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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LG전자, 中 맞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격…‘LG 로보킹 AI 올인원’
  • LG전자, 中 맞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격…‘LG 로보킹 AI 올인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모두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을 잠식한 중국기업 로보락에 맞서 ‘안방’ 공략에 나선 것이다.LG전자가 출시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사진=LG전자)◇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 자동 세척·관리까지LG전자는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을 하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마치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이 특징이다.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빨아들인다. 물걸레는 분당 180번 회전하며 바닥 오염을 닦는다.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 올린다.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AI 자율주행 성능도 구현했다. 사물 약 100종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 높이의 문턱도 넘을 수 있다.또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줄인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보안 문제도 해결보안 안전성도 확보했다.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LG Secure Development Lifecycle)를 적용해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하고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에서 방어한다.LG전자가 출시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사진=LG전자)제품 구매시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 혹은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는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에 필요한 물을 알아서 채우고 비운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추후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하기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한다.LG전자는 신제품을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JDM(Joint Developing Manufacturing·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실버스타그룹은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한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개발 초기단계부터 자사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손발을 맞췄다.◇199만~219만원…구독 땐 종합 관리 서비스 제공LG 로보킹AI 올인원의 색상은 카밍 베이지 컬러다. 가격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제품의 경우 출하가 기준 219만원이다.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구독 시에는 케어 전문가가 정기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도 받는다.LG전자는 15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매하는 고객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는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집안일에서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출시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사진=LG전자)
2024.08.11 I 김응열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상장·이엔셀 공모 등
  • [증시캘린더]뱅크웨어글로벌 상장·이엔셀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이엔셀과 엠83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뱅크웨어글로벌과 유라클, 교보16호기업인수목적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8월 12일(월)△뱅크웨어글로벌 상장-은행·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코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금융기관 고객·상품 정보 관리와 여신·수신·할부금융·카드 등 금융상품을 높은 신뢰도와 성능, 안정성으로 코어금융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 100여 금융기관에 공급. 자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의 코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1만 6000원, 공모금액 224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29억원, 영업손실 46억원.◇8월 12일(월)~8월 13일(화)△이엔셀 공모-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사업을 위해 2018년 3월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두 가지 사업모델을 진행.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300원, 공모금액 239억여원.-2023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엠83 공모-일반 영화·비디오물 제작업에 속하는 회사로, 영화·드라마·OTT 콘텐츠·실감형 콘텐츠 등 영상 콘텐츠의 제작 프로세스상 VFX(Visual Effect) 솔루션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업. VFX 프로젝트 레퍼런스·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VFX를 활용한 여러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영역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주간사는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6000원, 공모금액 약 24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8월 13일(화)△교보16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6억원. ◇8월 13일(화)~8월 14일(수)△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8월 16일(금)△유라클 상장-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 2001년 설립 이래 수년간 쌓아온 모바일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기업의 요구사항을 최적의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 다양한 기업들이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주간사는 키움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1000원, 공모금액 157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31억원.
2024.08.11 I 박순엽 기자
전진건설로봇, 일반 청약 경쟁률 1087.3대 1…증거금 8.2조
  • 전진건설로봇, 일반 청약 경쟁률 1087.3대 1…증거금 8.2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대표이사 고현국)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0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이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진건설로봇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및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전진건설로봇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제조 업체다. 상위 6개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중 톱티어에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북미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또한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전진건설로봇은 오는 13일 납입을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2024.08.09 I 이정현 기자
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판교 찾아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총력"
  • 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판교 찾아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총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9일 판교를 찾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관합동팀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빠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판교 창업존을 찾아 신산업·고성장 분야 테크 스타트업 6개 기업과 ‘원스톱 수출 119’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협회 등 민관 수출 유관기관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수출의 전 주기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로 들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교육 콘텐츠, 웹툰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등이 간담회에 참여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수출국가의 관세·인허가·시장동향 정보제공 △복잡한 위험물질에 대한 해외배송 규정 마련 △안전성 인증 시험비 지원 △환율변동 대처 어려움 △해외법인설립 법률자문 등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관합동팀은 각 부처와 기관이 추진중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규정을 안내하고, 향후 제도 개선이나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부분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선안을 마련해 기업들에게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들과의 접촉을 늘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권효중 기자
