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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24건

보잉 737맥스 운항정지 연장‥美 여름휴가 항공권 비상
  • 보잉 737맥스 운항정지 연장‥美 여름휴가 항공권 비상
  • 미국 알링턴에있는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 공항에서 사람들이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를 보고 있다[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 항공사들이 두 차례 추락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운항 중단을 연장키로 하면서 여름 휴가철 좌석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정지 조치를 오는 8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8월 5일까지 737맥스 운항을 중단했다. 두 항공사를 합치면 매일 평균 275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셈이다. 이는 여름철 미국 전체 항공노선의 1.5%에 해당한다.보잉 737맥스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에만 1억 5000만 달러 매출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사들은 노후 기종 정비, 연료 효율 낮은 비행기 운항 등의 노력으로 737맥스 기종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쏟는다. 팀 닐론 사우스웨스트 사장은 “비행기를 이미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따로 연락을 해 스케줄 조정하겠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항공편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은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항공 컨설턴트들은 “좌석 수 감소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 동안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을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04.15 I 김은비 기자
"정치적 압력 영향 없다"는 파월에 트럼프 "연준이 걸림돌" 맞받아
  • "정치적 압력 영향 없다"는 파월에 트럼프 "연준이 걸림돌" 맞받아
  •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주가 상승과 미국 경제 성장을 가로 막았다고 비판했다. “(기준금리 결정에)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또다시 연준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주식 시장은 5000~1만 포인트 정도 추가로 상승했을 것이고 국내총생산(GDP)도 인플레이션 없이 4% 이상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양적 긴축(QT) 정책’이 “킬러(Killer)였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경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이 지난해 단행한 4차례 기준금리 인상, 보유자산 축소 등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연준이 1월 금리 인상 기조를 철회하자, 최근에는 금리 인하를 하라며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일 밤 미귝 버지니아주 리즈버그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우리는 엄격하게 무소속”이라며 “(연방기금 금리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압력을 고려한다거나 그런 압력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2019.04.15 I 김은비 기자
트럼프 칼끝, 이번엔 日‥"美-日 무역협상 개시"
  • 트럼프 칼끝, 이번엔 日‥"美-日 무역협상 개시"
  • 아베 신조 일본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이 중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과 무역협상을 시작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대표단은 오는 15~16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싸움을 피했던 일본이 마침내 링에 올라 싸우려 한다”고 전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년간 중국과 북한을 빌미로 미국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충돌을 피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도 무역협상에선 예외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은 일본에 600억 달러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해소’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기 위해 일본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애썼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산 자동차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카드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은 수년간 무역협상을 하길 원하지 않았지만 이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관세는 사람들을 협상테이블에 앉히는 매우 훌륭한 수단”이라고 언급했다.결국 일본이 백기를 들었다. 미국이 일본의 농수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유럽연합(EU)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자 일본 식품시장에 미국의 입지는 좁아졌다. 일본의 미국산 농수산물 수입은 TPP 체결 이후 22%가량 줄었다. 나카가와 준지 츄오가쿠인 대학 교수는 “일본정부로서는 협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미국의 농업 관련 로비스트들이 일본과 협상을 하라고 미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어떤 범위까지 요구하느냐가 협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유럽과 TPP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일본 농업시장 개방을 요구한다면 협상은 생각 외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 다음 달 나루히토 왕세자의 일왕 즉위와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상’을 원할 때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9월 미국과 일본은 일본에 대한 대일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합의했다”며 “단순히 농업시장을 개방하는 것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는 7월 총선을 앞두고 아베 총리가 무작정 미국에 양보하기도 쉽지 않다.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미국의 TPP 복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앞서 미국은 일본이 주도하는 TPP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탈퇴를 선언했다.
