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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코스닥상장 도전 듀켐바이오, 강점은?
  • 올해 하반기 코스닥상장 도전 듀켐바이오,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신 암진단 방사성의약품 ‘FDG’(Fludeoxyglucose(18F) Injection)의 안정적 매출(매출액)과 지난해 말 전립선암 재발·전이 진단제 ‘FACBC’의 국내 런칭 등에 따른 매출 증대로 실적을 끌어올려 코스닥 상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듀켐바이오 보유 파이프라인. (자료=듀켐바이오)◇지난해 매출·영업익, 324억·15억…전년대비 약 3배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110억원, 5억원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듀켐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지오영의 계열사였던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합병한 영향과 코로나19 엔데믹 추세로 인해 암진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신 암진단 방사성의약품 FDG가 듀켐바이오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FDG는 포도당 유사체인 FDG를 이용해 정상세포에 비해 대사와 성장이 빠른 종양을 진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FDG는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중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진단제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캐리어)이 결합된 특수의약품이다. 이때 의약품 물질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질병 부위까지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포도당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성질을 활용해 포도당과 방사성동위원소가 결합된 의약품을 정맥에 주사한다. 그러면 암 주변에 달라붙은 방사성동위원소가 방출한 에너지를 영상장비(PET-CT)로 촬영해 진단하는 원리다.듀켐바이오는 2010년 10월부터 FDG를 생산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FDG의 지난해 매출은 약 198억원으로 듀켐바이오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FDG시장에서 점유율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2020년 매출 87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듀켐바이오가 대형병원과 같은 수요기관 인접한 곳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소 구축 전략이 먹혀든 결과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제조소 6곳을 포함해 국내 최다 규모인 12곳의 제조소를 운영하고 있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듀켐바이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기업 가운데 가장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지만 방사성의약품 개발부터 제조, 운반, 공급까지 아우르면서 국내 FDG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방사성의약품시장의 경쟁력은 곧 방사성동위원소 제조소 확보 여부로 제조소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성동위원소가 일반의약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8~10시간으로 매우 짧기 때문”이라며 “듀켐바이오는 가장 먼저 대형병원과 같은 수요기관 인접한 곳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소 구축에 힘썼다. 듀켐바이오 제조소들의 경우 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조건인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받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P-CIT(FluoroPropyl-Carbomethoxylodopropyl-nor-B-Tropane (18F) Injection)’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VIZAMYL(Vizamyl)’의 실적도 가시화되고 있다. FP-CIT와 VIZAMYL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37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전립선암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제 ‘FACBC’를 국내 런칭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뇌종양 진단제인 도파체크주사(F-DOPA)가 파킨슨 진단에도 사용되는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신속 승인이 이뤄지며 치료제 상용화를 목전에 둔 상황인 점도 듀켐바이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레켐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아밀로이드 베타 밀도를 측정할 수 있는 VIZAMYL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암 치료·진단이 증가하면서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점도 듀켐바이오에 긍정적인 요소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시장은 2018년 39억4680만달러(약 4조8600억원)에서 올해 52억6180만달러(약 6조4800억원)로 연평균(CAGR) 5.9%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 방사성의약품시장은 듀켐바이오, 퓨처켐과 카이바이오텍 3개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이런 추세에 힘입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코넥스 상장사로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신민준 기자
후지필름 카메라 MZ세대 ‘원픽’…2030 비중 70% 육박
  • 후지필름 카메라 MZ세대 ‘원픽’…2030 비중 70% 육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20~30대 이용자 비중이 40~50대를 추월하며 전체 비중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카메라 정품 등록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점으로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51%를 기록하며 44%의 40~50세대를 넘어섰다.20~30세대는 후지필름 한국 지사가 설립된 2011년에는 22%를 차지했지만 매년 조금씩 점유율이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69%까지 올랐다. 특히 20대 구매자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대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0%를 밑돌았지만 2018년 10%, 2019년 15%, 2020년 19%, 2021년 27%, 2022년 30%까지 상승했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핵심 고객층이 4050에서 2030으로 역전되기 시작한 2018년에는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MZ세대와 소통을 본격화한 시기”라며 “새로운 타겟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고사양을 다루는 풀프레임 카메라 사이에서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유의 색감을 차별 포인트로 내세운 점도 MZ세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실제 3만명 이상의 정품등록 회원 대상으로 후지필름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화질 및 색감 △외관디자인 △촬영 시 휴대하기 편한 크기 및 무게 등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지난 10년 동안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카메라는 △ X100V △X100F △X-T3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시된 X100F와 후속으로 2020년 발매된 X100V는 후지필름의 유일한 렌즈 일체형 카메라다. 