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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K드라마 노크하는 亞 스타들
  • 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K드라마 노크하는 亞 스타들[글로벌 엔터PICK]
  • ‘노 웨이 아웃’ 허광한 캐릭터 포스터(왼쪽)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카구치 켄타로 캐릭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외국인 배우가 K드라마에 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류가 국경을 구분하지 않게 되면서 ‘4차 한류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는 27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이세영과 감성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견니’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중화권 스타 허광한은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청춘 로맨스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허광한은 ‘노 웨이 아웃’을 통해 킬러 역을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해외 진출작으로 K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처럼 한국 드라마를 찾는 아시아 스타들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4차 한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최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에는 4차 한류 붐이 불고 있다”며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같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본 국민에게 한국 작품이 큰 인기”라고 말했다. 배우 배용준이 ‘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은 드라마 ‘겨울연가’는 한류 열풍의 시초로 꼽힌다. 1차 한류의 특징이 작품이나 출연 배우의 팬덤화에 머물렀다면, 아이돌 그룹과 K팝을 거치며 진화한 4차 한류의 키워드는 ‘협업과 교류’다. 4차 한류는 글로벌 스타들의 참여는 물론 인기작 리메이크, 한국 제작진의 촬영·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방식 등으로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이는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거점으로 주목받게 된 영향이 크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의 드라마·영화 등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도 4차 한류의 배경이 됐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은 콘텐츠 소비에 시차가 없다”며 “패션, 뷰티, 음식 등 생활·문화적인 요소로 한류가 이어져 왔는데, OTT 콘텐츠는 그 모든 것을 한눈에 실시간으로 보여주기에 최적”이라고 짚었다.
2024.09.19 I 최희재 기자
`스칼렛 요한슨發` 美캘리포니아주, 배우 목소리 AI 무단복제 금지
  • `스칼렛 요한슨發` 美캘리포니아주, 배우 목소리 AI 무단복제 금지
  •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샬롯 역으로 출연했던 스칼렛 요한슨(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인공지능(AI) 무단 사용으로부터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이 법안에는 AI로 연예인의 목소리 등 특징을 차용한 디지털 복제물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정식 계약을 맺어야 하며, 계약 단계에서 연예인 본인의 의사가 전문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와 출연진의 동의 없이 AI를 활용해 그들의 디지털 복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또한 해당 법안에 따르면 기존 계약의 조항이 모호해, 기획사가 연예인의 목소리나 특징을 차용한 AI 혹은 디지털 복제품을 무단 생산할 위험이 있을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했다.이 법안은 2025년 발효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AI와 디지털 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산업계를 어떻게 변모시킬지에 대해 우리는 계속 미지의 영역을 헤쳐나가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종사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법안은 그들을 보호하면서도 업계가 번성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법안에는 고인이 된 연예인의 복제물을 상속인의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5월 영화 ‘그녀’(Her) 속 인공지능(AI) 목소리의 주인공인 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지적을 받은 챗GPT 음성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당시 성명을 내고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조차 (오픈AI의 음성과 자신의 목소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이 음성을 만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요구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논란이 일자 오픈AI는 해당 목소리 제공을 중단했다.한편 프란 드레셔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회장은 이번 법안과 관련, “지난해 우리가 힘겹게 싸웠던 AI 관련 보호조치가 캘리포니아 법안에 새겨진 만큼 조합원들은 물론 다른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했다.
