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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임영웅 누구?…'미스트롯2' 강예빈·김성은·송하예·김사은 출격
- ‘미스트롯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2’가 공식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 112팀, 121인의 프로필을 전원 공개하며 트롯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대장정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오는 12월 17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이끈 TV CHOSUN에서 세 번째로 진행되는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임영웅’을 꿈꾸는 여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롯 장르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또 한 번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이와 관련 ‘미스트롯2’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2팀, 121인의 참가자 프로필을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도전자 명단에는 강예빈, 김성은, 이재은, 오승은, 박슬기, 나비, 영지, 송하예, 김사은, 김연지 등의 이름이 담겼다. 역대급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은 ‘미스트롯’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이자 가열찬 도전 정신과 뜨거운 정열을 상징하는 레드 드레스를 갖춰 입고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 포즈를 취하며 각양각색 매력을 고스란히 어필하고 있다.무엇보다 참가자들은 과감한 의상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가하면, 우승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듯 카메라를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또한 깜찍한 눈웃음과 더불어 사랑의 하트 포즈를 취하며 팬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등 천차만별한 개성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최다 인원인 총 121명의 참가자 수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중복되지 않는 다양한 이미지의 향연이 예고되면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제작진은 “이번 시즌에는 유독 넘치는 개성, 끼와 실력, 그리고 외모까지 두루 갖춘 참가자가 많았다. 그래서 더욱 최종 엔트리를 선발하기가 힘들었던 시즌이었다”며 “‘옥중옥’을 가려내기 위해 매우 심도 깊은 예선전을 치룬 결과, 112팀의 최종 엔트리가 탄생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이미지만큼이나 각양각색 끼와 흥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다려달라”고 전했다.한편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오는 12월 17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서울시,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주행 거리 50% 이하 車 1만 마일리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초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난방과 수송 부문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경우 최대 1만2000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서울시 평균주행거리보다 절반 이하로 운행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운영 계획을 16일 내놨다.우선 에코마일리지는 30% 이상 에너지 절감 구간을 신설해 마일리지 혜택을 확대한다. 지급대상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 기준 사용량보다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가구 대표회원으로 20%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경우 1만 마일리지, 30%이상 절감한 경우 1만2000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에코마일리지 미가입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가입하면 에코마일리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에 참여 할 수 있다. 특별포인트는 2021년 7월 지급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지방세 납부와 현금 전환(ETAX), 아파트 관리비 납부, 에코머니 카드포인트, 기부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시 평균 주행거리(3700㎞) 대비 50%(1850㎞) 이하로 운행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 1대당 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기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후 사후적 조치로 취해지는 ‘비상저감조치 참여 승용차마일리지 인센티브’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전 예방적 대책으로 자동차 운행 축소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는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가입은 오는 30일까지다.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나 인근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계절관리제 시작 전날인 이달 30일까지 차량번호판, 계기판을 찍은 사진을 등록하고 계절관리제 종료 후 10일(내년 4월1~10일) 안에 차량번호판, 계기판 사진을 다시 찍어 등록하면 된다.승용차마일리지 특별포인트 1만마일리지는 내년 5월중 지급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지방세 납부, 현금전환, 모바일 도서·문화 상품권 구매, 기부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기간에 난방에너지와 차량운행을 줄이면 미세먼지도 줄고 마일리지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자료=서울시 제공
