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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기 'V-PRO' 국제·유럽 방폭인증 획득
  • 센코,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기 'V-PRO' 국제·유럽 방폭인증 획득
  •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기.(사진=센코)[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347000)가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기 ‘V-PRO’가 국제방폭인증과 유럽 방폭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V-PRO는 실내를 비롯해 대기의 기체 중에 포함된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하는 장비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등 각종 유해물질을 총징한다. 이런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며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환경 분야에서도 지구 온난화와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을 위한 광이온화식 센서 개발과 활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휴대용 VOC 측정기는 미국 허니웰 등을 포함한 3개 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최근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유기화합물 가스 검지기 시장은 2023년 약 2200억원 규모로 평가했으며, 2024~2032년 연평균 성장률이 6.5%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센코는 지난 6월 휴대용 2가스 검지기에 이어 이번 휴대용 VOC 측정기 제품 개발 및 국제 방폭 인증을 모두 마무리했다. 센코는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 맞설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하승철 센코 대표는 “V-PRO는 해외 매출 증가에 빠른 기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양산 준비를 통해 눈에 띄는 해외 시장 개척 결과를 올해 안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지은 기자
현물복지소득 연간 910만원 ‘역대 최대’…의료 늘고 교육 줄어
  • 현물복지소득 연간 910만원 ‘역대 최대’…의료 늘고 교육 줄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가구 및 개인에게 제공되는 무상교육·보육·의료혜택 등 현물복지 소득이 연간 910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의료 부문은 늘어난 반면 저출생 추세에 교육·보육 부문은 감소했다.2022년 기준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 (자료=통계청)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 통계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작성하는 실험적 통계로,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이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가구 평균 91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국가나 민간 비영리단체에서 가구 및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201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매년 증가했고 2022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가구 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의 비중은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13.5%가량을 정부가 대신 지출해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다. 다만 이 비중은 2019년 14.5%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낮아지고 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료 부문은 평균 449만원으로 전년 대비 6.3%(27만원) 증가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보험공단의 급여액 부문이 많아졌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교육 부문은 초·중·고교 학생이 있는 가구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0.9%(4만원) 감소했다. 그 외 보육과 기타바우처 부문은 36만원, 21만원으로 각각 4%(1만원), 26.7%(4만원) 늘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 평균은 673만원, 상위 20%인 5분위는 1211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1분위에서 47.9%, 5분위에서 7.8%로 나타났다. 소득 분위가 높을수록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 평균은 늘어나지만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이전 비율은 낮아지는 것이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40대에서 1449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50대(896만원) △60대 이상(745만원) △30대 이하(670만원) 등이 뒤따랐다.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40대(17.3%) △60대 이상(14.9%) △50대(10.7%) △30대 이하(10.2%) 순이었다. 30대 이하는 보육의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60대 이상에서는 의료의 비중이 가장 컸다.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균등화 조정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0.277로 반영 전과 비교해 0.047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개선 효과는 은퇴연령층(0.086), 아동층(0.063), 근로연령층(0.0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08.19 I 이지은 기자
초고령 사회 눈앞…우리나라 연금 수급·가입 현황은
  • 초고령 사회 눈앞…우리나라 연금 수급·가입 현황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년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2년 기준 전 국민의 연금 수급·가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공개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을 테마별로 조명해볼 수 있는 통계들도 발표된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22일 ‘2022년 연금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장애인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한 종합적인 통계다. 앞서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에 노인 빈곤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 등 국정과제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2021년부터 연금통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결과를 지난해 첫 공표했다.