2024.09.18 I 김미경 기자
"자율형 AI, 자율주행車 '웨이모'처럼 데이터 기반해 변화 적응"
  • "자율형 AI, 자율주행車 '웨이모'처럼 데이터 기반해 변화 적응"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웨이모(Waymo)’를 타보면 운전자는 없지만,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차량을 운전합니다. 세일즈포스가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 공개글로벌 최대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다음 달 8일부터 영국에서 에이전트포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하여,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주는 ‘능동적인 AI 전문 비서’라고 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전트포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개별 고객 여정 등의 데이터를 기억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필요한 시점에 맞춰 정보를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점이다. 마치 먼저 말을 걸듯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적응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이는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질문이나 지시를 해야만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의 챗봇(chatbot)이나 코파일럿(co-pilot)과는 달리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에이전트포스는 24시간, 365일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기업과 직원들에게 즉각적이고 유용한 대화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것이 에이전트포스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다.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360도 CRM’을 구현하여 고객의 생산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하고 사용자 지정이 쉬운 기능을 AI 기술로 구현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가 개최한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일대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기업형 AI 시대 기대감아울러 그는 에이전트포스의 핵심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 △은행 △상품 △영업 △지원 △마케팅 △고객 경험 △분석 △재무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에이전트포스를 사전 도입한 미국의 대표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OpenTable)’, 백화점 체인 ‘삭스(Saks)’, 그리고 학술 출판사 ‘와일리(Wiley)’의 고객 접점 부문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패트릭 스토크 세일즈포스 제품·인더스트리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 중, 수천 명의 청중 앞에서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한 삭스 백화점의 AI 상담원 ‘소피’와의 능동적 대화를 시연했다. 이 과정에서 구매한 옷을 교환 처리하고 새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또한,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문의 해결 속도를 40% 향상시켰으며, 상담원들은 더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 AI CEO는 기조연설에서 “이 모든 것은 에이전트포스의 두뇌인 ‘아틀라스(ATLAS) 추론 엔진’에서 시작된다”면서 “아틀라스는 여러분의 역할과 계획을 평가하고 구체화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순환하면서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구동 원리를 설명했다.베니오프 CEO는 기조연설 후 전 세계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아틀라스는 높은 정확도와 낮은 환각률(hallucination rates) 측면에서 현재 ‘구글’과 ‘오픈AI’의 모방(벤치마킹) 능력을 앞선다”며, “내년까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전 세계 10억 개 고객사와 소통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가 젠슨 황 엔디비아 CEO와 AI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젠슨 황 “기업형 AI 시대, 향후 10년 놓치면 안 돼”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드림포스 2024는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1500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도 드림포스를 방문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베니오프 CEO와의 좌담회에서 “향후 10년간 디지털 생물학, 질병 진단, 과학 분야의 혁신으로 인해 AI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많은 지원자들이 생길 것이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로봇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시대의 시작과 그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베니오프 CEO는 “자율형 AI를 만드는 과정이 마치 ‘컴퓨터 과학 박람회’ 프로젝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수천억 개의 AI와 로봇으로 구성된 각각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할 필요가 없으며, 직원들이 온보딩(조직·업무 적응)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8 I 김범준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18일 극장 개봉
  • 방탄소년단 정국의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18일 극장 개봉
