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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수확기 쌀값, 필요시 추가 대책…가격 약속 적절치 않아"(종합)
  • 송미령 "수확기 쌀값, 필요시 추가 대책…가격 약속 적절치 않아"(종합)[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수확기 쌀값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정부가 목표로 제시했던 ‘쌀값 한 가마(80kg) 당 20만원’ 유지와 관련해서는 “가격을 약속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7일 오후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박범수 차관. (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3년산 쌀 재고 해소를 위해 총 4차례에 걸쳐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0일에는 수확기 대책을 조기 발표해 2024년산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 7139t으로 지난해 370만 2239t보다 4만 5100t(-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지난해 70만 8012㏊에서 올해 69만 7714㏊로 1만 298㏊(1.5%) 줄어든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의 쌀 생산량 예상치를 토대로 오는 15일 이전까지 초과생산량을 산출해 전량 시장에서 매입할 방침이다.송 장관은 “정부는 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럼에도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의 쌀값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여러차례 쌀값 안정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쌀값은 수확기 이후 계속 떨어졌다.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쌀값도 최소한 현상은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농민들은 쌀값 20만원을 부르짖고 있다. 그래야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송 장관은 “쌀값 안정 위해서 작년보다 더 선제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수급관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확기 평균 쌀값 20만원 유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가격을 약속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배추·무 생육점검 강화”최근 전남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10월 21일까지 지자체가 피해규모를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보험금은 11월 초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송 장관은 정부의 배추 등 농산물 가격에 대한 예측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추석이 9월 중순이었는데 추석 때까지도 고온이었다. 추석 무렵이면 날씨가 괜찮아져서 추석 지나 준고랭지 배추가 많이 출하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이례적 고온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장철 배추·무 수급에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가용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점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우값이 수입 소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때문이라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우 가격이 할당관세 도입 후 하락해 축산 농가에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기 밥상 물가를 잡겠다며 1600억원이 넘는 관세를 지원해 10만t의 소고기를 무관세로 들여왔지만, 물가 안정 효과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소고기는 한우와 수입산 시장이 다르다”며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으로 우리 농가의 생산 기반에 영향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수급이 받쳐주지 않을 때 국민이 피해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은비 기자
금융 핀테크 위크...'KAIST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개최
  • 금융 핀테크 위크...'KAIST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서울 핀테크위크 일환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는 ‘KAIST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가 오는 10일 여의도 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One IFC 17층)에서 열린다.이번 세미나는 디지털금융 전문가, 기업 및 학계 인사 등이 모여 디지털금융 산업의 발전과 이에 따른 민관학 협업 디지털금융허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디지털금융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만큼 디지털금융 산업을 둘러싼 기술과 제도, 정책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의 혁신과 발전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세미나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와 임병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첫 번째 세션에서 각각 ‘블록체인과 금융’, ‘핀테크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노태석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대표변호사, 장희수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교수가 참여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묵한 서울연구원 경제경영연구실 실장이 ‘서울시 디지털금융허브 전략’을 발표한다. 토론은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황현철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가 자리한다.자세한 정보는 서울 핀테크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세미나는 별도의 신청 없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10.07 I 심영주 기자
필리핀 해상교량 건설에 10억달러 이상 지원…EDCF '역대 최대'
