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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17일 청계광장서 ‘청계천 썸머 무료콘서트’
  • 서울시설공단, 17일 청계광장서 ‘청계천 썸머 무료콘서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7일 청계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19 썸머 콘서트’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공단은 콘서트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청계천에서 활동하는 거리아티스트 오디션을 벌였으며 40개 팀을 신규 선발, 이번 행사에 11개 팀이 참여토록 했다.공단은 청계천에서 아마추어 공연을 희망하는 일반 개인이나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공연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계천 복원 후 올해 7월까지 3만3973회의 공연이 열렸다.‘2019 청계천 썸머콘서트’ 공연은 저녁 6시부터 개막공연으로 준비된 국향의 전통국악을 시작으로 소리샘오카리나(오카리나), 유니온재즈빅밴드(재즈), 최기타(기타), 한키(포크송) 등이 약 4시간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천 또는 강풍 예보 시에는 오는 31일로 연기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측은 “청계천 썸머콘서트 이외에도 9월 ‘가을낭만 버스킹’과 ‘청계천 수상패션쇼’ 10월 ‘한양여대와 함께하는 패션쇼 및 청소년 끼발산 대회’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8.15 I 김미영 기자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 추가…총247곳 운영
  •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 추가…총247곳 운영
  •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증(자료=서울시청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주거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총 247곳이 됐다.서울시에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20곳을 지정한 후 매년 확대 지정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의 부동산거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247곳은 언어별로 영어(183), 일어(42), 영어·일어(10), 중국어(5), 영어·중국어(3), 기타 언어(4) 등으로 지정돼 있다. 자치구별로는 외국인이 많은 용산(58), 강남구(27), 서초구(24), 마포구(17), 송파구(13), 기타 자치구(108)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30곳은 언어별로 영어(25), 일어(5)이며, 자치구별로는 강남(4), 영등포(3), 기타 자치구(23) 등이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업소는 외국어로 번역된 부동산 매매·임대계약서 등을 비치하고, 외국인토지취득신고 방법 안내 및 부동산거래신고 편의를 제공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법인의 대표자)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정되려면 서울시에서 신청접수 마감일기준으로 부동산중개업 영업일이 계속적으로 1년을 넘어야 하고, 최근 1년 이내에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과태료 및 행정처분 등 이력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개업공인중개사무소의 대표자(신청자)가 언어 심사(듣기, 말하기, 쓰기)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비영어권 언어는 우대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후 다른 시·도로 장소를 이전하거나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받은 중개사무소는 지정이 철회된다.박문재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특히,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비 영어권 언어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확대 지정해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4 I 김미영 기자
‘도시재생 성공노하우’ 한권에…서울시, 모음집 발간
  • ‘도시재생 성공노하우’ 한권에…서울시, 모음집 발간
  •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제공=서울시청)[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수유동, 신촌, 해방촌, 가리봉, 성수동 등 시내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성공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모음집은 20개 각 도시재생지역에서 꾸준히 발간해온 소식지를 총망라해 엮었다. 각종 도시재생사업의 사례와 역사, 내용, 세세한 추진 현황, 주민 인터뷰, 프로그램 내용 등을 모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 측은 “주민, 중간지원조직, 현장센터 근무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4~5년에 걸쳐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파악하고 유익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업 추진 단계별로 총 3권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1권엔 도시재생사업의 졸업반인 1단계 지역 중 해방촌, 가리봉, 성수동 등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들 가운데 완성된 사례들이 소개됐다. 2권엔 난곡·난향동 등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5개 지역을 비롯해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6개소의 이야기가 담겼다. 3권은 성동구 송정동 일원, 성북구 정릉동 일대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 1년이 안 된 3·4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소식지를 모았다.서울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시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아이디어, 노하우 등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소식지 모음집을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유관 기관, 도시재생 지원기구 등에 배포해 공유할 계획이다. 