  •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 아이 엠 스틸’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국은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입니다”(‘정국 : 아이 엠 스틸’ 프로그램북 중)18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 아이 엠 스틸’(정국 : 아이 엠 스틸)이 한국 CGV와 약 120개 국가·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10월 4일 상영을 시작한다. ‘정국 : 아이 엠 스틸’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부터 솔로 앨범 ‘골든’까지 약 8개월간의 음반 제작 과정과 활동기를 담고 있다. 정국은 영화에서 첫 솔로 활동을 하며 든 생각과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으로 정상에 올랐으나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아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정국의 노력을 지척에서 지켜본 ‘골든’ 제작진들은 그를 두고 “타고난 재능에 놀라울 만큼 노력하는 아티스트”로 평한다. 정국의 모든 솔로 활동에 댄서로 참여한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는 프로그램북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댄서들이 그를 따라잡으려 애써야 했다”라며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브라이언은 “정국은 무엇보다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정국이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이자 멋진 친구가 된 열쇠다”라고 호평했다. ‘세븐’과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는 “엄청난 스타들의 특징은 가장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정국이 그렇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부분을 반복하며 맞다고 느끼기 전까지 계속하는 아티스트에게 프로듀서로서 뭘 더 바라겠느냐”라고 정국을 칭찬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전부터 정국을 지켜본 프로듀서 피독은 “바탕이 천재다. 누구보다 곡에 대한 캐치가 빠르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를 잘하는 ‘팝’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국 : 아이 엠 스틸’은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솔로 활동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아티스트 정국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들은 관객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600년 된 은행나무에 한옥도서관…도봉구 '한글역사문화길'
  • 600년 된 은행나무에 한옥도서관…도봉구 '한글역사문화길'[서울곳곳]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오랜 문화유산은 물론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도봉역사문화길에서는 이런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도봉산 자락을 바라보며 이동하다 보면 도봉구의 ‘도봉역사문화길’을 만날 수 있다. △한글역사문화길 △무수골 조선시대 왕족묘길 △초안산 조선시대 내시묘길 △창동역사문화길 △도봉서원 바위글씨길 △분단의 아픔, 평화문화진지길 △중랑천 따라 걷는 도봉이야기 길 △도봉옛길 등 8개의 콘셉트 별로 구성·운영 중이다. 관내 초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단체로 탐방을 하기도 하지만, 개별적으로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안내해두고 있기도 하다.도봉구 원당마을한옥도서관(사진=함지현 기자)지난 11일 이 곳 중 1길로 불리는 한글역사문화길을 찾았다. ‘한글’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정의공주가 한글 창제에 도움을 주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죽산안씨대동보’에는 “세종이 우리말과 한자가 서로 통하지 못함을 딱하게 여겨 훈민정음을 만들었으나, 변음과 토착을 다 끝내지 못하여서 여러 대군에게 풀게 하였으나 모두 풀지 못하였다. 드디어 공주에게 내려 보내자 공주는 곧 풀어바쳤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원당샘공원, 방학동은행나무, 연산군묘, 김수영 문학관,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 충정공 목서흠 묘역, 간송옛집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30분 정도만 둘러봐도 외관 정도는 대부분 훑어볼 수 있을 정도로 명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이다. 다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각자만의 특색을 담고 있다.원당샘공원은 600여년 전 파평 윤씨 일가가 원당마을에 정착하면서 수백년 동안 생활용수로 사용한 샘물이다. 총 면적은 4671㎡에 이르며 전통연못, 벽천, 꽃담, 사모정 등의 시설과 소나무, 회양목 등 수많은 나무들이 우거져있다. 2009년부터 물이 흐르지 않아 2011년에 지하수를 연결해 마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복원했다.방학동 은행나무(사진=함지현 기자)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 방학동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600년에 달한다. 그만큼 압도적인 크기가 특징인데, 그 모습이 매우 고상하고 아름다워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성시했다. 이 나무에 불이 날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자유시인 김수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문학관도 있다. 생전에 도봉구에 머물며 많은 시를 지었기 때문이다. 연산군묘와, 세종대왕의 딸 정의공주와 부마인 양효공 안맹담 부부의 묘소는 주변 산세·하늘과 어우러지면서 탁트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제강점기 빼앗긴 우리 문화유산을 수집·보전하는 일에 평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자취가 서린 간송옛집은 한옥 형태로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더욱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원당마을한옥도서관’은 총 4213권의 자료를 보유한 작은 건물이지만,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도 마루와 중정 등 한옥의 구조를 구현했다. 안내책자도 한지 느낌을 살려 제작해 눈길을 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관광명소 프로그램을 통해 도봉구를 색다르게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봉구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8 I 함지현 기자
TXT 연준, '껌' 고난도 댄스 챌린지 1700만뷰 돌파
  • TXT 연준, '껌' 고난도 댄스 챌린지 1700만뷰 돌파
