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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채동욱 진실 밝힐 기회 준 것"...김 대표"정답 하나도 없어"
-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정다슬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간 16일 진행된 1시간 30분간의 ‘국회 3자회담’은 정국 핵심현안에 대해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환갑을 맞은 김 대표에 대한 박 대통령의 덕담으로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이후 민감한 현안에 대해 김 대표는 파상공세를 벌이고 박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 양자간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었다. 정국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이번 회담이 끝내 결렬되면서, 대치정국은 장기화될 공산이 커졌다. 민주당은 이날로 47일째를 맞는 장외투쟁을 지속하고, 새누리당은 국회 복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며 여야간 대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사퇴 “靑 입장 밝혀라”…“배후설은 정치공세” 3자회담 직전 불거진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는 예상대로 이날 3자회담에서 최우선 의제였다. 김 대표는 채 총장의 사퇴와 관련, 무리수를 두면서 사퇴를 압박한데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했다. 일종의 청와대 배후설을 공론화한 셈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청와대의 배후조정설은 ‘정치공세’라며, 강력 부인했다. 또 채 총장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감찰 지시는 “채 총장이 언론으로부터 제기된 의혹을 적극 해명하지 않고 고 의혹을 밝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법무부 장관에 감찰권을 행사하는 것은 법적가 근거 있고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채 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은) 검찰의 위신이 달린 문제이고, 공직기강에 달린 문제”라며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 의혹이 증폭되는 만큼 적극 소명하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대표가 “소문 정도로 뒷조사하고 감찰할 수 있나. (채동욱 총장이) 유전자 검사도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따져묻자, 박 대통령은 “(2007년)임채진 검찰총장도 대기업 떡값 의혹이있을 때 감찰을 받지 않았나.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니까) 그러니깐 사표 안받은 거 아니냐”고 맞섰다. 결국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해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 제기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태의 본질은 ‘공직자비리 의혹’이라며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국정원 사건 사과해야”…“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의 인적·제도적 청산도 이날 회담 시간의 상당 부분이 할애된 핵심 의제였다. 역시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설전만 이어졌다. 김대표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자, 박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고, 도움 받은 것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밝혔다. 또 “법원의 결과가 나오면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공직자의 유사 범죄행위에서 기소유죄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공소상태에서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국정원 개혁 논의와 관련해서도 국정원의 자체개혁에 방점을 찍은 박 대통령과 국회내 논의를 강조한 김 대표간 온도차가 확연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 개혁은 국정원이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기관 출입을 금지하는 등 본래 기능을 하는 안을 만들고 있고, 어떤 국정원 개혁안보다 혁신적인 안을 내놓을 것이다. 이것이 국회에 보고되면 여야가 합의해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국회내에 국정원 개혁특위를 만들어서 결론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회담에서 수사권 및 국내정보 수집기능 전면 이관 등을 담은 ‘국정원 개혁 관련 제안서’를 준비해 박 대통령에게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회담에 참석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김 대표가 제안한 국회내 국정원 개혁특위는 “현행 국회법과 국정원법을 감안할때 옳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결국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김 대표가 요구한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 국정원의 인적 청산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朴 “법인세 인상 안돼.. 필요시 국민공감 얻어증세” 이날 회담은 대부분의 시간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채 총장 사퇴건에 할애됐지만, 세법개정안과 경제민주화 등 정책의제들도 일부 다뤄졌다. 김 대표는 “이명박정부때의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급하다”며 “부자 경제기조가 아니라 명품지갑과 비밀금고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마련한 세법개정안에 대해 법인세 인상 등으로 정책 기조를 바꿔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명박정부때도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는 없었고, 법인세 세율을 인상하는 것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인세율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축소로 (복지 등 공약이행) 재원을 마련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국민 공감대 하에 증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 역시 “세수 부족분을 경제활성화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4%를 넘으면 세수 부족은 거의 해결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입법 속도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다. 83개의 관련법 중 17개만 처리됐다”며,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의지는 확고하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땀흘린 만큼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하지만 특정계층을 막고 옥죄는 것은 곤란하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3자회담 대화록]③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朴대통령, 국정원·채동욱 정치쟁점화 차단(종합)☞ 朴대통령 "채동욱 진실 밝힐 기회 주겠다"(종합)☞ 朴대통령 "법무부 장관 채동욱 감찰, 잘한 일"☞ 靑, 채동욱 사찰 의혹 부인.."전혀 사실무근"☞ 朴대통령 "채동욱 사퇴, 검찰위신·공직기강 달린 문제"☞ 朴대통령 "채동욱 감찰, 당연히 해야할일 한 것"☞ 박지원 "靑 민정비서관 '채동욱 곧 날라간다'고 말해"▶ 관련이슈추적 ◀☞ 3자 회담
