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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모드 기대돼요”…‘아이폰13’ 출시날 애플매장 가보니
  • [르포]“시네마틱 모드 기대돼요”…‘아이폰13’ 출시날 애플매장 가보니
  • 8일 오전 애플스토어 1호점 내부 모습.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순차적으로 매장에 들어와 제품 구경 및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8일 오전 7시4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애플스토어 1호점 앞은 오픈(오전 8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혁신의 대명사 ‘아이폰’의 새로운 시리즈(아이폰13)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수십미터의 줄은 보긴 힘들었지만, ‘아이폰13’ 1호 구매자를 비롯해 많은 사전예약자들이 방역수칙에 따라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자체 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했던 아이폰13 사전예약은 불과 십여분만에 물량이 동나 마감된 바 있다. 지난달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자 많은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지만 아이폰13은 이 같은 비판에도 전 세계에서 공급 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래도 애플은 애플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역시 아이폰13 국내 ‘1호 고객’이다. 경기도 구리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충열씨가 영광의 1호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촬영이 취미인 최씨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구리 집을 나서 약 1시간을 애플스토어 1호점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기자와 만난 최씨는 “갤럭시폰과 아이폰을 모두 사용 중인데, 이번 아이폰13은 카메라 기능, 특히 시네마틱 촬영 기능의 추가로 기대가 크다”며 “애플에게 굳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스토어 1호점 앞에서 만난 ‘아이폰13’ 국내 1호 구매자 최충열씨. 최씨는 “향상된 카메라 기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김정유 기자)오전 8시 오픈 시간이 되자 아이폰13 사전예약자 13명이 줄지어 매장으로 들어갔다. 애플코리아 직원들은 1호 고객 등 사전예약자들을 위해 도열해 힘차게 환영인사를 건넸다. 1호 고객인 최씨도 두 팔을 활짝 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매장 밖에서 본 고객들의 표정에선 숨길 수 없는 설레임이 엿보였다. 이날 매장 근처에서 만난 또 다른 사전예약자 김미영(가명)씨는 “원래 아이폰 시리즈의 팬이어서 공지가 뜨는 즉시 바로 예약했다”며 “굳이 새로운 기능이 없더라도 애플과 아이폰만의 감성은 타 제품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했다.애플코리아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 사전예약자들도 미리 방문예약을 받고 순차적으로 들여보냈다. 이날 애플스토어는 방문예약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아이폰13을 만져볼 수도 없다. 기자도 방문예약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코로나19 때문이라지만 소비자들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기자는 애플코리아 측의 안내를 받아 아이폰13 시리즈를 약 20분간 작동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처음 접한 아이폰13은 외형적으로 전작인 ‘아이폰12’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노치(카메라가 있는 디스플레이 상단 움푹 파인 부분)가 다소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체감하기 어려웠다. 아이폰13에서 새로 추가된 시네마틱 촬영 모드. 카메라가 알아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심도를 조절해 준다. (사진=김정유 기자)다만 보다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은 눈에 띄었다. 특히 영화적인 촬영 기능을 도입한 ‘시네마틱 촬영 모드’는 새로운 부분이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심도를 조절한다. 촬영 후 후보정으로도 심도 조절이 가능해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았다. 아이폰13은 미니·일반·프로·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각 쇼핑몰과 사이트 등에 따르면 프로 모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색상으로는 시에라블루, 핑크가 단연 인기다. 실제로 접한 아이폰13의 외형 색감은 생각보다 화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애플은 국내 시장의 절대강자인 삼성전자(005930)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대다. 삼성은 지난 8월 출시한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폼펙터(외형)의 혁신으로 이미 국내 시장에선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 200만대를 판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3을 내놨지만 크게 혁신이나 변화점을 끌어오진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초기 수요를 이끌어 낸 건 아이폰이 갖고 있는 브랜드의 영향이 커 보인다. 과연 애플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1.10.10 I 김정유 기자
‘마포 데이트폭력男’ 구속 기소… 유족 “살인죄로 억울함 풀어달라”
