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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3월 일시 부진…3분기 흑자전환 가능-유안타
  • 롯데관광개발, 3월 일시 부진…3분기 흑자전환 가능-유안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1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비 253% 증가한 431억원, 영업적자는 272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EBITDA)은 7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타워2의 가동으로 객실수가 1600객실로 늘어났음에도 1~2월 50% 수준의 객실점유율(OCC)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던 반면, 3월 OCC는 43.2%로 부진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은 3월 호텔의 일시적 부진에 기인한다”면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다보니 물리적으로 자가격리 인구가 증가할 수 밖에 없었는 데 이 때문에 예약 취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타 호텔 사업자들에게 공히 나타났던 현상이다.카지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2% 늘어난 123억원을 기록했다. VIP 롤링칩 볼륨은 3199억원으로 월 1000억원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4월 OCC는 다시 50%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도 입도객이 계절성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2분기 OCC는 60%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규 호텔 오픈 이후에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했던 홈쇼핑 채널 판매(판매비중 24%)를 점진적으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홈쇼핑 채널의 평균객실이용요금(ADR)이 22만원 수준에 불과해 전체 ADR을 낮춰왔던 요인인만큼 홈쇼핑 채널 판매 비중 축소로 20만원 중후반의 평균 ADR이 30만원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F&B) 가격 인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행사 등은 F&B 실적의 개선을 기대케 하는 요소이다.카지노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제주도 방문의 증가가 기대되며, 6월 제주도 외국인 무사증 입국과 싱가포르 등 국제선이 재개되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따라 2분기 EBITDA 흑자전환,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17 I 안혜신 기자
한세실업, 1Q 실적 서프라이즈…연간 수익성 레벨업 -NH
  • 한세실업, 1Q 실적 서프라이즈…연간 수익성 레벨업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2분기 현재 견조한 오더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수익성 레벨 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9% 상향 제시했다. 현재 한세실업 주가는 2만58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12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별도 달러기준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3%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베트남 셧다운으로 납품이 지연된 오더 물량은 올해 1월 선적을 완료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순수 오더 성장률은 약 20%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베트남 공장 가동률은 80% 아래를 밑돌며 자체 생산법인 수량이 12%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외주 공임비가 증가해 매출총이익률은 15.6%로 하락했으나 운반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와 고단가 니트 오더로 영업이익률은 8.4%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OEM 수익성 레벨업을 확인했다는 평가다.정 연구원은 “수직계열화 진행도 돋보인다”며 “향후 베트남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도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향상, 기능성 원단을 소재로 한 액티브웨어 바이어 구축 등 전사 수익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2분기에도 견조한 오더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베트남 공정 효율 상승을 감안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0%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9%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을 기존 10%에서 14%로 상향한다”며 “1분기 달러기준 순수 오더 성장률은 20% 기록했고, 2분기 현재 가을·겨울(F/W) 시즌 오더도 1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2022.05.17 I 김소연 기자
골프 대회 찾아오는 MZ세대..KLPGA 갤러리 8만명 넘겨
  • 골프 대회 찾아오는 MZ세대..KLPGA 갤러리 8만명 넘겨
  •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기에서 코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자.”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관전하기 위해 온 한 갤러리가 선수들이 빠져나간 코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옆에 있던 동반자는 손에 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뒤 KLPGA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는 선수들의 이동한 위치로 따라갔다.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KLPGA 투어가 관중 입장을 허용하자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늘었고 분위기도 달라졌다.KLPGA 투어의 시즌 6번째 대회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사흘 동안 3만4100명의 갤러리가 몰려와 올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는 골프장 바로 앞에 전철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 그리고 성남과 수원, 용인 등에 인접해 골프팬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대회 중 하나다. 지난 2년 동안엔 무관중으로 열려 갤러리가 입장할 수 없었으나 3년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주말 내내 북적였다.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 KLPGA 투어의 대회당 평균 관중은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린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제외한 5개 대회에 총 8만8015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회 평균 1만7603명을 기록했다. 라운드 평균 관중은 5177명이다.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700명,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만3378명,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1만5300명,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만1537명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3만4100명이 입장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특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마지막 날에만 2만386명이 입장해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종전 라운드 최다 관중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4라운드 때 1만23명이었다.관중이 늘어나면서 갤러리 문화도 조금씩 달라지는 분위기다. 부부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끼리 골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골퍼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특히 여럿이 함께 골프장을 찾는 여성 관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대회운영을 맡은 크라우닝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장년층 갤러리가 많았는데, 올해 대회에선 10~30대로 보이는 골퍼들이 자주 보였다. 