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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전략폭격기' 등 한미연합공중훈련…北 ICBM 맞대응
  • 美 'B-1B 전략폭격기' 등 한미연합공중훈련…北 ICBM 맞대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올해 본격적인 도발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한국과 미국은 한층 수위를 높인 맞대응에 나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앞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 및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미국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또한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새해에도 끊이지 않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제7차 핵실험 임박에 따른 보다 강력한 맞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2023.02.19 I 박태진 기자
'올레드TV 10년 혁신' 2023년형 LG 에보, '프리즈 LA'서 첫선
  • '올레드TV 10년 혁신' 2023년형 LG 에보, '프리즈 LA'서 첫선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 올레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아 올레드 TV의 혁신이 담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가 오는 3월 글로벌 본격 출시를 앞두고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LA’에서 데뷔한다.16일(현지시간)부터 美 로스엔젤러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LA’를 찾은 관람객들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화질을 통해 NFT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예술가 배리엑스볼의 NFT(대체불가토큰) 예술 작품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선보인다. 배리엑스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얼굴을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인 화질을 통해 NFT 조각 작품으로 구현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베리엑스볼이 추구한 금, 은, 구리 등 재료의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베리엑스볼은 “역사적인 예술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LG전자가 미국시장에 내놓은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도 볼 수 있다. LG 아트랩은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예술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2020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와 PC,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유명 NFT 아티스트 제레미 폴의 NFT 작품 ‘컬처’ 시리즈를 LG 아트랩에서 판매하기도 했다.16일(현지시간)부터 美 로스엔젤러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LA’를 찾은 관람객들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화질을 통해 NFT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LG전자는 내달부터 2023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센티미터)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또 LG 올레드 에보에 적용된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고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6일(현지시간)부터 美 LA에서 열리는 ‘프리즈 LA’에서 LG전자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화질로 구현한 NFT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2023.02.19 I 이준기 기자
"뒷돈 받고 S대 밀어주고"…지방선거 경쟁후보 비방하다 벌금형
  • "뒷돈 받고 S대 밀어주고"…지방선거 경쟁후보 비방하다 벌금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를 겨냥한 허위문자를 살포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무차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인에 대해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서울 서초동 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각각 벌금 6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D정당 F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사람이다. B씨는 피고인 A의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국회의원과 전 F구청장 출신 국회의원 등이 지방선거에서 같은 S대학 출신 C씨의 F구청장 당선을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의 경우 2018년 4월 22일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F구청에는 S대학 출신들이 핵심요직을 장악하고 있다 △F구청 물품공사 수주를 위해서는 10~15%의 뒷돈을 줘야 한다 △국회의원과 전 F구청장 출신 국회의원 등이 지방선거에서 같은 S대학 출신 C씨를 미는 것이 무슨 이권이냐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송부했다. 하지만 F구청 요직 차지로 공사 수주 뒷돈이 오간 적이 없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강압한 사실도 없었다. 특히 A씨는 C씨를 F구청장에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C씨를 밀어주는 국회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어 명예를 훼손했다. A씨는 2018년 5월 6일에도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F구청에는 30년 동안 여성구청장이 없었다 △모 정당 공천심사위는 F구청에서 유일하게 여성인 저를 내부경선조차 못하게 탈락시켰다 △의원들이 저를 검찰에 고발해 정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A씨가 주장하는 비리는 없었고 F구청장 후보자 경선의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높은 2인이 경선하기로 하고 지지율이 제일 낮았던 A씨는 컷오프된 것이었다. B씨도 2018년 4월 21일 자신이 운용하는 블로그에 지방선거와 F구청 적폐청산과 패거리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A씨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있다 보니 온갖 폐단이 보인다 △중앙에 비해 지방정치의 낙후와 부정부패는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로 썩었다고 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1심은 이들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유죄로 판단하고 A씨에게는 벌금 600만원, B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함에 있어 소문의 형식을 빌려서 ‘어떤 사실’을 공표한 경우, 그러한 소문이 있었다는 것이 허위인지가 아니라 공표된 ‘어떤 사실’이 허위인지에 의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공표한 ‘어떤 사실’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별다른 소명을 하고 있지 못하는 점 등에 비추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피고인들에게는 각 범행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봤다.또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정당하다는 점을 끝까지 강변하고 있다”면서 “다만 A씨가 초범이고, B씨는 동정전과가 없는 점, 피고인들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고들은 원심의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를 했으나 2심에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1심이 적절하게 설시한 사정들과 함께 1심과 이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을 이 사건 기록과 대조해 면밀히 살펴보면 1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피고인들의 주장과 같은 사실오인, 법리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된다. 피고인에 대해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 이유로 삼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3.02.19 I 박정수 기자
한화이글스 멤버십 NFT, 3월 클립 드롭스서 판다
