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표그룹, 생산공정 넘어 안전부문까지 AI기술 확대 접목
  • 삼표그룹, 생산공정 넘어 안전부문까지 AI기술 확대 접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삼표그룹이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분야에 업계 최초로 빅테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은 최근 AI 비전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맞춤형 안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섰다. 사후 대응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ARS(AI-based Reaction System)는 로봇과 관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AI와 기계 학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분석과 예측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안전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삼표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적용되는 AI 안전 기술은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작업 공간 출입 및 제품 출하 가능 여부 등을 제어한다. 이어 레미콘 믹서트럭(M/T) 호퍼(석탄, 모래, 자갈 따위를 저장하는 큰 통) 세척 작업장을 비롯해 작업장 내 비허가 구역의 주차 행동 감지, 화재 등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상황 체크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특징이다.에스피네이처 당진 슬래그 공장에는 자율주행 기반 순찰 로봇이 투입된다. 설비 점검용 순찰 로봇은 가로·세로 85×60cm, 높이 90cm, 중량 90kg으로 적외선 및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탑재했다. 각종 안전 순찰을 위한 소프트웨어(온도, 습도, 연기, 가스감지 등)를 활용해 24시간 대형 트럭과 작업자의 안전 관리를 점검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또 정해진 구역의 사업장을 주·야간으로 순찰하며 누유와 누수 등 보이지 않는 바닥면의 이상 패턴을 검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관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외주 작업 인력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를 감시하고 작업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감지해 화재 발생 여부나 보행로를 벗어난 작업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포함돼 2차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화물 선박의 접안 속도를 측정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당진 슬래그 공장에 접안하는 선박은 석탄 운반선으로 그동안 작업자의 육안 점검에 의존해 속도를 측정할 수밖에 없었다. 속도 측정용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AI 기술은 선박의 접근 속도가 규정 속도 이상이면 운전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 표시와 방송이 함께 송출돼 경각심을 높이고 제어할 시간을 벌게 된다.현재 AI 안전 기술을 도입해 적용중인 삼표그룹은 향후 본격적으로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전 사업부문별 산업 현장과 사업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각 공장별 맞춤형 개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룹 본사 내 ‘AI 안전관리팀’(가칭)을 신설,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체 공장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 관리를 최적화할 계획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가디언에이아이와의 협력이 안전 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단순 사고 예방을 넘어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는 물론 다른 산업 분야에도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09 I 김영환 기자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또한, 최근 호실적과 더불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 성과도 큰 몫을 하고 있다.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대형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수주액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그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현대무벡스는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환원과 회사의 성장이 병행할 수 있는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에 계속 주력하면서 글로벌 기업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R&D센터 무인이송로봇 검수장면.(사진=현대무벡스.)
2024.12.09 I 김성진 기자
중기업계 “현장 고령화 정책 찾자”…웨어러블 로봇기술 견학
  • 중기업계 “현장 고령화 정책 찾자”…웨어러블 로봇기술 견학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계가 점차 고령화되는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사례를 견학했다.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기중앙회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헥사휴먼케어를 방문해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위원회는 특히 중소기업 현장 고령화와 관련해 작업보조·근로자 질환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사례를 견학했다”며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제품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허리근력 지원로봇과 재활로봇을 직접 체험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중 60대 이상의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고령인력 산재사고 증가에 따른 현장의 인력운용 부담이 높아지는 실정으로, 참석자들은 기업연구소를 둘러보며 웨어러블 로봇의 실제 적용사례와 효용성을 논의했다.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이며, 장애극복을 보조하는 기기를 의미한다. 주로 재활 치료와 산업 현장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활용하고 있어 물류·항만·건설 등 하역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한병준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현장인력 근골격계 질환예방·현장안전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작업보조·공정혁신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입비용 지원비율 확대 등 정부 지원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인공지능(AI)·로봇 등 디지털기술을 통한 안전관리 등 업종별 맞춤형 실행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성공사례를 널리 확산하겠다”며 “현장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와 작업 효율성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디지털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웨어러블 로봇 제조기업 헥사휴멘커어를 방문해 ‘2024년 2차 미래혁신위원회’를 열고 산업현장 고령화의 대안으로 꼽히는 웨어러블 로봇 적용 현장을 시찰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2024.12.09 I 박철근 기자