시내 동 주민센터에도 배포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노하우와 현장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자가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주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식지 모음집을 꾸준히 발간하고 아카이빙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성공노하우를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4 I 김미영 기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6년 개통 목표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6년 개통 목표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자료=서울시청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해 지하화하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에 대심도 도로터널 4차로, 10.4km 구간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제3자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2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엔 완공해 개통한다는 목표다.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소요시간 현재 50여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상계CBD와 강남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란 게 서울시 측 기대다. 아울러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엔 여의도 공원의 10배 규모(약 221만㎡)에 달하는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하화 사업과 연계 시 왕복 6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용량이 커지고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에 따른 상습 교통정체 해소로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둔치에 있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하천 생태계 복원이 가능해져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13 I 김미영 기자
‘서울숲~응봉역’ 공중보행교 건립…2024년 준공 목표
  • ‘서울숲~응봉역’ 공중보행교 건립…2024년 준공 목표
  • 서울숲 보행교 기본 구상안(자료=서울시청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가 간선도로와 중랑천으로 단절된 서울숲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 건립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전 및 철거예정인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와 지하철 경의선 응봉역 사이를 잇는 다리를 놓겠다는 구상이다. 길이 350m, 폭 10m의 ‘보행+자전거 겸용도로’로, 2024년 말 준공 목표다. 이번 보행교 건립은 서울숲(61만㎡)을 완성해 세계적인 생태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가 작년 3월 발표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구체화할 핵심 기반사업의 하나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코자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이날 공고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관조경 등을 고려한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보행교의 시점부인 응봉역 일대와 종점부인 공장 이전부지에는 수변문화공원 등과 같이 지역 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 9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 일대 공중 보행교 건립을 통해 응봉산과 서울숲 등 기존 자원을 연계해 남산으로 이어지는 중요 녹지축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성될 과학문화미래관, 중랑천변 수변공원과 함께 서울숲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 문화,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3 I 김미영 기자
서울시, ‘도로 위 지뢰’ 포트홀 43% 줄여
  • 서울시, ‘도로 위 지뢰’ 포트홀 43% 줄여
  •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관리도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장상태지수(SPI)가 평균 6.3에서 6.64로 향상된 것으로 측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트홀 발생은 4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포트홀이란 토로가 파손돼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의미한다. 안전사고 가능성을 높여 ‘도로 위 지뢰’로 불리기도 한다. 포트홀은 강우량과 강설량이 많아지면 증가하지만, 강수량 1mm당 포트홀 발생은 2015년도 46.6건에서 2018년도 24.8건으로 줄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서울시엔 1932년 우리나라 최초 아스팔트 포장이 시공됐으며 87년이 지난 현재 서울 전체 도로면적의 30.4%가 노후됐다. 노후화는 포트홀,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서울시는 지난해 ‘30년 생애주기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노후포장 △평탄성 포장 △예방적 포장 △긴급포장 등으로 관리해 노후화 누적을 예방하고 포장 수명도 기존 6.3년에서 10년으로 연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28년 ‘포트홀 제로화’를 목표 삼고 있으며, 향후 30년간 도로포장 유지관리비용 68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서울시는 포트홀, 도로함몰 등의 실시간 대응을 위해 도로 사정을 잘 아는 택시, 버스 운전자가 도로파손을 실시간 신고할 수 있는 ‘포트홀 신고시스템‘도 가동 중이다.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도시 시설물 고령화는 잠재적 안전사고 위험요인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선제적·과학적 관리로 노후된 서울의 도로를 ‘28년까지 제로화하고,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3 I 김미영 기자
SK건설, 말복 앞두고 ‘SK뷰파크’ 주민 대상 물놀이장 운영
  • SK건설, 말복 앞두고 ‘SK뷰파크’ 주민 대상 물놀이장 운영