  • 한화이글스 멤버십 NFT, 3월 클립 드롭스서 판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대표 양주일)는 한화이글스와 멤버십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이글스의 구단 마스코트를 활용한 NFT를 제작하고, 구매자 일부에 한해 시즌 홈경기 선예매권한 및 굿즈 할인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그라운드엑스와 한화이글스가 멤버십 NFT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그라운드엑스)한화이글스 멤버십 NFT는 오는 3월 중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된다. 그라운드엑스는 멤버십 NFT가 한화이글스의 홈 구장(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및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활용한 체크인 기능을 통해 NFT를 보유한 팬들이 현장 F&B 할인 및 주말경기 선입장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라운드엑스는 한화이글스와 양사 고객 대상 프로모션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다음스포츠 야구섹션 및 톡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와는 추후 여러 스포츠 영역의 팬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계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단순히 NFT를 소유하는 경험을 넘어 야구장에서도 쓸 수 있는 실생활 혜택을 풍부하게 담은 만큼 한화이글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2.17 I 임유경 기자
(영상) 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장 "가맹업 분류·독소조항 개정 추진"
  • (영상) 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장 "가맹업 분류·독소조항 개정 추진"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법제도 개정에 나섭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법·제도 개정에 나섭니다.정현식 협회장은 오늘(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대 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간의 핵심 추진과제를 밝혔습니다.핵심 추진과제는 크게 세가지로, ‘프랜차이즈 산업분류 제정’과 ‘예상매출액산정서 제공의무 조항 개선 등 가맹사업법 개정 건의’, ‘프랜차이즈종합지원플랫폼 출범’ 등입니다.핵심은 국가 통계, 즉 표준산업분류에 ‘가맹사업’ 분류를 신설하는 겁니다.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은 따로 분류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본사와 가맹점 간 가맹계약으로 맺어진 고유의 산업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독자의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고, 유통서비스업, 외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으로 흩어져 있던 기존 체계는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협회장은 “그간 족보가 없는 근본 없는 산업이나 다름 없었다”며 “산업의 근본과 뿌리를 제대로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통계·조사와 이를 근거로 하는 정부 지원정책 수립이 올바르게 이뤄지려면 공식적으로 프랜차이즈산업이 독자의 산업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또 협회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어려움을 안겨주는 고질적인 독소조항을 발굴해, 개정 및 폐지를 추진합니다.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와 같이 본사와 점무 모두에게 실익이 없고, 분쟁과 처벌을 과도하게 조장하는 법안들이 대표적입니다. ‘프랜차이즈종합지원플랫폼’도 다음달 공식 출범합니다.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2년여간 정부예싼을 지원받아 구축한 종합플랫폼으로, 정보 비교와 홍보, 상담, 교육, 업종별 비즈니스 매칭 등 창업 전 과정에 필요한 것 내용을 제공합니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자영업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낸 사회적 안전망이자 생활밀착형 산업으로, 국가 GDP의 6.5%와 경제활동인구의 4.5%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 기반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이러한 불합리한 법제도를 개선하고 성장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의 재도약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3.02.17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
  •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사실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차감 폭이 커져 혜택 줄었다 vs 마일리지 이용객 80%가 중·단거리 승객이다. 이들 노선은 차감 폭 줄어 들어 오히려 혜택이 커진 것이다.’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한항공(003490)의 새로운 ‘마일리지 개편안’을 놓고 ‘혜택 축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새 개편안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기존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뀌면서 공제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즉 마일리지 차감 폭이 기존과 달라지면서 일부 이용객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혜택 축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대한항공 노선별 마일리지 공제 개편안.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마일리지 공제 폭은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장거리는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지고, 반대로 중·단거리는 차감폭이 준다. 예를 들어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의 경우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기존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반면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 측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은 단거리 이용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으로 혜택이 커졌다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률이나,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도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고객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이용객 80% 중·단거리 “다수 고객에게 유리”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국내선 이용 고객의 비중은 50%에 가깝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고객까지 포함하면 76%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대한항공 이용객 10명 중 8명 가량이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3만마일 이하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전체 스카이패스 회원의 90%에 달한다. 반면 일반석 장거리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7만마일 보유 고객은 4%에 불과하다. 즉 공제폭이 늘어나는 장거리 노선보다는, 공제폭이 줄어들거나 합리화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다수의 승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의미다.◇바뀌는 공제율, 외항사와 비교해도 낮아특히 기존에 비해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공제도 해외 항공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폭이 외국 항공사와 비교해 월등히 낮으며, 일등석,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량이 적은 수준”이라고고 설명했다.실제로 8구간에 해당하는 인천~L.A.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8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델타항공(인천~시애틀)은 13만~15만마일, 유나이티드항공(인천~샌프란시스코)은 13.7만~16만마일, 에어프랑스(인천~파리)는 14~30만 마일로 대한항공에 비해 높은 상태다.또한 9구간에 해당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9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아메리칸 항공(인천~댈러스)은 12만2000~13만8000마일, 델타항공(인천~애틀란타)은 25만~26만마일, 에어캐나다(인천~토론토)는 11~20만 마일이 필요하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 적립률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도 다소 유리한 편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운항 거리별, 좌석 등급별, 예약 클래스별, 적립 구간을 세분화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을 그대로 두거나 상향 조정했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률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다만 일반석의 경우 13개 예약 등급 중 7개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적립률 100%에 해당하는 예약 클래스들을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적립률 변경 후에도 일반석의 적립률 100% 예약 클래스는 7개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외항사와 비교하면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마일리지 항공편 운항 확대 검토 대한항공의 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적립률 일부 하향 조정은 2002년 이후 22년, 일반석 공제 마일리지의 부분적 인상은 20년만에 이뤄진 조치다. 