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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의 계절' 여름...과일 씨는 약일까 독일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입하(立夏)가 지나며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사실상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하면 물놀이만큼이나 다양한 제철 과일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최근 여러 식물의 씨앗 섭취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과일 씨의 구체적 효능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귀찮기만 했던 과일 씨 그냥 먹어도 될까.[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첫 출하된 함안 수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농협유통.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살구, 블루베리, 포도 등 제철 과일들이 넘쳐나는 무더운 여름은 ‘과일의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일을 먹을 때마다 고민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씨’다.과육과 달리 씨는 대체로 맛이 없고 딱딱해 발라내야 할 귀찮기만 한 대상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대표 여름 과일이자 씨가 많기로 유명한 수박이나 참외를 생각하면, 씨를 제거하는 일은 보통 거추장스러운 일이 아니다.맛을 떠나 먹기엔 찝찝하고 일일이 가려내기엔 성가신 ‘씨’, 마음놓고 먹어도 될까. 이에 대한 대답은 절반은 ‘맞다’이고 절반은 ‘틀리다’이다.먼저 일찍이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하기에 이를 정도로 검고 텁텁하며 많기까지 한 수박씨는 어떨까. 수박씨는 지난 2017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소개했을 정도로 각종 영양소의 집합체다.단백질과 지방, 당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애초에 과육보다는 씨를 먹기 위한 목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선 수박씨를 별도의 간식으로 먹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해바라기씨처럼 수박씨를 가공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특히 수박씨엔 리놀렌산이라고 불리는 비타민F가 다량 포함돼 있는데, 리놀렌산은 우리 몸에서 체지방의 축적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좋으며, 근육을 만드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지닌도 풍부하다.씨가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참외는 어떨까. 참외씨는 먹을 경우 ‘배탈이 난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정확히는 상한 참외를 먹었을 때 배탈이 나는 것으로, 상한 음식을 먹으면 참외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배탈이 나기는 마찬가지다.참외씨엔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아 변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참외씨가 해롭다는 오인 때문에 칼로 씨가 붙어 있는 태좌(胎座·흰 부분)까지 모두 도려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참외를 먹지 않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태좌에는 과육 대비 5배나 많은 비타민C와 엽산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8월이 제철인 와인의 원료 포도의 씨는 어떨까. 포도씨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프로안토시아니딘 같은 폴리페놀류가 다량 함유돼 있다. 항산화 물질은 암·치매 예방이나 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단 이들 과일의 씨는 대체로 거칠고 딱딱하므로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꼭꼭 씹어 먹는 것이 필요하다.건강에 유익한 씨를 가진 이 과일들과는 반대로 건강에 해로운 씨를 품은 과일들도 있다. 대표적인 과일은 ‘하루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 가치가 매우 높은 사과다. 사과씨엔 시안화수소(청산가리)라는 자연 독소가 극미량 함유돼 있다. 어쩌다 먹는 것은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많이 먹을 경우 두통이나 구토 증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과씨와 마찬가지로 시안화수소를 함유한 씨로는 복숭아씨, 자두씨, 살구씨 등이 있다.
