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541건
- 초고령 사회 눈앞…우리나라 연금 수급·가입 현황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년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2년 기준 전 국민의 연금 수급·가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공개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을 테마별로 조명해볼 수 있는 통계들도 발표된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22일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장애인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한 종합적인 통계다. 앞서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에 노인 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 등 국정과제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2021년부터 연금통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결과를 지난해 첫 공표했다.‘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개 이상의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776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수급자 비율(수급률)은 90.1%로 집계됐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2021년(60만원)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었지만, 최저생계비(109만 6000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청장년층인 18~59세 내국인 3013만명 가운데 연금 가입자는 2373만 명(78.8%)으로, 10명 중 2명 가량이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 9012명) 가운데 19.51%에 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5년까지만 해도 65세 이상 인구는 677만 5101명으로 13.1%에 그쳤는데, 2020년 850만명에 육박하더니 불과 4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초고령사회 기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을 맞이한 영향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과 정부는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시스템대로라면 2025년께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21대 국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연금 개혁 논의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연금통계는 초고령 시대 노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물을 휴대전화로 사진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0일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와 21일 ‘2023년 1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고용 시장은 취업자 수, 고용률 등 관련 지표가 추세치를 웃도는 호조세가 지속됐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은 각 △62.5% △68.9% △58.7%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시·군)과 2021년(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임근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9만 개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7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관계부처 합동 신축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 차 경기 부천을 찾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서울에 인접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토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2만호 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빌라 등 비아파트를 11만호 이상 신축매입임대로 신속히 공급하고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축매입임대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남산에서 바라본 강북지역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9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20일(화)15:00 관계부처 합동 신축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장관, 경기 부천시)△21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6:30 주한 일본대사 접견(장관, 비공개)△22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15: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23일(금)17: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9일(월)12:00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20일(화)10:00 제26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12:00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17:30 최상목 부총리, 국토부 장관과 합동으로 신축 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21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2:00 KDI FOCUS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우대에 대한 경쟁정책 방향’12:00 2024년 1/4분기(2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2:00 2024년 2/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17:00 최상목 부총리, 주한 일본대사 접견△22일(목)12:00 2022년 연금통계 결과16:00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17:00 ’24.8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3일(금)1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
- 정부,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 평가…경기 회복 흐름 진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와 관련해 넉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2024년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회복조짐’을 언급해왔다. 다만 이번 달에는 내수 중에서도 소매판매보다는 설비투자를 강조했다는 게 차별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조짐’은 ‘내수 회복’이라고 말하기엔 모자라다는 것”면서 “5월 처음으로 ‘조짐’이라는 단어를 쓴 뒤 그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제약 요인들이 좀 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소비 지표는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지난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상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는 1% 늘었으나 1년 전보다는 3.6% 줄었고, 2분기로 보면 0.8%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정부는 7월 소매판매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 반면,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는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여가(-5.0%)와 정보통신(-0.8%)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1.8%)과 부동산(2.4%), 운수창고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그러나 대표적 생활 업종인 숙박·음식점업(-0.2%)과 도소매업(0.2%)에서 여전히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7월 서비스업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및 번호이동자수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 주식 거래대금 및 차량연료 판매량 감소는 부정 요인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투자지표인 설비투자지수는 6월 운송장비(-2.8%)가 감소했으나 기계류(6.5%)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다만 2분기 GDP 속보치 기준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2.1% 감소했다. 