마일리지 적립 환경 변화와 해외 항공사 트렌드 변화 등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으로, 해외 사업자들에 비해 고객 혜택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경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특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통한 항공권 예약이 어렵다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성수기를 포함해 인기 있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보너스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추가 항공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 원하는 노선에 보다 용이하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비중을 넓혀나갈 방침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2년에 불과하고, 마일리지 제도도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의 유효기간과 합리적인 공제폭을 가진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긍정적고 합리적인 측면이 훨씬 크다는 점은 간과하고, 일부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비난하고 압박하는 것은 건전한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측면에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이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50㎞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을 지속할 경우 엔진은 구동에 관여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 역할만 하게 돼 전기차 모드 주행을 확장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된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7.4㎞다.특히 내리막길과 같이 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주행 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적극적인 회생 제동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신속하게 충전한다. 동력이 더 필요한 오르막 주행에서 전기 모터의 성능에 더하여 가솔린 엔진이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직·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무엇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명성을 얻게 된 비결은 핵심 부품인 ‘멀티모드 기어박스’에 답이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고전압 시동모터 겸 발전기(HSG) 보조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ℓ 가솔린 엔진이 만나 완성됐다.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클러치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다. 르노의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 F1(포뮬러원) 팀의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 있는 것으로 르노의 150개 특허로 개발된 E-Tech 전용 변속기다.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변속 4단, 전기모터 변속 2단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4+2 조합을 통해 더 다양한 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통해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거나 출발할 수 있어 흡사 전기차 주행처럼 응답성이 빠른 차로 만들어준다.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변속을 진행할 때 HSG 보조모터가 개입해 역할을 한다. HSG 보조모터는 엔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면서 기어 변속시 발행하는 회전 속도의 차이를 조정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면서 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3년형 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와 ‘일렉트릭 오렌지’.(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고 정비하는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AS 네트워크는 전국 412곳으로 일반 정비를 할 수 있는 △블루레벨 정비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오렌지레벨 정비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EV(전기차)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정비사도 양성하고 있다.르노코리아관계자는 “철저한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까지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며 “XM3 E-Tech 하이브리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AS 시스템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2.16 I 박민 기자
기관·외인 매수에 1.96%↑…2470선 회복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매수에 1.96%↑…247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코스피가 247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6.16포인트 오른 2444.0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해 2470선에 안착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컸다. 기관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89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9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선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매 판매 지표에도 상승 마감한 간밤 뉴욕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통화정책 기대감 후퇴와 예상보다 좋은 경기 예상 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더 나아가 무착륙 기대감을 더 반영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다만 이달 들어 248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오후 들어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2.0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76%, 1.06%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이 3.24% 올랐고,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65%), 제조업(2.4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른 6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17% 올랐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32%, 0.94% 올랐다.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이유가 배터리 화재로 밝혀지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도 3.23% 올랐고, 5년 내 자사주 전략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밝힌 삼성물산(028260)은 3.77%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673개 종목이 상승, 216개 종목히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45개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890만 2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 9721만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 흐름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2만 7696.44를 기록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3268.30에 거래되고 있다.
