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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STX엔진 관리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텍은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에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포스텍은 IT O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STX그룹에서 수년간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T뿐 아니라 물류, 중장비 임대 및 기자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포스텍은 스마트팩토리의 4대 주요 시스템인 eMax ERP, F-MES, F-PLM, SCM과 기계설비 최적화 시스템, 지능형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 강재 적치장 관제 시스템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에 강재 적치장 내 강재 이동 인식을 위한 ‘IoT기반 스마트강재적치장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STX엔진㈜에 생산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하는 AI 기반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남테크노파크 SW융합클러스트2.0 사업 참여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하여 기업의 역량을 보다 더 강화시키는데 이바지 했다.해당 시스템은 크게 3개의 시스템으로, △각 작업대의 제품 공정률을 자동인식하는 공정 인식 시스템 △현 작업대의 제품의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 확인 시스템,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의 실시간 진행상황을 집계·관리하는 공정관리 시스템이다.시스템에서 각 작업대의 제품에 대한 고유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포스텍은 고유 정보를 가진 비콘을 부착한 위치 확인 시스템을 가미해 각 작업대에서 작업 중인 제품의 정확한 정보와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위험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기업 비대면 시스템 및 디지털화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견 조선소뿐만이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의 저가형 IoT기반 생산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직접 생산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생산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별체류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 참여한다…"인력난 심화 대응"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에 특별체류중인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농어촌 인력난 심화에 대응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를 상시화하고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경남 거창군 신원면 내동마을 인근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분주히 콤바인을 타고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전근로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단기간 해외 입국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해외 계절근로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는데, 이를 아예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시적 계절근로자 제도에는 모두 51개 지자체, 1470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 상시화와 함께 이에 참여할 수 있는 거주 외국인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대상은 방문동거(F-1) 및 동반(F-3) 자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현지 정세 불안에 따른 특별체류 허가받은 미얀마인 등이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 현지 정세 불안으로 특별체류 허가조치 받은 아프간인,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동포, 문화예술(D-1), 구직(D-10) 자격 외국인까지 범위를 넓힌다. 성실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정부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가 국내법을 준수하고 성실하게 근무해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경우,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해 재입국을 보장한다. 또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중 유학생의 경우 60일 이상 계절근로에 참여하면 구직(D-10) 자격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자격의 경우 6개월 이상 계절근로 참여 시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을 허가한다. 아울러 계절근로(E-8) 자격으로 5년간 성실근로한 경우에는 인구소멸지역의 농·어업 이민비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어가당 계절근로자 고용 인원도 기존 9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늘리고, 농가당 2개 농작물만으로 제한하던 규정도 폐지한다. 또 소규모 농어가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해서는 1주일 단위의 단기고용을 허용하고, 농어가 직고용뿐 아니라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한편으로는 계절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해외 지자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도입한 경우 귀국 보증금제도 도입 의무도 신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 분야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로 해외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부활하는 코로나 진단키트...K-진단, 오미크론 기회 선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미크론이 국내 진단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씨젠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오미크론 수혜주로 씨젠을 꼽을 정도로 기대감도 크다. 씨젠 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아 등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씨젠이 개발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요.(자료=씨젠)13일 씨젠(096530)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Novaplex SARS-CoV-2 변종 VII’를 개발 완료하고 해외에 전격 공개했다. 새로운 RT-PCR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RdRP 유전자와 E484A, N501Y, HV69/70 등 오미크론 핵심인 S-유전자 3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특히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구별해 진단이 가능하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까지 구별할 수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존재하는 E484A는 기존 PCR에서는 진단이 어려웠다”며 “씨젠은 독자적인 mTOCE 기술을 통해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화할 수 있어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국내외 승인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정부와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논의했던 씨젠은 이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 지 1주일 만에 완료했다. 