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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청문회` 김경진 "윤전추·이영선 불출석, 누군가 조종 의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진짜 질의’로 ‘썰전’ 유시민 작가를 감탄케 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3차 청문회를 앞두고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서에 의혹을 제기했다.14일 제3차 청문회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총 16명의 증인 가운데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한 11명이 의료 종사자로,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이번 증인 명단에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과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는 “미국 연수 중”이어서,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 및 특검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특히 윤·이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한 언론사에 제공한 이른바 ‘비밀의상실’ CCTV에서 최순실씨의 수발을 드는 모습이 잡혀 최 씨의 전담 개인비서로 수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이 행정관의 불출석사유서는 똑같은 형식과 내용이고, 사인마저 동일인인지 의심이 갈 정도”라며 누군가가 두 사람의 출석 문제를 조종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는 의혹을 내놓았다.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의원은 지난 2차 청문회에서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과 이영석 경호차장에게 평소 대통령 관저를 따로 찾은 이른바 ‘보안 손님’들이 있지 않았냐고 집중 추궁한 바 있다. 또 보안손님이 ‘의료가방’을 들고 대통령 관저로 들어갔다는 의혹을 확인했다.김 의원의 질의 태도와 내용은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유시민은 “(김 의원이) 소리도 안 지르고, 화도 안 내고 진짜 질의를 했다”며, “의문을 가진 사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 가능성을 알려주는 정보를 뽑아내는 훌륭한 질의를 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제3차’ 청문회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또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 [맥모닝 뉴스] 靑의무실장 "박대통령에 태반주사 처방", 신주평 "4월 정유라와 결별&quo...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6일 소식입니다.-대기업 총수 9명 증인 출석…청문회 자리 배치 비밀오늘(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기업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누가 어디에 앉느냐에 관심 쏠려.모두의 이목이 집중될 정중앙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앉게 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국민연금 로비 의혹,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논란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게 질문이 쏟아질 듯. 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이 부회장 오른편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앉아. 신동빈 회장이 1955년생이고 조양호 회장 49년생, 정몽구 회장 38년생으로 나이순으로 배치된 것.왼쪽 역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60년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2년생, 구본무 LG그룹 회장 45년생이고, 손경식 CJ 회장 39년생으로 나이 순서로 배치.대기업 총수님들, 여러분이 지금의 사회, 경제적 위치에 온 것은 국민들이 여러분 회사의 제품을 사주고 응원해 준 것이 큰 힘이었다는 것을 새기기 바랍니다. 국민을 위해 솔직하고 진심어린 답변 꼭 하십시오.-경기 불황…빈곤층부터 무너진다저소득층의 지갑이 얇아지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고 조선일보가 보도.5일 통계청에 따르면 월 소득 기준으로 하위 10%인 극빈층의 올해 3분기 가처분소득(수입에서 세금 등을 내고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71만 7000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6% 감소.특히 감소폭이 올해 들어 1분기 -4.8%→2분기 -13.3%→3분기 -16%로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우려 확산.정책당국은 이에 대해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소득이 ‘0원’으로 내려앉은 가계가 많아진 탓이라고 분석. 저소득층은 대체로 일용직·파견직 등의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경기가 나쁘다 보니 우선적으로 해고된다는 것.전문가들은 저소득층 가계 붕괴를 구조적인 위기의 초입(初入)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일용직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건설 경기가 최근에 호조를 보였는데도 임시직·일용직이 줄어든 것은 건설보다 경기를 덜 타는 도소매업이나 요식업 종사자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라며 “구조적으로 실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징표로 봐야 한다”고 말해.게다가 생계가 막막해진 저소득층이 대출에 의존하게 되고, 수입이 부족하다 보니 원리금 상환 연체가 잦아지면서 결국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위협하게 되는 악순환도 우려. 