2023.02.16 I 원다연 기자
포드 전기 픽업트럭 배터리 화재..SK온 "원천기술 문제 아냐"(종합)
  • 포드 전기 픽업트럭 배터리 화재..SK온 "원천기술 문제 아냐"(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김상윤 기자]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화재 발생으로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SK온 측은 “원인을 규명했고,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주 초부터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출고 전 사전 품질 점검 과정에서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회사 측은 근본 원인을 찾았고, 재발 방지 방안 등을 수립해 앞으로 배터리 생산 절차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 재개는 다음주 말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2022년 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자동차 본부 앞에서 찍은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옆면의 로고.(사진=연합뉴스)SK온 관계자는 “양사가 화재 발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배터리 셀 자체의 원천적인 기술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이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단계에 있는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서 조기에 선두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드는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와 배터리 문제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리콜 등을 협의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전자 7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 7000억원 등 리콜 비용으로 1조4000억원을 GM에 지급했다.
2023.02.16 I 하지나 기자
포드 "중단원인 파악"…배터리 불확실성 해소에 SK이노베이션 3%↑
  • 포드 "중단원인 파악"…배터리 불확실성 해소에 SK이노베이션 3%↑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문제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했던 미국 포드자동차가 문제를 파악하고, 다음주 말까지 생산 공정에 개선안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도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3.16% 오른 1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32% 오른 16만1700원까지 뛰기도 했다.SK이노베이션은 전날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45% 하락했다. 생산 중단 원인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주 초부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이날 주가가 반등한 것은 포드가 조만간 개선안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포드 측은 “배터리 관련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으며 다음주말까지 조사를 끝내고 배터리 생산 공정에 개선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이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온의 불확실성이 해소로 전날 대거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연기금,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JP모간, 삼성증권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장 초반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 USB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도 매수 주문이 나왔다.
2023.02.16 I 양지윤 기자
포드 "전기픽업트럭 생산중단, 배터리 화재탓"…SK온 탑재
  • 포드 "전기픽업트럭 생산중단, 배터리 화재탓"…SK온 탑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 원인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이번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출고 전 사전 품질 점검 과정에서 배터리에서 불이났고, 인근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에 포드는 지난주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픽업트럭의 생산과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회사측은 근본 원인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은 적어도 다음주말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이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단계에 있는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서 조기에 선두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드는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와 배터리 문제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리콜 등을 협의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1조4000억원을 GM에 지급했다.