  • 필리핀 해상교량 건설에 10억달러 이상 지원…EDCF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필리핀의 초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20억달러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해상 교량 건설 사업에는 EDCF 사업을 통틀어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알세니오 바리사칸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장이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경제혁신파트너십(EIPP)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PGN 해상 교량 건설 사업과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유상원조 자금을 뜻한다.PNG 해상 교량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의 파나이 섬과 귀마라스 섬, 네그로스 섬 등 세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파나이 섬과 귀마라스 섬을 연결하는 총 13㎞ 길이의 첫 번째 교량 건설에 EDCF 사업 중 최초로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서 지역 간 교통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관광산업 발전, 지역주민 생활 수준 향상 등을 도모하는 취지다.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건설사업은 마닐라 인근 호수의 서부 호안선을 따라 고가도로와 제방으로 구성된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수도 인근에 급증하는 교통 수요를 해결해 경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EDCF는 사업 전체 구간 37.5㎞ 중 1구간 7.9㎞에 9억 500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PNG 해상 교량 건설사업과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건설사업은 역대 EDCF로 지원해온 사업 가운데 각각 1, 2위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성장한 한국이 그에 맞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를 추진하면서 EDCF를 통해 단일 규모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지원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두 사업은 시공사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한정되는 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날 양국 간에는 사마르 해안도로 2차사업 차관 공여계약도 체결됐다. 교량 두 개를 신설하고 13㎞의 도로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완공된 1차 사업과 연계돼 필리핀의 중점 과업으로 꼽힌다. 차관 공여계약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 및 세부 절차를 규정해 개별 사업별로 체결하며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기재부 관계자는 “EDCF를 대외전략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필리핀 등 잠재력이 큰 주요 수원국과의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5.7만t…재배면적 줄어 1.2% 감소
  • 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5.7만t…재배면적 줄어 1.2%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배 재배면적이 줄면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 철원군 철원평야에서 농민들이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 7139t으로 지난해 370만 2239t보다 4만 5100t(-1.2%)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백률(현미를 백미로 환산한 비율) 92.9% 기준으로 한다.재배면적이 지난해 70만 8012㏊에서 올해 69만 7714㏊로 1만 298㏊(1.5%)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 지방자치단체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해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올해 10a당 예상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524㎏으로 지난해 523㎏보다 0.2%(1㎏) 소폭 늘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가지치는 시기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한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는 20.7개에서 21개로 늘어났으나, 이삭당 낟알수는 87.8개에서 86.8개로 줄어 증가분을 상쇄했다. 시도별로는 충남의 예상 생산량이 72만 5000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72만 1000t), 전북(55만 9000t) 등이 뒤따랐다.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4년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쌀값의 조기 안정을 위해 10만t 규모의 쌀을 이달 중 사료용 등으로 사전 처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올해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와 농식품부 추정 쌀 수요량을 바탕으로 사전격리 물량 외 초과생산량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최종 생산량 발표 이후에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4년산 쌀 예상생산량 발표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하는 등 수확기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강화군, 제16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개최
  • 강화군, 제16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 개최
  • (사진=새우젓 축제 추진위원회)[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제16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행사 첫째 날 11일에는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동아리 공연 및 새우젓 가요제 예선이 진행된다. 12일은 축제 개막식과 장민호 축하공연, 진소리 축하공연, 장정희 난타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새우젓 만들기 체험, 강화 김치 만들기 체험, 강화도 왕새우 잡기 대회, 새우젓 가요제 본선 등 다채로운 체험 및 행사가 진행된다.새우젓 가요제는 축제 홈페이지 및 새우젓 축제 추진위원회로 신청 가능하다. 각종 체험 행사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새우젓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6년 만에 새롭게 시작한 만큼 6만5000명 이상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지역 상권에서 약 30억원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흥겨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오 강화도 새우젓 축제 추진위원장은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 생산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다. 임금님께 진상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은 전국 최고 새우젓”이라며 “가요제도 즐기고 강화 새우젓도 맛볼 겸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그린플러스, 13억원 스마트팜 日 수출 계약...코로나 이전 회복세
  • 그린플러스, 13억원 스마트팜 日 수출 계약...코로나 이전 회복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일본 현지 1위 업체 다이센과 약 1억5000만엔(한화 약 13억43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그린플러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사가현에서 진행되는 첨단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 필요한 농업 설비를 내달 공급한다. 총 4160평 규모의 첨단 온실이 조성돼 토마토 재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는 설비 공급을 넘어 스마트팜 설계, 생산,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팜을 완성할 계획이다.그동안 그린플러스는 다이센과 20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쌓아온 협력 성과 중 하나다. 그린플러스는 일본 스마트팜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그린플러스는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회사는 일본과 호주를 비롯한 해외 스마트팜 수주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정기 그린플러스 상무는 “올해 일본 수출 실적은 전년 수주액 4억7000만엔(43억원) 포함 8억엔(73억원) 규모를 달성하며 코로나 이전 단계로 회복시켰다”며 “그린플러스는 매년 80~100억원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KG모빌리언스, SK스토아에 휴대폰결제 서비스 제공