- 청하, 제4회 청년의 날 축제 파이널 무대 장식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가수 청하가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청하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청년의 날 콘서트의 피날레 무대를 꾸민다. 청하는 이번 무대에서 ‘스내핑’, ‘벌써 12시’, ‘롤러코스터’, ‘와이 돈츄 노’ 4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청년의 날이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청년! 오늘을 즐겨라!’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청하에 앞서 먼데이키즈, 김연지, 리듬파워, 박보람, 라붐, 케이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청하(사진=MNH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탠딩은 불가하며 좌석제로 진행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입장할 수 없다. 또 전 좌석 모두 추첨을 통해 배정되고 이벤트를 통해 사인 CD와 사진 촬영 등을 제공될 예정이다.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TV(유튜브, 청년과미래 채널)에서 송출되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청년의 날 축제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대규모 청년 자발적 참여형 축제로 2016년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처음 제안한 바 있다. 2017년 제1회 청년의 날 축제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주최로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되었다. 청년의 날은 올해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 제4회 청년의 날 축제, 10월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개최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청년, Today’가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지난해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중 청년의 날 콘서트에서 가수 하성운이 객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청년과미래)이번 축제는 플래시몹, 한복의 대중화 프로젝트, 슈팅챌린지, 크리에이터 어워즈, 청년주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 가호, 김연지, 먼데이키즈, 케이시, 라붐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르는 청년의 날 콘서트가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이날 공연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탠딩은 불가하며 좌석제로 진행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입장할 수 없다. 또 전 좌석 모두 추첨을 통해 배정되고 이벤트를 통해 사인 CD와 사진 촬영 등을 제공될 예정이다.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TV(유튜브, 청년과미래 채널)에서 송출되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청년의 날 축제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대규모 청년 자발적 참여형 축제로 2016년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처음 제안한 바 있다. 2017년 제1회 청년의 날 축제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주최로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되었다. 청년의 날은 올해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 '비대면 유료화' 물꼬 트는 공연계
- 뮤지컬 ‘모차르트!’(왼쪽)와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장면[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계가 영상 유료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공연 영상의 유료화 시장이 걸음마 단계여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장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1일 공연계에 따르면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추석 연휴인 오는 10월 3~ 4일 뮤지컬 ‘모차르트!’의 비대면 라이브 공연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유료 상영한다.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등 일부 아이돌 콘서트가 V LIVE에서 유료 상영한 적 있으나, 뮤지컬 유료 상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V LIVE에서 상영했던 ‘팬레터’, ‘마리퀴리’, ‘차미’, ‘전설의 리틀농구단’ 등의 뮤지컬 공연은 홍보 차원의 무료 공연이었다.EMK는 이번 라이브 공연의 티켓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김지원 EMK 부대표는 “전례가 없는 뮤지컬 유료 상영이기에 티켓 가격을 결정하기 힘들었다”며 “아이돌 콘서트가 대부분 3만5000원인 점을 감안해 가격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티켓을 구매하면 라이브 공연 관람뿐 아니라, 48시간 동안 VOD 재생도 가능하다. 공연 티켓과 AR포토, 포토북 등의 MD(기념 상품)를 묶은 세트(3만9000원, 4만7000원)로도 구매할 수 있다. 10월 3일은 박강현, 김연지, 김소현, 10월 4일은 김준수, 김소향, 신영숙 등이 출연한다. 9월 2일 예스24 등에서 티켓 오픈한다.EMK는 영상 유료화 사업의 최선두에 있는 공연제작사로 꼽힌다. 그간 대만에서 ‘엑스칼리버’, 일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유료 영상 상영회를 열어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공연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BOD)를 통해 ‘엑스칼리버’를 북미·유럽 지역에 최초 공개했다. 김지원 부대표는 “이번 라이브 공연이 어느 정도 호응이 있을지 예단하기 힘들다”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고 국내에서 비대면 유료 공연의 첫발을 내딛는데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예술단도 9월 중으로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를 통해 유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 예술단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예술단은 지난 6월 22일 이 작품의 2015년 버전 영상을 스트리밍하면서 ‘감동후불제’라는 이름으로 부분 유료화를 시도한 바 있다.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되, 원하는 관객에 한해 자발적으로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228명의 관객이 약 219만원을 후원, 1인당 평균후원금은 9600원 정도로 집계됐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유료 스트리밍 가격을 2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스트리밍 외에 일정 시간 돌려보기도 가능하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 ‘잃어버린 얼굴 1895’의 관람객 절반 이상이 서울예술단 유료 회원, 재관람 고객이었다”면서 “유료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고, 가격대도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예술단은 약 1500명의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차지연, 박혜나의 열연으로 객석점유율 90%를 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 "기적같은 무대"..뮤지컬 '모차르트!', 3개월 대장정 마무리