특히 2인 갤러리 기준으로는 여자끼리 함께 온 골퍼들이 많았고, 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함께 온 그룹 갤러리도 많이 보였다”며 “ MZ세대 골퍼가 늘었다는 현상이 골프대회를 찾는 갤러리에서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편안한 복장으로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많았는데 요즘엔 골프웨어부터 모자까지 마치 라운드 온 것처럼 잘 차려입은 갤러리도 눈에 많이 띄었고 경기 장면이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자주 보였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단순히 경기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예전과는 달라진 갤러리 문화다.SNS나 블로그는 물론 그 외 골프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경기를 직관하고 왔다는 후기가 자주 올라왔다. 선수의 스윙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경기 관람 후 가볼 만한 주변 맛집 추천, 입장 시 기념품 챙기기, 주차장 이용 및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 SNS 등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수백 건의 사진과 영상이 검색됐다.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MZ세대식 관전 문화가 더해진 효과다.30대 여성 골프팬은 “2년 전에 골프를 배웠는데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 대회장에 왔다”며 “TV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배울 것도 많았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함께 오지 못한 친구들이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9월 골프대회를 준비하는 A사는 “이제는 골프대회가 갤러리들에게 단순히 보는 만족을 주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활용하는 전략도 더해야 한다”며 “MZ세대을 겨냥한 필드나이트패션쇼, 필드에서의 피팅데이, 셀럽 또는 유명골퍼의 커스터마이징 볼 갤러리 및 경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프로암 등 최근 MZ세대의 트렌드와 관심을 이끌 수 있어 더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5.17 I 주영로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 "금촌 C3블록으로 시청 이전할 것"
  •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 "금촌 C3블록으로 시청 이전할 것"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가 시청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김경일 후보는 1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촌동 1017 일대 C3블록으로 파주시청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시청 이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당초 C3블록에 추진하던 ‘누구나집’ 건립 사업은 중단하고 해당 부지를 공공시설용지로 변경,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기존 시청 부지는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해 금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하철 3호선 금릉역 연장과 관련, 경제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김 후보는 “지하철 3호선을 기존 철도인 경의중앙선과 연계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 분명히 있다”며 “지축 차량기지에 주박하는 코레일 차량을 문산 차량기지로 이전시켜 금릉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2020년 파주시와 현대건설이 MOU를 맺었던 역세권 개발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F 노선(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신설은 조리~금촌선(통일로선)의 대안이 되고 종합적으로는 GTX-A노선과 지하철 3호선, GTX-F 노선, 경의중앙선을 연계할 수 있다는 계획을 설명했다.김경일 후보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도시를 설계할 준비를 갖췄다”며 “시장 직속 시민사회소통관을 신설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16 I 정재훈 기자
(영상)13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車·해운·의류주 뜬다
  • (영상)13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車·해운·의류주 뜬다
  • 1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1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13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과 수혜 가능 업종을 분석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보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경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 위안화 약세로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기조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무역수지가 악화하는 가운데 국가신인도 방어에 실패할 경우 원화 가치 폭락과 더불어 자본 유출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다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자동차·해운·의류업종 등 수출기업의 수익 개선 효과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 상승이 이익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실적 호조로 관련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3분기까지 단기적인 수혜는 가능하지만 향후 원·달러 환율의 상승속도 둔화나 외국인 수급의 재유입 시 환율효과 기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환율 수혜 업종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결국 관련 업황 개선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근 환율 추이는?- 13년 전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1300원도 위협- “1300원 안착도 고민해야” 의견도- 추경호·이창용 ‘외환시장 공조’ 선언 후 환율 하락 개장◇환율 급등 이유는?- 강달러 기조·위험자산 회피심리 지속 - 중국 위안화 약세 지속...3분기까지 환율 강세 전망도- 美 연준 긴축 강도 불확실성은 지속◇외국인 자본 유출 등 시장 우려는?- 외국인의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 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 지나친 환율 급등은 오히려 부정적...원가외화부채 상환 압박↑◇환율 상승 시 대표 수혜주는?-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주에 유리”1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자동차·해운·반도체 업종 강달러 수혜 기대◇환율 전망 및 투자전략은?- 車·해운·의류주 업황이 향후 주가 판단에 중요
