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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中 가전, 이젠 경계해야 할 때"
  • 조주완 LG전자 CEO "中 가전, 이젠 경계해야 할 때"[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제는 중국 기업들을 경계해야 합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린 지난 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디자인 변화나 에너지 효율,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한국을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고 중국 기업들을 평가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TV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국을 상당히 추격했다는 것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미중 갈등으로 미국 진출이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그간 기술력 등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보다 우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 등 가성비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디자인과 제품 성능 면에서도 위협적이라는 게 조 CEO의 진단이다.조 CEO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엄은 고객이 바라볼 때 프리미엄이어야 한다”며 “가격이 낮은 제품일지라도 구매력이 높지 않은 고객 입장에서는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개념을 넓히는 방법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LG 가전이) 프리미엄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부연했다.이는 LG전자가 전개하고 있는 ‘볼륨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볼륨존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 중간 수준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시장 크기가 제한적인 프리미엄 시장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프리미엄 수요와 더불어 볼륨존 수요를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 중이다. 볼륨존 가격대의 제품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럽 점유율을 키우는 방식이 예상된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IFA 2024’ LG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최근 LG전자가 내놓은 로봇청소기 ‘로보킹 AI 올인원’에 관해서는 출시가 늦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먼지 흡입과 물청소를 한 번에 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자 업계 안팎에선 LG전자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 시점은 지난달 15일이다.조 CEO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은 다소 늦었으나 제품 자체 스펙은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던 중국 기업 로보락과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제 판매를 시작했으니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밀리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LG전자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를 두고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현대차 사례를 들면서 “IPO로 자본을 일으켜 커 나가겠다는 비전이 보인다”며 “회사 전체로 볼 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지배력을 올리고 수익을 창출한다면 좋은 호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을 위한 예비투자 설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 사장은 인도법인의 IPO를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만 언급했으나 긍정적인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IFA 2024’ LG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조 CEO는 인도시장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인도에서 사업을 해왔고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회사의 목표는 인도시장에서 제품을 많이 팔아 점유율을 올리기보다도, 인도에서 ‘내셔널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3배는 더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며 “큰 꿈을 안고 해 나가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LG전자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을 적극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정적인 회사 포트폴리오를 직접 설명해 주가 부양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그는 “성숙사업으로 펑가받는 가전 사업에서 최근 수 년간 10% 이상 성장을 이뤘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사업구조 밸런스가 좋은데 그간 노출이 되지 않았던 얘기를 적극 하려 한다”고 말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이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이미 필수 가정용품으로 자리매김 했다.최근에는 자동차 주차 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고르게 발라주는 도장 로봇까지 개발됐다. 기업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로봇을 바라보고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8일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는 최근 도료업계 최초로 수평면에서 일정한 두께로 페인트 칠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 페인트면의 들쭉날쭉한 품질 차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람이 도장을 하면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지거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덧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도장 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 주행 및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해 도장 작업의 안정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CC관계자는 “도장 로봇의 상용화 시점과 활용 방안은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CC 도장로봇 SMART CANVAS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사진=KCC)농기계 회사 대동(000490)도 산업용 로봇 개발을 상당 부분 완성하고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회사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농기계 전시 박람회(키엠스타)를 통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수확물 운반 로봇과 농약을 치는 방제 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수확물 운반 로봇과 농약 방제로봇은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며 “두 제품 모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이와 함께 같은달 영남대의료원와 손을 잡고 혈액, 소변, 타액 등 검체와 약재를 운반하는 병원 로봇에 대한 실증을 의료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 수확물 운반 로봇 (사진=대동)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단순 반복적인 작업에서는 로봇이 사람보다 효율적이어서다. 