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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2025년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기술 개발… 2026년 휴머노이드 목표
  • 뉴로메카, 2025년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기술 개발… 2026년 휴머노이드 목표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3시 33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지난 10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의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양팔로봇. 사진=뉴로메카뉴로메카가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자동화솔루션 사업에 이어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17일 뉴로메카 관계자는 &ldquo;당사는 충분히 2025년까지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기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rdquo;며 &ldquo;2026년에는 휴머노이드 기반 고속협동로봇 기술을 확보할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ldquo;지난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lsquo;2024 로보월드&rsquo; 전시회서 뉴로메카는 양팔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rdquo;며 &ldquo;단순히 하드웨어를 완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학, 철강 등 다양한 현장서 양팔 로봇을 활용키 위해선 각 현장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며 이 같은 사안에 초점을 두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양팔 로봇의 가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진화를 위한 전단계로 평가받는다.백종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지난 10월 발간된 리포트를 통해 &ldquo;뉴로메카가 개발하고 있는 양팔 로봇 기술은 휴머노이드 개발의 전단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rdquo;며 &ldquo;양팔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면 비정형 복합작업 구현이 가능하다&rdquo;고 분석했다.양팔 로봇 기술은 두 팔을 독립적 또는 협조적으로 작동시켜 사람의 동작을 모방한다. 주로 제품을 집거나 조립하는 등 고도의 정밀 작업 수행한다. 제조업 (자동차 부품 조립, 전자 부품 조립), 반도체 생산 (웨이퍼 핸들링, 소형 부품 조립), 물류 및 포장 자동화 (택배 물류 센터 등), 서비스 로봇 (카페 로봇, 조리 로봇 등) 등이다. 휴머노이드 기술은 양팔 로봇 기술에 더해 보행기술, 중심 이동 기술, 관절 자유도 기술, AI 기반 비전 인식, 강화 학습 기술, 고급 센서 기술 등 집약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AI 역량을 확보키 위해 뉴로메카는 앞선 3월 AI 전문기업 마음AI와 &lsquo;AI 및 로봇기술을 통한 무인화 솔루션 개발 공동 사업&rsqu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10월에는 한국공학대학교와 &lsquo;AI 융합 로봇 기반의 지능형 자동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rsquo; MOU를 체결키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당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AI 기반 양방향 맞춤형 휴먼 로봇 인터랙션(HRI), 양팔 자율조작 기술 등을 확보할 계획&rdquo;이라고 설명했다. 뉴로메카는 관련 기술력이 고도화 되면 두 팔이 달려있는 휴머노이드가 노동자의 업무를 일정 부문 경감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chatgpt<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다빈치SP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6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빈치SP는 1개의 절개창(구멍)으로 시행하는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4세대 로봇수술 장비다. 숙련된 의사가 콘솔에서 3D 영상을 보며 로봇 팔에 장착된 기구를 조작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기구 간 충돌 가능성이 없어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이 짧아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통계를 보면 산부인과 수술이 전체의 37%를 차지했고, 이어 비뇨의학과 34%, 외과 28%, 이비인후-두경부외과 1% 순이었다. 또한 전체 수술의 절반은 암 수술이었으며, 특히 비뇨의학과는 모든 로봇수술이 암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치SP의 적응증은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대장암을 비롯해 부인과 질환(자궁근종·자궁선근종·골반장기탈출증 등), 담낭 질환 등 다양했다. 이 외에도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다른 수술에 비해 입원 일수가 짧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았으며 흉터가 작아 만족도도 높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단기간에 100례를 달성하기까지 애써준 모든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500례, 1000례로 이어져 단일공 로봇수술 치료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산부인과)는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난도 암 수술은 물론 중증질환에 로봇 수술기를 적용해 지역 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이순용 기자
‘2024 Robot-AI Community Meetup’ 개최…AI 로봇산업 미래 조명
  • ‘2024 Robot-AI Community Meetup’ 개최…AI 로봇산업 미래 조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함께 AI 기반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4 Robot-AI Community Meetup’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의 연장선으로, 로봇산업 분야의 인재들이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네트워킹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는 올해 6월부터 로봇산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명은 △로봇-AI 융합 리더과정(AI융합사례) △로보틱스 AI 적용을 위한 자연어처리(딥러닝) △로봇작업을 위한 객체 인식 구현(YOLO) △지능형 로봇제어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다중센서 활용(센서데이터) △AI융합 자동화 공정을 위한 협동로봇 실무(협동로봇) △AI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ROS2 X Vision(ROS2) △로보틱스 구현을 위한 센서/액추에이터 프로그래밍(센서데이터)으로 각 교육과정별 48시간의 교육시간으로 구성하여 진행했다.