최저시급 인상,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금지, 주거비용 안정화, 자영업 공제비율 확대,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질의에 답하기 앞서 잠시 생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靑의무실장 “박대통령에 태반주사 처방”5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의원들의 거듭된 추궁 끝에 태반주사 등 처방 사실을 인정. 이선우 의무실장은 이날 국정조사 내내 박 대통령에 대한 태반주사 등 처방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통령 건강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버티다가 국정조사 막바지인 밤 11시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추궁에 결국 실토.장제원 의원이 “태반주사를 대통령께 처방했느냐”고 묻자 이선우 실장은 “사용된 것이 맞다”고 답해.이어 장 의원이 “대통령 말고 몇 명에게 태반주사가 사용됐냐”고 질의하자 “태반주사를 맞은 사람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외에는 없다”고 말해.감초주사와 백옥주사 처방을 묻는 장 의원 질의에도 이 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처방된 사실을 시인.그러나 이 실장은 태반주사 등 처방이 “미용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그럼 비아그라와 팔팔정은요?-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잦은 다툼 끝에 4월에 헤어졌다”정유라의 전 남편 신주평 씨가 채널A와 인터뷰.신주평 씨는 인터뷰에서 “얼떨결에 아이를 가지게 돼 2014년 12월 동거를 시작했다”고 털어놓아.이후 독일에 간 두 사람은 잦은 다툼으로 헤어졌고 지난 4월 신 씨 혼자 귀국했다고.신씨는 “잦은 트러블로 인해서 쌓이다 쌓이다가 실망이 커져서 결별하게 됐어요. 그게 4월 10일, 그리고 12일에 한국 도착했어요”라고 말해.“(신주평 씨를) 공익요원으로 해놓고서 독일로 정유라와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도록 했다”는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신 씨는 현역입영 대상이며 한차례 입대를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친박계 의원 곤혹스럽게 한 ‘18원 후원금’ 화제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쇄도하는 ‘18원’ 후원금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표시로 욕을 의미하는 ‘18원’을 후원회 계좌에 무더기 입금하고 있는 것.친박계 의원들은 후원금액에 담긴 항의의 뜻도 아픈 대목이지만, 사후처리 비용이 더 많은 들어가 더 부담스럽다고.정치자금법 17조에 따르면 1만원 이하의 후원금 기부에 대한 정치자금 영수증은 해당 연도 말일에 일괄 발행·교부할 수 있게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후원자가 영수증 발급을 원할 경우 지체하지 않고 발행·교부할 수밖에 없어. 그런데 영수증 발급과 우편발행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300원 안팎에 달해 곤혹.이에 대한 한 누리꾼은 “다들 1원 입금하시고 영수증 꼭 받으세요, 우편으로 받는 법도 있었군요ㅋㅋ 18원도 아깝습니다”라고 말해.그러니까 국민의 뜻을 따라야지요.
- [르포]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찾는다… 폴리텍 엑스포 '문전성시'
-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에서 수중용접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 제공.[일산=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번 엑스포(EXPO)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직업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포하고 국민들도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진학과 취업을 앞둔 많은 분들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한국폴리텍 엑스포’가 2일 오전 시작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일자리’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3개 기업이 150여명을 채용한다. 반도체 생산업체 솔브레인에서는 생산 기술 분야 인력 5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학생들의 면접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 35개 캠퍼스·145개 학과 참여 전국의 35개 캠퍼스, 145개 학과가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는 50여종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직업체험관, 졸업생들의 60개 우수 작품을 전시하는 졸업작품전시관, 20여 개의 우량기업이 실제 채용을 진행하는 채용관, 연령·직종·과정·지역별 상담이 이뤄지는 상담관 등 약 2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보고, 듣는 체험형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산업잠수사 체험과 수중용접 시연, 드론전문가나 바이오전문가 체험 등이다. 물 속에서 용접 불꽃을 튀기는 산업잠수과의 수중 용접 시연은 주변 관람객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관람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시연을 본 후 바로 옆의 체험관에서 폴리텍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15㎏이나 되는 잠수 헬멧을 착용해 보기도 했다.한쪽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가르치는 빅데이터과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서울시내의 교통량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화하는 작업이다. 이외에도 드론 조종을 해볼 수 있는 드론 전문가 체험과 미백크림을 만들어 보는 바이오 전문가 체험도 인기코스다. 