또 사람의 경우 피로와 주의 산만 등 변수가 있지만 로봇은 이같은 변수를 배제할 수 있어 품질과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력을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도 인텔리전스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 은2022년 390억달러(53조원)에서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2026년에는 741억달러(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도 신사업으로 일종의 자동 발렛파킹(대리주차) 시스템인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제품명, 엠피시스템)을 낙점했다. 그룹은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를 통해 주차 과정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한다는 목표다. 이 로봇 역시 인간의 부주의에서 오는 사고를 막아준다. 장성진 에스피앤모빌리티 대표는 “운전자가 내리면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 격납실로 옮긴다”며 “초보운전자나 고령자 등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이 주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가정용 로봇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시장도 치열해지고 있다.선풍기 등 계절가전에 집중하던 신일전자(002700)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6월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Robo Weady)를 출시했다. 대기업과 중국 시장 중심 시장에 중견기업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제품은 직접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구역 청소 설정과 예약을 할 수 있고 리모컨을 통해 다양한 청소 모드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2024.09.09 I 노희준 기자
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
  • [문화대상 후보작_국악]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후보작으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 비온뒤 ‘김인수의 장단소리 : 정면(正面)’,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이 선정됐다.국악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과 관객 호응도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결정했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은 경기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시나위의 창작정신’이 담긴 포스트모던 굿판으로, 관객들에 영적 세계를 체험토록 해 몰입감을 높이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은 대담과 공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비온뒤 ‘김인수의 장단소리 : 정면(正面)’은 측면만 보이던 타악 연주자가 음악적 자아를 찾아가며 관객과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으로, 타악기의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장르를 보여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솔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은 90세 명인 조영숙이 후배들과 함께해 의미가 큰 공연으로, 전통 예술에 대한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을 통해 여성국극이 2024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힘이 생겼다고 평했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사진=경기아트센터).‘이소영 크리틱뮤지킹 3-작곡가 초청시리즈·김성국’(사진=이소영 음악평론가).‘김인수의 장단소리: 정면’(사진=비온뒤).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 도깨비 영숙’.(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9.0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벌 문화 깨고, 내부통제 더 강화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벌 문화 깨고, 내부통제 더 강화해야-코스피 상장사보다 많아진 ETF 882개 중 261개는 ‘좀비’ 상태-주담대 이어…신용·정책대출도 잠근다-초개인화 AI가전 내세운 삼성, 가전에 생성형AI 접목한 LG-[사설]출구없는 의·정갈등 출구전략, 인적쇄신 필요하다-[사설]비리·범법자도 나서는 교육감 선거, 이런 게 정상인가△종합-“저출생 속 신생아 유병률은 증가세, 새 전문의 배출 위한 의료개혁 절실”-돌아온 전공의에 ‘수련공백’ 3개월 면제 해준다-지방소멸 극복, 혁신 지자체 찾습니다△우리금융 사태 일파만파-“파벌 갈등·허술한 지배구조 탓…투명한 인사·신상필벌 체계 세워야”-현 경영진 금융사고 규모 ‘훌쩍’-은행검사 1·2국 총투입…금감원 내달 대대적 정기검사 예고△K방산, 폴란드 진격-우크라 접경지 최선봉 꿰찼다…“한국산 ‘강철비’ 위력 놀라워”-“호주 이어…‘레드백’ 폴란드 수출길 연다”-“폴란다 수출 K2전차, 가동률 100%”△덩칫값 못하는 ETF-ETF 11개 중 1개 상폐 위험, 관리 강화해 시장 혼탁 막아야-“수익률 마케팅에 속지 말고 담은 종목·공시 꼭 살펴야”-시장 급성장하는데…‘좀비 ETF’ 관리는 소홀-‘수수료 인하’ 출혈경쟁보단 알짜상품 내놔야△종합-“AI로 생활가전 틀 바꿔” vs “AI홈 시대 개막”…삼성·LG ‘AI 격돌’-애매한 美고용지표…“9울은 베이비컷, 이후 빅컷” 무게-尹·기시다 ‘고별 만남’ 화기애애…재외국민보호 협력 뜻 모아-‘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부터 난항, 의협 “2025·26년 증원 백지화”△정치-이재명 “尹정부, 대통령 가족에 정치탄압”…文 “당당히 임할것”-의대증원 논의 물꼬 텄다…진가 드러낸 한동훈 리더십-“우키시마호 피해자 최소 5000명…전체 명단 공개, 日 배상 이뤄져야”-김영호 “밥보다 미래 찾아 탈북 ‘北 정보접근권’ 확대 적극 지원”△경제-이삭 찾고 낟알 세고…‘쌀값 안정’ 발로 뛴 통계청-교육교부금 4년간 20조원↑ 학생 1인당 630만원 오른다-尹, 폴리텍 재정 지원 약속했지만…내년 예산 0.4%↓-‘디지털 육종’, 기후변화 대응 최적의 품종 찾는다△금융-대출관리·실수요자 보호 자율로?