  • KG모빌리언스, SK스토아에 휴대폰결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SK스토아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KG모빌리언스는 지난 30일 홈쇼핑 기반의 종합 쇼핑몰인 SK스토아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했다. TV쇼핑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 특화된 SK스토아는 고객과 양방향 소통형 방송을 진행하며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휴대폰결제는 통신사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고 익월 휴대폰 요금에 합산해 납부하는 후불결제 서비스다. 월 최대 100만 원까지 결제할 수 있다.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결제는 최초 1회 인증 이후 간편결제로 진행 시 평균 3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결제가 이루어지는 홈쇼핑이나 라이브 커머스 환경에서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통신사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SKT의 경우 5만원 이상 결제 시 청구할인 3000원 혜택이 제공된다. KT와 LGU+는 동일한 조건에서 3000원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은 단말기 당 1회로 혜택이 제한되며 통신사 사정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결제수단”이라며 “KG모빌리언스가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통신사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KDI '금리 인하' 압박 키울까…국감장 달굴 세수결손
  • KDI '금리 인하' 압박 키울까…국감장 달굴 세수결손[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기에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인하 압박을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KDI는 올해 수출 대비 내수 회복세가 더딘 주요 원인으로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를 지적해왔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세수 펑크’를 둘러싼 전면전이 예상된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10일 ‘경제동향 10월호’를 발간한다. 이튿날인 11일 한은 금통위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기로 계획된 가운데, 그간 통화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앞세워 한은을 저격해온 KDI가 내수 부진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3년 2개월 만에 1%대까지 둔화했다.앞서 KDI는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 열흘께 앞서 ‘2024년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제시했다. 주된 판단 근거로는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들며 한은이 경기·물가 상황이 아닌 금융 안정을 강조하다가 금리 인하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지적했다. 당시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가 진정된 상황에서도 고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경제 상황이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며 “5월 금통위 때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미 그 시점을 지났기 떄문에 언제 조정하더라도 국내 경제상황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13회 연속 연 3.5% 동결이 결정된 뒤 지난달 발간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을 지속했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계속되고 있으나, 금리를 콕 찍어 소비·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이라고 밝힌 건 처음이다.올해도 약 30조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8월 말 누계 기준 나라살림의 현황도 공개된다. 기재부가 같은 날 발표하는 ‘2024년 10월 재정동향’에는 8월까지의 총수입과 총지출, 관리재정수지, 국가채무 규모 등이 담길 예정이다. 9월호에 따르면 한 달 새 국가채무는 13조원 넘게 늘어 올해 1~7월 누적 규모가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세 수입이 늘며 관리재정수지가 개선됐으나 법인세 쇼크를 만회하지 못해 나라살림은 8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연내 편입할 수 있을지는 오는 9일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이날 국가 주식시장 분류와 WGBI 편입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이래 외환시장 선진화 작업을 진행하며 WGBI 편입 요건으로 요구되는 시장 접근성 개선을 이룬 상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건은 다 갖춰졌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시장의 인식이 어떻게 반영돼야 하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늦어지며 심야 외환거래가 가능해진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대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7일부터 25일까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첫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우 10~11일 기획재정부로 첫 주 일정이 짜였다. 경제·재정정책에 대해서는 10일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세정책에 관해서는 11일 국회에서 각각 실시한다. 