레인지파인더(RF) 스타일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T30은 383g의 가벼운 바디로 후지필름 카메라의 대중화에 기여한 모델로 꼽힌다.특히 후지필름 카메라에 탑재된 필름시뮬레이션은 아날로그 필름 고유의 색감을 재현하는 최대 19종의 필름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용자들의 카메라 사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2박3일 무료 체험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임훈 사장은 “사진을 찍는 행위는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창작의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갖는 고유한 역할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후지필름은 지금 세대들은 물론 다가올 미래 세대들에게 기록을 위한 도구로서 카메라의 활용과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정유 기자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이마트는 6개월 간의 리뉴얼을 거쳐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을 결합한 연수점을 30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연수점은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식음료(F&B), 체험,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더 타운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이다. 기존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또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를 500평 규모로 확대했다.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델리, 큐레이션을 강화한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실내 스마트팜을 마련해 직접 채소 4종을 재배 및 판매하고, 축산 코너에는 30m 길이의 쇼케이스를 갖춰 매장에서 숙성해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매주 주말 직접 참치를 해체하고, 40여종의 즉석조리 반찬을 판매하는 ‘오색밥상’ 매장도 들여왔다. 로봇이 직접 튀겨내는 ‘로봇 후라이드 치킨’도 처음으로 선보인다.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상품존 ‘소소(少少)한 하루’는 리뉴얼 오픈과 함께 새롭게 준비한 아이템이다. 소단량 상품도 고객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상품 약 100종을 5개 카테고리별로 진열했다. 연수점의 또다른 핵심은 매장 입구와 2층을 구성하는 F&B(식음)와 라이프스타일·문화 테넌트다. 반경 5km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는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개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문다애 기자
(영상) 우리금융, 20조 보따리 푼다...전 가계대출 금리 인하
  • (영상) 우리금융, 20조 보따리 푼다...전 가계대출 금리 인하
  • KB국민, 신한은행 등에 이어 우리은행이 상생금융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B국민, 신한은행 등에 이어 우리은행이 상생금융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30일) 열린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습니다.우리은행은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연간 20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먼저 가계대출 모든 상품 금리를 내립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하며, 이에 따라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전망입니다.또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장기연체 방지를 위한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으로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듭니다.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합니다. 임 회장은 “더 많은 분께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3.03.30 I 문다애 기자
‘쌍용은 잊어라’..KG모빌리티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회사로 재도약”
  • ‘쌍용은 잊어라’..KG모빌리티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회사로 재도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로운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험난한 굴곡을 겪었고 이제는 굴곡을 떨쳐내고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세상 속 가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35년 만에 ‘쌍용차’라는 이름을 벗고 새 출발에 나선 KG모빌리티가 이동(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회사로 재도약한다. 특히 화제의 신차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와 렉스턴 후속 콘셉트카를 일반에 첫 공개하며 SUV 시장 강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고했다.곽재선(왼쪽부터)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선목래 KG모빌리티 노동조합위원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공개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곽 회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명 변경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옛 서울모터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 곽 회장은 이날 “한 개인이 이름을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고 불편한 일”이라며 “이름을 바꿀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 과거를 잊고 새로운 기대를 안고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는 큰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KG모빌리티는 대한민국에 우뚝 서서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KG모빌리티가 새 이름을 달고 내놓을 첫 신차는 올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전기 SUV ‘토레스 EVX’다. 이는 지난해 7월 출시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에 EV 플랫폼을 입힌 모델로서 그간 프로젝트명 ‘U100’으로 정하고 개발에 주력해왔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토레스 EVX는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의 X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안전성까지 대폭 강화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더불어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고 말했다.◇코란도·렉스턴 후속작도 베일 벗어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 후속작 KR10(프로젝트명) 등의 콘셉트카도 이날 베일을 벗고 일반에 첫 공개됐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코란도 후속작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 끊임없이 들렸지만, 실제 출시와 관련해서는 소문만 무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라며 “디자인 개발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코란도 후속작 ‘KR1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비리티)또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전동화 모델 ‘F100’(프로젝트명)도 담대한 이미지에 미래적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렉스턴 후속작 ‘F10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빌리티)이외에도 픽업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O100’(프로젝트명)도 첫 공개됐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빌리티)정 사장은 “3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은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 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KG모빌리티는 이날 ‘새로운 New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차량 뼈대가 되는 플랫폼 앞·뒤에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Front(앞) 3in1 및 Rear(뒤) 8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증대했다. 정 사장은 “KG 모빌리티는 EV 전용 플랫폼을 시작으로 유무선 충전기술 등의 전동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박민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코란도’, ‘렉스턴’ 후속작도 베일 벗었다
