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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2~28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에서 농식품부 청년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이하 농벤져스)와 소통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2~2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22일(일)-△23일(월)09:30 쌀 소비촉진을 위한 전통주 양조장 현장 방문(장관, 경기 화성)13:40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장관, 서울)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서울)△24일(화)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농촌 체제형 농장 및 부추 재배 현장 방문(장관, 경기 양평)14:00 개식용종식위원회(차관, 서울)△25일(수)07:00 미래 컨퍼런스 2024 참석(장관, 서울)10:00 법제사법위원회(장관, 서울)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차관, 서울)10:30 제3차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장관, 서울)16: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6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세종)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10: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서울)11:00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발표 언론 브리핑(차관, 세종)△27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28일(토)-◇보도자료△22일(일)11:00 농업·농촌 청년들의 힘찬 도약과 희망을 위해 농식품부가 함께 합니다!11:00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들도 반한 우리 농촌11:00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00개소 적발11:00 민간 연구개발, 검역본부가 지원한다! ‘특수연구시설(ABL3) 개방 확대’△23일(월)11:00 카자흐스탄 K-편의점에서 팔색조 우리쌀의 매력을 알리다11:00 2025년 여름은 지리적표시 ‘고창수박’과 함께 하세요12:00 (동정자료) 우리 쌀로 만든 우리 전통주!16:00 민관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한국 푸드테크△24일(화)06:00 농관원, 혈액암협회에 ‘사랑의 헌혈증’ 기증11:00 원예농산물 수급전망 및 대책11:00 농림식품 분야, 창의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세요11:00 농림 위성으로 그리는 우리 미래 농업!11:00 귀리 ‘아베난쓰라마이드-C’ 성분, 항암제 유발 난청 개선 효과도 탁월!11:00 농식품부와 기업이 함께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 수출 극대화를 위해 달려갑니다!11:00 ‘누누·해삐·또’와 동물복지 인식 확산에 함께해요!16:00 농촌체류형 쉼터·복합단지 도입으로 4도3촌 시대 실현 ‘눈앞’16:00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 개최17:0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5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25일(수)11:00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 첫 회의 개최11:00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11:00 2024년 하반기 구제역백신 전국 일제접종 추진11:00 검역본부, 세계 최초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 진단 기술 상용화12:00 인공지능(AI) 기술로 달걀 안 낳는 닭 찾아낸다.△26일(목)11:00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7년 만에 인상, ‘25년 예산안 전년대비 40% 확대 11:00 2024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12:00 2024/2025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발표12:00 2027년 개식용종식 로드맵 제시, 업계 지원방안 등 담은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발표△27일(금)16:00 은퇴 국가봉사견과 입양 희망가정이 함께 떠나는 ‘개는 쏠로’ 입양 여행△28일(토)-
- 美 피벗에…최상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미국의 금리 인하과 관련해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야기 나누는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총재(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최 부총리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Pivot)을 계기로, 팬데믹 대응 과정의 유동성 과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충격이 중첩되며 촉발됐던 글로벌 복합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 대선 등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들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가계부채·부동산 시장·PF 등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서도 그는 “8.8 부동산 공급 대책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했다.이어 “부동산 PF도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겠다. 1차 사업성 평가 결과, 금융업과 건설업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 외 사업장도 11월까지 평가를 마무리한 후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내수 활성화·민생 안정 등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더욱 힘쓰면서, 저소득층·소상공인, 건설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범부처 투자 활성화 추진체계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내수와 민생 회복속도를 더욱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 "매대 텅 비었다" 쌀품귀 겪는 일본…일시적 현상일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 보다 오랫동안 ‘쌀 과잉’ 문제를 겪어온 일본에서 올해는 이례적인 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밥쌀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쌀 과잉 문제가 됐다고 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일본 한 슈퍼마켓에 쌀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모습(사진= 엑스 캡처)16일 엑스(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일본 마트·슈퍼마켓에서 쌀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점포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쌀 공급 과잉을 겪어왔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식품 소비구조가 변하면서 쌀 재고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꾸준히 쌀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됐고, 쌀의 생산조정과 가격 억제 정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 같은 품귀 현상은 이례적인 셈이다.이같은 쌀 품귀 현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3년산 쌀 생산량은 661만t으로 1년 전(670만t)보다 9만t(1.3%)가 줄었다. 