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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가 국내서 15대만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판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해 제작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과 세상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꼽힌 ‘MC20’를 국내에 소개했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마세라티는 지난 14~15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두 색상(오페라비앙카, 오페라네라)과 MC20의 실물 전시 행사를 열었다.함께 전시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했으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모델 색상은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유광 흰색에 불투명한 검은색 투톤)와 오페라네라(Operanera, 광택이 나는 검은색) 두 가지다. 차체 색상, 휠과 스티어링 휠 등 내외부 컬러를 동일하게 구성해 통일감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론트 그릴이다. 기존 마세라티 튜닝 포크(Maserati tuning fork)모양의 바가 삭제돼 한층 대담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상징적 디테일인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을 프론트 그릴 위에 올려 포인트를 줬으며 트라이던트 로고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C 필러에도 기존 트라이던트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 배지를 새겼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을 선보이고 있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스트릿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하여 제작된 스페셜 한정판으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 단 175대만 제작되어 국내에는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 5대,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 10대의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9백,6십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기존 블루컬러로 하이브리드의 상징을 보여줬던 에어벤트 경우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한층 강렬함을 더했다. 또한 에어벤트 하단부에 새로운 상징적 코드 문구인 ‘M157110519FRG’를 추가했다. 첫 4자는 기블리 ID코드, 다음 여섯자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마세라티의 첫 만남 날짜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세 글자는 프라그먼트의 약어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리터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종합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소요된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함께 전시한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파워 트레인,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됐다.MC20에는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 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 네튜노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마세라티 이중 연소 기술은 특허를 받은 100% 순수 마세라티 엔진이다. 이 기술은 F1 파워 트레인에 사용된 프리챔버 (pre-chamber) 기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구상에서 설계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이 마세라티에서 진행됐다.MC20는 탁월한 주행성과 편안함, 안전성을 겸비했다. 트랙이나 일반도로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마세라티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이 효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도 특징이다.설계는 모데나(Modena)에서 이뤄졌다. 마세라티 차량이 80년간 제작된 역사적인 현장에서 생산된다. 신규 생산라인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생산되던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 (Viale Ciro Menotti)에 마련됐다. MC20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마세라티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알칸타라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MC20 (Maserati Corse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마세라티 MC20은 최대토크 73.4kg.m,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터보 엔진 네튜노(Nettuno)가 장착됐다. 네튜노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던 기술을 발전시킨 ‘마세라티 이중연소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9백만원이다. (사진=방인권기자)
- 소리없는 자객 뇌경색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의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심각한 건강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 뇌와 심장인 듯하다. ‘무언의 자객’ 이라고 일컫는 뇌졸중과 심근 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니 평소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이 자객에게 당하기 쉽다.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두 곳을 말하라 하면 당연히 뇌와 심장일 것이다. 그래서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병인 ‘경색’이라는 병명이 붙는 곳도 뇌와 심장뿐이다. 뇌경색과 심근경색은 심각한 휴유증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과 작별을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임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뇌는 산소와 포도당만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혈관을 통해 혈액으로 운반된다. 뇌경색은 혈액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데 결국 뇌세포가 죽는 것이다. 뇌경색 발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색전증이다. 혈액에 혈전이 생겨서 뇌 혈관을 차단시킴으로 발생되는 것인데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심장세동 등이 주요 원인이다. 뇌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혈전용해제를 정맥주사 할 수 있는데 증상이 발생된 지 4.5시간 이내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해서 혈관을 확인하는데 최소한 1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병원에 증상이 발생한 후 최소한 3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약물투여가 가능하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빨리 병원을 찾을 수 있으나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3시간이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다. 최근에 COVID-19으로 중증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구급차가 빨리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고, 뇌경색 환자가 열이 나는 경우에는 COVID 음성이 확인되어야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으니 혈전 용해제 투여가 제시간에 이루어 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혈전 용해제로 해결이 안되면 혈관 안으로 작은 관을 넣어 특수기구를 써서 혈전을 빼내는 혈관내 수술도 최근에 많이 시행 되고 있으며 치료 성적도 좋아 뇌경색의 종말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하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증’ 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일과성 뇌허혈증은 뇌경색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 혈전이 생겨 혈류가 차단된 후 혈전이 분해되면 증상은 24시간안에 호전되어 뇌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과성 뇌허혈증 이후에 중증 뇌경색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일과성 뇌허혈증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다는 것이다.일과성 뇌허혈증의 증상은 흔히 ‘FAST’라는 약자로 표현하는데 F는 Face를 의미하여 눈이나 입이 한쪽으로 쳐지고 웃을 때 입이 삐뚤어 지는 경우이다. A는 Arm을 나타내며 한쪽 팔이 약하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다. S는 Speech이며 말이 어눌하며 발음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이 발생된다. T는 가장 중요한 Time 인데, 이러한 중상이 하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과성 허혈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항혈소판제를, 심장에서 혈전이 잘 발생하는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뇌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골든 타임 4.5시간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지 아니면 회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무언의 자객이 누구에게 칼을 휘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 1분기 시가총액 69조 감소...