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어프랑스-KLM그룹, 지난해 지속가능 항공연료 최대 사용기업
  • 에어프랑스-KLM그룹, 지난해 지속가능 항공연료 최대 사용기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F 총 생산량의 17%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항공유의 경우 총 생산량의 3%를 소비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AF 최대 사용 기업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에어프랑스-KLM그룹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기록을 유지하고자 △SAF 혼합 비율 증대 △SAF 공급 확보 위한 장기구매 계약 및 업무협약 △SAF 생산시설 투자 △고객 대상 SAF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약 8만 미터톤(metric tons)의 SAF를 도입하며 그룹의 모든 항공편 연료 SAF 혼합 비율을 1%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그룹의 SAF 사용량은 전 세계 SAF 총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SAF 혼합 비중 10%를 달성하고자 전 세계 SAF 생산 업체와 업무협약도 적극 체결해 왔다. 그룹 내 SAF 사용 확대는 물론 항공 산업 전반의 SAF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에도 각종 생산 기술 (수소화 처리된 에스테르 및 지방산·고급 바이오 항공유·재생합성연료)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AF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SAF를 사용한 상용 비행을 시작한 이래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립 계획인 DG 퓨얼즈(DG Fuels)의 첫 SAF 생산시설에 470만달러(한화 약 61억원)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추가 구매 옵션을 통해 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 5000톤의 SAF를 DG 퓨얼즈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승객이 탄소 발자국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개인 고객은 항공권 발권 과정에서 ‘환경 옵션’ 선택 시 기부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저감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기업 SAF 프로그램’에 참여해 출장 및 여행 항공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연간 기부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은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다. 올해 총 116개의 기업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으며 총 1만 1천 톤의 SAF를 구매했다.이 밖에도 에어프랑스-KLM그룹은 SAF가 지닌 지속 가능한 잠재력을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KLM은 항공기 엔진을 100% SAF로 가동하는 시험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제고했다. 6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매체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SAF 마스터 클래스’를 첫 실시했다.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현재 SAF 상용화가 직면한 과제는 물론 일자리 및 가치 창출 등의 기회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2023.12.21 I 박민 기자
‘경기 남부 쇼핑1번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점
  • ‘경기 남부 쇼핑1번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이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점 이미지. (사진=이마트)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에 이어 18개월만에 문을 연 수원 화서점(22호점)은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내년 1월 개점 예정)’ 지하에 터를 잡았다. 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수원은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도 크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쇼핑 각축전이 벌어지는 수원에서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이 지난 2014년 8월 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 동부와 남부 지역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원지역 대형마트 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레이더스는 수원지역에서 그 인기를 확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점을 결정했다. 트레이더스 수원점과 쇼핑 체인망을 형성 동부와 남부뿐 아니라 북부, 서부, 중부 등 수원 전 지역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트레이더스는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시행, 일반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약 10~15%가량 저렴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0년 구성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년 출점을 이어간 트레이더스는 13년만에 22개 점포를 가진 K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출점과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격 정책, 특화 상품 개발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최택원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13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연다”며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트레이더스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식품 확장 쇼핑 천국 스타필드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고객 쇼핑 편의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 지하 2층(총 3100평 규모) 등 주차장에서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특히 트레이더스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을 인지해 주차공간을 스타필드를 포함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또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 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식음료(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극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T카페’ 역시 최대규모 수준으로 연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외식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원화서점 T카페 확대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훌륭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쇼핑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역대 최대 오픈 행사 및 단독 로드쇼까지 펼쳐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단독 행사를 진행, 수원지역 고객들의 연말 장바구니를 책임진다.포문은 위스키가 연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인기 위스키를 단일 점포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를 9만8800원에,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를 9만4800원에 판매한다.