  • [사사건건]‘마포 데이트폭력男’ 구속 기소… 유족 “살인죄로 억울함 풀어달라”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죽은 딸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면서까지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절규했던 피해자 유족들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유족 측은 “단지 가해자의 주장만으로 살인죄의 혐의를 벗어도 되는지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마포 데이트폭행男’ 상해치사 기소 △검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검거 등입니다. 9월 15일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A씨가 호송 차량을 타고 있다. (사진=이용성 기자)◇“애지중지 키운 딸, 참담”…‘마포 데이트폭행’ 30대男 상해치사 기소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재판장 이상현)는 지난 6일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족 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분노했습니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족들은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가해자는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애지중지 키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을 잃은 피해자의 부모와 유가족들은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구형을 통해 비참하게 죽어간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사무친 원한과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연인 관계였던 고(故) 황예진(2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황씨의 모친은 8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딸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며 A씨에 대한 신상공개와 구속수사 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은 약 53만명이 동의했습니다.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檢,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검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상해 등 총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돼 논란입니다. 만취 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게 유리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노엘 방지법’ 입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음주운전자가 이러한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이번 범행은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일어난 것이라 구속 및 실형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립니다.‘김미영 팀장’를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총책, 8년만에 필리핀서 검거‘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를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검거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수배된 지 8년 만인데요.2013년 당시 수사관서(천안동남서)에서는 조직원 28명을 구속하는 등 국내 조직원들을 다수 검거했으나 총책 A씨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잡지 못했고, 이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지속해왔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올해 2~8월 동안 ‘김미영 팀장’ 조직에서 정산, 통장확보 등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검거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느꼈던 조직원 2명은 각각 8월과 9월에 코리안데스크에 자수했습니다.서울청(인터폴국제공조팀)에서는 국정원과 함께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총책의 측근으로 알려진 B씨(대포통장 확보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고, 마닐라 코리안데스크에서 이를 바탕으로 주거지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B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총책 A씨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습니다. 총책 A씨는 2개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도피 중이었는데요. 코리안데스크는 2주간 잠복 끝에 지난 4일 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총책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검거된 총책 A씨는 경찰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다 2008년께 금품 수수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및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10.10 I 정두리 기자
“성남시의회 前의장, 대장동팀 인사 시의회 요직 맡겼다”
  • “성남시의회 前의장, 대장동팀 인사 시의회 요직 맡겼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천대유 부회장인 최씨가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재직할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벌인 연구원의 총괄본부장에게 ‘시의회 요직’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최씨가 성남시의장이었던 2013년 4월 24일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던 성남 소재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총괄본부장 성씨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2년 7월부터 2년 동안 성남시의장을 지냈으며, 의장이었던 2013년 2월 성남시의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알려져있다. 이후 최씨는 2013년 4월 24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총괄본부장인 성씨를 성남시의회 요직에 위촉(임기 2년)했다. 