- CJ제일제당, 1Q 실적 바닥…2Q 개선 기대치 낮춰야-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연중 실적은 1분기 바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2분기까지도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8일 종가는 32만2500원이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1분기 전 사업부의 전년 베이스가 높은 가운데 F&C가 특히 더 부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각각 7조712억원, 25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물류 부문 제외한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4081억원, 15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합산 가공 매출 5.8% 증가했다. 국내 가공은 선물세트 반영 시점 및 경기둔화 영향 기인해 4.6% 감소했다. 해외 가공은 15.1% 고성장을 이어갔다. 해외는 북미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는 “연초 ‘슈완즈’ 통합 절차가 마무리 이후, 물류 및 마케팅 등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영업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바이오는 예상대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64.0% 급감했다. 작년 상반기 라이신 판가의 비정상적 상승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게 심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이후 단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핵산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F&C(생물자원)는 큰 폭의 적자(-467억원)를 기록했다. 베트남 돈가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인니 육계 판가도 급락한 영향으로 봤다.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류 부문 제외한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7555억원, 249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수준이다.그는 “2분기부터 곡물 투입가 부담이 다소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가 인상 효과 감안시 스프레드 개선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해외 가공은 국내 대비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영업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바이오는 2분기부터 핵산 중심으로 회복을 전망했다.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영향이다. F&C도 전분기 대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황 감안시 2분기는 손익분기점(BEP) 수준,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 배터리 3사, 1분기 실적 ‘희비’…LG, 매출·영업익 최대 우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사상 최대 실적을, 삼성SDI(006400)는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SK온은 7분기째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축배를 뒤로 미뤘다.글로벌 시장에서 3사의 전략 키워드는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규모의 경제’, 신중하게 사업을 확장 중인 삼성SDI의 ‘내실’, 후발주자인 SK온의 ‘추격’ 등으로 요약된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3사의 3색 전략이 향후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SK온 각형 배터리.(사진=SK온)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2374억원)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3개 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을 기록했다.SK온은 3조3053억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3447억원의 영업적자로 적자폭을 키웠다. 올 초 미국 조지아 공장이 포드 F-150 라이트닝 화재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SK온은 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후발 주자인 만큼 수율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와 달리 삼성SDI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삼성SDI는 연간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보다 ‘덜 팔고 잘 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LG에너지솔루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1003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한 해 15~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AMPC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최대 7억달러의 혜택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단독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 1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 중이다. 2026년에는 GM 합작 1~3 공장, 혼다 합작공장,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을 포함해 생산능력이 총 250GWh까지 확대된다. 이 경우 받게 되는 보조금은 87억5000만달러(약 11조5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반면 삼성SDI는 북미 생산설비 구축 시점이 늦어 스텔란티스와의 북미 합작공장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야 AMPC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GM과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SK온의 경우 IRA 세부 내용이 공개된 뒤인 올해 2분기부터 세액공제 금액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SK온은 연간 세액공제 규모를 약 10~15GWh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호실적은 그동안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현재는 국내 3사 모두 글로벌 점유율 상위 5위 내에 드는 등 선전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 향후 실적 흐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실적.(자료=각사)
- 세븐틴 '손오공', 전 세계 강타… 'FML' 활동 대성공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미니 10집 ‘FML’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세븐틴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돼 스스로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미니 10집 ‘FML’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국내외 음반차트 정상 싹쓸이!세븐틴은 미니 10집 ‘FML’로 국내외 각종 음반 차트 정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위상’을 확인했다.이들은 ‘FML’로 전 세계적으로 음반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455만214장으로 K팝 음반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썼다.또한 세븐틴은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랭킹, 합산 앨범 랭킹(5월 8일자/집계기간 4월 24~30일)) 1위에 올랐다. 이들은 빌보드 재팬(5월 3일 자) ‘아티스트 100’(Artis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FML’은 ‘핫 앨범’(Hot Albums)과 ‘다운로드 앨범’(Download Albums),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 1위를 석권하는 등 빌보드 재팬 차트에서 4개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데뷔 첫 더블 타이틀곡… 전 세계 ‘손오공’ 열풍데뷔 후 첫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세븐틴은 불행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모두 모여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담긴 ‘F*ck My Life’와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손오공’ 뮤직비디오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 주었다.‘손오공’은 음원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이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싱가포르, 필리핀, 브라질, 인도 등 총 36개 국가/지역 1위를 찍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F*ck My Life’와 수록곡도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했다.세븐틴은 글로벌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손오공’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손오공’ 열풍을 일으켰고, ‘쇼! 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에 이어 지난 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손오공’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5관왕에 올라 ‘K팝 절대강자’의 존재감을 톡톡히 입증했다.