대동, 두산밥캣 美법인과 3600억원 트랙터 위탁 생산 계약 체결
  • 대동, 두산밥캣 美법인과 3600억원 트랙터 위탁 생산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대동(000490)은 두산밥캣(241560) 미국법인과 트랙터 위탁 생산(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한인기 대동 신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트람파스 굿맨슨(Trampas Goodmanson) 두산밥캣 북미법인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동)대동은 2028년까지 4년간 20~70마력대 중소형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 3612억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2023년 대동 연결 매출의 약 25.2%에 달한다.대동은 2018년 두산밥캣과 트랙터 공동 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2019년 3036억 원 규모의 20~60마력대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 OEM 공급 계약 △2021년 700억 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계약 만료되는 2019년 공급 계약을 통해서는 약 30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했다.회사 측은 77년간 농기계 사업을 영위하며 구축한 트랙터 및 핵심 부품 경쟁력을 이번 계약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대동은 이번 두산밥캣과의 계약으로 올해에만 총 1조 800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현대차(005380), 현대트랜시스 등에 공급하는 차량 전동화 부품 공급 1조 4200억원 계약 등을 합한 금액이다.그룹 측은 올해 수주 계약을 통해 △원부자재 구매 경쟁력 확보 △글로벌 OEM 고객 추가 확보 △대동기어·대동금속의 신사업 투자 여력 확대 △그룹 로봇·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동화 기술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대동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I 김세연 기자
LG전자, 컴포트 키트 신제품 추가 출시…ESG 비전 실천
  • LG전자, 컴포트 키트 신제품 추가 출시…ESG 비전 실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는 취지다.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LG 컴포트 키트 6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내놓은 뒤 이번에 추가 출시했다.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키트들은 장애인뿐 아니라 시니어 고객이 가전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분석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신제품에는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있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빨간색 커버 시트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대체로 베이지, 화이트 계열 색상인 로봇청소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한 경험에서 착안했다.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인덕션 실리콘 패드’가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 역시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도어_슬림)’은 기존 3월에 출시한 ‘냉장고 이지핸들(도어)’보다 더 얇게 제작해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사용 고객의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컴포트 키트 신제품에는 장애 유형별로 가전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추가됐으며 시니어 고객을 위해서는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LG 컴포트 키트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또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컴포트 키트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컴포트 키트를 적용할 수 있는 LG 가전을 보유한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몸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들에게 기존 컴포트 키트 7종을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 제공한다. LG전자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LG전자는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냉장고 회전 선반’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2024.12.09 I 김응열 기자
디자이너가 상상하는 로봇 실시간 표현···KAIST 로봇 '심사위원상'
  • 디자이너가 상상하는 로봇 실시간 표현···KAIST 로봇 '심사위원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쓴 디자이너가 태블릿과 펜으로 가상 공간 속에서 입체 형태와 복잡한 관절 구조를 지닌 4족 거미 로봇을 단 몇 분 만에 그려 완성했다. 디자이너가 컨트롤러를 조작하자 움직이던 거미 로봇이 일어나 2족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세를 바꾸고 두 발을 짚고 걷기 시작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6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시그래프 아시아 2024’의 하이라이트인 리얼타임 라이브(Real-Time Live!)에서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이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과 만든 ‘로봇스케치(RobostSketch)’ 기술이 최우수 심사위원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로봇 디자인 프로세스 시연 장면.(사진=KAIST)‘시그래프 리얼타임 라이브’는 컴퓨터 그래픽스와 상호작용 분야에서 ‘꿈의 무대’로 알려졌다. 매년 전 세계에서 엄선된 10여 개의 혁신적인 기술만이 무대에 오른다.모든 시연은 사전 녹화 없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6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기술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선보여야 한다. 이 자리에서 KAIST의 로봇 시스템은 새로운 로봇 디자인 과정 도입 가능성을 보여줘 최우수 심사위원상을 받았다.로봇스케치는 단순히 외형과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설계 도구이면서 3차원 스케칭에 생성형 인공지능과 몰입형 VR을 접목해 로봇 디자인의 개념을 새로 정의한 기술이다.디자이너는 VR 환경에서 태블릿과 펜을 사용해 복잡한 관절형 구조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실제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그린 로봇은 강화학습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따르는 시뮬레이션 속에서 보행법과 움직임을 학습한다.이를 통해 실제 세계에서 작동 가능한 로봇 디자인을 VR 공간 안에서 만들고,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로봇이 가질 동작의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배석형 교수는 “기존 로봇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디자이너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다”며 “로봇 디자이너와 로봇 엔지니어의 소통을 촉진하고 현실 시제품화(프로토타이핑)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로봇 개발과 제품화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I 강민구 기자
