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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2분기 호텔·카지노 수혜 기대감-키움
  • 롯데관광개발, 2분기 호텔·카지노 수혜 기대감-키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1분기 오미크론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올 2분기에는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5% 증가한 481억원, 영업손실은 191억원으로 적자 지속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1~2월 연초 등 계절성을 띄며 실적을 유지했으나 3월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호텔 부문에 대해선 1600객실 전체 대상으로 객실이용률 50%, 객실평균요금 29만5000원을 예상해 지난 4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리란 전망이다. 그는 “식음시설(F&B) 매출은 홈쇼핑 등 옵션이 포함된 채널을 통한 객실 판매로 둔감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이후에는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으로 탄력적 회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카지노 부문은 제주도내 모객뿐만 아니라 서울 등 로컬 마케팅에 집중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초 및 구정연휴 효과로 인해 롤링칩 규모가 전분기 대비 30% 수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실적 개선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일상회복이 시작돼 제주도 여행증가는 물론 F&B 사업장 운영시간 확대 수혜가 우선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지난 2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이연수요의 탄력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MICE 구체화까지 1분기 수준의 리드타임이 필요하다”며 “3분기부터는 MICE로 인한 OCC 상승과 매출 증가 동반 수혜를 전망, 외국인 입국이 더욱 자유로워질 3분기부터는 카지노 트래픽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 회복도 빠르게 나타날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04.19 I 유준하 기자
‘금의환향’ 김효주, 28일 국내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출전
  • ‘금의환향’ 김효주, 28일 국내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출전
  • 김효주가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시상식에 뿌려진 꽃잎을 맞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효주(27)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오는 28일 경기도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연습, 체력 운동을 겸한 뒤 한다.KLPGA 챔피언십은 김효주가 올 시즌 일정을 짜면서 출전을 결심했던 대회다. 김효주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6개월 만이다.김효주는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11개월 만에 미국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2014년 KLPGA 투어 5승과 비회원 신분으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예상치 못한 슬럼프를 겪으며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LPGA 투어가 중단돼 국내에서 활동하던 2020년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2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올해 LPGA 투어 두 차례 우승까지 더해 최근 2년 사이에 국내외에서 6승을 기록한 그는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K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5개 메이저 대회 중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2014년)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2014·2020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4년)에서 우승했지만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2014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이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기 전이었다.김효주가 출전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김효주는 2013년과 2020년 4위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가 LPGA에서의 기세를 몰아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기존 최고 성적을 넘어 첫 정상 등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한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는 US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고 현재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은(26)과 김아림(27)도 출전을 예고해 해외파들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2.04.18 I 주미희 기자
대한항공, 1Q 깜짝실적 기대 커진다…목표가↑-대신
  • 대한항공, 1Q 깜짝실적 기대 커진다…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대한항공(003490)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4.6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5.1% 늘어난 2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3.2% 증가한 704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38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전망하는 매출액 2조8850억원이나 영업이익 6150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얘기다. 그는 “1분기 깜짝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여객부문이 예상보다 견조했던데다 높은 화물일드(yield)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부 별로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3.2% 늘어난 2855억원이 발생하고 화물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63.1% 늘어난 2조2064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과 함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올해 매출액은 기존 12조1440억원에서 12조702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9040억원에서 2조22330억원으로 각각 4.6%, 17.3%씩 올려잡았다.양 연구원은 “올해 연평균 항공 유가를 배럴당 115달러 수준으로 상향해도 깜짝실적은 가능하다”면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국제선 여객 탑승률(L/F)는 1분기 40.4%, 2분기 51.6%, 3분기 71.4%, 4분기 81%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 수요 회복 속도보다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2년 4분기 국제여객 수송능력(ASK)은 119억Km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약 50%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국제여객 일드(yield)는 1km당 124.1원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49%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8 I 김인경 기자