특히 수원화서점만 두 상품 합쳐 2000병 가까운 물량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보통 대형마트 전점(약 100여개 점포)에서 행사 시 3000~4000병가량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물량이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2주간 노르웨이 횟감 연어를 100g 328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국제 생산비용과 물류비용 증가로 큰 폭으로 가격이 뛴 연어를 트레이더스 바이어가 사전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가장 신선한 상태인 ‘횟감’용 연어라 쓰임새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이외 트레이더스 인기 신선식품 파격 할인전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27일까지 딸기 1kg를 3500원 할인한 1만8780원에, 샤인머스캣 2kg를 1만7980원에, 고구마 5kg를 1만3980원에, 1등급 도드람 냉장삼겹살 100g 당 1580원에, 한우등심 1+등급 100g 당 9980원에, 동물복지 유정란(대란,60구)를 1만398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에서는 쇼핑의 재미를 더할 ‘로드쇼’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배관과 기둥 사이 등 매장 곳곳에 로드쇼 공간이 마련됐다. 개장을 기념해 잇따라 열릴 로드쇼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31일까지는 골프 의류와 골프 용품 특가 할인부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카카오프렌즈 골프 로드쇼’가 진행된다. 전세계 와인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와인 로드쇼, 스너글 포토존 운영 등 매월 달라지는 화려한 로드쇼가 쇼핑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2023.12.21 I 백주아 기자
에프앤유신용정보, '2023년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 에프앤유신용정보, '2023년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프앤유신용정보(F&U신용정보)는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사진=F&U신용정보)‘가족친화 인증’은 근로자의 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또는 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F&U신용정보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면서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임직원별 직무 내용에 따라 자율과 책임 기반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여 집중근무시간(오전 11시~오후 3시) 외에는 개인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성 보호를 위해 성별에 관계없이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전 기간 휴가 및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임신기 전 기간 단축근무는 물론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입학자녀 돌봄 휴직 (최대 2개월) 등 임산부와 자녀를 동시에 배려하는 제도도 실행 중이다. 이 밖에도 △재택 근무제 △자녀학자금지원 △가족휴양시설 △휴가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F&U신용정보는 서류 심사와 임직원 및 대표 인터뷰, 기관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총점 93.2점을 획득(신규 인증기업 총 894개사 평균 77.6점)하여 2012년 및 2018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가족 친화 인증을 획득했다. 김현국 F&U신용정보 대표는 “앞으로도 일과 개인의 삶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으로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 또 새 역사...국내 단일점포 최초 ‘연매출 3조’
  • 신세계百 강남점, 또 새 역사...국내 단일점포 최초 ‘연매출 3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 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 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은 1억 800만원에 달한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기록적인 매출은 탄탄한 VIP(우수고객)층 관리,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세대 유인, 엔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 공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월등히 높다. VIP들이 강남점을 찾는 건 독보적인 MD(상품기획) 역량 때문이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VIP가 선호하는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각각 패션 ·화장품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엔데믹 이후 가전·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여서, 서초 반포·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가 35.7% 성장했다. 강남점 관계자는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도 속속 팔려 나갔다”고 했다. 강남점은 VIP 서비스를 위해 100명에 달하는 전담 인력과 등급별 세분화된 라운지 등을 운영 중이다.VIP만이 아니다. 신세계 강남점의 고객은 지역과 연령대를 넘어 다양하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과 이어져 유동인구가 풍부한 교통 요지에 위치한 덕분이다. 실제로 서울 외 지역에서 신세계 강남점을 찾은 고객이 전체 매출의 50.3%를 차지해 ‘전국구 백화점’이라 할 만하다.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에 달하는데, 특히 20대가 10%를 차지해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였다. 강남점 관계자는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며 “‘MZ 브랜드’ 중심으로 새단장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94.6%), 스포츠·아웃도어(51.6%) 카테고리가 젊은 고객들 중심으로 크게 신장했다”고 말했다.올해 초 엔데믹과 중국 싼커 등 20~30대 젊은 개인관광객 중심으로 재편된 여행 트렌드 역시 매출 신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최초 연 매출 2조원 돌파 이후에도 혁신적 시도를 거듭해왔다. 대표적인 게 2021년 8월 문을 연 ‘메자닌’ 공간으로,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한 콘텐츠로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들이 찾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기념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었다. 더 스테이지 팝업 매출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 매장의 연간 매출에 견주는 200억원에 달한다.강남점은 ‘3조 클럽’ 입성 후에도 혁신을 이어간단 방침이다. 특히 내년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이 완성된다. 강남점 식품관은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로,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이 총집결될 전망이다.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연 매출 3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제를 연다. 오는 26~31일 엿새간 모든 신백멤버스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5000R을 지급한다. 내년 1월엔 감사 대축제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이벤트와 사은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신세계는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미영 기자
北ICBM 도발 맞대응...한미일, 美 B-1B 전략폭격기 전개 연합훈련
