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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1월10~16일)
-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10일~1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0일(일)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차관, 서울)11:00 김장재료 수급 상황 현장 점검(장관, 서울)△11일(월)09:30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11:00 농업인의 날 행사(장관, 서울)14: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2일(화)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3일(수)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소위(차관, 서울)10:30 출입기자단 간담회(장관, 세종)14:00 김장철 농산물 안전관리 합동 현장 방문(장관, 충남 청양)17: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14일(목)14: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잠정)(장·차관, 서울)△15일(금)09:30 농림식품 주요 기관장 회의(장·차관, 세종)14:00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장관, 서울)△16일(토)-◇보도계획△10일(일)11:00 K-농기자재 해외 박람회 한국관 릴레이 참가로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12:00 (동정자료) 정부는 김장재료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11일(월)11:00 이제 산업단지에도 수직농장 설치가 가능해집니다!11:00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체험하러 오세요!11:00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의 전망은? 인공지능 통한 발전을 논하다, ‘농식품통계 발전포럼’개최14:00 농업인 모두 하나되는 화합의 장,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배포시 농식품부, 카타르와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2일(화)11:00 건강하게 자란 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4 동물복지인증 가치소비 FESTA’ 개최11:00 우리 청년들의 식품 창업을 응원합니다!△13일(수)11:00 식품 분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SG 경영 포럼’ 개최14:00 현 정부 반환점을 맞아, 3대 농정 변혁을 되돌아보고 ‘농업·농촌 구조혁신’에 매진한다!16:00 (동정자료)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함께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합니다!△14일(목)11:00 다양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11:00 농식품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대책 추진으로 피해 최소화△15일(금)06:00 “농산물 가격 AI에게 물어보세요”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 개최14:00 (동정자료) 농식품부, 산하기관과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농정 성과 공유·확산!14:00 적극행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낸다!△16일(토)-
- 트럼프노믹스에 수출·내수 모두 위기…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당시 내세웠던 경제 공약들이 본격화되면 한국 경제 전반에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수출 개선의 온기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거라 기대했지만, 관세장벽, 강(强)달러 등으로 대표되는 ‘트럼프노믹스’ 등은 우리의 수출과 내수를 모두 끌어내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초 내년 성장률 목표치로 내세웠던 2.2%에도 물음표를 붙이는 상황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시장 다변화 노력 필요…무역·재정적자 겹칠 시 큰 충격”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붙이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고 무역상대국과 동일한 관세율 적용을 원칙으로 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언했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7일 ‘미국 트럼프 2.0 행정부의 경제정책 전망과 시사점’을 통해 “보편관세가 원안대로 도입된다면 미국 내 제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 단가 상승과 생산규모 위축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의 대미투자를 레버리지 삼아 무역장벽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실현되지 않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중국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중간재를 대거 공급하는 우리에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 중심주의 흐름에서 대미 수출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그간 중국을 통해 해왔던 여러 투자나 판매 전략도 수정해야 하게 됐다”며 “유럽과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재정 적자 확대를 부추기는 ‘2기 트럼프’의 감세 정책 기조로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부양의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환율도 강달러 추세가 길어지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부적 원인으로 예전 같은 대미 흑자를 보기는 어려울 테니 재정여건이 팍팍해질 것이고, 국내적으로는 경기 부양으로 몰려가고 있으나 과거처럼 재정지출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수출이 어려우면 환율이 더 오르고 내수는 또 위축되는 악순환이 생길 텐데, 이런 상황에서 무역적자에 재정적자까지 함께 발생하게 되면 경제에 큰 충격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우려했다.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대로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이 진행돼 큰 폭의 증액이 관철된다면 국가 재정에는 타격이 더해진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방위비 분담금은 굉장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재정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협상에서 우리가 뭘 얻을지가 중요한데, 유럽이나 중동 방산 수출에서 미국의 승인을 이미 받은 만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韓 성장률 1% 하락 전망…정부, 분야별 회의체 가동당초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로 인해 이 같은 성장률 전망에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간 혁신적 구조개혁 없이 감세 기조를 유지한 데다가 소득 재분배, 사회적 갈등 해결 등도 해내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수출 불확실성이 더 커진 건데 목표 달성에 관해서는 비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분석기관에서도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1%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 여파로 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노믹스 2.0과 한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성장률이 많게는 1.1%포인트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정부도 금융·외환과 통상, 산업 등 분야별 회의체를 가동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 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정책기조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정해 빈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로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든 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경제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고,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적정 배분)을 위한 준비는 오래 됐다”고 말했다.