2019.04.12 I 김은비 기자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배터리 증산 투자 보류
  •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배터리 증산 투자 보류
  • 테슬라가 지난 9일 미국 맨해튼에서 자사 전기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공동운영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산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테슬라와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1’에 대한 투자 계획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기가팩토리 1’은 17년 1월부터 테슬라 최초 보급형 소형 세단 ‘모델3’용 전지를 만들어왔다. ‘모델 3’ 증산 수요에 따라 테슬라는 2020년까지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50%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최근 전기자동차 판매 수가 크게 밑돌면서 투자를 보류한 것이다.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6만3000 대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7만6000 대에 크게 못미쳤다. 이는 지난해 4분기(9만966대)보다도 31% 급감한 수치다. 테슬라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수천억엔 규모의 선행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며 “필요에 따라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0년 이후 보급 모델의 매출을 보고 추가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신설에 투자하려던 계획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한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투자 보류 보도가 나온 후 급락했다가 하락폭을 만회해 전일대비 2.77% 하락한 268.42달러를 기록했다.
2019.04.12 I 김은비 기자
美월마트 최저임금 오르자…"매장관리 업무 로봇 투입"
  • 美월마트 최저임금 오르자…"매장관리 업무 로봇 투입"
  • 지난 2018년 5월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월마트가 새로 도입하는 로봇 보사노바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 기자]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매장관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에만 최소 300개 매장에 재고관리 로봇 ‘보사노바(Bossanova)’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사노바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쇼핑 중인 고개들을 알아서 피해 다니며 품절 여부뿐 아니라 선반에 가격표 등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점검한다.월마트는 또 지난해 테스트를 마친 바닥 청소 로봇도 전체 매장의 3분의 1인 1500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럭에서 제품을 하역할 때 상품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분류하는 컨베이어벨트도 1200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월마트가 이렇듯 로봇 도입을 늘리는 이유는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단축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월마트는 지난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에서 11달러로 인상했다. 월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직원들은 하루 2~3시간을 바닥 청소에 쓴다”며 “로봇을 도입하면 직원들이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기존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전자상거래와 같이 회사가 주력하는 사업에 재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월마트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한 후 물건 하역에 필요한 인력을 절반 이상 줄였다. 이에 이번 보사노바 로봇 도입으로 실직을 우려하는 기존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최근 미국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증가추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2.9%로 2008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마존 닷컴은 지난해 10월 직원들이 낮은 임금에 대해 반발하면서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다. 지난3월 유통업체 타킷(Target)은 올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12달러에서 13달러로 올렸다. 이렇듯 미국 내 임금이 꾸준히 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은 자동화 도입을 늘리는 중이다. 특히 저숙련 시간제 노동자를 다수 고용 중인 소매업을 중심으로 자동화가 늘어나고 있다. 타깃도 지난해 돈 세는 기계를 도입한 바 있다.
2019.04.11 I 김은비 기자
한미회담 앞두고 선긋기 나선 美…'"北 경제적 압박 최대수준 유지"
  • 한미회담 앞두고 선긋기 나선 美…'"北 경제적 압박 최대수준 유지"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대북 최대 압박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명백한 대북제재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세출예산 소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동안 경제적 압박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도 ‘대북재제를 계속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이 제재 유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CBS와 인터뷰에서도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의 경제 제재는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3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 대화의 문은 열어두면서도 북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밝힌 것이다. 다만 3차 북미회담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대북 정책 목표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재래식 수단의 위험감소를 거론했다. 이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라고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미협상의 목표로 FFVD를 늘 거론하고 있지만,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직접 언급한 것은 드문 일이다. 그동안 주로 비핵화 문제는 북미협상 테이블에서, 재래식 무기로 인한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는 남북 간 협상에서 다뤄왔다. 북미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도 답보상태다.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도 함께 언급한 것은 북한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할 경우 경제적 보상이 뒤따를 것임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이같은 강성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정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정부 내 핵심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되야 한다고 주장해온 매파들이다.