에스텍시스템, 웨이브와 AI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
  • 에스텍시스템, 웨이브와 AI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안심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은 푸드테크 로봇 전문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와 AI통합관제 플랫폼 도입을 위한 상호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에스텍시스템)에스텍시스템은 인공지능(AI)시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웨이브와 협력해 AI기반 CCTV 통합관제시스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개발은 단계별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첫 단계로 영상 분석을 통한 AI기반 CCTV 관제시스템이 선행 개발된다.웨이브는 국내 최초로 주방 로봇 제어 최적화 반도체 F1(Faraday1)보드를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웨이브의 AI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과 에스텍시스템의 CCTV 관제 솔루션 노하우를 접목해 ‘AI 기반의 CCTV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양사의 사업 영역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이충연 에스텍시스템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를 결합한 로봇 물리보안 부문으로 에스텍시스템의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에스텍시스템의 사업 경험과 웨이브의 로봇제어 및 관제시스템 기술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김영환 기자
현대차·기아 로봇, 실시간 교통신호 활용해 횡단보도 건넜다
  • 현대차·기아 로봇, 실시간 교통신호 활용해 횡단보도 건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가 로봇 최초로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해 횡단보도를 건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9일 경기도 의왕시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의왕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횡단보도 주행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시연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교통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신호정보를 인식하고,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지난해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각각 개정·시행됨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됐다.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이나 장애물에 시야가 가려질 경우 인식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 정부 차원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공유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실외 이동로봇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로보틱스랩의 로봇 관제시스템과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 수집제공 시스템’을 연계하고, 교통 신호에 맞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마쳤다.관제시스템이 연동된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대기 시간 등을 미리 연산해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로봇에게 안내하고,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또는 장애물을 회피하며 경로를 이동함과 동시에 관제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넌다.또한 로봇 관제시스템은 복수의 로봇도 다중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더라도 문제없이 신호 정보를 확인하고 교차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는 신호 정보 연동 외에도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비전 기술을 활용해 현장 신호정보를 자체적으로 한 차례 더 확인한다. 간혹 신호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로봇 스스로 현장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4개의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 장착돼 자연스러운 회피 이동과 함께 최적 경로로 코너 운행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또 주변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2개의 라이다와 4개의 카메라 모듈 탑재로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로봇 지능 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의 구축이 필수”라며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로봇 기술을 이용하고, 사회적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공지유 기자
경찰청, 현대차·기아와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활용해 실외이동로봇 시연
  • 경찰청, 현대차·기아와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활용해 실외이동로봇 시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의왕시,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실외 이동로봇의 안전 운행을 위한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경찰청은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의왕시,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실외 이동로봇의 안전 운행을 위한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이번 시연은 복잡한 도심지 교통환경에서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각각 개정·시행됨에 따라 운행 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 이동로봇이 보행자와 같은 권리를 갖게 되며 로봇의 안전한 운행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하지만 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카메라 등)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횡단보도에서 주변의 차량이나 사람에 시야가 가려지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기술은 경찰청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신호정보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기존 로봇 자체 센서를 이용한 신호등 인식 시스템과 더불어 해당 기술로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해 로봇이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또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시간 등 상세정보를 분석해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목적지까지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경찰청 김학관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실외 이동로봇이 점점 활성화돼 서비스 업계에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이며, 편리한 사회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청은 실외 이동로봇과 사람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2024.08.09 I 손의연 기자
'합리적 선택'…아마존, 당일 배송에 '기아 소울' 도입
  • '합리적 선택'…아마존, 당일 배송에 '기아 소울' 도입