- [밴 리베이트 복마전]③공공기관도 자영업자 울렸다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하루 밥 벌어먹기도 힘든데 이제와서 받은 돈을 토해내라니 눈앞이 깜깜합니다.”서울 영등포구에서 소규모 밴(VAN)대리점을 운영하는 김진흥(가명·44)씨는 금융결제원의 카드 단말기를 가맹점에 깔아주고 고객이 카드로 한번 결제할 때마다 금융결제원으로부터 20~30원 정도 수수료를 받는다. 김씨는 3년간 매월 10만건의 결제건수를 채우겠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도 5년간 무상으로 빌리기로 했다. 하지만 1년도 안돼 폐업하거나 결제건수가 저조한 카드가맹점들이 속출하자 금융결제원은 김씨에게 남은 기간 동안의 단말기 비용과 미달건수에 대한 위약금(이른바 페널티)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위약금은 김씨가 받기로 한 수수료의 2~3배 가량인 건당 75원으로 총비용은 6000만원이 넘었다.신용카드 결제대행사인 밴사들이 가맹점 모집과 관리, 단말기 설치, 전표수거 등을 위탁대행하는 밴대리점에 페널티 금액을 과도하게 청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비영리 법인임에도 직접 밴사업을 하며 과도한 수익을 챙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밴대리점 옥죄는 금융결제원이데일리가 입수한 ‘밴사별 영업지원 기준안’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밴대리점에게 가맹점 승인수수료와 매출전표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 외에 타 밴사 가맹점을 뺏어와 신규 가맹점으로 유치할 경우 ‘가맹점 유치 장려금’을 준다. 보통 3년간 단말기 유지기간과 할당 건수를 미리 계산해 선지급하는데 만약 계약가맹점이 기간만료 전 계약을 해지하거나 결제건수가 기준에 미달하면 금융결제원은 유치장려금에 페널티를 부과해 회수한다. 한 밴대리점 대표는 “단말기 1대당 월 65건의 기준건수를 충족 못하거나 거래건수가 9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지원금액의 2배 정도인 건당 70~100원의 페널티를 내기도 했다”며 “금융결제원이 준 수수료가 5000만원이 넘었지만 결국 3년간 받은 금액의 40% 이상 되돌려줬다”고 말했다.밴대리점들이 밴사로부터 받는 페널티 압박은 상상을 초월한다. 상당수 밴대리점들이 밴사의 페널티 부담 때문에 사업을 접었을 정도다. 이를 피하기 위해 경쟁 대리점이 관리하는 가맹점을 상대로 벽걸이TV, 컴퓨터, 현금 등을 제공하며 가맹점 확보경쟁을 벌이는 일이 부지기수라고 한다.앞서 밴대리점 대표는 “목돈을 선지급 받다보니 처음엔 신이 나지만 가맹점의 80%가 1~2년 안에 문을 닫으니 (금융결제원과 맺은) 3년 계약이 노예계약이 돼버리는 것”이라며 “사업유지비와 인건비 등을 빼고 나면 적자를 근근이 면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염치없는 공공기관, 리베이트 챙겨 금융결제원은 은행권 공동전산업무와 어음교환, 지로 서비스 등을 위해 은행들이 출자해 세운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실상 공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따로 경영공시를 하지도 않고 감독기관도 명확하지 않다. 이렇다보니 다양한 부대사업 중 수입이 짭짤한 밴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는 게 밴업계의 관측이다.실제 금융결제원이 국민·신한·삼성 현대·롯데·하나SK등 6개 전업 카드사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2010년 311억5400만원, 2011년 333억원, 2012년 353억원으로 3년간 1000억원에 달했다. 금액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밴사업이 본업과 전혀 관련없지 않을 뿐더러 명시된 사업범위 내에서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페널티 부과 기준이나 금액도 업계 최저 수준이며 희망하는 대리점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금융결제원처럼 밴사업을 직접 하진 않지만 다른 공기업들도 밴을 통한 수익확보에 열을 올리기는 마찬가지다.도로공사·철도공사·우정사업본부 등 공기업들은 국민들로부터 받는 공공요금 신용카드 납부 서비스 과정에서 밴사로부터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들 기관은 시스템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전기세, 사회보험료, 연금보험료 등 공공요금을 카드결제로 받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은 밴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전혀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중소가맹점 등 사회적 ‘을(乙)’의 부담을 덜어주기는 커녕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제 잇속을 챙기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우편요금 결제 카드 업무 과정에서 기반시설 이용 대가로 밴사로부터 2억여 원 리베이트를 받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올해부터는 리베이트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밴 리베이트 복마전]①밴 수수료 1.7兆, 절반 이상 대기업 금고로☞ [밴 리베이트 복마전]②자영업자 한숨 속 대기업 배불렸다☞ 우체국 등 공기업도 밴사 수십억 리베이트☞ [단독]편의점 본사, 500억 밴사 리베이트 '독식'☞ 가맹점서 빼낸 '눈먼 돈' 수백억..돌고돌아 편의점 본사 금고로☞ 편의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반기는 이유는?
- 명절 남은음식 100% 활용법..레시피 10종 소개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명절에 남은음식은 어떻게 처리할까?주부들의 큰 고민을 덜어줄 이색 요리법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명절 후 남은 고기들을 활용한 레시피 10종을 공개했다. 조리법을 바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쇠고기 육전편채= 양념에 졸인 고기 전에 야채를 곁들여 촉촉하면서 담백한 깔끔한 요리.<만드는 법>1. 프라이팬에 졸임양념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구워낸 한우육전을 넣고 졸임양념을 끼얹어 가며 윤기나게 촉촉하게 졸인다.2. 양파와 깻잎은 곱게 채 썰고 영양부추는 4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3. 1의 졸인 한우육전은 접시 한 켠에 가지런히 담고, 2의 곁들임 채소는 옆에 소복이 놓는다.4. 분량의 재료를 섞은 발사믹드레싱을 곁들여 낸다.쇠고기육전편채◇ 화양적 또띠아= 화양적에 모차렐라 치즈와 칠리소스를 뿌리고 또띠아로 말아낸 영양만점의 요리.<만드는 법>1. 지진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쇠고기, 도라지, 당근, 쪽파, 표고버섯 등의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2. 양파와 홍·황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3. 또띠아에 칠리소스(고추장)를 바른 다음 1과 2를 넣고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프라이팬에서 둥글게 말아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4. 또띠아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화양적 스프링롤= 화양적을 춘권피로 싼 매콤한 감칠맛의 손쉬운 간편한 요리.<만드는 법>1. 익힌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2. 양파와 홍·황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과 굴 소스로 간을 맞춘 후 1과 함께 섞어 소로 준비한다.3. 춘권피에 2의 소를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꼭꼭 말아 싼 다음 가장자리에 밀가루 물을 묻혀 마무리한다.4. 170℃의 식용유에 황금색이 나도록 3을 튀긴 다음 사선으로 자르고 함께 섞은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한우모듬전골=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영양이 조화로운 즉석요리.<만드는 법>1. 무는 굵게 채 썰어 국간장으로 밑간해두고 양지머리는 삶아서 고기는 나붓 썰어 국간장과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국물은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2. 고기(4/5)는 얇게 불고기감으로 준비해 미리 설탕 1큰술을 뿌려 두었다가 불고기양념으로 무쳐두고, 나머지고기(1/5)는 다져서 두부와 섞어 완자를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져낸다.3. 모든 버섯과 양파, 당근은 굵은 채로 썰고 화양적은 꼬치를 빼서 준비한다.4. 전골냄비에 밑간한 무를 깔고 재료를 색 맞춰 돌려 담고 가운데에 양념한 한우불고기와 완자를 올린 다음 간을 한 양지머리육수를 부어 끓인다.5. 전골소스를 곁들여 낸다.◇ 너비아니샐러드= 너비아니를 싱싱한 채소와 함께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주는 초간단 요리.<만드는 법>1. 구워낸 너비아니는 1.5*4cm 크기로 자른다.2. 양상추는 한입크기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방울토마토와 홍?황파프리카도 2.5cm 크기의 삼각형으로 잘라 샐러드용 채소를 준비한다.3. 