세수 예측 오차를 필두로 한 정부의 재정 정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지난달 26일 세수 재추게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보고한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야권은 △세수 추계 모형 재설계 △국세감면액 축소 △세수 결손 시 추가경정예산 편성 의무화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금 불용 당해년도 발생 금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후 세수 예측 변동 시 국세수입안 수정 △재정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감을 통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이 외에도 올해 세법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 최근 경제 현안들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8월 발간한 ‘2024 국정감사 이슈분석’에 따르면 △예비비 사용내역 공개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편 △금융투자소득세 △유산취득세 방식으로의 상속세제 전환 △상속증여세 공제제도 현실화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상목(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상(오른쪽) 차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와 대화하며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7일(월)09:00 미래전략포럼(1차관, 서울 프레스센터)△8일(화)-△9일(수)-△10일(목)09:5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세종청사)△11일(금)11:0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7일(월)10:00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조달설명회 참가 기업 모집 11:00 중장기전략위원회 주최 미래전략포럼 개최12:00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17:00 제1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사전 등록 및 채용 면접 신청 안내△8일(화)12:00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6차회의 개최△9일(수)-△10일(목)10:00 2024년 10월 재정동향(8월말 누계기준)12:00 KDI 경제동향(2024.10)△11일(금)11:00 통계청, 2024년 서울 빅데이터 포럼 공동 개최
2024.10.05 I 이지은 기자
에이치에너지, 40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해외 공략 나선다
  • 에이치에너지, 40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해외 공략 나선다
  • (사진=에이치에너지)[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모햇 운영사 에이치에너지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솔라ON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술로 일본 신전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번 프리 IPO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리딩 투자사로 200억원 참여했으며, 산업은행이 1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30억원, 어센도벤처스가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투자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구주를 인수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에이치에너지는 앞서 두 차례의 외부 자금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21억원, 2022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70억원을 유치했다.2018년도에 설립된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과 태양광 발전소 맞춤 구독 서비스 ‘솔라ON케어’를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모햇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솔라ON케어로 발전소를 운영 및 구축하며 전력 판매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발사와 달리 대기업이나 자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에너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솔라ON케어는 모햇 발전소뿐만 아니라 제3자 발전소까지 위탁 운영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0개 이상의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모든 발전소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aS로 운영된다.에이치에너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은 2016년도부터 신전력시장이 활성화됐으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이치에너지도 이에 맞춰 ESS 렌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국내에서도 기술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현재 일본 진출을 위해 해외 상표권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며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4 I 이지은 기자
크래프톤, 흥행하는 배그에 신작 모멘텀…주가 우상향 전망-대신
  • 크래프톤, 흥행하는 배그에 신작 모멘텀…주가 우상향 전망-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안정적인 캐시카우 배틀그라운드에 신작 효과가 이어지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3만8000원이다.(사진=대신증권)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6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은 252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 PC 매출은 2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람보르기니, 알리 더 폭스 콜라보 업데이트 이후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1인당 평균 매출(ARPU), 트래픽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트래픽은 9월 연휴 시즌 2024년 연중 최고 높은 동시접속자 수인 80만명을 달성했으며, 3분기 평균 일 동접자수는 직전분기 대비 약 2만7000명이 증가했다. 4분기는 블랙마켓 콘텐츠 재출시에 따라 이용자 수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모바일 매출은 중국, 인도 포함 글로벌 전 지역 모두 성수기에 따른 직전 분기 대비 트래픽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작 출시 관련 및 추가 지적재산권(IP) 확보에 따라 마케팅비 증가가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4분기엔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와 지스타 참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신작 라인업은 인조이, 딘컴모바일, 서브노티카2, 골드러쉬로 확인됐고, 블랙버짓은 2026년 출시 가능 예상된다”며 “이외 개발 중인 게임들 약 30종 정도로 신작 출시 속도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캐시카우에 얹어지는 신작들의 레버리지 효과 기대되고 주가 역시 긍정적 흐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4 I 이용성 기자
'金배추' 정부 할인지원 일주일 더 늘린다…9일까지 최대 40%