- 지난해 다문화 혼인 17.2% 증가…다문화 출생아 비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17.2% 증가하며, 전체 혼인 건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1년 전보다 늘어났다. 사진=프리픽(Freepik)7일 통계청의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31건으로 전년(1만7428건)보다 3003건(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체 혼인은 19만 4000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다문화 혼인 유형은 외국인 아내(69.8%),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서였다. 외국인 아내의 혼인은 전년대비 22.5%, 외국인 남편은 5.2%, 귀화자는 8.9%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은 45세 이상 비중이 33.2%로 가장 높은 반면 아내는 30대 초반 비중이 23.6%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혼인에서 연령차는 10세 이상 남편 연상이 38.1%로 가장 높았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과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 순서였다. 전년에 비해 베트남은 4.9%포인트 증가했고, 중국과 태국은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줄었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6.9%로 가장 많고, 미국(6.9%), 베트남(3.9%) 순이었다.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5.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2150명으로 전년(1만2526명)보다 3.0% 감소한데 그쳤기 때문이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가장 높았고, 둘째아는 31.6%, 셋째아 이상은 13.8%를 차지했다. 첫째아의 비중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반면 둘째아의 비중은 1.6%포인트 감소했다.
- 美 대선 앞두고 예비비 6000억 증액에…野 "30조 세수부족·민생 뒷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정부가 미국 대선을 앞둔 글로벌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비를 6000억원 늘렸다고 밝혔다. 내년도 30조원 가량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 상황인 만큼 야당은 예비비는 물론 예산안에 대해 질타를 이어갔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며, 재정건전성을 지키되 필요한 부분에는 쓰고자 한다”고 맞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대선 불확실성 커져…예비비 6000억원 증액 요청”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변동 가능성이 높아 예비비를 증액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지출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예비비가 올해보다 14.3% 증가했는데 총지출은 3.2% 늘어나는데에 그쳤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코로나19 시기 등을 빼놓고 예비비가 통상 3조원에서 변하지 않았는데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는 4조원 넘게 편성했다”며 예비비 편성이 늘어난 이유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재작년과 지난해에는 자연재난 및 재해가 크지 않아 예비비 지출이 적었지만 내년에는 1조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예비비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이 “대통령 경호시설에 편성된 145억원은 부지 확정도 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묻자 최 부총리는 “심의 과정에서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야당은 필요한 예산은 삭감되고,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편성되고 있다며 삭감을 주장했다. 정성호 의원은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예산은 전액 삭감 후 예비비를 늘린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8000억원 감액을 내세웠다. 같은 당 정일영 의원 역시 “내년 경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예비비가 너무 많다”며 예비비 50%(2조4000억원)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재정 건전성 최우선” 강조…野 금투세 폐지 선회엔 “환영”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30조원 규모의 세수결손에 대한 정부의 대책, 국세수입 전망 등에 대해서 야당은 이날도 날을 세웠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과대 세수추계를 해서 세수 결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예산안 및 지출, 지방재정에도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세수추계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실적 등도 다양한 구조적 변화를 보였다”며 “정확히 추계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 “예산안의 경우 민생의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긴축이냐 확장이냐를 떠나, 재정 건전성을 우선에 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우 국민의힘 의원의 “내년 예산안이 긴축이냐, 확장이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긴축, 확장을 떠나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며 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민생과 경제에 필요한 지출은 최선을 다해서 쓰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것에 대해서 최 부총리는 “환영한다”며 “정부로서는 이를 계기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금투세는 내년 폐지 수순을 밟을 예상이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 폐지를 포함, 세법개정안이 전체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1조원도 되지 않는다”며 “기존 낡은 조세제도를 정상화하고, 경제 활력 촉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짜 잘 팔리네” 해외서 전성기 맞은 ‘K-라면·냉동김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1년 전보다 8.9% 상승한 8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지난 1일 1일 서울 마포구 CU 홍대상상점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은 81억 9000만 달러다. 이는 1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품목별로 보면,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1.9% 증가한 2억 5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최대 시장인 미국은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했고, 중국은 지난 9월부터 냉동김밥이 신규로 수출되면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했다.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라면으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난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한달에만 1억2000만 달러가 팔렸다. △미국(65%) △중국(18.6%) △네덜란드(57.5%)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장인 중남미에서도 전년동기대비 70.9%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 △김치(3.1%) △유자(2.3%) △포도(24%)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자는 캐나다, 필리핀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 시장별로 보면 유럽(26.1%)과 미국(22.1%)이 2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6.9%), 아세안(19.4%)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다만 일본은 1년 전보다 5.9% 줄었다. 농식품부는 기존의 수출 시장 외에도 중동, 중남미, 인도 등 3대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10월말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농식품을 전시·판매할 뿐만 아니라 요리교실,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하는 복합 공간으로 한달여간 운영한다. 인도의 경우 홍대, 성수동, 한강 등 인기 관광지 컨셉으로 꾸몄고, 사우디의 경우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농식품을 엮어서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사태,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있었지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해외유통매장 입점 확대를 유도하고,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연말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가 강조했다.