  • 소문만 무성하던 ‘코란도’, ‘렉스턴’ 후속작도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픽업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O-100(프로젝트명), 코란도를 재해석한 준중형급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KR-10,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F-100을 오는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가 개발중인 3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은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KR10 콘셉트카.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의 후속작 KR10는 이날 일반에 첫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라며 “디자인 디벨럽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F100 콘셉트가.‘또한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전동화 모델 F100도 담대한 이미지에 미래적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O100’ 콘셉트카.이외에도 픽업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O100도 첫 공개됐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이들 차량에 적용되는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Front(앞) 3in1 및 Rear(뒤) 8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증대했다.정 사장은 “KG 모빌리티는 EV 전용 플랫폼을 시작으로 유무선 충전기술 등의 전동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박민 기자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5.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2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1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1.3%에서 올해 1~2월 18.2%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1.9% 늘어난 10GWh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12.2%에서 올해 1~2월 13.3%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보다 3.8% 증가한 4.1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7.2% 늘어난 3.7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3·4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4·iX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리비안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2월 23.9%에서 올해 1~2월 23.7%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7.6% 증가한 7.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주도권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니오 ET5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BYD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중국 시장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을 발표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배터리 얼라이언스(alliance)와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맞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30 I 박순엽 기자
KT,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두주자…'디지코' 핵심 사업으로
  • KT,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두주자…'디지코' 핵심 사업으로
  • KT가 선보인 배송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로봇 사업을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닌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정의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요구에 따른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며 인프라와 인력 경쟁력을 쌓아온 것이 특징이다. 특히 KT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수요를 분석, 개념부터 설계한 맞춤형 로봇인 ‘AI방역로봇’을 출시하며 서비스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례를 선보이기도 했다. AI를 비롯해 네트워크,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 KT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제조사와 기업·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사회를 연결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호텔부터 캠핑장까지…사람이 있는 곳 어디나 ‘로봇 서비스’KT는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선보인 ‘AI호텔로봇’을 시작으로 F&B(식음료) 배달로봇, 고령층 돌봄 서비스용 AI케어로봇,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로봇 등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자율주행 실외 배송 로봇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배송과 물류 등 신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KT는 실내 공간에 한정되었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며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는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 플랫폼’과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새롭게 선보였다.