2019.04.10 I 김은비 기자
마두로 지지한 쿠바에 뿔난 트럼프…쿠바선수 MLB 진출 차단
  • 마두로 지지한 쿠바에 뿔난 트럼프…쿠바선수 MLB 진출 차단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 야구선수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메이저리그와 쿠바 야구연맹이 지난해 12월 맺은 협약을 무효화 했다. 이 협약은 MLB 팀이 쿠바 출신 선수와 정식 계약을 하는 경우, 연봉과 별도로 지급하는 사이닝보너스(Singing bonus)에 대해선 25%를 쿠바야구연맹에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쿠바야구연맹이 쿠바 정부 소속이어서 현행 법률 상 불법이라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이다. 미국은 공산주의 정권인 쿠바 정부와의 거래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애초 이 협약은 쿠바 선수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MLB 팀과 계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약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양국 간 경제 교류가 아예 불가능했다. 쿠바 출신 야구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쿠바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망명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쿠바 선수들이 범죄 조직에 거액의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등 인권문제도 심각했다.쿠바야구연맹은 최근 MLB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선수 3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협약을 무효화시킨 탓에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쿠바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퇴진 압박을 가해왔다. 쿠바 야구선수에 대한 제재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를 ‘폭정 3인방(Troika of tyranny)’으로 규정하고 무역 금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지난 5일 “몇 주 내로 미국은 쿠바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제재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협약 무효화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쿠바와의 국교 수립은 오바마 행정부가 내세우는 대표적 외교 치적 중 하나다. 오바마 정부는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한편, 쿠바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쿠바야구연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들과 그 가족들의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019.04.09 I 김은비 기자
리비아發 유가급등 우려…美, 이란산 원유수입 허용연장 검토
  • 리비아發 유가급등 우려…美, 이란산 원유수입 허용연장 검토
  • △리비아 국민군(LNA) 대원들이 지난 2018년 10월 24일 리비아 동부 도시에서 열린 벵가지 국제포럼에서 경비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 기자]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대해 이란산(産) 원유수입 허용 기간을 연장해줄 것으로 관측된다. 리비아 정국 혼란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모두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등이 가격으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리비아 정정 불안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비아 국민군(LNA)을 이끌고 있는 칼리파 하파타르 사령관은 지난 4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했고, 통합정부군(GNA)이 이를 막아서면서 무력충돌이 격화됐다. 하프타르가 지난해에도 원유 수출을 막으려고 시도한 만큼, 향후 리비아산 원유 생산·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비아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130만배럴에 달한다. 공급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5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대비 1.6%(0.98달러) 오른 배럴당 6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같은 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선물가격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씨티은행은 CNBC에 “WTI 가격은 올해 2분기 배럴당 70달러, 하반기에는 75달러, 80달러까지도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기간 연장,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적 허용 연장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등 8개국에게 이란산 원유수입을 6개월 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에 최근 이 기간을 좀 더 연장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제유가가 너무 높다”고 공개적으로 밝힌데다, 내년 재선을 앞두고 있어 고유가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는 유가 급등을 피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 중단한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은 원유 수입 허용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연장 여부는 5월3일 정해진다.
2019.04.08 I 김은비 기자
힐러리 승리 예상했던 美월가, 이번엔 "트럼프 재선 성공"
  • 힐러리 승리 예상했던 美월가, 이번엔 "트럼프 재선 성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인 연합 연례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캐피털 마켓이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 141명을 조사한 결과, 71%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24%에 그쳤다. 나머지 5%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공화당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뉴욕 증시에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응답자 67%가 ‘뉴욕 증시에 가장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문제로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진보성향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월가가 가장 꺼리는 후보 1,2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의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 CNBC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론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2019.04.08 I 김은비 기자
WTO “미·중 무역협상, 다른 회원국 이익침해하는지 살펴볼 것"
  • WTO “미·중 무역협상, 다른 회원국 이익침해하는지 살펴볼 것"
  • △로베르토 아제베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장이 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다른 회원국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이날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WTO의 가장 큰 목적은 각 회원국의 행동이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현재로서 미·중 무역합의안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면서도 “만약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 회원국들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WTO는 세계무역질서를 세우는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들이 협정을 잘 이행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향후 무역 분쟁이 발생 했을 경우 중재권을 가진다.현재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4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합의문 초안에는 중국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반도체·전기기기, 자동차 및 부품, 원유, 천연가스, 대두, 의약품 등 기술 및 에너지, 농산품 분야에서 약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상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중국 내에서 영업하는 미국 기업들의 소유권을 100% 인정하기로 했다.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미국은 패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중국이 미국 제품을 확대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수출 비중이 큰 다른 나라들을 중심으로 영향이 파급될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의 대미 수입 확대에 따른 신흥국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수출 규모가 감소하는 나라로 대중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를 꼽았다.