반면 쌀 소비는 오히려 늘어났다.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용 쌀 수요는 702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만t(1.6%) 늘었다. 전년 대비 쌀 소비량이 증가한 건 지난 2013년7월~2017년6월 이후 10년 만이다.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51만t이나 부족한 셈이다.엔화 약세로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대지진 언급에 따른 비상식량 수요 자극 및 최근 태풍 등으로 2024년산 쌀 작황에 대한 불안 등이 쌀 소비를 부축였다는 분석이다.일본의 쌀 재배면적 변화 추이(사진=일본 농림수산성·GS&J 인스티튜트)◇전략작물 지원으로 15년 간 밥쌀 면적 22.1% 감축일각에서는 일본이 오랫동안 쌀 재배 감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쌀 수급균형을 어느정도 맞춘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일본은 2008년부터 ‘전략작물’ 지원을 통해 밥쌀 재배면적을 감축해 왔다. 논에 밥쌀용 벼 대신 보리·밀·콩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재배 면적당 지원금을 지급해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특히 타작물 외에도 사료용 쌀·가루용 쌀에 대해서도 지원을 해 밥쌀용 면적을 효과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논은 기계화율이 높고, 오랫동안 논 농사를 지은 농가에서는 타작물로 전환을 하긴 쉽지 않다. 반면 사료용 쌀·가루용 쌀은 같은 벼기 때문에 전환하기가 용이하다.실제 일본에서 밥쌀용 쌀을 재배하는 면적은 2008년 159만6000ha에서 지난해 124만2000ha로 35만4000ha(22.1%)나 줄었다. 15년 간 매년 평균 2만3600ha의 밥쌀 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기간 사료용 쌀은 1000ha에서 13만4000ha로 대폭 늘었다. 가루용 쌀은 2009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해 8000ha로 늘었고, 수출용 쌀 재배 면적도 9000ha에서 5만3000ha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처음 도입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 1만3400ha를 가루쌀, 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 재배로 전환한 바 있다.서진교 GS&J 원장은 “일본에서는 전략작물 지원을 상당히 꾸준히 추진해왔고, 그 결과 밥쌀 재배면적 감축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일본의 쌀 소비량 감소 추이(사진=일본 농림수산성)◇쌀 수요, 추세적으로 꾸준히 감소…햅쌀 출하시 회복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쌀 수급 동향을 봤을 때 올해의 쌀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올해 쌀 수요 증가가 추세적인 변화가 아니라는 평가다. 서 원장은 “일본의 쌀 수요는 일시 증가 현상이고 생산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은 과거에도 계속됐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쌀 소비량 감소 추세를 본다면 과거에는 연간 8만톤 수준이 감소했다면 최근에는 연간 평균 10만톤으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최선우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역시 “일본의 1인당 쌀 소비량이 2021년 51.5kg으로 전년(50.8kg)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그 전까진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 최근 통계가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에서도 2024년산 쌀 작황이 회복됨에 따라 쌀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카모토 농림수산상은 최근 “올해 햅쌀의 생육이 순조로워 평년보다 1주일 정도 수확이 빠른 산지도 있는 등 출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 현상은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비자들이 필요한 양만큼만 쌀을 구입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 소스의 땅 유럽서 ‘매운맛’ 열풍…한국 고추장·불닭소스 인기[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소스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최근 매운 소스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고추장·불닭소스 등 한국의 소스류도 덩덜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추장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는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서유럽지역 소스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28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나 성장했다. 2022년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감소했지만, 그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요리 및 식품구성에 있어서 소스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많다. 학교·회사 등 구내 식당에도 꼭 두 세 가지는 구비돼있을 만큼 대중화돼 있다. 글로벌 식품 시장 조사 기관인 민텔은 2022년 이후 대부분의 프랑스 소비자들이 늘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Swicy’(매콤달콤한 맛) 덕분에 한국식 매운맛인 고추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프랑스 소비자 중 젊은 소비자는 새로운 맛의 조합, 특히 매운맛과 퓨전 돼 있는 조합에 매력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매운맛은 유럽인들에게 향신료로 인식되어 있었다. 후추와 계피 이외에 다른 향신료에 대해 특화되지 않은 유럽인들에게 아시아의 매운맛은 아직 낯선 향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유럽인에게 매운 맛 소스는 스리라차와 핫소스, 할라페뇨와 칠리를 곁들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럽의 유명 셰프들이 새로운 맛과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매운맛을 사용하면서 아시아 퓨전 요리가 계속해서 개발되고, 한국의 K-콘텐츠로 인해 불닭이나 고추장 등의 한국의 매운맛이 유럽에 널리 알려지면서 ‘매운’ 트렌드는 계속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aT 관계자는 “이런 트렌드는 점점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유럽인들이 아시아의 국가별 음식 특성을 구분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며 “아직 유통 매장에서도 매운맛 소스 코너에서는 핫소스, 칠리소스, 고추 등이 대다수”라고 전했다.소스 종류별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히 확대추세에 있다. 2022년 기준 ’레시피 소스‘는 49%, ’쿠킹&테이블 소스‘는 28%로 소스 종류별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비중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각각 10%로 높았다. 