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은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지난 MWC에서 처음 선보인 KT 배송로봇은 그간 KT가 축적한 로봇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배송로봇에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적재함 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배송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배송로봇은 텐트나 객실 등에서 원격으로 QR코드를 이용해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리조트나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T는 MWC 이후 곧바로 캠핑톡, 캠핑아웃도어 등 관련 업체와 협력을 맺고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한 KT는 배송로봇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이 같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 등 파트너와 협력 강화…기술개발부터 사업 발굴까지KT는 차세대 로봇 기술 확보와 서비스 상용화 등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기술·사업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KT의 강점인 통신·관제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인력 등 경쟁력과 파트너의 역량을 결합해 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먼저 로봇 제조 분야에서 고도화한 역량을 갖춘 LG전자와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맺고 있다. LG전자의 고도화된 로봇 제조 역량과 KT의 서비스 분야 역량의 결합을 통한 신사업 기회 발굴, 차세대 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국내 서비스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의 로봇 과제에도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에 이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총 7종의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KT는 LG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로봇들을 고객 생활 속으로 전파하고 축적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로봇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한편,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KT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도 협력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뉴빌리티와 협력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빠르게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과 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리소스 공동 연구와 기술·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와 허들 공동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로봇통합플랫폼과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과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 이상호 AI 로봇 사업단장은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30 I 함정선 기자
롯데百, 영국 빵 '더콘란샵' 베이커리 팝업 진행
  • 롯데百, 영국 빵 '더콘란샵' 베이커리 팝업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더콘란샵’에서 특별한 영국식 베이커리 팝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암동 스코프 매장의 베이커리 사진. (사진=롯데백화점)‘더콘란샵’은 영국의 전설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경이 만든 회사로 영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 등 4개국에 총 1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9년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3305m2(약 1000평)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최고급 가구, 인테리어, 식음료(F&B) 등을 소개하며 프리미엄 ‘의식주’ 문화 등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 ‘디저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식문화’를 주도하는 대표 먹거리로 일상에 자리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더콘란샵’에서는 종로구 부암동의 인기 빵집으로 알려진 ‘스코프’와 협업해 오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영국식 디저트’ 팝업 행사를 연다.더콘란샵x스코프 팝업 키비주얼. (사진=롯데백화점)팝업을 통해 ‘스코프’의 20여 종의 다양한 ‘영국식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스코프’는 셰프 출신의 영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15년 매장을 연 후, 평일에는 300명, 주말에는 5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빵 마니아’들 사이에서 줄 서 먹는 인기 빵집이다. 팝업에서는 ‘스코프’의 본 매장에서 판매하는 30여종의 메뉴 중 인기메뉴만을 엄선해 20여가지를 판매한다. 특히 하루 평균 200개, 연간 7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스코프’ 만의 영국식 ‘스콘’을 만나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스콘’의 해시태그 수는 약 150만개로 인기 디저트 중 하나인 ‘도넛’(약 40만개)보다도 3배 이상 많을 정도로 MZ세대에게 ‘스콘’이 큰 인기다. 부암동 본점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3종의 콘란 팝업 리미티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더콘란샵’에서 첫 팝업 매장을 열게 된 의미를 담아 메뉴에 ‘콘란’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부드러운 식감의 ‘콘란 크림스콘(5000원)’, 달콤하고 고소한 ‘콘란 브라우니(5500원)’, 딸기가 토핑 된 ‘콘란 빅토리아 케이크(6000원)’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팝업은 ‘더콘란샵’의 VIP룸에서 열어 특별함을 더한다. VIP룸은 고객들의 편의와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뷰티 이벤트, 가구 전시, 클래스 등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한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번 행사는 VIP룸에서 여는 첫 F&B 팝업으로, 이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팝업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며, 팝업 기간 중 강남점 ‘더콘란샵’ 매장에서 30,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스코프’ 팝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1만5000원권)를 각각 1매와 2매씩 증정한다.김민아 롯데백화점 콘란팀장은 “MZ세대들에게 최고 인기 디저트인 ‘스콘’의 대표 맛집인 ‘스코프’와 협업해 영국 베이커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라며 “VIP룸이라는 독립적이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영국식 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30 I 백주아 기자
2배 커진 서울모빌리티쇼…‘쏘나타 디 엣지’ 등 신차·신기술 선보인다