건설투자인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6.1%)가 늘었으나 건축공사(-2.3%)는 감소해 0.3% 감소했아다. 정부는 설비투자 조정 압력 및 국내기계수주 감소는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봤고, 건설수주(25.9%)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는 점은 건설투자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며’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달에는2분기 GDP와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반영해 ‘완만한’이라는 수식어를 넣었다”며 “경기 회복 흐름에 대해 ‘점차 확대’에서 ‘지속’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도 1분기 깜짝 성장했던 GDP가 2분기에 조정되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호조세는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9% 증가한 574억 9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7.1%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11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 등 8곳이 늘었다. 6월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8.1%)를 중심으로 광업 및 제조업에서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6월(2.4%)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정부는 이를 일시적 요인에 의한 조정으로 내달부터는 더 안정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표들은 2% 초반대를 유지한 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 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러-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이화여대, 전임교원 16명 정년·명예퇴임 맞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전임교원 16명이 정년·명예퇴임을 맞았다. 오는 8월 31일자로 이화여대를 떠나는 전임교원은 정년퇴임 15명, 명예퇴임 1명이다. 조기숙(국제학), 김유환(법학), 조균석(법학), 함인희(사회학), 양옥경(사회복지학), 김석향(북한학), 조기숙(무용), 박일호(조형예술학), 이지은(동양화), 김영태(언어병리학), 정문종(경영학), 조인호(의학), 조영주(의학), 양숙자(간호학), 최병주(컴퓨터공학) 교수 등 15명이 정년퇴임하고 이령아(의학) 교수가 명예퇴임한다. 2024년 8월 이화여대 정년·퇴임 명예교원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조기숙 교수는 30년간 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대학원 창립 교원으로 창의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국제대학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성·글로벌 리더십 관련 다수의 논문과 책을 출간하고 공공외교,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이끌었다.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장,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대외적으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한국공공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재임 시 한독포럼을 유치하고 한독주니어포럼을 창설해 한독청년네트워크 발족의 초석이 됐다. 김유환 교수는 2001년부터 이화여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규제행정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우수 여성 법조인을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육자로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강의우수교수에 선정됐고 이화여대 기획처부처장, 학생처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헌신했다. 규제 관련 실무경험과 법전원 교육경험을 토대로 행정법과 공공갈등, 규제행정법 관련해 주옥같은 저서와 논문을 발간했으며, 이 논문들은 실무가와 이론가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공법 분야 대표학회인 한국공법학회장을 비롯해 행정법이론실무학회장, 한국규제법학회장,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법학분야의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의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조균석 교수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과 이화로스쿨 발전에 이바지했다. 22년간 검사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 강의를 펼치고, 로스쿨에 특화된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 이화여대 형사법교육이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사법 시스템에서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에 회복적사법센터를 설립하며 회복적 사법의 연구 및 실천을 이어갔다. 『형사법통합연습』, 『자금세정연구』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통해 형사법 및 형사정책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피해자학회장,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 등을 역임해 학계와 실무에 함께 크게 기여했다.함인희 교수는 1995년부터 약 30년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재직하며, 사회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뿐 아니라 가족사회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도 탁월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 가족의 구조와 변화에 관한 교육과 연구 활동은 정부와 기업들의 가족 정책 수립과 적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족 지원 분야에서의 교육 및 학술적 연구를 인정받아 2019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대에서 이대학보사 주간, 경력개발센터원장,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안전부 공직자윤리위원, 사회통합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 등을 역임하며 가족 관련 사회문제의 진단과 해결책 모색에 기여했다. 양옥경 교수는 1990년부터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직하며 2006년 초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을 맡아 BK21 대형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에 사회복지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설치, 운영했다. S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을 비롯해 100편이 넘는 논문과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이중 총 7권이 대한민국학술원과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및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SCOPUS 등재지인 편집장,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풀브라이트 교환교수, 중국 길림사범대학 종신형 명예교수, 한국사회복지학회장,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 가족사회복지학회장 등을 수행했으며, 국민통합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화여대에서는 경력개발센터 원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김석향 교수는 2005년 이화여대 북한학연계전공에 부임해 북한 사회 및 문화·여성·탈북자 등을 연구했으며 2013년 대학원 북한학과의 정식 출범을 이끌어 한국 내 북한학 교육 및 연구 정착에 기여했다. 여성학 측면에서 바라본 통일과 북한 연구로 기존 북한학의 담론체계를 대폭 확장했으며, 북한 관련 영문 저널 <한국평화통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를 창간해 연구재단 등재지로 발전시켰다. 