…혼란스런 은행-인터파크·AK몰 미정산 피해 기업 ‘최대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 가능-빚폭탄 커진다…카드사 상반기 떼인 돈 2조 훌쩍-카뱅, 온누리 상품권 10억 쾌척…“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글로벌-TV토론 D-2…초보 해리스는 ‘올안’, 쇼맨 트럼프는 ‘여유’-트럼프 “달러 결제 안하면 관세 100% 부과” 경고-美, 국부펀드 설립 추진…“中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구글, 강제 해체냐 독점계약 금지냐-“美경제 연착률중, 빨간불 안 켜져”…옐런, 경기침체론 차단△산업-삼성 “근골격계 질환 근절”…예방센터 16곳 운영-최태원 “AI·반도체·에너지솔루션 미래 핵심사업 기민하게 대응해야”-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AI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략 수요…대안으로 SMR 급부상-SK어스온, 말레이시아 ‘케타푸 광구’ 운영권 확보△ICT-개인 맞춤형 광고에 힘싣는 네카오-SKT ‘안전한 사회 만들기’ 앞장-‘첫 1차 출시’ 아이폰16 판매경쟁 시동-펄어비스, 검은사막 中서비스 속도…하반기 실적 기대감△중소기업-주차부터 페인트칠·수확물 운반까지…판 커지는 로봇시장-인터파크·AK몰 피해 기업 오늘부터 정부 지원 받는다-“매년 2배 성장 심부름앱…수수료 0원 배달앱도 개시”-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 길 연다…중기부 글로벌IR 잇단 성과△소비자생활-뷰티가 돈되네…이커머스 플랫폼 “인디 브랜드 모셔라”-프랜차이즈협회 배달앱 공정위 신고-신동빈 회장 “빼빼로, 글로벌 매출 1兆 브랜드 만들어라”-간편결제에 내역확인까지…추석 용돈, 대세는 선불카드△증권-다시 드리운 ‘R 공포’…美 쳐다보는 코스피-“美 수출 본겨 확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엔비디아 쇼크에도…서학개미, 美반도체주 향한 끝없는 러브콜-화천그룹 오너3세, 에프앤가이드 경영참여 나선 까닭-‘IPO 빅보이’ 케이뱅크·더본코리아 상장 임박△부동산-내부갈등 참극…반포보다 공사비 커진 대조1구역-2030년 김포공항 ‘UAM’ 중심지로-7.2조 빌려준 신생아특례…속도조절 가능성-현대엔지니어링, 2343억 규모 ‘사당 5구역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최우수상 후보작-계층·세대 추월 공감작 풍년-새로운 시도로 보여준 클래식 저력-몸의 언어로 시대를 잇다-신구의 조화, 신선한 충격-‘공존 메시지’ 설득력 있게 풀어내-다채로워진 K팝에 환호△스포츠-무서운 루키 유현조, 첫 우승에 ‘메이저 퀸’-시작부터 얼룩진 홍명보호 “비난은 감독에게만”-日 히라타, 신한동해 오픈 제패…“할머니 나라에서 우승해 감격”-2025 KBO 신인 드래프트 11일 개최 ‘정우주 vs 정현우’ 키움 원픽은 누구△오피니언-[목멱칼럼] ‘2035 NDC’ 空約 안되려면-[한반도 24시] 대통령의 통일 의무와 ‘통일 독트린’-[생생확대경] 尹대통령·이재명, 억지로라도 만나야 한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기금형이 미래다-[e갤러리]유정민 ‘쌓은 아치 02’-[기자수첩]與 인요한 수술청탁 의혹 낳은 의료대란-[생생확대경]채권 시장까지 덮친 금투세 논란△피플-“나이키 아동 노동착취 바꾼것처럼 사회변화 이끌어낸 활동 찾아내죠”-“반짝이는 눈빛에 10년 인연…르완다 태권도 국대 기대하세요”-과기정통부 장관 정책 보좌관에 김찬영-하나금융,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사회-“사진 컨펌비 11만원 추가요”…‘스드메 갑질’에 눈물 흘리는 예신-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실효성 부족” vs “韓 홍보”-오늘부터 대입 수시모집 시작-“전월세 상한제가 전세대란 부추겨”-이원석 총장 15일 퇴임…‘김여사 명품백’ 이번주 결론날 듯
2024.09.08 I 박경훈 기자
“머스크 소유 테슬라·xAI, 기술 사용 대신 수익 분배 논의”
  • “머스크 소유 테슬라·xAI, 기술 사용 대신 수익 분배 논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테슬라와 기술 공유와 수익 배분을 논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테슬라가 엑스에이아이의 기술을 자사의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에 활용하고, 그 수익 일부를 엑스에이아이와 나누는 방안을 논의했다. 엑스에이아이는 음성 비서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테슬라의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회사 간의 수익 배분은 테슬라가 엑스에이아이의 기술에 얼마나 의존하는지에 달라질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엑스에이아이 경영진은 테슬라의 FSD 수익을 1:1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분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가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하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에서 테슬라의 FSD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월 99달러(약 13만원)를 납부하거나 일시불로 8000달러(약 1071만원)를 내야 한다. 머스크 CEO는 수년 동안 FSD가 이름 그대로 완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할 것이라면서 성공하면 테슬라를 수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에 대해 WSJ는 “이는 머스크 CEO 소유 회사 간 상호 연결성 확대를 보여주는 예”라고 짚었다. 지난해 엑스에이아이를 설립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출신 직원들을 여러 명 고용했으며, 수요가 급증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테슬라에서 엑스에이아이로 넘기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양사 간 인력·자원 전환이 잠재적인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주주들은 엑스에이아이로의 인적·물적 자원 이동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사실상 보도를 부인했다.
2024.09.08 I 김윤지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웨이비스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아이언디바이스 공모·웨이비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이언디바이스와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웨이비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9월 9일(월)~9월 10일(화)△아이언디바이스 공모-혼성신호 SoC(System-on-Chip) 반도체 기획·설계와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저전력·고성능·고집적 설계에 중점을 두고 직접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외주 생산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 대표 제품으로는 양산단계인 스마트파워앰프·디스플레이사운드앰프 등이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화합물반도체용 구동IC 제품도 기술 개발이 차근히 진행돼 사업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4900~5700원, 공모금액 최대 171억원. -2023년 매출액 62억원, 영업손실 35억원.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9월 9일(월)~9월 13일(금)△웨이비스 수요예측-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2500원, 공모금액 최대 186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9월 10일(화)~9월 11일(수)△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9월 11일(수)△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59억원.