이 관계자는 “유럽의 아시아 식문화의 인기, K-콘텐츠의 부상으로, 앞으로 한국의 매운맛은 계속해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 소스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해 유럽 소비자들의 미적, 윤리적, 라이프스타일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제조해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농식품부, 추석 맞아 국군장병에 사과·배 5톤 전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충남 세종의 육군 제32보병사단을 찾아 사과·배 등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현역 장병 등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3일 세종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을 방문 군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이번 방문은 수해 등 피해 복구에 힘쓴 현역 장병 등 군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문품은 올해 평년수준 이상으로 생산량을 회복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과 3톤(300상자, 10kg), 배 2톤(134상자, 15kg)으로 개수로는 1만4800여개에 달해 사단 및 예하 부대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대전·세종·충남지역 방위임무를 맡고 있는 제32보병사단은 올해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 주산지인 부여, 논산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 수급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송 장관은 “농산물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복구지원에 국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군부대가 함께 힘써줘서 신속한 복구와 수급안정이 가능했다”며 “듬직한 우리 군인들께 농업인과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리며,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사단장인 김관수 소장은 “우리 대한민국 육군은 국토 수호 뿐만 아니라 지역방위사단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어 각종 재해에 따른 신속한 복구 지원도 당연한 역할중 하나”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한가위를 맞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위문금품 전달 이후에도 장병들과 함께하는 오찬 자리가 이어졌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농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께 한가위를 맞아 풍성하게 생산된 과일을 나눠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9월 5일부터 보다 강화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사과, 배 시장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3만t) 확대 공급하고, 할인지원, 실속선물세트 추가 공급 확대 및 전통시장 선물세트 할인 공급,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최상목 "채소류 일부, 여전히 비싸…추가 조치로 가격 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장기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공급 확대 등 추가조치를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성수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소매점 할인행사,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등 700억원 규모 할인지원, 저렴한 민생선물세트 공급 등을 추진 중이다.최 부총리는 “최근 성수품 가격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통해 사과, 배 등 과일류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가격 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할인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낮아질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에 대해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 역시 “주요 수산물 성수품 가격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점차 하락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최 부총리는 이와함께 명절 직전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그는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할인율 확대 등의 혜택이 최대한 많은 분들께 골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온누리상품권 부정사용 근절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덕수 "추석, 응급실 시민의식 절실…일평균 8000개 병·의원 문 열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추석 연휴 응급의료와 관련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이영훈 기자)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의료진의 격무를 덜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인상해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로 인상하고, 응급실 진료 후, 수술, 처치, 마취 등 행위에 대한 수가도 높이겠다”고 했다.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채용 인건비도 빠르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며 “군의관과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 대체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했다.이어 “지자체 또한 단체장 책임하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현장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병원 간 신속한 이송, 전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협력체계도 가동한다. 한 총리는 “중증응급질환 중 빈도는 낮지만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나 시술은 순환당직제를 통해 공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며 “전국 409개 응급실에 1: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3600여개의 당직 병·의원이 문을 열었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당직 병·의원이 환자들을 맞기로 했다”며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은 모든 분만은 응급”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에 병원 문을 열고 환자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많은 병원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는, 나보다 더 위중한 이웃을 위해 응급실과 상급병원을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며 “연휴 기간 편찮으실 때는 꼭 큰 병원에 가시기보다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정부, 추석배추 목표가 5734원…고물가 때보다 싸다더니, 작년 수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권효중 기자] 정부가 최근 1포기에 7000원에 육박해 ‘금배추’로 불리는 배추가격을 추석에 맞춰 5700원대까지 낮추겠단 목표를 세운 걸로 확인됐다. 개당 3500원이 넘는 무 가격은 2300원대로, 마리당 6000원 안팎인 갈치는 4500원 아래로 목표를 세웠다.정부는 이러한 품목을 포함한 20대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다만 실제로는 20대 품목 중 절반 이상의 목표가격이 작년 추석 때 시장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 정부가 부풀리기성 홍보를 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정부, ‘금배추’ 5700원대·갈치 4500원대 ‘목표’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추석 20대 성수품의 정부 목표가격 총합은 17만220원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1포기) 5734원 △무(1개) 2366원 △한우(등심 100g) 8700원 △갈치(1마리) 4490원 △명태(1마리) 2544원 등이다.