  • '金배추' 정부 할인지원 일주일 더 늘린다…9일까지 최대 40%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에 대해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할인 지원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놓인 배추 한정판매 안내문. (사진=연합뉴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해 당초 이날까지 예정됐던 배추 할인지원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주일간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전통시장 온라인몰 포함) 등에서 배추를 살 경우 정부할인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20%를 포함해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여름철 가뭄·폭염 등 기상 여파로 인해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6%로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으나, 배추(53.6%)를 중심으로 채소류가 11.5% 급등하면서 농산물 물가는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올렸다.농식품부는 고공행진하는 배춧값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고 조기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수급 대책을 시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온이 하락한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회복되면서 도매가격도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변화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차가 걸리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할인지원을 연장해 장바구니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가격 추이를 감안해 연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기재차관 "중동 사태, 아직 영향 제한적…에너지 가격 변동 유의"
  • 기재차관 "중동 사태, 아직 영향 제한적…에너지 가격 변동 유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해 합동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영향 및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이날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후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면서도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과 대응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실물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준비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기로 했다.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름값 안정에 힘입어 1.6%까지 둔화해 42개월 만에 1%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 차관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1일(현지시간)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렐라를 제거한 데 따른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이후 인도분 블렌트유 선물 가격, 인도분 서부택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전장 대비 3% 넘게 올랐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유가 안정에 42개월만에 1%대 소비자물가…김장철 '배춧값' 변수 계속(종합)
  • 유가 안정에 42개월만에 1%대 소비자물가…김장철 '배춧값' 변수 계속(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연초 물가를 끌어올렸던 과일 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개월만에 1%대에 진입했다. 정부는 기상 이변이나 국제유가 상승 등 외생변수가 없다면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배추 수급 안정화와 더불어 이달로 예정됐던 배추·무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소비자물가 1.6%↑…석유류 하락에 1%대 진입 2일 통계청의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며, 1%대에 진입한 것은 2021년 3월(1.9%) 이후 42개월만의 일이다. 올해 1월 2.8%을 보였던 물가 상승률은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의 강세로 인해 2~3월 한때 3%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햇과일 출하에 따른 가격 안정세, 기저효과 속 석유류 가격의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 8월 물가는 2.0%로 둔화했고, 9월에 들어서는 1%대까지 진입하게 됐다. 연초 물가를 견인했던 신선과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해 2023년 5월(-0.7%) 이후 1년 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석유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7.6% 내리며 전체 물가의 오름폭을 제한했으며, 올해 2월(-1.5%)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는 현재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9월에 비해 기저효과가 있어 석유류 가격이 많이 내렸다”며 “채소류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높지 않아 1%대 진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물가의 변수로 김장철을 앞둔 채소류 가격이 떠올랐다. 채소류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올랐으며, 품목별로는 배추(53.6%)을 비롯, 무(41.6%), 상추(31.5%), 풋고추(27.1%)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 심의관은 “채소 가격에 영향을 주는 날씨, 석유류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 등의 외생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배추·무 할당관세 연말까지…외부변수 중점관리 기획재정부 역시 공급 측 요인인 외부 충격이 없다면 물가가 2% 내외 안정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라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5% 올라 2021년 1월(0.8%) 이후 44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습 등 중동 리스크를 대표적인 불확실성으로 거론했다. 황경임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석유류의 기저효과는 10월에도 계속될 수 있지만, 중동 이슈는 불확실성”이라며 “외생변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2.0%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외부 충격의 정도에 따라 1%대 진입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물가 수준이 높았던 만큼, 현재 1%대 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의 진행 과정이며 경기 요인보다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배추 등 품목별 물가 관리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중국산 배추 4100t 수입을 포함, 조기출하와 생육관리로 배추 출하량을 늘리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배추와 무에 대한 할당관세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김장철에 주로 소비되는 굴, 새우젓 등 수산물에 대해서도 최대 50% 할인행사를 시행해 장바구니 물가를 중심으로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9월 소비자물가는 1%대에 진입해 하향 안정세가 자리 잡는 모습”이라면서도 “국제유가와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권효중 기자
9월 소비자물가 1.6% 상승…기름값 안정에 42개월 만 '1%대'
