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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텍시스, 세계 최초 수직 구조 ‘초소형 전류센서’ 개발
  • 코스텍시스, 세계 최초 수직 구조 ‘초소형 전류센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355150)가 전류를 센싱하는 수직구조의 초소형 션트저항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코스텍시스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주관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국책과제는 △전력 반도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로봇 등 각종 전자기기의 과열, 과충전 및 과방전을 방지하고 수명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비 전력을 정밀하게 센싱하는 초소형 전류센서(션트저항)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는 기존 상용의 전류센서 대비 소형화되어 정밀도와 열 특성이 매우 뛰어난 수직구조를 가지고 있다.코스텍시스 관계자는 “최근 전력 반도체에서 중요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전류센서 관련 기술을 확보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며 “주력 제품인 스페이서와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매출과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코스텍시스는 전력 반도체와 첨단 전자기기용 부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탁월한 품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전력 반도체 스페이서와 다양한 전류센서 등이 있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일본 인허가 서류 제출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일본 인허가 서류 제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일본 인허가를 위한 서류를 파트너사를 통해 후생노동성 산하의 의약품ㆍ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하고 접수증을 수령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큐렉소는 글로벌 메이저 인공관절 수술 시장 중 한 국가인 일본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제공=큐렉소)큐렉소는 지난 해 4월 일본 파트너사와 일본 內 인공관절 수술로봇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1년 이상 인허가를 위한 공동 업무를 진행해왔다. 인허가 서류 제출 완료 후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제조소 등록 > 제조 판매업 허가 신청 > 품목 허가 및 품질시스템 심사 > 제조 판매 승인 완료」의 단계를 거치면 일본에서 ‘큐비스-조인트’의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이번 일본 인허가 심사에는 로봇 시스템, 수술 도구 및 튜브 세트 등 ‘큐비스-조인트’의 전 구성 품목이 포함되며 인허가 심사 기간은 약 1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 의약품ㆍ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 승인 후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인공관절 수술 시장에 바로 진출 할 수 있다. 큐렉소는 로봇 시스템과 소모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며 파트너사는 영업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하게 된다. 큐렉소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일본 독점 공급 계약 체결 후 1년여 이상 인허가 업무를 준비함으로써 차질 없이 인허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승인 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심사기간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일본은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시장에서 메이저 시장으로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K-의료로봇」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7.31 I 김지완 기자
‘상장 첫날’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 대비 30%대 올라
  • [특징주]‘상장 첫날’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 대비 30%대 올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료용 재활 로봇 제조업체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공모가(2만 2000원) 대비 7200원(32.73%) 오른 2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3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 이후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 기업이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하며 뇌졸중·척수손상·소아마비 등으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내재화된 핵심 기술력과 95%에 이르는 부품 국산화율로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보행 재활 로봇 라인업도 갖췄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상장 이후 국내시장 판매망 다변화와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07.31 I 박순엽 기자
"AI로 범죄 예측·예방…미래 형사·법무정책 AI가 만든다"
  • "AI로 범죄 예측·예방…미래 형사·법무정책 AI가 만든다"[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형사정책과 법무정책을 연구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범죄들에 대한 예방법 마련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나라 형사·법무정책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 원장은 ‘AI’를 연구원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상이 AI로 가고 있다”며 “AI는 연구대상이면서, 연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 원장은 AI의 활용 가능성과 관련해 “인공지능 로봇의 무인 순찰이 가능해지고 지능화된 CCTV가 화면 속 이상 징후를 포착해 알려줄 수 있다. 개인의 범죄 위험성, 재범 위험성 등을 예측하거나 범죄 지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연구원이 보유한 방대한 통계와 AI를 접목하면 효과적인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범죄 통계와 범죄 피해 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 예측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형사정책 뿐만아니라 법무정책을 적절하게 수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무분별한 AI 활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나 수사 과정에서의 위험성은 없는지 등을 연구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장치는 무엇인지 등을 살피는 것이 우리 연구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AI 관련 법규 제정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에서 만든 AI 기본법이 모델이 될 수 있다”며 “AI 시스템의 위험도를 눠어 규제 강도를 달리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AI 기술 개발에 있어서 인문사회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재판과정에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 원장은 “아직까지는 편향성도 있고 오류 가능성도 있다”며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양형을 위한 참고 자료로는 활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하태훈 원장과의 일문일답.