2023.02.16 I 김상윤 기자
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자 주]부산 기장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사진=퓨쳐켐)퓨쳐켐(220100)이 방사성의약품 원천 기술인 펩타이드 제조·등위원소 표지·자동합성 장비 기술을 앞세워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퓨쳐켐은 연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치료제) ‘FC303’의 품목 허가 신청과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국내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FC303이 유럽과 중국, 터키 기술 수출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퓨쳐캠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기업 중 파이프라인 최다퓨쳐켐은 1999년 설립됐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를 개발했다. 이어 2018년 국내 29호 신약인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24년 경력의 방사선의약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전구체·화합물 생산부터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제품의 상용화와 생산까지 방사성의약품 전주기 신약개발과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핵심기술인 알코올 용매를 활용한 F-18 표지 원천특허기술을 확보해 2007년 독일 바이엘(Bayer)에 표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폐암 진단용 18F-FLT, 파킨슨병 진단용 피디뷰 제품을 상용화했다. 퓨쳐켐은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알자뷰 제품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2018년 알자뷰를 터기에 기술수출했다. 아직 임상이 진행 중인 FC303을 2020년 유럽과 중국, 2021년 터키에 기술 수출했다. FC303은 전립선암에만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하는 표적 진단제다. 전립선암의 민감·특이·정확도가 기존 검사 방법인 자기공명영상(MRI)대비 유의미하게 높아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퓨쳐켐은 진단용의약품으로 뇌종양 진단제 ‘[18F]FMT’, 심뇌혈관 질환 진단제 ‘[18F]FC505’, 타우단백질 타켓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제 ‘[18F]FC211’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루테튬(177Lu)을 이용한 치료용의약품으로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C705 등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기업 중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진단용 의약품,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알츠하이머 진단용의약품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퓨쳐켐이 신규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유사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시장 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 구축퓨쳐켐은 국내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퓨쳐켐은 2021년 11월 부산 기장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하고 생산 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의 기장 생산시설은 부산 기장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다. 기장 생산시설은 방사성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연구 용역을 위한 국내 최대 독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장 생산시설이 방사선의과학 생산단지 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동위원소 융합연구기관, 중입자 가속기,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등과 연구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퓨쳐켐은 기장 생산 시설을 통해 영남권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신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주된 원료인 루테튬을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신형 원자로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 생산과 수출에도 유리하다. 퓨쳐켐은 부산 기장 생산시설에 대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신청했다. 퓨쳐켐은 올해 하반기 안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허가를 받고 의약품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퓨쳐켐은 F-18 표지 기술을 이용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넘어서 다양한 치료용 핵종을 이용해 추가적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용, 임상시험용 방사성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방사성의약품시장은 암 치료·진단 증가 등으로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시장은 2018년 39억4680만달러(약 4조8600억원)에서 올해 52억6180만달러(약 6조4800억원)로 연평균(CAGR) 5.9%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퓨쳐캠의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퓨처캠의 연 매출은 △2019년 82억원 △2020년 110억원 △2021년 118억원 △지난해 142억원(전망치) 등 고속 성장세다. 다만 지속적인 영업 적자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퓨처캠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인력과 생산 시설 등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어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에 있는 FC303의 품목 허가 후에 FC705의 임상 등을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신민준 기자
핸드허그, 캔디아고고와 손 잡고 일본 진출
  • 핸드허그, 캔디아고고와 손 잡고 일본 진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의 운영사 핸드허그는 글로벌 일본의 F&B(식음료), 뷰티, 콘텐츠 상품 유통 기업인 캔디아고고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젤리크루)젤리크루에 따르면 캔디아고고는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F&B프랜차이즈를 운영함과 동시에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운영, 세가 사미 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에 특화된 광고 프로모션 사업도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미디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캔디아고고는 자체 브랜드인 캔디아고고의 하라주쿠 본점을 포함해 15개 직영 매장을 운영중이며, 일본 내 대형 백화점 및 의류브랜드, 드러그 스토어 브랜드 등 다방면의 파트너사와 제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내 블랙핑크와의 협업, EX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BTS캐릭터(타이니탄) IP상품을 론칭하기도 했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적 마케팅 협업 및 중장기적 IP 협업 기획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 핸드허그는 젤리크루의 ‘웅크린선인장’ 브랜드 콘텐츠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며, 캔디아고고는 ‘웅크린선인장’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개발, 제휴 파트너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올 3월부터 ‘웅크린선인장’ 콘텐츠의 문구와 팬시류, 완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일본시장 내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MZ세대 고객이 타겟층인 양사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추후 크리에이터들의 일본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한국 크리에이터 IP의 일본 진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웅크린선인장’은 젤리크루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로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그림체와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3.02.16 I 함지현 기자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등 성장률 둔화에 '바닥'…목표가↓-SK