  • 아마존 물류센터 밖에 회사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당일 배송 서비스에 기아(000270) 소울 차량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송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DSP)의 당일 배송 서비스에 기아 소울 차량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DSP 프로그램은 소규모 업체에 외주를 줘 운전사를 채용·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보통 아마존의 ‘프라임’ 로고가 부착된 트럭이나 밴을 임대해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은 소형 차량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소량의 물건을 배송하는 파트타임 운전사들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애틀, 댈러스 등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아마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밴 운전사들은 주로 하루에 200개 이상의 물품을 배달하나 소울 운전사들은 주로 파트타임으로 4~5시간 교대 근무하며 약 50개의 물품을 배달할 예정이다.기아 소울 운전사들은 대형 물류 센터보다 도심에 가까운 ‘서브-당일 창고’에 물건을 배송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이러한 시설을 향후 몇 년 안에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무, 쉬인 등 몸집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배송 속도에서 앞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최근 아마존은 대형 물류센터를 재조정하고 이같은 ‘서브-당일 창고’를 늘리고 있다. 패키징 작업에서 로봇이 활용되면서 단거리 배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와 로봇의 활용을 늘리고 당일 배송 지역이 늘어나면서 물류 등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소형 차량을 이용해 단거리 배송을 늘리는 아마존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마존 플렉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플렉스는 우버나 배달의민족처럼 개인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아마존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DSP가 아마존 플렉스를 대체할 것이란 점을 부인했지만,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최근 아마존 플렉스 운전자로부터 법적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들이 ‘독립 계약자’로서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들은 아마존으로부터 사실상 업무지시를 받고 있다며 노동자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아마존의 배송 파트너들을 자문하는 스펜서 패튼은 “아마존이 플렉스에서 DSP로 전환하면 회사에 더 큰 통제권이 생긴다”고 말했다. 외주업체가 운전자를 고용하기 때문에 운전자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맺지 않으면서도 외주업체는 아마존의 운영방침을 준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저가 차량을 운전하는 파트타임 직원을 사용하는 것이 고정 비용이 더 높은 밴을 사용하는 계약 업체들에 지급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이 서비스는 아마존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2024.08.09 I 조윤정 기자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첫번째 '첨단 인재' 받았다
  •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첫번째 '첨단 인재' 받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과 숭실대학교가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1기 입학생을 선발해 본격적인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1열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CMO 김도식 상무, 현대엔지비 임준채 미래인재팀장,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숭실대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장, 현대엔지비 오정훈 대표이사, 숭실대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이준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와 1기 입학생들(2~3열)이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올 6월 국내 최초로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를 개설하고 지난 8~9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첫 입학생 20명과 교수진, 대학원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취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입생들 간 네트워킹 및 향후 학습계획 공유 △합격증 수여 △교수진과 교과과정, 학사일정 등 안내 등이 이뤄졌다.김병직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장은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석사과정 교육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선진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입학생 여러분은 각 사 및 그룹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재들로서, 안전 분야 전문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받았다”며 “국내 최초 안전융합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숭실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이 여러분 모두를 현대차그룹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가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신입생들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관리자 및 현장 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이 과정을 통해 매년 20여 명씩,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학비는 현대차그룹이 전액 지원한다.재학기간에는 대학원 생활 적응과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학 초기와 졸업논문 연구기간에 경영층과 간담회를 개최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연구발표회(안전포럼)와 논문연구회 운영,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에 걸쳐 구성된다.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의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등은 인간 중심의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종 첨단융합안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직원들은 석사과정 중 쌓은 지식과 연구업적을 활용해 소속회사는 물론 그룹사 임직원 안전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또 사후 연구활동도 추진해 첨단안전 관련 지식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공유, 전파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이다원 기자
교사 60% 질문없는 주입식 수업…“AI시대 발맞춰 교육혁신해야”
  • 교사 60% 질문없는 주입식 수업…“AI시대 발맞춰 교육혁신해야”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기자] “선생님들은 수업 마지막에 질문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질문하고 싶어도 친구들의 쉬는 시간을 뺏는 것 같아 망설이게 된다.” 세종시 소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람(가명) 양은 학생들이 수업 중 질문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부분의 수업이 주입식으로 진행되고 질문은 마지막에 받기에 친구들 눈치가 보인다는 얘기다. 이 양은 “전체 수업 시간이 100시간이라면 80시간 이상은 질문이 없다”며 “아무래도 몰라서 묻는 게 창피한 친구들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선 그나마 수업 중 질문과 대답이 오가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질문하는 학생이 없다는 게 현장 교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저학년 아이들은 그나마 관심받고 싶어서라도 질문을 자주한다”며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기 질문이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 의식하게 되니 질문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학생들은 질문을 통해 답을 찾는 과정에서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반복하다 보면 사고력·창의력도 배양되는 교육적 효과가 생긴다. 교사들도 ‘질문하는 수업’의 교육적 효과를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수업일수(학기당 95일)에 맞춰 진도를 나가야 하고 수능 자체도 답을 고르는 선다형(객관식)으로 출제된다는 점이다. 서울 소재 고교 교사 이모 씨는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데 미적분을 한 학기 내에 모두 가르쳐야 하니 수업할 시간이 빠듯해 토론 위주의 수업은 엄두도 못 낸다”고 토로했다. 이런 현상은 교육부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고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6월 28일~7월 14일 전국 고교 교사 12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8.6%(그렇다 49.3%, 매우 그렇다 9.3%)가 ‘수업의 상당 부분을 강의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사 10명 중 6명이 질문·토론 없는 주입식 수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5월 29일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미래 초등교실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교육 전문가들은 학교 수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금의 학생들이 졸업 후 맞이할 세상은 전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이 일상화·가속화되는 사회”라며 “인공지능·로봇과 공존해야 하는 사회에서는 사고력이 중요하기에 교사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평가가 어떤 방식인가에 따라서 학교 수업이 달라지고 학생들도 그에 맞춰 공부하게 된다”며 “수능에 논·서술형 문항을 추가,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입을 정점으로 초·중·고 교육과정이 이뤄지다 보니 수능을 개편하는 것이 수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해법이란 지적이다.