  • 北ICBM 도발 맞대응...한미일, 美 B-1B 전략폭격기 전개 연합훈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이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차원이다.한미 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국방부)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13번째로,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다.훈련은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해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진행됐다.B-1B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지난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1천998㎞를 비행할 수 있다. 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한다.합참은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윤정훈 기자
'괴물 공격수' 홀란, BBC 선정 '2023 올해의 월드스포츠 스타'
  • '괴물 공격수' 홀란, BBC 선정 '2023 올해의 월드스포츠 스타'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등극했다.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들이 투표로 선정한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홀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2위),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올해 한 시즌 최다승(19승) 기록을 세운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3위)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밖에도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끌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다시 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도 후보에 올랐다.BBC 선정 ‘월드 스포츠 스타’는 1년간 세계 무대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견인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뽑혔다.홀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자마자 36골을 터드리며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맨시티의 공식전 50경기에서 무려 52골을 기록,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올 시즌도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현재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홀란은 “저를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줘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가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기뻐했다.홀란의 소속팀 맨시티와 팀을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각각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한편, BBC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매리 업스(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업스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단 4실점과 세 차례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는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해 우승을 놓쳤지만 업스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로브’를 받았다.BBC ‘올해의 선수’는 2021년 에마 라두카누(테니스), 2022년 베스 미드(축구)에 이어 3년 연속 여자 선수가 수상했다.
2023.12.20 I 이석무 기자
최상목, 경제수석 재임 중 美 국채투자…"전량 처분할 것"
  • 최상목, 경제수석 재임 중 美 국채투자…"전량 처분할 것"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 자신은 미국 국채에 억대 투자를 하고 배우자·장남은 국내 도로·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맥쿼리 인프라 펀드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질타에 최 후보자는 결국 미국 국채 및 맥쿼리 인프라 지분을 전량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당시 경제수석으로서 미국과 금리 격차가 계속 유지돼야 하고 환율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미국 저쿠폰 채권을 매수했다”며 “당시 우리나라는 환율폭등 방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만 220억 달러의 외환을 쏟아 부었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2022년 5월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최 후보자는 재직 중이던 2023년 3월 미국 국채에 약 1억7000만원을 투자했다. 최 후보자가 경제수석 시절 매주 재정·통화·금융정책 수장들이 모이는 이른바 F4 회의에 참석해 환율을 포함한 경제·금융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투자다. 진 의원은 “1억7000만원이면 후보자 월급의 몇 퍼센트를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인가. 경제수석 시절 이를 투자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상품은 돈을 벌려면 환율이 올라야 하고 금리격차도 높아져야 하는, 우리 경제가 나쁠수록 이득이 나는 상품”이라고 재차 공격했다.이에 최 후보자는 “부적절했다면 비판은 수용하겠다”면서도 “국내 국채도 비슷한 물량이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최 후보자는 같은 당 정태호 의원이 이에 대해 다시 지적하자 “수석으로 있을 때 산 것이 도덕적 비판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면 연말 재산신고를 하기 전 외화국채는 반드시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최 후보자는 부인과 장남이 보유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주식은 뮤츄얼 펀드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야권의 공세를 피하지 못했다. 맥쿼리인프라 펀드는 고속도로·항만·터널·도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매입해 통행세 수익을 얻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인프라 펀드다. 정태호 의원은 “후보자는 2022~2023년 배우자와 장남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주식을 1만주 넘게 매수했다”며 “경제수석에 많은 정보가 모이는 것을 고려하면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결국 최 후보자는 진 의원이 “후보자는 뮤추얼 펀드라고 말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재차 비난하자 결국 “이것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2.19 I 조용석 기자
거침없는 KGM 질주..실탄 확보에 신차 출시 ‘탄력’