-개원 35주년을 맞아 연구원의 미래비전을 ‘AI’로 제시했다.△세상이 AI로 가고 있다. AI 시대에는 AI가 연구대상이 될 수 있고, 연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도 될 수 있다. 문제는 AI를 이용한 범죄가 많아지는 것이다. 딥페이크 등 오남용의 문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넘어서 AI를 활용하는 방법까지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서 AI를 강조하게 됐다. -AI 기술의 발전이 형사·법무정책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나.△AI를 활용하면 정책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통계 같은 것도 학습을 시키면 그 의미를 분석한 자료가 나올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범죄들에 대한 예방법뿐만 아니라 수사에도 활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로봇의 무인 순찰이 가능해지고 지능화된 CCTV가 화면 속 이상 징후를 포착해 알려줄 수 있다. 개인의 범죄 위험성, 재범 위험성 등을 예측한다든지 아니면 범죄 지도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위험 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거나 주민들에게 알려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AI가 형사·법무정책 연구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있는데… △예를 들어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이 있을 수 있다.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나 수사 과정에서의 위험성은 없는지 등을 연구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장치는 무엇인지 등을 살피는 것 등이 연구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AI를 통한 범죄현상 트렌드 분석 및 예측 계획이 눈에 띈다. △엄청나게 많은 범죄 통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범죄 통계뿐만 아니라 범죄 피해 조사를 수십년째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통계를 가지고 범죄 예측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예방이 가능하다. 또는 법무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AI와 통계 DB를 결합한 언어모델(GPT) 서비스 개발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안다.△통계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AI를 활용해서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 출발 단계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AI 관련 법규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유럽연합(EU)에서 만든 AI 기본법이 모델이 될 수 있다. AI 시스템의 위험도를 4가지로 나눠서 규제 강도가 달라진다. 우리도 비슷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AI 개발에 있어서 인문사회학자들이 함께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 등을 논의하면서 개발·활용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런 것을 고려해서 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 -AI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 수사 효율성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나.△오늘날 개인정보, 사생활은 굉장히 중요해졌지만 절대적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이익교량을 해야 한다. 사생활·개인정보 침해와 그걸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비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테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면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허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논쟁이 되는 게 자유와 안전의 문제다. 안전을 추구하다보면 개인의 자유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자유를 무한대로 보장하면 안전이 침해될 수 있다. 9·11 테러 이후로 안전 쪽에 우위를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안전 문제가 생기면, 국민 개개인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가서는 안 되고 자유와 안전을 조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AI 기본법이 제정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판에 도입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아직까지는 편향성도 있고 오류 가능성도 있다.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양형을 위한 참고 자료 쯤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윤리적인 문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위험성을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 AI 시스템의 의사결정 과정상 투명성, 책임성 등이 확보돼야 한다.■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은…△1958년 충남 서천 출생 △고려대 법대(법학사) △고려대 대학원(법학석사) △독일 쾰른대 대학원(법학박사) △홍익대 법학과 교수 △고려대 법대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1~3기) △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 △한국형사법학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장 △(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2024.07.31 I 성주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구영배, 정산금 M&A 유용 시인 금감원장 “불법 자금 흐름 확인”고유가, 수익성 악화, 中 공세 3중고 석화산업 구조조정 시급 원전 백년대계…‘원전산업법’ 만든다 소상공인 줄도산 위기 내몬 티메프의 기습 회생 신청시동 건 부동산 연금회…세제 혜택·기한 미흡하다△2면 종합 아이 등원 책임지는 아빠, 집에서 제품 연구하는 엄마 직원이 근무시간 선택해 업무효율 UP“17년 전 맨땅서 일군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6’ 생산 업체로 우뚝”△3면 국회로 간 티메프 사태 예상 피해 1조원 넘는데…“최대 동원 자금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PG사, 티메프 환불금 독박 위기 여야 “카드사도 손실 부담해야”큐텐의 M&A 무리수…자회사 돈 끌어썼다△4면 종합미·중·일, 수십조원 퍼붓는데…정쟁에 뒷전된 한국 반도체 지원원윳갑 4년 만에 동결…흰 우유 가격도 그대로‘5박 6일’ 필리버스터 정국 종료 방송4법·이진숙 갈등 2라운드‘金여사 담당’ 제2부속실 부활…부속실장에 장순칠 유력△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범용제품 중심’ 석화사, 中역공에 휘청…“고부가 제품으로 재편 시급”업스트림 ‘울상’ 다운스트림 ‘미소’…실적 희비“과도한 구조조정 땐 공급망 붕괴”…고심 깊어진 정부 △6면 정치주가 높이기 동참 민주, ‘지배구조 개선’ 방점…정부·여당 ‘밸류업’에 맞불 與시도지사까지 韓 견제…허니문 건너뛰고 파워게임“기득권 세제” 못 박은 민주 기재위원들…갈 길 먼 가업상속세제 완화北핵 대응 컨트롤타워 전략사령부 10월 창설 △8면 경제尹대통령 “K원전, 정권 영향 없이 성장할 제도 시급”韓,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생활비 벌고 재밌어서”…고령층 취업률 59% ‘역대 최고’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1년 연장 △9면 금융디딤돌·버팀목, 덜 빌리고 빨리 갚으면 금리↓예금금리 하락세에 파킹통장 북적복잡한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지도로…누구에게나 쉬워야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은행 열흘 만에 0,3%p 껑충△10면 글로벌 美대선 격전지서 불붙은 ‘낙태금지’…맹공한 해리스, 말 아낀 트럼츠 바이든, 트럼프 정조준 “대통령 면책 제한해야”세계 경제 낙관론 커져 “올해·내년 3.1% 성장”레바논 전운…美·獨, 자국민에 “당장 떠나라”일자리 넘치는 日…실업률 5개월 만에 개선 △12면 산업삼성·S, 이번엔 ‘7세대 그래픽용 D램’ 격돌 (주)효성은 ‘화학 재무 개선’ 급한 불 HS효성은 ‘신사업 키우기’ 넘을 산 삼성SDI 2분기 실적 선방…전기차 캐즘에도 올 6.5조원 공격 투자 압도적 크기·힘…GMC 픽업트럭 ‘시에라’ 대형 RV 중 상반기 판매 1위 “中애국소비로는 한계…韓 우위 지킬 것”LG 전자·두산로보틱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13면 ICT‘생존·탈출’이 뜬다…게임사들 신작 개발 러시 “올림픽 최초 AI 클라우드로 방송”“SI 없이 직접 수주”…AI 기술기업 6곳 뭉쳤다 “IT 프로젝트 인력, 크몽에서 구해요”△14면 산업 보전처분에 대금 회수 불가…가장 빠른 대안은 ‘인가전 M&A’개발부터 수주까지…중기 손잡은 코스맥스유행은 속도가 생명…주원료 항공기로 공수했죠“AI 트렌트 맞춰 미래전력”…열공 나선 신세계 그룹 CEO△16면 증권테슬라가 띄운 배터리주…가라앉은 실적은요?