-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며 석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안전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3개월간 기적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니체의 ‘견딜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술 뿐이다’는 말처럼 ‘모차르트!’가 위로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소식과 함께 10주년 역사의 정점을 완성할 최강의 창작진과 캐스팅 라인업으로 ‘불멸의 모차르트 신화’를 다시 한번 일궈냈다. 초연부터 세 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예술감독과 네번째 시즌에 이어 10주년 기념 공연의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총망라한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최고의 실력파 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포진한 드림 캐스트 또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며 10주년 기념공연의 격을 높였다. 2010년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열연한 박은태,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해 명실상부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준수,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박강현까지 세 명의 배우가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함께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이 완벽한 하모니로 10주년 기념공연을 완성했다.이를 증명하듯 ‘모차르트!’는 관객평점 9.5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메가 히트작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특히 전 예매처에서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하고, 주간 랭킹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응 속에 공연을 치르며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공연예술계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사 EMK와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출입 전 관객 발열 모니터링,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 작성, 공연장 수시 소독, 개인용 손세정제 배포,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 수칙 아래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 관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극찬 받았다. ‘모차르트!’ 예술감독을 맡은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등은 마지막 공연이 있었던 지난 20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에게 “방역 수칙을 엄수하며 극장을 운영한 세종문화회관 덕분에 안전한 공연을 이어가고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김성규 사장 "날마다 살얼음판..요즘엔 조금 두꺼워진 것 같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직도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지만, 요즘엔 (얼음판이) 조금 두꺼워진 것 같습니다.”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대극장이 다시 문을 연 지 한 달이 되면서 조금씩 (운영에) 안정감을 찾는 것 같다”며 “(지금처럼) 철저하게 방역하고 관리해 뮤지컬 ‘모차르트!’의 남은 공연도 무사히 치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모차르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조치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올랐던 작품이다. 일부 회차를 취소한 뒤 당초 개막일보다 닷새 늦춰진 지난 6월 16일부터 공연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대부분의 국·공립 공연장이 공연 재개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기에 세종문화회관이 갖는 부담감은 더욱 컸다. 김 사장은 “공연 초기만 해도 공연에 회의적인 사람이 많았고 다소 논란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공연 취소를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극장 문을 여는 것만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해 있는 수많은 공연계 종사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연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극장 입장에서는 콘텐츠를 갖고 있는 회사가 정말 소중하다”며 “이 작품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 도입, 공연장 수시 소독 확대, 개인용 손세정제 배포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해 안전한 관람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극장을 시작으로 M시어터, S시어터 등도 서서히 문을 열고 있다.한편 ‘모차르트!’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이 진행 중이다.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 '모차르트!' 무대 뒤, 주연보다 빛나는 '100명의 숨은 히어로'
- 뮤지컬 ‘모차르트!’의 백스테이지 프레스콜에서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가 설명하고 있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에서 화려한 의상과 가발, 순식간에 전환하는 무대를 보다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이를 위해 무대 뒤에선 수 많은 스태프가 날마다 전쟁을 치른다. 어떤 작품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대표적이다. 한 회당 40여 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에는 배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0여 명의 스태프가 무대 뒤에서 175분 공연 내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번 시즌 ‘모차르트!’가 10년 역사의 정점을 찍었다는 극찬을 받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일등 조력자’ 스태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막이 오르면 가장 분주한 장소는 ‘퀵 체인지 룸’(Quick change room)이다. 의상을 갈아입으려는 배우들로 늘 북적이는 이 곳에선 5~6명의 스태프가 웅크린 채 배우들의 의상 교체를 돕는다. 간간히 옷감이 찢어지거나 장식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대비해 바늘과 실, 옷핀 등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의상 교체는 한 사람이 겉옷을 갈아입히고, 다른 사람은 바지를 갈아입히는 식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공연에선 500벌 이상의 옷이 쓰인다. 