  • 거침없는 KGM 질주..실탄 확보에 신차 출시 ‘탄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6년 32만대 판매’를 내걸고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선 KG모빌리티가 실탄까지 확보하며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150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신차 개발과 전동화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내년에 토레스 쿠페형(내연기관 모델) 신차 출시를 비롯해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토레스 전기차(EV)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도 내놓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Pack)도 내재화해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1505억원 규모의 ‘제122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 서 청약률 130.89%를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BW란 발행사가 정해진 만기일에 원금 및 이자를 투자자에 지급함과 동시에 자사 주식을 매입할 권리도 쥐여주는 채권을 말한다. 신주인수권과 회사채가 결합된 채권이다. KGM은 19일 평택공장 조립 3라인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곽재선(사진 오른쪽 앞줄 네번째) KGM 회장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KGM은 이번 BW를 통해 조달한 1505억원의 운영자금을 모두 신차와 전동화 전용 플랫폼 개발,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 등의 구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1~2분기에 505억원을 신차 개발과 KGM의 독자 EV 전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투입한다. 나머지 1000억원 가량은 내년 4분기부터 2024년 2분기에 걸쳐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과 원부재료 구매자금으로 쓸 계획이다.신차의 경우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인 토레스 쿠페형 모델(내연기관)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내부 품평회를 위해 일종의 목업 제품인 클레이 모델(clay model)도 만들어 놓은 상태다. 이어 연말에 내놓을 토레스 EV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 개발을 위해 운영자금 중 265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메이커는 KGM이 사실상 유일한 만큼 전기차 픽업트럭에서도 그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아울러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를 위한 EV 전용 플랫폼과 전용 모터 개발을 위해서도 투입한다. 이미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개발은 착수한 상태다. 엔진 효율 43% 이상의 HEV 전용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 모터 등을 적용한 차량으로 양산 시점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이어 2025년에 코란도의 후속작(프로젝트명 KR10)을 출시하고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동화 모델(프로젝트명 F100 EV)도 2025년 말~2026년 초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토레스 EV 모델.(사진=KG모빌리티)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어 내재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협업하기로 했고, 내년까지 창원 엔진공장 유휴 부지 700억원을 투자해 연 5만대 배터리 팩(Pack)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내년 출시 예정인 토레스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에 탑재되고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곽재선 회장은 지난 9월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해외 10만대 판매를 비롯해 KD(자동차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 10만대 수출까지 연간 3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KG모빌리티의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4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 조립3라인과 2라인을 자동차 프레임(바디) 종류에 관계없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통합공사를 해 연간 생산능력도 24만대까지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KGM이 올 들어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에서도 현지 KD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요처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수요처가 확보된 만큼 이번 투자금으로 신차 개발과 생산만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재선(왼쪽 두번째) KGM 회장과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SIDF CEO ,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사 회장이 15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
2023.12.19 I 박민 기자
거래소, 국채선물 2024년 6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거래소, 국채선물 2024년 6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국채선물 2024년 6월물(KTB3F2406), 5년국채선물 2024년 6월물(KTB5F2406)과 10년국채선물 2024년 6월물(KTB10F2406)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국채선물 6월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은 △국고03875 - 2612(23-10) △국고03125 - 2606(23-4) △국고03500 - 2809(23-6) 총 3종목이다.5년국채선물 6월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은 △국고03500 - 2809(23-6) △국고03250 - 2803(23-1) 등 2종목, 10년국채선물 6월물은 △국고04125 - 3312(23-11) △국고03250 - 3306(23-5) 등 2종목이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20조의9 제4항에 따라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한국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기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해 만든다. 이들 국고채가 최종결제기준채권이 된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한국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CHECK 단말기, 연합인포맥스 등을 통하여 공표한다.
2023.12.19 I 김보겸 기자
F&F, 중국 의류 소비 회복세…비중 확대 유효-NH
  • F&F, 중국 의류 소비 회복세…비중 확대 유효-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F&F(383220)에 대해 4분기 따뜻한 날씨 탓에 아웃도어 판매 부진이 예상되나 중국의 의류 소비 회복 등으로 업종 내에서 비교적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73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F&F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고,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4분기에는 대체로 따뜻한 날씨 탓에 국내 매출 감소와 마진 하락이 추정되나 중국, 홍콩 등 홀세일 구조가 수익성 방어할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국내 매출액 중 MLB 성인이 2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고, 면세가 379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줄었다. MLB 내수는 640억원, MLB 키즈는 330억원으로 집계되고, 디스커버리는 1961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면세 채널은 따이공 물량 조정이 있고, 백화점 아동·스포츠 품목 성장률의 부진 영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액 중 홍콩이 234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고, 중국은 1922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11월 말 중국 MLB 매장 수는 1088개, Duvetica 12개, SUPRA 8개로 출점 순항 중”이라며 “신규 브랜드 매장 출점은 2024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현재 국내 섬유·의복 섹터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 6배까지 하락한 상태로 F&F의 내년 이익 성장률이 11.5%인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트레이딩 구간이다”라고 전했다.