  • (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투바이투게더(TXT) 연준이 신곡 ‘껌’(GGUM)으로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연준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첫 솔로 믹스테이프 ‘껌’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를 통해 고난도의 챌린지를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껌’ 댄스 챌린지 영상은 공개된 지 약 나흘만인 17일 0시 기준 누적 합산 조회 수 1714만회를 넘어섰다.댄스 챌린지는 연준의 퍼포먼스 실력과 쫀득한 춤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껌 질겅”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맞춰 그루비하면서도 힘 있는 동작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고난도의 퍼포먼스가 춤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고 실제 업로드된 챌린지 영상의 상당수가 전문 댄서들의 촬영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연준이라 가능한 것”, “따라 할 수 없는 난이도”라는 반응과 함께 챌린지 권유를 피해 달아나는 밈(meme)이 생겨나기도 했다.17일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껌’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쨍한 색감의 껌이 신발 밑창에 찐득하게 달라붙어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뮤직비디오 티저가 18일 0시 공개되고 본편은 19일 오후 6시 음원과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껌’은 일렉트로 사운드가 매력적인 힙합 장르로, 기계음을 사용해 변조한 보컬과 강렬한 피아노 연주의 브레이크 구간이 특징이다. 연준은 안무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껌을 질겅이는 듯한 독특한 제스처를 비롯해 전체 퍼포먼스의 구성과 흐름을 다듬어갔다.연준은 첫 솔로 믹스테이프 ‘껌’을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음악방송에 출격한다. 2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잇달아 출연해 신곡 무대를 펼친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앞이 아득해지고 '핑글'.. 어지럼증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 앞이 아득해지고 '핑글'.. 어지럼증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세 변화와 같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없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즉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어지럼증은 주변이나 본인이 돌거나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현훈, 중심을 잡기 힘들어지는 느낌, 앞이 아득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서는 증상 양상만으로는 어떤 질병인지 알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뇌졸중 의심 증상만약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 요인이 있는 고령 환자가 갑자기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주변이 도는 어지럼증 호소한다면, 뇌졸중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소뇌 부위에 뇌졸중이 생기면 다른 증상 없이 어지럼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익성 교수는 “심한 어지럼증이 5~10분 지속되다가 갑자기 괜찮아지는 증상은 뇌혈관의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이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어지럼증 원인들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이석증이라고 흔히 부르는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이다. 이는 자세 변화 시 발생하며, 이석정복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립성 저혈압도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짧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 관련 약물이나 고혈압 약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만 어지럼증이 짧게 있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방문할 때는 평소에 복용하던 약 처방전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이익성 교수는 “어지럼증이 처음 생겼을 당시의 유발요인, 지속시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어지럼증이 있다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갑작스럽게 생긴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어지럼증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2024.09.17 I 이순용 기자
화사·피원하모니·피프티피프티… 추석 끝, 활동 스타트
  • 화사·피원하모니·피프티피프티… 추석 끝, 활동 스타트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길고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요계 컴백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그룹 마마무 화사를 시작으로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등 각기 다른 음악색을 지닌 컴백 주자들이 신보를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마마무 화사(사진=피네이션)마마무 화사는 19일 미니 2집 ‘O’를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한다. ‘O’는 화사가 그리는 세상을 담은 앨범이다. ‘O’의 둥근 외형과 같이 세상을 둥글고 유연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화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NA)를 비롯해 ‘로드’(Road), ‘화사’(HWASA), ‘에고’(EGO), ‘오케이 넥스트’(OK NEXT), ‘저스트 원트 투 해브 썸 펀’(just want to have some fun), ‘O’(오)까지 7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은 ‘나’(NA)다. ‘나’는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주체적인 ‘나’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화사의 매력과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는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화사표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다. 