김효주 마지막 버디에 박수 친 시부노…“퍼팅이 나와 달랐다”
  • 김효주 마지막 버디에 박수 친 시부노…“퍼팅이 나와 달랐다”
  • 시부노 히나코가 17일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김효주에게 포옹을 건네며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던 김효주(27)가 마지막 홀에서 칩 샷을 핀에 가깝게 붙이자 박수를 쳤다.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시부노를 2타 차로 따돌렸다.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부노와 격차를 4타로 벌렸으나, 9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시부노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2타 차로 쫓겼다.시부노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던 차에 17번홀(파4)에서 김효주가 또 보기를 범해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완벽하게 붙여 버디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김효주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며 김효주의 마지막 18번홀에서의 완벽한 샷을 가까이서 지켜본 시부노는 그의 세 번째 샷이 핀과 1m도 안 되는 거리에 가깝게 붙자 박수를 치며 감탄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효주가 이 버디 퍼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을 때는 김효주에게 웃으며 다가가 축하와 포옹을 건넸다.시부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으며,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그는 “김효주와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재밌었다. 오늘 퍼팅이 잘 되지 않은 점이 그와의 차이점이었다”고 말했다.또한 시부노는 “대회장에 일본 팬들이 찾아줘서 기뻤지만, 한국에서 온 (김)효주의 팬이나 이곳에 사는 한국 팬들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김효주는 시부노와 우승 경쟁을 펼친 것에 대해 “오늘 3언더파를 치자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했고, 나와 함께 플레이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며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효주는 18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과 연습을 겸한 뒤 오는 28일 경기도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2022.04.18 I 주미희 기자
마세라티가 국내서 15대만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판은
  • 마세라티가 국내서 15대만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판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해 제작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과 세상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꼽힌 ‘MC20’를 국내에 소개했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마세라티는 지난 14~15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두 색상(오페라비앙카, 오페라네라)과 MC20의 실물 전시 행사를 열었다.함께 전시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했으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모델 색상은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유광 흰색에 불투명한 검은색 투톤)와 오페라네라(Operanera, 광택이 나는 검은색) 두 가지다. 차체 색상, 휠과 스티어링 휠 등 내외부 컬러를 동일하게 구성해 통일감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론트 그릴이다. 기존 마세라티 튜닝 포크(Maserati tuning fork)모양의 바가 삭제돼 한층 대담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상징적 디테일인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을 프론트 그릴 위에 올려 포인트를 줬으며 트라이던트 로고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C 필러에도 기존 트라이던트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 배지를 새겼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기존 블루컬러로 하이브리드의 상징을 보여줬던 에어벤트 경우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한층 강렬함을 더했다. 또한 에어벤트 하단부에 새로운 상징적 코드 문구인 ‘M157110519FRG’를 추가했다. 첫 4자는 기블리 ID코드, 다음 여섯자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마세라티의 첫 만남 날짜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세 글자는 프라그먼트의 약어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리터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종합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소요된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함께 전시한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파워 트레인,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됐다.MC20에는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 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 네튜노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마세라티 이중 연소 기술은 특허를 받은 100% 순수 마세라티 엔진이다. 이 기술은 F1 파워 트레인에 사용된 프리챔버 (pre-chamber) 기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구상에서 설계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이 마세라티에서 진행됐다.MC20는 탁월한 주행성과 편안함, 안전성을 겸비했다. 트랙이나 일반도로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마세라티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이 효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도 특징이다.설계는 모데나(Modena)에서 이뤄졌다. 마세라티 차량이 80년간 제작된 역사적인 현장에서 생산된다. 신규 생산라인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생산되던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 (Viale Ciro Menotti)에 마련됐다. MC20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