  • 2배 커진 서울모빌리티쇼…‘쏘나타 디 엣지’ 등 신차·신기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규모는 이전보다 2배 커졌고, 참가 기업 수도 60% 늘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시회 키워드로 융복합을 내세워 IT와 SW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가 참가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SW) 기반 기술도 소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메타버스 앱 (사진=조직위)◇자동차 업계,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 신차부터 로봇까지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자동차 업체의 신차 공개다. 현대자동차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실물을 전시한다. 날렵한 스포츠 세단의 인상을 강조한 새로운 쏘나타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과 ‘EV9 GT-라인’을 선보인다. 전기차 시장에 많지 않은 3열 SUV로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EV9 GT-라인은 자율주행 레벨 3단계 수준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도 4년 만에 전시회에 참가한다. KG모빌리티라는 사명으로 참여하는 첫 전시회인 만큼 미래 라인업으로 부스를 꾸린다. 토레스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와 미래형 자동차인 KR10와 O100, F100 등 미래에 등장할 콘셉트카도 전시한다.수입차 업계도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을 들고 나온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BMW그룹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을 포함해 총 24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BMW는 브랜드의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인다. 한정판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 R 18 100 Year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4월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전시한다.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도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패션 아이콘 고(故) 버질 아블로가 콜라보한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도 전시된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준대형 세단 모델 S와 대형 SUV 모델 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모빌리티쇼 키워드 ‘융복합’…다양한 신기술도 주목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미래첨단기술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다양한 체험 등이 특징이다. 특히 융복합을 키워드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보인다.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3에서 엠비전 TO와 HI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 360도 회전 등을 선보인다.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 등 서비스 부문 전시도 주목된다. 플랫폼 업체 9개, 모빌리티 케어 분야 업체 4개, 모빌리티 라이프 업체 12개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초급속 EV 충전기를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항공모빌리티 특별관도 조성된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부담 완화 -대신
  • 제주항공,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부담 완화 -대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전환가능 주식수를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대비 374.9% 오른 3855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컨센서스(520억원)을 약 20%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중국 노선의 운수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LCC로 3월 중국노선 공급 재개로 1, 2월에 비해 수송객수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3년 1~2월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수송객은 각각 55만3500명, 55만3000명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8일까지 제주항공 수송객은 50만9300명을 기록 중이나 일평균 2만명 이상의 수송능력을 감안하면 3월 수송객은 57만4300명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4분기 제주항공 수송객은 107만명, 탑승률(L/F)은 약 86%를 기록했는데 2023년 1분기 수송객은 전분기대비 57.1% 오른 168만명, L/F는 90%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노선 운항 재개로 기재 효율성 증가와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도 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코로나 이전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로 중국 리오프닝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3월26일부터 중국 4개노선 주16회 운항으로 확대 운항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김보겸 기자
지·해·공 상륙군 '돌격'…한미 연합군, 쌍룡훈련 '결정적 행동'
  • 지·해·공 상륙군 '돌격'…한미 연합군, 쌍룡훈련 '결정적 행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번 한미 연합 상륙훈련은 미군의 원거리 전력투사와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완벽히 입증해 보이는 실존하는 강력한 힘이다.”김승겸 합참의장은 29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평가했다.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재개된 이번 쌍룡훈련은 유엔사 전력제공국으로서 영국군 해병대 ‘코만도’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2023 쌍룡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진행된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 공기부양상륙정을 통해 해안으로 돌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쌍룡훈련은 이날 상륙작전의 ‘꽃’인 결정적 행동 절차를 진행했다. 상륙작전은 장비 탑재부터 시작해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상륙기동부대 호송, 수중·해상 위협을 제거하는 소해작전, 목표구역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 작전, 대규모 화력지원 등에 이어 결정적 행동에 해당하는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미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미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 연합·합동전력이 투입됐다. 이날 상륙돌격은 적진에 침투했던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해군 특수전(UDT) 팀이 유도한 한국 공군과 미 해병대의 전투기 폭격으로 시작됐다. 독도함과 마킨아일랜드함 등 한미 해군 상륙함에 탑승해 있던 해상 돌격부대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LCAC)을 타고 적 해안으로 진입했다.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2023 쌍룡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진행된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 돌격부대원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낙하산을 타고 해안으로 돌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륙함과 육상기지에서 발진한 공중·공정 돌격부대는 한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미국 해병대의 오스프리(MV-22) 등 항공기에 탑승해 적지로 향했다. 연합·합동 항공기와 함정의 화력 지원 아래 적지에 상륙한 한미 해병대는 목표지역으로 기동해 해안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했다. 김 의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직위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전우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했다. 김 의장은 “한미 해군·해병대는 동맹의 강력한 억제와 응징의 상징”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적 침략 시 신속하고 결정적인 기동으로 적 중심을 절단·와해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김관용 기자
 정신과 질환 사망률 1위는 거식증이다?
  • [팩트체크] 정신과 질환 사망률 1위는 거식증이다?