빅테크서 발빼는 개미 코스피 컴백은 글쎄금융·바이오 재미 본 기관…車·배터리 악수 둔 개미 삼성증권 30억 이상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 ‘모바일 온리’ 시대, 업종 맞춤 SW 승부 △17면 부동산연일 치솟는 서울 집값…실수요자가 주도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294만명 ‘와글’호텔서 주택·병원까지…‘웰니스’ 공간 넓혀나갈 것 여의도까지 30분…‘김포한강2’ 공공주택 4.6만가구 들어선다 △18면 건강무릎관절에 ‘골수 농축물’ 주사…통증 줄이고 염증 진행 늦춘다 장마철엔 식중독 급증…주범은 ‘오염된 채소’무릎 치료 땐 연골 최대한 보존하세요 △20면 BOOK웬만해선 K직장인을 막을 수 없다 食민통치가 바꾼 한일 경제사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21면 빛난 활·총·칼 金 5개 목표 달성 금맥 더 캐러 간다 귀화 허미미,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바친 값진 銀역시 명품 올림픽…루이비통 메달 쟁반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방대한 범죄 데이터에 AI 접목…형사·법무정책 혁신틀 마련“안전·정의·공존 사회 만드는 게 최종 지향점”△24면 ESG 경영 앞장서는 기업들 지구촌 방방곡곡에 ‘친환경 숲’해외 판매점은 ‘환경친화’ 거점으로 “돈 걱정하는 中企 있으면 안돼”…금융지원 확대‘마음이 마음에게’…여성·아동 사회공헌 활발 다양한 나눔으로 복지사각 해소해외 파트너사도 지원…상생 선도 ESG 모범…유럽·북미 수주 러시 △25면 오피니언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티메프 사태’가 보여준 허술한 감독 건설현장 배회하는 ‘싼 게 비지떡’의 유령이두원 ‘해변의 새와 거북의자와 나’△26면 피플KAIST 학생들, 세계 AI 경진대회 우승김영섭 KT 대표 유럽행 “AI 클라우드 사업 구체화할 것”사우디 상무장관, ‘네이버 1784’ 방문…로봇·AI 등 둘러봐부영긃, 반세기 전통 월간지 ‘문학사상’ 품다 정상혁 “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27면 사회극한기상 대비 ‘물그릇’ 늘리려는 정부…‘예산·환경파괴’ 난관 넘어야 돈 벌고 치안 지키고“파출소로 모여라”지겨운 장마 끝나니…‘36도 가마솥더위 온다“인증 탈락 땐 선발 중단”…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시작 주담대 신청 때 ‘전입세대확인서’ 없이도 됩니다
2024.07.30 I 이영민 기자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안산 방아머리 해변.(사진=경기관광공사)시티투어는 각 지역을 연계해 서해안의 매력과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채워졌다. 또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합리적인 투어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도심에서 출발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코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동해가 연상될 만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가만히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식사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화성 서해랑 케이블카.(사진=경기관광공사)이제 버스는 안산의 일정을 마치고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1000원, 아동 2만1000원이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광명동굴.(사진=경기관광공사)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1만5000원이다.◇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거나 조금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색 원데이 투어’가 훌륭한 솔루션이다. 출발시간은 이른 8시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만큼 부담은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평택 국제중앙시장.(사진=경기관광공사)점심식사는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이 이어진다. 모두 재미있지만 사실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5000원이다.◇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즐긴다.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이어서 상동공원에 조성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1000원이다.◇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아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광명 도덕산출렁다리.(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 특별한 주말이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2만5000원이다.
2024.07.30 I 황영민 기자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자동차주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포드가 아닌 테슬라다.”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가 자동차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포드 대신 테슬라(TSLA)를 선택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포드를 치켜세우던 애널리스트가 왜 마음을 바꿨을까.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5.6% 오른 2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담 조나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1% 상승에 이어 이달에도 17.5% 오름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로 우선 전기차 사업의 하방 리스크 축소 및 규제(ZEV) 크레딧의 강력한 성과를 꼽고 있다. 그는 “2분기에 친환경 크레딧 혜택 규모가 차량당 2000달러에 달했다”며 “최근 많은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EPA(미국 환경청의 탄소 배출 기준 등) 기준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어 테슬라가 ZEV 크레딧 시장에서 더욱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부족한 만큼 ZEV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ZEV 크레딧은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아담 조나스는 또 인공지능(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먼 로봇 등)과 미래에너지 등 강력한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은 구체화되고 있는 상업적 기회로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빠르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완전자율주행 및 로보택시에 대한 단기적 기대치는 너무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에서의 성장 스토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2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18.2%였는데 오는 203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담 조나스는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기 수요가 역대급으로 급증하고 있어 테슬라의 미래에너지 부문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위험 요인을 상쇄할 만큼의 강력한 동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그는 “테슬라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손익 분기점을 낮추었고, 이는 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19멍(3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4.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로봇이 자동 충전”…LG-두산, ‘전기차 인프라’ 힘 합친다