KB국민카드, 티오더 손잡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한다
  • KB국민카드, 티오더 손잡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한다
  • 서울 중구 KB국민카드 본사 전경. 사진=국민카드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카드가 주식회사 티오더와 손잡고 스마트 매장운영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손님이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디지털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시 무이자할부 제공, 특별한도 부여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무이자할부는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주문하는 디지털 솔루션 ‘테이블오더’와 음식이나 물건을 전달해 주는 ‘서빙로봇’을 설치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36개월까지 제공한다.특별한도 제공의 경우 소상공인이 테이블오더 설치 시 신용카드 이용한도가 부족할 경우 별도의 한도를 부여해 금융부담을 낮춰준다. 향후에는 부여 대상을 확대해 서빙로봇 설치 시에도 제공할 계획이다.또 개인사업자 고객이 테이블오더 구매 시 ‘KB국민 사장님 카드’ 등 신용카드를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발급해 카드 실물 수령 전에도 KB Pay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단독 업무 제휴로 고가 제품의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한 매장 운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력으로 테이블오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오더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9 I 김나경 기자
전진건설로봇, 누적 9000기 출고..트럼프 신도시·우크라 재건 수혜 노린다
  • 전진건설로봇, 누적 9000기 출고..트럼프 신도시·우크라 재건 수혜 노린다
  • 글로벌 탑티어(Top-tier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지난 7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콘크리트펌프카(CPC) 누적 출고 9000호기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진건설로봇 고현국 대표이사, 펌프카협의회 정수면 회장, 국내 주요 고객 및 협력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약 8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전진건설로봇은 국내 펌프카 역사를 이끌어온 선도 기업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Top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북미 콘크리트펌프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기준 2위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최근 글로벌 시장 내 전진건설로봇의 콘크리트펌프카 출고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005년 1000호기 출고 이후 2016년까지 5000호기를 달성하는 데 약 12년이 걸렸지만, 그 이후 9년 만인 2024년에 9000호기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재건 사업 수요 증가라는 시장 환경 변화와 전진건설로봇의 기술력 및 품질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신도시(프리덤 시티) 및 인프라 투자 공약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전진건설로봇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회사는 생산능력(capa) 증설,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고현국 대표이사는 &ldquo;전진건설로봇의 9000호기 출고는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이는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rdquo;이라며 &ldquo;앞으로도 하이브리드 CPC와 차세대 자율형 건설로봇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의 친환경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rdquo;고 강조했다.전진건설로봇은 이번 9000호기 출고를 기점으로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며,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갈 계획이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쓰리에이로직스·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공모
  • [증시캘린더]쓰리에이로직스·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쓰리에이로직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 듀켐바이오, 아이에스티이, 온코크로스,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과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번 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없다. ◇12월 9일(월)~12월 10일(화)△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 바이오신약 대비 개발 비용 및 상업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신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데 집중. 큰 소화기질환 및 합성 치사 항암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 3000원, 공모금액 202억원.-2023년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온코크로스 공모-국내 최초로 약물 투여 또는 질병 발생에 따른 유전자 발현 데이터(전사체·Transcriptome) 변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최적의 질병과 치료제를 매칭해 주는 RAPTOR AI를 개발,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약물의 최적 적응증 또는 병용 약물을 스크리닝하고 질병에서의 유망한 치료 약물 및 타겟을 탐색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7300원, 공모금액 104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152만원, 영업손실 68억 1000만원.◇12월 10일(화)~12월 11일(수)△아이에스티이 공모-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 2021년엔 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12월 11일(수)△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11일(수)~12월 12일(목)△듀켐바이오 공모-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 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12일(목)△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2월 13일(금)~12월 16일(월)△쓰리에이로직스 공모-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2024.12.08 I 박순엽 기자