해당 연구원은 2014년 12월 31일부터 2015년 1월 22일까지 ‘타당성 평가 용역’을 단 3주만에 엉터리로 진행시켜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용역이 완료된 후 2015년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됐고, 최씨는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 용역을 진행한 해당 연구원은 타당성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법과 감독기관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산관리회사(화천대유, AMC)를 둬야 하는 PFV 방식(성남의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페이퍼 컴퍼니)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토지를 강제수용하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분 50%를 초과해 출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포함했다.현재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초대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연구원은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까지 진행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포천에서는 대장동 개발과 동일한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한편 한국경제조사연구원 총괄본부장이던 성씨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7월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후 2010년 12월에 출범한 ‘친민주당 성향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최춘식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라는 거대한 연결 고리의 숨겨진 퍼즐을 맞춰 시민들과 공적 재원의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일으킨 배후 세력을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이미지=최춘식 의원실)
2021.10.09 I 김미영 기자
현대카드에선 ‘카드번호·정기결제 그대로, 디자인은 맘대로’
  • 현대카드에선 ‘카드번호·정기결제 그대로, 디자인은 맘대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카드번호 변경 없이 신용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그동안 신용카드 고객은 카드 재발급 시 카드번호가 바뀌어 아파트 공과금 등 정기결제와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다시 카드를 등록해야 했다. 등록을 놓쳐 공과금이 연체되고, 구독 서비스 이용과 해외 온라인 거래가 차단되는 등 불편함도 있었다. 현대카드는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이런 불편을 없앴다.현대카드만의 특별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더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는 카드 출시 시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 옵션을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로 고객은 카드번호 변경 없이 여러 디자인의 카드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는 현대카드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법인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등을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대상이다. 카드 스크래치 등 단순 손실로 인한 재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 안전한 카드사용을 위해 카드번호를 변경한다.재발급 횟수는 연간 1회로 한정된다. 기존 카드와 동일한 카드 상품으로만 재발급 가능하다. 국내외겸용 카드의 경우 동일한 국제브랜드로만 재발급할 수 있다. 일반 플레이트의 재발급 수수료는 5000원으로 최초 1회 수수료가 면제된다. 메탈 플레이트 재발급 수수료는 10만 원이다.현대카드는 유효기간 만료 후 동일한 카드로 갱신 시에도 카드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지 갱신’ 서비스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0.08 I 김미영 기자
“펀드를 즐겁게”…하나은행, 디지털펀드 플랫폼 ‘펀샵’ 오픈
  • “펀드를 즐겁게”…하나은행, 디지털펀드 플랫폼 ‘펀샵’ 오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은행은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을 통해 펀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펀드 플랫폼 ‘펀샵(Fun, Fund Shop)’을 연다고 8일 밝혔다.펀샵은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성 뚜렷하고 직관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았다.먼저 수익률 Best, 추천펀드 등 획일화된 펀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난 ‘해시태그별 투자 트렌드 검색’ 등 고객 중심 검색 기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CEO가 선호하는 펀드’ 혹은 ‘내 또래가 선호하는 펀드’ 등 개인화된 펀드를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빅테이터를 활용해 본인의 연령과 성별에 맞는 ‘소비 패턴 분석’도 가능하다. 투자와 소비를 연결해 현명한 소비활동을 제안하는 ‘만약에 소비를 아껴서 투자했더라면’이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펀드를 어려워 하거나 펀드투자에 초보인 ‘펀린이’에게 웹툰으로 재미있게 펀드를 알려주는 ‘코기맨의 펀드교실’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초부터 투자 방법까지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퀴즈 정답을 맞춘 1000명을 추첨,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MZ세대가 부상하면서 자산관리 분야에서 손님들의 눈높이는 더욱 다양해졌고 디지털로의 빠른 전환만이 손님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펀샵 서비스는 올해 초 취임 직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준비해 온 것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최고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펀샵 서비스 개시에 이어 다음달엔 ‘잔돈투자’, ‘모의투자 게임’, ‘버킷리스트’, ‘펀드 모바일 기프트’ 등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들을 탑재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1.10.08 I 김미영 기자
대출 판 뒤 두달 안에 ‘편법 꺾기’…기업은행, 의심거래 최다