폴리텍 엑스포에 학생들을 데려온 한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중·고등학생들은 기술 관련 직업에 대해 접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엑스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형 전시로 꾸며져 많은 학생들의 진로를 구체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이오캠퍼스 바이오나노소재과에서 미백크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폴리텍 제공.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에서 수중용접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 제공.◇ 1인승 자동차·태양광 재활용 분리압축기 등 눈길 졸업작품 전시관에는 학생들이 설계하고 제작한 60개의 졸업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캠퍼스 자동차과의 자작자동차가 눈에 띄었다. 김진백 학생 등 9명이 만든 이 자동차는 125cc 엔진을 이용해 전진 5단, 최고 5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1인 승용으로 제작됐다. 올해 열렸던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광주캠퍼스 금형디자인과 김성민 학생의 태양광 재활용 분리압축기는 100% 태양광 전력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센서와 롤러압축방식을 이용해 PET와 캔을 93%까지 압축하고 분리, 축적해 쓰레기의 부피를 15~20%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춘천캠퍼스 전기과 이선우 등 4명은 스마트 터널 조명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차량 통행이 적은 지방의 터널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폴리텍 출신 졸업생, 재학생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품질명장이 됐고 이제는 국회의원이 된 김규환 새누리당 의원이 기술과 땀의 가치에 대해 젊은 세대와 소통했다. 또 세계 4대 보석디자인 대회를 석권한 홍성민 주얼리 디자이너가 업계에서 드문 남성으로서 보석에 대해 배우며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XTM의 인기 프로그램 더벙커에서 정비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차윤식씨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던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나와 자동차 정비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집을 나가라고 했던 부모님과 기능인에 대한 차가운 시선에 힘들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는 “손톱에 낀 기름때도 부끄럽던 때가 있지만 지금은 기술을 통해 사업에 성공하고 방송에서도 인정받으며 예전 일들은 한낱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첫날에만 1만6000명 방문…4명 중 1명 사전등록 첫 날에만 1만 6000여명이 다녀간 이번 행사는 사전에 등록한 200명 중 4명 중 1명이 대졸 이상 고학력자다. 취업난에 폴리텍 재입학을 원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사전 등록을 통해 EXPO에 방문한 한 대학생은 “인문계 전공자로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 폴리텍에 입학할 생각”이라며 “내가 원하는 학과에서 간단한 체험도 해보고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폴리텍은 전국 35개 캠퍼스, 전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 상담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하이테크과정 상담관을 운영한다. 특히 매년 높은 취업률로 인기를 끄는 학과 20개를 선정해 학과에 대한 상담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엑스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폴리텍 엑스포(www.polytechexpo.com)’를 방문하면 된다. 11월 2일부터 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진행되는 한국폴리텍 EXPO에서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에서 스마트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 제공.▶ 관련기사 ◀☞ [포토]"한국폴리텍 EXPO, 미래 직업 체험하세요"☞ [포토]"한국폴리텍EXPO,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 한 눈에"☞ [포토]'한국폴리텍 EXPO' 2~3일까지☞ 일자리 지도 한 눈에..2~3일 '한국폴리텍 EXPO'☞ [특징주]S&K폴리텍, 휴대폰부품제조사 인수에 '급등'☞ [오늘의 M&A 공시] S&K폴리텍, 휴대폰 부품업체 엔피디 200억원에 인수☞ S&K폴리텍, 200억에 휴대폰부품업체 엔피디 인수
- [창조관광] 여행은 곧 머무름…'숙소작품집'의 세상소통
- 스테이폴리오에서 좋은 숙소로 선정한 제주시 ‘우주오리’. 스테이폴리오는 ‘숙박 O2O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여행숙소를 엄선해 소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한다(사진=스테이폴리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현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은 정부3.0이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4년간 총 26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170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5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숙박공유 새로운 패러다임 ‘스테이폴리오’‘O2O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받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마케팅이나 사업을 통칭한다. 