이화여대 북한학과 학과장, 통일학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학과 발전은 물론 미래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학술행사인 ‘윤후정 통일포럼’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켰으며, 탈북학생 모임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성공적 학업과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조기숙 교수는 20년간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작품 창작과 공연, 논문 발표, 기획을 통해 무용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K-발레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발레 안무가로서 약 40편의 작품을 창작·공연하고, 2023년 GAF공연예술제에서 발레작품 ‘걷는다는 것’으로 대상(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수상했다. 35편 이상의 논문과 저서를 출간하는 등 무용연구자로서 큰 족적을 남겼으며, 대외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무용기록학회장, 무용역사기록학회장,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문화예술교육 자문위원, 동작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PRAME이화창조아카데미단장, 공연문화연구센터장, 문화예술도시재생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및 무용의 사회적 역할 실천에 기여했다. 박일호 교수는 2003년부터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에 재직하며 탁월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두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술비평 방법론과 기능, 생태학과 미술의 관계, 해외의 철학·미학·매체이론 등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예술철학과 비평, 미술이론 분야의 연구 발전에 공헌했다. 대전광역시 시립미술관장,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권위 있는 국공립 미술관에서 전문 미술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예술학 전공 교육을 펼쳐 후학 양성에 힘썼다. 대외적으로는 현대미술학회를 창립하고 학회장을 역임하며 KCI 등재지인 ‘현대미술학 논문집’을 발행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국내 미술계의 이론적·실천적 발전을 이끌었다. 이지은 교수는 2008년 이화여대 동양화과에 부임 이래 강의를 통해 교육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열정적인 예술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지은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고등미술학교 미술학 석사과정 후 동양화의 현대적 번안에 천착해 온 작가이다. 자연의 이미지를 주제로 꽃, 나뭇잎, 나뭇가지 등의 질감을 살려 차분한 모노톤으로 그리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2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전시되며 주목받았다.김영태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에 부임해 한국 최초로 언어병리학 석·박사 교육과정을 일반대학원에 개설하며 우수한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언어병리학이 한국 사회에 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 소장을 비롯해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장,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AAC)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화를 주도해 언어장애인들이 전문적인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언어발달지원 시스템 및 난독증 치료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며 의사소통과학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언어치료의 기초가 되는 다수의 평가도구 개발, 타 학문과의 융합연구를 통한 언어치료의 선진화, 그리고 우수한 저서 및 논문을 통해 한국 언어병리학의 선진화 및 국제화에 공헌했다.정문종 교수는 2002년부터 22년간 이화여대 경영학부에 재직하며 우수한 여성 경영자 양성과 경영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한국관리회계학 회장 및 부회장, 관리회계연구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인 발전뿐 아니라 학교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관리회계 이론 연구에 있어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간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국내외적 명성을 쌓았고, 해당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서도 힘썼다. 이화여대 총무처장, 교육혁신단장, 부총장 보직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구협력관 기공, 의과대학부속 서울병원 준공, 중앙행정기관 조직개편 및 업무 재정비 등 학교 교육혁신 및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조인호 교수는 2007년부터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학 인재 양성과 의과학 연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학문적으로 혈관 연구와 편도 줄기세포의 분화능을 이용한 재생의료 치료법 개발 등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장과 생명의과학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화여대 의과학연구소장, 의과대학 연구부학장, 분자의과학교실 주임교수, 이화의료원 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학교의 연구 관련 행정을 체계화하고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 대외적으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SCIE급 저널인 Tissue Eng Regen Med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서 핵심·원천기술에서부터 임상시험을 연계하는 전주기 재생의료기술의 발굴 확보를 위해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 및 확산, 타 사업과의 연계 등을 총괄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조영주 교수는 1993년부터 31년간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학 발전과 학생 지도, 연구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 개원 멤버이자 첫 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서 진료 및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이대목동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대목동병원 고객만족실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화의료원 위탁운영 서남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병원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면역학 연구에 유세포분석법(FACS)을 최초 도입하는 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메커니즘과 치료, 예방 연구를 선도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혁신과 발전을 이끌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장, 서울시아토피교육정보센터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이화여대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이령아 교수는 2003년 이화여대 의학과 부임 이래 대장암의 전문가로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이화의대 외과를 국내 선두 그룹으로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팀 티칭과 실습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외과학 교육의 틀을 잡는 데 많은 공헌을 하는 등 학생 교육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대장암과 관련해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각종 논문을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아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 대한대장학문학회 보령학술상 및 사노피 아벤티스 학술상, 클리블랜드 클리닉 이규호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 외과장,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의과대학 정보관리부장, 대장암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학술지편집인협의회 기획운영위원장과 이화의대지, 대한외과학회지 등의 편집을 도맡아 하며 의학학술지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양숙자 교수는 2005년부터 이화여대 간호학과에 재직하며 간호학과장, 간호학부장, 간호과학연구소장, 간호대학장 등을 맡아 교육과 연구, 학교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간호대학장 재임 기간 중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학과인증평가(2007, 2017)에서 우수 대학 인증을 획득하며 간호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질병관리청의 공공보건인력 교육 및 감염성 질환 