- 푸마, 포뮬러 1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 1(F1)과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푸마, 포뮬러 1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사진=푸마)푸마는 포뮬러 1(이하 F1)과 다년간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F1 브랜드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 등 제품을 제공한다. 또 모터스포츠를 모티브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모터스포츠 컬렉션은 물론 F1 팬을 위한 독창적인 팬 웨어까지 제작·판매한다. 푸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레이싱 기어와 모터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1980년대 중반부터 F1 드라이버를 위한 불연 소재의 레이싱 수트, 레이싱 슈즈 및 다양한 고성능 레이싱 장비를 제공해왔다. 현재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알파 로메오 F1 팀 스테이크, BMW M 모터스포츠, 포르쉐 모터스포츠 등의 F1 팀들과 함께하며 스피드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푸마는 ‘FOREVER FASTER’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지난 75년간 ‘빠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과 함께 스포츠와 문화 발전에 힘쓰고 축구, 육상,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오고 있다. 푸마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와 함께 하며 더 많은 스포츠 팬과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브랜드 슬로건 ‘FOREVER FASTER’ 정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아르네 프로인트 푸마 최고경영자(CEO)는 “푸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진정성 있고 혁신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푸마는 F1 드라이버를 위한 기능성 제품부터 팬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선보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포뮬러 1이 스포츠와 스트릿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은 모터스포츠의 문화를 패션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포뮬러 1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F1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푸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 있어 진정성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푸마코리아도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나선다. 푸마코리아는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아트라스비엑스)’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아트라스비엑스에는 김종겸, 조항우, 최명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시즌 종합 1위, 그리고 2021년과 2022년에도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총 5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상위 레이스 대회인 CJ대한통운(0001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팀 챔피언십’, 그리고 2022년 신설된 ‘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을 석권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푸마코리아는 아트라스비엑스와의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은 물론 스포츠 전반의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 法 "근로감독관 내사보고, 검찰 피의자신문조서 등 정보 공개해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방노동청과 검찰이 근로감독관 내사보고,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 등을 정당한 사유 없이 공개하지 않았다며 국가기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민원인들이 승소했다. 법원은 이들이 청구한 정보 중 개인식별정보가 담긴 정보를 제외한 정보 일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사진=이데일리DB)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A, B씨가 정보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장, 서울중앙지검장,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는 임금·퇴직금 미지급을 이유로 주식회사 C를 상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에 진정을 제기했으나, 법 위반 없음을 이유로 사건 종결 처분이 내려졌다. B씨는 D, E, F를 사기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으나,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이에 A씨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장을 상대로 진정사건 관련 기록 일체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으나, 강남지청장은 2022년 1월 20일 ‘진정사건 대질조사 시 청구인이 진술한 내용’은 공개하되 나머지 서류에 관해서는 