  • 대출 판 뒤 두달 안에 ‘편법 꺾기’…기업은행, 의심거래 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시중은행이 대출상품을 이용한 고객에게 예적금이나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을 강권하는 이른바 ‘꺾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에 은행들의 편법 꺾기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대출상품 계약체결 전후 1개월 내 금융소비자 의사에 반해 예적금·보험·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소위 ‘꺾기’ 행위를 할 수 없다. 그러나 법망을 피해 계약체결 1개월 이후 2개월 사이에 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편법 꺾기’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지적이다.윤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2017년 이후 여신실행 전후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가입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년 반 동안 은행권의 꺾기 의심거래가 약 44조원 90만건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권 꺾기 의심거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16조6252억원, 26만8085건 규모에 달했다. 이어 △국민은행 5조4988억원, 13만2753건 △농협은행 4조5445억원, 3만9549건 △우리은행 4조136억원, 8만3700건 △신한은행 3조2811억원, 9만4067건 △하나은행 2조9940억원, 13만2287건 규모의 꺾기 의심거래가 이뤄졌다.윤 의원은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은행권이 대출을 미끼로 실적쌓기에 급급해 취약계층과 중소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편법 꺾기’를 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했다”며 “더이상 은행들의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0.07 I 김미영 기자
“하나컨소, 수익배분·적정금리서 뒤졌는데 대장동 사업자 선정”(종합)
  • “하나컨소, 수익배분·적정금리서 뒤졌는데 대장동 사업자 선정”(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송주오 기자] 화천대유가 속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단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7일엔 사업수익 배분,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조달 시 부담해야 할 금리 등을 고려한 입찰경쟁력이 경쟁 컨소시엄보다 낮았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사업 공모 주최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당시 심사 채점표·회의록이 의혹을 풀 열쇠이지만, 성남도개공에서 이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더욱 키우는 형국이다.◇“하나컨소, 수익 배분·적정금리서 뒤졌다” 하나은행 을지로 사옥(사진=연합뉴스)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에 사업계획서를 낸 곳은 △하나은행컨소(하나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동양생명·하나자산·화천대유)△메리츠증권컨소(메리츠종합금융증권·외환은행) △산업은행컨소(산업은행·부산은행·전북은행·대우증권) 등 3곳이었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3개 컨소의 사업계획서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하나은행컨소의 사업수익 배분은 다른 2개 컨소에 비해 우수하지 않았고 적정금리는 오히려 가장 높았다.성남도개공 공모지침서상 수익 배분과 적정금리는 각각 70점씩 배점돼 있다. ‘보상계획 수립(100점)’, ‘재원조달 조건(100점)’ 및 ‘재원조달계획의 안정성 및 실현가능성(80점)’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단순 숫자만으로 비교가능한 정량평가 요소이기도 하다.먼저 수익 배분 관련해, 하나컨소와 산은컨소는 사업계획서에서 1공단 공원조성비 2561억원 전액 부담, 임대주택용지 A11블록 제공을 제안했다. 이에 비해 메리츠컨소는 공원조성비 금액 2623억원, A11블록 제공에 플러스알파로 약 500억원 규모의 서판교연결 터널공사를 추가, 총 4625억원의 수익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모든 컨소시엄이 70점 만점을 받았을지라도, 메리츠증권이 더욱 높은 사업이익 배분을 제시한 것”이라고 짚었다.적정금리의 평가 요인이던 사업비 조달비용인 차입이자율도 하나컨소가 4.7%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컨소는 2.1%, 산은컨소는 2.89%에 불과했다. 하나컨소는 출자자 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을 구분해 출자자 차입금을 무이자로 산정해 실효이자율을 2.49%로 제시하긴 했지만, 이는 메리츠컨소의 2.495%와 별 차이가 없다.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차입이자율은 2.5%이하를 만점으로 5.5%이상까지 구간별로 10점씩 감점한다. 즉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감정대상이다.박 의원은 “공모지침서상 차입이자율이 기준이기 때문에 실효이자율은 평가대상도 아니었다”며 “공모지침에 따라 컨소시엄별 차입이자율을 점수로 환산하면 메리츠컨소는 70점, 산은컨소는 60점이고 하나컨소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20점을 받게 된다”고 판단했다.자금 조달 규모에서도 하나컨소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컨소가 1조 1600억원을, 산은컨소가 9500억원을 제시한 반면, 하나컨소는 9000억원을 제시했다.다만 다른 시각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메리츠와 산은컨소의 차입이자율 산정은 조달금액 전체로 산정한 건데, 하나컨소는 무이자차입금 5600억원을 뺀 유이자차입금 3400억원에 대한 차입이자율만 따져 4.7%”라며 “하나컨소도 조달금액 전체인 9000억원으로 따지면 차입이자율이 1.78% 수준”이라고 평가했다.◇“AMC 점수도 석연찮은데…채점표 왜 공개않나”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속한 화천대유(사진=연합뉴스)하나컨소는 3개 입찰사 중 유일하게 화천대유라는 자산관리회사(AMC)를 포함, 공모지침서상 운영계획 평가항목인 AMC 설립·운영계획에서 만점 20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부분도 석연치 않단 의혹이 제기돼왔다. 