히트메이커 유건형을 비롯해 페노메코, 싸이, 안신애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박우상, 서지음 등 유수의 작가진이 수록곡 작업에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는 20일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새드 송’을 비롯해 리듬감 있는 드럼과 다채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잇츠 올라이트’(It’s Alright), 밴드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팝 록 장르의 ‘라스트 콜’(Last Call), 트랩 비트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일렉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웰컴 투’(Welcome To), 재지한 피아노 인트로가 인상적인 ‘올 유’(All You), 피원하모니의 첫 유닛곡 ‘WASP’, ‘새드 송’ 영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지웅 역시 다수의 곡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타이틀곡 ‘새드 송’은 독특하게 흘러가는 라틴 리듬이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피아노 리프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히어로가 된 피원하모니에게 찾아온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다.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피프티 피프티는 20일 미니 2집 ‘러브 튠’(Love Tune)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OS’를 비롯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스타리 나잇’(Starry Night), ‘그래비티’(Gravity), 영문 버전 ‘스타리 나잇’과 ‘SOS’까지 6곡이 실렸다.타이틀곡 ‘SOS’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줄 곡으로,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맑눈광 정해인·쾌남 영웅 김우빈, 한가위 접수한 액션 미남들
  • 맑눈광 정해인·쾌남 영웅 김우빈, 한가위 접수한 액션 미남들[스타in 포커스]
  • (왼쪽부터)정해인, 김우빈.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우빈이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으로 극장과 안방을 뜨겁게 달구며, 긴 추석 연휴 모처럼 한국 영화가 기지개를 다시 펴고 있다. 우월한 피지컬과 뛰어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두 사람. 이들은 액션물로 귀환해 갈고 닦은 액션 실력을 여과없이 발휘하는 한편, 다른 결의 캐릭터 연기로 각자의 필모그래피에도 의미있는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이다. ◇‘베테랑2’ 3일 만에 209만 돌파…정해인 동공 열연 호평먼저 황정민과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베테랑2’는 지난 13일 개봉 이후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10만명 가까이 동원하며 적수없는 박스오피스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대로의 흥행 속도면 추석 연휴가 끝날 때쯤 손익 분기점인 400만명을 거뜬히 돌파해 순이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50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00만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베테랑’의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베테랑2’의 가파른 흥행세에는 ‘베테랑’ 시리즈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과 함께 시사 및 개봉 이후 실관객들의 열띤 입소문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베테랑’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정해인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액션 실력을 극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호평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해인이 분한 ‘박선우’는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했다가 출소한 전 소장(정만식 분)이 연쇄살인범 해치와 분노한 시민들의 보복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해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이 출동한 현장에서 서도철의 눈에 든 파출소 순경이다. 박선우는 UDT 출신의 탁월한 신체능력과 무술 실력, 위협 앞에 눈 하나 깜빡않는 깡과 담력이 서도철의 마음에 들어 강력수사대팀의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과 강력수사대 팀원들을 집요히 관찰하는 묘한 눈빛, 어딘가 모를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면모로 극 후반을 향할수록 섬뜩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동공 열연’이란 찬사와 함께 정해인이 전편과 달라진 ‘베테랑2’의 묵직한 매력을 빛냈다는 반응들이 이어진다. ‘D.P.’. ‘설강화’ 등 작품을 통해 다져온 그의 액션 실력도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극 중 박선우가 마주한 범인 앞에 섬뜩한 눈빛과 함께 미소로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뜻밖의 화제를 모으기도. 관객들은 “정해인이 안녕? 대사 칠 때 얼굴 표정밖에 기억 안 남”, “정해인 눈알이 진짜 돌아있네 이런 연기 거의 처음 같은데 임팩트 오진다. 이건 되는 주식”, “황정민 다칠 때 관람객도 아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아 정해인 눈빛” 등 반응을 보냈다. ‘베테랑2’ 무대인사에 참석한 정해인의 훈훈하면서도 공손한 팬서비스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 화력을 더하고 있다. ◇김우빈표 맛깔나는 성장 액션…재미·의미 잡은 ‘무도실무관’플랫폼은 다르지만 김우빈이 김성균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도 지난 13일 ‘베테랑2’의 개봉일과 같은 날 전 세계에 공개됐다. ‘베테랑2’와 더불어 ‘무도실무관’ 역시 선후배 남남 배우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에, 액션물인 공통점이 눈에 띈다. ‘무도실무관’은 24시간 밤낮없이 잠재적 범죄 가능성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세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어느 작품에서도 다루지 않던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을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지옥’, 티빙 시리즈 ‘몸값’,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만든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이기도 하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무도실무관’은 공개 하루가 지난 14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체 시청 4위에 등극, 총 72개국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평과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16일 기준 네이버 포털 평점이 10점 만점에 9.18점의 상위권이다. 