한정임 의상디자이너는 “남자 배우의 경우 자켓, 브라우스, 베스트, 바지, 스타킹, 구두 등을 한꺼번에 갈아 입어야 하는데, 능숙한 배우는 10초 만에도 가능하다”며, 웃었다. ‘모차르트!’는 가발이 성행했던 18세기 중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기에 등장인물 모두가 전용 가발을 사용한다. 배우당 2~3개의 가발이 필요하다 보니, 회차당 사용하는 가발만 무려 110여 개에 달한다. 분장·가발 팀 스태프들이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들은 손상된 가발을 펴고, 바르게 단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는 “배우들이 워낙 땀을 많이 흘려 (가발을 고정한) 핀이 녹슬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손상된 가발을 보수하는 데에는 ‘가발 스티머(steamer)’를 활용한다. 빵을 굽는 제빵기의 원리로 만들어진 이 기계에는 한꺼번에 6개의 가발이 들어간다. 헤어 드라이기처럼 가발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무대에서 쓰이는 소품은 크기는 작아도 무대에서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소품 하나로 인물 캐릭터를 묘사하거나, 작품의 주제를 전달할 때도 있다. 예컨대 ‘모차르트!’에서는 극중 모차르트의 분신인 ‘아마데’가 항상 들고 다니는 마법상자에 하얀 깃털펜을 넣어 ‘순수함’을 표현했다. ‘모차르트!’에는 무려 200개 이상의 소품이 곳곳에 활용된다. 조윤형 소품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콜로레도 대주교의 실험실에 등장하는 각종 소품을 비롯해 100개 이상 새롭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절정으로 치닫던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낼 때, 무대 뒤에서 배우보다 더 긴장하며 뛰어다녔던 스태프들도 그제서야 환하게 웃는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300회 이상 ‘큐’ 사인을 보내던 정은용 제작감독의 손끝이 멈추는 순간이기도 하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개막 직전까지도 코로나19로 공연을 못 할까봐 걱정했다”면서 “공연을 하는 것이 너무 소중해서 배우와 스태프, 오케스트라 등 170여 명의 인원이 매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7만~15만원.뮤지컬 ‘모차르트!’의 백스테이지 프레스콜에서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가 설명하고 있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
-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리패키지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해 15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새로 녹음한 김준수의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쉬운 길은 늘 잘못된 길’, 박강현의 ‘나는 나는 음악’,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비롯해 김소향, 김연지,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2020년 캐스트의 새로운 음원 등이 수록됐다. 또 ‘모차르트!’ 초연에 참여했던 이성준 음악감독과 브랜든 챔버(BRANDON CHAMBER) 오케스트라, 2020시즌에 참여하고 있는 김문정 음악감독의 28인조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 해 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앨범은 스페셜 트랙을 포함해 총 42곡의 3 CD로 구성됐으며, 32페이지 분량의 가사집이 수록됐다. 스페셜 엽서도 포함돼 있다. 이번 앨범은 디지털 음원 출시 없이 실물 피지컬 앨범으로만 출시되는 데다, 온라인 선주문을 제외한 모든 앨범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현장에서만 판매돼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한편 4년 만에 돌아온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 자신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이 끝없이 충돌하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등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리패키지 앨범 모습(사진=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모차르트!', 침체된 공연계 터닝포인트 되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공연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수익은 중요하지 않아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이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방역 등에 만전을 기해 ‘모차르트!’ 공연을 안전하게 치러내면 다음 공연부터는 더 많은 관객들이 마음 놓고 공연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 자신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이 끝없이 충돌하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로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막이 올랐다. 엄 대표는 “이번 작품에 약 250명의 배우· 스태프가 매달려 왔는데, 공연이 취소되지 않고 개막하게 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공연을 위해 애쓰고 있는 배우, 스태프를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전 장르를 통틀어 6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전체적으로 티켓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의미없는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에 따라 예매량이 날마다 들쭉날쭉하는 등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번 10주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가 좋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모차르트!’는 감동적인 커튼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모차르트가 기적을 노래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전체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대표 넘버(노래) ‘황금별’을 부르며 공연장을 촉촉하게 적신다. 객석에 앉은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마스크를 쓴 채 ‘황금별’을 따라부르는 장관이 연출된다. 엄 대표는 “매 시즌 앙코르 넘버로 ‘나는 나는 음악’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황금별’을 선택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모차르트!’ 10주년 공연에는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등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는 7만~15만원이다.