2019.04.05 I 김은비 기자
태평양 넘보는 中, 견제 나선 美
  • 태평양 넘보는 中, 견제 나선 美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 두 번째)이 2018년 8월 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필 데이비슨 미 태평양 사령부 지휘관(왼쪽 세 번째)와 만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이 태평양 지역 국가들와 군사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이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견제에 나섰다.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해군 시설 개설, 공항 활주로 확장을 협의한데 이어 공동 군사훈련도 논의 중이다. 이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태평양 지역은 미국 땅인 괌을 중심으로 군사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이 지역을 관활해 왔다. 1944년에는 이 지역에서 하일스톤이라 불리는 작전을 펼치며 일본 주요 기지들을 소멸시키기도 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내치에 주력한 결과 상대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장악력 유지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틈을 타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 영향력을 키워왔다. 아킬리노 해리스 수시아 주미대사는 “중국은 최근 미크로네시아에 미공개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며 “이 지역은 중국의 대대적인 원조와 투자 덕분에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크로네시아는 독립 국가지만, 미국과 독특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은 태평양내 전략적 요충지인 미크로네시아와 자유연합협약을 맺고 보조금, 공공 서비스 등을 제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5~10년간 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이 지역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 지역 내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관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마셜아일랜드의 대통령을 초청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3개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4.04 I 김은비 기자
"美中 무역협상 10%만 남았다"…마지막 관문은?
  • "美中 무역협상 10%만 남았다"…마지막 관문은?
  • 왼쪽부터 로버트 라이트 헤이저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스티븐 유인틴 미국 재무 장관[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 기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식재산권 도난, 강제기술이전, 관세철폐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남아 있지만, 양측은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측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선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막판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싱턴 협상이 결실을 맺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최종 타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9개월 간 지속된 무역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례 없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중국의 구체적인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선 여전히 불신이 높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합의가 90% 이뤄졌지만 가장 까다로운 10%에 대해선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철폐다. 중국은 지난해 250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즉시 철폐되길 원한다. 반면 미국은 일부 관세를 남겨두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벌적 관세를 매기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에 지식재산권 절취 및 강제 기술이전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양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어느 수준이 될 것인지가 주된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워싱턴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6월말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4.03 I 김은비 기자
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美 "이란 제재 검토"
  • 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고치‥美 "이란 제재 검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는 이란 경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추가 제재는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석유 수입을 다시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은 작년 11월 5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당시 한국을 포함한 인도,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서는 원유가격 급등을 우려해 180일간 한시적으로 수입을 허용했다. 이에 한국은 5월까지 이란 석유 수입이 허용됐다.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추가 제재는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이란과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표는 예외를 인정해준 8개국 중 3개국이 더이상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3개국이 추가되면서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 국가는 총 23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는 “작년 제재 발표 당시보다 국제 유가와 생산량이 안정적인 만큼 모든 나라에서 이란산 원유수입을 금지하는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에 추가 제재를 강행하면 이란의 석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원유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다.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으로 연일 상승세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2.60달러로 전일 대비 1.6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Brant) 가격도 69.43달러로 0.61% 올랐다.