2024.09.08 I 박순엽 기자
콩·벼, 디지털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사과·배도 기계로 재배
  • 콩·벼, 디지털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사과·배도 기계로 재배
  • [전주(전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4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표현체 연구동’. 스마트온실로 지어진 연구동 속에는 콩·벼 각각 100종이 600여개의 화분 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컨베이어시설 위에 위치한 화분은 이틀에 한 번씩 줄지어 자동화된 장비에 따라 촬영 및 분석실로 이동했다. 순서대로 촬영실에 들어간 작물은 빙그르 돌아가며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김남정 농진청농업생명자원부 부장은 “사람이 엑스레이를 찍는것과 마찬가지로 작물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각도에서 가시광·초분광 영상센서로 사진을 찍어 작물의 종자 특성, 생육정보를 신속하게 분석·데이터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 ‘표현체 연구동’ 속 길러지고 있는 벼의 모습. 총 100개의 벼 종이 각각 3개체씩 총 300개가 길러지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최첨단 시설로 벼·콩 육종 데이터화…“병해충·기후변화 대응”이처럼 농진청은 ‘디지털육종’을 통해 재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시대 대응에 나선다. 디지털육종은 유전체정보·표현체정보 등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육종기간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기술이다. 실제 독일의 제약기업 바이엘 주식회사는 디지털육종을 통해 병에 강하면서도, 전통 육종에 비해 시간은 17%, 소요되는 노력은 66% 줄어드는 토마토 육종법을 알아냈다. 유전체분석은 기술의 발달로 대량의 정보가 확보돼 있지만, 작물의 특성을 알려주는 표현형은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 그간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준공된 표현형 연구동에서 자동화된 최첨단 시설을 통해 고속·대량 분석이 가능해졌다. 현재 농진청은 벼·콩 등 주요 작물의 유전체정보, 표현형정보 등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딥러닝을 통해 표현형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김 부장은 “표현체 인프라를 활용해 밀양23호와 기호벼의 교배조합을 이용해 2주에서 4주 어린식물에서 키와 관련된 유전자 위치를 찾아서 수확량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콩 종자 특성을 영상으로 측정해 크기, 매끄러운 정도의 분석방법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렇게 확보된 정보들은 바로 옆에 마련된 슈퍼컴퓨팅센터에서 농업 빅데이터로 생성되고 있다. 센터에는 지난해 9월 기상청에서 관리전환을 받은 슈퍼컴퓨터 2호기가 있다. 농진청은 고추, 벼, 콩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유전형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초고속 분석해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김 부장은 “앞으로는 수천개의 개체의 생육특성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가뭄·기후변화 등 특정 환경에 적합하거나 질병 등 원하는 형질을 가진 종자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촬영 및 분석실로 자동 이동하는 콩 작물의 모습(사진=농진청)◇“사과·배·복숭아도 기계로 재배”…2027년까지 상용화뿐만 아니라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농업 기계화·자동화에도 나선다. 현재 벼재배 등은 거의 기계화가 돼 있지만, 밭이나 과수원 등 경사지에는 기계화율이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로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계화 도입은 필수적이다.이에 농진청은 사과·배·복숭아 과수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율주행하면서 제초·운반·방제와 같은 농작업을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고 있다. 로봇이 작업 중 물체와 부딪히면 작업을 멈추기도 하고, 굴곡진 노면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로봇 간 협동으로 작업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운반 로봇에 기능을 탑재해 방제로봇의 살포 농약이 떨어진다는 알림이 오면 약액을 싣고 출발해 방제로봇이 지나가는 길목에 약액을 보충해주는 방식이다. 최덕규 농진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실장은 “농업로봇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농업용 로봇 현장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연구실 단위에서 개발된 로봇 기술을 현장 실습과 보급을 통해 농가 생산 현장의 반영해 개선 보완을 해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자율주행트렉터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2024.09.08 I 김은비 기자
삼성 "全가전에 터치스크린 탑재…AI가 생활가전 틀 바꾼다"
  • 삼성 "全가전에 터치스크린 탑재…AI가 생활가전 틀 바꾼다"[IFA 2024]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소비자들의 인공지능(AI) 가전 눈높이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AI 가전의 소비자 니즈가 100이라고 가정하면, 우리 제품은 아직 30 정도의 수준”이라며 “음성인식과 보안을 더 강화하면 60~70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가전 AI 경험 개선에 집중…공격적 R&D삼성전자만의 일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가전기업까지 많은 곳들이 AI 기능을 넣었다고 자사 제품을 소개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AI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AI 가전을 이용한 소비자들은 편의성을 높인 것이지 아직 AI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다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서겠다는 게 한 부회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AI 가전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AI 가전 사용자들의 다양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한 부회장은 “현재 소개하는 대표적인 사용 시나리오는 8개 정도인데, 구상하는 시나리오는 60개가 넘는다”며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터치스크린도 소비자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모든 가전제품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스크린을 통해 집안 전체 디바이스 현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한 부회장은 “제품 측면에서 보면 스마트폰 등 많은 분야에 ‘스마트’가 붙지만 생활가전만 스마트를 아직 달지 못했다”며 “스크린을 탑재하겠다는 건 스마트한 기기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크린은 모든 걸 다 제어할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생활가전의 틀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결성·확장성에 보안 얹힌 삼성 스마트싱스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중국기업 하이얼이 꾸린 전시관. (사진=김응열 기자)한 부회장은 LG전자의 AI홈뿐 아니라 중국 하이얼의 ‘hOn’ 등 경쟁사들이 일제히 스마트홈 사업을 내건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별화 포인트로 연결 제품을 다수 보유하는 연결성·확장성과 더불어 보안을 들었다. AI 가전과 각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시대에는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보안 성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함께 하는 회사가 340개 정도에 연결되는 기기들은 1000개 이상”이라며 “스마트싱스가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서는 전반적인 사업 기회를 탐색하되, 유럽 가전에 특화해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새로운 폼팩터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생활가전은 100년, 200년도 넘은 기술”이라며 “가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신기술을 찾고 연구해서 제품화하는 데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폴더블폰 점유율 걱정 없어”…로봇청소기는 추격 시동한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이 머지않아 다시 서유럽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란 낙관론도 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서유럽에서 폴더블폰 1위 제조업체가 됐다”고 보도했다.한 부회장은 “우리도 차별화한 AI 기능을 적용해 적정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 나올 신제품에 기대가 커서 (아너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IFA 2024에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 아너가 전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매직 V3’. (사진=김응열 기자)올인원 로봇청소기를 두고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해 선발주자인 중국 기업 로보락을 추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로봇청소기는 소비자 불편을 해소할 디바이스인 만큼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그는 인수합병(M&A) ‘빅딜’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 부회장은 “기존 사업을 더 강화하거나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M&A를 준비하고 있는데,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여러 변수들이 존재해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M&A는 필수적이고 지속적으로 큰 건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8 I 김응열 기자