그릇에 샐러드용 채소를 소복이 담고 그 위에 구운 너비아니를 얹어 참깨드레싱을 뿌려낸다.◇ 불고기 고추장 퀘사딜라= 불고기에 매콤한 고추장을 곁들여 만든 개운한 이색적인 파티용 요리.<만드는 법>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넣고 볶아 낸다.2.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또띠아를 깔고 고추장을 전체에 고루 바른 다음 볶아낸 불고기를 얹고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3.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익혀낸다(또는 200 ℃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동안 구워낸다)4. 샐러드용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한우 불고기 라이스페이퍼 말이= 불고기와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담백하면서도 화려한 요리.<만드는법>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넣고 볶아 낸다.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4cm×0.5cm로 잘라둔다.3. 홍파프리카, 아삭이고추, 링파인애플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잘라둔다.4.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살짝 담근 다음 접시에 놓고 불고기를 비롯한 준비한 각 각의 재료를 얹고 부순 땅콩과 매콤소스를 넣은 후 내용물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싼다.너비아니샐러드◇ 한우 과수 샐러드= 명절음식으로 준비한 한우와 갖가지 과일을 이용한 상큼한 요리.<만드는 법>1. 한우사태는 분량의 양념과 물을 붓고 1.5시간 삶아낸 다음, 납작하게 썬다.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3×2×0.5cm로 잘라둔다.3. 배와 단감은 껍질을 벗긴 후 도톰하게 썬다.4. 영양부추는 4cm로 자른다. 밤은 편으로 썰고 대추는 돌려 깍은 후 채 썬다.5. 잣소스의 재료를 다함께 믹서로 갈아서 섞어둔다.6. 상에 내기 직전에 모든 재료와 잣소스를 섞고 버무린다.◇ 한우 매운 열구자탕= 제수용 탕국에 갖가지 나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뜨끈하면서도 개운한 전골.<만드는 법>1. 양지머리는 토막으로 큼직하게 잘라 핏물을 뺀 다음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대파, 통마늘, 청주와 함께 넣어 고기가 무르도록 푹 끓인다.2. 고기가 익으면 국물은 따로 받고 고기는 한 김 식혀 찢는다.3.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놓고 삶은 고사리와 토란대는 4cm 길이로 자른다. 대파는 8cm 길이로 잘라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놓는다.4. 양념을 모두 합쳐 무치는 양념을 만든 후 찢어 놓은 양지머리에 ⅔ 정도 덜어 무치고, 나머지는 손질한 나물에 넣어 무친다.5. 육수를 냄비에 담고 양념한 양지머리와 나물 등을 넣어 중불에서 은근히 20∼30분쯤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로 맛을 더한다.◇ 한우 잡채 스프링롤= 한우와 잡채를 이용해 중국식의 안주용이나 간식용으로 어울리는 간편요리.<만드는 법>1. 스프링을 한 장씩 펴서 완성된 잡채를 넣고 양귀퉁이를 접은 후 속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돌돌 말아둔다.2.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넣고 만들어둔 춘권피를 넣고 튀겨낸 다음 반으로 어슷 썰어 접시에 담는다.3. 매운 칠리소스를 곁들여낸다.
- [화통토크]정승 식약처장 "불량식품 판매자 영구 퇴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불량식품 근절 어려운 문제 아니에요. 식품 제조·판매업체들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고 팔면 되는 것 아닙니까?”최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만난 정승 식약처장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에 대해 원칙과 기본을 강조했다. “먹고 사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내 자식들에게 먹이기 꺼림칙하다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팔면 안되는데 아직도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들은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해 답답할 따름입니다.”정승 식약처장정 처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심부처로 새롭게 출범한 식약처의 초대처장이다. 그는 “국민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는 먹을거리 안전에 관한 정책이나 제도, 법령을 보다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어 바뀐 위상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정 처장은 지난 3월 부임한 이후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조직 재정비라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식품위생법 등 9개 법률을 제·개정하는 성과를 냈다. 불량식품 제조·판매자 부당이익 최대 10배 환수, 영유아 식품 제조업소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식품·의약품 시험·검사 기관 관리 강화 등이 정 처장의 첫 작품이다.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약속했던 먹거리 안전대책의 상당수를 시행 단계까지 마무리한 셈이다.식품안전 규제와 지원에 대한 정 처장의 가치관은 명확하다. 정 처장은 “불량식품 처벌을 강화한다고 식품 산업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오히려 반대다. 규제 강화로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가 퇴출되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엄격해진 국내 위생 기준을 기업들이 준수하면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면서 “불량식품 제조·판매자를 시장에서 영구 퇴출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문화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처장은 궁극적으로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지 않은 업체가 만든 식품을 팔 수 없는 여건을 조성하면 불량식품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식약처는 오는 2017년부터는 우선 연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인 식품제조업소에서 제조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HACCP 의무적용을 시행하고, 과자·캔디류, 빵·떡류, 초콜릿류 등 어린이 선호·영유아용 식품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 적용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음식점의 위생등급제도 정 처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의 업소별 위생등급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간판 또는 출입문에 게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 처장은 “상당수 음식점은 소비자들이 볼 수 없는 곳에 주방이 있는데, 주방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하게끔 유도한다면 위생관리수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식약처는 개방된 부엌, 조리기구의 위생 등을 체크리스트로 제시만 하고 소비자단체가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정 처장은 과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정책을 추구한다. 얼마 전 논란이 됐던 밥에 뿌려먹는 ‘맛가루’의 불량 원료 사용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경찰은 사료용 채소류를 원료로 사용한 맛가루 업체를 적발했지만 이후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정 처장은 “김을 규격대로 만들고 남은 자투리 부분으로 밥에 뿌려먹는 걸 만들었는데 이 사실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안된다”면서 “비위생 원료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시중에 판매되는 맛가루를 조사했는데 문제의 원료가 사용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등급 쌀, 3등급 소고기도 충분히 먹어도 되는 식품인데, 마치 저질 식품으로 오인하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라며 품질과 위생은 철저히 구분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처장은 국민들 사이에 방사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 수산물에 대해 “현재 관리되는 수준에서는 먹어도 안전하다”고 단언했다. 