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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27일 그랜드 오픈
-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전경.(사진=AK플라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AK플라자 분당점이 식품관을 5년만에 전면 개편한다. AK플라자는 27일 프리미엄 식품관 ‘분당의 부엌’ 그랜드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식품관 콘셉트를 ‘분당의 부엌’으로 정했다. 매일 삼시세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간식을 즐기는 부엌처럼 친숙하게 매일 찾아와 먹고 즐기며 장보는 식품관의 의미를 담고 있다.1997년 개점한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20년간 ‘매일 장보는 백화점 식품관’으로 인정받으며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슈퍼존은 분당지역 매출 1등을 기록하고 있다.AK플라자 분당의 부엌은 △슈퍼존 신선식품 업그레이드 △트렌드 맞춤형 즉석 코너 △분당상권 맞춤식 맛집 입점 △고객 편의 중심 매장 구현 등을 중점 4대 전략으로 잡았다. 그 동안 분당 고객에게 최고로 인정 받았던 슈퍼존의 품질은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F&B존은 분당 상권특성과 트렌드를 고려한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매장 인테리어는 유럽 재래시장의 감성을 입힌 ‘빈티지 라이프’ 테마를 적용했다. 과감한 천정노출로 인한 개방감과 다양한 천정 행잉오브제(구조물) 디자인을 이용해 분당의 부엌만의 친숙하고 편안한 식품관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업계 최초로 입점하는 맛집 브랜드 7개를 포함해 21개의 F&B브랜드를 신규로 오픈한다.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맛집 브랜드는 쉐이크쉑, 소이연남, 오장동 흥남집, 홍신애 솔트, 청담, 샤토레제, 앙트레, 토스티 등이다. 다음 달 5일에는 백화점 최초로 뉴욕 명물버거 쉐이크쉑 4호점을 오픈한다. 김영복 AK플라자 상품본부장 상무는 “분당의 부엌 오픈을 통해 최상의 신선식품, 가장 핫한 맛집을 제공하면서 분당지역 식품 구매 일번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분당의 부엌에서만 1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의 부엌’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4일까지 ‘인기상품 줄서기 특가 기획전’을 통해 50개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오는 27일에는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즉석 요리 시연, 28일과 29일에는 미카엘 쉐프가 추천하는 불라리아 와인 초대전을 진행한다.
- “쇼핑은 휴식이다”…롯데마트, 파격적 실험 시작
- 단독 신규매장인 롯데마트 양평점.(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파격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서울 상권의 최대 격전지인 영등포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점포를 오는 27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양평점은 매장면적 1만3775㎡(약 4167평·지하2층~지상 8층 규모)로 1만㎡ 이상의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지난 2005년 6월, 구로점 개장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마트 양평점은 대형마트의 가장 중요한 공간인 1층을 ‘도심 속 숲’ 공간으로 꾸며 한 개 층 전체를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창조했다. 쇼핑을 일이 아닌 ‘휴식’으로 만들자는 콘셉트를 전면에 걸고 적용한 것. 이곳 양평점 반경 3km 안팎에는 10여 개의 대형마트가 밀집해 있는데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과 경쟁사와의 거리.(자료=롯데마트)1층 전체 공간을 고객의 힐링을 위해 양보했다. 매장을 들어서면 나무, 담쟁이덩굴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숲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오픈형 테라스가 있고 매장 중앙에서는 피아노 연주가 들리며 은은한 식물향이 나는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어반 포레스트(Urban 4rest), ‘건강한’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과 같이 공유하는’ ‘나의 스타일을 위한’ 네 가지 가치를 제공한다. 매장 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것도 롯데마트 양평점만의 특색이다. 수산 매장 내 수족관과 함께 설치된 ‘클린 클라스 스테이션’에선 회를 뜨거나 참치 해체 작업 등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축산 매장 내 ‘스테이크 스테이션’에선 고기를 구매한 고객이 원하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매장에서 바로 먹거나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웻에이징(wet aging) 전용 숙성고도 9대가 설치돼 고품질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 1층 얼반 포레스트.(사진=롯데마트)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Toysrus) 40호점도 들어선다. 토이저러스 매장에는 주요 동선 상에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포토존이 설치되는데 해당 장소에서 ‘롯데마트 AR’ 앱을 구동하면 엘사, 아이언맨 등 인기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롯데마트 양평점이 겨냥한 주요 고객은 30대 여성이다. 롯데마트 자체 분석결과 1차 상권으로 보고 있는 양평동, 당산동, 문래동의 20~30대 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8.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젊은 층의 자연, 휴식, 힐링 등에 대한 높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일반 대형마트보다 내추럴한 요소를 강화해 매장을 꾸몄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개장 이후 경쟁사보다 30%정도 많은 일 평균 7000명 이상의 고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서울양평점은 쇼핑도 일로 여기게 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객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