- "기적을 노래합니다"…'황금별'로 관객 위로한 '모차르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가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릴게요. 모차르트가 기적을 노래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커튼콜에서 출연 배우 전원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감사를 전한 뒤 아마데 역의 아역배우 김승후가 수줍게 말했다. 이어 흘러나온 노래는 작품의 대표 넘버 ‘황금별’. 주·조연 배우들은 물론 앙상블까지 하나가 돼 부르는 노래에 무대도 객석도 감동에 젖어들었다.4년 만에 무대에 다시 돌아온 ‘모차르트!’는 올해 커튼콜에서 특별히 ‘황금별’을 부른다. 극 중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주눅이 든 모차르트에게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격려하며 부르는 노래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올해는 특별히 ‘황금별’을 커튼콜 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번 ‘모차르트!’는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올해 뮤지컬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서 오랜만에 막을 여는 대작 뮤지컬이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공연으로도 관심이 쏠렸다.‘모차르트!’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당초 지난 11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로 개막을 16일로 한 차례 미뤘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공연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불안함 속에서 ‘그럼에도 관객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공연을 준비해왔다.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개막 당일인 16일 공연이 끝난 뒤 배우, 스태프들은 물론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비롯한 제작사 관계자 모두가 첫 공연을 마친 감격에 젖어 함께 눈물을 흘렸다. 17일 공연에서도 주인공 모차르트 역의 배우 김준수는 커튼콜에서 객석을 채운 관객의 모습에 감동한 듯 눈가가 촉촉해져 있었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대형 뮤지컬 공연이 오른 건 지난 2월 27일 막을 내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세종문화회관과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위해 철저한 안전 대비 속에 공연을 준비해왔다. 입구가 여러 곳인 세종문화회관의 동선을 엄격히 관리하고 열 감지 카메라로 관객들의 체온 측정을 했다.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문진표 작성, 객석 입·퇴장시 일정 간격 거리 유지, 휴대용 손소독제 설치, 객석 내 마스크 착용 등 보다 강화된 공연장 방역 수칙으로 공연을 진행한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올해 ‘모차르트!’는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프로덕션의 장점만을 모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이날 공연에서 1막은 쇼 뮤지컬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2막에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차르트의 복잡한 심리 묘사를 조명과 영상의 적절한 활용으로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모차르트!’는 ‘레베카’로 잘 알려진 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대표작이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로 풀어냈다. 김준수 외에 박은태, 박강현이 모차르트 역을 맡고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9일까지 공연한다.
- 10주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 오늘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가 오늘(16일) 개막한다. ‘모차르트!’는 이번 시즌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신인선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전히 새로워진 무대, 짜임새 깊어진 스토리텔링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관객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와 꽉 찬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잘해야 다음 공연이 바통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재 음악가와 자유로운 인간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관람료는 7만~15만원.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장병호의 PICK]모차르트의 위로, 10년 전 감동 다시 한 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뮤지컬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던 ‘모차르트!’가 16일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어려운 시기에 찾아온 대작 뮤지컬이 코로나19로 침체 중인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뮤지컬 ‘모차르트!’ 초연 당시 모차르트 역 김준수의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모차르트!’는 ‘레베카’ ‘웃는 남자’ 등의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창립 작품이다. 10년 전 3000여 석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했다. 당시 가수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마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뮤지컬시장의 외연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다시 오른다.‘레베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원작은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했다.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등 세계 각국 무대에 올라 24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작품은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이야기다. 천재 음악가로서 모차르트가 겪었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주변 인물과의 다양한 관계로 풀어냈다. ‘황금별’을 비롯한 대중적인 넘버, 화려한 무대 미술로 호평을 받아 2010년 한국 초연 이후 총 네 차례 프로덕션(2011·2012·2014·2016년)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발전해왔다.올해는 2014년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2016년 프로덕션의 장면 구성을 토대로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사랑받았던 넘버와 가사로 음악적인 구성을 만들고, 2014년 프로덕션이 보여준 ‘아버지의 따뜻한 포옹을 원했던 아이’와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불러일으킨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립을 더 명확하고 강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스몬드 연출은 “각 시즌 프로덕션의 제일 좋았던 점들을 한데 모아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배우들의 캐스팅도 관심을 끈다. 초연 당시 흥행을 견인하며 이후 뮤지컬배우로 든든히 자리매김한 김준수를 비롯해 2016년 프로덕션을 제외한 모든 ‘모차르트!’ 공연에 출연한 박은태, 뮤지컬계 떠오르는 스타 박강현이 모차르트 역을 맡는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며 “그때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도 무대를 함께 빛낸다.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면서 공연이 가진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음악으로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모차르트!’ 속 인물들처럼 관객에게 작품으로 행복과 기쁨, 치유와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