2023.12.19 I 이용성 기자
이강인, '절친' 쿠보와 UCL 16강 대결...김민재 상대는 라치오
  • 이강인, '절친' 쿠보와 UCL 16강 대결...김민재 상대는 라치오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AFPBBNews레알 소시에다드 쿠보 다케후사. 사진=AFPBBNews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이 확정됐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이 한때 팀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맞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맞붙는다.PSG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PSG는 ‘죽음의 조’로 불렸던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을 누르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PSG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속한 D조에서 3승 3무 승점 12를 기록, 조 1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8승 6무 3패 승점 30으로 6위에 머물러있지만 UCL에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구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드리블과 돌파력이 일품인 구보는 올 시즌 라리가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에서도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이강인과 구보는 2001년생 동갑내기로 마요르카 시절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이강인과 구보가 함께 뛴 것은 2021~22시즌 한 시즌뿐이지만 아시아에서 온 동갑내기 기대주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금방 절친이 됐다.구보는 이후 2021~22시즌이 끝난 뒤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까지 마요르카에서 소화한 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했다.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만난다. 뮌헨은 A조에서 5승 1무라는 압도적인 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라치오는 3승 1무 2패를 거둬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김민재 입장에선 나폴리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라치오와 여러차례 맞붙은 적이 있어 생소하지 않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뮌헨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로 꼽힌다.라치오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해 UC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6승 3무 7패 승점 21로 11위에 머물러있다.지난 시즌 UCL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과 대결한다. UCL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과 맞붙는다.16강전 최대 빅매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의 ‘챔피언 맞대결’이다. 또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전통 강호간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그밖에 네덜란드 리그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PSV 에인트호번은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선 아스널은 포르투갈 최강 포르투를 상대한다.UCL 16강전은 내년 2월 13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023.12.18 I 이석무 기자
버섯으로 생선 맛을 낸다고…코랄로, 대체 수산물 출시
  • 버섯으로 생선 맛을 낸다고…코랄로, 대체 수산물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코랄로의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사진=코랄로)뉴피쉬는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필렛 유형의 대체 수산물로, 생선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및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코랄로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로 제조됐으며, 2년 이상 제품 테스트를 거쳐 전통 수산물과 유사한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오메가3,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B2, B12 등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에서 추출한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갖췄다. 저지방·저칼로리 제품이며 뼈를 제거한 순살 형태로 출시돼 번거로운 손질 과정 없이 구이나 찜 등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1~2인 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1회분 80~100g으로 소포장했다.신제품은 이달 말부터 서울 시내 파트너 레스토랑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음식점 및 밀키트, 급식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망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랄로는 공급업체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테스트 및 소비자 의견 수렴을 적극 진행해 지속해서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뉴피쉬 필렛은 특허받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제조한 독보적인 식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체 수산물 분야”라며 “전 세계적으로 해산물 공급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수산물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랄로는 지난해 5월 설립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 지역 내 생산시설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베스틴은 12월을 맞이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베스틴몰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DL-100, 200시리즈, IDL-312R 등 베스틴 도어락 제품 구매 시 무료 설치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IoT 조명 4종(40W, 50W, 80W, 미니멀리스트), 블루투스 조명 3종(40W, 50W, 80W), 루체클라우드 IoT LED(방등 50W/거실등 100W/거실등 150W)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IDL-400R(프리미엄 패키지), IDL-402F(시그니처 패키지), IDL-400F(스페셜 패키지) 구매 시 무료 설치, 도어락 리모컨, 카드키 2개, 스티커키 2개 추가 증정하는 도어락 패키지 이벤트와 포토리뷰 작성 시 BBQ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울러 IDL-312R이 최단 기간에 판매 매출 50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12월에 해당 제품을 구매 시 무료 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한 달간 선착순 5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손잡이와 바디 일체형 슬림 디자인 제품인 ‘IDL-312R’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핸들을 당김과 동시에 원스텝으로 문을 열 수 있어 손목에 무리가 적다.