2022.05.16 I 이지혜 기자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맥주의 큰 과제는 흑자전환입니다. 신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CEO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문혁기 대표이사 CEO가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주맥주)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시 상장 이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 형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한국 맥주 산업에 대한 진단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제주맥주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표를 비롯해 조은영 운영총괄책임(COO), 권진주 마케팅총괄책임(CMO), 김배진 상품총괄책임(CPO)가 릴레이 발표를 진행했다.문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체 편의점 맥주 구매성향 조사 결과 ‘4캔 1만원’ 혹은 ‘4캔 1만1000원’ 구매가 76.5%에 달하는 등 한국 맥주시장은 매우 독특하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다양한 맥주가 탄생했지만 가격은 다양하지 않고 굿즈맥주(브랜드 협업 맥주)가 흥행했으나 굿즈맥주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가격 균일화와 다른 브랜드를 패키지에 입히는 수준의 무분별한 콜래보레이션이 결국 제품 균일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맥주는 이날 한국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3가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우선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제주맥주의 포부를 담았다.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나아가, 당대의 컬처 아이콘을 기민하게 담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힙합 레이블 연예 기획사 AOMG와 협업해 맥주 캔의 QR 코드로 소속 아티스트의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 젊은 MZ세대 사이 유행하는 성격 유형 MBTI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상품을 캐주얼 라인으로 선보였다,‘오리지널 라인’은 올해로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은 제주맥주의 시작이자 근간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을 포함한 대표 제품들이다. 전체 매출 중 70% 비중을 차지하는 오리지널 라인에 사용하는 부가 원료를 ‘제주산 햇원료’로 순차 적용하고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을 지키는 등 수제맥주 본질에 집중해 제품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 농가와 지속적 상생이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검토 중이다.‘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주맥주는 넥스트 라인을 통해 연내 4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초콜릿·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스파클링 프루트(과일)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해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와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제주맥주는 약 1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라거 맥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표현한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프로젝트) 001’을 선보인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제주맥주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 맥주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왼쪽)과 이날 참석한 취재진의 질문을 QR코드 온라인 링크 방식으로 사전 접수한다는 안내문.(사진=김범준 기자)한편 제주맥주는 이날 큰 틀의 사업 방향은 그렸지만 이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소 추상적인 구호 선언에 그쳤다는 평가가 따른다.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 중 실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재진의 현장 즉석 질문은 차단하고, 대신 QR코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접수한 사전 질문에 대해서만 답했다. 그마저도 구체적 사업 진행과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하기 일쑤였다.제주맥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과 매출액은 각각 약 580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33.8% 증가했다. 특히 자본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로 상장하면서 주식발행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하지만 수익성 등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약 72억원으로 1년 전 -44억원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이보다 큰 약 82억원으로 출범 이래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지난해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인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럴 경우 한국거래소 결정에 의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조은영 제주맥주 COO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제주맥주는 지속성장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순차적 (사업 목표) 실현을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제시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세 가지 방안을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6 I 김범준 기자
롯데관광개발, '반등 기대' 증권가 평가 속 이틀째 강세
  • 롯데관광개발, '반등 기대' 증권가 평가 속 이틀째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증권가 호평 속에 2거래일 연속 2%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36분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2.31%)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낸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3% 늘어난 431억원이었지만 적자는 지속하면서 27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적자 166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호텔의 일시적 부진에 따른 것일 뿐, 2분기부터 실적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평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3월 갑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부진했지만,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수요 확대에 따른 가파른 가격 상승 및 식음료(F&B) 가격 인상으로 호텔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6월부터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 국가가 확대되면서 카지노 역시 본격적인 램프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2분기 100억원 이하의 적자를 전망하지만, 무사증 입국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상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모멘텀인 일본과의 여행 재개를 제외하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4월 객실점유율(OCC)은 다시금 50% 수준을 기록했는데 제주도 입도객이 계절성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2분기 OCC는 60%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카지노의 성장도 기대되는데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제주도 방문의 증가가 기대되며, 6월 제주도 외국인 무사증 입국과 싱가포르 등 국제선이 재개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6 I 김인경 기자
일진머티리얼즈, 유럽 이차전지 소재 공장 추진
  • 일진머티리얼즈, 유럽 이차전지 소재 공장 추진