또 “이 영화를 본 뒤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들의 노고를 처음 알게 됐다. 목숨 걸고 좋은 일들 하시는데 많은 지원이 필요한 거 같다”, “오랜만에 넷플릭스 해지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작품”, “기대 안하고 봤는데 올해 본 넷플 중 최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액션” 등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진다. 영화를 본 현직 보호관찰관, 무도실무관들이 남긴 진심어린 감사와 공감 리뷰들도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이정도로 분해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시원시원히 뻗은 장신 액션을 선보인 김우빈의 열연에 특히 극찬이 이어진다. 사명감을 지닌 직업인이자 좋은 선배, 어른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김성균의 연기 변신, 김우빈과 김성균의 브로맨스 케미도 합격점이란 반응이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서 금발 탈색 헤어스타일로 파격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 것은 물론, 각종 무술을 섭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내고자 체중을 8kg 가까이 증량했다. 꾸준히 하루 3~4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하며 액션을 마스터한 구슬땀 노력도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오로지 삶에서 ‘재미’만을 추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무도실무관을 시작했던 이정도가 김선민과 합을 맞춰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외적, 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캐아일체’(캐릭터+물아일체) 열연으로 섬세히 그려냈다는 반응이다. 영화는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보호관찰관 및 무도실무관들의 노력이 무색해지지 않게 담담하고 진지하게 사건 해결과 이정도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자칫 무겁거나 루즈해질 수 있는 전개에 적절한 유쾌함과 위트를 추가한 김우빈의 캐릭터 열연이 ‘무도실무관’의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4.09.17 I 김보영 기자
 류마티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 [전문의 칼럼] 류마티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 [서정욱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조기관절염센터 원장]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자가면역반응이 시작되고, 호르몬과 같은 내적 인자나 스트레스와 같은 외적 인자에 의해 발생 및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류마티스 질환은 흔히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염증성 관절염의 양상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로 류마티스 질환이 처음 시작될 때의 증상은 관절염의 증상도 미미하고, 전신적인 서정욱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조기관절염센터 원장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것이 류마티스 질환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든다. 류마티스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는 첫 번째, 아침에 손이 뻑뻑하고 잘 펴지지 않는 현상이다. 이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서도 약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류마티스 질환의 경우에는 강직의 정도와 지속시간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증상이 아침에 1시간이상 지속되거나 오후까지도 풀리지 않는다면 퇴행성 관절염 보다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성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두 번째는 통증의 부위가 이동하는 이동성 관절염의 증상이다. 어느 시기에는 이쪽 관절이 아팠다가, 반대쪽 관절이 아팠다가, 이런 식으로 한 2~3개월 간격으로 이동하면서 관절이 아프다고 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급격하게 시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쪽 저쪽 아프면서 시작을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손이 뻑뻑하면서 한두 군데 관절이 아프다가 이동하는 현상이 있다고 하면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세 번째는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극심한 피로 증상이다. 마치 온 몸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리는 것 같은 피로함이다. 온 몸의 염증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섭취한 칼로리에 비해 염증으로 인해 소모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서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 이러한 현상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 동반되고, 그 결과로 체중이 점점 줄어들거나,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게 관찰된다. 그 외에 추운데 나가면 손발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말초혈관장애가 있다든지,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가 많이 일어나거나 피부 염증이 생기는 경우, 피부 곳곳에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나 임파선이 부으면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오시면 필수적으로 혈액 검사나 엑스레이(X-ray)같은 영상의학 검사를 하게 되는데 보통 류마티스질환의 초기 증상은 영상의학적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액 검사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별히 염증의 정도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혈액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즉, 류마티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핏속에 있는가? 그리고 류마티스 질환이 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활성화 되어서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가? 이다. 