‘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개 이상의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776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수급자 비율(수급률)은 90.1%로 집계됐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2021년(60만원)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었지만, 최저생계비(109만 6000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청장년층인 18~59세 내국인 3013만명 가운데 연금 가입자는 2373만 명(78.8%)으로, 10명 중 2명 가량이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 9012명) 가운데 19.51%에 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5년까지만 해도 65세 이상 인구는 677만 5101명으로 13.1%에 그쳤는데, 2020년 850만명에 육박하더니 불과 4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초고령사회 기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을 맞이한 영향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과 정부는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시스템대로라면 2025년께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21대 국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연금 개혁 논의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연금통계는 초고령 시대 노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물을 휴대전화로 사진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0일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와 21일 ‘2023년 1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고용 시장은 취업자 수, 고용률 등 관련 지표가 추세치를 웃도는 호조세가 지속됐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은 각 △62.5% △68.9% △58.7%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시·군)과 2021년(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임근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9만 개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7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관계부처 합동 신축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 차 경기 부천을 찾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서울에 인접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토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2만호 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빌라 등 비아파트를 11만호 이상 신축매입임대로 신속히 공급하고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축매입임대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남산에서 바라본 강북지역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9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20일(화)15:00 관계부처 합동 신축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장관, 경기 부천시)△21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6:30 주한 일본대사 접견(장관, 비공개)△22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15: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23일(금)17: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9일(월)12:00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20일(화)10:00 제26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12:00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17:30 최상목 부총리, 국토부 장관과 합동으로 신축 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현장방문△21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2:00 KDI FOCUS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우대에 대한 경쟁정책 방향’12:00 2024년 1/4분기(2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2:00 2024년 2/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17:00 최상목 부총리, 주한 일본대사 접견△22일(목)12:00 2022년 연금통계 결과16:00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17:00 ’24.8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3일(금)1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
2024.08.17 I 이지은 기자
정부,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 평가…경기 회복 흐름 진단
  • 정부,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 평가…경기 회복 흐름 진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와 관련해 넉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2024년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회복조짐’을 언급해왔다. 다만 이번 달에는 내수 중에서도 소매판매보다는 설비투자를 강조했다는 게 차별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조짐’은 ‘내수 회복’이라고 말하기엔 모자라다는 것”면서 “5월 처음으로 ‘조짐’이라는 단어를 쓴 뒤 그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제약 요인들이 좀 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소비 지표는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지난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상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는 1% 늘었으나 1년 전보다는 3.6% 줄었고, 2분기로 보면 0.8%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정부는 7월 소매판매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 반면,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는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여가(-5.0%)와 정보통신(-0.8%)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1.8%)과 부동산(2.4%), 운수창고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그러나 대표적 생활 업종인 숙박·음식점업(-0.2%)과 도소매업(0.2%)에서 여전히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7월 서비스업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및 번호이동자수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 주식 거래대금 및 차량연료 판매량 감소는 부정 요인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투자지표인 설비투자지수는 6월 운송장비(-2.8%)가 감소했으나 기계류(6.5%)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다만 2분기 GDP 속보치 기준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2.1% 감소했다. 건설투자인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6.1%)가 늘었으나 건축공사(-2.3%)는 감소해 0.3% 감소했아다. 