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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디 기업 비댁스, RWA·STO로 사업 영역 넓히는 이유는
  • [마켓인]커스터디 기업 비댁스, RWA·STO로 사업 영역 넓히는 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기업 비댁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댁스는 가상자산 법인계좌 허용에 앞서 자체 커스터디 솔루션의 서버 시스템 안정화와 보안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이후에는 자산 수탁 범위를 실물 자산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댁스는 올해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커스터디 업체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은행 역할을 담당한다. 비댁스는 최근 우리은행과 가상자산 수탁 사업 협업에 나섰고, 이외에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 폴리매쉬 등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우리은행과 손잡고 수탁사업 본격 확장2022년 설립된 비댁스는 가상자산, NFT,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의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자체 커스터디 솔루션을 구축했다. 고급 보안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비댁스는 기관투자자급 MPC(Multi-Party Computation·다자간 계산기술) 월렛과 법인용 콜드월렛을 제공한다. MPC월렛은 암호화폐 지갑의 일종으로 다자간 계산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자산 및 기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향상된 보안을 제공한다. 지갑의 개인 키를 여러 당사자에게 분할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해킹, 위반 및 손실 위험을 줄여준다. 콜드월렛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지갑을 의미한다. 비댁스는 올해 커스터디 서비스 론칭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댁스 관계자는 “비댁스는 MPC 월렛을 사용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며 “서버 시스템 안정화와 보안 강화 작업을 마무리한 후 우선 커스터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커스터디 업계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댁스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 사업 본격 확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STO 법제화 완료 후 시장 진출 본격화”국내 STO 법제화가 완료되면 STO 시장과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실물자산 수탁 서비스 △STO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댁스는 지난해 10월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폴리매쉬(Polymesh)와 협업에 나섰다. 비댁스는 폴리매쉬의 한국 내 RWA 및 토큰증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비댁스의 커스터디 인프라와 폴리매쉬의 기술력을 결합해 RWA, 토큰증권의 효율적 발행과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비댁스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댁스는 비단의 RWA 상품의 수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댁스는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RWA, 토큰증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상품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커스터디 업체인 만큼 실물자산이 연계돼 있는 RWA나 토큰증권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기술적 인프라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댁스 관계자는 “미술품, 금 등 자산을 토큰화하면 비댁스는 실물자산의 보관창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STO 법제화 이후 본격적으로 STO 쪽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연서 기자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 과정 8기 교육생 모집
  •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 과정 8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부설 경영경제교육기관인 한경협국제경영원에서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진행된 7기 과정은 고금리 국면과 부동산 PF 부실 위기로 인해 변화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했다. 이번 8기 과정은 고환율 시대,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현황 및 투자·절세전략, 국내외 유망 주식 및 시장 분석,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환율 투자전략, 대체 투자 방안 등을 다루며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은 다양한 업종과 연령대의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나형근 한경협국제경영원 부원장은 “이번 과정은 고환율 및 글로벌 경제의 변화와 더불어, 국내외 투자 환경의 복잡성을 풀어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제8기 한경협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은 오는 4월 17일 개강해 매주 목요일 총 12주간 진행된다.
2025.01.13 I 공지유 기자
조사·통계 기능 강화…한은, 14년 만에 인력 늘린다
  • 조사·통계 기능 강화…한은, 14년 만에 인력 늘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하순에 경제통계국을 1·2국으로 나누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금융업무실에 있던 결제운영팀이 금융결제국으로 부서가 격상하며 기존 13국(局)·12실(室)·3원(院)에서 15국·12실·3원으로 조직을 확대한다. 국 차원으로 따지면 1999년 5월 이후 최대 편성이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맞춰 신규 인력도 단계적으로 12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14년 만에 인력 증원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경제통제국 2개국으로…“더 많은 지표 관리, 기능 강화”11일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 한은은 경제통계국을 2개국으로 나누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상반기 정기 인사에 나선다. 한은은 1년에 두 번 정기 인사를 하는데 상반기 인사의 규모가 더 크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하는 내용이다. 한은 양대 핵심 부서는 통화정책국과 조사국으로 꼽히는데, 경제통계국은 과거 1999년 통화정책국과 조사국 통합부서 성격인 ‘조사부’의 통계 부문을 따로 분리해 만들어진 국이다. 이후 지금까지 유지돼온 경제통계국이 2개국으로 나뉘는 것은 한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개편 후 경제통계1국은 금융통계 및 물가, 기업통계, 경제심리지수 편제 등을 맡는다. 경제통계2국은 국민총생산(GDP), 투입산출통계, 국민대차대조표(국민B/S) 등의 실물통계 편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제통계국의 현 인력은 140여명으로 본부 부서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통계국이 업무 특성상 다른 국에 비해 인력이 많은 편”이라며 “중앙은행의 조사·통계 기능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전통적인 통계지표가 주는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선행지표 개발과 미시 데이터 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지표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14년 만에 인력도 증원…중앙은행 업무 확대 대응한은 내부에서는 경제통계1·2국의 국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1국과 2국 중 한 곳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 국장이 경제통계국에서 오랫동안 실무책임자와 팀장, 부장 등을 역임해온 경제 통계 전문가라는 점에서 새롭게 재편되는 경제통계국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역할을 맡으리라는 분석이다. 또 기존 금융결제국 내 금융업무실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업무국으로 격상된다. 