관리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간호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간호사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간호교육 역량 강화에 힘썼으며,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장, 대한민국간호한림원장, 한국보건간호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간호학을 대표하는 학술단체의 수장으로서 간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최병주 교수는 약 29년간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에 재직하며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연구 및 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산업계 소프트웨어품질향상에 기여했으며,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사업을 수주해 인공지능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주임교수, 공학부장, 과학기술대학원교학부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학과 및 공과대학 발전에 힘썼으며, 2021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을 이끌어 이화의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공지능 코어기술과 융합기술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과과정 설계하고,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과 인턴십, 재직자 프로그램, 공동 연구 수행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건설업·청년 등 취약부문 '집중'(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늘어나며 3개월만에 10만명대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건설 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 일자리가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고, 청년층 취업자도 지속 감소하는 등 취약한 지점은 여전히 확인됐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건설 일자리 수요를 늘리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을 제공하며 취약 부문에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 10만명대 회복에도…건설업 등엔 ‘한파’ 통계청은 14일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8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2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6만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6월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밑돌았다가 3개월만에 10만명대 이상으로 올라오게 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등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산업군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이 8만1000명 감소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제조업 취업자 수도 1만1000명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역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고, 농림어업과 마찬가지로 폭염이나 폭우 등 기후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도 식료품이나 자동차 등을 제외하고 의복·액세서리 제조업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명대를 회복하고, 15세 이상 고용률이 63.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음에도 청년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가 27만8000명 늘어나며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이끌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4만9000명 감소했고, 이들의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 건설업·청년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집중 대응 정부는 업종별로 편차가 있는 가운데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 중에서도 핵심 연령으로 꼽히는 20대 후반의 고용률이 72.4%를 기록,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업 등 감소폭이 컸던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아파트 입주물량 등에 따라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주택 수주 둔화 영향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7월이 아파트 입주물량이 바닥을 찍었고 8월에는 좀 올라올 수 있어 도배나 미장 등 아파트와 밀접한 전문건설업종의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체 건설투자도 상반기에 비해서는 하반기에 나아질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업 등 내수의 영향을 받는 업종, 고용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일자리TF 회의를 통해 “5~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됐지만 부문별 고용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수도권에 42만7000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달에는 공사비 안정 대책을 마련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보험 직권가입과 직업훈련 서비스, 생계비 지원 등으로 안전성도 보강한다. 아울러 청년들을 위해서는 오는 16일부터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청올플) 시범 운영을 실시해 미취업 상태의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개 대학,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점진적 확대가 목표다.
- 2분기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15개 시도서 줄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고금리·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서울 한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분기(1~3월) 4.5% 감소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국 소매판매 감소세는 2022년 2분기(-0.2%)부터 9개 분기째 지속되고 있다.시도별로는 충남(4.0%), 충북(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보다 감소했다. 울산(-7.9%)과 인천(-7.2%), 서울(-6.8%) 등에서의 감소 폭이 컸는데,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에서의 판매가 급감한 게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승용차의 경우 전기차 판매가 부진했고 주유소 연료판매도 줄었다”면서 “전문소매점은 주로 음식료품 판매가 감소한 데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국적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세종(-2.3%) △전남(-1.8%) △경남(-1.7%) 등은 부동산과 금융·보험에서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8.9%) △인천(4.0%) △울산(2.5%) 등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에서 늘어 증가했다.전국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특히 충북(174.5%)과 대전(105.7%)은 기계설치, 주택 등의 수주가 늘며 큰 폭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은 전년 동분기보다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30.2%)과 경기(19.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와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9% 늘었다. △경기(35.5%) △충남(16.9%) △제주(9.4%) 등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을 위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제공)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제주(2.3%) △충남(2.3%) △대구(2.4%)를 제외한 1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오름 폭이 컸다. 고용률은 광주(1.2%포인트), 전북(1.1%포인트) 등 8개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대구(-2.5%포인트), 전남(-1.5%포인트) 등 7개 시도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