막 야구 관전
  • 김승연 한화 회장, 대전서 올해 마지막 야구 관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으로 구장을 찾는다. 김 회장은 올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격려를 해온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이며, 김 회장이 구장을 찾은 앞선 8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를 거뒀다.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서 한화이글스 승리를 기원하면 선수단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는 7월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김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24.09.28 I 석지헌 기자
러, 우크라 의료시설 드론 공습…6명 사망
  • 러, 우크라 의료시설 드론 공습…6명 사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의 의료시설을 공습해 6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병원의 모습 (사진= 로이터)이날 AFP·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고 환자들이 대피하는 중에 재차 공습받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당국은 이날 공격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전했다.수미주 주도인 수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에서 20∼30㎞ 떨어진 도시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6일 쿠르스크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후방 보급을 끊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새벽에도 러시아군이 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접경지대의 항구도시를 공습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서방이 최근 확보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이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목적의 실험용 군사 드론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한 당국자는 “중국 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비밀리에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이 군사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과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 방위산업체 알마즈-안테이의 자회사 ‘IEMZ 쿠폴’은 중국에서 ‘가르피야-3’(G3)라는 이름의 신형 드론을 개발하고 시험 비행까지 마쳤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무부는 로이터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중국 당국은 드론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사룟값 가져왔다묘”…당첨 복권 물고 온 고양이
  • “사룟값 가져왔다묘”…당첨 복권 물고 온 고양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영국의 한 반려 고양이가 복권을 집으로 물고 와 화제다. 자신을 양육하는 비용에 보태라는 듯 당첨된 복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각)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자스에 거주 중인 메건 크리스천(33)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가 복권을 물고 귀가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이 영상에서 몽키는 자신에게 손을 뻗는 크리스천에게 전해주듯 물고 온 종이를 툭 떨어뜨린다. 이에 크리스천은 “몽키, 너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온거야?”라고 물은 뒤 10파운드(약 1만 7500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다. 이후 크리스천이 몽키를 큰 소리로 부르며 마무리된다. 몽키는 주인을 위해 각종 물건을 밖에서 물고 오는 습관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왔다. 크리스천은 이 같은 모습을 공유하는데, 평소 과자나 커피, 담배갑, 돈 등을 물고 온다고 한다. 영상은 1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룟값과 집세를 내러 왔다”, “집세 내는 착한 고양이”, “고양이가 행운을 가져다 줬다”, “전생에 도둑이었던 것 같다”, “금방 부자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9.28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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