2022.04.16 I 손의연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신개념 신약 등장 속 운명은?
  •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신개념 신약 등장 속 운명은?[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화이자와 일본 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43억9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조1802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8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미국 화이자와 일본 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ㅁ분명 엔잘루타마이드).(제공=화이자)엑스탄디의 성분인 엔잘루타마이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안드로겐 약물이다. 여기서 안드로겐이란 테스토스테론이나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HT) 등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모든 물질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들은 남성의 정소나 부신피질 또는 여성의 난소 등에서 분비되며, 전립선과 정낭 등 남성의 생식기관의 기능을 유지거나 정자형성을 촉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항안드로겐 약물인 엔잘루타마이드는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안드로겐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물질인 셈이다..마이클 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생화학과 교수팀이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로 엔잘루타마이드를 발견해 2007년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는 2008년 미국화학학회가 발행하는 학술 주간잡지 ‘케미컬 앤 엔지니어링 뉴스’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2004년 설립된 미국 바이오 기업 메디베이션 뉴놀로지(메디베이션)가 아스텔라스와 함께 에잘루타마이드를 1일 1회 먹는 경구용 약물로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양 사는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인 도세탁셀로 효과가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 2차 치료제로 판매 승인받아 엑스탄디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2013년 같은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엑스탄디의 판매 허가도 획득했다. 이후 메디베이션은 2016년 미국 화이자에 인수합병됐다. 이때부터 화이자와 아스텔라스의 약물로 불린 엑스탄디는 2018년 FDA로부터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대상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역시 전이성(2013년) 및 비전이성(2019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엑스탄디를 사용 승인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4년 11월 보험 급여가 적용된 후 엑스탄디의 국내 미출은 2015년 139억에서 2020년 29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엑스탄디의 대표 경쟁 약물은 미국 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다. 자이티가 역시 미국이나 한국 등에서 엑스탄디와 비슷한 시기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및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립선암 치료제 등으로 승인된 바 있다.업계에서는 엑스탄디나 자이티가가 새로운 기전을 가진 전립선암 신약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2027년 엑스탄디의 특허 만료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수년 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립선암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 화이자가 먼저 엑스탄디 후속 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스위스 제약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오르고빅스’(성분명 레루골릭스)에 대해 FDA로부터 경구용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2020년 12월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오르고빅스는 생식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로 개발된 최초의 약물로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한다.또 FDA는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성분명 177Lu-PSMA-617)를 판매 승인했다. 방사성 리간드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리간드를 결합해 방사성을 띠도록 만든 생화학물질을 의미한다. 이는 악성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깃하는 리간드와 결합시키기 때문에 정밀타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퓨처켐도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에 결합가능한 리간드와 양전자방출 동위원소를 결합한 전립선암 진단용 후보물질 ‘18F-FC303’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18F-FC303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관련 임상 1상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18F-FC303에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17Lu-FC705’의 국내 임상 2상시험계획서를 신청 완료했으며, 미국 내 임상 1상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2022.04.16 I 김진호 기자
소리없는 자객 뇌경색
  • 소리없는 자객 뇌경색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의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심각한 건강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 뇌와 심장인 듯하다. ‘무언의 자객’ 이라고 일컫는 뇌졸중과 심근 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니 평소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이 자객에게 당하기 쉽다.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두 곳을 말하라 하면 당연히 뇌와 심장일 것이다. 그래서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병인 ‘경색’이라는 병명이 붙는 곳도 뇌와 심장뿐이다. 뇌경색과 심근경색은 심각한 휴유증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과 작별을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임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뇌는 산소와 포도당만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운반된다. 뇌경색은 혈액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데 결국 뇌세포가 죽는 것이다. 뇌경색 발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색전증이다. 혈액에 혈전이 생겨서 뇌 혈관을 차단시킴으로 발생되는 것인데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심장세동 등이 주요 원인이다. 뇌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혈전용해제를 정맥주사 할 수 있는데 증상이 발생된 지 4.5시간 이내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해서 혈관을 확인하는데 최소한 1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병원에 증상이 발생한 후 최소한 3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약물투여가 가능하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빨리 병원을 찾을 수 있으나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3시간이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다. 최근에 COVID-19으로 중증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구급차가 빨리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고, 뇌경색 환자가 열이 나는 경우에는 COVID 음성이 확인되어야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으니 혈전 용해제 투여가 제시간에 이루어 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혈전 용해제로 해결이 안되면 혈관 안으로 작은 관을 넣어 특수기구를 써서 혈전을 빼내는 혈관내 수술도 최근에 많이 시행 되고 있으며 치료 성적도 좋아 뇌경색의 종말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하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증’ 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일과성 뇌허혈증은 뇌경색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 혈전이 생겨 혈류가 차단된 후 혈전이 분해되면 증상은 24시간안에 호전되어 뇌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과성 뇌허혈증 이후에 중증 뇌경색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일과성 뇌허혈증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일과성 뇌허혈증의 증상은 흔히 ‘FAST’라는 약자로 표현하는데 F는 Face를 의미하여 눈이나 입이 한쪽으로 쳐지고 웃을 때 입이 삐뚤어 지는 경우이다. A는 Arm을 나타내며 한쪽 팔이 약하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다. S는 Speech이며 말이 어눌하며 발음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이 발생된다. T는 가장 중요한 Time 인데, 이러한 중상이 하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과성 허혈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항혈소판제를, 심장에서 혈전이 잘 발생하는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골든 타임 4.5시간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지 아니면 회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무언의 자객이 누구에게 칼을 휘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2022.04.16 I 노희준 기자
항공주 리오프닝 타고 훨훨…LCC 제치고 대한항공 선호 왜?