본 사업 운영을 통해 단순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산업 관련 특강을 통한 역량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교류를 통한 로봇과 AI가 융합ㆍ고도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조성을 위해 해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날 행사는 △2024년 로봇산업 동향 및 2025년 전망(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무국장) △AI와 로봇으로 진화하는 스마트 물류 신기술(구성용 CJ대한통운 상무) △생성형 AI를 활용한 컨텐츠 제작 사례(김현지 어도비 매니저) △디지털 신기술 투자 유치(김유석 시스트란 대표) 순으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교육을 진행한 강사 4인과 수료생들 간에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해당 사업 참여 교육 수료생 간 네트워킹 장이 열릴 예정이다.두 기관의 관계자는 “로봇산업 전반의 산업계 특강, 디지털 신기술 분야 투자 자문, 토크 콘서트 등 실무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재직자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로봇산업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행사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일정 확인은 LMS 사이트인 로봇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올해 해당 사업 교육과정 수료생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24.12.17 I 이윤정 기자
대동, 내년 1분기 자율주행 운반로봇 출시 앞두고 기술 교육
  • 대동, 내년 1분기 자율주행 운반로봇 출시 앞두고 기술 교육
  •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로봇 기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동농기계 전문업체 대동은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lsquo;RT100&rsquo;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이번 교육은 대동이 전동화&middot;지능화&middot;자동화 기반의 농업용 운반로봇을 사업을 내년 본격 추진하며 이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남 창녕군에 있는 대동 비전 캠퍼스에서 이달 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대동은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 전달을 목표로 했다. 특히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middot;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극대화했다.RT100은 적재물 하차 후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성과 고령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대동은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남 고성 대리점 구광회 대표는 &ldquo;농업용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대동이 이 사업에 진출해 첫 모델을 선보이기에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rdquo;며 &ldquo;대동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한편 대동은 지난 9월부터 고객 체험단 운영을 통해 &lsquo;RT100&rsquo;의 실증과 성능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이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 계획변경 승인, 내년 3월 착공
  • 인천로봇랜드 조성 계획변경 승인, 내년 3월 착공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민선 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내년 3월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인천로봇랜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인천, 경남 마산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토지 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됐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과 제공 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장기간 표류해 왔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연구·개발(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 동만 조성된 상태이다.인천시는 지난해부터 iH, ㈜인천로봇랜드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 협약으로 대체 정리하고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마련해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산업부가 로봇랜드에 대한 법률검토 등으로 승인이 늦어지자 인천시는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각종 행정절차와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 지연을 최소화했다. 이에 iH는 800여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21만8000㎡를 대상으로 한 기반시설(공원, 상·하수도, 녹지 조성 등) 공사를 착공하고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는 기반시설 공사 1차 감리와 유원시설(테마파크) 조성·관리 등을 한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17년간 지연된 사업을 정상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오랜 진통 끝에 인천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라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이종일 기자
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