  • 9월 소비자물가 1.6% 상승…기름값 안정에 42개월 만 '1%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름값 둔화세에 힘입어 3년 2개월 만에 1%대로 진입했다.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100)으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올해 3월(3.1%)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왔다. 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한 건 2021년 3월(1.9%) 이후 42개월 만이다.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오름 폭은 가장 작았다.지난달 물가 둔화세는 기름값이 견인했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보다 7.6% 하락해 올해 2월(-1.5%) 이후 처음 ‘마이너스’(-) 전환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0.32로, 석유류가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가량 떨어뜨렸다는 의미다. 국제유가 하락세와 더불어 지난해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휘발유(-8%)와 경유(-12%) 등이 모두 내리면서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3년 7월(0.1%)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다.반면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53.6%), 무(41.6%), 상추(31.5%) 등 채소류가 11.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밥상물가’와 연관된 신선식품 지수로 봐도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11.6% 올라 전체 지수의 3.4% 상승을 주도했다. 신선어개는 0.8% 소폭 오른 수준이었고, 신선과실은 2.9% 내려앉아 지난해 5월(-0.7%) 이후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선과실(21.3%)을 중심으로 7.7%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1.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 상승해 2021년 11월(1.9%) 이후 34개월 만에 오름 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5% 올라 2021년 1월(0.8%) 이후 4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가 국제유가도 낮고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어서 많이 내려간 게 이번 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가장 영향이 컸다”면서 “다른 부분들도 채소류만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고 올해 상반기부터 계속 높았던 과실도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공사비 특례·금융지원 패키지… 민간투자 5년간 30조원 늘린다
  • 공사비 특례·금융지원 패키지… 민간투자 5년간 30조원 늘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공사비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특례를 마련하고 자재비 변동 위험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확대할 거라는 구상이다.정부는 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업계와 전문가,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만든 이번 대책은 민자사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과 규제 합리화를 통한 민간 투자 제도 혁신 등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속 조치 차원에서 하반기 중에는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민간투자법과 관련 시행령, 기본계획의 개정에 착수한다.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민간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착공되지 않은 사업과 운영 중인 민자 시설에 대한 개량운영형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자재비 헤지 노력 의무화…2000억 출자 인프라펀드 신설우선 정부는 2021~2022년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을 감안해 이를 완화하는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경우 불변가격 기준시점이 2020년 12월 31일 이전이면서 현재 협약 체결 전인 사업에 대해 2021~2022년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변동률(16.4%)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7.6%) 격차의 50%를 총 사업비에 반영해 최대 4.4%까지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최초 고시돼 협약이 체결된 사업 중 불변가격 기준일을 고시일로 정해 가격산출 기준일과 고시일의 물가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물가변동분의 50%를 인정한다.또 민간이 자발적으로 자재비 변동 위험을 헤지(hedge)하는 노력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명시하고, 이를 위한 금융상품 가입 또는 거래 비용을 총 사업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건설협회, 금융투자 협회 등이 함께 건설공사 자재비 변동 위험 해지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민자사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24조원 이상의 금융기관 대체 투자 자금이 민자사업으로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2000억 규모의 출자 전용 특별 인프라펀드를 신설하고 민간투자법 개정을 통해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수요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의 민사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은행이 투자할 경우 위험가중치도 현행 400%에서 100%로 하향 조정한다. 공모인프라펀드의 차입 한도는 현행 30%에서 100%로 확대하고 투자대상도 SOC 사업 외 다른 자산투자에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사모인프라펀드의 공모 전환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연금저축계좌의 투자대상에 공모 상장 인프라펀드를 포함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신용보증 공급은 역대 최고 수준인 4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보증 한도도 2조원까지 2배 확대한다. 사용료가 적정 수준이면서 정부의 수요위험 분담 등이 없는 사업은 자금재조달 이익공유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자료=기획재정부 제공)◇규제 대폭 완화키로…관리운영권 설정기간 100년까지정부는 현재 민자사업으로 운영 중인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개량·증설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 노후·혼잡 인프라를 즉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개량운영형 민자사업의 관리운영권 설정기간도 최대 100년까지 연장을 허용한다.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합 추진할 경우 자기자본 의무 출자비율을 1%포인트 인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생활SOC 사업 우대 집합자산 유동화회사보증’을 신설해 지방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수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통합·연계하는 결합형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主) 주무관청 지정 제도’를 도입한다. 