  • “로봇이 자동 충전”…LG-두산, ‘전기차 인프라’ 힘 합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김응열 기자]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LG전자(066570)와 두산로보틱스(454910),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는 3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 충전과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서울시가 30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두산로보틱스)LG전자는 넥씽 등의 충전사업자(CPO)에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교체하고 추가 공급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한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충전기 케이블을 전기차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의 100kW·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신기술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편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으로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도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4.07.30 I 김은경 기자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 나선 LG유플러스
  •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 나선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형 로봇 콘텐츠 제작을 위해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 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협력한다. 3사는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를 통해 K 로봇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LG유플러스는 SAMG 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제작·투자·배급 등 영역에서 각 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숙원사업인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에 도전한다.한국형 로봇 콘텐츠 제작을 위해 LG유플러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협력한다. 사진은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 포스터.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를 활용해 IP(지식재산권) 공동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다. 또 투자와 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니지먼트 역할도 담당한다.SAMG 엔터는 ‘캐치!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IP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며,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태원클라스’,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전략을 공유한다.로봇 IP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3사는 각 분야에서 쌓은 IP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한국이 가진 AI와 VFX(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3D 로봇과 배우가 만나 제작할 이야기는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 받을 것”이라며 “3사가 협력해 로봇 IP를 전 세계 메카닉 팬들을 사로잡는 IP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김수훈 SAMG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거대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는 국내 엔터 업계의 오랜 숙제였지만 다양한 기술적 한계로 수차례 미뤄졌고, SAMG엔터도 오랜 기간 공들여온 프로젝트”라며 “SAMG 엔터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영화나 드라마로 확장하게 되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바로 SAMG 엔터가 세계 글로벌 IP 홀더로서 세계 키덜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최고의 K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진 유명 제작진이 K-로봇 실사판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다”며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가진 제작 노하우를 이 프로젝트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3사 합작 프로젝트로 선보일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은 오는 2026년 글로벌 OTT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국내 첫 100례 달성
  •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국내 첫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최초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였다. 장기이식센터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피부를 10㎝ 미만으로 절개하는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2006년부터 시행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20~25㎝ 정도 길이로 복부 피부절개창을 통해 진행된다. ‘하키스틱’ 절개창이라고 하는 이러한 피부절개는 우측 또는 좌측 하복부의 배꼽 부위까지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통증이 크고, 평소 수술 흉터가 복부에 들어나는 불가피한 단점이 있다. 최근 상처를 줄이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신장이식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로봇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이 있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은 복부 하방 비키니라인으로 가로 10㎝ 정도 길이의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체질량지수 25 이하의 비교적 마른 체형의 환자에서 주요 혈관 문합이 제한되지 않을 경우 시행 될 수 있다. 기존 절개법에 비해 손상되는 부위가 적어 상처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작은 흉터로 인한 미용적인 효과가 커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을 하는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집도의에게는 고난이도의 수술로 여겨진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 방법과 비교하였을 때 피부 최소절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장 기능과 장기 생존률 등 여러 전반적인 이식관련 성적과 수술 관련 합병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고,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하다. 