메리츠와 산은컨소도 사업계획서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AMC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산은컨소의 경우 화천대유와 똑같은 자본금 5억원의 ‘대장동자산개발’을 2015년 5월 AMC로 설립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부동산파이낸싱(PF) 업계 한 관계자는 “일주일 전 만들어진 신생 AMC(화천대유)를 넣었느냐, 설립예정으로 적어 냈느냐로 점수를 가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보통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컨소시엄 구성 회사 실무진들이 참여해 AMC를 만드는데 화천대유를 데리고 왔다고 가점을 줬다면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하나컨소만 화천대유라는 AMC를 포함해 20점을 받았다고 해도 이미 적정금리에서 다른 컨소에 비해 40~50점을 뒤져 입찰경쟁력이 매우 낮았다”며 “10점 내외의 차이로 결과가 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도시개발 공모에서 이 정도 점수 차이는 돌이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결국 하나컨소 선정과정의 공정성 의혹을 따지려면 성남도개공의 심사 채점표, 회의록 확인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성남도개공이 국회에 관련 자료를 내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PF 업계 다른 관계자는 “공모에 응할 때부터 참여사들은 1순위로 만들기 위해 정량평가 점수를 따져봐서 맞춘다”며 “이 정량평가부터 정확히 매겨졌는지와 정성평가로 하나컨소에 점수를 더 얹어줬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07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삼성 “2나노 양산… TSMC 잡는다”-백신·치료제 주권없이 ‘위드코로나’는 헛된 바람-치솟는 물가… 한국도 인플레 본격화-[사설]6개월 연속 뜀박질한 물가, 인플레 차단 총력전 펴야-[사설]文 정부에서 급증한 위원회, 부실 국정의 증거 아닌가△종합-사람, 그리움을 채우다-친환경 유기촉매 개발 공로 美·獨 과학자 노벨 화학상△코로나 치료제도 뒤쳐진 K바이오-기술력 떨어지는데… 신종 바이러스 출몰 때만 부랴부랴 예산 편성-긴급승인 앞둔 머크… 국내 제약사 2상서 좌초 위기-‘먹는 코로나약’ 충격… 토종 바이오株 이틀째 급락△2021 국정감사-고승범 ‘가계부채 옥죄도…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보호대책 준비“-홍남기 “가산자산 과세 기반 갖춰져”… 과세 재확인 -“하루 확진자 5000명 나와도 10말11초 위드코로나 시행”△커지는 인플레 경고음-정부 전망 틀리고 정책 어긋나고…高물가 역습, 경제 회복 찬물 끼얹나-원자재쇼크 오나… 세계경제 ‘S의 공포’-“유가가 가장 큰 물가 변수”…한은, 금리인상 속도 내나△종합-삼성전자, TSMC 내년 3나노 전망에 승부수… 초미세공정 주도 의지-자영업 손실 보상방안 내일 확정… 보상수준, 사각지대 쟁점 떠올라-정영학 녹취록에 나온 ‘50억 클럽’ 실명공개에 일파만파-파격할부·AS강화 효과… 신규등록 5대 중 1대 수입차△정치-어대윤·무야홍 양보없는 1위 싸움… ‘턱걸이 4위’ 자리도 흥미진진-정의당 심상정 과반 득표 실패… 반전 불씨 살린 이정미-文 대통령의 못말리는 ‘캐스퍼’ 사랑, 직접 시운전한 뒤… “승차감 좋다”-野,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투쟁… 이재명 측 “흑색선전 중단”-최종건 외교1차관 “北, 군사공동위 나와야”△글로벌-“저커버그, 이용자보다 이익 우선”… 美 플랫폼 ‘규제 먹구름’-“잡스와 같은 열정이 세상 좋게 만들 것”-뉴욕 아파트 거래, 32년 만에 최고치-슈퍼리치 지각변동… 코인부자 늘고 부동산 재벌 밀려나고-아마존서만 2000종 판매 오징어게임, 핼러윈 정복△경제-안경덕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이해 어려워… 산대 여부 조사하겠다”-창구 대신 모바일 뱅킹 하루 이용액 12조 돌파-글로벌 반도체 대란 불똥 맞은 태양광-‘삼계탕용 닭고기 담합’ 하림 등 7곳 251억 과징금 △산업-삼성·SK ‘진퇴양난’ -헤저케이블 주문 밀려… 공장 24시간 풀가동-“포스코, 수소환원제철로 그린 철강 시대 주도할 것”-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증설 붐△ICT-“메타버스 플랫폼 공동점요… 모두 유니티 개발도구 썼죠”-SKT, ‘통신정음’ 발간 통신용어 순화 캠페인-국감서 고개 숙인 한성숙 “바꿔야 할 건 바꾸겠다”-VM웨어 CEO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 돕는 ‘크로스 클라우드’ 출시”△식품박물관 시즌5 ‘오뚜기 토마토 케챂’-깍두기 담그던 케챂… 반백년 국민 입맛 잡아-라이언×케챂 굿즈, 참여형 SMS 이벤트로… MZ세대 겨냥△과학카페-韓 노벨상 탈 때 됐다-1차 후 2주 지나야 항체 형성, 2차 접종 늦어도 면역력 무방-노벨상금 13억원… 집 사고 자녀 사교육에 썼다△증권-KCGI, 1000억원 규모 LIG 교환사채 인수… “ESG 신성장 협업”-증시 흔드는 인플레이션에 좋은株 나쁜株 이상한株-외국인 공매도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패닉장에도 ‘지방은행 삼형제’ 잇따라 신고가△증권-“LX인터·롯데정밀화학… 외국인 매도 피할 실적株 주목”-ESG 솔루션 개발에 KPMG, 1.8조 투자-“오딘 실적 나온다”… 카게 반등 채비-“사회적 가치 집중”… 예탁원 일자리 확 늘었다△부동산-주민 동의율 임의 산정…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부실선정 논란-인천 시티오씨엘 4단지 청약 1순위 경쟁률 44대 1 ‘인기’-“‘제2의 대장동’ 막으려면 토지임대부주택 필요”-정비사업에 다시 힘주는 ‘래미안’… 업계 긴장모드△문화-뮤지컬 음악의 ‘속살’ 살짝 공개합니다-“쉬운 언어야말로 고객 신뢰의 첫걸음”-경기도 공문서 46% ‘외국어 범벅’ -한인 고아 보듬은 재미화가 김원숙 “얘들아, 인생은 선물이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친환경제품 정보제공 강화해 자원 재활용 유도… ‘녹색 소비’ 기여할 것-“해외직구·SNS마켓 등 쇼핑환경 다각화… 판매자 책임 더 강화해야”△피플-내년 ‘위드코로나 시대’… ‘도약과 위축’의 갈림길-“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화정책 변화 고민”-손태승 회장 “비은행부문 양적·질적 동시 성장으로 승부”-‘우리돼지 전문가’ 한돈 소믈리에 수강생 모집-양창덕 울산과기원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 수상-당근마켓 앱 개발자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오피니언-찐 ‘일자리 뉴딜’ 대통령을 뽑자-공매도 전면재개 피할 수 없다면-위성웅 ‘하루를 갖다’△파워로펌 9 법무법인 세종-규제 선제 대응부터 입법 전략까지… ICT 융복합 시대, 새 법률시장 개척-“정부·기업 사이 ‘균형추’ 역할, ‘윈윈’ 위한 토털 컨설팅 제공”-SKB·티브로드 M&A 성사… 유료방송시장 구조개편 불러△사회-“술 마셔도 측정 거부하면 음주운전 아니라니”… 힘 받는 ‘노엘방지법’-중립성 의식했나… 공수처 ‘제보·고발 사주’ 동시수사-한강하구 쓰레기 제거에 5년간 425억원 투입-드디어 잡힌 ‘김미영 팀장’… 정체 알고보니 전직 경찰-1인가구 사상 첫 40% 돌파… 고령화에 코로나發 혼인 감소 탓-‘대장동 의혹’ 관련자 줄소환, ‘윗선’ 향하는 검찰 칼 끝