보통 우리 몸에서 항체라고 했을 때는 우리 몸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물질인데, 자가항체라고 했을 때에는 우리 몸을 공격하는 항체로 이해할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에서는 다양한 자가항체가 발견되며 그 자가항체의 특성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된다.최근 자가항체 검사 중 가장 흔하게 검사하는 류마티스인자(Rheumatoid factor)나 anti-CCP 검사는 건강검진에서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에서 아무 증상이 없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는데, 이때 이것을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높아지고, 퇴행성 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이 줄었지만, 증상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류마티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4.09.16 I 이순용 기자
"500페이지 영어문서 '한국어'로 요약·출처까지"…뚝딱인 '이것'
  • "500페이지 영어문서 '한국어'로 요약·출처까지"…뚝딱인 '이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인공지능(AI) 인덱스 2024’보고서가 나왔다. 무려 502페이지짜리 영어 문서다. 핵심 내용만 발췌해서 읽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거대언어모델(LLM) 챗GPT에게 물어볼까? 근데 챗GPT는 요약은 해주는데 챗GPT가 요약한 내용이 진짜인지, 아닌지 믿을 수가 없다. 출처라도 표시해줬으면 하는데 챗GPT는 출처까지 표시해주지 않는다. 출처: 노트북LM이럴 때 유용한 게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이다. 크롬에서 ‘노트북LM’을 검색하면 일종의 ‘나만의 문서 비서’가 만들어진다. PDF파일 뿐 아니라 웹사이트 링크 등의 소스(문서 등)를 올리면 내가 업로드한 문서의 요약본이 제공되고 문서에서 제공하는 핵심 주제에 대해 자동으로 질문이 생성된다. 이를 토대로 대화를 나누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업로드한 문서 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주고 요약해준다. 또 출처까지 표시돼 노트북LM이 대답한 내용이 실제 문서에 있는 내용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라이자 마틴 구글 리서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난 달 27일 한국에서 열린 ‘구글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DF 등 개인만의 문서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요약본을 생성한다”며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돼 35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버전으론 6월 출시됐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어떤 언어로 된 문서나 웹사이트를 업로드하더라도 한국어로 요약하고 답변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출처: 노트북LM노트북LM은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 1.5’버전을 기준으로 한다. 사용자가 최대 50만개의 문서 등을 업로드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저장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 업로드한 문서도 그대로 보관 가능하다.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업로드해 한꺼번에 요약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다만 여러 개의 문서를 한꺼번에 업로드할 경우에는 문서를 요약하는 등에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주부터 문서를 업로드하면 ‘팟캐스트’ 형태의 오디오 파일(Audio Overview)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만들어졌다. 남자와 여자가 내가 업로드한 문서 내용에 대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의 오디오 파일이 자동 생성된다. 오디오 파일 길이는 문서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까지는 영어 버전만 제공되나 업로드하는 문서는 한국어든 어떤 언어든지 가능하다. ‘노트북 가이드’를 클릭하면 오디오 파일을 생성하는 루트로 이동할 수 있다. 챗GPT의 경우 업로드한 문서를 학습, 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이 있을 수도 있지만 노트북LM에 업로드된 문서는 AI학습 도구로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문서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업로드한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다보니 환각 현상(hallucination·오류)도 없다.노트북LM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유료화 계획은 없다”며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험 제품이고 이 툴을 어떻게 하면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노트북LM
2024.09.16 I 최정희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혁신적 범용 감염병 치료제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9월 9~13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인공지능(AI) 진단 기업 루닛이 글로벌 빅파마 로슈이 진단 사업부와 플랫폼 통합 계약을 맺었다. DXVX(디엑스앤브이엑스)는 루카에이아이셀 대표로 있는 글로벌 석학 조남준 박사와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 논의가 본격화 됐다고 밝혔다. ◇“로슈진단 병리 플랫폼에 통합”AI 진단 기업 루닛(328130)은 병리 단계 AI 진단 제품인 ‘루닛 스코프’ PD-L1 제품이 로슈진단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네비파이’에 함께 들어가게 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로슈진단의 AI의료 제품이 판매될 때 루닛 제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로슈진단의 ‘네비파이’는 조직 슬라이드 디지털화, AI 기반 분석 등 병리학 전반의 작업 체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로슈진단은 이번 제품 통합에 따라 암 연구를 위한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검사를 강화하고, 정밀 의학을 통한 치료 효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루닛은 전했다.