중앙은행 대출제도 및 커스터디 업무를 확장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다. 커스터디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임 금융업무국장으로는 현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의 수직 이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실장은 지난해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1급 승진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결제국 소속 디지털화폐연구부가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되는데, 이는 한은이 올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권과 함께 기관용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를 하는 등 2025년을 CBDC 사업 원년으로 삼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14년 만에 인력 증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은은 2011년 이후 2360명으로 묶여 있던 정원을 올해부터 2480명까지 120명을 단계별로 늘리기로 했다. 경제통계국의 경우 이번에 국이 쪼개지면 인원 보강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그간 정부 부처 인력은 꾸준히 증원됐지만 한은 정원은 14년 동안 동결돼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관을 맡은 이수형 금융통화위원 등 한은 수뇌부들은 경제를 둘러싼 커지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업무가 확장되면서 인력 확대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5.01.13 I 정두리 기자
핵심인사 대부분 親암호화폐…트럼프 취임후 주목해야 할 이슈 3가지
  • 핵심인사 대부분 親암호화폐…트럼프 취임후 주목해야 할 이슈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 대부분이 암호화폐(가상자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과 ‘CBDC 반감시 국가 법안(CBDC Anti-Surveillance State Act)’이 하원을 통과한 상태로, 트럼프 시대 가상자산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왼쪽부터 데이비드 삭스 가상자산·AI 총책임자,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재무장관왼쪽부터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①인물: 트럼프 일가와 정치 엘리트들의 암호화폐 지지지난 11일 법무법인 디엘지가 주최한 ‘크립토 시장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이해와 2025년 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김종승 전 SK텔레콤 웹3 비즈니스 리드(VCVA·Vita Contemplativa Vita Activa, a Crypto Community 설립자)는 “포브스가 선정한 트럼프 이너서클 20명 중 11명이 암호화폐와 친밀한 인물들”이라며 △데이비드 삭스(가상자산·AI 총책임자) △폴 앳킨스(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하워드 루트닉(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재무장관) △스티븐 미런(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신시아 루미스(상원의원) △프렌치 힐(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일론 머스크(정부효율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을 언급했다.그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창업자인 피터 틸은 크립토와 AI 분야에서 중요한 투자자이며, 데이비드 삭스는 크립토 기업들과 관계가 깊고 암호화폐인 솔라나(Solana, SOL)에 투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일가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을 통해 체인링크(LINK), 온도파이낸스(ONDO) 등을 매수해 급등시켰다”면서 “실리콘밸리의 AI와 가상자산 지지자들이 트럼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리버티는 지난해 9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도해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것은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 상무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김종승 VCVA 설립자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디지털 상거래 상공회의소 자문위에서 근무했는데, 지난 11월 리포트를 보면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의 달러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이라는 게 명시적으로 언급돼 있다. SEC에서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워드 루트릭 상무부 장관은 CEO로 있던 칸토르 피츠제럴드를 통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투자해 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헤지펀드 운용사 대표를 거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크립토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은 적지만, 경제 성장 및 GDP 대비 부채 비율 축소 등을 목표로 하는 3·3·3 전략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금융 정책에 통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②법안: 가상자산 중복규제 없애는 FIT21법안트럼프 정부 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세력이 상당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법안은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 FIT21)’이다.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다.FIT21 법안은 블록체인의 분산화 수준을 기준으로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고, 시장 거래를 규제하며 규제의 중복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규제 기관의 권한 정의, 소비자 보호, 스테이블코인 요구 사항, 자금 세탁 방지 조치, 세금 처리 등을 포함한다.‘CBDC 반감시 국가 법안(CBDC Anti-Surveillance State Act)’도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개인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거나 직접 관리하는 것을 금지하고, 통화 정책에서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종승 VCVA 설립자는 “FIT21과 CBDC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지원 덕분에 법안 통과가 예상된다”면서, “FIT21이 통과되면 새로운 토큰 이코노믹스를 설계할 때 SEC 규제를 받을지, CFTC 규제를 받을지에 대한 기준이 정해지고, 이에 맞는 배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그는 “미국은 현재 1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데, 트럼프는 이를 100만 개까지 늘려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트럼프는 CBDC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반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대안이 될 수 있는 CBDC를 무너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③미래: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주목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달러나 금을 대체하는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을 통해 달러와 같은 기존 자산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통화를 발행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통화 발행 수익(시뇨리지·Seigniorage)으로 무역 적자 등을 해결해왔지만, 대외 무역 적자와 달러 가치 약화가 지속될 경우 시뇨리지 수익이 줄어들 수 있고, 이는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략적 준비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서 교수는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실제 자산에 고정돼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 자산이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테더(USDT), USD코인 (USDC), 바이낸스 USD (BUSD), 다이(DAI) 등이 있다.