  • 항공주 리오프닝 타고 훨훨…LCC 제치고 대한항공 선호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의무 해제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1일 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9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거래일을 제외하고 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제주항공(089590)은 1.47%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 역시 기관이 이달 초부터 사들이기 시작해 2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억8300만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보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한공으로 수급이 몰리는 것은 국제선 여객, 운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여객 수요를 화물 수요로 대체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도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2분기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여객 회복 속도와 운임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항공사간 공급 경쟁으로 낮은 운임을 유지해야 했지만,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상황에서는 높은 운임에도 여객 수송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우상향 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기대감의 핵심은 국제선 여객 회복이고 국내 확진자 수 감소와 각국 정부와 여행 규제 철회 합의가 선행해야 가능하다”며 “일본, 중국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리오프닝이 중요한데 인접 국가와의 규제 완화가 지연될 경우 오히려 단거리 노선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보다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탑승률 개선세가 가팔라지며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일각에서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돼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해운 운임 급등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HMM(011200)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항공업계가 지난 10년간 가격 경쟁을 펼쳐왔다면 지금은 티켓 가격을 높이더라도 탑승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여객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HMM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4.15 I 양지윤 기자
F&F, 中 락다운 실적영향 제한적…가파른 정상화 전망-한국
  • F&F, 中 락다운 실적영향 제한적…가파른 정상화 전망-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F&F(383220)에 대해 중국 상하이 락다운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관련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락다운 해제 후 가파른 정상화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아울러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3일 기준 14만6000원이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락다운 장기화 혹은 봉쇄지역 확대 시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로 국내 의류 평균 수준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봉쇄 해제 움직임이 포착되기 시작했고, 연간 신규 점포 수 계획도 그대로다.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를 벗어나 가장 성공적으로 해외 확장을 통해 이익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락다운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월 중국 상하이 락다운으로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1분기에는 직영점 3월 매출에 일부 타격이 있었으나 대리상은 이미 수출 물량 대부분이 출하됐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상해 매장수는 53개로 1분기 말 전체 매장수 544개의 10%에 불과하다. 이중 18개가 직영점으로 대리상 내 상해 매장 수 비중은 5% 내외”라며 “3월 상하이 락다운의 실적 영향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연말 매장 수 목표에 변함이 없고 대리상들의 높은 재고 소진율을 감안하면 락다운 해제 후 가파른 정상화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60억원, 12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MLB와 디스커버리 내수 매출은 늦겨울 추위로 전년 대비 각각 55%, 15% 증가할 전망이다. 모자 비중이 높던 MLB는 의류를, 의류비중이 높던 디스커버리는 잡화를 키우며 카테고리 다각화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은 1530억원으로 성수기인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과 중국 비중 확대를 통한 판관비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04.14 I 김소연 기자
1분기 시가총액 69조 감소...삼성전자·크래프톤·SK하이닉스 급감
  • 1분기 시가총액 69조 감소...삼성전자·크래프톤·SK하이닉스 급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3개월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감소한 데 이어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상장기업도 15곳 줄어든 273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총은 연초 469조 2249억원에서 3월말 415조4968억원으로 올해 1분기에만 53조 7280억원(11.5%) 상당 줄었다. 다만 KB금융지주와 현대중공업 등 시총이 같은 기간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장사도 있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3일 ‘2022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470곳이고, 올 초(1월 3일)와 3월 말(31일) 시가총액과 주가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2470곳의 올해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580조25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월 말에는 2511조 3712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68조8824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1월초 신규 상장된 회사들의 시총 금액을 제외할 경우 3월 말 기준 전체 시총 규모는 2405조원 수준으로, 올 1분기에만 174조원(6.8%) 넘게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1분기에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042곳(42.2%), 하락한 곳은 1327곳(53.7%)으로 구분됐다. 101곳(4.1%)은 시총 변동이 없거나 1월초 이후 신규 상장된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가 하락 등으로 시총이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의 경우 1월초 288곳에서 3월말 273곳으로 3개월 새 15곳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최근 3개월 새 53조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고, 크래프톤(259960)(9조 54억원↓), SK하이닉스(000660)(7조 6440억원↓), 현대차(005380)(6조 4100억원↓), LG화학(051910)(6조 709억원↓), 네이버(035420)(5조 8237억원↓), 삼성바이오직스(5조 557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5조 5305억원↓) 등은 5조원 넘게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총 덩치가 1조원 이상 커진 곳도 12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12곳 중에서도 상위 TOP 5에는 금융지주사가 4곳이나 이름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KB금융지주(105560)는 1월초 22조9942억원 상당 시총이 3월말 25조 277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시총 규모가 1조원 넘게 불어났다. 