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골프 대회 찾아오는 MZ세대..KLPGA 갤러리 8만명 넘겨
-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기에서 코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자.”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관전하기 위해 온 한 갤러리가 선수들이 빠져나간 코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옆에 있던 동반자는 손에 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뒤 KLPGA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는 선수들의 이동한 위치로 따라갔다.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KLPGA 투어가 관중 입장을 허용하자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늘었고 분위기도 달라졌다.KLPGA 투어의 시즌 6번째 대회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사흘 동안 3만4100명의 갤러리가 몰려와 올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는 골프장 바로 앞에 전철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 그리고 성남과 수원, 용인 등에 인접해 골프팬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대회 중 하나다. 지난 2년 동안엔 무관중으로 열려 갤러리가 입장할 수 없었으나 3년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주말 내내 북적였다.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 KLPGA 투어의 대회당 평균 관중은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린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제외한 5개 대회에 총 8만8015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회 평균 1만7603명을 기록했다. 라운드 평균 관중은 5177명이다.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700명,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만3378명,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1만5300명,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만1537명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3만4100명이 입장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특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마지막 날에만 2만386명이 입장해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종전 라운드 최다 관중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4라운드 때 1만23명이었다.관중이 늘어나면서 갤러리 문화도 조금씩 달라지는 분위기다. 부부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끼리 골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골퍼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특히 여럿이 함께 골프장을 찾는 여성 관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대회운영을 맡은 크라우닝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장년층 갤러리가 많았는데, 올해 대회에선 10~30대로 보이는 골퍼들이 자주 보였다. 특히 2인 갤러리 기준으로는 여자끼리 함께 온 골퍼들이 많았고, 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함께 온 그룹 갤러리도 많이 보였다”며 “ MZ세대 골퍼가 늘었다는 현상이 골프대회를 찾는 갤러리에서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편안한 복장으로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많았는데 요즘엔 골프웨어부터 모자까지 마치 라운드 온 것처럼 잘 차려입은 갤러리도 눈에 많이 띄었고 경기 장면이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자주 보였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단순히 경기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예전과는 달라진 갤러리 문화다.SNS나 블로그는 물론 그 외 골프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경기를 직관하고 왔다는 후기가 자주 올라왔다. 선수의 스윙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경기 관람 후 가볼 만한 주변 맛집 추천, 입장 시 기념품 챙기기, 주차장 이용 및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 SNS 등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수백 건의 사진과 영상이 검색됐다.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MZ세대식 관전 문화가 더해진 효과다.30대 여성 골프팬은 “2년 전에 골프를 배웠는데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 대회장에 왔다”며 “TV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배울 것도 많았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함께 오지 못한 친구들이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9월 골프대회를 준비하는 A사는 “이제는 골프대회가 갤러리들에게 단순히 보는 만족을 주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활용하는 전략도 더해야 한다”며 “MZ세대을 겨냥한 필드나이트패션쇼, 필드에서의 피팅데이, 셀럽 또는 유명골퍼의 커스터마이징 볼 갤러리 및 경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프로암 등 최근 MZ세대의 트렌드와 관심을 이끌 수 있어 더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맥주의 큰 과제는 흑자전환입니다. 신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CEO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문혁기 대표이사 CEO가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주맥주)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시 상장 이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 형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한국 맥주 산업에 대한 진단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제주맥주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표를 비롯해 조은영 운영총괄책임(COO), 권진주 마케팅총괄책임(CMO), 김배진 상품총괄책임(CPO)가 릴레이 발표를 진행했다.문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체 편의점 맥주 구매성향 조사 결과 ‘4캔 1만원’ 혹은 ‘4캔 1만1000원’ 구매가 76.5%에 달하는 등 한국 맥주시장은 매우 독특하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다양한 맥주가 탄생했지만 가격은 다양하지 않고 굿즈맥주(브랜드 협업 맥주)가 흥행했으나 굿즈맥주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가격 균일화와 다른 브랜드를 패키지에 입히는 수준의 무분별한 콜래보레이션이 결국 제품 균일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맥주는 이날 한국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3가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우선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제주맥주의 포부를 담았다.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나아가, 당대의 컬처 아이콘을 기민하게 담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힙합 레이블 연예 기획사 AOMG와 협업해 맥주 캔의 QR 코드로 소속 아티스트의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 젊은 MZ세대 사이 유행하는 성격 유형 MBTI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상품을 캐주얼 라인으로 선보였다,‘오리지널 라인’은 올해로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은 제주맥주의 시작이자 근간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을 포함한 대표 제품들이다. 전체 매출 중 70% 비중을 차지하는 오리지널 라인에 사용하는 부가 원료를 ‘제주산 햇원료’로 순차 적용하고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을 지키는 등 수제맥주 본질에 집중해 제품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 농가와 지속적 상생이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검토 중이다.