- 석유값 하락에 10월 물가 1.3%, 두달째 1%대…정부 "김장철 채소값 관리"(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1.3% 올라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여준 것은 물론, 두 달 연속 1%대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크게 올랐던 석유류와 과일 가격은 안정됐지만, 올여름 폭염을 겪었던 채소류 가격이 물가를 일부 견인했다. 정부는 가을 배추 출하와 더불어 김장철을 맞은 채소류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향후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물가 1.3%…3년 9개월만에 최저 오름폭통계청은 5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114.69(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연초 과일 가격의 강세로 인해 지난 2~3월 3%대 흐름을 보였던 것이 4월(2.9%)부터 3%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이어오다가 지난 9월(1.6%) 42개월만에 1%대에 진입한 이후 두 달째 1% 둔화세를 이어가게 됐다. 물가 둔화세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한 것은 석유류였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0.9% 떨어져 전체 물가 하락에 0.46%포인트나 기여했다. 석유류는 지난달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했고, 지난달(-7.6%)에 이어 하락폭을 더 키웠다. 여기에 신선과실 물가 역시 10.7% 하락하며 물가 둔화에 힘을 실었다. 품목별로는 사과(-20.0%), 포도(-6.5%)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초 물가 오름세의 주범이었던 사과는 2022년 5월(-22.9%) 이후 2년 반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김장철을 맞아 채소류는 15.6%나 급등하면서 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채소류는 전체 물가의 0.25%포인트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배추(51.5%) △토마토(21.3%) △상추(49.3%) △무(52.1%) 호박(44.7%) 등이 크게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건 맞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 심의관은 “채소류와 외식 물가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석유류와 과일류 물가 하락의 영향이 두 달 연속 1%대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물가 하향안정세 공고화”…배추·무 등 공급 확대 변동성이 큰 석유류, 식료품 등을 제외하고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역시 10월 1.8% 올라 1%대 둔화세를 보였다. 지난 9월(2.0%)에 이어 재차 오름폭을 낮춘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일상 생활에서의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45개월(2021년 1월, 0.8%)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1%대 안착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가적인 기상 이변, 중동 정세 변화로 인한 유가 불안 등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내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10월 물가상승률이 1.3%로 3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물가 하향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며 “11월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 둔화로 상방 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0월 석유류 가격 등에는 일부 기저효과가 있어 이달에는 둔화세가 소폭 축소될 수 있지만, 이달 물가를 끌어올렸던 채소류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경임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지난해 10월 석유류, 농산물 등의 가격이 높았던 만큼 지난달 일부 기저효과가 있었다”면서 “11월에는 오름폭이 다소 축소될 수는 있겠지만, 채소류의 경우 가을배추 출하에 따라 가격이 점차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배추 2만4000t, 무 9100t과 더불어 고추와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 2000t등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 또 배추와 무에 대해서는 최대 40%, 대파·마늘·천일염과 젓갈류에는 최대 50% 할인지원을 실시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1월 3일~9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우리나라 라면 수출 10억불 돌파를 기념해 라면 특화 편의점인 ‘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홍대상상점)’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3일~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3일(일)14:30 벼 베기 현장방문(장관, 충북 청주)△4일(월)10:00 수확기 쌀 수급현장 점검(차관, -)12:00 한식산업 발전 간담회(장관, 서울)15: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서울)△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6일(수)10:00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서울)△7일(목)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상임위 전체회의(차관, 서울)△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1: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가축분뇨 에너지사업 MOU(차관, 서울)△9일(토)-◇보도계획△3일(일)11:00 농식품 데이터 융합서비스로 생활과 업무가 편리해집니다!16:00 (동정자료) 수확기 쌀값 안정 위해 황금빛 가을 들녘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4일(월)13:00 (동정자료) 수확기 쌀값 안정 위한 현장의견 경청(잠정)14:00 (동정자료) 지속적인 한식산업 발전 위해 현장 목소리 경청15:30 (동정자료) 규제 개선하니 가축분뇨도 훌륭한 자원으로 재탄생!배포시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0차 회의 개최△5일(화)11:00 라면과 쌀가공식품이 이끄는 우리 농식품 수출, 10월에도 전 세계로 쭉쭉14:00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한국에서 개최△6일(수)11:00 농업분야 기후위기 해법마련, 학연 머리 맞대다15:30 마늘·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로 인력난 해소 기대△7일(목)11:00 올해의 식생활교육 우수사례, 한 자리에 모았다!11:00 저탄소 농산물 유통물량 확대 MOU 체결 및 소비 촉진 행사 추진15:00△8일(금)15:00 (동정자료) 소똥은 발전소 연료로 사용,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 감축한다.△9일(토)FAO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