현대중공업(329180)도 올 1월초 8조 6643억원에서 3월말 10조 6084억원으로 1조 9441억원 상당 늘어나 시총 규모가 높아진 TOP 5 종목군에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1분기 주식시장은 해운(Shipping)과 금융(Finance)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S·F’종목은 주가 상승 등으로 시총 규모도 커진 곳이 많아졌다”면서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중요 포지션을 차지하는 정보통신(IT), 화학(Chemical), 전자(Electronics) 등 ‘I·C·E’ 주식종목은 올 1분기에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2022.04.13 I 최영지 기자
  • SH에너지화학, 실물모형 화재시험 공법 확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EPS 전문기업 ㈜SH에너지화학은 건축물 외부 마감시스템의 화재안전성능 시험방법(KS F 8414)의 외벽 복합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에 대한 공법과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화재연소 시험방법(KS F ISO 13784-1)의 복합자재 실물모형시험에 대한 공법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SH에너지화학은 외단열(KS F 8414), 샌드위치패널(KS F ISO 13784-1)의 변화하는 흐름에 미리 준비를 해왔다. 작년 9월 SH에너지화학의 준불연 하이브리드 EPS 원료인 DUOPOL을 사용하여 이미 KS F 8414의 외벽 복합마감재료의 실물모형 시험을 통과해 공법을 확보하였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련업체인 ㈜강원이피에스, 샌드위치 패널 전문 업체인 ㈜한산판넬, 킹판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3차례에 걸쳐 KS F ISO 13784-1의 복합자재의 실물모형 시험을 통과하여 스치로폴 단열재 업계 최초로 방재시험연구원과 KCL 삼척에서 시험성적서를 확보하였다. 과정에서 시공성과 비용을 고려한 개선된 안전한 공법까지 확보하였다. (주)SH에너지화학 관계자는 “외단열, 샌드위치패널 공법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변화되는 규정에 맞춰 정부와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제품과 공법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왔으며 향후 우수한 공법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하여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3 I 이윤정 기자
브릿지바이오, 美AACR서 4세대 폐암치료제 연구 포스터 발표
  • 브릿지바이오, 美AACR서 4세대 폐암치료제 연구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6일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2022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2)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2022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포스터 발표세션 현장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가 BBT-207 전임상 데이터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BT-207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로 개발 중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자체 발굴한 최초의 개발 후보물질이다.전날 회사는 포스터 세션을 통해 △세포 및 동물실험 기반 BBT-207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저해능 △동물 모델에서의 BBT-207의 약동학적 평가 결과 등을 중심으로 세포 및 동물 실험 등 전임상 연구의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를 중심으로 한 BBT-207의 종양 억제 효능 및 향후 개발 전략도 소개했다.세포 기반 약물 효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BBT-207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3세대 약물을 1차 치료제로 복용했을 때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돌연변이 포함 이중 돌연변이인 ‘DC(Del19/C797S)’ 또는 ‘LC(L858R/C797S)’를 억제하는 효능이 기존 약제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BBT-207의 EGFR 인산화 활성 저해능은 EGFR 활성변이를 발현하는 Ba/F3 세포주 대상 실험에서도 기존 치료제 대비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저해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세포 기반 실험을 통해 확인한 BBT-207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저해능은 동물 실험을 통해 투약 기간에 따른 종양 크기 관찰로 구체화됐다. C797S를 포함한 이중 돌연변이(LC)가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의 약물 반응 지속 기간을 관찰한 결과, BBT-207이 용량 비례적으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다. 최대 40mg/kg으로 BBT-207을 1일 1회 경구 투약한 경우 2주 이상 항종양 효능이 이어졌다. BBT-207은 고용량 투약시 T790M 양성 이중 돌연변이 ‘DT(Del19/T790M)’ 및 ‘LT(L858R/T790M)’를 비롯해 암유발 원인 돌연변이 2종(Del19, L858R)에서 오시머티닙 대비 높은 항종양 효능을 나타내 비소세포폐암의 초기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발굴생물학 총괄을 담당하는 지미 진 부사장은 “이번 AACR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와 같이 BBT-176과는 차별화된 BBT-207의 약물 효능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를 억제해 효과적인 비소세포폐암 치료 솔루션을 하루 빨리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내년 환자 대상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04.13 I 나은경 기자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K리그가 통산 1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2022 ACL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2주간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가 열린다. 올해 ACL 조별리그는 지난해처럼 중립지역에서 진행된다. K리그는 대구FC, 울산현대, 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총 4팀이 ACL에 참가한다. 