2024.08.09 I 신하영 기자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다기능 허리 동작 보조 웨어러블' 로봇 개발
  •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다기능 허리 동작 보조 웨어러블' 로봇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팀이 척추 부상 예방과 중량물 운반 작업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다기능 허리 동작 보조 웨어러블 슈트(Bilateral Back Extensor Exosuit, BBEX)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7월 24일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개발된 BBEX를 착용 후 물건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시연하는 장면BBEX가 여러 방향에서 등-허리 근육을 보조하는 메커니즘효과적 작업 보조와 안전성 강화기존의 척추 보조 장치는 주로 단일 방향에서 가해지는 힘만을 보조해 비대칭적 작업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BBEX는 인간의 척추와 등-허리 근육의 생체 역학을 모방하여 다자유도 구조와 직렬로 연결된 선형 구동기를 사용, 다양한 방향에서 가해지는 힘을 보조할 수 있다. BBEX를 착용하면 중량물 운반 작업 중 발생하는 근육 피로와 척추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척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실험과 안전성 검증연구팀은 BBEX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20대 남성 1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칭적 및 비대칭적 물건 들어올리기 작업을 수행한 결과, BBEX가 여러 방향에서 효과적으로 힘을 보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상부 및 하부 척추 기립근의 근육 피로도와 척추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하를 분석하여 BBEX의 종합적인 안전성도 입증했다. 이 연구는 BBEX가 중량물 운반 작업 환경에서 허리 부상과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좌측부터)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김재인 박사, 최재윤 연구원, 김준형 연구원박용래 교수는 “BBEX는 인간의 척추와 척추 기립근의 기능적 특성을 모방하여 설계된 다기능 지원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으며, 작업 현장에서의 허리 부상 예방과 효율적 작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BBEX의 경량화 및 소형화와 함께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재범 교수팀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의 주 저자인 김재인 박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삼성전자에서 근무 중이다. 최재윤 연구원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는 9월 미국 MI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김준형 연구원은 내년 2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08 I 김현아 기자
'2024 지자체 일자리대상' 종합대상에 경남도
  • '2024 지자체 일자리대상' 종합대상에 경남도
  • [세종=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경상남도가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지역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에 일자리대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경상남도가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광주광역시와 전북 김제시가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광역·기초단체)을 수상하는 등 총 65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경상남도는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지역 주력산업을 로봇·미래차·항공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하며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인구 추세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신청주의 선별적 돌봄을, 보편적 통합 돌봄체계로 혁신을 선보여 공공돌봄의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김제시는 중앙-지방의 일자리 정책 간 전략적인 연계·협업을 추진하며 6년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해 우수 사례로 꼽혔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 인구 유출·고령화 등으로 지역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어 지역에 청년 인재가 정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고용노동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8 I 서대웅 기자
씨피시스템, 한국서부발전과 장거리 스키드형 케이블체인 공급계약
  • 씨피시스템, 한국서부발전과 장거리 스키드형 케이블체인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블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413630)은 한국서부발전과 케이블체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스크로크 길이 138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케이블체인으로 10월 31일까지 납품할 예정이다.장거리 스키드형 케이블체인은 여러 기술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링크 연결은 홀딩핀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며, 스키드 방식으로 체결해 마찰을 최소화한다. PA 소재의 가이드 바와 롤러를 채택해 마모를 줄였고, 스키드와 사이드밴드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내구성을 높이며 체인 조립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 덕분에 장거리 고속 구동에 유리한 제품이다.회사는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전용 케이블 보호 제품을 한국화낙을 통해 현대차에 납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한국서부발전과의 계약 체결은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며, 산업 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케이블체인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제품은 모든 자동화 환경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공작기계, 발전소, 중공업/조선, 철도 등 전통적인 제조 분야에서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2차 전지 제조 환경 등 특수 제조 환경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현대엘리,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 현대엘리,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는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승강기-로봇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동시에 서비스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MOU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승강기와 배송로봇간 연동의 핵심에는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실제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 3000대를 돌파, 올해 말까지 4만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는 특화 기술이다. 