"응급의료 붕괴 막자"...정부, AI활용 응급환자 분류 SW 투자
  • "응급의료 붕괴 막자"...정부, AI활용 응급환자 분류 SW 투자[AI헬스케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2028년까지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고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AI의료기업 중 어떤 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응급실이나 병실에서 사용 가능한 심정지 판독 의료AI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은 뷰노(338220), 에이아이트릭스 등이 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 투자액은 2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3% 늘었다. 하지만 AI 기반 질병 진단·치료 및 예방 시스템 등 주요 분야에서 1위인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평균 2.7년(2022년 기준)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 AI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생성형 AI 기반 의료서비스 지원 과제 예시 (자료=보건복지부)먼저 정부는 우선 응급의료, 중증 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응급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AI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모델을 개발한다.일례로 심정지 같은 응급환자는 생존 환자의 임상 데이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적정 치료방식을 추천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소아 골절 환자의 경우 진단 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엑스레이(X-ray) 사진으로 AI가 판독을 지원한다.암의 경우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 패널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암 임상의사결정 지원시스템(CDSS)을 2029년까지 개발한다.국가 통합 바이오 데이터 뱅크 (사진=보건복지부)정부는 또 AI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와 수술 로봇 등 의료기기 개발도 지원한다. 2026년부터 의사와 협업할 수 있는 고도화된 지능형 수술 로봇을 개발하고, 원격으로 의사 진료를 보조할 로봇도 개발한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AI 기반의 돌봄 로봇도 2027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과정인 임상 단계에서 예상 개발 성공률을 도출하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활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이미 AI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민간과 협업해 12대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 2.0’ 개발을 시작했다. 닥터앤서 2.0은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 개발을 목표로 한다.닥터앤서 1.0에서도 과기정통부는 지난 3년간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기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발했다. 1.0 사업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국민 건강수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8대 질환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AI SW로 구성됐다. 3.0 사업 또한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
2024.09.07 I 김승권 기자
'모두를 위한 AI'…북적이는 삼성전자 IFA 전시관
  • [포토]'모두를 위한 AI'…북적이는 삼성전자 IFA 전시관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IFA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 마이크로 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IFA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 마이크로 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를 살펴보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삼성전자)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북5 프로 360’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전시관에서 AI 홈 컴패니언(AI Home Companion) ‘볼리’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비스포크 AI 콤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시연 모습. (사진=삼성전자)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 푸드’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IFA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4.09.07 I 김응열 기자
엔비디아 홀린 AI 검색 엔진…유닷컴, 투자 유치
  • [VC’s Pick]엔비디아 홀린 AI 검색 엔진…유닷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일~6일)에는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I 기반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닷컴이 엔비디아, SBVA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LLM을 검색에 적용한 플랫폼 ‘유닷컴’AI 기반 검색 플랫폼 유닷컴이 캐나다 VC 조지안, SBVA,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 이로써 유닷컴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9500만달러(약 1274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BVA는 유닷컴이 일반 소비자용 LLM 서비스의 선구자일뿐 아니라 탄탄한 기술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유닷컴은 2021년 세계적인 AI 연구자인 리차드 소커와 브라이언 맥켄이 공동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모델(LLM)을 검색에 적용했다. 수십 개의 소스를 동시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 방정식과 공식 입력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문제와 계산을 해결하는 지니어스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유닷컴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B2C 뿐 아니라 B2B 시장 공량에 나서 구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 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딥비전스’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운영사 딥비전스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딥비전스가 자사 기술을 성장 가능성이 큰 환경 분야에서 수주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또한 B2G와 B2B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했다. 비전플러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과 성동구청에 도입됐다. 딥비전스는 지능형 CCTV를 통해 태국에서 재실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0%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화재감지, 고객분석, 혼잡도 측정 등 비전 AI 기술을 판매할 예정이다. 딥비전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직원소유기업으로 ‘리버티랩스’승계문제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리버티랩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로써 리버티랩스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또 투자를 받게 됐다. 리버티랩스는 패밀리 오피스 기관 투자자(LP) 투자 경험을 지닌 정재문 대표와 뉴욕 인수·합병(M&A) 로펌 출신 변호사 등이 모여 만들어졌다.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업종에 관계없이 인수해 임직원이 주주이자 근로자로서 기업을 승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분을 직원과 새로운 경영자에 이관하는 식이다. 인수한 회사를 재매각하지 않고 직원들이 영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사들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티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신규 경영자 채용, 직원소유기업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지원 등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나노시스템즈’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전문 기업 나노시스템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양산과 차세대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자율주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근거리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로보스캔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 나노시스템즈는 3D 플래시 라이다 개발 기업으로 20213년 설립됐다. 라이다 관련 광학 설계, 신호 처리 및 레이저 제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사인 블루포인트는 나노시스템즈가 11년간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자율주행 로봇, 공공 인프라, 산업안전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노시스템즈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성이 클 것으로 봤다.