  •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공장 내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유럽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일진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2024년까지 2만 5000톤(t) 규모로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동박) 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일진머티리얼즈 측은 “이번 유럽 공장 건설에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해외 공장으로는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2021년부터 일렉포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유럽 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최종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을 낙점했다. 카탈루냐는 따뜻하고 온화해 일렉포일 생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주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정책과 투자유치 노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안정적 전력망 보유 등이 후보지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특히, 카탈루냐 지역은 전체 사용전력 중 50% 이상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직접 생산하는 등 총사용전력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RE100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공장을 포함한 모든 생산법인이 RE100을 조기에 이행, 친환경을 강조하는 유럽 거래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투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럽지역 10만톤 증설 계획의 1차 투자분이다. 2024년 스페인 공장을 준공하면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연간 생산 능력은 13만톤(한국 1만 5000톤·말레이시아 9만톤·스페인 2만 5000톤)까지 증가한다.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달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총 93조원(700억유로) 규모 프로젝트인 ‘Future: Fast Forward’(F3) 컨소시움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투자 규모다. 2023년까지 25만대 전기자동차 운행을 목표로 한다.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핵심 시장인 유럽에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르면 연내 북미지역에도 또 다른 생산 거점을 확정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강경래 기자
금리상승기 이자부담…1분기 원화대출 연체율 어디로?
  • 금리상승기 이자부담…1분기 원화대출 연체율 어디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주 주목되는 금융 일정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2022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이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위쪽을 바라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출 연체율이 늘어났을지 주목된다.지난 2월말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0.02%포인트 상승한 0.30%, 0.02%포인트 오른 0.19%를 기록하면서다.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율 관리로,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3월말에는 일정 부분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사진=연합뉴스)◇주간 행사 일정17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18일(수)14:00 증선위 정례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금감원장, 은행회관)19일(목)10:30 차관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20일(금)09:30 정책조정회의 (금융위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6일(월)06:00 2022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12:00 퇴직연금감독규정 규정변경예고 (금융위)18일(수)12:00 2022년 주채무계열(32개) 선정 결과 (금감원)14:00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금감원)19일(목)06:00 ‘22.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금감원)배포시 빅테크 등의 결제수수료 공시를 위한 작업반(T/F) 첫 회의(Kick-off) 개최 (금감원)22일(일)12:00 금융감독원, 제10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 모집 (금감원)
2022.05.14 I 김정현 기자
박성현, 연이틀 언더파 써내며 공동 13위…고진영 공동 22위
  • 박성현, 연이틀 언더파 써내며 공동 13위…고진영 공동 22위
  • 박성현(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성현(29)이 연이틀 언더파를 적어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박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김아림(27), 최운정(32), 전지원(25)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4위에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조심스럽게 부활을 예감하고 있다. 2017~2019년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7승을 내리 따낸 박성현은 2020년부터 우승 없이 부진에 빠졌다. 2020년 어깨 부상이 있었지만 잘 회복했는데 예전같은 기량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현재 세계 랭킹이 264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2%(10/14), 그린 적중률도 83.33%(15/18)를 기록하는 등 샷 정확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32개였던 퍼트 수를 조금 더 줄인다면 스코어를 더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박성현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2타를 줄인 뒤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아림도 이날 3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오르는 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2위(5언더파 139타)를 유지했다.전인지(28), 최혜진(23), 신지은(30)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22위를 기록했다.전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공동 4위에 올랐던 양희영(33)은 2타를 잃어 공동 32위(4언더파 140타)로 하락했다.이민지(호주)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14언더파 130타)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앨리 유잉(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렸다.고진영(사진=AFPBBNews/Getty Images)
2022.05.14 I 주미희 기자
송가은, NH투자증권 선두.."하루 두 번 사이클버디는 처음"(종합)
  • 송가은, NH투자증권 선두.."하루 두 번 사이클버디는 처음"(종합)
  • 송가은. (사진=KLPGA)[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루 두 번 ‘사이클 버디’를 잡은 송가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가은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링킹 5위 이민지(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 첫 승을 올린 뒤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7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단독 선두의 발판이 된 건 3번홀부터 6번홀 그리고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이어진 두 번의 4연속 버디다. 특히 4번부터 6번홀, 11번부터 13번홀에서는 하루 두 번이나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감각을 뽐냈다. 사이클 버디는 골프에서 사용하는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야구의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했을 때 일컫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따왔다. 야구 경기에서의 사이클링 히트가 순서에 상관없듯, 골프에서도 파3와 파4, 파5홀에서 순서에 상관없이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을 때 ‘사이클 버디’라고 부른다. 