  • 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외식업을 좌우할 트렌드로는 초개인화와 저속 노화, 맞춤 소비가 꼽혔다. 고객 맞춤형으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외식업을 운영하거나 운영하려는 사장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업계 유일 무료 컨퍼런스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날 배민은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내년 배민트렌드를 처음 공개했다. 배민은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를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주체적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맛의 강도, 구성과 양, 포장 방법 등 여러 옵션을 제안하거나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는 등 고객에게 선택권을 줘 재주문을 이끌 수 있으리라고 봤다. 또 배민은 저염, 저칼로리, 디카페인 등 저속 노화 트렌드에 따른 메뉴를 제안하고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게 가격 설정 전략 등 여러 배달 앱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배민 실무 담당자는 가게 운영에 바로 대입해 볼 수 있는 마케팅과 홍보 방법 등 가게 매출액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배민 사용법도 공유했다. 이날 연사로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도량 오너 셰프를 비롯한 27명의 외식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2025 외식업 성공전략’ 강연에서 “외식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외식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고유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배달원에서 오너 셰프로 성장한 임태훈 셰프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과정에서 긍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딤섬 여왕’으로 인기를 끄는 정지선 티앤미미 오너 셰프는 매출액을 올리는 사이드 메뉴 레시피 노하우를,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프릳츠의 10년 생존 스토리와 커피 메뉴 노하우를 각각 나눴다. 이와 함께 배민은 ‘배민 솔루션’ 공간에서 배민이 전개하는 서비스인 배민 서빙로봇과 올해 처음 선보인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체험,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파트너사 미팅 등을 마련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환영사에서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어 지금의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엔 사장님의 2025년 성공전략이 더 선명하게 그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경계영 기자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서비스 기술교육
  •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서비스 기술교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대동(000490)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대동이 전동화·지능화·자동화 기반의 농업용 운반로봇을 사업을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 이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대동은 “사전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며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 전달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적재물 하차 후에는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성과 고령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경남 고성 대리점 구광회 대표는 “농업용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며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동은 내년 1분기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을 앞두고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대동 비전 캠퍼스에서 세 차례에 걸쳐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 대동)
2024.12.17 I 박철근 기자
인천공항, 내년 6월까지 로봇이 그리는 그림 전시
  • 인천공항, 내년 6월까지 로봇이 그리는 그림 전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역 동편 277번 게이트 인근에서 ‘씨 스팟 페인트(See Spot Paint)’를 주제로 한 사족보행 로봇 특별전시를 연다고 밝혔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사족보행 로봇 전시전 모습.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은 로봇 팔을 이용한 드로잉 공연과 로봇이 창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공사가 이달 도입한 사족보행 로봇인 에어봇(AirBot)과 스타봇(StarBot)이 활용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인천공항의 시설물 점검이나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순찰, 로봇 팔을 이용한 원격 폭발물처리반(EOD) 지원 등 다양한 공항 운영 분야에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2대의 로봇은 예술과 로봇, AI 기술을 융합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진 아그네츠카 필라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바시아 2.0’과 ‘버니 2.0’에 의해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여행객)과 소통하며 비행기, 구름, 한국의 건축물 등을 유리에 그리거나 한국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 등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사족보행 로봇 전시전 모습.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전시에 참여한 폴란드계 미국 작가이자 미래학자인 아그네츠카 필라트는 “예술과 인간, 기계의 경계를 재정의하며 창의성과 감각에 대한 고정관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김승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이 세계 연결의 정신과 한국 문화를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사족보행 로봇 특별 전시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I 이종일 기자
삼성서울병원,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5' 전립선 암환자에도 시행
  • 삼성서울병원,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5' 전립선 암환자에도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최신 로봇수술 기구인 ‘다빈치5’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로봇수술센터장인 전성수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남/61세)를 대상으로 첫 수술을 집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전성수 센터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社에 제품 사용자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다빈치 5 완성에 기여한바 있다. 이번에 다빈치5의 국내 및 아시아 첫 수술을 전성수 센터장이 집도한 것도 이러한 인연에서 기인한다.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5를 포함해 총 9대를 운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다빈치5는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이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난 10월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되었다.