특히 탑재한 최첨단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도어락 접근 시 근접센서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초광각 와이드 앵글 설계로 만 6세경의 키가 작은 어린이부터 키가 큰 어른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허수 기능, 화재센서 기능, 매너모드 설정 기능 등 여러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이외에도 도어락 패키지 제품인 IDL-400R은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아 세계 최고수준의 얼굴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24시간 현관 감시 기능, 스피드락 기능, 지정기간 및 일회용 임시 비밀번호 기능, 허수 기능, 침입 및 도난 경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베스틴 관계자는 “2023년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 한정 빅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베스틴의 도어락, 조명 등 여러 제품을 무료 설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고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베스틴 공식 몰인 ‘베스틴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2023.12.18 I 윤기백 기자
M&A 쉽지 않았던 해…PE의 딜 발굴은 계속된다
  • M&A 쉽지 않았던 해…PE의 딜 발굴은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웠고, 내년에는 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반등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에게 내년도 자본시장 전망을 물으면 되돌아오는 공통적인 답변이다. 인수·합병(M&A)을 활발하게 하기에는 아직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했고,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의 ‘상저하저(上低下低)’ 흐름을 좀처럼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다만 유례없는 시장 침체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지난 2022년과 달리 올해 분위기만큼은 사뭇 달랐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2021년처럼 랜드마크 딜이 속속 터진 것은 아니지만, 중소형 딜 만큼은 활발하게 이어졌고, 일부 운용사들은 공개매수 전략을 통해 조 단위 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런 와중 지갑을 닫았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도 출자사업을 재개하며 시장에 힘을 실었다. 투자사나 운용사들도 투자받은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만큼, 적합한 딜 발굴에 적극적이다. 내년 시장 분위기를 마냥 비관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르는 배경이다.올해 자본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저하저’(上低下低) 흐름을 보였다. 다만 침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난해와 달리 중소형 딜만큼은 꾸준히 체결됐고, 업사이드를 바라보기 힘든 F&B 딜까지 성사됐다. 다수 기업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소형 딜에서 기회 찾은 PE올해 M&A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조 단위 딜이 아닌 중소형 딜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 침체 장기화로 국내외 기관투자자(LP)들이 미드캡 바이아웃(중소기업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운용사들은 ‘알짜배기’ 딜 검토에 적극 나섰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박’보단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을 선호하는 LP 분위기에 따라 ‘가치를 부여하기 수월한 혹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이에 운용사들은 관련 M&A를 통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볼트온으로 시너지를 꾀했다. 대표적인 예제로는 ▲케이스톤파트너스의 핌즈 인수 ▲베인캐피탈의 이루다 인수 ▲UCK파트너스의 설빙 인수 ▲오케스트라PE의 KFC코리아 인수가 꼽힌다. 우선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8월 카페24 자회사이자 2004년 설립된 이커머스 운영 관련 백엔드 솔루션 개발·운영 기업인 ‘핌즈’ 지분 75%를 600억원 수준에 인수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커머스 성장세에 따라 시스템 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중소형 딜 성사로 기존 포트폴리오에 시너지를 더한 사례도 나왔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9월 미용 포트폴리오사인 ‘클래시스’를 앞세워 이루다 지분 18%를 40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추가 지분 인수를 위해 이루다 최대주주의 잔여지분을 인수하는 콜옵션(미리 정한 가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조건을 포함시켜 향후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를 통해 클래시스는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추가 업사이드(상승여력)를 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원매자들이 좀처럼 손을 대지 않는 식음료(F&B) 부문에서의 M&A도 이뤄졌다. 가장 최신순으로 보면 UCK파트너스는 지난 8월 설빙 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80% 가량으로 UCK는 1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UCK는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약 600억원에 인수해 3500억원에 매각하며 ‘공차 신화’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UCK는 해당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설빙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오케스트라PE도 지난 1월 KG그룹으로부터 약 600억원에 글로벌 치킨 브랜드인 KFC코리아를 인수하며 기존 식음료 라인업을 강화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4월 들어 마무리됐다.◇ 대형 딜도 알음알음…‘공개매수’ 주목그렇다고 대형 딜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동북아 최대 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만 해도 올해 상반기 3D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약 2조4250억원 규모)를 완료했고, 1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조 기업 넥스플렉스를 53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일부 운용사들은 공개매수를 통해 조 단위 딜을 핸들링하기도 했다. 공개매수는 운용사 등이 특정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증권시장 밖에서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는 기업매수방식의 일종이다. 단기간에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하면서도 깔끔한 매수 방법으로 꼽힌다.대표적인 예로는 UCK-MBK의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와 한앤컴퍼니의 미용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 공개매수가 꼽힌다. 두 딜은 각각 약 2조3000억원과 1조원에 달하는 딜이다.