정부는 설비투자 조정 압력 및 국내기계수주 감소는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봤고, 건설수주(25.9%)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는 점은 건설투자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며’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달에는2분기 GDP와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반영해 ‘완만한’이라는 수식어를 넣었다”며 “경기 회복 흐름에 대해 ‘점차 확대’에서 ‘지속’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도 1분기 깜짝 성장했던 GDP가 2분기에 조정되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호조세는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9% 증가한 574억 9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7.1%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11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 등 8곳이 늘었다. 6월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8.1%)를 중심으로 광업 및 제조업에서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6월(2.4%)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정부는 이를 일시적 요인에 의한 조정으로 내달부터는 더 안정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표들은 2% 초반대를 유지한 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 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러-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6 I 이지은 기자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 획득
  •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 획득
  • 세종대학교 전경.(사진=세종대학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세종대학교가 교육부의 ‘2022~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육혁신 성과 부문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대학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제2주기(2022~2024)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성과평가는 ‘교육혁신 성과(S/A/B/C 4개 등급)’와 ‘자체 성과관리(A/B/C 3개 등급)’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세종대는 교육혁신 성과 부문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성과관리 부문 역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세종대는 디지털리티와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The DigiLog Sejong형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형 교육모델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장기발전계획 Inno Vision 2030’을 수립하고 교육부 고등교육 혁신 정책방향을 반영해 교육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주기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 체계 구축 △신입생을 위한 Academic Advisor 제도 도입 △DigiLog 인증제 운영 △내실 있는 창의학기제 운영 등 유연한 학사 운영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우수한 점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Middle-up-down 방식의 논의를 통한 교직원, 학생, 위원회 등 합리적인 의견수렴, 의사소통 거버넌스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희연 세종대 교육혁신처 처장은 “교육혁신 부문 S등급 선정은 그간 세종대가 총력을 기울여온 교육혁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운영으로 학내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I 이지은 기자
이화여대, 전임교원 16명 정년·명예퇴임 맞아
  • 이화여대, 전임교원 16명 정년·명예퇴임 맞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전임교원 16명이 정년·명예퇴임을 맞았다. 오는 8월 31일자로 이화여대를 떠나는 전임교원은 정년퇴임 15명, 명예퇴임 1명이다. 조기숙(국제학), 김유환(법학), 조균석(법학), 함인희(사회학), 양옥경(사회복지학), 김석향(북한학), 조기숙(무용), 박일호(조형예술학), 이지은(동양화), 김영태(언어병리학), 정문종(경영학), 조인호(의학), 조영주(의학), 양숙자(간호학), 최병주(컴퓨터공학) 교수 등 15명이 정년퇴임하고 이령아(의학) 교수가 명예퇴임한다. 2024년 8월 이화여대 정년·퇴임 명예교원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조기숙 교수는 30년간 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대학원 창립 교원으로 창의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국제대학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성·글로벌 리더십 관련 다수의 논문과 책을 출간하고 공공외교,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이끌었다.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장,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대외적으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한국공공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국제통상협력연구소장 재임 시 한독포럼을 유치하고 한독주니어포럼을 창설해 한독청년네트워크 발족의 초석이 됐다. 김유환 교수는 2001년부터 이화여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규제행정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우수 여성 법조인을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육자로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강의우수교수에 선정됐고 이화여대 기획처부처장, 학생처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헌신했다. 규제 관련 실무경험과 법전원 교육경험을 토대로 행정법과 공공갈등, 규제행정법 관련해 주옥같은 저서와 논문을 발간했으며, 이 논문들은 실무가와 이론가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공법 분야 대표학회인 한국공법학회장을 비롯해 행정법이론실무학회장, 한국규제법학회장,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법학분야의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의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조균석 교수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과 이화로스쿨 발전에 이바지했다. 22년간 검사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 강의를 펼치고, 로스쿨에 특화된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 이화여대 형사법교육이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사법 시스템에서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에 회복적사법센터를 설립하며 회복적 사법의 연구 및 실천을 이어갔다. 『형사법통합연습』, 『자금세정연구』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통해 형사법 및 형사정책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피해자학회장,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 등을 역임해 학계와 실무에 함께 크게 기여했다.함인희 교수는 1995년부터 약 30년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재직하며, 사회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뿐 아니라 가족사회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도 탁월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 가족의 구조와 변화에 관한 교육과 연구 활동은 정부와 기업들의 가족 정책 수립과 적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족 지원 분야에서의 교육 및 학술적 연구를 인정받아 2019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여대에서 이대학보사 주간, 경력개발센터원장,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안전부 공직자윤리위원, 사회통합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 등을 역임하며 가족 관련 사회문제의 진단과 해결책 모색에 기여했다. 