삼성전자·크래프톤·SK하이닉스 급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3개월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감소한 데 이어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상장기업도 15곳 줄어든 273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총은 연초 469조 2249억원에서 3월말 415조4968억원으로 올해 1분기에만 53조 7280억원(11.5%) 상당 줄었다. 다만 KB금융지주와 현대중공업 등 시총이 같은 기간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장사도 있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3일 ‘2022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470곳이고, 올 초(1월 3일)와 3월 말(31일) 시가총액과 주가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2470곳의 올해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580조25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월 말에는 2511조 3712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68조8824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1월초 신규 상장된 회사들의 시총 금액을 제외할 경우 3월 말 기준 전체 시총 규모는 2405조원 수준으로, 올 1분기에만 174조원(6.8%) 넘게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1분기에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042곳(42.2%), 하락한 곳은 1327곳(53.7%)으로 구분됐다. 101곳(4.1%)은 시총 변동이 없거나 1월초 이후 신규 상장된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가 하락 등으로 시총이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의 경우 1월초 288곳에서 3월말 273곳으로 3개월 새 15곳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최근 3개월 새 53조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고, 크래프톤(259960)(9조 54억원↓), SK하이닉스(000660)(7조 6440억원↓), 현대차(005380)(6조 4100억원↓), LG화학(051910)(6조 709억원↓), 네이버(035420)(5조 8237억원↓), 삼성바이오직스(5조 557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5조 5305억원↓) 등은 5조원 넘게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총 덩치가 1조원 이상 커진 곳도 12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12곳 중에서도 상위 TOP 5에는 금융지주사가 4곳이나 이름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KB금융지주(105560)는 1월초 22조9942억원 상당 시총이 3월말 25조 277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시총 규모가 1조원 넘게 불어났다. 현대중공업(329180)도 올 1월초 8조 6643억원에서 3월말 10조 6084억원으로 1조 9441억원 상당 늘어나 시총 규모가 높아진 TOP 5 종목군에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1분기 주식시장은 해운(Shipping)과 금융(Finance)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S·F’종목은 주가 상승 등으로 시총 규모도 커진 곳이 많아졌다”면서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중요 포지션을 차지하는 정보통신(IT), 화학(Chemical), 전자(Electronics) 등 ‘I·C·E’ 주식종목은 올 1분기에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K리그가 통산 1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2022 ACL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2주간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가 열린다. 올해 ACL 조별리그는 지난해처럼 중립지역에서 진행된다. K리그는 대구FC, 울산현대, 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총 4팀이 ACL에 참가한다. 대구와 전남은 태국, 울산이 말레이시아, 전북이 베트남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더. AFC 가맹국 리그 중 ACL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 2020년 울산 우승, 2021년 포항 준우승 등 최근 2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했다.구단 역사상 ACL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대구(F조)대구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2년 연속 ACL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구는 구단 역사상 3번째 ACL에 나서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F조에 속한 대구는 산둥 타이샨(중국), 라이언시티(싱가폴), 우라와레즈(일본)를 상대한다. 산둥 타이샨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한 리저브 팀으로 참가한다. K리그1 MVP 출신이자, 산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준호의 출전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라이언시티는 지난해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라이언시티의 객관적인 전력은 강팀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2020년 울산에서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게다가 최전방에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1 득점왕 출신 김신욱이 있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라이언시티는 올해 개막 전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김신욱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현재 리그에서 5승 1무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우라와레즈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지난 2월 열린 슈퍼컵에서도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J1리그에서는 2승 4무 4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우라와레즈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윙어 모베리 칼슨이다. 칼슨은 시즌 초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K리그2 구단으로서 최초로 ACL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2 최초’ ACL에 도전하는 전남(G조)전남은 지난해 K리그2 팀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ACL 무대를 밟는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전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단 역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노린다.G조에 속한 전남은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 BG빠툼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시티(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유나이티드시티는 지난해 ACL에서 대구와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대구에게 0-7, 0-4로 참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 리그에선 강팀으로 불리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지만, ACL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다.BG빠툼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홈 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G빠툼은 지난해 첫 ACL 출전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홈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이변을 만들냈다. 2년 연속 태국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다.멜버른시티는 2019~20시즌 처음으로 ACL 진출권을 따냈지만, 지난해 A리그 소속 팀들이 ACL에 불참해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창단 최초 A리그 우승을 차지한 멜버른시티는 올해 드디어 ACL 첫 무대를 밟는다.현재 A리그에서도 1위에 올라있는 멜버른시티는 적극적인 공격 전개가 강점이다. 측면 공격수 베렝게르가 공격 핵심 자원으로 볼 연계, 공간 침투 능력이 수준급이다.최근 K리그 3연승 상승세 이어가려는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리그 3연승 상승세, ACL도 이어가려는 전북(H조)5년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구단 역사상 15번째 ACL에 나선다. 전북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ACL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으로 향한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H조에 속했다.전북에게 이번 조 편성은 친숙한 만남이다. 지난 2020년 조별리그에서도 전북은 요코하마와 시드니를 한 조에 만났다. 당시 시드니를 상대로 1승 1무, 요코하마에게 2패를 거뒀다. 지난해 J1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직행한 요코하마는 올해도 리그 2위(5승 3무 2패)에 올라있다.