건물 신축시 도로명주소 이젠 자동 부여 됩니다
  • 건물 신축시 도로명주소 이젠 자동 부여 됩니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9일부터 건축물 신축 시, 건축주가 지방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와 주소 담당 부서에 ‘착공 신고’와 ‘도로명주소 부여 신청’ 민원을 각각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신축 시 착공 신고가 완료되면 건축주가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가 알아서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도록 업무절차 및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행안부와 국토부는 올해 2월 국민불편 해소 대책 발표 후, 업무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해 주소정보관리시스템(이하 KAIS)과 건축행정시스템(이하 세움터) 간 필수 정보연계 방안을 분석·설계하고 각 시스템에 적용할 모듈을 개발했다.먼저 건축주가 착공 신고 시, KAIS는 세움터에서 건축 인허가 정보를 전달받아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에게 건물번호 부여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을 받은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는 직권으로 도로명주소를 즉시 부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또 도로명주소 부여 시작부터 완료 시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건축주 등에게 문자 메세지로 제공해 민원 처리의 편의성을 높였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도로명주소 부여 절차 개선 외에도 대한건축사협회 시스템과 연계해 건축사보 배치현황 신고 시 소속회사 정보 자동 입력 등 건축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면서 “향후에도 건축 민원 처리 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사물주소를 활용한 드론-로봇배달, 한국형 주소체계 몽골 수출 등 우수성을 증명한 우리 주소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한국형 주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8 I 박태진 기자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AI·우주항공·바이오 미래 성장동력 창출
  •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AI·우주항공·바이오 미래 성장동력 창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구(AI로봇), 경남(우주항공), 대전(합성생물학) 등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이 같은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후보지역은 분야별 실증특례 부여를 위해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후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대구는 완성도 높은 제품화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첨단제조 존과 AI기술을 접목한 제품고도화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AI 혁신 존을 조성·연계한다. AI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인간 생활지원 로봇 및 고난이도 비정형 제조작업 로봇의 실증을 추진한다.대전은 합성생물학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산을 통해 첨단 바이오제조 선도 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규제 특례를 받아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경남은 지역의 우주산업 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첨단 위성 개발 전주기 관리 표준절차 및 체계를 마련하고 위성 관제 인프라를 구축한다.‘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급격한 대외 변화에 신속·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23년 4개 지역을 처음 선정했고 올해는 7개 시·도가 공모에 참여했다. 정책, 법률, 기술, 경제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특구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3곳을 ’25년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다.전문가 평가 결과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 3곳은 모두 규제해소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첨단 분야로서 특구 조성 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첨단 신기술은 규제장벽에 부딪히거나 안전 기준 등 제도가 미비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AI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제조 분야 신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2.08 I 김영환 기자
신축 건물 주소, 별도 신청 안해도 자동 부여된다
  • 신축 건물 주소, 별도 신청 안해도 자동 부여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는 9일부터 건축물 신축 시, 건축주가 지방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와 주소 담당 부서에 ‘착공 신고’와 ‘도로명주소 부여 신청’ 민원을 각각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그래픽=국토교통부)행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신축 시 착공 신고가 완료되면 건축주가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가 자동으로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도록 업무절차 및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행안부와 국토부는 지난 2월 국민불편 해소 대책 발표 후, 업무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주소정보관리시스템(KAIS)과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간 필수 정보연계 방안을 분석·설계하고 각 시스템에 적용할 모듈을 개발했다.건축주가 착공 신고 시, KAIS는 세움터에서 건축 인허가 정보를 전달받아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에게 건물번호 부여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을 받은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는 직권으로 도로명주소를 즉시 부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도로명주소 부여 시작부터 완료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건축주 등에게 문자메세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민원 처리의 편의성을 높였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도로명주소 부여 절차 개선 외에도 대한건축사협회 시스템과 연계해 건축사보 배치현황 신고 시 소속회사 정보 자동 입력 등 건축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향후에도 건축 민원 처리 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사물주소를 활용한 드론-로봇배달, 한국형 주소체계 몽골 수출 등 우수성을 증명한 우리 주소 체계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한국형 주소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8 I 이배운 기자