2025.01.12 I 김현아 기자
"트럼프 2기는 달라"…첫날 AI·가상자산 행정명령 나올까
  • "트럼프 2기는 달라"…첫날 AI·가상자산 행정명령 나올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그는 2017년 첫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첫날부터 미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와 달리 실리콘밸리 출신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다. 첫 날 가상자산과 관련 행정명령 서명을 포함해 신(新)기술 분야에서 규제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입성 첫 날부터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 관세, 정부효율화 등 공약을 통해 예고했던 행정명령 외에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과정에서 에너지뿐 아니라 가상자산, 인공지능(AI), 우주기술,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금융 등의 부문에서도 규제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정부 요직에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대거 발탁된 것에서도 확인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인 기술 전문 벤처투자자 JD 밴스,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벡 라마스와미, ‘AI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맡게 된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AI 수석고문 스리람 크리슈난, 인사관리처 책임자 휴렛팩커드 출신 스콧 쿠퍼 등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주로 월가 출신 금융가들로만 채워졌던 것과 대비된다. 머스크 CEO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공동 설립한 마크 앤드리슨 등 일부 인사는 아예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에 별도 숙소까지 마련해 장기 거주하며 트럼프 당선인에게 직접 기술·경제 정책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 외에도 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이 거액의 정치 자금을 후원·기부한 만큼, 업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최소 2억 5000만달러(약 3700억원) 이상을 쏟아 부었고, 최근엔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따라 경제·금융 정책에 한정됐던 1기 정부와 달리 2기 정부에선 신기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빅테크를 중심으로 바이든 정부의 반독점 규제를 풀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와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AI와 암호화폐 등과 같은 신기술 분야의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AI 안전성 검토,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 의무화 등 바이든 정부의 AI 행정명령를 “불법 검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AI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AI 산업 전반에 있어서 윤리·안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디지털자산 산업 정책 조언을 위한 자문팀도 꾸릴 계획이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 날 비트코인 비축안 등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외에도 대선 유세 연설에서 미 식품의약국(FDA),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등과 같은 연방기관들의 규제를 줄이고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인수·합병(M&A) 심사 기준이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국방·우주 개발 등과 같은 분야에서도 연방정부 사업을 입찰할 때 2기 정부 요직을 차지한 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친분이 두터운 기업에 유리한 정책 또는 지원을 결정했을 때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행정명령 서명은 지시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규제 완화가 실현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지워싱턴대학의 규제연구센터는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기관에 규제를 대폭 축소하라고 명령할 수는 있겠지만, 규제를 철폐하는 과정은 훨씬 더 오랜 시간, 1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1.12 I 방성훈 기자
美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비트코인 9만5000달러 횡보세
  • 美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비트코인 9만5000달러 횡보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12일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9만4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를 한 차례 돌파한 이후에 다시 9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3200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리플은 전일 대비 7.92% 상승한 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연기가 가상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시장의 큰 관심사는 오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준 정책, 가상화폐 규제, 그리고 디지털 달러 발행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
2025.01.12 I 윤정훈 기자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reditcoin·CTC)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펭귄스왑(Penguinswap)의 테스트넷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을 통해 펭귄스왑의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한 뒤 메인넷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넷은 △토큰 스왑 △유동성 제공 및 풀 생성 △수수료 획득 등 DEX의 핵심 기능이 모두 구현되어 있다. 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발견된 버그와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사용자 친화적인 탈중앙화 거래소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크레딧코인 개발사인 글루와(Gluwa)는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e나이라(eNaira) 개선 사업에 참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탈중앙화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스페이스코인(Spacecoin),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스토리지 솔루션 월루스(Walrus)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커뮤니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기 참여자들에게 크레딧코인 생태계 내 다양한 파트너들의 토큰을 에어드랍할 예정이다.크레딧코인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DEX를 만들고, 참여자들의 피드백과 이를 통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펭귄스왑 메인넷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I 이윤정 기자
美 RWA 73조원까지 큰다…“주식도 채권도 토큰화”
  • [마켓인]美 RWA 73조원까지 큰다…“주식도 채권도 토큰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미 증권형 토큰 시장이 500억 달러(한화 약 73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선 주식이나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RWA 토큰이 출시된 바 있다. 증권형 토큰 시장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의 연계를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7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와이즈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예측 10선’ 보고서를 통해 “내년(2025년) RWA 시장은 50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WA 데이터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약 40억 달러(약 6조원) 규모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전체 RWA 규모는 152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 RWA는 부동산, 예술품, 귀금속, 주식, 채권 등 실제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해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 소유권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자산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소유할 수 있어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거래가 어려웠던 실물 자산의 유동성을 크게 향상해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다. STO(토큰증권발행)보다 넓은 개념으로 완전한 탈중앙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미국 시장서 자리 잡는 자산 토큰화미국에서는 최근 주식이나 채권의 토큰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사주의 토큰화 제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를 통해 주식을 토큰화한 뒤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통 금융인 주식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인 프랙스파이낸스(FXS)는 스테이블코인 ‘프랙스USD’ 지원 자산에 블랙록 미국 국채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실물자산 토큰화 및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의 제안에 따른 결정이다.