우선 앞서 UCK파트너스는 MBK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확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는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고, 65.1%에 이르는 지분을 확보하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됐다. 공개매수 전 확보한 지분과 전환사채,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지분을 모두 더하면 UCK-MBK가 확보한 지분은 90%에 이른다. 이 밖에 한앤컴퍼니도 루트로닉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보유 지분(19.33%)을 합해 루트로닉 지분 100%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루트로닉 역시 상장폐지됐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침체된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데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령 하반기에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연간 M&A 거래 자체는 2021년 수준을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마무리가 예상되는 유의미한 딜이 몇 건 있는데, LP의 출자사업으로 실탄을 마련한 운용사들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다가 본격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8 I 김연지 기자
에코프로 흥행, SK온 미매각…2차전지 기업 희비
  • 에코프로 흥행, SK온 미매각…2차전지 기업 희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는 다양한 업종이 ‘뉴페이스’로 얼굴 도장을 찍었다. 주로 2차전지 관련 기업이 많았고,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업종도 눈에 띄었다. 다만 수요예측 성적은 업종별로 극명하게 갈렸다.올해 회사채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뉴페이스’는 총 8곳이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뉴페이스 발행이 9곳에 그친 이후 아직 예전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2년 전만 해도 바이오 기업 뿐 아니라 게임 업체들도 회사채 발행에 나서 당시 회사채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기업수는 18곳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년 연속 반토막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올해 뉴페이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2차전치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뒤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당초 5000억원 발행을 계획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무려 4조7200억원을 끌어모으면서 결국 1조원까지 발행액을 늘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086520) 역시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특히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핫’한 종목으로 관심을 모았다. 에코프로는 당초 BBB+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두 곳에서 등급을 ‘A-’로 올렸다. 에코프로는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206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다만 같은 2차전지 기업 중에서도 SK온은 일부 미매각을 기록하는 아픔을 겪었다. SK온은 상반기에만 476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3분기에도 8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모집했는데 3년물은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지만 2년물에서 800억원 모집에 65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금융업종 중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큰 기업과 아닌 기업 간 성적이 엇갈렸다. 부실채권(NPL) 및 기업구조조정(CR)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는 ‘A-’라는 등급에도 800억원 수요예측에 415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A’ 등급에도 불구하고 목표 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총 800억원 모집에 48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 1.5년물은 목표 물량을 채웠지만 1년물 600억원 모집에 180억원을 모으는데 만족해야 했다.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 KT&G(033780)는 ‘AAA’라는 최고 신용등급을 앞세워 모집 금액의 6배에 이르는 금액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8100억원이 몰렸다.이밖에 동원산업은 지난해 합병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645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상장리츠 중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는데 400억 발행을 계획했다 추가 수요를 확인하면서 최종적으로는 6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2023.12.18 I 안혜신 기자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방 중소형점 활성화에 나선다.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으로 매장을 바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롯데쇼핑)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했다.롯데는 국내에 백화점 32개와 아웃렛, 쇼핑몰 등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형점 TF는 60개 매장 중에서 지방 백화점 10개 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점,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대전점, 광주점, 동래점 등을 대상으로 한다.활성화 대책은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 특화 매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간 수도권 대형점에 집중돼있던 SPA 브랜드를 지역 거점 점포에도 유치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체험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점에 내년 초 660㎡(2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입점시키고, 약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 ‘메타시티’도 들인다.또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지역밀착형 쇼핑센터(NSC)로 변모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식료품 등의 상품군도 강화한다. 대전점에 대리주차 라운지를 신설하고 후문 외벽과 가로등을 도색하는 등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동래점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고객용 라운지와 화장실, 휴게시설 등 고객 접점 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잠실점, 명동 본점을 비롯해 수도권 점포의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벌여왔다. 잠실점은 지난해 롯데월드몰이 합류하면서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명품관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합친 잠실점의 통합 영업 면적은 약 16만5000㎡(5만평)에 달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를 갖췄다.