‘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주맥주는 넥스트 라인을 통해 연내 4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초콜릿·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스파클링 프루트(과일)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해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와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제주맥주는 약 1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라거 맥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표현한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프로젝트) 001’을 선보인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제주맥주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 맥주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왼쪽)과 이날 참석한 취재진의 질문을 QR코드 온라인 링크 방식으로 사전 접수한다는 안내문.(사진=김범준 기자)한편 제주맥주는 이날 큰 틀의 사업 방향은 그렸지만 이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소 추상적인 구호 선언에 그쳤다는 평가가 따른다.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 중 실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재진의 현장 즉석 질문은 차단하고, 대신 QR코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접수한 사전 질문에 대해서만 답했다. 그마저도 구체적 사업 진행과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하기 일쑤였다.제주맥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과 매출액은 각각 약 580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33.8% 증가했다. 특히 자본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로 상장하면서 주식발행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하지만 수익성 등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약 72억원으로 1년 전 -44억원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이보다 큰 약 82억원으로 출범 이래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지난해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인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럴 경우 한국거래소 결정에 의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조은영 제주맥주 COO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제주맥주는 지속성장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순차적 (사업 목표) 실현을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제시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세 가지 방안을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 금리상승기 이자부담…1분기 원화대출 연체율 어디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금융 일정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2022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이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위쪽을 바라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출 연체율이 늘어났을지 주목된다.지난 2월말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0.02%포인트 상승한 0.30%, 0.02%포인트 오른 0.19%를 기록하면서다.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율 관리로,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3월말에는 일정 부분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사진=연합뉴스)◇주간 행사 일정17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18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금감원장, 은행회관)19일(목)10:30 차관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20일(금)09:30 정책조정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6일(월)06:00 2022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12:00 퇴직연금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 (금융위)18일(수)12:00 2022년 주채무계열(32개) 선정 결과 (금감원)14:00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금감원)19일(목)06:00 ‘22.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금감원)배포시 빅테크 등의 결제수수료 공시를 위한 작업반(T/F) 첫 회의(Kick-off) 개최 (금감원)22일(일)12:00 금융감독원, 제10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모집 (금감원)
- 송가은, NH투자증권 선두.."하루 두 번 사이클버디는 처음"(종합)
- 송가은. (사진=KLPGA)[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루 두 번 ‘사이클 버디’를 잡은 송가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가은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링킹 5위 이민지(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 첫 승을 올린 뒤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7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단독 선두의 발판이 된 건 3번홀부터 6번홀 그리고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이어진 두 번의 4연속 버디다. 특히 4번부터 6번홀, 11번부터 13번홀에서는 하루 두 번이나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감각을 뽐냈다. 사이클 버디는 골프에서 사용하는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야구의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했을 때 일컫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따왔다. 야구 경기에서의 사이클링 히트가 순서에 상관없듯, 골프에서도 파3와 파4, 파5홀에서 순서에 상관없이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을 때 ‘사이클 버디’라고 부른다. 사이클 버디의 시작은 4번홀(파5)부터 이어졌다. 115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4m에 붙이면서 3번홀에 이어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5번홀(파3)에선 티샷을 약 3.5m에 부텨 버디를 추가했고, 6번홀(파4)에선 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사이클 버디를 완성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송가은은 후반에도 절정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을 계속했다. 7번부터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송가은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76야드 지점까지 보냈고, 세 번째 샷을 약 4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다시 버디 사냥에 시동은 건 송가은은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약 7m, 그리고 13번홀(파3)에서는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어 두 번째 사이클 버디를 기록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최은우(27)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송가은은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이날 9번째 버디를 뽑아내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4개 홀에선 파를 적어냈다. 올해 6번째 대회에 참가한 송가은은 최근 3주 동안 펼쳐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그리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까지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송가은은 “지난 3주 동안 계속 컷오프해서 그때마다 많이 연습했다. 또 그때마다 방어적으로 경기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3부 투어 활동 시절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오늘 8언더파는 1부 투어에서 기록한 개인 최저타수다. 하루 두 번 사이클 버디를 한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황유민(19)과 최은우(27)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이소미(23)와 배소현(29)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66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의 발판을 만들었다.