배송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연동시스템을 갖춘 MIRI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미래산업 분야에서 현대엘리베터의 강점인 ‘수직이동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송로봇 분야는 물론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수단이 될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UAM 이착륙장 ‘H-PORT’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환경에서 공간제약 문제를 해소할 신박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국책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계속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이동 기술력이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로운, 공간 이동의 제약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카카오 판교 알파돔과 신한은행 본사, 팩토리얼 성수, 국립암센터, 용인세브란스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대구 아르코호텔 등 14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룸서비스 등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승강기-로봇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08.08 I 김성진 기자
권유리, '핑계고'→'더 존3'까지…예능퀸 활약
  • 권유리, '핑계고'→'더 존3'까지…예능퀸 활약
  • 권유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예능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 권유리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3’) 출연진 유재석, 김동현, 덱스와 유쾌한 티키타카와 ‘찐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지난 7일 오픈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더 존3’ 1~3화에서는 100명의 유봇(유재석 AI 로봇), 종이의 집, 폐리조트 버티기 미션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권유리는 적재적소에서 빛나는 흥과 리액션, 팀을 리드하는 면면을 보이며 강력해진 프로그램의 스케일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활약했다.권유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권유리는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과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를 통해 예능 대세 면모를 뽐낸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선보이며 ‘올라운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권유리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으로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더 존3’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8.08 I 최희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플랫폼-승강기' 서비스 고도화’ 맞손
  •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플랫폼-승강기' 서비스 고도화’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와 손을 잡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의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번 협약은 로봇과 승강기 간의 사용자 친화적 연동 구조를 구축하고, 로봇 배송 서비스의 전반적인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의 AI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어, 로봇과 승강기 연동을 통해 로봇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4월 출시한 ‘브링’은 다양한 공간에서의 복잡한 배송 주문을 최적 배차하여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기존 건물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로봇 배송 서비스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승강기 이용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로봇플랫폼-승강기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판매 및 홍보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하며,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과 승강기 간의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승강기와 로봇 간의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피스, 호텔, 병원, 주거단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기술적 진보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08 I 김현아 기자
딥엑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세대 제품 DX-M1 양산 돌입
  • 딥엑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세대 제품 DX-M1 양산 돌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전문 기업 딥엑스(DEEPX)가 AI 반도체 1세대 제품인 DX-M1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딥엑스는 올해 6월, 삼성 파운드리로부터 5나노 공정 반도체 DX-M1의 커머셜 샘플을 받아 양산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주요 성능 지표에서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제작된 엔지니어링 샘플과 비교해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결과다.가온칩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팹리스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대표적인 국내 디자인 하우스다. 이 회사는 첨단 공정 기술을 포함해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력을 자랑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딥엑스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딥엑스는 가온칩스와 함께 삼성 파운드리의 5, 14, 28나노 공정을 활용한 MPW(다품종 웨이퍼)를 통해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중화권, 유럽, 일본 등 120여 개 글로벌 기업에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DXNN을 제공했다. 현재 20여 개 기업이 딥엑스의 시제품을 평가하고 있으며, 양산 제품을 기반으로 응용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AI 반도체 시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물리보안 시스템, 로봇, AI 서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저전력, 고성능, 저비용의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발맞춰 딥엑스는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와 폼팩터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포트폴리오 대응을 준비해왔다. 딥엑스는 올 하반기 10여 개 글로벌 고객사와 양산 개발 협력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20여 개 이상의 고객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딥엑스는 첫 양산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략생산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파운드리 수율 확보, 원가 관리 체계 마련, 서플라이 체인 관리, 제품 품질 및 테스트 시스템 구축, 디자인 하우스 및 OSAT(반도체 후공정 업체)와의 협력 시스템 강화 등을 담당하며, 양산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이번 DX-M1의 양산은 국내 AI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딥엑스는 북미, 중화권,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고의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8.08 I 김현아 기자