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여러 차례 학회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왔다.만성신부전은 여러 원인질환에 의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에 여러 종류의 노페물(요독)이 축적되고 다양한 전신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손상된 신장 기능을 보완하여 환자가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도록 치료하기 위해, 혈액투석, 복막투속을 한다. 하지만 투석으로도 신장 기능을 잃은 환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건강한 사람의 신장이나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 받는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신장 이식은 복막 및 혈액투석보다 환자의 장기적 예후와 만족도에서 모두 높지만, 복부 피부를 비교적 크게 절개해야 가능한 수술이기에 동반되는 상처 통증과 수술 흉터는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이식까지 필요한 젊은 환자도 더불어 늘어나면서 미용 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점차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박 교수는 “특히 신장이식이 필요한 젊은 환자분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먼저 찾아보고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수술을 요청하는 건이 늘고 있는데, 100례 중 12명 남성으로 예전에는 주로 여성환자가 선호했으나 남성 환자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는 비교적 마른 체형의 만성신부전 환자 위주로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으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만큼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범위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였다. (왼쪽부터) 서성임 신장이식 전담간호사, 100번째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30대 여성 환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2024.07.30 I 이순용 기자
NH투자증권, ‘임직원 자녀 캠프’ 5년 만에 개최
  • NH투자증권, ‘임직원 자녀 캠프’ 5년 만에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임직원 자녀 캠프를 5년 만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행사는 임직원 복지 향상과 노사 간 화합 도모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경제&진로&AI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Arts) 융합 캠프’를 주제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자녀 캠프 행사 개최를 통해 임직원 복리증진, 소속감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회차 캠프는 지난 27~28일 경기도 일산 ‘NH인재원’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 자녀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임직원 자녀 100명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회 진행하던 캠프를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2회차 캠프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100명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경제 체험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진로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으며, AI STEAM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웠다. 특히 ‘주식과 무역 경제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AI 로봇 코딩’ 및 ‘3D 펜으로 로봇 만들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캠프 다큐멘터리 숏폼 만들기’와 ‘팀 물놀이 대항전’ 등 놀이와 체험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였으며,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학습·진로 성향 진단을 통해 각 학생의 진로 성향을 파악하고 캠프 프로그램에 반영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과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은 직원들은 물론 직원들의 가족까지 생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개발부터 수출까지…코스맥스,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 돕는다
  • 개발부터 수출까지…코스맥스,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 돕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 코스맥스(192820)를 통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책임판매업자), 즉 인디 고객사는 1000여곳에 이른다. K뷰티 인기와 맞물려 지난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인디 고객사의 성장세에 맞춰 코스맥스는 연초 경영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인디 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주문 수량이 대형 고객사에 비해 적은 인디 고객사를 고려해 최소주문수량(MDQ) 유연화 정책을 실시한다. 3000개 이하 주문도 고객사 여건별로 유연하게 최소주문수량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로봇 보유량을 전년 말 대비 2배 늘렸다. 연구개발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조색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이에 힘입어 코스맥스의 메이크업 전문 인디 고객사는 해외 소비자 반응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을 30개까지 확대했고 세계적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 뷰티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통합 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사가 국내외 시장 흐름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OTC(일반의약품)랩을 비롯해 각국 규제나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열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코스맥스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생산 측면에 걸친 멘토링을 제시하고 제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도 K-인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는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K-인디 브랜드가 대세인 시대”라며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태동하는 인디 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0 I 경계영 기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으로 충전한다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으로 충전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LG전자,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E-Link) 등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기차 충전기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급속 충전,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수요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대상 부지 후보지 제공과 부지 임대,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066570)의 100kW·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신기술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2026년까지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이트 10곳에 해당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류정훈 대표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시범운영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충전기 케이블을 전기차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7.30 I 김은경 기자