대구와 전남은 태국, 울산이 말레이시아, 전북이 베트남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더. AFC 가맹국 리그 중 ACL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 2020년 울산 우승, 2021년 포항 준우승 등 최근 2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했다.구단 역사상 ACL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대구(F조)대구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2년 연속 ACL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구는 구단 역사상 3번째 ACL에 나서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F조에 속한 대구는 산둥 타이샨(중국), 라이언시티(싱가폴), 우라와레즈(일본)를 상대한다. 산둥 타이샨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한 리저브 팀으로 참가한다. K리그1 MVP 출신이자, 산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준호의 출전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라이언시티는 지난해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라이언시티의 객관적인 전력은 강팀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2020년 울산에서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게다가 최전방에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1 득점왕 출신 김신욱이 있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라이언시티는 올해 개막 전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김신욱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현재 리그에서 5승 1무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우라와레즈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지난 2월 열린 슈퍼컵에서도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J1리그에서는 2승 4무 4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우라와레즈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윙어 모베리 칼슨이다. 칼슨은 시즌 초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K리그2 구단으로서 최초로 ACL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2 최초’ ACL에 도전하는 전남(G조)전남은 지난해 K리그2 팀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ACL 무대를 밟는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전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단 역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노린다.G조에 속한 전남은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 BG빠툼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시티(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유나이티드시티는 지난해 ACL에서 대구와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대구에게 0-7, 0-4로 참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 리그에선 강팀으로 불리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지만, ACL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다.BG빠툼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홈 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G빠툼은 지난해 첫 ACL 출전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홈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이변을 만들냈다. 2년 연속 태국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다.멜버른시티는 2019~20시즌 처음으로 ACL 진출권을 따냈지만, 지난해 A리그 소속 팀들이 ACL에 불참해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창단 최초 A리그 우승을 차지한 멜버른시티는 올해 드디어 ACL 첫 무대를 밟는다.현재 A리그에서도 1위에 올라있는 멜버른시티는 적극적인 공격 전개가 강점이다. 측면 공격수 베렝게르가 공격 핵심 자원으로 볼 연계, 공간 침투 능력이 수준급이다.최근 K리그 3연승 상승세 이어가려는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리그 3연승 상승세, ACL도 이어가려는 전북(H조)5년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구단 역사상 15번째 ACL에 나선다. 전북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ACL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으로 향한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H조에 속했다.전북에게 이번 조 편성은 친숙한 만남이다. 지난 2020년 조별리그에서도 전북은 요코하마와 시드니를 한 조에 만났다. 당시 시드니를 상대로 1승 1무, 요코하마에게 2패를 거뒀다. 지난해 J1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직행한 요코하마는 올해도 리그 2위(5승 3무 2패)에 올라있다.요코하마의 강점은 매서운 공격력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소속으로 30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던 안델손이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니시무라(4골), 나카가와(3골) 등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17골로 J1리그 18개팀 중 1위다.시드니는 플레이오프에서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을 5-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시드니는 올 시즌 호주 A리그에서 23경기를 치러 8승 7무 8패로 4위다.주요 선수로는 2015시즌부터 이 팀에서 활약 중인 세르비아 A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닌코비치가 있다. 레딩, 볼턴 등에서 뛴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르 폰드레는 올해 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 폰드레는 카야 일로일로와의 플레이오프 5-0 승리 당시 2골을 기록했다.호앙아인 잘라이는 2005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로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완주하지 못했다. 호앙아인 질라이는 중단 시점 리그 1위에 위치하며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4경기 3무 1패로 리그 9위다.전북이 ACL에서 마지막으로 베트남팀을 상대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이었다. 당시 빈즈엉F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2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목표도 어김없이 우승, 울산(I조)울산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당시 최기윤,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득점해 태국의 포트FC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 2012년, 2020년 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광저우(중국)를 만난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통산 9번째 ACL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가와사키는 J1리그에서 1위(6승 2무 2패)를 달리고 있다.울산 역시 K리그1 1위로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팀인 만큼 양 팀은 ACL 무대에서도 자주 마주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6강에서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이겼다. 두 팀은 2019년에도 ACL 조별리그에서 만나 울산이 1승 1무로 앞섰다.조호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조호르는 홈 경기장인 술탄 아브라힘 스타디움 등 조호르 일대에서 치러지는 I조 조별리그에서 홈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조호르 주요 선수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포레스티에리가 있다. 포레스티에리는 현재 리그와 FA컵 등을 포함,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광저우 역시 산둥과 마찬가지로 리저브 팀 선수들로 팀을 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리저브 팀으로 ACL에 참가한 광저우는 당시 6경기에서 1득점 17실점을 기록하며 전패했다.