2024.09.07 I 박소영 기자
에이럭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상장 절차 돌입
  • 에이럭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이럭스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15년에 설립된 에이럭스는 드론 및 교육용 로봇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교육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국 2500여개 학교 등 국내 교육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2025년부터 코딩 공교육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개발과 생산,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진입에 성공한 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에이럭스는 기존 사업 외에도 드론 신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 드론 생산업체인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영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 경량 드론 제작에 돌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이 11만대를 넘어섰다.에이럭스가 단기간 드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량 드론 시장을 공략한 점과 자체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00g 미만의 경량 드론을 교육용으로 사용하는데, 해당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품 구매 주기가 짧아 지속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과 생산이 가능해 시장의 변화에 맞춰 속도감 있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에이럭스만의 강점이다.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드론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에이럭스는 설립 이후부터 흑자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드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 드론을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럭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상장 후 드론의 생산 능력 확중과 해외 판매망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6 I 이정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호반건설, 실내 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MOU
  • 카카오모빌리티-호반건설, 실내 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MOU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 및 베어로보틱스와 ‘실내로봇 서비스 운영환경 표준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호반건설-베어로보틱스 실내로봇 서비스 운영환경 표준화’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각 공간의 목적과 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사무실·호텔·아파트·상가 등은 각자 목적에 맞는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각 공간별로 최적화되지 않아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공간마다 로봇 배송 운영 규격을 개발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 어디서나 안정적인 서비스의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거 공간, 호텔 및 리조트, 상가 등 복합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실증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 향상은 물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의 영역 확장까지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 브링은 로봇을 고려한 건물 설계 여부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기기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주변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복잡한 주문 처리시 최적의 로봇을 자동 배차하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 운영 효율성을 통해 각 사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 출시 이후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해 완성형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4월 브링과 브링온을 출시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본격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이달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연계를 강화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구축한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기반으로 베어로보틱스사의 실내 배송로봇을 연동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공 중이다. 향후 서비스 퀄리티 확보 및 이용자 사용성 검증 후, 스트리트 쇼핑몰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간과 연동 로봇 제약 없이 안정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I 김범준 기자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 공채…6개 계열사 동참
  •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 공채…6개 계열사 동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이번 공채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IH, RIST 총 6개 회사가 동시에 진행한다.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6일부터 9월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향후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분야인 △AI/로봇/공정엔지니어링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분야의 석사 이상 연구원을 채용한다.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사업의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HSE(보건/안전/환경)분야 엔지니어와 △마케팅 △구매 △재무 △HR/총무분야를 모집하며, 탄소저감 철강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가스사업 △발전/터미널사업 △경영기획 △경영지원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며,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사무스탭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포스코IH는 △IP·기술솔루션 분야에서, RIST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 및 채용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 별 선배사원과 함께 상담회도 진행한다. 특히,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리크루팅’도 개최한다.캠퍼스 및 온라인 리크루팅 참가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부터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와 인프라까지 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런 초일류 소재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모집 기간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 스튜디오’, 대표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 등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콘텐츠를 게재해 지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9.06 I 김성진 기자
호반건설, 카카오모빌리티·베어로보틱스와 MOU
  • 호반건설, 카카오모빌리티·베어로보틱스와 MOU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실내 배송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및 로봇 기반 특화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호반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 업무협약식 기념식. 사진 왼쪽부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사진=호반건설)6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로봇 주행에 적합한 설계 환경 표준화를 추진하고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장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에 다양한 주문 서비스를 연동하고 원활한 상호작용을 지원함으로써 로봇 기반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한다.베어로보틱스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설루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 설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아울러 3사는 공동으로 로봇 기반 특화 서비스의 기술 표준, 운영 절차, 보안 정책, 데이터 관리 방법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 나선다.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3사가 함께 협력해 편리하고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설루션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활용한 룸서비스를 시작해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음료와 객실 편의용품 등을 배송할 수 있다.