씨젠은 오미크론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가 투자자 6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2%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혜주로 씨젠을 꼽았다. 28%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844억 달러(약 99조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 확대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단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국내 외에도 해외 기업 1~2곳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국내 기업들의 선점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씨젠 관계자는 “지금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진단시장 확대가 어느 정도 될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오미크론 발생 이후 진단수요가 확대되고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진단 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정책 시행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상용화해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 성장의 절호의 기회를 획득했다”고 분석했다. (자료=각 사 보도자료 및 취재 재가공)◇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니아도 곧 개발 완료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포괄적인 역학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진단할 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김 총리는 지난 7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특화 PCR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4개 기업 대표와 만나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지원 T/F를 구성했다. 정부와 함께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거나 개발 중인 기업은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바이오니아(064550) 등이다.바이오니아는 다음 주 내 오미크론 등 변이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도 분석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올리고 셋트(Oligo set)를 디자인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와 위험성이 전 세계 보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주 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매출 3조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가 유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이번 달 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 증가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및 스텔스 오미크론 전문 진단키트가 개발되면 국내 허가와 수출 프로세스를 거쳐 키트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정부 주도로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외에도 아토플렉스와 SML제니트리가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40대 부사장 나왔다”...삼성금융계열사 임원 세대교체(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금융계열사들이 CEO(최고경영자) 인사에 이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40대 부사장을 발탁하고, 전무 직급을 과감하게 없애는 등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13일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은 일제히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먼저 삼성생명은 이날 부사장 4명과 상무 7명 등 총 11명을 승진시켰다. 신임 부사장에는 김우석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 상무, 박준규 글로벌사업팀장 상무, 홍선기 디지털혁신실 상무, 홍성윤 보험운영실장 상무가 올랐다. 삼성화재도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배성완 GA1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상무 8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배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2년 12월 삼성화재에 입사했으며, CPC기획팀장, 경기사업부장, GA1사업부장 등을 맡아왔다.삼성카드도 이날 장재찬 금융신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3명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대건고, 한양대 학·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마케팅담당, 금융영업담당, 금융서비스담당, 금융신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삼성증권은 이종완 경영지원실장과 조한용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부사장 2명, 상무 3명 등 총 5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자산운용 또한 하형석 기금사업부문장과 하지원 삼성생명 자산PF운용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삼성금융계열사 인사는 ‘세대 교체’와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성과가 뛰어나고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한 것이다. 특히 50대 후반이 즐비하던 부사장 직급에 40대 인사를 넣은 것도 눈에 띈다. 이번에 삼성생명 부사장에 오른 박준규 글로벌사업팀장은 1975년생으로 올해 46세로, 삼성금융계열사 부사장 중 가장 젊다. 박 신임 부사장은 미국 MIT대 석사 출신으로 2016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을 거쳐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과 글로벌사업팀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박준규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또한 삼성금융계열사는 이번에 전무직급을 과감하게 없앴다. 젊고 유능한 경영진을 조기에 배출하기 위해 직급체계를 단순화 한 것이다. 기존에 상무-전무-부사장으로 이어지던 직급체계를 상무-부사장으로 단순화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 앞선 금융사CEO인사 때는 ‘뉴(New) 삼성’보다는 안정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며 “이번 임원인사 때는 성과주위 위주로 적극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말했다.