방사능 물질이 극미량 검출됐더라도 인체에는 안전하다는 과학적 판단이 배경이다. 최근 논란이 된 발암물질 벤조피렌의 식·의약품 검출과 관련해서도 “제조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치가 있을 수 없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을 유해하다고 볼 수 있는지, 생산 공정에서 벤조피렌이 나오지 않는 기술을 연구해보는 것은 식약처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처장은 의약품 분야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타이레놀시럽 주성분 과다 함유, 허가내용과 다른 성분의 유산균제제 유통 등 의약품 분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최근 의약품 분야에서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시판 후 모니터링과 감시 활동을 강화, 안전사고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의약외품의 안전을 전담하는 별도의 국이나 과도 신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의약외품은 화장품정책과에서 담당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식약처는 최근 2017년까지 세계 7대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인허가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규제가 해외에서 인정받게 되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정 처장은 내다보고 있다.정 처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내놓은 우리나라가 앞서있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규제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국제협력조화회의(ICH)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임상대행기관이나 허가 및 규제 전문가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자궁경부 깊은 곳 '선암' 젊은 여성을 노린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선진국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매년 4000여명 정도가 새롭게 진단되며, 하루 평균 3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조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인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젊은 층 위험도와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사망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간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 사망자 수가 2.4배 급증했다.그 이유는 젊은층일수록 자궁경부암 중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은 ‘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바깥쪽의 편평세포암과 안쪽의 선세포암(선암)으로 나뉘는데, 선암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발견이 어렵고 더 치명적이다. 또한 재발이 잦고 환자 생존에 미치는 위험도가 편평세포암의 1.6배에 달한다. 특히 35세 미만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의 30% 이상은 선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2009년 전체 여성 자궁경부암 중 선암의 비율이 13.8%임을 감안하면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 선암의 비율은 2배 가량 더 높다.김승철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장은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에서 선암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선암은 편평세포암과 비교할 때 재발률이 2배 이상 높고 암의 진행이 빨라서 예후가 나쁘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한다. HPV 감기 바이러스처럼 흔한 질환으로,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HPV 감염의 대부분은 임상 증상이 없으며 일시적 감염상태로 있다가 90% 정도는 2년 이내에 자연 소멸된다. 하지만 자연 소멸되지 않는 발암성 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편평상피암은 자궁경부 피부 세포층이 조금씩 바뀌다가 피부세포층이 100% 변형된 상피내암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된다. 반면 선암은 이런 과정없이 상피내암에서 자궁경부암으로 빨리 암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위험하다. 김 교수는 “선암은 발전 속도가 빠른데다 세포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선암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자궁경부암 백신에는 ‘서바릭스’와 ‘가다실’이 있는데 두 가지 백신 모두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16, 18형에 대해서는 100% 가까이 예방하고, 서바릭스의 경우 HPV 유형에 상관없이 전체 자궁경부암 전 단계를 93%까지 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는 9~26세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하고 26~55세 여성에서는 위험 요인에 따라서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HPV 감염에 노출되기 전 청소년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면역반응이 우수하므로 15~17세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여름철 이색 보양식 초계탕·민어탕 알랑가몰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여름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견디느라 체력은 떨어지고 입맛도 없다.이럴 때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영양 가득한 보양 음식이 간절하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 보양음식삼계탕도 좋지만 이색적인 보양 음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농촌진흥청은 7일 온 가족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이색적인 보양음식으로 ‘초계탕’과 ‘민어매운탕’을 추천했다.초계탕은 여름철 차게 먹는 보양식이다. 왕의 여름 별미로 오른 궁중음식으로 과거에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겨 먹었다.조선시대 헌종 14년(1848년)에 베풀어진 연회 상차림에 진어별찬안(進御別饌案)으로 대왕대비 상에도 올렸던 음식이다.초계탕은 찬 음식인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있는 날짐승으로 만들어 음식궁합이 잘 맞고 식초를 사용해 살균력과 함께 시원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특히 국수와 음식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소면이나 메밀면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또,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질 함량이 적고 맛이 담백한 고단백 식품이며, 섬유가 가늘고 연해 소화흡수가 빠르다.민어탕은 조선시대 더위를 식히는 첫 번째 음식으로 꼽혔다. ‘민어탕은 1품, 도미탕은 2품, 보신탕은 3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반들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찾았다고 한다.