사이클 버디의 시작은 4번홀(파5)부터 이어졌다. 115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4m에 붙이면서 3번홀에 이어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5번홀(파3)에선 티샷을 약 3.5m에 부텨 버디를 추가했고, 6번홀(파4)에선 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사이클 버디를 완성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송가은은 후반에도 절정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을 계속했다. 7번부터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송가은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76야드 지점까지 보냈고, 세 번째 샷을 약 4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다시 버디 사냥에 시동은 건 송가은은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약 7m, 그리고 13번홀(파3)에서는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어 두 번째 사이클 버디를 기록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최은우(27)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송가은은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이날 9번째 버디를 뽑아내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4개 홀에선 파를 적어냈다. 올해 6번째 대회에 참가한 송가은은 최근 3주 동안 펼쳐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그리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까지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송가은은 “지난 3주 동안 계속 컷오프해서 그때마다 많이 연습했다. 또 그때마다 방어적으로 경기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3부 투어 활동 시절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오늘 8언더파는 1부 투어에서 기록한 개인 최저타수다. 하루 두 번 사이클 버디를 한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황유민(19)과 최은우(27)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이소미(23)와 배소현(29)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66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의 발판을 만들었다.
2022.05.13 I 주영로 기자
박민지, 타이틀 방어전 첫날 '노보기' 5언더파.."우승하고 싶어요"
  • 박민지, 타이틀 방어전 첫날 '노보기' 5언더파.."우승하고 싶어요"
  • 박민지. (사진=KLPGA)[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하고 싶다.”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더 강하게 내비쳤다.박민지는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2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민지는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최은우(27)에 2타 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금랭킹 1위로 나섰던 박민지는 이후 4승을 추가하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두를 지켜 상금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는 박민지가 신인 때부터 후원해온 NH투자증권이 주최하는 대회여서 박민지에겐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상승세를 탔다. 이후 1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박민지는 후반에는 1번(파4)과 4번(파5) 그리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고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뒤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고 특히 갤러리가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지난해 6승을 거뒀으나 지나온 것에 심취하면 앞으로 못 나갈 것 같다. 우승하기 위해 나왔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개막전을 건너뛰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시즌을 시작한 박민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최근 열린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 톱10에 들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는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15번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쉽다”면서 “하지만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는 게 만족스럽고 또한 2주 전 KLPGA 챔피언십부터 샷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지금까지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이날 경기와 시즌 성적에 모두 만족했다.첫날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민지는 남은 이틀 동안에도 오늘과 비슷한 전략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은 잔실수를 하지 말자는 목표를 세웠고 그렇게 경기했다”며 “코스 여건상 공이 핀 뒤로 넘어가면 버디를 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 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치되 퍼트하기 편한 곳에 공을 갖다 놓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2.05.13 I 주영로 기자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1R 공동 22위…양희영 공동 4위
  •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1R 공동 22위…양희영 공동 4위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샷을 하려 클럽을 꺼내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를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2위를 기록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양희영이 대회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두 삭스트룀과는 3타 차다.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특히 2번홀(파5)에서 핀까지 200야드를 남기고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이글을 낚은 그는 “공이 디봇에 들어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라이였다.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정말 좋아서 디봇에서 공을 잘 빼냈고 심지어 공이 핀 1m 거리에 붙어 이글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칩인 버디, 12m 버디를 기록하는 등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박성현(29)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27)이 고진영, 최혜진(23), 최나연(35)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매들린 삭스트룀이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NNews/Getty Images)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친 삭스트룀은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작성한 63타는 2020년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할 당시 2라운드에서 기록한 개인 최소타 62타에 1타 모자란 기록이다.이달 초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메건 캉이 상승세를 이어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달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하타오카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22.05.13 I 주미희 기자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UX 300e’ 사전계약 16일부터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UX 300e’ 사전계약 16일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라는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이 되는 뉴 제너레이션 NX 450h+와 NX 350h,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를 다음달 15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 계약은 5월 16일부터 시작한다.