다빈치5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모델에 새로 적용된 ‘포스 피드백’은 수술 도구를 움직이는 힘을 의료진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환부에 메스를 드는 것과 비슷한 손 끝 감각을 살려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곡선형 팔걸이, 몰입형 뷰어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술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에게는 더 안전한 수술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서울병원은 다빈치5의 국내 첫 수술 시작을 계기로 로봇수술 명가로서 다져온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누적 건수가 1,000건을 넘긴 뒤로 2014년부터 연 평균 24% 이상 증가해 2017년 5,000건을 달성했다. 2024년 1월에는 20,000건은 달성했다. 현재 22,000건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특히 지난 2023년에는 한 해 동만 3,400여건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하여 세계가 주목하기도 했다. 전 세계 로봇수술센터 중 세계 9위 해당하는 기록으로, 전립선 절제술은 세계2위, 위절제술과 유방절제술은 세계 3위로 집계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측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을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했다. 에피센터는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및 기관만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아시아 로봇 교육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전성수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삼성서울병원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로 환자중심 병원을 지향하는 병원의 정책적 목표와도 맞닿아있다”면서 “환자에게 최첨단의 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세대 로봇수술 장비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술기 개발에 매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6 I 이순용 기자
고대 안암병원,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 도입 및 첫 수술 시행
  • 고대 안암병원,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 도입 및 첫 수술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da Vinci 5)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빈치 5를 활용한 첫 수술을 시행함과 더불어 ‘수술용 로봇 신형 다빈치 추가 도입 및 로봇수술센터 확장 기념식’을 거행하며 본격적인 가동을 알린 것이다. 안암병원은 이번 도입과 함께 기존 로봇수술센터를 확장하여 수술실을 1개 추가, 총 4대의 로봇수술기기를 운영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다빈치 5는 기존 로봇수술기기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장비로, 촉각 피드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로봇수술 중 조직의 강도와 반발감을 정확히 느낄 수 있어 정밀한 절개와 봉합이 가능하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정교한 팔 관절과 고화질 3D 영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이 수술 중 실시간으로 상황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수술 환경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발전된 로봇수술기기다.이번 다빈치 5 도입은 로봇수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노력의 일환이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빈치 5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것은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입증한 사례”라며, “새로운 장비와 확장된 수술센터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로봇수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빈치 5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게 된 것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라며, “이는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로봇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다빈치 5 도입 및 로봇수술센터 확장과, 최근 돌파한 1만례 로봇수술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증 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더욱 강화하며, 중증 질환 치료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기술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다.
2024.12.16 I 이순용 기자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전달
  •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전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운영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치료가 필요한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 비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비용 부담이 크고 물리치료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은 영역으로 여겨져 치료 지원이 필요했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25년 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 총 62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00~400만 원의 비급여 치료비를 1년간 지원한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며 2차적인 장애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원일 원장은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정신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매년 기금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병원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로봇 특화 재활치료 확대’, ‘작업치료 및 특수 치료 활성화’, ‘통합예약관리 시스템 구축’,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31억 원을 기부했다.