  • 화성 SK뷰파크 3차서 열린 여름나기 행사(사진=SK건설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경기 화성시 기산동 ‘SK뷰파크 3차’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들의 더위 해소를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야외 물놀이장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 감사’ 차원에서 연 여름나기 행사다.SK건설은 이날 입주민에 수박 200통, 닭강정 500인분과 츄러스·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제공했다. 단지 한 켠에선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이 설치된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해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들에게서 호응을 받았다.SK뷰파크 3차는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3개동, 총 1086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잔여 가구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SK건설 측은 “입주자들의 선호에 따라 주택형 별로 임대 보증금과 월임대료 조건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갱신 시 보증금을 변경할 수 있는 임대조건 선택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월세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임대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임대료를 낮추고,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엔 월임대료를 올리는 동시에 임대보증금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잔여 가구 임차는 기존 주택 소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가능하고 최대 약 8년간 새 아파트를 내 집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택 소유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무주택 청약 가점을 쌓기에도 유리하다. 임대 조건에 따라 5개월에서 최장 38개월까지 초기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SK건설 관계자는 “입주 후엔 계약 만기일에 관계 없이 3개월 전에 퇴거신청서를 제출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 가능하다”며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와 관련한 일체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신동아건설, 제기동 공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
  • 신동아건설, 제기동 공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
  • 서울 제기동 공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투시도(자료=신동아건설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아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소재한 공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신동아건설은 지난 10일 열린 ‘공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기동 일대에 지하2층~지상19층, 1개동 7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내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1년 4월 착공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174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며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이 소규모정비사업을 따낸 건 지난 5월 송파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2017년부터 서울지역에서만 총 4곳의 소규모 정비사업지에서 시공권을 따내, 총 789억원을 수주했다. 수도권으로 확대하면 약 1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신동아건설 측 설명이다.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대형 재건축 사업이 주춤하면서 최근 소규모정비사업으로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이 늘어 수주경쟁이 치열하지만, 회사만의 수주경험과 전략을 바탕으로 수주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감정원서 택지비 산정절차 적정성 검토
  • [분양가상한제]감정원서 택지비 산정절차 적정성 검토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영향이 불가피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면서 한국감정원에 택지비 산정절차의 적정성을 따지도록 맡길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분양가 상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향후 ‘공동주택 분양가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 택지비 산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감정원에 택지비 산정절차의 적정성 검토를 맡기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분양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사위원회의 분양가 심사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데 이은 추가 조치다.이와 함께 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없이 아파트 후분양이 가능한 건축공정 기준도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건축공정 기준을 지상층 골조공사 완료(공정률 약 80% 수준)로 바꾸기로 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후분양 검토 단지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상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아파트 후분양을 할 수 있는 시점이 지상층 층수의 3분의 2 이상 골조공사 완성(공정률 50~60% 수준) 이후로 소비자 보호에 미흡하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동작구, 효사정~용봉정 공원 연결 산책로 조성 마쳐
  • [동네방네]동작구, 효사정~용봉정 공원 연결 산책로 조성 마쳐
  • 효사정~용봉정근린공원 산책로(사진=동작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 동작구는 효사정 문학공원과 용봉정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공사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구내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묶어 하나의 관광 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동작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명소 이용접근성을 높이고, 산책로 단절로 인한 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책로 정비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효사정 문학공원에서 용봉정근린공원, 용양봉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000m를 정비하고, 보행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 등 포장을 실시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7종류 나무를 1만 그루 심었다.이와 함께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심훈’의 생가 터가 위치한 흑석동에는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효사정 문학공원과 산책로에 심훈 스토리텔링 안내판도 설치했다.동작구 지난해 6월 효사정 일대에 전망데크, 한강진입로 등을 만들어 도심 속 쉼터로 ‘효사정 문학공원’을 개방했으며 2020년 용양봉저정 자연마당 사업 착공, 2022년 전망대 조성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흑석 일대는 한강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현금부자 입질 나섰나…강남권 아파트 경매 다시 ‘활기’