2019.04.03 I 김은비 기자
불법 선거 악용 우려…페이스북 인도서 수백개 계정 차단
  • 불법 선거 악용 우려…페이스북 인도서 수백개 계정 차단
  • △인도국민당(BJP)지지자들이 2019년4월1일 인도 히드라베드에서 열린 수상 모디의 선거 캠페인에 참석해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페이스북(Facebook)이 4월11일부터 5주간 이어지는 총선을 앞두고 수백개에 달하는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데 따른 조치다. 페이스북이 폐쇄한 계정들은 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인된 기관의 계정인 것처럼 위장해 이용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페이스북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페이스북은 저렴한 스마트폰과 데이터 요금제를 바탕으로 인도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페이스북은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군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수백개를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파키스탄 군, 인도 정부, 카슈미르 분쟁 지역과 관련한 거짓정보를 흘렸다. 이중 파키스탄군이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한 계정은 불탄 제트기 사진과 함께 인도공군들이 계속 격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총선에서 악용할 가능성을 우려해 계정을 차단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편파적인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계정 15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인도 수상인 모디(Modi)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보나,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를 비난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들 계정을 운영한 사람들은 대부분 현 인도정부나 모디 총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사이버보안 책임자 나다니얼 글리쳐는 “인도 선거에서 SNS는 그동안 선전도구로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서 심각하게 악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글리쳐는 “앞으로도 이런 유해한 활동들을 막기 위한 기술과 인력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 덧붙였다.최근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통한 팩트체킹, 계정삭제, 정치 광고지정 등의 서비스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의 메시지 플랫폼인 왓스앱(What’s app)은 정당들이 플랫폼을 악용할 경우 이를 즉시 차단할 것이라 경고했다.
2019.04.02 I 김은비 기자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에 놀란 페이스북…"유해콘텐츠 규제 강화해야"
  •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에 놀란 페이스북…"유해콘텐츠 규제 강화해야"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5월 24일 파리에 비바테크놀로지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가 유해콘텐츠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를 주장했다.저커버그는 지난 30일(현지 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보내 “유해콘텐츠 관리, 투명한 선거,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이동 등 총 4가지 부분에 대해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워싱턴 포스트에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이런 서비스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히 보호할 책임을 가진다. 따라서 매일 어떤 말이 테러인지, 혐오 발언인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런 결정들은 책임이 막중한 만큼 기업들이 혼자하기보다 정부와 당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금까지 정부의 인터넷 규제를 반대해온 페이스북이 되레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단순히 기업의 잘못이 아닌 온라인의 특성상 발생한 광범위한 이슈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관리할 별도의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실수와 잘못을 저지른다. 따라서 독립 기구를 통해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게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들이 독자적 정책에 따라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어 온라인상 유해콘텐츠를 일일이 지우기 힘들다”며 “하나의 표준화 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저커버그는 제3의 기관에서 유해 콘텐츠 관리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기업의 유해콘텐츠 관리 의지와 역량을 측정하자고 제안했다. 공명선거를 위해 온라인 정치광고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정치광고를 선거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규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나 주장을 평소에는 방치할 경우 결과적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커버그가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기고문을 공개한 것은 건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2주 만이다. 당시 테러범은 무슬림 50명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여과없이 생중계해 전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페이스북은 당시 테러현장 중계를 차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영상을 방치해 전세계로 유포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해당 동영상은 150만 번 넘게 공유됐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기고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한 제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백인 민족주의와 분리주의 콘텐츠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1 I 강경래 기자