양옥경 교수는 1990년부터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직하며 2006년 초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을 맡아 BK21 대형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에 사회복지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설치, 운영했다. S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을 비롯해 100편이 넘는 논문과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이중 총 7권이 대한민국학술원과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및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SCOPUS 등재지인 편집장,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풀브라이트 교환교수, 중국 길림사범대학 종신형 명예교수, 한국사회복지학회장,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 가족사회복지학회장 등을 수행했으며, 국민통합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화여대에서는 경력개발센터 원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김석향 교수는 2005년 이화여대 북한학연계전공에 부임해 북한 사회 및 문화·여성·탈북자 등을 연구했으며 2013년 대학원 북한학과의 정식 출범을 이끌어 한국 내 북한학 교육 및 연구 정착에 기여했다. 여성학 측면에서 바라본 통일과 북한 연구로 기존 북한학의 담론체계를 대폭 확장했으며, 북한 관련 영문 저널 <한국평화통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를 창간해 연구재단 등재지로 발전시켰다. 이화여대 북한학과 학과장, 통일학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학과 발전은 물론 미래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학술행사인 ‘윤후정 통일포럼’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켰으며, 탈북학생 모임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성공적 학업과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조기숙 교수는 20년간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작품 창작과 공연, 논문 발표, 기획을 통해 무용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K-발레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발레 안무가로서 약 40편의 작품을 창작·공연하고, 2023년 GAF공연예술제에서 발레작품 ‘걷는다는 것’으로 대상(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수상했다. 35편 이상의 논문과 저서를 출간하는 등 무용연구자로서 큰 족적을 남겼으며, 대외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무용기록학회장, 무용역사기록학회장,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문화예술교육 자문위원, 동작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PRAME이화창조아카데미단장, 공연문화연구센터장, 문화예술도시재생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및 무용의 사회적 역할 실천에 기여했다. 박일호 교수는 2003년부터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에 재직하며 탁월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두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술비평 방법론과 기능, 생태학과 미술의 관계, 해외의 철학·미학·매체이론 등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예술철학과 비평, 미술이론 분야의 연구 발전에 공헌했다. 대전광역시 시립미술관장,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권위 있는 국공립 미술관에서 전문 미술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예술학 전공 교육을 펼쳐 후학 양성에 힘썼다. 대외적으로는 현대미술학회를 창립하고 학회장을 역임하며 KCI 등재지인 ‘현대미술학 논문집’을 발행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국내 미술계의 이론적·실천적 발전을 이끌었다. 이지은 교수는 2008년 이화여대 동양화과에 부임 이래 강의를 통해 교육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열정적인 예술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지은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고등미술학교 미술학 석사과정 후 동양화의 현대적 번안에 천착해 온 작가이다. 자연의 이미지를 주제로 꽃, 나뭇잎, 나뭇가지 등의 질감을 살려 차분한 모노톤으로 그리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2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전시되며 주목받았다.김영태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에 부임해 한국 최초로 언어병리학 석·박사 교육과정을 일반대학원에 개설하며 우수한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언어병리학이 한국 사회에 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 소장을 비롯해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장,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AAC)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화를 주도해 언어장애인들이 전문적인 언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언어발달지원 시스템 및 난독증 치료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며 의사소통과학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언어치료의 기초가 되는 다수의 평가도구 개발, 타 학문과의 융합연구를 통한 언어치료의 선진화, 그리고 우수한 저서 및 논문을 통해 한국 언어병리학의 선진화 및 국제화에 공헌했다.정문종 교수는 2002년부터 22년간 이화여대 경영학부에 재직하며 우수한 여성 경영자 양성과 경영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한국관리회계학 회장 및 부회장, 관리회계연구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인 발전뿐 아니라 학교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관리회계 이론 연구에 있어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간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국내외적 명성을 쌓았고, 해당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서도 힘썼다. 이화여대 총무처장, 교육혁신단장, 부총장 보직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구협력관 기공, 의과대학부속 서울병원 준공, 중앙행정기관 조직개편 및 업무 재정비 등 학교 교육혁신 및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조인호 교수는 2007년부터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학 인재 양성과 의과학 연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학문적으로 혈관 연구와 편도 줄기세포의 분화능을 이용한 재생의료 치료법 개발 등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장과 생명의과학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화여대 의과학연구소장, 의과대학 연구부학장, 분자의과학교실 주임교수, 이화의료원 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학교의 연구 관련 행정을 체계화하고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 대외적으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SCIE급 저널인 Tissue Eng Regen Med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서 