- 경기도특사경, 가짜 경유 판매한 주유업자 등 20명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선박용 면세유를 공급받아 경유와 혼합하거나 등유와 경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업자, 무자료 거래로 세금을 탈루한 석유판매업자 등이 경기도 특사경에 대거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하여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에 수사를 벌인 결과 석유제품 불법제조와 세금탈루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20명을 검거해 16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4명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가짜 석유와 과세자료가 없는 무자료 거래로 불법 유통시킨 석유제품 유통량은 총 97만 리터, 시가 14억원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위반 내용은 △선박용 면세유, 등유를 경유와 섞어 가짜 석유 불법조제·판매 7명 △무등록 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 탈루 2명 △품질부적합 석유제품 판매 및 판매 목적 저장·보관 7명 △주유업자가 일반대리점에 석유제품 불법판매 1명 △등유를 차량 연료로 또는 홈로리 차량으로 불법 이동판매 3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주유업자 A씨는 무등록 업자 B씨와 고황분 석유 중간제품 70%가 혼합된 선박용 면세유 3만2000 리터를 유통하기로 사전에 공모했다. A씨는 B씨로부터 시중보다 저렴한 선박용 면세유를 과세자료 없이 무자료로 공급받아 미리 저장해놓은 저장탱크에 정상 경유와 섞어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4600만원 부당매출을 올렸다. 저장탱크에 남아있던 1만2000 리터는 경기도 특사경에 압수돼 전량 폐기됐다. 선박용 가짜 석유는 면세이면서 가격이 저렴해 가짜 경유 조제에 자주 사용되는데 일반 경유보다 유황 함유량이 최대 10배 많아 유해가스 배출 등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 특히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면 엔진이나 배기 계통에 고장을 일으켜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C씨 등 주유업자 5명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홈로리 차량 탱크에 경유와 등유 25~30%를 혼합한 가짜 석유 706리터를 조제해 용인, 안산, 남양주 등지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덤프트럭, 굴삭기 연료로 이동 판매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주유업자 D씨와 E씨는 한국석유관리원에 수급상황보고를 고의로 누락하고 무등록 업자로부터 무자료 현금거래로 불법 구매한 경유 58만9000 리터를 판매해 8억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세금 1억3000만원을 탈루하다 꼬리를 잡혔다. 석유판매업자 F씨 등 7명은 여름용 휘발유 증기압 기준을 초과하거나 황성분이 10배 이상 함유된 품질기준 부적합 휘발유 23만 리터를 판매해 3억6900만원의 부당매출을 올리고, 남은 휘발유 역시 판매할 목적으로 주유기와 연결된 지하 저장탱크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 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 자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정지 또는 과징금,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유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면세유를 혼합한 가짜석유 불법유통 사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석유관리원과 지속적으로 석유유통업계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해 석유제품 불법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펀드와치]코스닥 상대적 강세에 레버리지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석권한 한 주였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 강세와 개별주 신작 기대감 등이 코스닥의 반등을 견인했다는 평이 나온다. 싸이월드 메타버스 스퀘어.(제공=싸이월드제트)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 3~9일) 상위 5위권을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모두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10.4%,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가 10.2%,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이 9.7%,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9.7%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닥은 2.4%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2.0%)을 상회했다. 페이코인 관련 호재로 다날(+11.82%),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기대감으로 NHN 벅스(+22.38%) 등 관련 테마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등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평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급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조정 폭이 컸던 게임, 메타버스 관련 성장주들 역시 큰 폭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3.2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화이자 부스터샷 소식 등으로 오미크론발 불안이 완화돼 상승했다.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났으며,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수 창고업(5.54%), 섬유 의복업(4.87%), 기계업종(4.84%)이 상승했고, 은행업(-0.20%)이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8.6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섹터가 3.1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이 9.6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감염병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덜 위험하다고 의견을 밝힌데 힘입어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며 반도체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유로스톡 50는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에너지주 관련주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적책에 대한 기대로 인해 올랐다. (자료=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오미크론 우려는 일부 완화되기도 하였으나,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발표 중 보인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3년물 중심으로 내렸다. ‘DB다같이장기채권[채권]C/C-F’이 0.35%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8463억원 감소한 233조2848억원, 순자산액은 2조3388억원 감소한 258조374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64억원 감소한 19조9737억원, 순자산액은 6464억원 증가한 27조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282억원 감소한 21조8452억원, 순자산액은 1241억원 감소한 22조86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증가한 1조24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18억원 증가한 20조96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19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4억원 증가했다.