  • [이데일리 이정민 인턴기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부터 '바디 프로필' 촬영, 오늘 운동 완료, '오운완' 인증까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몸'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정반대의 세계가 펼쳐진다.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가 되기 위해 ‘무쫄(무식하게 쫄쫄 굶기)’, ‘먹토(먹고 토하기)’를 반복한다. 거식증을 찬성하는 ‘프로아나(pro-anorexia)’들의 목표는 키에서 몸무게를 뺀 ‘키빼몸’이 125가 되는 것. 키가 160cm인 성인 여성이라면 몸무게가 35kg가 되어야만 프로아나로 거듭날 수 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지난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가수 바바라 씨가 출연해 “거식증이 정신과 질환 중 사망률 1위”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거식증을 다룬 많은 기사에서도 “거식증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이지만 출처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최초 ‘섭식장애 인식주간’이 열릴 정도로 거식증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식증이 정신 질환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질환으로서 거식증의 심각성을 짚고, 사회 제도적인 역할을 짚어봤다.◇거식증은 정신질환이다? 질병분류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경성식욕부진' 검색 결과거식증의 정식 명칭은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질병분류정보센터(KOICD)에 따르면 거식증 질병코드는 F50.0이다. F코드는 정신 질환 질병 코드다. 거식증을 단순히 다이어트의 연장선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적절한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방해한다. 거식증은 정식 치료가 필요한 정신과 질환 중 하나다.거식증은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로, 마르고 싶다는 끝없는 욕구, 또는 살찌는 것에 대한 극심한 공포로 인해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질환이다. 질병분류정보센터에서는 거식증을 “특수한 정신병리학적인 면과 연관되어 비만에 대한 걱정과 축 늘어진 체형에 대한 심한 걱정에 너무 압도되어 자신에 대한 몸무게의 역치를 너무 낮게 잡는 데 있다”라고 설명한다. 심각도는 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체질량지수가 17미만이면 거식증으로 분류한다.국제 공인 섭식장애학회(AED·Academy for eating disorders)는 거식증을 정신 질환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를 다음과 같이 든다. "거식증은 일상적인 일을 완수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정서적, 인지적 문제를 일으킨다." 우울증이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듯, 거식증 역시 개인의 삶에 총체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그래픽: 이정민 인턴기자) 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그래픽: 이정민 인턴기자)한국에 거식증 환자는 얼마나 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제공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거식증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2021년 기준 거식증 환자수는 4,881명이다. 남성은 1,227명, 여성은 3,654명으로 여성이 3배 가까이 많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뼈말라’, ‘프로아나’ 등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10~20대 여성 환자가 888명(24%)에 달했다.문제는 통계 밖 환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거식증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6%로 간주된다”고 했다. 인구 5,00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만 명이 거식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현실과 통계 사이 간극이 큰 이유로 “본인이 환자임을 인지하지 못해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설사 병원을 찾더라도 빈혈, 갑상선기능저하증, 불임 등으로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를 가기 때문에 거식증 통계에서 누락된다. 김 교수의 논문 ‘섭식장애의 신체적 이상과 치료’에 따르면 섭식장애가 인지되는 경우는 50%에 미치지 못하며 그 결과 치료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심평원 통계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노인 거식증 환자 비율이다. 거식증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80세 이상 여성(1,352명)이다. 김 교수는 "거식증은 10~20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노인 등 어느 성별, 연령대에서도 발생한다”며 "우리나라에서 80세 이상 거식증 환자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독 높은 것은 과잉진단이 내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화로 인한 식욕저하 등까지 거식증으로 잘못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유병률에 대한 왜곡이 심하다”며 “역학 조사 등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식증은 정신질환 중 사망률 1위다? 출처: 미국 정신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거식증과 사망률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거식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신체적 합병증, 극단적 선택 등 복합적인 사망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도 거식증 등 섭식장애로 인한 사망은 따로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펴낸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서도 거식증 관련 조사는 없었다.하지만 거식증이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측은 “국내 연구는 아직 유병률에 집중되어 있어 자료를 찾기 어렵다”면서 연구소에서 참고한 논문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사망률(Mortality in anorexia nervosa)’을 제공했다. 미국 정신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린 논문으로 거식증 환자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하고 42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자료다.논문에 따르면 거식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5.9%로 3,006명의 환자 중 178명이 사망했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89명(54%), 극단적 선택이 44명(27%)을 차지했다. 