‘CPC 톱티어’ 전진건설로봇, 청약 돌입…주관사 미래에셋
  • [오늘 청약]‘CPC 톱티어’ 전진건설로봇, 청약 돌입…주관사 미래에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건설용 콘크리트펌프카(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오늘(8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일반 청약에 나선다. 확정공모가는 1만 6500원, 이를 기준으로한 공모금액은 507억원, 상장후 시가총액은 2534억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38000원~1만 5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 6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CPC제조사다. CPC는 고층빌딩, 원전, 교량, 공장 등을 건설할 때 필수적인 콘크리트 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하는 건설 현장의 필수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은 국생산의 70% 이상을 해외 65개국 34개 거점에 수출하고 있으며, 상위 6개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중 톱티어로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북미는 2위를 차지했다.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과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상장 후 제품 고도화, 생산기지 확대, 미래 먹거리 개발 등 핵심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콘크리트 펌프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이정현 기자
"디지털트윈 우리가 선도 기업"…글로벌 진출로 IPO 정조준
  • [마켓인]"디지털트윈 우리가 선도 기업"…글로벌 진출로 IPO 정조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트윈이라는 키워드가 본격 사용되기 시작한 지는 2~3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산업에 적용한 고객 사례를 많이 보유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을 투자사들이 높이 평가했다 생각합니다.”창업 이후 꾸준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가 전한 말이다. 회사는 투자 혹한기였던 지난해 말 디지털트윈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아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모빌테크는 실감형 디지털트윈 스타트업으로 현실공간을 가상의 3D 지도에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승 대표에 따르면 디지털트윈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뿐 아니라 기성 산업에 접목돼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즉, 각종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재료로 쓰인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는 최근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와 만나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하는 미래상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하반기부터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제휴·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트윈 적용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중동과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내년 이후 코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가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SI와 협력 기대…IPO도 준비 중흔히들 스타트업은 꿈을 먹고 산다고 한다. 투자 활황기에는 대표가 지닌 잠재력과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베팅하는 투자사가 즐비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혹한기가 불어닥치자 꿈만으로는 투자를 유치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때 모빌테크는 자사가 지닌 기술에 대한 개념을 단순히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보유했다는 점을 투자자에 내세웠다.디지털트윈은 최근 시각화 기술과 3차원 데이터 활용 엔진 기술의 발달로 여러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모빌테크는 이점을 파고들어 자율주행, UAM, 스마트시티, 버추얼 프로덕션 등 디지털트윈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를 모으는데 열중했다. 이 같은 이력 덕에 회사는 2017년 창업한 이래로 꾸준히 투자 유치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20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트윈을 빠르고 정밀하게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매핑 시스템(MMS), 자율주행 위치인식(SLAM), 데이터 처리 분야 기술이 뛰어나다는 업계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실감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를 서비스한다.모빌테크는 공간정보, 지도, 지자체에서 주로 활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앞으로 보안 솔루션 같은 민간 산업으로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재무적 투자자(FI)를 물색하기보다는 SI와 제휴를 위한 투자에 무게를 둬 자사 기술 활용 사례나 적용 산업군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IPO는 내년 말이나 후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UAM 상용화를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축한 여의도~김포 구간 테스트베드 사진. [사진 = 모빌테크]◇ 중동·미국 맞춤형 솔루션으로 글로벌 정조준모빌테크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와대, 테헤란로의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전국 관광지와 자율주행 시험장에도 자사 기술을 구축했다. 이렇게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행보도 늘릴 예정이다. 예컨대 중동 도시들의 개발·관리·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구체적으로 중동 국가의 한 지역을 항공기나 차량으로 촬영해 3D화 하고, 그 안에 모빌테크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화해주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모빌테크는 사우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메디나에서 도시 내 시설물의 개·보수 관리를 위한 3차원 모델링을 추진하는 회사에 디지털트윈 제작용 실측 기기인 레플리카 라이트를 납품했다. 일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기기에 들어간 AI가 영상 인식 기술로 도로나 시설물의 파손 여부를 탐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준다. 김 대표는 “도시가 충분히 개발된 선진국과 달리 한창 개발 중인 중동에서는 개발이나 미관 관리를 위해 디지털트윈이나 공간 정보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미국의 시뮬레이션 AI 회사와 협력해 분야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모빌테크는 중동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최근 UAE 두바이에 사무실을 계약했다.
2024.08.08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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