- 비야레알, 아탈란타에 3-2 승리…UCL 16강 마지막 출전권 획득
- 아르나우트 단주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비야레알(스페인)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야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한 비야레알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승점 11)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당초 두 팀의 경기는 전날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탈리아 현지에 폭설이 내리면서 하루 연기됐다. 비야레알은 전반 3분 만에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비야레알은 전반 42분과 후반 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비야레알은 후반 26분과 35분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와 두반 사파타가 각각 한 골씩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비야레알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탈란타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아탈란타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UCL 16강에 진출할 팀이 모두 결정됐다. 아약스(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릴,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벤피카, 스포르팅 CP(이상 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대진 추첨은 이달 13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 한국 女핸드볼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12년 만에 8강 진출 도전
-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조별예선에서 2승 1패 조 2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스페인에서 개막한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조 2위로 마감했다. 콩고와의 1차전에서 37-22로 이긴데 이어 튀니지와의 2차전도 31-29로 승리했다. 하지만 덴마크와의 3차전에선 23-35로 패해 2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쳤다.결선리그에 오른 한국은 E조 상위 3개팀과 8강행을 두고 체코, 독일, 헝가리와 차례로 격돌한다.한국은 류은희(19득점)를 필두로 이미경(13득점), 김소라(12득점), 김진이(11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개인기록 순위중 골과 어시스트를 합산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류은희(19득점 16어시스트), 이미경(13득점 21어시스트)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30%대 방어율을 보여준 골키퍼 정진희와 오사라도 남은 경기에서 보다 많은 선방을 보여준다면 2009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E조에서는 독일이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헝가리가 2승1패로 2위, 체코가 1승 2패로 3위를 차지해 결선리그에 안착했다.결선리그에서는 E조와 F조에서 맞붙지 않은 국가간의 경기를 통해 상위 2위까지만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승 1패(vs콩고 승, vs덴마크 패)를 안고 결선리그를 시작하는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8일 밤 11시 30분 체코와의 첫 경기를 치른 뒤 10일 밤 11시 30분 독일, 13일 새벽 2시 헝가리와 경기를 갖는다.한국은 상대팀과 전적에서 모두 앞서있다. 체코를 상대로 3승 1패, 독일과는 5승 1무 3패, 헝거리는 7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 핸드볼의 강세를 미루어볼 때 쉽지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는 JTBC GOLF&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투톱'..3인방 전격 교체(종합)
- 한종희 신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세트 부문장(왼쪽)과 경계현 신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반도체 사업부문장(오른쪽)(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한종희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사장에 임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근인 정현호 사업지원 태크스포스(T/F)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기남 반도체사업(DS)부문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한종희 부회장으로 승진..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도삼성전자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인사가 이뤄졌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이 모두 교체됐다. 미래사업에 속도를 내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격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그간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맡기로 했다.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15년 연속 TV사업 1위 달성을 한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세트 부문장을 맡는다. 한 부회장이 가전(CE)과 모바일(IM)사업부문을 합쳐 세트사업 전체를 이끌게 된다. 한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가전과 모바일 제품,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DS부문장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그는 D램설계, 플래쉬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대표를 맡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았다. 경 사장은 한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대표이사 2인체제를 이끌게 됐다.정현호 사업지원 TF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근인 그는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승진을 통해 그의 입지가 더욱 공고히 다져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이들 3인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말 미국 출장 귀국길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론을 꺼내 든 직후 전면적으로 조직 구성이 다시 재편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뉴삼성’을 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북미총괄 사장, 시스템반도체 사장 임명도 이번에 승진한 최경식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은 구주총괄 무선담당,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지난해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어 내는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함께 승진한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은 동부하이텍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입사 후 LSI개발실장, Sensor사업팀장, System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System LSI사업부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번 승진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이외 김수목 삼성전자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법무실, 준법경영실 등을 거친 인물이다. 