  • 현금부자 입질 나섰나…강남권 아파트 경매 다시 ‘활기’
  •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경매 법정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품귀 현상을 보였던 강남권 아파트들이 이달 다시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가로 시장에 나온 매물들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등 변화에도 강남권 경매 아파트 가격이 크게 흔들리진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1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경매 매물로 나온 주상복합 및 아파트는 총 18가구다. 전달 6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거론되는 갭투자 부작용이라기보단 밀려 있던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18가구 가운데 이미 경매에 부쳐져 낙찰된 아파트 4가구는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재건축을 앞둔 강남구 개포동 우성4차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중 28㎡만 지분매각 대상이었지만 이날 19명이 경쟁해 106.7% 낙찰가율로 넘어갔다. 낙찰가율이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감정가 5억6300만원이었던 이 물건이 6억1000만원에 팔렸다는 의미다. 지지옥션 측은 “지분매수는 명도가 불가능 하는 등 경매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은데도 강남권 재건축이란 특수성이 작용한 듯 싶다”고 해석했다. 이 물건의 시세는 18억2500만원 수준으로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다.지난 5일엔 송파구 가락동 가락동부센트레빌 전용 143㎡ 경매에 25명이 응찰했다. 감정가는 11억3000만원, 낙찰가는 12억199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06.4%에 달했다. 같은 날 가락동 가락현대아파트 매물엔 38명이 몰렸다. 전용 84㎡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7억4900만원였지만 역시 이보다 6700만원 정도 비싼 7억7359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최근 강남권 아파트의 경매 특징은 1회 때 유찰된 후 2회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으로 팔린다는 점이다. 실제로 가락동부센트레빌과 가락현대 등 이달 초 낙찰된 매물 4건 중 논현동 라디안을 뺀 3건은 1회 때 유찰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가가 감정가의 80%로 떨어졌으나 결국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강남 3구의 고가 아파트들에 나타나는 특색으로 경매 투자자들이 1회는 일단 거른다”며 “2회 때 최저가와 보증금(최저가의 10%)이 같이 떨어지면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응찰자가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곧 새로이 경매에 올라올 아파트들 역시 1회차엔 유찰되어도 2회차엔 치열한 경쟁 속에 높은 낙찰가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세보다는 저렴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12일 시장에 나올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는 감정가가 15억1000만원으로 매겨졌지만, 시세는 19억7500만원이다. 무려 4억6500만원 차이가 난다. 같은 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전용 100㎡도 감정가가 15억2000만원으로 시세 16억2000만원보다 1억원 낮은 가격에 나온다. 잠실동 잠실엘스도 전용 59㎡가 14억6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시세인 15억2500만원보다 65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21일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전용 61㎡이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감정가는 14억2000만원, 시세는 16억250만원이다.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요인이 더해져 앞으로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조금 떨어질 순 있으나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현금부자에겐 좋은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분양가 상한제 전운에도 “서울 집값 오른다”…변수는?
  • 분양가 상한제 전운에도 “서울 집값 오른다”…변수는?
  • 전문가들이 본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박민·김미영·경계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동력 상실, 3기 신도시 추진 등 공급 대책,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한·일 수출 제한 등 금융시장 불안 확대.’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옥죄는 정책들이 가중되면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추세를 강보합으로 보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꺼내 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는 저금리 속 시중 부동자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정비사업 추진 동력 상실→ 아파트 공급 축소→ 똘똘한 한 채 등 주택가격 상승’이라는 순환 고리를 형성, 경제 저성장과 추가 규제 압박에 집값 하방 경직성을 떠받치는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재유입과 추가적인 대출·세제 규제, 대외 경제 무역 갈등 확산 등도 하반기 주택시장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1118조 유동자금 ‘블랙홀’…“공급 부족에 쏠림” vs “거시경제 악화 영향”전문가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갈 곳 잃은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주택시장에 얼마나 유입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이 주택시장을 기웃거리는 2년 미만 단기 예·적금이 올 7월 기준 1118조40000억원으로 한해 정부 재정 규모에 두 배가 넘는 상황에서 서울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 수급불균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이어 “전 자치구가 규제지역인 서울은 재건축지위양도금지, 분양권 전매 제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유통 매물이 많지 않아 매도자 우위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가 단기적으로 재고 