요코하마의 강점은 매서운 공격력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소속으로 30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던 안델손이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니시무라(4골), 나카가와(3골) 등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17골로 J1리그 18개팀 중 1위다.시드니는 플레이오프에서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을 5-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시드니는 올 시즌 호주 A리그에서 23경기를 치러 8승 7무 8패로 4위다.주요 선수로는 2015시즌부터 이 팀에서 활약 중인 세르비아 A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닌코비치가 있다. 레딩, 볼턴 등에서 뛴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르 폰드레는 올해 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 폰드레는 카야 일로일로와의 플레이오프 5-0 승리 당시 2골을 기록했다.호앙아인 잘라이는 2005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로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완주하지 못했다. 호앙아인 질라이는 중단 시점 리그 1위에 위치하며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4경기 3무 1패로 리그 9위다.전북이 ACL에서 마지막으로 베트남팀을 상대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이었다. 당시 빈즈엉F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2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목표도 어김없이 우승, 울산(I조)울산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당시 최기윤,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득점해 태국의 포트FC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 2012년, 2020년 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광저우(중국)를 만난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통산 9번째 ACL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가와사키는 J1리그에서 1위(6승 2무 2패)를 달리고 있다.울산 역시 K리그1 1위로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팀인 만큼 양 팀은 ACL 무대에서도 자주 마주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6강에서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이겼다. 두 팀은 2019년에도 ACL 조별리그에서 만나 울산이 1승 1무로 앞섰다.조호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조호르는 홈 경기장인 술탄 아브라힘 스타디움 등 조호르 일대에서 치러지는 I조 조별리그에서 홈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조호르 주요 선수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포레스티에리가 있다. 포레스티에리는 현재 리그와 FA컵 등을 포함,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광저우 역시 산둥과 마찬가지로 리저브 팀 선수들로 팀을 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리저브 팀으로 ACL에 참가한 광저우는 당시 6경기에서 1득점 17실점을 기록하며 전패했다.
- 압타바이오, 올해 당뇨병성 신증 신약 및 플랫폼 가치 입증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압타바이오(293780)의 신약 및 플랫폼 가치가 올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2상 최종 결과보고서 발표를 앞뒀다.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올해 2~3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2분기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분석보고서 발표7일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 2상 임상수탁기관(CRO) 최종 분석보고서는 2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분기를 예상했지만, 현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회사는 유럽 4개국에서 당뇨병성 신증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결과보고서에 따라 바로 기술이전 계약이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2b·3상에 진입하기 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압타바이오 로고.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및 산화성스트레스 등 여러 인자들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신장질환이다.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도 알려졌다. 제2형 당뇨 환자의 40~50%에서 발생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당뇨병성 신증으로 허가된 근본 치료제는 없다. 고혈압 치료제가 대체 처방되는 실정이다.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Database)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5.9% 성장해, 2024년께 38억달러(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적으로 APX-115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건 아니다.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제약사와 큐라클(365270)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사들 대비 차별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금 개발 중인 경쟁사 대다수 약은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이다. 우리처럼 중증 대상 환자까지 범위를 넓힌 경우는 아직은 없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11월 발표한 임상 2상 내부 분석 결과에서, 신손상의 중요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낮은 중증도 이상의 신증 환자에서 APX-115 투약군의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40%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전으로 약을 개발하는 직접적인 경쟁사는 프랑스 젠쿄텍스(Genkyotex)인데, 당뇨병성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에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임상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 재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기술이전 가능성 큰 약 4개 중 3개가 같은 플랫폼”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최종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향방에 따라, 플랫폼 가치도 평가될 전망이다. 이 치료제는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통해 도출됐다.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엔도솜 내 효소인 녹스2(NOX2)를 저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활성산소를 억제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이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동맥경화증, 뇌질환 치료제 등 7개다.압타바이오 NOX 저해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자료=압타바이오)이중 회사가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 치료제 후보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APX-311’,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 혈액암 치료제 ‘Apta-16’이다.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활용하는 혈액암 치료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NOX 저해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다. Apta-DC 플랫폼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과 결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는 기술이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황반변성 치료제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와 같은 물질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임상 2상 진입을 앞뒀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파이프라인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이 많이 이뤄진다”고 했다.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회사가 영업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71억원, 2020년 60억원에 이어 지난해 11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잘된 기술이전 계약은 조 단위로 체결된다. 계약금 비율이 5~10% 정도인데, 500억~1000억원대로 잡아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가장 단계가 앞선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기술 계약이 맺어질 경우, 올해 계약금 반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압타바이오는 기술이전과 시약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커진 이유도 기술이전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는 시약판매로만 매출 약 2억2368만원 올렸다. 지난 2020년 매출 10억1857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