프랙스USD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법정화폐로 직접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블랙록 비들이 보유한 현금, 미국 국채, 환매계약 등의 안전 자산으로 뒷받침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의 수익률과 온체인 효율성 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韓금융투자업계 미래 먹거리로 토큰증권 내세워한편 새해를 맞이한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신년사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토큰증권을 언급했다. 증권 유관기관들 역시 STO 법제화를 주요 과제로 삼으며 지난해부터 이어 온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STO, 디지털 자산 등 시장트렌드 변화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토큰증권 법제화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한국의 RWA·STO 시장의 성장 속도가 글로벌 시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미 미국에선 주식, 채권의 토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는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는 거의 금기시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STO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하는 토큰증권이 발행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당국은 토큰증권 발행 자체를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있다보니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이 나오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가 계속된다면 조각투자에 대한 신선도와 매력은 반감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양한 상품이 발행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글로벌 시장과 발맞춰 갈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1.07 I 김연서 기자
  • 번스타인 "비트코인, 올해 20만 달러 돌파"…코인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6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암호화폐 무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시기는 디지털자산이 금융환경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으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기관과 기업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며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이어 “미국 지난해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43%가 올랐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해 10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말장에서 조정을 이어가며 9만달러 초반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비트코은 가격은 전 일보다 1.19% 오른 9만9079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같은시각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미국증시에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코인베이스(COIN)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3%, 라이엇블록체인(RIOT)도 1%넘게 상승하고 있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웰컴금융그룹 2세 손대희 본격 데뷔…해외 사업 본격화
  • 웰컴금융그룹 2세 손대희 본격 데뷔…해외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웰컴금융그룹이 손종주 회장의 장남 손대희 부회장을 웰컴에프앤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신임 사장.(사진=웰컴금융그룹)6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은 지난 3일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에 인사를 발표했다. 웰컴금융은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CEO로 선임했다. 지금까지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보다 활발하게 실무에 임할 것이다”며 “해외사업과 투자금융파트에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손 사장은 1983년생으로 지난 2008년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부, 2014년 헐트국제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또 2015년 웰컴저축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웰컴금융에서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0년부터 웰컴에프앤디 전략경영본부장, 전략경영실장,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손 사장은 웰컴금융의 해외 사업을 가속할 전망이다. 그는 작년 7월 국제금융공사(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 매입 법인 ‘웰컴비나뎁트레이딩’을 설립했으며 3년간 6000만 달러(약 883억원)를 함께 투자하는 업무협약도 끌어냈다. 이러한 행보는 손 회장과 똑 닮아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4년 필리핀에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컴파이낸스’를 설립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알렸다. 아울러 2016년 캄보디아에서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웰컴파이낸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중고차, 오토바이 리스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웰컴 리싱 라오’를 설립하며 진출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지난 2019년 필리핀 스마트뱅크를 인수해 ‘웰컴뱅크’를 출범했으며 2020년 7월에는 소액대출 전문 금융사 ‘웰컴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세웠다. 손 사장의 첫 과제 역시 해외 사업이 될 전망이다. 손 사장은 웰컴금융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설립한 웰컴비나뎁트레이딩의 회장이기도 하다. 시장 성장성은 충분하다. 동남아시아는 계좌 개설률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보다 금융산업이 낙후돼 있지만 인구가 6억 6739만명에 이르며 평균 경제성장률 역시 5%대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평균 연령이 30대 수준으로 젊은 편으로 대출, 결제, 화폐 등 금융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사가 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이유다.
2025.01.06 I 김형일 기자
석창규 회장의 호소 "소상공인 피해 막기 위해서라도 조폐공사 멈춰달라"