2024.12.16 I 김아름 기자
과기부,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개최
  • 과기부,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일대(대강당 및 세종청사 체육관 다목적홀)에서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오픈랩)’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 기술 개발과 도전적 R&D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과 국민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로, 다양한 연구성과와 혁신적인 기술들이 전시된다.혁신도전 R&D, 미래의 문을 여는 연구 현장‘오픈랩’은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9개 부처 51개 연구실에서 수행 중인 혁신도전 R&D 사업이 소개된다.참가자들은 사회문제 해결과 세계 최고 성과 도전을 목표로 한 연구 프로젝트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혁신도전 R&D 앞으로(APRO)’ 사업은 정부 부처에서 수행하는 R&D 사업 중, 세계 최초 기술로 세계 최고 목표에 도전하는 핵심 연구들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오픈랩에는 9개 부처(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에서 주관하는 35개 사업이 참여하며,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 흉터 없는 수술로봇 등 세계 최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관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오픈랩은 A관, P관, R관, O관 등 네 가지 주요 연구관과 RND 지원관으로 구성된다. 각 연구관은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A관(Aim-High)은 고위험 목표 도전형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P관(Problem-Solving)은 사회문제 해결형 우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이다.R관(Revolutionary)은 세계 최초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와 성과를 전시하는 공간이다.O관(Over & Over)은 실패를 극복한 연구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강연과 문제 해결 데모데이, 실패 강연회를 포함한 프로그램이다.RND 지원관은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또한, 12월 16일에는 혁신도전형 R&D 제도개선 공청회가 진행되어, APRO R&D 사업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12월 17일에는 문제해결 데모데이가 열려, 사회문제 해결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실패강연회에서는 실패를 딛고 도전한 연구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되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연구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연구 현장을 쉽게 소개하고, 연구자들이 도전정신을 잃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랩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도전적인 R&D 정신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행사로, 연구자와 국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세계 최고 성과를 향해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2.16 I 김현아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R&D 로드맵 발표…10년간 3600억 투자
  • 국토부, 공간정보 R&D 로드맵 발표…10년간 3600억 투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R&D) 중장기 로드맵(2025~2034년)’을 16일 발표한다. 10년간 3600억원을 투자한다.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위성 신호가 도달하기 어려운 지하철역이나 대형 복합 쇼핑몰, 터널과 같은 공간에서 GPS 오차를 미터급에서 센티미터 급으로 줄이는 ‘세계 최고 실내외 측위기술’을 도입한다. (출처: 국토교통부)이를 통해 향후에는 자율주행차가 터널의 갈림길이나 지하차도에서도 끊김 없는 경로 탐색을 하게 될 전망이다. 물류 로봇도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수작업으로 변화를 관리하던 공간 정보를 건물 외벽부터 내부 공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차원 데이터로 자동 생성하고 변화를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도시계획 담당자가 갱신된 3D 데이터를 즉시 확인해 도로 확장이나 도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AI기반 암호화 기술, 차세대 플랫폼 구현, 입체격자 체계(지상, 지하, 실내, 공중까지 아우르는 3차원 체계)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이번 로드맵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국내외 기술현황을 파악해 연구개발 계획에 조정, 반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제안형 참여도 가능하도록 해 기술개발 후 즉시 상용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혁신 기술이 국토의 효율적 관리, 재난 대응,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공간 정보 산업 발전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I 최정희 기자
딥엑스, 2025 CES에서AI 반도체 양산화 성과 선보인다
  • 딥엑스, 2025 CES에서AI 반도체 양산화 성과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오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반도체 양산화 성과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딥엑스는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인 ‘올인 올온(All in All On)’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근 AI 기술 도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올인(All-in)’ 전략이 대두되는 가운데, AI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AI가 구현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딥엑스의 ‘올인 올온’ 전략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사들이 AI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딥엑스는 이 전략을 통해 모든 카메라 기반 시스템, 다양한 컴퓨팅 시스템, 자율 이동체 기술을 AI 솔루션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여, 온디바이스에서 실시간 AI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무인화, 자동화 기기, 로봇, 스마트 리테일, 산업용 PC 등 실시간 AI 처리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CES 2025에서 딥엑스는 델, HP,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케이투스 등 글로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기업들과 협력하여 고성능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 로보틱스랩, LG유플러스, 포스코DX와 함께 로봇,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드밴텍, 인벤텍, DFI, iEi, AAEON 등과 협력하여 산업용 PC와 라즈베리 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SBC(Single Board Computing) 보드에 AI 솔루션을 적용, 고성능, 저전력, 저비용을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AI 반도체 양산 검증 성과와 다양한 응용 시스템 간 연동성을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라며, “딥엑스의 ‘올인 올온’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AI가 실행되는 세상을 만들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6 I 김현아 기자