비공개 결정을 했다. B씨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고소사건 관련 기록 일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검사장은 2022년 3월 10일 ‘기록목록, 불기소결정서, 고소인진술조서, 고소인제출서류’는 공개하되, 나머지 서류는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A, B씨는 “공개를 요구한 정보들에는 정보공개법이 정한 비공개 사유가 없음에도 강남지청장, 중앙지검장은 이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해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또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수사기록 전부에 대해 개괄적인 사유만을 들어 공개를 거부하는 건 허용하지 않는 것이 대법원의 확고한 판례임에도 공개를 거부해 담당 공무원의 고의·과실이 인정된다”며 “그로 인해 원고들의 알권리, 재판청구권, 행복추구권이 침해돼 대한민국은 원고들이 입은 비재산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논리도 펼쳤다. 법원은 A, B씨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정보 중 출석요구서, 내사보고, 민원서류처리 전에 수사방법이나 수사절차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기는 하다”면서도 “통상적으로 알려진 수사 방법이나 절차를 넘어 일반에게 공개될 경우 향후 범죄의 예방이나 정보수집, 수사활동 등에 영향을 미쳐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며 A씨가 청구한 정보 일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또 “C사의 표준재무제표증명, 표준손익계산서, 연도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성과급 내역, 법인등기부등본 등 자료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회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재무제표 등을 비치·공시해야 하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자체로 법인 등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아울러 B씨 청구에 관련해서는 “연락처, 신분증 사본 등 개인식별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의 경우 피의자들이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피의자신문조서이거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출한 자료, 검사가 작성한 항고에 대한 의견서와 항고인의 의견이 담긴 청취서 등”이라며 “공개로 인해 관계자들의 생명, 신체, 재산에 현저한 지장이 생긴다거나 개인의 내밀한 비밀 등이 알려지게 돼 인격적ㆍ정신적 내면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반면 해당 정보의 공개로 달성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구제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U-20 신화 재연’ 김은중호, 최종 명단 발표... ‘이을용 삼부자 대기록도’
- 김은중호가 최종 명단 21명을 확정하고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에 승선한 21명의 선수가 확정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오는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5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한국의 16번째 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폴란드 대회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대표팀의 최종 명단 21명은 K리그 선수 17명, 대학 선수 2명, 유럽파 2명으로 구성됐다. 주장 이승원(강원FC)을 비롯해 강성진(FC서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김지수(성남FC) 등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다시 선발됐다.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두 차례 국내 훈련에서 두각을 보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이승준(FC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독일), 이찬욱(경남FC), 최예훈(부산아이파크)도 막차를 탔다.특히 이승준은 형 이태석(2019 U-17 월드컵), 아버지 이을용(2002, 2006 월드컵)에 이어 FIFA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내에서 삼부자가 FIFA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을용 집안이 처음이다.선수단은 6일 저녁 파주NFC에 소집된 뒤 7일 출국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흘간 훈련하며 현지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17일에는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할 계획이다.한편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르포]'한 끼 70만원'도 OK…루이비통 레스토랑 또 '만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음료(F&B) 사업을 전개한 루이비통은 전 세계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미식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이코이 at 루이비통 디너 메인 메뉴인 두릅과 구운 고구마를 곁들인 주꾸미 구이(왼쪽)과 그린 가디스 드레싱과 칠리 튀김을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 (사진=백주아 기자)◇한식 제철 식재료 활용한 독특한 요리지난 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에서는 영국 런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이코이’와 협업한 루이비통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사전 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평일·주말 저녁 자리는 모두 마감됐다.