렉서스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NX’, ‘UX 300e’ 사전계약 실시 (사진=렉서스)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스포트’ 그리고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NX 350h 프리미엄’과 럭셔리 등 총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길어진 휠 베이스,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 등을 통해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을 선보인다.인테리어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Tazuna)’ 컨셉으로 개발되어, 마치 고삐 하나로 말과 소통하듯 차량과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루는 레이아웃으로 탈바꿈했다. 렉서스 최초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다양한 편의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버튼식 개폐 시스템인 ‘이-래치 (e-Latch)’가 적용되어 더욱 편안한 승하차를 경험할 수 있다.파워트레인에는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되어 N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 NX 350h는 시스템 총 출력 24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NX 450h+는 1회 충전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km(복합전비 기준)에 달해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모드를 넘나든다.강화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함께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예방 안전 사양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렉서스 커넥트는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교통 정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차량 소모품 교체 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인 ‘UX 300e’도 동시에 출시한다. 도심형 컴팩트 SUV이자 UX의 전기차 모델인 UX 300e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 리어 퍼포먼스 댐퍼, 쉬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가 탑재된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 기능, 확대 적용된 언더 커버를 통한 정숙한 드라이빙 등이 특징이다.또한, 가속음이 없는 전기차의 속성 보완을 위해 가속페달 조작과 주행 모드에 따라 다른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UX 300e에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도심 드라이빙에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233km(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렉서스 클라이밋 컨시어지 및 전 좌석 독립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앞좌석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탑재가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렉서스 UX 300e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54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렉서스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뉴 제너레이션 NX와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UX 300e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두 모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13 I 손의연 기자
3연패 노리는 고진영, 3언더파 출발…“보기 없는 경기 목표”
  • 3연패 노리는 고진영, 3언더파 출발…“보기 없는 경기 목표”
  • 고진영이 13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7)이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퍼트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룀(스웨덴)과 6타 차 공동 20위권에 자리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지나 202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진영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고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샷, 퍼팅 모두 안정감을 과시했다.고진영은 “퍼팅과 샷에서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코스가 매우 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하타오카가 정말 플레이를 잘해서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과거 두 번의 우승을 한 2019, 2021년도 대회와 코스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은 고진영은 “남은 사흘 동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난도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고 버디, 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보기가 나왔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당연히 버디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9언더파를 몰아친 삭스트룀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메건 캉(미국)이 8언더파 64타 단독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3)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으며 박성현(29), 김세영(29), 최운정(32), 전지원(25)이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뒤를 이었다.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고 미국으로 넘어온 김아림(27)은 고진영과 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22.05.13 I 주미희 기자
천보, 제품 포트폴리오·설비투자 확대로 지속 성장-신한
  • 천보, 제품 포트폴리오·설비투자 확대로 지속 성장-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천보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며 전해질 사업군 내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천보(278280)의 11일 종가는 26만5800원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은 빠르게 개화 중이며 2026년말까지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도 담보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천보는 1분기 매출액 943억원(전년비 +92%), 영업이익 180억원(+91%)을 기록했다. 배터리 매출액은 653억원(+114%)으로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P제품 433억원(+175%), F제품 102억원(+33%)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그밖에 전자소재 227억원(+51%), 의약품 49억원(+71%)을 기록했다. 그는 “시장 개화에 따라 전해질 수요 증가, 주요 전해질 생산능력 증설효과 반영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9.1%(-0.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배터리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 전지 전해질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향후 시장 경쟁력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라며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천보의 생산능력을 살펴보면 2021년 말 3500톤(t) → 2023년 말 1만4000t →2026년 말 3만7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효과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는 “P, F, D, B 등의 주요 전해질 및 첨가제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며 “국내 전해액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를 통해 꾸준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체 배터리 매출액은 2022년, 2023년 각각 2589억원(+40%), 3680억원(+42%)으로 예상했다.