주택의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으나 집값을 떨어뜨릴 정도의 파괴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방안 발표를 앞두고 강남권에서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 금융센터 지점장은 “상한제 발표를 앞두고 최근 한 달 새 강남권 한강 변 아파트 등 주요 랜드마크 단지들의 매매가가 1억원 이상씩 올랐는데 이를 사려는 큰 손들의 매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담보대출 축소, 재건축·재개발 억제, 분양가 통제로 요약되는데 여전히 이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하며, “다만 올해는 건설투자를 대폭 늘린 예정인데다 금리 인하 이벤트, 풍부한 유동자금,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안전자산으로 취급해도 무방한 아파트값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전쟁과 한·일 간 경제 보복 조치 등 외부에서 촉발된 경제 위기와 이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을 감안하면 주택시장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내외 변수로 거시경제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부동산만 살아남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수급을 보더라도 서울은 3~4년 전에 분양승인 물량이 역대 급으로 많아 올해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하반기는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 여전히 많아 미분양이 더욱 늘 수 있다”며 “특히 지방은 공급 과잉, 지역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지역을 제외하고 침체가 지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한제 강도가 변수…재건축 연한 강화·추가 대출규제 등 거론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택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분양가 상한제를 1순위로 꼽았다. 기본형 건축비(가산비 포함)에 땅값인 택지비(감정평가액+가산비)를 더해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제한하면 ‘로또 분양’ 기대감에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청약 대기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초기 단지들은 사업성 저하로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 또는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 이 탓에 수급 불균형 우려로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신축 단지들의 가격이 뛰면 재건축 연한 강화(30년→ 40년), 고가 아파트 기준 강화에 따른 세제 강화 및 추가 대출 규제 등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정부 해석대로 분양가 상승이 일반 아파트 시세를 상승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파트 가격 시세 상승이 분양가를 밀어 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상한제 실시가 당장 재건축 아파트에 타격을 줄 수는 있지만 그 강도와 지속성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은 공급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강남권 등 주택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신도시 확보 등 추가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가격 통제가 근본적인 해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2일 발표하는 분양가 상한제의 강도와 그 효과가 하반기 추가 규제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부장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상한제 적용 대상과 범위를 얼마나 넓히느냐가 추가 규제 시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정부가 가격 자체를 제한하는 충격 요법을 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2019.08.12 I 김기덕 기자
송파구 가락현대, 경쟁률 38대1
  • [주간 경매브리핑]송파구 가락현대, 경쟁률 38대1
  • 8월 둘째 주 법원경매에 나온 송파구 가락현대(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 응찰자 38명이 몰렸다.지지옥션은 8월 둘째 주(8월5일~8월9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가락동 가락현대 아파트(85㎡)에 38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03%인 7억7359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이 물건은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서 매우 가깝고, 5호선 오금역과 8호선 가락시장역도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동쪽으로 가락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서쪽으로는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이 들어서 있다.초역세권 입지에 비교적 주거 환경도 쾌적한 아파트가 1회 유찰로 최저 입찰가가 5억원대로 떨어진 것이 많은 응찰자를 끌어모았다는 게 지지옥션 측 분석이다.이번 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지 소재 공장(토지 2만5530㎡, 건물 9602㎡)으로 최초 감정가의 52%인 107억5100만원에 낙찰됐다.파주LCD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했으며 공장동, 사무실, 식당, 설비 등의 관리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공장 부지도 넓어 일반 주차 및 대형 화물차의 통행도 용이하다. 물건 북쪽 인근에는 월롱일반산업단지도 조성돼 있다. 하지만 2회 유찰 끝에 3회차 입찰에서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 힘겹게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734건이 진행돼 이 중 97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9%로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했고, 총 낙찰가는 258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83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20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2.7%로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는 이번 주 낙찰가율이 100.8%를 기록했다. 7월 넷째 주 95.2%에서 8월 첫째 주 93.6%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100%를 넘어섰다. 금주 경매에 나온 23건 중 1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65.2%였다.