  • 석창규 회장의 호소 "소상공인 피해 막기 위해서라도 조폐공사 멈춰달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는 일은 현재로서는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조폐공사는 지금이라도 불법 하도급을 멈춰달라. 디지털상품권 신사업을 하고 싶다면 더많은 투자를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그때 뛰어들면 되지 않겠는가.”석창규 웹캐시 회장이 3일 영등포 KnK 디지털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석창규 웹캐시 그룹 회장은 3일 영등포 KnK 디지털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온누리상품권 이관 문제와 관련한 조폐공사와의 갈등에 대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온누리상품권은 KT가 카드형을, 웹캐시 자회사 비즈플레이가 모바일형을 운영 중이었는데 이를 통합해 운영할 대행사를 정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 공고를 냈다. 이후 소진공은 조폐공사를 운영 대행사로 지정하며 관련 업무를 위임했다. 조폐공사는 통합온누리상품권 시스템을 올해부터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준수에 실패하고 두달 연장한 3월 1일 오픈할 계획이다. 당장 1월 15일부터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기업구매, 선물하기가 중단되고 2월 15일 부터는 데이터 이관을 위한 프리징 기간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도 불가능하다. 석 회장은 “조폐공사에서 이관업무를 위해 플랫폼 설계도(ERD)를 요구했다. 이전에도 다른 업체들과 이관업무를 진행해 봤지만 ERD를 요구하는 건 조폐공사가 처음이었다”라며 “건물을 관리할 때 설계도가 왜 필요한가. 조폐공사가 이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관 업무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를 통해 조폐공사가 관련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게됐다”라고 전했다.온누리상품권은 대규모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만이 수행할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임에도 조폐공사는 관련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다. 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하도급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조폐공사는 지난달 한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석 회장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아니라 운영 대행 사업으로 기존 운영 플랫폼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다”라며 “매년 수조원 이상 결제되는 대용량 운영 플랫폼으로, 현재 1조원 이상 거래되는 상품권·지역화폐는 서울페이·경기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이 해당한다. 모바일·카드·이관까지 한번에 오픈해야 하는 대규모 운영 프로젝트라 투자를 많이 하고 경험이 많은 기업만이 정상적인 수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웹캐시 측은 ERD 전달로 인한 기술유출이 확인되면 향후 피해보상을 제기하면 될 문제임에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회장은 “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전 국민에게 환불을 시켜서 200만 고객과 소상공인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 하면서까지 억지로 운영 하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공기관에서 해선 안될 나쁜 생각이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폐공사는 3월 1일에도 오픈 못한다. 만약 오픈하게 되어도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조폐공사는 이 사업 수행이 불가해 기한이 닥치면 포기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결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 [인사]한국조폐공사
  • ◇승진<소속기관장>△제지본부장 정양진 △기술연구원장 이종선◇승진<1급>△기획조정처장 유창수 △디지털신분증처장 왕상식 △㈜콤스코시큐리티 및 ㈜콤스코투게더 대표 김태완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장 손만옥◇승진<2급>△사업처 화폐사업부장 김윤경 △노사협력처 노사협력부장 류차현 △감사실 기술감사부장 장순명 △제지본부 생산처 생산관리부장 최윤복◇승진<3급>△기획조정처 조직법규부장 권영규 △ICT사업처 결제플랫폼사업부장 이진우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개발부장 윤호준 △인사처 채용육성부장 장영미 △제지본부 생산처 제지부장 강남석 △ID본부 생산처 여권제조부장 이길영◇승진<3급 직무대행>△성과관리처 재무부장 직무대행 김태윤 △MINT사업처 전자쇼핑몰운영부장 직무대행 장인석 △신사업처 신사업기획부장 직무대행 유한솔 △ICT운영개발처 지급결제운영부장 직무대행 장석희 △홍보실 홍보부장 직무대행 박영록 △화폐본부 생산1처 인쇄3부장 직무대행 천영광◇전보<2급>△기술처장 최원균 △ICT운영개발처장 주진숙 △노사협력처장 신언구 △감사실장 정재광 △화폐본부 운영관리처장 심종오 △화폐본부 생산1처장 남필남 △화폐본부 생산1처 생산조정실장 양정규 △화폐본부 생산1처 인쇄실장 김상헌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센터장 김종희 △ICT기획처 ICT기획부장 박주열 △ID본부 운영관리처 관리부장 문기호 △ID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이영석◇전보<3급>△기획조정처 전략기획부장 김기영 △사업처 공공사업부장 김범수 △사업처 예술형주화사업부장 류한식 △기술처 품질경영부장 윤대호 △신사업처 해외사업부장 김현진 △ICT운영개발처 ICT개발부장 김종재 △ICT운영개발처 경영정보부장 이정구 △노사협력처 급여복지부장 강민정 △화폐본부 생산1처 공무부장 류홍영 △화폐본부 생산2처 금형훈장부장 김덕기 △제지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최홍배 △제지본부 생산처 검사부장 최일훈 △ID본부 생산처 생산관리부장 장 준◇전보<3급 직무대행>△ICT기획처 디지털전환부장 직무대행 윤대일 △ID본부 생산처 검사부장 직무대행 조동제
2025.01.03 I 박진환 기자
지난해 나스닥 29% 상승…美 새해 ‘트럭테러’ 발발
  • 지난해 나스닥 29% 상승…美 새해 ‘트럭테러’ 발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차일 실현 투매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두자릿수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에서 두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업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주가는 연간 17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시민을 향해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테러 사고로 규정하고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국제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꾸면서 같은 이름의 밈 코인 가격이 급등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2024년 마지막 거래일 하락-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4만2544.2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오른 588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밀린 1만9310.79로 집계.-뉴욕증시는 연말 차익 실현과 금리 인상 우려감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다만 연간 기준으로면 S&P500 지수는 23.31%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12.88%, 나스닥 지수는28.64% 상승한 것으로 집계.◇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테슬라도 3% 급락-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비트디지털(Bit Digital)과의 대규모 그래픽 처리장치(GPU) 공급 계약 소식에도 미국 규제 우려감에 2.3% 하락. -테슬라는 중국 내 성장세에도 소트프웨어 리콜 문제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3.3% 하락.-애플도 인공지능(AI) 수요 확장 기대감에도 기술주 전반 약세를 보이며 0.7% 소폭 내려.-아마존도 미국 주식 시장 전반적인 침체 영향으로 0.7% 하락 마감.◇엔비디아, 2024년 AI 기업에 1조4000억 투자-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등 기업에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 넘게 투자했다고 보도.-지난해 엔비디아는 자금조달 50건과 인수합병을 포함해 기업 거래 여러 건에 모두 10억달러 투자.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엔비디아는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에 경쟁사인 AMD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오픈AI와 코히어, 미스트랄, 퍼플렉시티 등을 위한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지난해 170% 넘게 급등.◇美 뉴올리언스 새해 첫날 트럭 테러 사고…10명 사망-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프렌치쿼터 버번 스트리트르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에 픽업트럭 1대가 돌진.-트럭 돌진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나.-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다쳐.-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의 픽업트럭에는 사제 폭발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모종의 목적을 가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이 수사를 벌이는 중.◇국제유가, 마지막 거래일 1% 상승-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1.03% 상승한 71.72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88% 오른 74.64달러로 집계.-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머스크, X계정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변경…밈코인 급등-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꿔.-프로필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로 변경.-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의 밈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인 케키우스 막시무스의 가격 급등.