두 기업은 앞으로 제품 출시,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루닛은 AI 알고리즘 개발과 고도화를, 로슈진단은 설루션 통합,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로슈는 이달 7∼1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2024 유럽병리학회’에서 네비파이에 루닛 등 8개 기업의 AI 알고리즘을 통합할 예정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로슈진단의 병리 생태계 협력 전략은 다양한 기업의 강점을 결집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혁신적 범용 감염병 치료제 개발 본격화”DXVX(180400)는 루카에이아이셀 대표로 있는 글로벌 석학 조남준 박사와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루카에이아이셀의 신약 후보물질 AviPep(LAC-003)은 항바이러스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가진 기술이다. 특정 바이러스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해 다양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바이러스의 외부 지질막을 파괴해 넓은 스펙트럼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대표적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인류에게 팬데믹 공포를 안겨준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을 목표로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이 다양한 변종이 출현하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루카에이아이셀의 시험 결과는 네이처 등 유수의 SCI 논문에 등재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 보고돼 팬데믹 대응 기술로 인정받았다. 조남준 박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미국, 한국, 브라질, 일본 등 각국 보건 기관들과 협업, 바이러스 치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루카에이아이셀의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병 및 잠재적인 넥스트 팬데믹을 미리 대비한 치료제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5 I 석지헌 기자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뮤비 14억뷰…팀 통산 5번째
  •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뮤비 14억뷰…팀 통산 5번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4억회를 넘어섰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블랭핑크의 이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 46분께 14억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노래가 공개된 뒤 약 7년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는 발매한 지 7년이 더 넘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승 추이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팬심을 확인한 결과다.이로써 블랙핑크는 46개의 역대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14억건 조회수 영상을 총 5편 보유하게 됐다. 앞서 ‘뚜두뚜두 (DDU-DU DDU-DU)’(22억 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20억 뷰), ‘붐바야’(17억 뷰) 뮤직비디오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16억 뷰)이 조회 수 14억뷰를 달성한 바 있다.‘마지막처럼’은 중독성 있는 신디사이저 음향과 로맨틱한 가사가 특징인 댄스곡이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4개국에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비디오’로 선정됐다.한편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전 세계 남녀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9480만명 이상이다.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367억회를 넘겼다.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4억회를 넘어섰다(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09.15 I 김미경 기자
쏟아지는 AI인프라 테마형…원자재로 확대
  • [ETF언박싱]쏟아지는 AI인프라 테마형…원자재로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시장의 모멘텀이 커지면서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쏟아지고 있다. AI 구동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와 이를 위한 전력을 넘어 원자재의 투자 비중을 넓힌 상품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전력 및 에너지, 데이터센터, 원자재 및 에너지원 관련 글로벌 AI인프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대신자산운용이 국내 AI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DASHIN343 AI반도체&인프라액티브’를 출시했고, 7월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AI인프라액티브’를 상장했다. 뒤이어 글로벌 AI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줄이어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전력인프라’,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AI인프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등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의 투자 비중을 보면 아리스타네트웍스, 이튼, 트레인테크놀로지, 프리포트맥모란, 서던코퍼 등의 순으로 높다.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가운데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원자재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의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의 비중은 20% 이상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가 AI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다른 AI 전력 테마의 ETF들과 비교해볼 경우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투자 분산이 이루어져 있으며 운용역의 재량 하에 액티브 운용이 진행된다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평가했다. 총 보수는 연 0.49%다. 미국 유타주 이글마운틴에 새로 완공된 메타의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형 전력 송전선이 펼쳐져 있따. (사진=AFP)
2024.09.1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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