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민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과 지방은 물론 칼슘, 철분, 인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하고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싱싱한 민어는 버릴 것이 비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부위에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주로 회로 즐겨 먹고 난 후 발라 낸 뼈로 민어매운탕을 끓여 먹기 시작했다.◇초계탕 조리방법▲식재료: 닭 2마리(2kg), 대파 180g(1개), 마늘 80g(12개), 다진 생강 20g(1쪽), 물 1.4L(7컵) ▲부재료 -깻국: 볶은 통깨 1컵(120g), 닭육수 6컵, 식초 2큰술, 소금, 흰 후춧가루 적량 -고명: 전복 4개(320g), 오이 150g(1개), 배 460g(1/2개), 달걀 128g(2개), 잣 1큰술 -닭고기 양념: 흰 후춧가루 적량, 소금 적량 ▲조리순서(사진 참조)①닭은 깨끗이 씻어 손질 후 대파,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물을 붓고 푹 삶는다.②닭고기는 건져서 한 김 식힌 후 살을 발라 얇게 찢어서 준비한 뒤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국물은 면보에 걸러 식힌다. ③통깨는 분쇄기에 넣고 ②의 닭육수를 부어가며 곱게 간 뒤 체에 걸러 차게 식혀 두었다가 식초,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④전복은 깨끗이 씻어 살을 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얇게 포를 뜬다.⑤오이는 씻어서 돌려깎기 한 후 0.3cm×4cm×0.1cm로 채 썬다.⑥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친 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고 배도 같은 크기로 썬다.⑦오목한 그릇에 ②의 닭살을 담고 전복, 오이, 배, 황백지단 등을 색 맞추어 담고 깻국을 붓고 잣을 띄워 낸다.◇민어탕 조리방법▲식재료: 민어 1.5kg(1마리), 바지락 150g, 두부 500g(1모), 무 300g(1/3개), 애호박 100g(1/3개), 쑥갓 50g, 풋고추 50g(3개), 붉은 고추 50g(3개), 실파 30g, 물 1.5L(8컵),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1큰 술, 소금 약간 ▲조리순서(사진 참조)①민어는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7cm 길이로 토막 낸다.②바지락은 소금물에서 해감을 한다.③두부와 무는 나박썰기(3×3×0.5cm) 하고, 애호박은 0.5cm로 반달썰기 한다.④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썰고(0.3cm), 실파는 4cm 길이로 썬다.⑤쑥갓은 씻어서 손질해 놓는다.⑥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무를 넣고 끓인 후 민어, 바지락, 애호박을 넣고 끓인다.⑦⑥에 두부, 풋고추, 붉은 고추, 실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한소끔 더 끓여 쑥갓을 올린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한국은행<3급> ▷국제협력실 정원식 ▷커뮤니케이션국 전광명 ▷인사경영국 이성규 정경두 ▷거시건전성분석국 신현열 ▷통화정책국 김인구 ▷뉴욕사무소 최재효 ▷동경사무소 김정규 ▷외자운용원 장석민 ▷대전충남본부 양현만 ▷강원본부 박동준 ▷경기본부 최종호 ▷강남본부 김성환 ▷인사경영국소속 이재모 <4급> ▷커뮤니케이션국 윤소영 ▷전산정보국 백여송 ▷인사경영국 강흠돈 ▷금융결제국 박자순 ▷발권국 조향숙 ▷프랑크푸르트사무소 홍승택 ▷런던사무소 김현철 ▷광주전남본부 전숙경 ▷제주본부 이소영 ▷경기본부 신현길 이정숙 ▷울산본부 배성익 ▷강남본부 김난희 ▷인사경영국소속 박동준▲산업통상자원부◇승진 <부이사관> ▷지역경제총괄과장 박정욱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장 이상훈▲세종시◇승진 <4급> ▷세종민원실장 송인국◇전보 <4급> ▷안전행정복지국 안전총괄과장 김덕중 ▷건설도시국 치수방재과장 강근규 <5급> ▷감사관실 권영석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실 김정섭 ▷안전행정복지국 안전총괄과 이한유 <6급> ▷감사관실 오성환 ▷안전행정복지국 자치행정과 이상주 ▷안전행정복지국 행복나눔과 강찬화 ▷경제산업국 지역경제과 이윤경 ▷건설도시국 치수방재과 최윤정 ▷연기면 신을재 ▷소정면 홍정희 <7급> ▷공보관실 김성수 ▷감사관실 유희영 ▷안전행정복지국 문화체육관광과 김미영 ▷건설도시국 치수방재과 박선형 ▷건설도시국 치수방재과 김인환 ▷전의면 윤민혜 ▷한솔동 이정순 <8급> ▷한솔동 문정의◇파견 <5급> ▷국무조정실 홍성운 ◇신규 <8급> ▷기획조정실 균형발전담당관실 현영섭 ▷조치원읍 원경인 <9급> ▷시설관리사업소 이재영 ▷부강면 오미진▲광주시◇승진 <4급> ▷곽재훈, 김원석, 오영전, 정찬성, 심학섭, 정한갑 <5급> 강문성, 김대중, 나해천, 박진수, 박찬대, 성몽제, 양근수, 오명호, 오영렬, 유제운, 장상순, 정원석, 정종임, 강은순, 김재하, 박주석, 이종채, 이방수, 이향성, 변학섭, 김광은, 박재우, 노덕렬, 김혁현, 주낙균, 신재욱, 안신걸, 서정미◇전보 <4급> ▷정보화담당관 오영걸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윤기현 ▷건설행정과장 김홍식 ▷안전총괄과장 장성수 ▷민생사법경찰단장 정병해 ▷국제협력과장 허익배 ▷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윤상선 ▷지방공무원 교육기획과장 김현민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최상윤 ▷투자유치서울사무소장 정찬성 ▷2015광주하계U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이종환 ▷2015광주하계U대회조직위원회 파견 김애리 ▷2015광주하계U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이달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파견 곽재훈 ▷아시아문화개발원 파견 이정윤 ▷동아시아문화도시사무국 파견 김원석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파견 오영전 ▷도시디자인과장 이상배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담당관 정한갑 ▷서구 전출 심학섭 ▷북구 전출 이규남 ▲교보증권◇전보 <부서장> ▷인재개발팀 이태원 ▷총무팀 조준섭▲서울시교육청◇전보 <초등관급> ▷유아교육과장 박영자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장 이근배 ▷초등교육과장 정익교 ▷유아교육과 장학관 김기경 김금미 ▷초등교육과 장학관 김재환 안상숙 오윤심 ▷정책기획담당관 장학관 서경수 ▷중등교육과 장학관 김정혁 ◇전보 <중등관급> ▷교육과정정책과장 김광하 ▷중등교육과장 박문수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최광락 윤여복 권혁미 이은숙 ▷초등교육과 장학관 임승호 배남환 ▷중등교육과 장학관 한봉희 오희석 ▷진로직업교육과 장학관 박성주▲코트라◇ 보임 ▷비서실장 박성호 ▷홍보실장 양국보 ▷고객미래전략실장 나창엽 ▷경영관리팀장 김윤태 ▷조직망지원팀장 권용석 ▷인재경영실 HR협력PM 이석호 ▷수출지원실장 신환섭 ▷중소기업지원전략팀장 김병삼 ▷수출첫걸음지원팀장 최광수 ▷수출유망기업팀장 이정훈 ▷수출첫걸음지원팀 수출컨설팅PM 김익환 ▷수출첫걸음지원팀 온라인마케팅PM 신재현 ▷기업역량강화실장 권오석 ▷글로벌전문기업팀장 이종섭 ▷전시컨벤션실장 오재호 ▷전시총괄팀장 이동원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중기지원PM 오태영 ▷동남권 코트라 지원단장 전병제 ▷동남권 코트라 지원단 현장컨설턴트PM 손수윤 ▷동남권 코트라 지원단 김균호 ▷대경권 코트라 지원단장 장준상 ▷대경권 코트라 지원단 현장컨설턴트PM 정영종 ▷대경권 코트라 지원단 이창용 ▷호남권 코트라 지원단장 김민환 ▷호남권 코트라 지원단 이명진 ▷충청권 코트라 지원단장 어성일 ▷강원권 코트라 지원단장 신남식 ▷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윤강덕 ▷밀라노엑스포전담반장 왕동원 ▷FTA사업팀장 김승욱 ▷주력산업팀장 이두영 ▷기후변화사업팀장 이중선 ▷글로벌일자리실장 나윤수 ▷글로벌취업창업팀장 이종건 ▷K-Move지원팀장 최정석 ▷정보전략실장 선석기 ▷정부3.0추진팀장 전춘우 ▷정보시스템팀장 원종성 ▷정보시스템팀 정보보안담당관 김기주 ▷통상지원실장 오혁종 ▷통상지원실 비관세장벽PM 이광일 ▷시장조사실장 김선화 ▷신흥시장팀 전략시장PM 황기상 ▷코트라글로벌연수원 전략시장진출담당연구위원 김양성 ▷투자기획실장 정광영 ▷투자총괄팀 근무/광주광역시 투자협력관 파견근무 정민영 ▷투자정보팀장 유인홍 ▷투자유치실장 김연식 ▷제조업유치팀장 손수득 ▷전략지역유치팀장 임성환 ▷외국기업고충처리단장 김유정 ▷감사실 검사역 박한수 김삼식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문화행사본부장 노일식 ▷의무반도핑부장 박판순 ▷기획부장 정기원 ▷총무부장 김승희 ▷문화행사부장 유재한▲한국시설안전공단▷감사실 실장 김명호 (경영본부) ▷기획조정실 실장 박구병 ▷경영평가실 실장 배석중 ▷경영관리실 실장 이상철 ▷행정관리실 실장 이정석 ▷청사이전추진단 단장 유승록 (기술본부) ▷진단평가실 실장 이규엽 ▷생활시설안전실 실장 박세훈 ▷시설물정보실 실장 유종모 ▷교육훈련실 실장 곽동렬 (진단본부) ▷진단계획실 실장 신철식 ▷일반도로실 실장 이상철 ▷고속도로실 실장 정수형 ▷일반철도실 실장 오영석 ▷도시철도실 실장 신용석 ▷수자원실 실장 김훈 ▷상하수도실 실장 김영환 ▷건축실 실장 송동엽▲한양대▷ERICA부총장 박상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충기 ▷대학원장 이병호 ▷공학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이관수 ▷이노베이션대학원장 김희택 ▷생활과학대학장 박명자 ▷과학기술대학장 안일신 ▷국제문화대학장 배기동 ▷언론정보대학장 윤영민 ▷정책과학대학장 김상규 ▷음악대학장 양연섭 ▷교무처장 김성제 ▷학생처장 김홍배▲동국대학교▷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이영면 ▷경영관리실장 김인재 ▷국제처장 황경태 ▷국제처 국제학생지원센터장 원충희▲서울여자대학교▷대학로캠퍼스장 한승준 ▷국제협력단장 이윤선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병걸 ▷미래문화교육단장 이영섭 ▷기초교육원장 이재성 ▷기숙사 책임교수 권계화 ▷사무처 사무부처장 최경미 ▷비서실 비서팀장 정희수 ▷교무처 교무팀장 이혜숙 ▷교무처 학사지원팀장 박현선 ▷교무처 연구지원팀장 겸 산학협력팀장 박제우 ▷교무처 기초교육원 교양교육팀장 이지연 ▷학생처 학생지원팀장 고을호 ▷취업경력개발원 취업경력개발팀장 조현미 ▷사무처 총무팀장 김홍석 ▷사무처 건축팀장 성기현 ▷사무처 시설관리팀장 임한진 ▷사무처 재무팀장 권주원 ▷기획정보처 기획예산팀장 최종열 ▷기획정보처 전략평가팀장 민경미 ▷기획정보처 정보통신팀장 염종균 ▷입학홍보처 입학관리팀장 겸 입학사정관팀장 우인섭 ▷입학홍보처 홍보팀장 김헬레나 ▷학부교육선진화사업팀장 이종일 ▷대학원 대학원교학팀장 류부열 ▷미래문화교육단 미래문화교육팀장 김평자 ▷국제협력단 국제협력팀장 박은성 ▷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장 김복희 ▷도서관 학술정보운영팀장 김길자
- 캠핑장 음주 추태 심각... “힐링하러 갔다가 킬링할 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가족과 야영을 위해 캠핑장을 찾은 김모씨는 힐링하러 갔다가 되려 고통만 받고 왔다고 토로한다. 김모씨는 “새벽 1시가 넘도록 술 마시고 웃고 떠드는 단체 캠핑족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면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소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한다.가족과 함께 모처럼 캠핑을 갔다가 소위 꼴불견 캠핑족 때문에 얼굴만 붉히고 돌아오는 것이 비단 김씨만의 일은 아니다. 한밤 중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캠핑은 가족 단위로 가는 경우가 많아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침이면 소주병, 맥주캔 등이 즐비하다. 이에 대한 불만 사례가 늘어나자 일부 캠핑장은 아예 단체 캠핑족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밤 10시 이후에는 캠핑장 입장을 금하고 심야의 자동차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캠핑장 내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소규모 캠핑장이나 불법으로 운영되는 캠핑장의 경우는 그렇다 할 대책도 없이 속수무책이다. 꼴불견 캠핑족에 대한 강제적인 제약도 필요하지만 ‘캠핑은 곧 음주’라고 생각하는 술에 관대한 사회적인 인식부터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캠핑장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술을 마시는 당사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캠핑장 음주가 위험한 이유와, 알아두면 좋을 캠핑장 건강음주법에 대해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피서철 캠핑장 음주가 위험한 이유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술에 빨리 취한다.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땀이 많이 나 몸 속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쉽다.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말초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미 확장된 혈관을 알코올이 더 확장시키기 때문에 심장박동이 빨라져 알코올 흡수도 빨라진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이 술에 더욱 취약한 이유이다. 또한 더운 날 마시는 술은 마실 때에는 시원하지만 알코올의 발열작용으로 인해 체온은 오히려 상승한다. 체온이 상승하면 신장의 열도 높아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몸 속 장기에 무리가 가기 쉽다. 때문에 술을 연거푸 마시다 보면 열을 식히기는커녕 결국 취하기만 하는 것이다. 캠핑장에서 술은 빠지지 않는다. 야외에서 기분을 내기 위해 가볍게 마시는 한 잔 술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캠핑장에서의 과음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캠핑장에서는 대개 숯불에 바비큐를 하거나 식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경우가 많아 화상 우려가 있다. 불이 꺼졌다 하더라도 열기가 식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위험하다. 음주 상태에서는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위기 대처 능력 또한 떨어진다.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 더구나 여름에는 해가 길어서 늦은 저녁에도 날이 밝다. 자연히 술자리가 길어지고,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캠핑장서 지켜야 할 음주 허용선은?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일 알코올 적정섭취량은 남성 40g, 여성 20g이다. 주종에 따라 살펴보면, 소주의 경우 한 잔에 들어있는 알코올 양은 8g 정도. 따라서 남성은 5잔(한잔 48ml기준), 여성은 2.5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맥주의 경우 1캔(355ml)에는 13g의 알코올이 들어있다. 즉 남성은 캔 3개, 여성은 1개 반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정음주량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 해독 능력과 음주량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각자 음주 후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단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니 되도록 음주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중 혀가 꼬이거나 직선 방향으로 걷기 힘든 것과 같은 신호가 나타난다면 이미 취한 것이니 주위에서 음주를 중단시켜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실 때마다 조절하지 못하고 만취하거나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술을 금해야 한다. 전용준 박사는 “휴가의 절반은 음주로, 남은 절반은 숙취로 보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진정한 휴가를 위해서는 되도록 ‘술 없는 휴가’를 권한다”고 말했다. ◇ 캠핑장 음주는 이렇게! ▷ 술은 반드시 식사 후에 = 술 마시기 전에는 배를 든든히 채우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벽을 보호하여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식사 후 마시는 술이라고 마음 놓고 마시는 것은 금물. 일주일 동안 마신 술의 총량이 주종에 관계없이 15잔을 넘기면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바비큐는 육류 대신 생선으로 =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안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알코올 해독이 빨라질 수도, 더뎌질 수도 있다. 캠핑장에서 주로 먹는 음식은 삼겹살, 소시지 등의 육류는 기름기가 많고 위에 부담을 주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다음 날 가뿐하게 아침을 맞고 싶다면, 삼겹살 대신 생선구이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얼큰한 국물 대신 시원한 국물로 = 캠핑장 인기메뉴인 라면과 부대찌개가 안타깝게도 숙취해소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짜고 매운 국물이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빨갛고 얼큰한 국 대신 맑고 시원한 조개탕, 콩나물국 등이 숙취를 예방하는 데에 좋다. 