핵심·원천기술에서부터 임상시험을 연계하는 전주기 재생의료기술의 발굴 확보를 위해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 및 확산, 타 사업과의 연계 등을 총괄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조영주 교수는 1993년부터 31년간 이화여대 의학과에 재직하며 의학 발전과 학생 지도, 연구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 개원 멤버이자 첫 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서 진료 및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이대목동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대목동병원 고객만족실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화의료원 위탁운영 서남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병원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면역학 연구에 유세포분석법(FACS)을 최초 도입하는 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메커니즘과 치료, 예방 연구를 선도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혁신과 발전을 이끌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장, 서울시아토피교육정보센터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이화여대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이령아 교수는 2003년 이화여대 의학과 부임 이래 대장암의 전문가로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이화의대 외과를 국내 선두 그룹으로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팀 티칭과 실습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외과학 교육의 틀을 잡는 데 많은 공헌을 하는 등 학생 교육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대장암과 관련해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각종 논문을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아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 대한대장학문학회 보령학술상 및 사노피 아벤티스 학술상, 클리블랜드 클리닉 이규호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 외과장,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의과대학 정보관리부장, 대장암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학술지편집인협의회 기획운영위원장과 이화의대지, 대한외과학회지 등의 편집을 도맡아 하며 의학학술지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양숙자 교수는 2005년부터 이화여대 간호학과에 재직하며 간호학과장, 간호학부장, 간호과학연구소장, 간호대학장 등을 맡아 교육과 연구, 학교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간호대학장 재임 기간 중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학과인증평가(2007, 2017)에서 우수 대학 인증을 획득하며 간호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질병관리청의 공공보건인력 교육 및 감염성 질환 관리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간호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간호사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간호교육 역량 강화에 힘썼으며,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장, 대한민국간호한림원장, 한국보건간호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간호학을 대표하는 학술단체의 수장으로서 간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최병주 교수는 약 29년간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에 재직하며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연구 및 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산업계 소프트웨어품질향상에 기여했으며,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사업을 수주해 인공지능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주임교수, 공학부장, 과학기술대학원교학부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학과 및 공과대학 발전에 힘썼으며, 2021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을 이끌어 이화의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공지능 코어기술과 융합기술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과과정 설계하고,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과 인턴십, 재직자 프로그램, 공동 연구 수행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024.08.14 I 김윤정 기자
송미령 "추석 수요로 한우가격 상승세…중장기 수급 대책 발표"
  • 송미령 "추석 수요로 한우가격 상승세…중장기 수급 대책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한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우 생육 특성을 감안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도 조만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경기 여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우 수급 및 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전국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 지역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송 장관은 “추석 성수기 수요와 농협·한우자조금의 대대적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도축 마릿수 증가로 추석 이후에는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의 끝에 지난 19일부터 비육우 사료가격을 1㎏당 2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농가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농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선제적 수급 조절을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 대책도 이날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부는 10년 주기로 반복돼온 수급 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수급 안정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한우산업 안정과 발전을 위해 농가들 스스로 선제적 수급조절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자가 제조사료 사용 확대, 소 사육기간 단축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간담회는 당초 여주의 한우농장을 직접 방문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안성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송 장관은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국의 한우농가와 지자체 등이 철저한 방역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2024.08.14 I 이지은 기자
상반기 나라살림 103.4조원 적자…'세수 결손'에 연간전망 초과