2021.10.06 I 권효중 기자
'김미영 팀장' 잡혔다…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검거
  • '김미영 팀장' 잡혔다…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검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를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김미영 팀장’를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2013년 당시 수사관서(천안동남서)에서는 조직원 28명을 구속하는 등 국내 조직원들을 다수 검거했으나 총책 A씨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지속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중요조직원에 대한 중요 첩보를 확보했고, 올해 2~8월 동안 ‘김미영 팀장’ 조직에서 정산, 통장확보 등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 검거했다. 또한 중간 관리자들의 검거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느꼈던 조직원 2명이 각각 8월과 9월에 코리안데스크에 자수했다.또한 서울청(인터폴국제공조팀)에서는 국정원과 함께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총책의 측근으로 알려진 B씨(대포통장 확보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고, 마닐라 코리안데스크에서 이를 바탕으로 주거지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B씨를 검거했다. 이후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정보원들과 지속해서 첩보 수집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총책 A씨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총책 A씨는 2개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도피 중이었으나, 코리안데스크는 2주간 잠복 끝에 지난 4일 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총책 A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총책 A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2008년경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및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최근 1조3000억원대 사이버도박 운영조직 총책을 검거하고,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검거하는 등 매년 중요 국외도피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파견 이후 연 평균 10명(2013년~2016년)에 달하던 현지 한국인 피살 인원이 2명 수준(2017년~2020년)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청은 관계기관과 협의, 향후 코리안데스크를 태국 등 인근 국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2021.10.06 I 정두리 기자
박근혜 내곡동 자택, ‘윤석열 테마’ 아이오케이가 샀다
  • 박근혜 내곡동 자택, ‘윤석열 테마’ 아이오케이가 샀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매에 붙여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이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넘어갔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수사를 맡고 지금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팬클럽 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이다.6일 이데일리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단독주택은 지난 1일자로 아이오케이컴퍼니 주식회사로 소유주가 바뀌었다.박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여원을 확정받았지만 납부 기한인 2월 말까지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이 주택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위임한 바 있다.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된 건물로 총 면적은 571㎡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부터 이 집에서 거주했다. 2018년 기준 공시지가는 28억원 정도였지만 이후 땅값 등이 오르면서 감정가격이 뛰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사진=지지옥션)캠코는 지난 8월 9~11일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감정가 31억6554만원으로 이 주택에 대한 첫 공매를 진행했다. 3대 1의 경쟁을 거쳐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는데, 당시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정치권과 부동산업계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가 사들였을 수 있단 추측도 나왔다.하지만 낙찰자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박 전 대통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00년 배우 고현정이 동생인 병철씨와 함께 만든 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0년엔 쌍방울이 최대주주로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이 회사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속해 있다.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 5월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배우 김하늘을 사내이사로, 홍경표·이건령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활동한 홍경표 사외이사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 회장이다. 이건령 사외이사는 대검찰정 공안수사 지원과장을 지낸 ‘윤석열 라인’이라는 이유에서다.아이오케이는 지난 4월에는 ‘윤석열 테마주’로 편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했고, 실제로 지난 5월엔 윤사모에 KF94마스크 10만장을 기탁하기도 했다.결국 박 전 대통령 구속에 역할을 했던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회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매 자택을 사들인 셈이 됐다.