배달음식주문 앱이나 카카오택시 등 음식배달과 교통수단부터 배송·물류, 가사, 숙박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숙박서비스 분야에서 그 발전 속도가 놀랍다. 에어비앤비나 호텔앤조이, 여기어때 등도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발전한 회사다. 최근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세밀한 형태로 발전한 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객실을 대여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회사가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자리잡은 ‘스테이폴리오’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물다’라는 뜻의 ‘스테이’(stay)와 자료집이나 작품집을 의미하는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합친 말이다. 주로 호텔이나 펜션 등의 숙박공간을 모아 소비자에게 소개해주는 일을 한다. 스테이폴리오와 타업체와의 결정적 차이는 ‘숙소를 보는 시각’이다. 숙소는 여행의 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목적지라는 게 이 회사를 세운 이상묵(36)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스테이폴리오는 국내·외 파인스테이(숙소)를 엄선해 소개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히 숙소를 판매대상이 아닌 공간이란 관점에서 ‘고유한 개성’에 보다 더 주목한다”면서 “더불어 브랜드 평판과 신뢰관계에 기반해 선별한 숙소를 여행객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폴리오가 좋은 숙소로 선정한 전남 고흥의 ‘가고파. 그. 집’(사진=스테오폴리오).스테이폴리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숙소가 여행목적지로서 스스로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과 속도라는 패러다임이 위세를 떨치는 기존의 관광 흐름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개념”이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스테이폴리오가 추천하는 숙소를 찾아 잠시 일상의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좌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이선우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 차장은 “스테이폴리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관점으로 숙소를 선별·소개·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숙박공유기업”이라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테이폴리오는 독특한 기준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구성했다”고 안내했다. ◇ 보석같은 숙소를 큐레이팅하다스테이폴리오는 숙소라는 공간에 주목한다. 잠자는 장소를 넘어서 여행자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테이폴리오만의 특별함이 있다. 바로 ‘큐레이션’이다. 스테이폴리오가 말하는 큐레이션은 숙소를 하나의 콘텐츠를 보고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큐레이션의 기준은 크게 네 가지다. 개별 숙소만의 특별한 ‘가치와 스토리’(originality),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design), 공간을 매만지고 운영하는 ‘사람의 마음’(mind), 가치를 드러내는 객관적인 지표인 ‘가격’(price)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숙소를 ‘나음’이 아닌 ‘다름’의 가치로 구분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숙소를 하나의 공간개념으로 이해하고 배려해 호스트(주인)와 게스트(손님)의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폴리오가 직접 큐레이팅한 전남 순천의 ‘바구니호스텔’. 시간·장소를 거스르지 않는 유니크한 숙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큐레이션의 목적이다(사진=스테오폴리오).스테이폴리오가 큐레이팅한 숙소는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그 첫째가 ‘시그니처 스테이’다. 스테이폴리오가 자체 제작한 숙소를 말한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이화루애’나 제주시 조천읍의 ‘눈먼고래’, 전남 순천의 ‘바구니호스텔’ 등 12곳에 스테이폴리오의 가치를 담았다. 이 대표는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는 숙소들은 스테이폴리오의 운영 수입을 확보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라며 “더 나아가 스테이폴리오의 가치와 문화를 전파하고 숙소에 대한 다양성을 불어넣는다는 중요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그니처 스테이는 스테이폴리오의 모 회사격인 지랩(2014년 창업)에서 맡는다. 지랩은 공간을 만드는 건축회사다. 스테이폴리오의 가치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시그니처 스테이의 대표적인 공간이 ‘이화루애’다. 오래된 적산가옥을 시간·장소를 거스르지 않는 유니크한 숙소로 탈바꿈시켰다. 이외에도 제주도 전통 돌집처럼 버려지거나 오래된 지역 내 공간이나 건물에 스테이폴리오의 가치를 부여한다. 소통의 두번째 방법은 ‘미디어’다.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웹진은 세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픽, 매거진, 영상이다. 블로그 기자단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이 대표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픽은 쉽게 말해 ‘숙소를 소개하는 글’이다. 이 대표는 현재 250여개의 숙소를 픽 콘텐츠로 소개했다. 매거진은 스테이폴리오가 직접 발로 취재해 심도 있게 작성한 글인데 이를 통해 소개한 숙소도 30여곳에 이른다. 