또 잠실점에 고든램지 버거,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 인기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를 줄줄이 입점시키면서 MZ세대와 외국인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명동 본점도 지난해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리뉴얼에 이어 올해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점은 7개월 간의 재단장을 통해 최근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에비뉴’를 열었다. 수원점도 프리미엄 상품기획(MD) 강화 등을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 눈을 돌려 지역 점포의 수준을 수도권 대형점에 버금갈 정도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프리미엄 전략 주도로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을 이끈 점을 평가받아 이달 초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토레스 전기차 사우디 질주한다…KGM의 거침없는 해외확장
  • 토레스 전기차 사우디 질주한다…KGM의 거침없는 해외확장
  • [평택(경기)=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 규모를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사우디) 정부 측에서는 인센티브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오전 경기도 KG 모빌리티 평택 공장을 방문하며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KGM) 공장을 방문해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지 자동차 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사우디 정부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다. 그 옆에 있던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펀드(SIDF) 최고경영자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만 하라”며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2026년까지 해외판매 2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KGM의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풀이된다.◇협력관계 공고…현지생산 확대 가능성17일 KGM은 사우디 SNAM(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사우디 KD(Kock Down·반제품 조립 수출) 사업을 위해 SNAM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KGM은 내년 2월부터 현지 조립공장에서 렉스턴 스포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2025년부터 토레스 EVX 500대를 시작으로 전기차 현지 생산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SIDF CEO(왼쪽부터), 곽재선 KGM 회장,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사 회장이 15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사우디 정부가 자동차 산업 육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향후 KGM의 사우디 현지 생산 물량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KGM은 사우디 현지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의 생산계획을 세운 상태다. 만약 사우디 정부가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제시한다면 KGM도 현지 생산 확대를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날 KGM 평택 공장 조립라인과 디자인센터를 둘러본 사우디 정부 및 SNAM 관계자들은 KGM 차량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알코라이예프 장관은 디자인센터에 전시된 콘셉트카 F100(렉스턴 전기차 모델)을 보고 “언제 출시되나”고 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토레스 쿠페를 보고서는 “이것도 사우디에서 출시할 예정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KGM, 해외시장 확장 적극 행보사우디와의 협력 확대는 앞으로 수출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KGM의 장기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곽 회장은 ‘KGM 미래 발전전략 콘퍼런스’에서 오는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해외 판매 20만대(수출 10만대, KD 10만대) 등 연간 3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KG모빌리티의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4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내수 판매가 해외 판매보다 더 많기 때문에 연간 32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확장이 필수로 여겨진다.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15일 오전 경기도 KG 모빌리티 평택 공장을 방문해 곽재선(왼쪽 세 번째) KG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실제로 KGM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 3월 베트남 FUTA 그룹 산하의 킴롱모터와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계약을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앞으로 KGM은 내년 가을 독일에 직영 판매 법인을 설립해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남미, 러시아 등에서 신규 KD 사업자를 확보해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곽 회장은 “KG 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SNAM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12.17 I 김성진 기자
‘60m 득점’ 서울 기성용,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골 수상... 울산 아타루 제쳐
  • ‘60m 득점’ 서울 기성용,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골 수상... 울산 아타루 제쳐
  • 기성용(서울)이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기성용이 10~12월 K리그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동원F&B가 후원하는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10~12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33~38라운드 6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기성용과 아타루(울산현대)가 경쟁했다.기성용은 35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11분 자기 진영에서 롱킥을 시도했다. 이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60m 이상 떨어진 초장거리골이었다. 아타루는 3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후반 5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Kick’ 팬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그 결과 기성용이 6천768표(53.7%)를 받아 5천838표(46.3%)를 받은 아타루를 따돌리고 수상 영광을 안았다. 기성용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2023.12.16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