논문은 "거식증 환자의 사망률은 여성 정신과 입원 환자와 일반 인구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소 측은 “1995년에 진행된 연구지만 거식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 추세를 고려했을 때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다. 더불어 “거식증의 경우 다른 정신질환 보다 신체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위험에도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도 “거식증은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을 동반한다”며 “뇌로 가는 영양분도 부족해 ‘생각하고, 판단하는’ 뇌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일상 속 문제해결능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빠지고,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다른 정신 질환보다 신체·정신적으로 ‘이중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거식증장애협회(ANAD)는 "전 세계 인구의 적어도 9%가 섭식장애 영향을 받고 있다"며 "섭식장애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 다음으로 치명적인 정신 질환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협회에 따르면 매년 10,200명이 섭식장애로 사망한다. 52분마다 1명꼴이다. 영국 가디언도 ‘가장 치명적인 정신 질환, 거식증.. 왜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라는 기사에서 섭식 장애 환자가 직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섭식장애가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꼽았다. 기사에서 섭식장애는 “엄청나게 손상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복잡한 정신 질환”이라면서 “적절한 지원 없이는 섭식장애 환자들은 학교, 직장으로부터 고립된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신체·정신적으로 이상을 느껴도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거식증 수준의 영양실조 상태라면 휴식을 취하거나 음식을 먹으며 몸을 지켜야 정상이지만, 거식증의 경우 과하게 운동을 계속하는 등 몸을 더 악화시키려는 강박이 작동한다 ”고 설명했다.◇ 완치율 가장 높은 정신 질환.. 조기 치료 중요 출처: 금융감독원 '2016.1.1.부터 개정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보도자료‘치료 대비 완치율이 가장 높은 정신 질환.’ 거식증은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희망적인 것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핵심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 거식증 환자의 3분의 1이 만성적으로 거식증을 앓기 때문이다.문제는 비용이다. 거식증의 경우 비약물적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비가 적지 않게 든다. 영양 치료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심리 상담도 꾸준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단 2016년부터 표준약관을 통해 실손보험 보장항목에 우울증, ADHD 등 정신질환도 포함됐다. 하지만 거식증은 제외됐다. 김 교수는 거식증을 비롯한 섭식장애의 실손보험 보장을 촉구하면서 “거식증을 조기에 치료하는 게 전체 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기에 치료하면 개인의 삶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체적 합병증 등으로 인한 국가 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인 거식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2차적 합병증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비용이 드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출처: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홈페이지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2017년 섭식장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거식증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함이다. 거식증 진단과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골밀도 측정 등 주기적으로 살펴야 할 신체·정신적 점검 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거식증을 조기 치료 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립됐기 때문”이라며 “사회에서 거식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9 I 이정민 기자
한미 해군·해병대, 상륙훈련의 '꽃' 결정적 행동 단계 돌입
  • 한미 해군·해병대, 상륙훈련의 '꽃' 결정적 행동 단계 돌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군·해병대가 2023 쌍룡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상륙작전의 ‘꽃’인 결정적 행동에 돌입했다. 해병대는 이날 “해상과 공중에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연합·합동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결정적 행동 단계는 상륙작전의 핵심국면으로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직위자들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전우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했다.지난 24일 2023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해군 함정이 상륙훈련을 위해 경북 포항 앞바다에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미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미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 연합·합동전력이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상륙돌격은 적진에 침투했던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해군 특수전(UDT) 팀이 유도한 한국 공군과 미 해병대의 전투기 폭격으로 시작됐다. 독도함과 마킨아일랜드함 등 한미 해군 상륙함에 탑승해 있던 해상 돌격부대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공기부양상륙정(LCAC)을 타고 적 해안으로 돌격했다. 상륙함과 육상기지에서 발진한 공중·공정 돌격부대는 한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과 미국 해병대의 오스프리(MV-22) 등 항공기에 탑승해 적지로 들어갔다. 연합·합동 항공기와 함정의 화력 지원 아래 적지에 상륙한 한미 해병대는 목표지역으로 기동해 해안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임무를 완수했다. 상륙군 여단장으로 훈련에 참가한 유창훈 대령은 “한미 해병대는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미측 상륙군 부지휘관 에릭 올슨(Eric Olson) 중령은 “이번 2023 쌍룡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해병대는 연합상륙작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며 “한반도 연합방위태세와 한미동맹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상륙돌격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 해병대는 4월 3일까지 전투력 통합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과제를 숙달 후 올해 쌍룡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3.29 I 김관용 기자