2025.01.02 I 김응태 기자
  • "비트코인, 2025년 20만 달러 돌파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5년 비트코인 전망 중 최 상단은 20만 달러로 여전히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탄력을 받은 뒤 이달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기를 경신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암호하폐 기업들에 대해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하겠다고 언급해왔다.결국 겐슬러 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물러날 예정이다.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범죄행위상 압류를 통해 얻은 자금을 모아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의사를 밝히며 시장은 환호했다.이 외에 2024년에는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를 승인하며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2025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스탠다드 차타드는 20만 달러를 제시했다.스탠다드 차타드의 제프리 캔드릭 디지털 자산 부문 리서치 책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매수유입이 올해 속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섹스대학교의 캐롤 알렉산더 교수 역시 내년 비트코인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기대했다.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때보다 낙관적”이라며 “단 변동성이 줄어들 조짐은 없다”고 강조했다.CNBC에 따르면 알렉산더 교수는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한 2024년 전망에서 1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한 바 있으며 그는 비트코인을 실제 소요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5.01.01 I 이주영 기자
한강뷰 보며 케이터링 즐긴다…호텔 같은 ‘이 회사’
  • 한강뷰 보며 케이터링 즐긴다…호텔 같은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아톤 회의실 전경. (사진=아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여의도의 한 초고층 건물. 이곳 26층에선 매일 점심마다 케이터링(식음료 출장 조리)이 준비된다.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에 계절 맞춤형 식단으로 구성된 음식을 즐기며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급호텔 같은 환경을 갖춘 이곳은 다름 아닌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158430)’의 사무실이다.아톤은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파크원타워에 입주해 있다. 지하철 5·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고 여의도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더현대 서울과도 이어져 있어 직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매년 가을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리면 사무실은 특급호텔 못지않은 ‘불꽃 뷰 명당’으로 변신한다. 임직원은 가족들을 사무실에 초청해 함께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사무실 내부에는 스낵바가 있어 커피와 음료, 간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점심 시간이면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식사가 부담스러운 직원들은 매일 다른 메뉴의 샐러드로 식사 가능하다. 아톤 직원들이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아톤)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환경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아톤 직원들이 사용하는 의자는 전부 ‘의자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허먼밀러 제품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오래 앉아도 편안한 게 특징이며 구글,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도입해 유명세를 탔다.임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개개인의 교육비와 도서 구입을 회사가 금액 제한 없이 지원한다. 매월 전사 임직원이 모이는 ‘타운홀미팅’을 통해서는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를 함께 습득한다. IT 기업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추천 보상제도 운영 중이다. 내부 임직원이 추천한 인재의 입사가 확정되면 해당 임직원에 포상금을 지급한다.다양한 복지포인트도 운영 중이다. 기본 복지포인트에 가족포인트, 근속포인트를 지급하며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다. 제휴 호텔·리조트도 저렴한 가격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아톤은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한 사내 대출제도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휴가비와 유급 휴가를 지급하는 리프레시 휴가 △오전 9~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 중이다. 아톤 관계자는 “최고의 환경에서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고심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임직원과 이들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점진적으로 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999년 설립한 아톤은 간편인증과 전자서명 등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금융권 간편인증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로 통신 3사를 비롯해 대형은행과 증권사 등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추진 중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증사업 참여와 양자내성암호화 기반 솔루션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아톤 사무실 스낵바 전경. (사진=아톤)
2024.12.28 I 김경은 기자
  • “비트코인, 내년에 자본 유입 증가 힘입어 20만달러 돌파 기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새해에 친암호화폐 정부와 규제 완화 등으로 자본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원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잭 판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연구 책임자는 “전반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은 암호화폐 및 시장에 긍정적이며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미 대선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거버넌스, 정치, 입법에 있어 큰 돌파구였으며, 향후 몇 년간 미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빈 라이언 시티즌스JMP 선임 연구 분석가는 “의회 입법을 통한 규제 완화, 신규 자본 유입,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 등이 내년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매트 하우건 비트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치적 지원 외에도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등으로 내년에 비트코인 가격을 20만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6% 하락한 9424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12.28 I 장예진 기자
한은, 경제통계국 1·2국 재편 등 조직개편 실시
  • 한은, 경제통계국 1·2국 재편 등 조직개편 실시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2025년 상반기에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경제통계 유용성 제고, 대출제도 확충, 화폐·지급결제인프라 고도화 등 핵심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우선 국민소득통계의 중요성, 새로운 국민계정체계(The System of National Accounts 2025) 이행 등을 감안해 GDP, 투입산출통계, 국민대차대조표(국민B/S) 등 국민계정 실물통계 편제를 총괄하고 부문간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현 경제통계국 소속 국민소득총괄팀,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및 국민B/S팀을 경제통계2국으로 이관하고,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할 계획이다.경제통계1국은 통화지표·가계신용, 자금순환, 국제수지, 국외투자통계 등 금융통계 및 물가, 기업통계, 경제심리지수 편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 및 최신 기법을 활용한 통계 개발을 강화한다.경제통계2국은 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의 실물통계 편제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GDP 통계의 유용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경제, 위성계정 등의 통계를 개발하고 국민계정 관련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또한 대출제도 및 커스터디 업무의 확장적 수행을 뒷받침하고 국고·증권 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출채권담보운영반은 대출채권담보운영팀으로, 증권커스터디반은 커스터디팀으로 확대하고, 국채기금팀을 신설한다. 해당 국은 대출채권 담보제도 시행,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상대방 확대 수행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외국 공적기관의 당행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기술과제 및 제도 연구를 강화하고, 정부·국회 등과의 협력 및 글로벌 논의과정에의 적극 참여 등을 위해 금융결제국 소속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화폐연구실은 국가간 지급결제 인프라 연구 프로젝트 수행(Agora 프로젝트 등) 등 CBDC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한다.