2021.10.06 I 김미영 기자
‘인기 PLCC카드’ 현대카드 싹쓸이…시장경쟁 과열 우려도
  • ‘인기 PLCC카드’ 현대카드 싹쓸이…시장경쟁 과열 우려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용카드사가 특정 제휴사에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카드 중 최고 인기는 현대카드가 이베이와 손잡고 내놓은 ‘스마일 신용카드’다. 현대카드는 이외에도 인기 PLCC카드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업카드사가 발행한 PLCC카드는 8월 말 기준 75종 464만장이 넘는다. PLCC란 1개 카드사와 1개의 제휴사가 단독계약을 맺고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운영하는 형태로, 여러 제휴사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와는 차이가 있다.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410만장의 PLCC카드를 발급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발급된 PLCC카드는 현대카드와 이베이가 제휴한 스마일 신용카드로 2018년 출시 이후 83만장 넘게 발급됐다. PLCC 카드 가운데 발급건수가 많은 상위 10개 카드 중 ‘L.pay 롯데카드(롯데멤버스 제휴)’를 제외한 9개가 모두 현대카드사에서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업계는 2015년 현대카드-이마트간 제휴로 국내에 PLCC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현대카드가 주도해온 PLCC카드 시장에 최근들어 전업카드사들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이렇게 새롭게 선보인 PLCC카드는 지난해와 올해만 해도 46종(61.3%)에 달한다.카드사들이 PLCC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일각에선 시장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 머지플러스가 머지런 사태 수습을 위해 PLCC 카드 발급을 언급했던 점도 우려를 더한다.유 의원은 “PLCC카드 시장 과열로 제휴사에 대한 조사가 소홀해지고, 무분별하게 제휴사가 확장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PLCC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카드 출시 전 제휴사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장이 과열되지는 않는지에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2021.10.05 I 김미영 기자
“금융위, 정보보안 관리 실태 미흡…점수 계속 떨어져”
  • “금융위, 정보보안 관리 실태 미흡…점수 계속 떨어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위원회의 정보보안 관리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금융위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와 이에 대한 대응에서 미비점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진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실시한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에서 금융위의 최근 4년간 정보보안관리실태평가 결과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100점 환산점수 기준 2017년 72.27점이었다가 2018년 70.16점, 2019년 63.70점을 거쳐 2020년 61.04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정보보안 관리에 대한 금융위의 별도의 대처는 없단 게 진 의원의 지적이다. 현재 금융위 내에는 별도의 정보보안 전담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본부는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의사운영정보팀)에서, 소속기관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맡고 있다. 기관 내에 정보화전략국 정보보안팀이라는 별도의 정보보안 조직을 두고 있는 금융감독원과는 대조적이다. 아울러 금융위의 정보보안 예산은 2020년 총 4억 2400만원에서 3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회사 등이 처리하는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관리·보호 실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점검결과에 대해 점수·등급을 부여하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를 올해 2월부터 도입해 실시 중이다. 자율규제기구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스스로 정보보호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오고 있다.진선미 의원은 “최근 4년간 금융위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현재 같은 관리실태에선 언제 사고가 발생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융사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평가하는 금융위가 우선 스스로부터 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1.10.04 I 김미영 기자
유승민 “윤석열 택했던 박영수 …‘100억설’ 구속수사해야”
  • 유승민 “윤석열 택했던 박영수 …‘100억설’ 구속수사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3일 “부패특검 박영수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김만배가 박영수 전 특검의 친척에게 100억원을 줬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썼다. 대장동개발특혜의혹과 관련,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 사업가에 100억원을 건넸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유 후보는 “이미 박영수 전 특검은 수산업자가 준 외제차를 타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그의 딸은 화천대유가 직접 추진한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짚었다.이어 그는 박 전 특검과 같은당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유 후보는 “박영수의 친척이 김만배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도 우연이고,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매입한 것도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확률 5천만분의 1의 우연이 계속 일어나느냐”고 했다.유 후보는 “박영수 전 특검이 윤석열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선택했고 윤석열 후보와 박영수 특검은 김만배와 만난 적도 있다”며 “박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부터 지금 당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작년 재외공관 구입 외제차 3대 중 1대는 일본차
  • 작년 재외공관 구입 외제차 3대 중 1대는 일본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재외공관에서 구입한 외제차량 3대 중 1대는 일본산 차량이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수는 2019년 14대, 2020년 15대다. 이 중 일본산 차량은 비중은 2019년 14.3%에서 2020년 3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이는 당시 국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우리 국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그 여파로 2019년 3만6661대였던 국내 일본차 판매량은 2020년에 2만564대로 44% 가량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 중 일본차의 비중도 2020년 7.5%로, 전년 15%의 절반에 불과했다. 김경협 의원 측은 “국민들은 한창 ‘NO재팬’을 외치며 일본차 구매를 줄이던 가운데, 재외공관은 새로 구매한 외제차 3대 중 1대를 일본산으로 구매한 셈”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재외공관의 국산차 구입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공관에서 교체·구입한 차량 중 국산차의 비중은 2018년 89.5%에서 2020년 77.3%로 약 12%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산차량 수출이 일부 국가에서 제한돼 구매가 어려워진 탓이다. 김경협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올해 1월 기준 재외공관 보유 차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외공관 차량 중 20%는 외제차였다. 공관장이 직접 타고 다니는 차량의 경우 외제차 비율이 23.8%로 의전용 차량 16%에 비해 높았다. 최근 3년간 외국산으로 새로 교체한 공관장용 차량의 절반 이상인 8대가 국내 판매가 1억원이 넘어 소위 ‘럭셔리카’로 불리는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차량이었다. 김경협 의원은 “국민들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불매운동을 펼쳐가며 적극 대응하는데, 외교부는 국민 혈세로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라며 “재외공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인 만큼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국산차량을 애용하고, 국민 정서에 맞게 행정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막내린 대출금리 2% 시대…한달 만에 은행 금리 0.4%p↑