흥국에프엔비, 2023 서울커피엑스포 참가… 흥국 Hmade 신제품 6종 선봬
  • 흥국에프엔비, 2023 서울커피엑스포 참가… 흥국 Hmade 신제품 6종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흥국에프엔비)이번 전시회는 커피, 음료, 디저트, 머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과 카페(식음료)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F&B 전시회다.흥국에프엔비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비가열 초고압 HPP(High Pressure Processing) 공법으로 생산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 3만여 곳이 넘는 카페 프랜차이즈와 유명 외식업체, 호텔체인 및 개인 카페에 공급한다.이번 전시회에서 흥국에프엔비는 다양한 Hmade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 국산 샤인머스캣 과육 함량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흥국 샤인머스캣 농축액’, 구아바 본연의 맛과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리얼베이스 핑크 구아바’, 전문 카페 메뉴를 추출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리일베이스 자몽허니블랙티’, 망고 과육과 망고 음료베이스가 들어 있어 다양한 메뉴 제조가 가능한 ‘냉동망고 SWEET’, 제주산 말차 20% 함유로 제주 말차 특유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 좋은 ‘진한 제주말차20 파우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사용해 진한 바디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바닐라빈 파우더’로 총 6종의 신제품을 커피엑스포에서 소개한다.이 외에도 누적 판매 1억 잔을 기록한 흥국 자몽농축액을 비롯하여 음료 베이스, 커피, 빙수, 디저트 등 흥국 Hmade의 베스트 셀러 제품을 무료로 시식, 시음할 수 있으며 흥국의 다양한 베스트 셀러 제품과 신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전문 바텐더를 초청해 흥국 Hmade 제품을 사용한 하이볼 시연회와 오직 흥국에서만 받아볼 수 있는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흥국에프엔비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카페에서 누릴 수 있는 감성과 맛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진한 카페음료 원액’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담은 흥국에프엔비 B2C 브랜드 ‘오늘의일상’은 대대적으로 리뉴얼 되어, 오직 서울커피엑스포에서만 가장 먼저 리뉴얼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무료 시음 행사와 전시회 기간동안 현장에서만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내 원스톱 생산 공정으로 갓 로스팅한 커피를 바로 담은 ‘핀 캡슐커피’와 푸룬으로 유명한 자연 건강 식품 브랜드 ‘테일러’의 다양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흥국에프엔비가 2023년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직접 고객에게 흥국에프엔비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과 흥국 제품을 경험하고 식음료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9 I 이윤정 기자
(영상) 고든램지, 캐주얼 버거 브랜드 론칭...2만원대 버거 살아남을까
  • (영상) 고든램지, 캐주얼 버거 브랜드 론칭...2만원대 버거 살아남을까
  • 영국 셰프 고든 램지가 만든 캐주얼 콘셉트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한국 매장이 오늘(2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영국 셰프 고든 램지가 만든 캐주얼 콘셉트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한국 매장이 오늘(2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열었습니다.이는 지난 2021년 12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하이엔드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버거’의 버전으로, 해외 첫 스트리트 버거 매장입니다. 가로수길, 청담, 이태원 등 주요 상권이 아닌, 체류시간이 길고 다양한 세대가 방문하며 객단가가 높은 백화점을 1호점 입지로 택했습니다.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패티 크기를 평균 170g에서 120g으로 줄이고, 육류를 기존 미국산에서 호주산과 한국산으로 변경해 가격을 단품 기준 1만원대, 세트는 2만원대로 낮추며 ‘합리적인 가격’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나, 대표적인 해외 수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쉑버거’(7700원) 보다 두 배 가량 비쌉니다.이에 따라 고든 램지는 ‘고든램지 버거’와 작년 10월 성수동에 오픈한 ‘고든램지 피자’를 포함해 한국에 세 번째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고든 램지 네 번째 브랜드 ‘피쉬앤칩스’도 들어올 예정입니다.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참전에 ‘레드 오션’으로 불리는 국내 버거 시장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버거 시장은 2014년 2조982억원에서 지난해 3조9875억원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첫 4조원대 진입이 예상됩니다.현재 프리미엄 수제 버거 시장은 SPC그룹의 ‘쉐이크쉑’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진출한 bhc그룹의 ‘슈퍼두퍼’가 진출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옵니다. 이처럼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한국 시장이 중국과 일본 보다 외식 트렌드 변화가 빨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ㅤㅈㅕㄱ격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다만 오바마 버거로 불리는 ‘굿 스터프 이터리(GSE)’는 불과 5개월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고든램지 관계자는 “F&B 브랜드 운영 경험이 20년이 넘고,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3.03.28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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