새로운 민자사업 대상시설의 경우 발굴 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 일괄 상정·심의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와 보증료율을 최대 0.1%포인트 감면하는 우대보증을 신설한다. 대상지 공모형 민자사업도 신규 도입해 유휴 국·공유지에 복지·문화 등 창의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필수 민자검토 대상시설 유형을 늘리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이라도 민자적격성 판단 기준을 만족하면 민자적격성조사 수행을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고시 방식의 수익형 민자사업도 확대하고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경쟁적 협의 절차를 통해 사업 추진 기간을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대체도로가 있는 대심도 지하도로의 경우 공사원가 등을 감안해 사용료 상한 기준에 예외를 적용한다. 민자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 시 민간의 최초제안자가 기획한 사업내용과 취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의 소통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대사업 유형은 역세권 개발, 유원시설 등을 7개를 추가해 24개로 확대하고 부대사업 우대 보증을 신설한다. 아울러 건설보조금 지급 주기를 분기 또는 월별로 다양화하고 임대형 민자사업 수익률 조정 주기는 5년 원칙에서 자율로 유연화하는 등 사업별 자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취득세 감면은 2027년까지 연장하고 운영비 소액 증액에 대한 민투심 면제, 온라인 교육 상시화 및 인프라인포 확대 개편 등 민자사업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 및 교육과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티니핑 러시아서도 인기몰이...SAMG엔터 "메탈카드봇도 출격"
  • 티니핑 러시아서도 인기몰이...SAMG엔터 "메탈카드봇도 출격"
  • <앵커>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제작사 SAMG엔터(419530)테인먼트는 캐릭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해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복안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일명 ‘파산핑’으로 불리는 티니핑.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만큼 구매욕을 불러오는 굿즈 종류가 많아져 붙여진 별명입니다. SAMG엔터테인먼트는 티니핑 시리즈 흥행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도 진출한 상황.애니메이션 콘텐츠 공급업체 CLS Media와 손을 잡았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캐치티니핑 시즌1이 지난해 6월부터 방영 중입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에는 아시아권 문화가 남아있어 한국 애니메이션 안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김수훈/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지사를 통해 진출하는 구조는 아니고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직 아시아권 문화가 있어서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SAM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주요 IP인 ‘메탈카드봇’과 ‘미니특공대’ 등 러시아 진출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한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라든가 평판이 상당히 좋게 형성돼 있고, 티니핑도 품질이 괜찮잖아요.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추세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인기가 올라오고 있고요. 인지도가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친숙도, 선호도 이렇게 넘어가거든요.”캐치티니핑의 첫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 개봉 약 열흘 만에 관객 수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인들이 주머니를 푸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 수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SAMG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0억원이 전망됩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30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09.30 I 이지은 기자
반도체·자동차 덕에 생산 4개월 만에 반등…소비 18개월 만에 최대↑(종합)
  • 반도체·자동차 덕에 생산 4개월 만에 반등…소비 18개월 만에 최대↑(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반도체·자동차 등 생산이 회복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매판매도 8월 휴가철 영향으로 1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현재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여 아직은 경기 회복에 대한 판단을 하기 이르다는 평가다.컨테이너 쌓인 부산항(사진=연합뉴스)◇생산 4개월 만에 증가 전환…소매판매 1년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7(2020=100)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이 증가 전환한 건 지난 4월(1.4%) 이후 4개월 만이다.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2.7%), 반도체(6.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업 파업 등 특이요인이 해소되며 광공업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 증가율은 2020년 6월(23.9%) 이후 5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제조업 출하도 자동차(18.0%) 및 석유정제(11.2%) 등에서 늘며 전월보다 5.7%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재고보다 출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율은 4.6%포인트 하락했다.서비스업 생산은 0.2% 늘며 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3.0%), 숙박·음식점업(4.4%)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다. 서비스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좋고, 서비스업 생산도 견조하게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소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증가해, 지난 6월 이후 두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증가율은 지난 2023년 2월 4.0%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7%)가 늘어났고,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9%)는 줄었다. 8월 휴가철을 맞아 연료소비가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이른 추석선물 구입으로 음식·숙박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프로야구 흥행 등 스포츠 관람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설비투자 5.4% 감소…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하락반면 8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4%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품목별로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었다.