뛰는 최저임금에 급증한 `쪼개기 알바`…생계형 울고, 취미형 웃었다
  • 뛰는 최저임금에 급증한 `쪼개기 알바`…생계형 울고, 취미형 웃었다
  •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알바를 구하는 모습. 공고에는 최지임금(8350원)보다 낮은 8000원이 시급으로 적혀있다. 카페 관계자는 작년 공고인데, 아직 수정을 못 했다고 말했다. (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결국 쪼개기 아르바이트(알바) 2개를 뛰기로 했습니다.”(박철만씨·24세)“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하게 된 알바입니다. 오히려 쪼개기 알바가 더 편하고 좋습니다.”(천진주씨·25세)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이른바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는 가운데 알바생들의 반응은 이처럼 대조적이었다.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생계형 알바생은 선택지가 줄었다며 한숨을 쉬고 있는데 반해 남는 시간을 활용하려고 알바를 하는 취미형 알바생은 내심 반기는 모양새다. ◇고용주 “최저임금·주휴수당 부담에 쪼개기 알바 선호”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보다 820원 올랐다. 게다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할 때 추가로 지급되는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은 1만30원에 이른다. 고용주는 올해부터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포함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이에 인건비를 줄이려는 고용주들은 “주휴수당이라도 덜 주자”며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인 쪼개기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 20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주일에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기 근로자는 152만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15만 8000명(10.4%)이 증가했다. 초단기 근로자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대 이래 가장 많았다.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초단기 일자리가 많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성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모(54)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빙 알바생을 3년 넘게 고용해 왔지만 지금은 낮 시간대와 저녁 알바생을 따로 뽑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부담이 너무 커 쪼개기 알바를 모집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알바생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연관 없음.(사진=뉴시스)◇다양한 알바생의 속내…전문가 “임금 인상에 쪼개기 알바 계속 늘 것”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생계형 알바생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황모(25)씨는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입장인데 고용주들이 초단기 알바밖에 구하지 않아 알바를 한 달넘게 찾았다”며 “결국 원하는 알바를 찾지 못해 쪼개기 알바 3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반면 쪼개기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도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스펙을 쌓으려고 알바를 하는 일명 취미형 알바생의 경우다. 이들은 쪼개기 알바를 선호하는 이유로 △업종 선택지가 많아진 점 △시간 활용이 가능한 점 △체력 부담이 적은 점 등을 꼽았다. 취업준비생 김은비(23)씨는 일주일에 2번 스터디카페에서 4시간씩 알바를 한다. 김씨는 “학원 일정이 없는 날을 골라서 짧게 알바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부지런히 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알바이기 때문에 굳이 오랜 시간 알바를 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취업사이트 알바몬이 알바생 1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한 결과 취미형 알바생의 비중은 작지 않았다. 취미형 알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27.9%) △여러 일을 하기 위해(17.5%)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14.9%) △직무를 쌓기 위해(12.1%)라고 답했다. 대학원생 최종학(28)씨도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싶어서 알바를 한다”며 “하루 3시간씩 주 4회 뉴스스크립트 관련 알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알바가 많아진 것 같다. 단기 알바를 선호하는 입장으로서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금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에서 쪼개기 알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유연한 일자리·단기 일자리 형태로 넘어가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2019.01.20 I 황현규 기자
신년회 이색 참석자…벤처기업인·해녀·소방관·우체부 등 20명 특별초청