-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1R 공동 22위…양희영 공동 4위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샷을 하려 클럽을 꺼내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를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2위를 기록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양희영이 대회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두 삭스트룀과는 3타 차다.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특히 2번홀(파5)에서 핀까지 200야드를 남기고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이글을 낚은 그는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라이였다.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정말 좋아서 디봇에서 공을 잘 빼냈고 심지어 공이 핀 1m 거리에 붙어 이글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칩인 버디, 12m 버디를 기록하는 등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박성현(29)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27)이 고진영, 최혜진(23), 최나연(35)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매들린 삭스트룀이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NNews/Getty Images)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친 삭스트룀은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작성한 63타는 2020년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할 당시 2라운드에서 기록한 개인 최소타 62타에 1타 모자란 기록이다.이달 초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메건 캉이 상승세를 이어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달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하타오카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UX 300e’ 사전계약 16일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라는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이 되는 뉴 제너레이션 NX 450h+와 NX 350h,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를 다음달 15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 계약은 5월 16일부터 시작한다.렉서스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NX’, ‘UX 300e’ 사전계약 실시 (사진=렉서스)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스포트’ 그리고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NX 350h 프리미엄’과 럭셔리 등 총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길어진 휠 베이스,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 등을 통해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을 선보인다.인테리어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Tazuna)’ 컨셉으로 개발되어, 마치 고삐 하나로 말과 소통하듯 차량과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루는 레이아웃으로 탈바꿈했다. 렉서스 최초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다양한 편의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버튼식 개폐 시스템인 ‘이-래치 (e-Latch)’가 적용되어 더욱 편안한 승하차를 경험할 수 있다.파워트레인에는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되어 N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 NX 350h는 시스템 총 출력 24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NX 450h+는 1회 충전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km(복합전비 기준)에 달해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모드를 넘나든다.강화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함께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예방 안전 사양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렉서스 커넥트는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교통 정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차량 소모품 교체 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인 ‘UX 300e’도 동시에 출시한다. 도심형 컴팩트 SUV이자 UX의 전기차 모델인 UX 300e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 리어 퍼포먼스 댐퍼, 쉬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가 탑재된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 기능, 확대 적용된 언더 커버를 통한 정숙한 드라이빙 등이 특징이다.또한, 가속음이 없는 전기차의 속성 보완을 위해 가속페달 조작과 주행 모드에 따라 다른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UX 300e에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도심 드라이빙에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렉서스 클라이밋 컨시어지 및 전 좌석 독립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앞좌석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탑재가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렉서스 UX 300e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54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렉서스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뉴 제너레이션 NX와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UX 300e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두 모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연패 노리는 고진영, 3언더파 출발…“보기 없는 경기 목표”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0위권에 자리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9언더파를 몰아친 삭스트룀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메건 캉(미국)이 8언더파 64타 단독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으며 박성현(29),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이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뒤를 이었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고 미국으로 넘어온 김아림(27)은 고진영과 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 천보, 제품 포트폴리오·설비투자 확대로 지속 성장-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천보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며 전해질 사업군 내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천보(278280)의 11일 종가는 26만5800원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은 빠르게 개화 중이며 2026년말까지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도 담보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천보는 1분기 매출액 943억원(전년비 +92%), 영업이익 180억원(+91%)을 기록했다. 배터리 매출액은 653억원(+114%)으로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P제품 433억원(+175%), F제품 102억원(+33%)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그밖에 전자소재 227억원(+51%), 의약품 49억원(+71%)을 기록했다. 그는 “시장 개화에 따라 전해질 수요 증가, 주요 전해질 생산능력 증설효과 반영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9.1%(-0.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배터리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 전지 전해질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향후 시장 경쟁력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라며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천보의 생산능력을 살펴보면 2021년 말 3500톤(t) → 2023년 말 1만4000t →2026년 말 3만7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효과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는 “P, F, D, B 등의 주요 전해질 및 첨가제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며 “국내 전해액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를 통해 꾸준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체 배터리 매출액은 2022년, 2023년 각각 2589억원(+40%), 3680억원(+42%)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