벡터,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검증한다
  • 벡터,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검증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벡터코리아는 16일 자동차·항공우주·의료기기·로봇·자동화기기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SIL 프레임워크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코드를 테스트하고 검증한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의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고,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여 소프트웨어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하드웨어 기반 테스트(HIL)는 초기 단계에서 활용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SIL 테스트는 이를 보완하며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SIL테스트는 소프트웨어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효과적이다.또한 물리적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하드웨어 독립성을 갖추고 있어 테스트 환경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기존의 테스트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가상 환경에서는 오류나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자가 정밀한 검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코드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 등의 초기 결함을 발견하고, 실제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 조건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설정해 하드웨어 제작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레임워크는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기기, 산업 자동화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오류를 줄여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자동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개발 과정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보장한다.또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해 가상 노드와 네트워크를 포함한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지원하며, 시스템 변경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다. 향후 벡터는 소스 코드를 분석해 IDL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IL 테스트 환경 구축을 간소화하고 보다 정교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황재영 벡터코리아 차량네트워크사업부장은 “SIL 테스트는 기존의 물리적 하드웨어 중심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자와 품질관리 팀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벡터코리아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단순히 오류 감지와 검증을 넘어서, 전체 개발 과정에서 개발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6 I 김범준 기자
DN그룹, 연세대에 연구공간 건립기금 50억원 기부
  • DN그룹, 연세대에 연구공간 건립기금 50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상헌 DN그룹 회장과 DN솔루션즈(DN Solutions)는 총 50억원을 연세대학교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첨단제조 연구공간을 마련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김상헌 DN그룹 회장과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본관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DN그룹의 기부금은 김상헌 회장의 사재 30억원과 DN솔루션즈가 2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연세대 공과대학은 DN솔루션즈의 이름을 딴 ‘DN솔루션즈센터’(가칭)를 건립한다. DN솔루션즈와 연세대는 이 곳에 첨단 공작기계를 운영하고 연구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센터에는 국내 최고 수준 시설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다양한 첨단 제조장비 및 솔루션을 구성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창작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학생들은 DN솔루션즈센터에서 최신형 공작기계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제조 솔루션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계부터 시제품까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양측은 또 DN솔루션즈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공작기계와 제조 솔루션 연구를 협력하고, 학생들을 첨단제조 기술의 핵심인력들로 길러낼 예정이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공작기계 분야 연구참여 지원, 대학원 협동과정 운영 등이 추진된다.윤동섭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연세대의 산학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우수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산학 협력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을 실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헌 회장은 “DN그룹은 최고의 제품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 본연의 활동 외에도, 적극적으로 학계 및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와 기술을 육성하고 사회에 기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김상헌 DN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 윤동섭 연세대 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민병권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 겸 한국정밀공학회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주철민 연세대 공과대학 연구부학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N솔루션즈)DN솔루션즈는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연세대 공대, 부산대 공대와 각각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에너지·전기차 등의 제조 공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첨단 공작기계 제품을 기증했다. 연세대 공대에는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DVF 5000)를, 부산대 공대에는 최신형 수직형 머시닝센터(DNM 5700)와 터닝센터(DNT 2600)를 기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영진전문대와는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스마트 정밀 가공, 기계 설계, 첨단 제조 솔루션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4.12.16 I 김영환 기자