그 밖에도 치즈,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가 좋고,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의 여름 제철 과채에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숙취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많이 대화할 것대체로 술 마시는 속도가 취하는 속도와 비례한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에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대화를 하면서 마신다면 그만큼 술잔을 비우는 횟수나 속도가 느려져 덜 취한다. 마시는 술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니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호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화통토크)"성장 대신 민주화나 행복 얘기하는 나라는 희망없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 나라 경제를 이끌려면 큰 그림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성장 담론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통령한테 야단맞을까 봐 경제 관료들도 성장 얘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그치는가 싶다가 다시 퍼붓는 장마. 우리 경제도 긴 장마를 겪고 있는 걸까. 나아질 듯하면서도 불황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구원장 10년 차 거시경제 전문가는 우리가 처한 현실과 새 정부의 경제관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2일, 서울 창덕궁 근처에 있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만난 김주현 원장(사진) 얼굴에는 수심이 그득했다. 그러고는 작심한 듯 얘기를 쏟아냈다. 마치 누군가는 반드시 얘기해야 할 의무감이 있는 사람처럼. ◇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다”그가 꺼낸 첫 화두는 ‘담론의 부재’였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경제 아우를 수 있는 거대담론, 우리 경제의 방향타를 제시하는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부터 시작했다. 경제를 보는 철학이 없다는 얘기처럼 들렸다. 김 원장은 “만날 호떡집 불난 것처럼 대응하다 남들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면 (우리 경제는) 현재 수준에서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현오석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팀은 경기부양이나 가계 빚 문제를 포함해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도 벅찰 것”이라면서 “야전사령관이 직접 챙기기 어렵다면 예전 한국개발연구원(KDI)나 국가경제자문회의 같은 곳에서 나라를 이끌 큰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KDI가 국가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정책 어젠다(의제)를 끊임없이 제기했는데 요즘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려면 대통령과 만나 조언을 해 줄 국정 원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했다. ◇ “경제관료도 성장 얘기 못한다”김 원장은 특히 성장 담론이 사라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최근 3년 연속 잠재 성장률을 밑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잠재성장률이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선진국은 3만5000달러~4만달러 사이에서 성장이 멈췄고, 일본도 장기침체가 시작된 1990년대에 이미 4만달러 수준이었다”며 “선진국은 높은 데서 천천히 떨어지고 있는 반면 우리는 이제 2만달러 수준에서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생산 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인구구조가 바뀌기도 전에 성장동력이 꺾이고 있다”며 “경제의 조로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열심히 일하려는 젊은이는 줄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기업가정신도 좀처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답답함마저 배어 나왔다.그러면서 “대통령한테 야단을 맞을까 봐 경제 관료들도 성장 얘기를 안 한다”며 “성장 담론이 사라진 자리를 민주나 행복 같은 피상적인 담론으로 채운다면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장은 “일자리에 연연하며 손쉽게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이나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차세대 성장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과 철강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며 “지금 우릴 먹여 살리는 기업은 30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어려움을 무릅쓰고 육성한 것들”이라며 차세대성장산업 육성론을 여러 차레 강조했다. 경제민주화 바람을 인기몰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치권에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기업들의 탈·불법을 바로잡는 것은 필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도 “이런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 모든 게 표로 환산되고, 기업이나 경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반기 경제도 먹구름‥건설 경기 살려야”김 원장은 하반기 경제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얼마 전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8%로 올려잡으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조금 빨리 회복한다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나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위협요인이 돼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내수 쪽에서는 기회가 될만한 게 별로 없다”며 내수부진이 당분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수는 투자와 소비 두 축인데, 가계 빚과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면서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에서 파열음이 커진다면 경기가 더 차갑게 식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 원장은 내수 경기와 가계 빚 문제의 연결고리인 부동산 시장을 살리려면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가 4·1대책을 내놨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서 “장작에 불을 붙이려 하면서 불쏘시개를 아끼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4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면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설 부문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협 전문가가 본 개성공단 해법은?현대경제연구원은 북한 경제상황과 관련된 보고서를 자주 내놓는다.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대북사업을 주도하면서 자연스레 정보를 축적해 온 결과다. 김 원장도 개성공단 사업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남북경협 전문가다. 그는 사업 초창기 북한의 대남실세 앞에서 브리핑을 했을 정도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놓고 남북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난항 속에서 갈등을 풀 해법은 뭘까. 김 원장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개방을 통한 자유화 바람이 유입되는 것이다. 군부를 포함한 강경세력도 이를 걱정해 개성이나 금강산 관광을 막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을 했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직원들은 일 끝낸 뒤 목욕을 한 뒤 남쪽 화장품을 바르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기장 좋아한다”면서 “이런 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가는 훈련이고, 통일을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공산주의는 역사적으로)고기도 먹고 떡도 먹으면서 서서히 무너졌다”면서 개성공단이 경제적인 효용도 크지만,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는 창구로서 활용가치도 높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지금 북한은 중국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개성공단을 포함한 경협이 활성화 돼)우리 의존도가 커진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은 조금 양보하더라도 다시 가동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화통토크)"성장 대신 민주화나 행복 얘기하는 나라는 희망없다"☞ (화통토크)경제연구원장 10년차 베테랑‥독특한 이력이 통찰력의 바탕☞ (화통토크)김주현 원장 약력