  • 막내린 대출금리 2% 시대…한달 만에 은행 금리 0.4%p↑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약 한 달 사이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0.4%포인트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 기조와 발맞춘 은행들의 조치에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 형국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81∼4.53% 수준이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 말(2.62∼4.19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361%포인트, 0.3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92∼4.42%에서 3.22∼4.72%로 상승했다. 최저, 최고금리가 모두 0.3%포인트씩 올랐다.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3.13∼4.21%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이 0.11%포인트 뛰었다.이에 따라 한 달 사이 주요 시중은행에선 2%대 대출금리가 대부분 사라졌다. (사진=연합뉴스)은행권의 이러한 대출금리 인상 폭은 시장금리 등 조달비용을 반영한 지표금리 상승 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지표금리로 주로 코픽스를 활용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얼마나 비용(금리)을 들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최근 한 달간 신규 코픽스는 0.95%에서 1.02%로 0.07%포인트 올랐다. 그런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름폭은 지표금리(코픽스) 상승 폭(0.07%포인트)의 약 4∼5배에 이른다. 결국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등을 우려하는 금융당국에서 가계대출을 줄이라고 압박하자 은행들이 지표금리에 자체 판단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더 올리거나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줄였다는 얘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3∼16일 불과 약 열흘 사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깎아 실제 적용 금리를 0.3%포인트나 올렸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는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실수요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은 지난달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4%까지 낮추는 기조를 유지키로 뜻을 모았다. 이달 발표 예정인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대책엔 전세자금대출·집단대출 등 대표적 실수요 대출까지 더 조이는 방안이 포함될 수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이기에 세밀하게 봐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금리라든지 조건 측면에서 (다른 대출에 비해)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백신 1차 접종률은 77.3%…‘접종 완료' 절반 넘었다
  • 백신 1차 접종률은 77.3%…‘접종 완료' 절반 넘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체 인구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2일 신규 1차 접종자는 12만4504명, 접종 완료자는 40만6444명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을 이처럼 집계했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53만948명이다. 전날 109만여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이는 주말을 맞아 일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한 데 따른 영향이다.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7만5764명, 화이자 4만6746명, 얀센 1940명, 아스트라제네카(AZ) 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71만47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7.3%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9%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698만272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2.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1.1%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성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574만6790명 가운데 77.9%인 2006만279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7%·2560만2326명 중 1964만7677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도 남녀 모두 절반을 넘긴 가운데 여성이 54.2%로 남성 50.8%보다 높게 나타났다.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5%, 80세 이상 80.1%, 50대 79.3%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0.4%, 40대 38.2%, 18∼29세 37.7%, 17세 이하 0.6%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코로나 19 백신 접종(사진=연합뉴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윤석열 측 역공 “홍판표→홍준표, 역술인 말에 이름 바꾸곤…”
  • 윤석열 측 역공 “홍판표→홍준표, 역술인 말에 이름 바꾸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본인 손바닥의 왕(王)자 논란에 연일 공세를 펴고 있는 같은 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원래 ‘홍판표’였던 홍준표 후보의 현재 이름은 역술인이 지어준 것이라는 걸 홍 후보는 잊었나”라고 역공을 폈다. 윤 후보 캠프의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이름”이라며 “그걸 역술인에게 맡기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분이 홍 후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해 왜곡을 일삼는 홍 후보가 본인의 개명이야말로 ‘주술적’이란 지적에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V토론회 당시 손바닥 한가운데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홍 후보는 2017년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 ‘홍판표’였던 이름을 홍준표로 바꾸게 된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청주지검 초임검사 때 윤영오 법원장이 판사도 아닌데 이름에 ‘판’자가 들어가는 게 맞지 않다고 해 청주에 있는 역술가 류모씨를 통해 ‘판’자와 뜻이 같은 ‘준’자로 바꾸기로 했다는 설명이었다.다만 홍 후보는 최근 당 대선경선 후보 TV 토론회에 나온 윤 후보 손바닥의 왕(王)자가 논란이 되자 “부적 선거는 포기하라”고 일갈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늘 무속인 끼고 다닌다는 것을 언론 통해 보면서 무속 대통령하려고 저러나 의아했다”면서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2021.10.03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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