2022.04.12 I 이석무 기자
압타바이오, 올해 당뇨병성 신증 신약 및 플랫폼 가치 입증할까
  • 압타바이오, 올해 당뇨병성 신증 신약 및 플랫폼 가치 입증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압타바이오(293780)의 신약 및 플랫폼 가치가 올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2상 최종 결과보고서 발표를 앞뒀다.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올해 2~3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2분기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분석보고서 발표7일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 2상 임상수탁기관(CRO) 최종 분석보고서는 2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분기를 예상했지만, 현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회사는 유럽 4개국에서 당뇨병성 신증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결과보고서에 따라 바로 기술이전 계약이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2b·3상에 진입하기 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압타바이오 로고.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및 산화성스트레스 등 여러 인자들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신장질환이다.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도 알려졌다. 제2형 당뇨 환자의 40~50%에서 발생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당뇨병성 신증으로 허가된 근본 치료제는 없다. 고혈압 치료제가 대체 처방되는 실정이다.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Database)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5.9% 성장해, 2024년께 38억달러(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적으로 APX-115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건 아니다.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제약사와 큐라클(365270)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사들 대비 차별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금 개발 중인 경쟁사 대다수 약은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이다. 우리처럼 중증 대상 환자까지 범위를 넓힌 경우는 아직은 없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11월 발표한 임상 2상 내부 분석 결과에서, 신손상의 중요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낮은 중증도 이상의 신증 환자에서 APX-115 투약군의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40%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전으로 약을 개발하는 직접적인 경쟁사는 프랑스 젠쿄텍스(Genkyotex)인데, 당뇨병성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에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임상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 재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기술이전 가능성 큰 약 4개 중 3개가 같은 플랫폼”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향방에 따라, 플랫폼 가치도 평가될 전망이다. 이 치료제는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통해 도출됐다.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엔도솜 내 효소인 녹스2(NOX2)를 저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활성산소를 억제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이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동맥경화증, 뇌질환 치료제 등 7개다.압타바이오 NOX 저해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자료=압타바이오)이중 회사가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 치료제 후보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APX-311’,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 혈액암 치료제 ‘Apta-16’이다.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활용하는 혈액암 치료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NOX 저해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다. Apta-DC 플랫폼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과 결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는 기술이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황반변성 치료제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와 같은 물질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임상 2상 진입을 앞뒀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파이프라인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이 많이 이뤄진다”고 했다.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회사가 영업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71억원, 2020년 60억원에 이어 지난해 11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잘된 기술이전 계약은 조 단위로 체결된다. 계약금 비율이 5~10% 정도인데, 500억~1000억원대로 잡아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가장 단계가 앞선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기술 계약이 맺어질 경우, 올해 계약금 반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압타바이오는 기술이전과 시약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커진 이유도 기술이전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는 시약판매로만 매출 약 2억2368만원 올렸다. 지난 2020년 매출 10억1857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다.