이코이는 영국 런던의 문화예술 허브로 떠오른 ‘180 더 스트랜드’에 위치한 식당으로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독창적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코이 at 루이비통 전채요리 3종. (사진=백주아 기자)‘루이비통X이코이’ 저녁 메뉴는 총 10가지 코스로 매 코스마다 한국의 다양한 봄 식재료와 향신료를 두루 활용한 게 특징이다. 전채 요리로는 후추향과 허브향이 어우러진 차가운 차와 함께 조기젓과 봄나물, 화이트 와인을 발효한 베아르네즈를 올린 타르트, 쪽파를 올린 참치 토스트, 캐비어에 인삼 크림과 샤프론 오일을 곁들인 요리가 나왔다. 조기젓과 인삼 등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식재료이지만 이코이만의 독창적 해석과 함께 특별한 맛을 냈다. 이코이 at 루이비통 메인 요리 대구요리와 올리브 볶음밥. (사진=백주아 기자)메인 요리 역시 한국인에게 친숙한 재료를 특별하게 만든 음식들이 줄줄이 나왔다. 봄철에 나는 향긋한 두릅에 구운 고구마를 곁들인 주꾸미 구이, 구운 화이트 콤부(다시마) 양배추절임과 된장 소스로 풍미를 더한 대구 요리, 꽈리꼬추 드레싱과 고추 튀김을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와 블랙 올리브를 곁들인 볶음밥까지 친숙한 한식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실제 주꾸미와 두릅 등은 이코이에서 처음 사용된 식재료로, 셰프가 메뉴를 구성함에 있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가 돋보였다. 후식으로는 바닐라와 더덕 시나몬을 곁들인 쌀 아이스크림과 구운 버섯에 짭짤한 캐러멜과 자스민 향이 돋보이는 슈, 멕시칸 스타일의 칠리 슈가로 풍미를 더한 제철 과일 배 등 한국의 맛과 이코이의 정교한 기교가 융합된 디저트가 준비됐다. 제레미 찬 이코이 총괄셰프는 “한식은 다양한 식감과 간결함, 깊은 풍미와 담백함의 대비가 놀라운 조화를 이룬다”며 “루이비통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봄이 선물한 신선한 재료에 이코이만의 해석을 더해 ‘다름이 만나 새로움이 되는’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코이 at 루이 비통 전경. (사진=루이비통)◇3번째 레스토랑도 전좌석 매진감각적인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왔다. 루이비통은 자사 디자인 철학과 이코이 특유의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레스토랑 내부는 벽에서부터 천장까지 곡선 형태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우드톤의 벽과 대리석 상판의 테이블 등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또 지난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인 루이비통의 가구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작품도 팝업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천장을 수놓은 ‘아틀리에 오이’의 새로운 작품 케트살(Quetzal) 대형 장식 모빌은 우아함의 극치였다. 케트살은 남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다. 이코이 루이비통의 3가지 섹션 가격은 1인 기준 점심은 25만원, 저녁은 35만원, 애프터눈 티는 1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식사 때 기호에 따라 와인을 곁들일 경우 점심은 45만원, 저녁은 70만원이다. 2인이 저녁 식사에 와인을 추가하면 총 140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높은 가격에도 루이비통 레스토랑을 경험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단기 팝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상에 단 한 번 뿐인 미식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이다. 가격과 관계없이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팝업 레스토랑 예약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실제 앞서 진행된 첫 번째 ‘피에르 상 보이에’와 두 번째 ‘알랭 파사르’ 팝업은 사전 예약사이트가 열리고 5분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됐다. 이번 이코이 팝업 역시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서 웃돈을 얹어서라도 가보길 희망하는 게시물을 속속들이 찾아볼 수 있다. 이코이 at 루이 비통 전경. (사진=루이비통)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 F&B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꼽았다.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와 같은 연례행사는 VIP 초청 개념으로 운영되는 만큼 웬만큼 실적을 쌓지 않고는 갈 수가 없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지불의사만 있다면 누구든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특급 호텔의 식당과 달리 명품 브랜드의 레스토랑은 브랜드가 구축한 디자인, 세계관 등 여러 가지를 조화롭게 구축해 놓은 만큼 명품 브랜드의 총체적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패션쇼에 가서 명품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의 연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상위 클래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구글 첫 폴더블폰 어떨까”…10일 공개할 신제품 4종은?