  • 상반기 나라살림 103.4조원 적자…'세수 결손'에 연간전망 초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 상반기(1~6월) 나라살림이 103조원 넘게 적자를 내며 올해 예상했던 연간 적자 폭(91조 6000억원)을 약 11조원 초과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펑크’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도 국세수입이 10조원 덜 걷힌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8월호(6월말 누계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296조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이 168조 6000억원으로 10조원이나 줄었는데, 이 중에서도 법인세가 16조 1000억원 감소한 게 영향이 컸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45.9%로 정부가 올해 예상한 국세 전망치(367조 3000억원)의 절반도 걷히지 않았다. 세외수입은 16조 5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8조 7000억원 증가한 110조 9000억원이었다.반면 상반기 총지출은 37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조 3000억원 증가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집행의 여파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올해 재정 신속집행 연간 계획 252조 9000억원 중 167조 5000억원을 상반기 지출해 1년 전보다 7조 8000억원 늘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3조 2000억원)과 기초연금 지급(1조 3000억원), 부모급여 지급(1조) 등 복지 분야 지출도 줄었다. 총지출이 총수입을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3조 4000억원 적자였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110조 50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수준으로, 2014년 월별 재정통계 산출 이래 1~6월 누적 적자 폭이 100조원을 초과한 건 2020년과 2022년(101조 9000억원), 올해까지 세 차례 뿐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상반기 누적 적자 규모가 이를 초과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에도 6월 말 기준 재정수지는 적자가 증가하는 모습이었고, 7월부터는 개선되는 흐름이었다”면서 “법인세는 3·8월, 부가가치세는 1·4·7·10월에 들어오다 보니 5·6월에는 주요 수입이 적다고 볼 수 있고 지출은 상반기 신속집행이 6월 말까지 많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에는 부가세 수입이 예상됨에 따라 통상적인 흐름대로 이번 달보다는 관리재정수지가 개선될 거라고 예상된다. 다만 세수 재추계 등 향후 수입 여건이 불투명해 당초 내세웠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월간 재정동향 8월호. (자료=기재부 제공)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45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말인 6월에 국고채 상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올해 예산상 계획된 국가채무 규모는 1163조원이다. 지난해 말 대비로 보면 국가채무는 53조 4000억원 늘었다. 한편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7월 국고채 발행량은 115조 9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73.2%에 해당한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 7000억원으로 4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7월 말 기준 231조 7000억원이다.
2024.08.14 I 이지은 기자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건설업·청년 등 취약부문 '집중'(종합)
  •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건설업·청년 등 취약부문 '집중'(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늘어나며 3개월만에 10만명대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건설 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 일자리가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고, 청년층 취업자도 지속 감소하는 등 취약한 지점은 여전히 확인됐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건설 일자리 수요를 늘리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을 제공하며 취약 부문에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 10만명대 회복에도…건설업 등엔 ‘한파’ 통계청은 14일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8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2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6만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6월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밑돌았다가 3개월만에 10만명대 이상으로 올라오게 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등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산업군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이 8만1000명 감소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제조업 취업자 수도 1만1000명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역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고, 농림어업과 마찬가지로 폭염이나 폭우 등 기후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도 식료품이나 자동차 등을 제외하고 의복·액세서리 제조업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명대를 회복하고, 15세 이상 고용률이 63.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음에도 청년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가 27만8000명 늘어나며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이끌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4만9000명 감소했고, 이들의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 건설업·청년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집중 대응 정부는 업종별로 편차가 있는 가운데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 중에서도 핵심 연령으로 꼽히는 20대 후반의 고용률이 72.4%를 기록,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업 등 감소폭이 컸던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아파트 입주물량 등에 따라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주택 수주 둔화 영향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7월이 아파트 입주물량이 바닥을 찍었고 8월에는 좀 올라올 수 있어 도배나 미장 등 아파트와 밀접한 전문건설업종의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체 건설투자도 상반기에 비해서는 하반기에 나아질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업 등 내수의 영향을 받는 업종, 고용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일자리TF 회의를 통해 “5~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됐지만 부문별 고용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수도권에 42만7000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달에는 공사비 안정 대책을 마련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보험 직권가입과 직업훈련 서비스, 생계비 지원 등으로 안전성도 보강한다. 아울러 청년들을 위해서는 오는 16일부터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청올플) 시범 운영을 실시해 미취업 상태의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개 대학,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점진적 확대가 목표다.