  • 신년회 이색 참석자…벤처기업인·해녀·소방관·우체부 등 20명 특별초청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신년회를 개최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신년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5대 기업 총수,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 문화예술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주요정당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등 주요인사도 초청됐다.◇이승건, 치과의사 버리고 창업 도전…이진희,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쟁쟁한 거물급 인사들 속에서도 빛난 이색 참석자들도 눈에 띄었다. ‘성장과 동행’이라는 테마로 특별초청된 20명의 국민들이었다. 핀테크 벤처기업인에서 농업인, 해녀, 과학자, 소방관, 우체부 등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신년회에 참석했다. 2019년 대한민국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동행’이라는 테마와 사회가 관심을 갖고 공감하자는 의지를 담은 ‘동행’이라는 테마 아래 남성 11명 여성 9명이 각각 참석했다. 20대 이하 4명, 30대 5명, 40대 3명, 50대 6명, 60대 이상 2명 등 세대별로 균형도 맞췄다. 핀테크 벤처기업인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안정적 직장 대신 창업에 도전해 8차례의 사업실패를 경험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창업 성공신화를 창출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서비스 Toss를 출시해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로 선정됐다. 최근 기업가치 1조 3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조은 소브스 공동대표는 2018년 부처통합 창업경진대회(도전! K-스타트업) 입상자(특별상 수상) 중 유일한 여성창업가다. 2018년 기준 어플리케이션(사진 어플리케이션 SOVS) 매출 2억원 달성했으며 고용인원은 5명이다.이진희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2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 발달장애인 200여명(전체직원의 80%)을 고용하고 있다. 인쇄, 제과, 화환제작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개발 및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며 연매출 63여억원을 올리고 있다. 농업인 백관실 씨는 경남진주에서 3대째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을 키우고 제분·생산하는 금곡정미소를 운영해 수입밀 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밀 토종씨앗을 지켜내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됐다. ◇고려진, 3대째 해녀가족의 청년 어업인…최승재, 소상공인 권익 대변해녀 고려진 씨는 제주시수협 평대어촌계 계원으로 외할머니, 어머니를 이어 3대째 해녀가족(국내 유일)으로 청년어업인이다. 참고로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울러 제주해녀어업은 2015년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됐다. 이정원 쉼표영농 조합법인 대표는 20·30대 귀농여성 5명과 함께 ‘그래도 농촌애 사회적 협동조합’을 창업해 각자 전공을 살려 상주지역 농민들의 상품마케팅, 브랜딩 등 농업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방식 청년 귀농귀촌의 우수모델로서 고령화·지역소멸이 우려되는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어 활기를 되찾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소상공인연합회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의 사용자위원 및 동반성장위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표하고 있다. 박대엽 와이케이스틸(주) 노조위원장은 노사합의를 통해 연장근로시간을 단체휴일로 대체하여 위기를 노사화합으로 극복한 모범선례를 남겼다. 2018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호영 서울서부고용 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은 모 통신사 및 협력업체의 실태조사 및 근로감독을 통해 불법파견 노동자 1776명 직접고용 조치하면서 2018년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됐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은 2015년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 사업을 총괄해 시험발사체 발사(2018.11.18)를 통한 75톤급 독자 엔진기술 검증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대국민 지지를 확보했다. ◇박동천, 불길 뚫고 3세 아이 구조…김용식,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박진관 ㈜건원엔진니어링 상무는 공고 출신의 보일러공에서 건설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이다. 기계공학박사가 되기까지 평생을 주경야독하여 산업분야 각종자격과 진로지도활동 등을 통한 사회공헌을 인정받았다. 제1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여성 환경다큐감독인 황윤은 영화제작뿐 아니라 글, 퍼포먼스, 대중강연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위기에 처한 지구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문화활동에 헌신했다. 베를린국제 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 우수상,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김순복 군사상자가족협의회 회장은 군사상자 유족들과 함께 2018년 ‘군사망사고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위해 헌신했다. 양육비혼모인 김은비 씨는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준비 중이다. 박동천 강원 홍천소방서 소방장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소재 빌라 화재현장에서 헬멧이 녹아내리는 불길을 뚫고 3세 아이를 구조했다. 구조과정에서 왼쪽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중앙경찰학교 김성은 교육생은 지난해 7월 정신이상자 흉기난동 사건에 출동하여 피습당해 순직한 전직 경찰관의 장녀다. 순경 공채시험 2달전 부친의 순직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여 2018년 2차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해 지난달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했다. 모친인 이동희 씨도 이날 신년회에 함께 초청됐다. 김효철 군산해양경찰서 경장은 2018년 7월 군산 어선 충돌·전복사고 발생 시 선내 고립자 구조를 위해 선체 주변 어망·부유물 제거 등 진입로 확보 후 선실 내 생존자 4명 발견·구조했다. 김용식 문경새재 우체국 우체부는 동네골목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지역사회안전에 기여했다.
2019.01.02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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