- 구글 픽셀 폴드. (사진=더버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의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일까. 구글이 오는 10일 자사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이어폰 4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해외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IT팁스터 요게쉬 브라르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이 오는 10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에서 공개할 신제품 4종을 언급했다. 폴더블폰 ‘픽셀 폴드’부터 보급형폰 ‘픽셀 7a’, 태블릿 ‘픽셀 태블릿’,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A 시리즈’ 등이며, 차기 플래그십폰 ‘픽셀 8’는 티저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폴더블폰 ‘픽셀 폴드’다. 5.8인치 풀HD+ 커버 스크린과 2208X1840 해상도의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 화면 모두 120Hz 주사율을 가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존 ‘픽셀 7’에 사용됐던 ‘구글 텐서2’가 탑재된다. 메인 카메라는 후면 f/1.7 밝기의 조리개와 82도 시야각, 0.8μm의 픽셀 크기를 가진 1/2인치 센서가 장착된 4800만 화소다. 기본적으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갖췄다. 또 30fps에서 4K 또는 60fps에서 1080p 비디오 녹화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또 다른 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폴드’에서 카메라 앱이 얼마나 빠르게 작동하고, 실행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초광각 카메라로는 1080만 화소에 조리개 f/2.2, 121도 시야각을 갖췄고 후면의 세 번째 마지막 카메라는 1080만 화소의 5배 망원 줌이다. 카메라는 조리개 f/3.05, 21.9도 시야각, 1.22μm 픽셀의 1/3.1 인치 센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커버 스크린과 내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셀피 카메라가 2개도 있다. 배터리 용량도 다소 높을 전망이다. ‘픽셀 폴드’에는 4821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4400mAh)보다 큰 용량이다. 다만 무선충전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충전 속도는 30W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갤럭시Z 폴드4’(25W)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픽셀 폴드’가 공개되는 오는 10일부터 구글 스토어를 통해 사전주문을 받고 다음달 27일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대는 256GB 버전이 1799달러(한화 약 238만원), 512GB 버전이 1919달러(약 254만원)로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픽셀 폴드’와 함께 공개될 ‘픽셀 7a’는 90Hz 주사율을 갖춘 6.1인치 디스플레이와 4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IMX787)로 구동되는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갖췄고, 가격은 499달러(66만원)대다. ‘픽셀 태블릿’은 지난해 구글 I/O에서 미리 공개된 바 있는데,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8GB 램과 제공되는 이 제품은 657~712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또 이번에 공개되는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A’ 시리즈는 스카이 또는 아틱 블루라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다. 최대 5시간의 음악 감상, 최대 2.5시간 통화시간을 제공하는 저가형 제품이다. 구글 픽셀 태블릿. (사진=폰아레나)
- "소고기 쐈다" KG 모빌리티, 흑자 기념..임직원에 감사의 뜻 전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 모빌리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7년 만의 흑자 달성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소고기 세트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토레스 판매 물량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흑자를 실현했다.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 3월 KG 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실적(6595대)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달 누적 판매 4만대를 넘어섰다.이러한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지난 1분기에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를 기록했다.KG 모빌리티는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실현한 바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실현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흑자 실현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결실로 KG 모빌리티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다”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KG 모빌리티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고객으로부터 비전과 가치를 인정 받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꿔 놓을 때다”고 강조했다.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신제품 출시계획 등 로드맵 발표와 함께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 다양한 전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처음 참가한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와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며 회사의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또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모색과 함께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과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등 렉스턴 브랜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KG 모빌리티는 “1분기 흑자 달성은 KG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긍정의 시그널로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노사 합심으로 만들어낸 결실이다”며 “새롭게 출시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은 물론 토레스 EVX 등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 동원F&B, 1Q 실적 기대치 상회…불황형 소비 수혜주-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동원F&B(049770)에 대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며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일반식품 식재료 물량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38%이며, 전날 종가는 3만26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808억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434억원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일반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종합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됐던 영향을 제외하면 9%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침체에 따라 식재료에 속하는 참치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냉장 햄, 조미료 등의 수요가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국, 탕, 죽, 가정가편식(HMR) 등의 매출은 5%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유가공 실적 개선으로 10% 늘었지만 원가 측면에서는 어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미유통 부문 매출액은 18% 성장했다. 식자재 및 조미 매출은 불황 여파로 급식향 수요가 확대되며 20% 성장했다. 이외에 축육 매출은 16%, 푸드서비스(FS) 및 외식 매출은 10% 증가했다. 조미유통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억원 증가했는데, 식자재 및 조미 부문 성장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사료 부문 매출액은 48% 성장했다. 사료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판가 인상 및 국내 소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사료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도 약 20억원 개선됐다. 동원F&B의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의 6.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어가 수준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나, 올해 식품부문 가격 인상 효과 및 조미유통 부문 단체급식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성장에 기인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인다면 향후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