  •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등 성장률 둔화에 '바닥'…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지난해 바이오 부문과 식품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1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2만9500원이다. (사진=SK증권)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한통운 제외한 매출액 4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8.3% 줄었다”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F&C 부문의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고, 베트남 돈가와 인도네시아 육계가격 하락하면서 영업적자 3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적자폭이 300억원 가량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4분기 국내 가공 식품이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며 “가격인상으로 더 높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면, 그에는 못 미치는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원가율 측면에서 보면 원재료 부담의 고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2분기부터는 마진율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3분기 바이오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바이오 시황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있었다. 박 연구원은 이어진 4분기에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의 뚜렷한 성장률 둔화와 마진율이 축소가 확인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바이오 시황 다운 사이클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해외 식품은 지난해 4분기에 16.9%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해외 식품 고성장에 힘입어 연간으로는 식품 중 해외 식품 비중이 46.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대비로는 1.0%포인트 확대됐고, 올해에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이 전사 가공식품 성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로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바이오 시황이 회복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올해 2분기부터 식품 마진이 개선될 스프레드 개선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중 저점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2023.02.16 I 이용성 기자
'투자의 귀재' 버핏, TSMC 대거 팔고 애플 더 담았다
  • '투자의 귀재' 버핏, TSMC 대거 팔고 애플 더 담았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해 3분기 대거 사들였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주식을 한분기 만에 대부분 팔아치웠다. 웨렌 버핏. (사진= AFP)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는 이날 주식소유현황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TSMC 보유 지분의 86.2%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해 11월 주식보유현황보고서(13F 양식)를 통해 작년 3분기에 TSMC 주식을 41억달러(약 5조2600억원) 어치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버크셔는 TSMC 주식예탁증권(ADS) 601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829만주로 급감했다. 작년 버크셔의 투자 사실이 알려진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TSMC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TSMC는 지난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매출이 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TSMC의 주가는 올해 들어 32%가량 올랐다. 버핏은 TSMC 투자로 그리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캐시 시퍼트 CFRA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버크셔는 TSMC로 약간의 이익을 거뒀다”면서, TSMC 주식을 대략 68.5달러(약 8만 7885원)에 사서 74.5달러(약 9만 5583원)에 팔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가치 투자의 대가로도 정평이 난 버핏이 대규모로 사들인 주식을 3개월 만에 판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니 황 타이신증권 부사장은 “버크셔가 한 분기 만에 보유주식을 이렇게 많이 줄인 것은 놀랍다”며 “장기 투자를 하면서 꾸준히 보유 지분을 늘리던 기존 방식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에 TSMC 외에도 은행주인 US뱅코프와 B0NY멜론의 보유 지분을 각각 91.4%, 60% 매각했다. 버크셔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제프리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급등했던 미 석유기업 쉐브런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를 추진 중인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보유 지분도 일부 팔았다.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최근에는 영국 경쟁당국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버핏의 ‘애플 사랑’은 여전했다. 버크셔는 작년 4분기 애플 주식 2080만주, 32억달러(약 4조1000억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였다. 로이터는 “애플은 버크셔가 사들인 몇 안되는 종목 중 하나였다”며 “버핏은 애플의 소비재 회사로서의 성격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 1위 종목으로 4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쉐브런,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5위권에 들었다.한편, 1억달러(약 1284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모든 기관투자자는 매 분기 말로부터 45일 이내에 13F 양식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2023.02.15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하락폭 확대…2430선으로 밀려
  • 코스피, 하락폭 확대…243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15일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32.62포인트(1.32%) 하락한 2432.87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 오른 2473.0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곧장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전날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3800억원 가량 순매도했던 개인만 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1월 CPI는 전달보다 0.5% 오르며 지난해 12월의 0.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4% 상승)도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지 않단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다. 대형주가 1.35% 내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24%, 1.19%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이 2.53%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선 영향이다. 통신업도 1.70%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테슬라 수혜가 부각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점토 미국 점토 리튬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진 포스코(005490)홀딩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3%, 2%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포드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이유로 인기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단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7%대 하락하고 있다.
2023.02.1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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