KT, 소상공인 맞춤형 광고 제작
  • KT, 소상공인 맞춤형 광고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으랏차차 매장 홍보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T 으랏차차 패키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작하고, 이를 지니 TV 방송을 통해 인근 지역에 송출하는 홍보 지원을 제공한다.대구의 ‘제주곤이칼국수 서부정류장점’KT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전국 7개 매장을 선정했다. 이들 매장은 대구의 ‘제주곤이칼국수 서부정류장점’을 비롯해 ▲김포 ‘이루다제면소 김포직영점’, ▲청주 ‘신양자강’, ▲춘천 ‘토담숯불닭갈비’, ▲광주 ‘민속촌 효천점’, ▲창녕 ‘우포한우프라자’, ▲화성 ‘봉담재’ 등이다. 각 매장의 광고는 지난 11월 18일부터 지니 TV를 통해 송출되기 시작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KT의 ‘으랏차차 패키지’는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이 패키지는 통신 서비스와 함께 하이오더, 서빙로봇 등 첨단 매장 솔루션을 결합하여 할인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하이오더 서비스는 추가 수수료 없이 사용 요금만 부과하며,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광주 ‘민속촌 효천점’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구의 ‘제주곤이칼국수 서부정류장점’ 허근혁 사장은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면서 TV에 우리 가게 광고가 나온다는 건 상상도 못 했어요. 이런 기회가 오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KT 소상공인사업본부 강이환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매장 홍보를 지원하고,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 췌장암, 위치 때문에 조기발견 어렵고, 발견도 늦어 치료 힘들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최신 자료인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2017년 ~2021년 기준). 전체 암 생존율 72.1%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췌장암이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서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이태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일반 검진으론 발견 어려워, 대부분 3~4기에 발견췌장은 위 뒤쪽,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하는,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 담관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이자’라고도 부른다. 소화에 관여하는 췌액과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 등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조직학적으로 외분비샘과 내분비샘으로 나누는데, 췌장암의 약 85%는 외분비샘으로 부르는 췌관에서 발생한다. 문제는 췌장의 경우 80% 정도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은 보통 소화가 안 되거나 명치끝 쪽이 아파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있고, 간혹 등과 허리에 생긴 통증 때문에 허리통증 약을 한참 먹다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찍어보고 나서야 췌장에 생긴 암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원인, 유전·환경 영향 커… 가족력 有 발생률 18배 껑충국내 췌장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 췌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만8555명으로 2019년 2만1219명 대비 4년간 34.6% 늘었다. 남녀 비율은 1.5대 1 정도로 남성에서 더 많고,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올라가기 시작해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 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 중에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중요하다. 췌장암의 70~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 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힌다. 육류나 기름기 많은 식습관의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정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 역시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다.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정도 높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약 15배까지 췌장암 위험이 올라간다.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다른 췌장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즉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경우에는 약 80%에서 황달 증상을 보인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발생하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 소화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이 발생하면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하기도 하고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이차적으로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조언했다. ◇ 완치는 수술이 유일… 가족력 등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췌장암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진행된다. 췌장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현재까지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된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 선택한다. 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췌장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자르는 췌장미부절제술을 한다. 다만 췌장암 환자 중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검진을 통한 췌장암의 조기 발견으로 수술이 가능한 환자들이 늘면서 췌장암은 더 이상 ‘걸리면 죽는 병’이 아닌 의료진과 같이 치료해 나가는 병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며 “여기에 췌장암 치료법의 발달로 국소 진행형 췌장암 환자라도 항암요법 후 수술로 생존율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고, 수술 방법도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복, 복강경, 로봇수술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2024.12.08 I 이순용 기자