숙소가 가진 가치와 이야기를 호스트인 주인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숙소의 호스트가 직접 출연해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직접 소개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스테이폴리오의 사무실에서 이상묵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10년 내 세계시장 진출할 것”스테이폴리오는 2014년 열린 ‘창조관광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창조관광기업’에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우연한 계기에 지하철 광고판에 있던 창조관광공모전을 보고 응모했고 당선했다”면서 “당시 받은 지원금으로 스테이폴리오 웹진을 오픈할 수 있었고, 같은 해 스테이폴리오 웹페이지를 론칭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테이폴리오에 초기 지원금 4000만원과 추가지원금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했다. 지원금 대부분은 스테오폴리오 초기 서비스 개발비와 홍보 등으로 사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폴리오는 다양한 공모전에도 도전했다. 지난해 BMW가 주최한 ‘미니포미니비즈니스’에서 우승했고, 동그라미재단의 ‘로컬챌린지프로젝트 3기’에도 선정돼 활동 중이다. 올해 동그래미재단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투자사가 가장 만나고 싶은 벤처기업으로도 뽑혔다. 이달에는 예약관리와 예약시스템 서비스인 ‘스테이폴리오 콘텐츠관리시스템’을 열고 사업모델을 갖췄다. 이 대표는 “이번 콘텐츠관리시스템을 통해 호스트는 숙소에 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매출이나 프로모션, 비품구입 등 숙소를 홍보하는 데 필요한 마케팅 요소를 호스트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테이폴리오 이상묵(왼쪽) 대표과 직원(사진=스테이폴리오).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14년 첫 해에는 54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2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00% 성장한 1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뿌듯한 점은 스테이폴리오를 좋아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테이폴리오에 대한 가치를 해석해주고 인정해주고 있다. 더불어 숙소의 호스트들 역시 스테이폴리오의 취지를 헤아려주고 많은 부분에서 제안과 의견을 주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목표도 명확하다. 이 대표는 “스테이폴리오 예약서비스 오픈 후 트래픽과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더욱 공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5년 내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숙소를 모두 모은 숙박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다음 단계는 세계시장 진출이다. 이 대표는 “10년 내 세계에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숙박 에이전시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면서 “스테이라는 공간으로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다시 공유하고 연결하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KT, PC방 전용 기가오피스 서비스 ‘게임허브’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기가오피스’의 기가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결합한 PC방 전용 서비스 ‘게임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T 기가오피스는 고객의 사무실과 인접한 KT지사를 기가 랜(LAN)으로 연결하여 인터넷 접속, 장비 호스팅, 보안, 모니터링 등 ICT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CT 솔루션으로 2014년 11월 출시된 서비스다.그 동안 대부분 PC방에서는 외산 노하드(No-HDD) 솔루션을 PC방 내 구축하여 PC를 관리하다보니 노하드 서버의 유지보수, 패치 지연으로 인한 고객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서버다운 등의 보안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노하드는 PC본체의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이를 별도의 서버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PC방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기가오피스 게임허브’는 PC방 내부 랜을 10Gbps 속도로 인근 KT 국사로 연장하고, KT 국사 내에 구축된 서버에서 노하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PC에 사용하는 하드대신 데이터센터용 SSD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 급 서버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또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노하드 솔루션을 사용하여 디도스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이 밖에도 실시간 게임패치를 제공해 게임 버전 업데이트를 위해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24시간 게임패치 전담인력을 운영한다.이선우 KT 기업솔루션본부장은 “오버워치 등 대작 PC게임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PC방 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노하드 솔루션 중 세계 최초로 10Gbps 를 제공하는 ‘기가오피스 게임허브’로 PC방을 찾는 손님들에게 더욱 쾌적한 게임환경을 제공해 고객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KT, 5G 서비스 핵심기술인 NFV 국제표준항목 승인☞올레 tv, 비스트 홍콩 콘서트 실황 생중계☞KT 기가인터넷, 200만 돌파.. "누구나 1기가 속도 시대 만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