2024.12.26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더 오른다는 등골패딩…자취 감춘 수입초콜릿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더 오른다는 등골패딩…자취 감춘 수입초콜릿-상법 이어 자본시장법까지…‘독소조항’ 심으려는 야권-코인 투자 1500만명 돌파…한달 새 61만명-현대차, 수출 절반 美시장 의존…‘트럼프 관세’ 타격 불가피△종합-野 “헌법재판관 임명하라”…초유의 ‘대행 탄핵’ 운명의 날-최악 리스크 딛고 실적 개선…국내 6호 ‘초대형IB’ 도전장△유통가 고환율 공습 -“가격 올리면 안 팔릴테고, 놔두자니 남는 게 없어”…衣·食업계 ‘한숨’-고환율 폭탄 맞은 편의점, 가성비 좋은 ‘해외 직매입’ 중단-“소싱 다변화하고 정부 비축분 늘려 원료수급 안정화해야”△종합-수출 비상등 켜진 한국車…“트럼프 美 생산압박, 시장 다변화로 뚫어야”-최저임금 적용 안받는 ‘외국인 가사사용인’ 도입 없던일로-연세대 자연계 합격 90% 미등록…의대 증원發 ‘연쇄이동’ 거세진다-상장사만이라도…자본시장법에 ‘주주 충실의무’ 담은 野△K출판 골든타임-‘한강 노벨상’ 출판 살릴 마지막 기회…도서제작비 세액공제 등 지원 시급-‘책읽는 한국’ 팔걷었지만 출판예산 ‘찔끔’△정치-무거움 짐 지고 출발하는 ‘권영세 비대위’…첫 숙제는 ‘비상계엄 사과’-美와 안보협의 재개, 中 왕이와 통화…대화채널 복원 속도-“막힌 국회 보고 ‘월담지원조’ 자청…한명 엎드리면 셋은 밀어올렸죠”-탄핵정국 속 성탄절 맞은 여야 “위기 극복” 한목소리△경제-경기 하방 리스크 커져…“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녹식품부 ‘수급안정단’ 신설…먹거리 물가 관리 나선다-줄탄핵 예고…“최악 땐 경제성장률 0%대 추락”-워라밸 톱3 세종·인천·대전…꼴찌는 제주△금융-딜러 수수료 쑥…車금융 치고 나가는 현대카드-서류확인·담보검증 강화…은행 부실대출 막는다-내년 정책금융 247.5조 공급…AI 등 5대 분야 136조 집중-‘박람회 맛집’ 동양생명, 판매도 유지율도 공공행진△글로벌-‘대관식’에 수십억 기부 행렬…트럼프에 구애하는 기업들-‘주한미군 현수준 유지’법,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발효-올해 31개국서 치른 대선…여성 지도자 선출은 5명뿐-중국인 10명 중 6명 “美와 관계 내년 더 악화될 것”△산업-“핵심광물 정제 기술 中 유출 우려”…美의회, 고려아연 사태 우려 표명-최태원·젠슨황 CES 회동에 쏠린 눈-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날 3.3만대 ‘불티’-SK하이닉스 새 펌프 개발…전력 40% 감축△산업-“이대론 TSMC 못넘어…첨단산업 주52시간제 예외 둬야”-“송년회·신년회 잡고 겨울휴가는 국내서”-고환율 장기화땐 손실 눈덩이…항공사 발동동-“韓 경제 건재”…31개국에 서한 보낸 한경협 △ICT-“수만개의 AI칩을 하나처럼 구동…엔비디아도 없는 기술력 갖췄죠”-고환율 시대, 비트코인 거래소 선택 고민되네-축제 분위기 넷플릭스…진퇴양난 토종 OTT△성장기업-벼랑 끝 소상공인…폐업공제금 1.3조 역대 최대-“키오스크로 인건비 月 138만원 절감”-“원재료 가격 확인 ‘연동약정 체결 컨설팅’ 받으세요”-“동행축제 덕에 매출 600% 쑥”…中企 제품 소비촉진 효과 톡톡△제약·바이오-AI신약개발 성장성 무궁무진…빅파마 이어 구글·엔비디아 빅테크도 가세-한국글로벌보건연맹 창립…초대 이사장에 원희목-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 유상증자, 임상 비용 등에 사용”△미래기술-친환경 선박 필수 시대…LNG 이어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뜬다-세계 선도하는 韓조선사…고부가가치 집중 전략 통했다-“해운 2050년 넷제로…韓 친환경선박 우위 점할 것”△증권-올해 사장 달랑 6곳…‘개점휴업’ 코넥스-‘자사주의 마법’ 사라진다-“최악은 지났다…트럼프 쇼크 비껴간 조선·엔터 주목”-코스피 끌어내린 삼전,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LG맨 인연…크레오에스지·알테오젠 ‘면역항암제 의기투합’△부동산-민원 늘어나는데…내년 층간소음 저감 예산 0원-상도·고척·가리봉·하월곡·상봉·홍은…서울 시내 낙후지역 7곳 재개발 확정-치솟는 환율에…건설업계 “공사비 어쩌나” 한숨-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 14.6만가구에 그쳐…25년 만에 최저△엔터테인먼트-‘설렘 유발 선재’ ‘파격MZ무당’ 올해 가장 빛난 별-오징어게임 시즌2, 오늘 전세계 공개-‘험한 것’ 신드롬·셰프들의 계급전쟁…K콘텐츠 새로 쓴 흥행공식△피플-“깐깐한 피드백, 먹자마자 박수 터지는 맛 만들었죠”-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장에 김진한-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유상임 과기장관 “연말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 총력”-“경계선지능인 돕자”…토스·서울시 MOU△오피니언-다시 찾아온 위기-안종범의 나라살림-트럼프 리스크보다 무서운 ‘통상임금’-생생확대경△전국-‘지역화폐 늘려 소비 살리자’…與단체장도 동참-검단 주민들 “청라소각장 이전 반대”-‘지역·대학 동반성장’ 라이즈, 시행 전부터 잡음-경기북부 신규택지 ‘교통·자족’이 관건△사회-“욕설땐 슈퍼챗↑” 물만난 유튜버-“오늘은 광화문” 노점상 정보전쟁-尹, 2차 소환 불출석…공수처 “체포영장은 먼 얘기”-“나갈 돈 무서워 모임 안해요”…청년들, 성탄절 ‘나홀로 집에’-올해 제야의 종, 시민 1만 5000명이 주인공 된다
2024.12.25 I 한광범 기자
한은, 내년 추가 금리 인하…"환율, 경기 살펴 속도는 유연하게"(종합)
  • 한은, 내년 추가 금리 인하…"환율, 경기 살펴 속도는 유연하게"(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금융안정에 초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더 낮출 계획이다.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과도한 환율 변동성 등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한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는 유연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고환율이 지속하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추가 금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준금리, 대내외 리스크 고려해 추가 인하”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금융·외환 시장 안정이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목표다. 거시 건전성 정책이 원활하게 작용하며 가계 부채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 등이 환율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까닭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며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지속하는데다, 국내 탄핵정국 장기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60원선까지 올라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정규장 이후 1460.2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1460원을 넘은 건 지난 2009년 3월 18일(1488원) 이후 처음이다. 