그는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지원 및 법무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학규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은 2017년 5월 System LSI사업부장으로 보임된 이후 System LSI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온 전문가다. 미주총괄 담당사장으로서 시스템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신기술 발굴 및 신시장 창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과 사장을 회장,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주요 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승진<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부회장> △한종희 부회장 대표이사(세트부문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사장> △최경식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 △박용인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 △김수목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전보△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및 DS부문장 △박학규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인엽 사장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 돌출입 치아교정, 비발치 교정으로도 발치 교정과 결과 차이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 치과교정의 파와즈 알 파와즈(Fawaz Alfawaz, 제1저자, 본원 레지던트 수료) 연구팀이 심한 수평피개를 가진 제2급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비발치 교정법(MCPP, modified C-palatal plate)과 소구치(작은어금니) 발치 교정법 치료 결과를 비교한 결과, 유의할만한 골격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비발치 교정법의 유효성을 입증했다.수평피개(Overjet, 水平被蓋)는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도록 했을 때 상악 앞니의 뒷면과 하악 앞니의 앞면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정상적인 수평피개는 보통 2~3mm이나, 돌출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4~5mm 이상의 큰 수평피개를 보이기도 한다.연구팀은 심한 수평피개를 갖고 있는 제2급 성인 부정교합 성인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MCPP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군(25명, 평균 나이 22.5±7.2세), 윗턱 작은 어금니 발치 치료군(21명, 평균 나이 23.4 ± 6.5세)으로 나누고, 치료 전후 두부방사선계측 영상검사이미지를 26개의 변수를 이용해 골격 및 치아, 연조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비교했다. 각 실험군간 치료 전후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윌콕슨 순위합계검정, 다변량분산분석 등의 통계분석기법을 시용했다.연구 결과, 비발치 치료군에서는 수평피개가 평균 4.8mm(전 8.1mm → 후 3.3mm), 발치 치료군에서는 5.4mm(전 8.4mm→ 후 3mm) 감소했으며, 두 실험군에서 상악 전치(윗턱 앞니)의 위치 변화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비발치 치료군과 발치 치료군의 비순각(얼굴 측면에서 코와 입술이 이루는 각)은 각각 7.5°, 9.4° 만큼 증가했다.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MCPP를 사용해 비수술 교정치료를 할 수 있고, 치열에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매복되어 있는 환자도 치열을 후방 이동함으로써 공간을 확보해 매복된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다. 한편 MCPP 장치는 2019년 미국 최신치과교정학 교과서 개정판(Contemporary Orthodontics, 제 6판, ELSEVIER)에 훌륭한 치료 효과가 소개된 바 있으며, 이 장치는 제품명 MCPA로 ㈜신흥으로 기술이전 되어 국내와 미국에 특허 출원이 되어 있다.국윤아 교수는 “MCPP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와 발치 치료 결과를 비교했을 때, 유의할만한 골격적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평피개의 감소량도 두 군이 유사했다”며, “수평피개가 심한 환자가 MCPP 비발치 교정법을 통해 자연치아를 살리면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rthodontics & Craniofacial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비발치 치료군과 소구치 발치 치료군의 치료 전후 비교(A와 B) 비발치 치료군의 치료 전(A), 후(B) 두부 방사선 사진(C) 비발치 교정의 치료효과 요약(D와 E) 발치 교정치료군 치료 전(D), 후(E) 두부 방사선 사진(F) 발치 교정치료의 치료효과 요약
- 아비코전자, D램 DDR5 상용화로 4년 사이클 진입…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아비코전자(036010)가 DDR5 D램 모듈 상용화로 내년 중순 메탈파워인덕터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6.7% 상향했다. 아비코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1만 300원이다.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DDR5 채택률 상승은 3~4년에 걸쳐서 발생할 전망이며 관련 메탈파워인덕터 시장규모는 2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규모 가정은 연간 DRAM 모듈의 시장 규모 5억 7000만개, 모듈당 메탈파워인덕터 평균채용량 3.3개, 개당 단가 110원을 기반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아비코전자는 향후 25%의 점유율로 공급 시 본업 기준 68%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수익성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박형우 수석연구원은 “DDR5를 주목해야 한다. 네 가지 성장 모멘텀 영업이익은 2021년(F) 37억원, 2022년(F) 142억원, 2023년(F) 2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DR5 외에도 다수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짚었다. 이어 “DDR5는 중장기 성장동력이고 2022년부터는 모바일 고사양 파워인덕터의 매출이 증가, 고객 사내 점유율은 두 배 이상 증가가 전망된다”며 “DDR5 메탈 파워인덕터와 함께 동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며 일반적으로 고부가 인덕터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제품 대비 2~4배 높다”고 덧붙였다.박 수석연구원은 “생산시설 재배치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과거 주력제품인 시그널인덕터 제조의 상당부분을 베트남으로 이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자회사의 매출 성장이 임박했고 최근 반도체 후공정부품 임가공 사업을 시작해 2022년에 매출증가와 손익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아비코전자의 목표주가는 2022F EPS에 수동부품 호황기였던 2017년의 연말 PER 14.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박 수석연구원은 “DDR5로 향후 4년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2022년의 최대 모멘텀은 모바일 파워인덕터 점유율 상승”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모두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고 있어 2021년이 정상화의 시기였다면, 본격적인 실적 도약은 2022년부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