세일즈포스, 뚜렷한 생성 AI 모멘텀…“내년 본격화”
  • 세일즈포스, 뚜렷한 생성 AI 모멘텀…“내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이즈포스가 인공지능(AI) 도입과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특히 AI 기반 챗봇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모멘텀이 내년에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이즈포스의 2025회계연도(2025년 1월 종료)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4억 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억 23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매출액은 전분기에 제시한 가이던스(94억 3500만달러) 소폭 상회했고,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했다.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남미, 캐나다 및 호주에서 사업 성장이 나타났다”며 “단기 수주잔고 (cRPO)는 주문이 증가하며 264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체 수주잔고는 5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 늘었다”고 설명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일부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고, AI 플랫폼인 Agentforce의 계약은 일주일 간 200건이 신규 성사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4분기 가이던스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9% 성장, 주당순이익(EPS) 2.57~2.62달러를 발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구독 서비스 약 10% 증가) 성장이 기대되고,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은 각각 32.9%, 24~26%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2000건 이상의 AI 솔루션 거래를 계약했으며, 100만 달러이상 계약은 3배 넘게 늘어났다. 4분기 단기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회계분기 마지막주에 Agentforce에 대한 판매가 시작됐는데, 곧바로 20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향후 잠재 파이프라인이 수천개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AI 관련해 100만달러 이상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고, AI 관련 2000개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Agentforce는 주로 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업셀링 되고 있고, 가격구조는 대화 당 비용으로 책정된다”며 “서비스 사례 탐지, 문제 해결, 거래 달성, 마케팅 캠페인 최적화 등에서 사용되고, 향후 로봇에 연결까지 목표 중이다. 동사의 Agentforce 강점은 모든 데이터와 메타데이터가 추가적인 복사 없이 데이터 액세스가 가능해 AI 작동이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이어 “Agentforce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4분기에 14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고 버전 업그레이드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며 “Agentforce의 시대가 본격화됐다”고 판단했다. 세일즈포스의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 하단을 소폭 올려서 378억~380억(+8~9%)달러로 조정하고 GAAP기준과 조정 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를 각각 19.8%, 32.9%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현금흐름 성장 전망치는 기존 23%~25%에서 24%~26%로 높였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성 AI 수혜주로서 매출 성장 기회와 기대치 상회 업사이드, 투자 구간에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변화된 이익 체력, 대형 소프트웨어 피어 그룹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하면 세일즈포스 주가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2024.12.07 I 박정수 기자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알데바, 11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의료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알데바, 11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체 고분자 신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알데바가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와 어센도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알데바는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공 장기를 제작, 이를 기반으로 의료 기기 개발 및 훈련용 시뮬레이터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알데바의 인공 장기는 현재 6개국, 10개 트레이닝 센터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실제 장기와 기계적·전기적 물성 등이 동일하게 구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돼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인공 장기 시뮬레이터 사업 확장최근 수술용 로봇 등 신기술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돼지와 카데바 등 생체 시뮬레이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윤리적·법적 규제로 인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시뮬레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알데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비뇨기과에서 복강경 분야로 인공 장기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마케팅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김진오 알데바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10월에 준공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인공장기 제조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제품의 생산 품질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의 PoC가 완료된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소재 개발을 확대해 인체의 모든 장기 개발을 완성하고, 글로벌 의료 시뮬레이터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투자 심사역은 “알데바는 생체 고분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수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자사 제품의 판매와 의사 훈련을 위한 생체 시뮬레이터 개발 및 납품을 요청하는 이유다. 향후 혈류 모사와 미세 근육 움직임까지 완벽히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알데바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대전 3기 졸업 기업으로, 2023 도전! K-스타트업 대상과 2024 아기유니콘 육성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12.06 I 김현아 기자