2019.08.10 I 김미영 기자
1억 할인에도 미분양…성복힐스테이트&자이의 굴욕
  • 1억 할인에도 미분양…성복힐스테이트&자이의 굴욕
  • 성복힐스테이트&자이(사진=일레븐건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의 성복힐스테이트&자이가 분양 후 10년이 다 되도록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지 못하고 빈 집으로 남아 있다. 가격을 9년 전 첫 분양 당시보다 1억원 이상 낮추는가 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시행사 일레븐건설 등에 따르면 현재 성복힐스테이트&자이는 전용면적 134㎡, 179㎡ 아파트 등을 할인 분양하고 있다. 1차 645가구, 2차 689가구, 3차 823가구 등 총 3659가구 가운데 미분양 상태인 아파트는 40여가구. 분양가는 7억~8억원선이다. 3.3㎡당 분양가는 최대 1700만원대(옵션포함)에서 최근 1400만원대로 떨어졌다.시행사인 일레븐건설 측은 여기에 30개월 무이자 잔금유예를 통해 최소금액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납부조건을 추가 완화했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1억원대의 실입주금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성복힐스테이트&자이는 분양 개시 후 10년이 되도록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악성 미분양’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왔다. 분양가격을 1억원 이상 할인하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지도 반 년이 지났지만 일부 물량이 아직 남은 것이다. 분양담당자는 “미분양 원인이 한 가지만 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2010년 입주 당시는 수도권에서 대형 평수가 가장 많았던 때로 물량 폭탄이 있었고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외 여건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고 상권도 발달하지 않았던 터라 실수요자들이 꺼렸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3년 전 지하철이 들어오면서 교통문제 등이 풀렸고 물량도 어느 정도 소화했다”며 “지금 분양시장에 내놓은 건 회사보유분의 ‘스마트리빙’으로 24개월간 살았던 아파트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교통 입지는 다소 나아진 상태다. 경기도 용인시가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을 개통한 후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고, 강남권을 약 10분대로 잇는 GTX A노선 계획도 있어 GTX 용인역이 개발되면 도심접근성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성복힐스테이트&자이는 최근 희소성이 높아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해볼 수 있는 가늠자란 평가도 나온다. 분양담당자는 “2010년 이후 중대형 평형이 거의 분양되지 않아 매물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가격이 지금도 오르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분양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오래 방치됐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완전하게 대형 평형 선호로 전환되는 상승기가 아니라면 완판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09 I 김미영 기자
 서양식 일필휘지, 빠르고 과감하다…김미영 '화가의 여름'
  • [e갤러리] 서양식 일필휘지, 빠르고 과감하다…김미영 '화가의 여름'
  • 김미영 ‘화가의 여름’(사진=노블레스컬렉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두툼한 물감덩어리가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매달았다.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은 비단 색감 때문만은 아닐 거다. 빠르고 과감한 붓터치가 보이는 거다. 휙휙 치고 나가는 듯한. 작가 김미영(35)은 추상으로 풍경을 그린다. 특별한 건 작업방식이다. 이른바 ‘웨트 온 웨트’ 기법. 물감이 채 마르기 전, 젖은 상태에서 다른 물감을 덧칠하는 식이다. 색채·구도를 빠르게 판단해야 하니 붓질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젖은 물감이 더 젖은 물감과 섞이면서 화면도 빨라지고. 덕분에 붓을 잡으면 3~4시간 내 완성을 본단다. 물론 긴 구상은 필요하지만. ‘화가의 여름’(The Painter’s Summer·2019)은 연작 ‘화가의 정원’에 이은 여름시리즈쯤 될 거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유학 중 캔버스와 서양물감을 처음 접했단다. 수묵화의 ‘빠른’에 서양화의 ‘마티에르’를 결합하는 매력에 빠졌다는 거다. 서양식 일필휘지라면 이런 형태가 아닐까.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노블레스컬렉션서 여는 개인전 ‘여름 언덕’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72.7×60.6㎝. 작가 소장. 노블레스컬렉션 제공.
2019.08.09 I 오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서초 한주새 0.32% ↑
  •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서초 한주새 0.32% ↑
  • (KB부동산 리브온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았지만 서초구와 마포구 등은 오름폭이 상당했다.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0.11%였다. 강남3구를 비롯해 몇몇 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심리지수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게 KB부동산 측 분석이다.올 하반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서초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0.32%에 달했다. 전주에도 0.25%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마포구도 0.28% 올랐다.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KB부동산 측은 설명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 문의도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이외에도 동대문구(0.18%), 광진구(0.17%), 성북구(0.16%) 순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진구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거래량이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8%)만 상승하고 대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07%)과 부산(-0.04%), 광주(-0.03%)는 하락했다. 기타 지방(-0.06%) 역시 전주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2%로 5주간 약상승세다. 동대문구(0.20%), 성북구(0.09), 성동구(0.06%), 송파구(0.06%)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5%)만 하락했다. KB부동산 측은 “성북구는 학군 수요로 미리 움직이는 수요가 있어 길음동, 종암동 위주로 전세가 소폭 상승 움직임”이라며 “성동구는 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전월세 문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부연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0.01%)와 기타 지방(-0.04%)은 하락을 보였다.
2019.08.0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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