2022.05.12 I 양지윤 기자
‘그룹 편입 4주년’ 신세계까사, 1Q 흑자전환
  • ‘그룹 편입 4주년’ 신세계까사, 1Q 흑자전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7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뤘다. 기업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도 5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성과가 나온 모습이다. 신세계까사의 지난해 매출은 2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 성장했었다.신세계까사는 이처럼 성과를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프리미엄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이 정식 인수한 신세계까사는 지난 4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고급화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가구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 발 빠른 대응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신세계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3500억원으로 발표했다. 내실 강화와 영역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다지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공간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세계까사는 연내 매장을 12곳 이상 추가 확장한다. 지난 5월 초 오프라인 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간다. 주요 매장의 대대적인 공간 혁신도 추진한다. 단순한 가구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매장을 확대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구상이다.먼저, 올 하반기 체류형 메가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론칭한다. 식음료(F&B),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이종 업체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쇼핑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인다. 용인, 하남, 일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향후 전국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MZ(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미래형 디지털 매장도 준비 중이다. 일부 주요 매장을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탈바꿈한다.가구 외 다양한 분야와의 이색 협업도 적극 추진할뿐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디자이너와의 협업도 확장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상품 라인업도 넓힌다. 높아진 소비자의 안목에 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연내 ‘워크 앤 슬립(Work and Sleep)’이라는 이름으로 웰니스(wellness) 전문 브랜드도 론칭한다. 오피스·수면·홈 피트니스 등 일상생활의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특화 편집 브랜드로, 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 영역을 웰니스 분야로 확장한다.가구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와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혁신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e커머스 및 마케팅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를 필두로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편 및 확장하며 온라인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인다.O2O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가상 공간에서도 신세계까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경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김현진 신세계까사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 4년간 단행한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DNA와 유통 역량을 적극 살린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공간·상품· 서비스 등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오직 신세계까사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함지현 기자
(영상)온라인서 고전하는 롯데쇼핑...새 수장 효과 언제쯤
  • (영상)온라인서 고전하는 롯데쇼핑...새 수장 효과 언제쯤
  • 1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출범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전망을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온. 출범 후 부진이 지속되자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대표를 구원투수로 영입한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롯데가 이례적으로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력을 수장으로 영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023530)의 1분기 성적표를 보면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백화점과 마트 부분은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롯데온은 4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인건비와 IT운용비 등 판관비가 증가한 데다 거버넌스 통합으로 마트 온라인 사업 손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그룹이 3강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은 플레이어들이 매우 과밀하기 때문에 롯데온이 10% 수준의 마켓셰어(시장점유율)를 가져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커머스가 오프라인보다는 충성고객이 생기기 쉬운 시장이기 때문에 순위 자체가 바뀌기가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롯데온이 이커머스 후발주자로서 시장 전체의 질서를 뒤바꾸기는 어렵지 않나...”롯데온은 지난달 론칭한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통해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가 가지고 있는 뷰티 상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입니다.롯데온 관계자는 “온앤더뷰티를 통해 패션, 명품, 리빙 등 고객 관여도가 높은 쇼핑 영역 브랜드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의 실적이 쌓이다 보면 롯데온을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지난 1년간 준비 기간을 마친 나영호 대표. 앞으로 롯데온의 성과와 실적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증명할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11 I 이지은 기자
2승 시동 건 고진영, 파운더스컵 3회 연속 우승 사냥
  • 2승 시동 건 고진영, 파운더스컵 3회 연속 우승 사냥
  • 고진영.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삼금 300만 달러)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2019년과 2021년 우승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의 포문을 연 고진영은 이후 두 번째 우승이 조금 미뤄지고 있다. 우승 이후 JTBC 클래식 공동 4위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53위, DIO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21위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2주 휴식 후 출전한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선 다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1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했으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동시 석권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고진영은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다. 이어진 NW아칸소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모두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공동 6위와 공동 2위로 3승 사냥이 무산됐다. 10월 들어 처음 개막한 이 대회에서 3승 사냥에 성공한 고진영은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으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연속 60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대회인 셈이다. 이후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그리고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모두 따냈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과 함께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9)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올해 4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아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LA오픈 공동 6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최근 아이언샷 감각이 무뎠던 김세영이 휴식기 동안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을지가 관건이다. 2주 전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미국으로 떠난 김아림(27)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올해 9번째 대회에 나서는 김아림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9위로 올해 딱 한 번 톱10에 들었다. 이와 함께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최혜진(23)과 안나린(26)을 비롯해 전인지(28), 박성현(29), 이정은(26) 등 모두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박인비(34)와 김효주(27)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2022.05.1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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