2022.04.12 I 김명선 기자
(영상)외국인 셀코리아에도 통신주 매수...실적·배당·성장 '3박자'
  • (영상)외국인 셀코리아에도 통신주 매수...실적·배당·성장 '3박자'
  • 1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통신주는 외국인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인데요. 실적 성장세와 배당 매력까지 부각되며 증권가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8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달(1~8일) 들어서도 3조원 이상을 팔고있는 상황. 3개월 연속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달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셀코리아 속에서도 외국인은 통신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텔레콤(017670). 외국인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730억원, 126억원 가량을 샀습니다.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통신 3사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두 달간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KT는 15%가량 올랐는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전문가들은 통신주 투자 매력으로 실적과 배당, 성장성을 꼽습니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주환원을 늘려가고 있고 현재 주식시장 분위기 내에서도 방어주인데 예전처럼 방어주적 측면만 있는 게 아니라 성장성도 가미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통신주가 계속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실제 통신 3사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우수한 실적입니다.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통한 주가 부양 노력도 눈길을 끕니다. KT는 2년 연속 배당금 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SK텔레콤도 올해부터 배당을 실적에 기반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이외에도 미디어, AI(인공지능)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그동안 통신주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컸지만 올해는 실적, 배당, 성장성 3박자를 갖추면서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4.11 I 이혜라 기자
김은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오세훈·원희룡 '원팀' 협력"
  • 김은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오세훈·원희룡 '원팀' 협력"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의 ‘원팀’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의 ‘원팀’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민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숙원해왔던 GTX A·B·C 노선 연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D·E·F 노선 신설을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GTX 광역 교통은 김 의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현재 각각 동탄과 수원까지 계획된 A, C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고 D노선은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팔당으로 이어지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 의원은 “많은 경기도민분들이 지하철 3·5·8·9호선 연장에 대한 바람이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문제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원 국토부장관 후보자, 오 시장과 저 김은혜까지 원팀을 이뤄서 적극 협의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경기도 국회의원들은 서울에 광역버스 하나 집어넣는 게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을 하는데, 대장동에서 서울에 들어가는 노선 신설을 해낸 적이 있다”면서 “CNG같은 환경 친화적인 버스가 된다면 증설에 대해서도 더 개선된 자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도민이 서울 출근에서부터 주저앉는 상황을 알리면서 관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저희가 추구하는 주거 정책은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데 제한적인 부분이 개선해 가족을 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고생하는 각종 규제를 헐겠다”고 제시했다. 또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협의를 위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까지 상시적 협의체를 만들어서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역 교통망과 주거 관련 현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 앞세어 ‘시민단체 이권 카르텔 해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지원 시민단체 사업 전수조사를 약속하고 위법 사실이 적발될 경우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서울시가 어용 시민단체를 적발해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그것을 청년 교통이나 어르신 복지, 탈북민 지원, 교육 등 필요한 곳에 갈 수 있게 한 사례를 들었다”면서 “경기도도 도민 혈세를 자신의 이익으로 착복하는 부분을 잡아내 어려운 분들께 제대로 보탬이 되는 도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4.1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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