2024.09.06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지역 에너지시장 주춧돌은 놨다 ‘리틀 한전’ 키울 유인책 내놔야-포스코마저 투자 포기…“공포의 캐즘, 국가 주도 탈출전략 세워야”-[WFESTA]나만의 아름다움, 나다움 찾는 길 함께 떠나요 -[사설]되살아난 ‘R의 공포’…금리 인하 망설이 이유 없다-[사설]국회로 넘어간 연금 개혁의 공…협치로 속히 결론내야△‘IFA 2024’ roakr-삼성 빅스비, 복잡한 명령도 척척…LG 씽큐온, 일정 브리핑·택시 호출-中, 美 진출 막히자 유럽으로…1300여개 기업 대거 참전△우리금융 사태 일파만파-효율성 따져 내부통제위 통합한 우리금융…금융사고 못 잡아내-은행장이 먼저 책임져야…회장도 자유롭지 못해-이복현, 경영진 중징계 예고…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먹구름’△종합-공정 효율화, 고성능 소재 개발해 가격 낮춰야…R&D 재정지원 절실-9년 만에 제주 2공항 공식 확정…하반기 설계 착수-“고금리·고물가에 죽을 맛” 기업 파산 신청, 코로나 때 2배-2심 법원도 “정부·서울시, 론스타에 1682억원 돌려줘야”△문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전력 거래만으론 수익성 한계…사업자 수익 다각화 길 터줘야-“분산 에너지 범위 늘리고 인허가 문턱 낮춰야”△미리보는 WFESTA-완벽주의 강박 벗고 ‘나답게 성장하는 법’ 모색…나다움·내 다음을 찾다-나만의 정체성 찾아야 ‘나다운 삶’ 살 수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극복, 대통령 의무로 헌법에 못박아 놔야 해결 가능”-“기술 경쟁 지면 다 잃어…반도체 보조금 지원 등 박차 가해야”△정치-“정치 퇴행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탓”…거야에 날세운 추경호-“광주, AI·모빌리티 도시로 2027년 AI영재고 개교”-여야 대표 만난 최태원 “첨단산업 전쟁에 국회가 힘 보태달라”-KAI 중부유럽사무소, K방산 유럽 공략 전진기지 역할 톡톡△경제-‘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국내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48.4조 “고금리 속 선방…하반기 늘어날 것”-경제성장률 0.2%↓…수입 늘었지만 투자·소비 부진-서울시민 개인소득 ‘1위’…전남, 전국 유일 역성장△금융-유주택자 대출 중단 논란…다음주 대책 나온다-설계사 불완전판매 시 ‘보험사 책이미’-하나금융, 멕시코 산업허브 몬테레이에 사무소 개소-이준수 전 금감원 부원장, 한국금융연수원장 취임-차기 수협은행장 6파전…강신숙 행장 연임 도전-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금리 카카오뱅크, 최대 0.4%p↓△Global-美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해소…‘경기침체 신호’ 이번에도 적중?-“부자증세 완화·전기차 의무화 지지 철회”…해리스 ‘우향우’ 가속-獨 ‘폭스바겐 구하기’ 전기차 세금감면 부활-美정부 “국가 안보 우려” US 스틸 매각 무산될 듯-시진핑 “아프리카에 3년간 67조원 지원”△산업-힘못쓰는 범용제품…삼성·SK ‘AI 메모리’ 올인-LS전선 ‘6년 내 매출 60% 늘린다“-LG “2050년까지 탄소중립’ 속도낸다-전기차 최초 ‘쇼퍼모드’ 도입…뒷좌석 승차감 끝판왕-삼성重, 업계 첫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 검증 통과△산업-네이버·엔비디아, 소버린 AI 협력 구체화-발사체 우주소송 비용, 스페이스X 절반이 목표-‘항암 병용’ 허가 렉라자 ”첫 국산 블록버스터 기대“-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CSR 수령△소비자생활-배달앱 수수료·정보독점에…자사앱 키우는 치킨 프랜차이즈-인조 다이아 생산서 디자인까지…고객 맞춤 강점-F&F 1년새 직원 21%↑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들썩…조기 30% 김 49% 껑충△이우석의 食史-좋은 일에 빠질 수 없는 ‘떡’△증권-”증시 흔들…경기방어주로 대피하자“-주가 바닥 ‘네카오’ 여전히 부정적 ”성장 위한 투자 확대돼야 반등“-삼전 시총 쪼그라들었는데…‘밸류업’ 삼성금융 4총사는 약진-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해달라”-“물류로봇으로 스마트팩오리 선도할 것”△부동산-상승세 꺾인 공사비…재건축 분쟁 줄어들 듯-강서·양천 고도제한 완화 서울시, 공항권 개발 시동-대출규제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명동역에서 정상까지 ‘단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영△여행-댕댕이와 ‘호캉스’…멍푸치노 먹고 마음껏 뛰어놀아요-“국내 맞아? 사진보고 반해서 갔어요”…지역관광 홍보 새 길 열었죠-[여행 브리프]“추석 연휴에도 저렴하게 KTX 타세요”△스포츠-304야드 날린 배소현…“중심축 유지한 채 지면 반력 활용한 게 비결”-“마지막 올림픽 출전 후회없어…태권도 더 즐길 것”-KPGA 최초로 상금 10억 도전 김민규 “2년 전 실수 되풀이 없어”-격투게임 보는 듯…오락성 더한 ‘버추얼 태권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땡처리 세일즈와 반일 몰이-[기자수첩]폭스바겐 살리려 전기차보조금 다시 주는 獨-[공관에서 온 편지]위기 극복의 동반자 한국·홍콩△피플-콜럼버스 마음으로 뮤지컬계 샛별 찾을 것-대전·강원 서비스원, 경영평가 대회 최우수상-윤진식 “지속가능 성장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해야”-해외건설협회장에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퍼스트 디센던트’ 성공 비결은 소통…바늘구멍 뚫었죠-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DT 추진실장’ 위촉△사회-“몸매 예쁘게 만들어주니 좋잖아” 딥페이크 2차 가해에 두 번 눈물-정부, 군의관 투입…돌려보내는 병원-전국 의대 40곳 중 36곳, 성적처리기간 연장-‘LG 맏사위’ 윤관, 세금 불복소송 “단기거주외국인”vs“택스 노마드”-오세훈표 K복지 ‘서울디딤돌소득’
2024.09.05 I 김보영 기자
'AI 가전=삼성' 굳힌다…삼성, '똑똑한' 가전으로 유럽 공략
  • 'AI 가전=삼성' 굳힌다…삼성, '똑똑한' 가전으로 유럽 공략[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가전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히기 위해 AI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문맥을 이해하는 AI 가전으로 편리한 사용을 지원하는 등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그동안 ‘가전은 LG’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으나, AI 가전 시대를 계기로 판을 뒤집겠다는 계산이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똑똑해진’ 빅스비 더한 삼성 AI 가전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핵심 솔루션은 음성 인식·제어 기능을 대폭 개선한 AI 비서 ‘빅스비’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며 복잡한 음성 명령을 이해해 가전을 제어한다. 예컨대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모두 이해하고 수행한다.더 똑똑해진 빅스비는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에 탑재한다. 