향후 내수·수출 등 경기둔화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고환율이 지속하면 우리 경제 곳곳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금통위는 “금리인하 속도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그에 따른 물가와 성장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리고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환율 상승세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손꼽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의 발 빠른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내년 1월 16일 새해 첫 금통위에서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충격을 수습하고 부진한 내수를 부양하는데 방점을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내년에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안정화 조치도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비정례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 실시, RP 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 확대, 외화유동성 공급 등 현재 시행 중인 시장안정화 조치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환율 변동성이 위험수위에 도달할 경우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정부와 함께 외환건전성 규제 완화 등도 검토한다.◇금중대 중장기 개선방안 검토…“경제전망 오차 분석 11월 공개”금융안정 역할 강화를 위한 대출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한은은 금융기관 보유 대출채권을 한은 대출의 적격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해서도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해 취약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유지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장기 개선방안을 검토한다.내년에는 대내외 정책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 특히 경제 전망 오차 분석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11월에 대외적으로 분석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단기금융시장에서의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공개시장운영 원칙을 정리하고 대외 공표를 추진한다. 아울러 한은은 내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권과 함께 기관용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25 I 정두리 기자
프랭클린템플턴 "M7 랠리 끝날 것…소외 종목 집중해야"
  • 프랭클린템플턴 "M7 랠리 끝날 것…소외 종목 집중해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위시한 시가총액 상위 기술 대기업들이 주요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거뒀지만, 이러한 초과 성과는 이제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장. [프랭클린템플턴 제공]24일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소위 ‘M7이라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의 초과 성과는 이제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주식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 섹터, 지역이 편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주식시장은 성장률,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다시 한번 더 선두를 이끌 것으로 본다”면서도 “2025년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도권이 빅테크에서 다른 섹터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도버 센터장은 2025년 5가지 주식 투자 테마로 △인프라 △디지털 금융 △지속가능성 △AI(인공지능)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 에너지 및 통신 분야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면서 인프라 섹터의 잠재적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며, 디지털 금융 또한 금융 산업의 탈중개화, 혁신 및 성장을 가속할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의 변화 추세는 지속해서 자산 축적 및 자산 관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산업에 걸친 AI 기술의 급속한 도입은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조나단 커티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고평가 문제에 대해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가치 평가가 오히려 너무 낮게 책정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현재 미국은 경제 전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발(發) 생산성 붐(boom)’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많은 투자자가 이 기회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뒷받침될 경우 연준(Fed)이 중립적 내지 비둘기파적 태도을 유지함에 따라 우호적인 금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기술, 산업, 에너지 부문은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2025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견고한 거시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기업 친화적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을 근거로 2025년에도 대부분의 자산군과 지역에서 탄탄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 인플레이션, 금리 등 펀더멘털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정책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장을 강력히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24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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