동두천 '오르빛도서관' 청소년 창의·소통 능력 향상
  • 동두천 '오르빛도서관' 청소년 창의·소통 능력 향상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청소년들의 창의·소통 감수성을 높일 도서관이 문을 연다.경기 동두천시 산하 평생교육원은 오는 9일부터 동두천오르빛도서관의 정식운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오르빛도서관 내부.(사진=동두천시 제공)오르빛도서관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지상 4층에서 6층에 소재하며 연면적 2596㎡ 규모로 청소년 특화 도서, 아동 및 일반 도서 등 2만여권의 다양한 장서를 소장한다.도서관 4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존, 어린이체험존이 들어섰고 5층은 종합자료실, 3D 동화체험존, VR 체험존, 6층은 청소년자료실, 어울림존(보드게임존과 웹툰존 등), 스마트스포츠존, 동아리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다.뿐만 아니라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ICT기반의 다양한 체험 공간은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오르빛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인공지능 안내 로봇, 빅데이터 도서 추천 서비스, 노트북 대여 반납기, 무인반납기, 예약대출기 등을 도입해 최적의 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6층은 오후 9시)까지며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평생교육원장은 “오르빛도서관이 지혜와 창의, 소통의 빛으로 밝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6 I 정재훈 기자
bhc,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 설치…총 22개 매장에 도입
  • bhc,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 설치…총 22개 매장에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hc는 오는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김로봇’(튀봇)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bhc의 튀봇 운영 매장은 전국 총 22개로 확대됐다. 앞서 bhc는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입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사진=bhc특히 최근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튀봇을 도입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bhc가 튀봇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튀김 바스켓을 수시로 흔드는 단순 작업들이 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져 주문 피크타임 대응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다.또한 즉시 열기 배출 시스템으로 주방 내부 열기가 감소해 냉방비가 줄어든 부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튀김 과정의 자동화로 인한 단순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 인건비가 절감된 부분도 호평을 얻고 있다.bhc와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봇은 bhc의 독자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름 온도와 조리 시간을 최적화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튀김 과정에서 3회 이상의 일관된 흔들기와 잔여 기름 자동 제거 작업으로 바삭한 식감과 최상의 맛을 구현한다.일체형 후드와 안전 도어를 장착해 작업 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조리흄을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회사 관계자는 “튀봇은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최상의 균일한 맛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튀봇 활용으로 가맹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6 I 김정유 기자
BOA, 테슬라 목표주가 350→400달러 상향…주가 3.2%↑
  • BOA, 테슬라 목표주가 350→400달러 상향…주가 3.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뱅크오브어메리카(BOA)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저가형 전기차를 비롯해 완전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등이 테슬라 성장을 강하게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 상승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9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 여섯번째 발사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BOA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공장 방문을 통해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 사업과 로보택시 제품 출시, 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저가형 전기차가 테슬라의 첫번째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 신차가 모터의 효율성 향상으로 더 작은 배터리 구현,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비용절감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가격은 3만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 저가형 모델이 유일한 신모델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머피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베타 버전인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우리가 탄 사이버트럭과 모델Y는 비정상적인 도로 상황에도 불구 수마일 떨어진 충전소까지 원활하게 주행했다”며 “공사중인 도로를 주행하고, 교통 체증 상황에서도 좌회전을 무리없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됐다는 것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곧 시작될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머피는 테슬라가 FSD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성장으로 전환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머피는 아울러 옵티머스의 도입으로 테슬라 공장은 2026년 이후 생산량이 늘고,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사용해 사람 개임없이 테슬라의 배터리 셀을 분류하고 있다”며 “테니스 공 잡기 등 사용 사례를 통해 옵티머스의 손재주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장기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유상증가를 통한 자본확충은 컴퓨팅 용량을 비교적 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5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거의 50%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고려할 때 차기 행정부에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2.06 I 김상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