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세탁기’,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빅스비 외에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가전제품 이용시 접근성을 대폭 높이기도 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이외에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집 밖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비스포크 AI 콤보 등에 탑재한 7인치 터치스크린 ‘AI홈’으로 집안 가전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박사는 “삼성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면서 “AI 기술의 발전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 하루 전인 5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맞춤형 명령·질문도 해결하는 가전 솔루션 제공아울러 사용자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ID’,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능을 IFA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보이스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 혹은 “저녁 식사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 등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가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 음성 알람을 해주는 게 가능해진다. 보이스ID와 앰비언트 센싱은 내년 적용 예정이다.◇유럽 특성 맞춰 에너지 관리 솔루션도 전면에AI 기능을 접목한 TV 역시 소개한다. 음질·화질을 향상시키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TV 추격을 따돌린다는 구상이다. 또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 특성에 맞춰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전시장 내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선보인다. 태양광으로 생성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9.05 I 김응열 기자
네이버 찾아간 김태규 "공적 책임감 갖고 자율규제 나서달라"
  • 네이버 찾아간 김태규 "공적 책임감 갖고 자율규제 나서달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오전 ‘네이버 1784(제2사옥)’를 방문해, 유봉석 네이버 정책·위기관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과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방안 등 주요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네이버 제2사옥을 방문해 주요 시설과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방통위)이날 김태규 직무대행은 “통신정책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플랫폼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직접 정책현장을 보고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네이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토종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켜 왔으나, 불법·허위정보의 유통,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말했다.이어 “네이버가 정보매개자로서 포털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 및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공적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날 간담회 이후 ‘네이버 1784’의 주요 시설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 등을 살펴봤다.
2024.09.05 I 임유경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디지털 체험 교육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진행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디지털 체험 교육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2024년 미래에셋 청소년 비전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5일 밝혔다.프로그램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생활에 밀접한 기술을 체험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을 위한 필수적인 역량을 함양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국 28개 시설, 44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9월까지 각 시설의 일정에 맞춰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별로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블록 코딩 교구를 활용해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특정 미션을 가진 로봇을 제작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코딩의 기본 원리와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경험하고 있다.특히 학생들이 코딩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구현하는 과정에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개인별 교구를 제공하고 있다.참가자 중 한 학생은 “처음으로 코딩을 배워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며 새로운 학습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참가 기관의 담당자는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만들고 코딩을 통해 조작시키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도전심과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팀워크를 통해 협업하며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2024.09.0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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