이는 최근의 소매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소매가는 1포기에 7096원으로 정부의 목표가보다 23.7%나 높다. 무(56%), 한우(36.4%), 오징어(19.3%) 등도 목표가와의 차이가 상당하다. 정부는 앞으로 추석까지 남은 사나흘 동안 비축물량 방출, 할인쿠폰 등 총력전을 펴 이 품목들의 가격을 목표 수준까지 끌어내리겠단 복안이다.이미 소매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은 품목들도 있다. 예컨대 정부는 계란(특란 30구) 목표가를 6400원으로 잡았지만 aT 조사를 보면 최근 소매가격은 6200원대다. △마늘(-13.2%) △배(-9.7%) △사과(-5.9%) △감자(-2.9%) 등도 현재 정부의 목표가격보다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목표가격, 공개도 안하면서…“기대만 높여선 안돼”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누적된 고물가에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단 판단에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작년보다 5%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물가안정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럼에도 정부는 20대 성수품의 목표가를 내부적으로만 설정했을 뿐 대외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를 따져본 결과, 올 추석의 20대 성수품 목표가격은 작년 시장가격(17만2898원, 추석 3주 전 성수품 일일 가격 평균 )보다 1.5%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3.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정부가 파악한 작년 추석 시장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품목도 12개로 절반이 넘었다. 마늘 1㎏의 이번 추석 목표가는 1만300원으로, 작년 추석 때 시장가격(8526원)보다 1500원가량 비싸다. 마른 멸치 1㎏의 올해 목표가격은 2만1710원으로, 작년 시장가(1만9733원)보다 2000원가량 높다.사실상 1년 전 추석 물가 수준의 목표치임에도 정부가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이란 표현을 쓴 건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린 걸로 보인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하면 물가안정 체감이 안될 것 같지 않느냐”며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고물가 이전인 2021년’이라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꼼수 홍보란 비판이 나온다. 이원택 의원실 관계자는 “작년 수준으로 물가 관리하겠다고 하면 더 쉽게 이해될 것을 3년 전으로 되돌려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2년간 연간 물가 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만큼 2021년 수준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큰 기대를 할 수 있다”며 “물가 관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건 좋지만 과하게 기대를 심으면 그만큼 실망과 불만도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 8월 취업자 수 12.3만명↑, 두달째 10만명대…폭염에 건설업 타격 계속 (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취업자 수가 두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한 20대 청년층과 40대의 취업시장 내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건설업, 농림어업 등에서의 일자리가 타격을 입으며 취업자 수는 연초 30만명대까지 늘었던 증가폭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는 체감하는 고용률 개선을 위해 고용취약계층을 면밀히 점검하고,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 수 두달째 10만명대…폭염에 건설업·농림어업 등 타격11일 통계청의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3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1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오고 있지만, 연초(1~2월) 월 30만명대 수준까지 늘어났던 것에 비하면 둔화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창고업(9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어들며 두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으며, 건설업에서도 8만4000명 줄어들어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11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지난 여름 폭염은 건설업은 물론, 농림어업(-4만명)의 부진에도 영향을 줬다. 여기에 폭염으로 인해 일시휴직(18만5000명)이 늘어나고,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203만7000명 증가)가 증가하기도 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폭염은 야외에서 이뤄지는 산업에 영향을 주고, 보건복지·공공행정 등에서 60대 이상은 실외활동 중단, 구직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요소로 적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고령화로 인한 청년층의 취업시장 어려움이 이어졌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늘어났지만,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2만4000명, 6만8000명 줄었다.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14만2000명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줄었으며, 이들의 고용률도 46.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통상 첫 취업이 이뤄지는 20대 후반만 놓고 보면 고용률은 70.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건설업 반등 여부 지켜봐야…“민생이 체감토록 지원 강화”부문별로 편차에도 고용률 등 전체적인 지표는 양호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한 69.8%로 집계돼 8월 기준 최고치였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1.6%) 줄었고, 실업률은 1.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해 둘 다 1999년 6월 기준변경이 이뤄진 후 최저치였다. 정부는 지난 8월 고용동향에 대해 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폭염이나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봤다. 조성중 기재부 인력정책과장은 “날씨는 취업은 물론 구직활동도 어렵게 하며, 전체 일자리 증가폭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했던 건설업 역시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신규 착공 등을 고려하면 반등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표와 취약부분의 격차를 두고 정부는 체감할 수 있는 고용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하며 “8월 주요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건설투자 5조원 보강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마련한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에 이어 이달에는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