서울시 손잡은 LG전자,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 가속
  • 서울시 손잡은 LG전자,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업무협약으로 LG전자와 서울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급속 충전 및 교통 약자 도움형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Charge Point Operator)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교체하고 추가 공급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으로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다 문의 및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해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도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LG전자는 이 같은 협력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큰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크고 있는데 지난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2030년까지 120만대 이상, 2022년 대비 6배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을 결합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모델이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7.30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AI+ 인증' 취득…국내 업계 최초
  •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AI+ 인증' 취득…국내 업계 최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시스템에어컨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중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라이프스타일이미지.(사진=삼성전자)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인공지능(AI)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 표준을 근거로 부여한다.한국표준협회는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제품의 신뢰성과 기능 적합성, 보안성 등의 소프트웨어 품질시험과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에 따라 AI 시스템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체계가 갖춰져 있는 지를 현장 평가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올해 새롭게 AI+ 인증을 받은 제품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DVM HOME 무풍 1WAY’ ,‘DVM S 에코’ 등 실내기·실외기 제품이다.삼성전자는 7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12개 가전 품목에서 인증을 받아 업계 최다 AI+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지난 5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에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레이더 센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부재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AI 부재 절전’으로 전환하며 부재 패턴까지 인식해 절전모드로 더 빠르게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또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고,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직접풍이나 간접풍을 보내는 등 맞춤형 냉방이 가능하다.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AI 쾌적모드’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뿐 아니라 실내외 다양한 외부 요인까지 고려해 온·습도와 공기질 케어까지 가능하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 AI를 적용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적용 제품을 확대해 ‘AI 가전’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라이프스타일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4.07.30 I 조민정 기자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문일철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4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다. 북경대(중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영국) 등 6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했다. KAIST 연구팀은 국내 유일의 참가 기관으로 7월 26일 우승상(Outstanding Champion Award) 및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우승팀 현지 사진. 사진=KAIST우승팀 시상식 사진. 사진=KAIST최소한의 학습으로 로봇 성능 구현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비디오와 지문으로 학습한 후, 경험하지 못한 요리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조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는 시각 정보와 지문 정보를 결합해 학습되지 않은 상식까지 반영하는 시험이다. 로봇이 최소한의 학습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KAIST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이광현(석사과정), 강미나(석사과정) 등 11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에서 1위를 차지해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 연구. 사진=KAIST문일철 교수는 “중국팀들이 대회를 위해 위챗(WeChat) 대화방까지 마련해 협력하는 것을 보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 KAIST 팀도 각고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두 달 동안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문제는 요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사실 테슬라에서 시험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 본질이다. 많은 중국 참가자가 보여주듯이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선점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한 사람중심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이종데이터기반 상식 추출, 이해,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문일철)’을 통해 이뤄졌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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