씨엔티테크 "투자 혹한기 불구, 연간 최대 규모 투자"
  • [마켓인]씨엔티테크 "투자 혹한기 불구, 연간 최대 규모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씨엔티테크가 투자 혹한기에도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 총 215억원을 투자하며 역대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5년 연속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이다.씨엔티테크 측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창업 생태계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액셀러레이터(AC)로서 창업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씨엔티테크는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푸드테크 등 총 17개 분야에 걸쳐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SaaS 분야에서는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팀리부뜨(AI 무역업무 자동화 플랫폼) △큐클릭(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등에 투자했다. 딥테크 제조·소부장 분야에서는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딥스마텍(초박막 기능성 표면처리를 통한 친환경 식품 패키징 개발) △크레플(AI 시각지능 기술 기반 생산 부품 외관 불량 검사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알고케어(AI 영양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지에스에프시스템(스마트 작물 재배 솔루션) △로맨시브(수면음료 제조) 등 농업과 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올해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창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다했다”며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감의 결과”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초기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도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6 I 박소영 기자
LIG넥스원, 내년 중동향 천궁-II 기반 이익 본격화‥美수주도 주목 -대신
  • LIG넥스원, 내년 중동향 천궁-II 기반 이익 본격화‥美수주도 주목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동 3국향 천궁-II 매출 본격화 및 미국향 비궁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업종 최선호주(Top pick)과 목표주가 30만 500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9만 71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54.7%다.[대신증권 제공]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수출사업 매출 비중이 2023년 16.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26.4%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역시 중동 천궁-II 기반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이익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UAE,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3국향 천궁-II 매출이 2025년부터 차례대로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동시에 믹스 개선까지 함께 나타날 예정”이라며 “4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지분 60%) 인수를 통해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LIG넥스원은 현대 전쟁에 필수적인 첨단무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밀타격( 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C4I), 기타(무인화·미래전) 등 첨단무기체계 중심의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 구성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PGM(50%)과 C4I(22%)다.이 연구원은 “PGM에 해당하는 유도무기 대표 제품은 천궁-II(M-SAM)로, 2022년 UAE 3조 7000억원, 2023년 사우디 4조 2500억원, 2024년 이라크 3조 7000억원 등 대규모 납품계약이 체결됐으며, 2025년부터 차례대로 매출 진행 본격화되며 성장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내년 하반기는 미국향 비궁(대함미사일) 수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C4I 부문 현재 주요 매출은 TICN TMMR,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TICN TMMR 2차 양산(2023년말 수주)은 총 8566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2024~2025년 매출 및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납품되는 인도네시아 무전기는 수출사업이지만 마진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24.12.16 I 신하연 기자
‘K뷰티’ 앞세운 코스맥스…내년 국내생산 月7000만개로 늘린다
  • [단독]‘K뷰티’ 앞세운 코스맥스…내년 국내생산 月7000만개로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K뷰티(화장품)’ 수출 확대에 힘입은 코스맥스(192820)가 내년 생산 목표를 대폭 상향한다. 올해 약 5000만개 수준이던 국내 월간 생산량을 내년엔 약 7000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화성·평택 등 국내 생산공장 설비도 기존대비 30% 증설,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코스맥스 평택 2공장. (사진=코스맥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내년 중점 전략으로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에 집중키로 했다. 내년 전략 품목으로는 ‘선케어’와 ‘쿠션’ 등을 선정, 이들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K뷰티의 가파른 수출 증가세에 발맞춰 코스맥스는 내년 국내 월간 생산목표도 7000만개 이상으로 설정했다.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치다. K뷰티의 수출 흐름이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코스맥스 고위 관계자는 “올해 K뷰티 생산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상반기까지 납기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는데 내년엔 선제적으로 생산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며 “내년엔 국내 기준 월간 생산 목표를 7000만개 이상으로 잡고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증설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K뷰티 수출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올해 정점을 찍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K뷰티의 누적 수출액은 93억 달러(한화 약 13조2600억원)로 잠정 집계되며 올해 연간으론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뷰티 연구·개발·생산(ODM) 업계 글로벌 1위 업체로, 최근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 들어 코스맥스의 국내 생산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0만~4000만개 수준이었던 코스맥스의 국내 월간 생산량은 올해 처음 5000만개를 찍은 후 지난 10월 5200만개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생산량 확대에 코스맥스는 내년 국내 공장 증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코스맥스의 국내 공장은 화성(1·2·3·5 공장)과 평택(1·2 공장)에 있는데 스킨케어·색조 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 중이다. 