다만 정부는 설비투자 감소는 전월 항공기 대량 구입으로 큰 폭 증가했던 기저 효과로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 항공기를 8대나 수입하면서 설비투자가 10.1%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지난달에는 3대로 줄어든 기저효과”라며 “지수 자체는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건설기성은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4%)에서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등 토목(24.3%) 및 공장·창고 등 건축(2.6%)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성액·수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3월(-0.3포인트)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8년 7~12월 이후 처음이다.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3월(-0.2%) 이후 5개월 만에 감소다. 다만 공 심의관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 전환했지만 추세 자체는 우상향하는 추세”라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상황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기재부는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내수도 서비스업 개선 흐름 속 소매판매가 반등하고 있다”면서도 “소상공인 애로, 가계부채·부동산PF 르스크 등 하방 요인이 잠재돼 있는만큼 부문별 맞춤 처방을 통해 내수 회복을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김은비 기자
기재부·한은 타운홀미팅…"한국경제 구조개혁 미룰 수 없어"
  • 기재부·한은 타운홀미팅…"한국경제 구조개혁 미룰 수 없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기획재정부 세종청사에서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가능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150여명과 함께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민원동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 가능 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총재의 이번 기재부 방문은 지난 2월 최 부총리가 확대 거시정책협의회 참석 차 한은을 찾은 데 따른 화답의 성격으로 개최됐다. 한은 수장이 기재부를 직접 찾은 것은 정부 수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한은 측에서는 이 총재를 비롯해 직원, 청년인턴 등 30여명이 함께 기재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찾았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일선에서 정책을 기획하는 기재부 직원과 연구·분석을 담당하는 한은 직원, 미래세대인 청년이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의 방향을 묻고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기재부와 한은의 젊은 직원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해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작에 앞서 최 부총리는 “중앙은행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구조적 이슈로 확장해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최근 한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 총재도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기재부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성장잠재력 약화, 사회이동성 저하, 인구 오너스(Onus) 등의 구조적 문제가 누증되면서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일견 단기·경기적 이슈로 보이는 문제도 그 기저에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어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건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고, 시대에 맞게 개혁해야만 한다는 데에는 국민적 이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개별 사안에 들어가게 되면 세대간·지역간·계층간 갈등으로 구조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왔다”며 “모든 계층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이제는 수요자-공급자 간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민원동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 가능 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대담을 통해 1990년대 중반 이후 기술기반 혁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킨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 서비스 산업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교역재 성격이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IT와 수출강국인 우리나라가 서비스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구문제 대응 방향에 관해서는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개방적인 인재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문제에도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우리 기업의 수요에 맞는 해외 우수 인재들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와 규정을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하며 “AI 및 디지털 전환이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일자리 대체,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등 문제점도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우리의 대응에 따라 큰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역투자가 분산되서는 투자 효율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하며 비수도권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기획재정부 도서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책장은 한국은행에서 선물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 총재는 세종청사 방문 기념으로 기재부 도서관에 회전책장을 선물했다. 기재부가 경제현상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심도깊게 연구해 좋은 정책을 만들기 바란다는 뜻이 담겼다. 이 총재는 “회전책장이 정책과 연구가 만나 한국경제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최 부총리는 “회전책장 앞에 쌓아가는 매일의 작은 고민들이 큰 직관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2024.09.30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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