- 제대혈은 남의 것을 쓰면 안되나..기증제대혈 논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모(31)씨는 다니는 산부인과의 권유로 ‘제대혈’을 한 보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할인을 해서 160만원을 내면 25년동안 보관해 주는 조건이었다.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틀림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을 결정했다.김 씨와 같이 제대혈을 보관업체에 맡기는 산모는 전국적으로 연간 3~4만명에 이른다. 매년 40~50만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비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12개 가족제대혈업체들의 가족제대혈 보관현황은 지난 2006년 18만5206명에서 지난해 37만383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00만원이 넘는 비용에도 이를 찾는 부모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산부인과의 적극적인 제대혈 보관 권유도 증가세에 한몫했다.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존재해 골수이식과 동일한 치료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급·만성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 증후군, 고셔병, 선천성 면역결핍증, 악성림프종 등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아이가 태어날때 제대혈을 채취해 장기간 냉동 보관했다 필요한 경우 사용토록 해주는 가족제대혈은행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기증-가족제대혈은행 비교하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 가족제대혈을 보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1~2012년 가족제대혈이 실제 이식에 활용된 비율은 0.04%에 불과하다. 보관된 37만여개 중 155개만 사용된 것이다. 특히 백혈병처럼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질환인 경우는 문제가 있는 유전자가 포함된 본인의 제대혈이 치료효율이 떨어진다. 제대혈 보관업체들은 향후 줄기세포 치료 등 신기술이 개발될 경우 가족제대혈이 유용하다는 주장이지만 아직 이 기술은 연구단계에 그치고 있다.2001~2012년 제대혈 보관 및 이식 현황 (누적, 단위 : 건)오히려 전문가들은 ‘기증제대혈’ 활성화를 제안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기증제대혈이 활성화돼 있다. 다수 환자로부터 기증받아 공공자원으로 관리해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한 제대혈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증제대혈 숫자가 늘어날수록 환자에게 적합한 제대혈을 찾을 확률도 높아지고 환자에게 공급하는 비용도 낮아진다. 현재는 기증제대혈을 치료용으로 공급받을 경우 환자가 4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한다. 김경희 동아대병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증제대혈을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제대혈을 공공으로 관리하면서 엄격한 정도 관리를 하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국내에 정부 지원을 받는 기증제대혈은행은 서울특별시제대혈은행,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제대혈은행, 대구파티마병원제대혈은행 등 3곳(전체는 5곳) 뿐이다. 전라도나 충청도 등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제대혈을 기증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기증 제대혈 보관 현황은 지난 2006년 1만3211명에서 2012년 4만8328명까지 늘었지만, 가족 제대혈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다. 그러나 기증제대혈 활용비율은 1.3%로 가족제대혈의 약 30배 이상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기증제대혈에 대한 인식도 낮은 수준이다. 일선 산부인과에서는 수수료를 받는 가족제대혈만을 홍보하고 있어, 산모들은 기증제대혈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부의 홍보 역시 온라인에 그치고 있다.오진희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선진국 등에서는 기증제대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산모에게 코디네이터가 직접 제도를 설명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늘어나는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기증제대혈 추가 확보를 위해 기증제대혈은행 숫자를 늘리고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6월 자랑스러운 中企인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백수오, 속단, 당귀를 이용해 신소재 복합추출물(해외수출명 EstroG-100)을 개발한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를 ‘6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1년 내츄럴엔도텍을 설립한 이후 천연물신약,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화장품 신소재,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매진, 국내외 총 41건의 특허 기술을 획득했다.그중에서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증상개선 소재로 개별인정형 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건강기능신소재(NDI)로 승인 받았다. 또 캐나다 보건국으로부터 여성의 안면홍조·야한증, 불면증, 우울증, 어지럼증, 손발저림 등 갱년기 증상 12가지 중 10가지에 대해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현재 세계 1위 건강식품 기업인 허벌라이프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의 제약사, 약국체인, 전문점, 홈쇼핑 등을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판매 중이며 중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20여개 국가에서는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 동아백수오, 한미약품 제니스, 정관장 화애락퀸,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 홈앤쇼핑·GS홈쇼핑 백수오궁, CJ오쇼핑 백수오시크릿 등 국내 30여개회사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내츄럴엔도텍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2년 매출액 216억원, 2013년 1분기 매출액 171억원을 기록했다. 김재수 대표는 “현재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국내에서 세계적 제약사의 호르몬 대체요법(전문의약품) 매출을 10배 이상 앞질렀으며, 수입산 승마 추출물 (일반의약품) 매출을 약 20배 앞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며 “국내 개발 헬스케어 신소재 사상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업에 공급한 것은 물론 20여개 국가 이상에서 허가를 취득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