코스맥스는 내년 화성·평택 공장을 아울러 총 30%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을 추가 투입하고 로봇 등 자동화 기기도 확충하는 등 효율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일반적으로 뷰티 ODM 공장에선 신규 설비를 투입하더라도 리드타임(설비 발주 후 실사용까지 시간)이 최소 4개월 이상이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최근 고객사 발주 증가세가 설비 리드타임을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가팔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타임이 짧고 성능도 우수한 해외 설비들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노력이 대표적이다.뷰티업계에선 K뷰티의 호조로 코스맥스 등 국내 ODM 업체들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물론 한국콜마(161890) 등 국내 대형 ODM 업체들의 설비 증설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특정 기술에 집중한 중소 ODM 업체들 역시 고객사 발주가 대폭 늘면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처음부터 내수보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 발주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기술력이 높은 ODM 업체들이 근간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K뷰티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앞둔 가운데 국내 뷰티 ODM 산업도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12.16 I 김정유 기자
“구제품도 부품 호환 가능…대(代) 이어 쓸 제품 만듭니다”
  • “구제품도 부품 호환 가능…대(代) 이어 쓸 제품 만듭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의 부품은 호환이 가능합니다. 내년에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스테이션을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제품도 스테이션만 구매하면 기존 제품과도 호환되죠.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계속 물려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MO-ON)의 문재화 대표는 모온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의 휴대전화 디자이너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첫 개인브랜드 모온을 론칭한 뒤 다이슨에 맞서는 무선청소기 ‘오비큠’으로 주목받았다.문재화 모온 대표(사진=모온)◇“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만들고파”모온의 첫 제품 오비큠은 문 대표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제품이다. 문 대표는 휴대전화 디자이너였던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폐휴대전화함에서 자신이 공들여 만든 초슬림형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동시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모온의 가전제품들은 그 영향으로 공간에 놓았을 때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성능이 좋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오비큠은 화이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항공기에 사용하는 강력한 파워모터를 사용했으며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채용, 900g의 가벼운 무게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오비큠 무선청소기(왼쪽)와 워터 물걸레 청소기.(사진=모온)가격도 합리적이다. 오비큠 1세대 제품은 26만 9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30만원 미만(29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오비큠은 배터리부터 헤파필터 등 모든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교체할 수 있고, 초기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도 업그레이드팩을 구매해 플로어노즐과 충전폴을 교체하면 업그레이드한 신제품과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품을 3만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모든 부품의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책정됐다.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매출을 높이기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제품을 판매할 때 비즈니스 모델에 다 계산이 되어 있으면 가능하다”며 “모온 제품은 처음부터 애프터서비스(AS) 비용까지 모두 감안해서 가격을 책정했다”고 웃음을 보였다.◇일본·대만 등 해외진출 본격화…멀티탭 조명 등 신제품 출시 준비모온은 애플의 사업구조를 표방해 제조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제품을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로 생산하고 있다.제조를 맡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전체 임직원 중 70%가 장애사원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무궁화전자를 제조사로 선택한 데는 일반적인 제조업체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던 문 대표의 결심이 크게 작용했다.문 대표는 “대기업을 나온 뒤 알앤디플러스(RND+)를 설립해 기업 디자인 컨설팅을 했다”며 “당시 기업들이 거부했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모온은 무선청소기 외에도 물걸레청소기, 무선청소기, 미니조명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모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별다른 신제품은 없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내년 출시 예정인 멀티탭 조명. 윗부분을 들어올리면 멀티탭이 나온다.(사진=모온)내년에는 그동안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던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3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중동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귀띔했다. 내년에는 멀티탭 조명과 아이폰 전용 맥세이프 스탠드(휴대폰 거치 충전대), 스테이션이 달린 무선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등 4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문 대표는 “직원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자신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많은 연구개발비가 들어도 출시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내년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6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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