2024.08.14 I 권효중 기자
7월 취업자 17.2만명 증가…3개월 만에 10만명 웃돌아(상보)
  • 7월 취업자 17.2만명 증가…3개월 만에 10만명 웃돌아(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만에 10만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업황 부진과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3년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앞서 지난 4월 26만 1000명까지 확대됐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으로 급감했다가 6월에도 9만 6000명에 그쳐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7000명)과 정보통신업(8만 2000명), 운수 및 창고업(6만 5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산업군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건설업은 1년 전보다 8만 1000명 줄어 2013년 관련통계를 7차 산업분류로 변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건설업의 경기 자체가 좋지 않아 종합건설쪽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데다가 여름철 폭염·폭우 등의 기상이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최근 8개월 연속 증가했던 제조업도 1만 1000명 줄어 감소 전환했다. 농림어업의 경우에도 3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과 청년층의 격차가 지속됐다. 60세이상에서 27만 8000명 늘어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 11만명, 50대 2만 3000명으로 각각 늘었다. 반면 20대에서는 12만 7000명 감소했고 40대에서는 9만 1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명 줄어 감소 전환했다. 실업률도 2.5%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6000명으로 8만 9000명 증가했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용이 확대되면서 누적된 기저가 두텁고, 인구구조가 좋은 상황이 아닌데도 취업자 수는 41개월쨰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운수창고·전문과학 등 최근 성장하고 있는 부분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지난해 7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조금 낮았던 부분도 10만명대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14 I 이지은 기자
대명에너지, GS에너지·해줌과 VPP 사업 활성화 '맞손'
  • 대명에너지, GS에너지·해줌과 VPP 사업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 혁신기업 대명에너지(389260)가 지난 12일 GS에너지, 해줌과 가상발전소(V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3사 간 협약은 성공적인 VPP 및 PPA(전력구매계약)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각 기업의 전문 분야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VPP는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과 시간대에 따라 불규칙한 발전량을 보이는 간헐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 생산·저장·유통의 안정적인 유지 과정이 필요하다. VPP는 여러 작은 발전소들을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해 전력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인공지능(AI),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ICT 기술로 전력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조절한다. 또 실시간으로 전력 공급과 수요 정보를 교환해 발전량 예측과 소비량 조절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명에너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력중개사업 및 PPA 사업에 협력하고 VPP 사업 모델 개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GS에너지는 VPP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과 재생에너지 활용, PPA 사업과 같은 연계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해줌은 VPP 협력사업 모델 개발, 전력 신사업 추진 및 PPA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힘을 보탠다.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VPP 사업을 위한 준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이지은 기자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의결…"野 일방처리 유감"(상보)
  •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의결…"野 일방처리 유감"(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야권이 단독 처리한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일부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처리한 2개 법안을 심의한 끝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한 총리는 “국회가 국가 경제와 국민 전체를 생각하기 보다는 특정 정당과 진영의 이해관계만 대변한다는 국민과 기업의 하소연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막대한 국가재정이 소요되고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지우는 법안들을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너뜨릴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또 소비 촉진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과도한 재정부담과 함께 민생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그는“이 법률안은 정부가 법안 공포 후 3개월 안에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지원금 지급대상과 액수, 지급시기까지도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재정상황과 지급효과 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것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데, 그런 재량을 박탈하고 입법부가 행정의 세부영역까지 일일이 강제하며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국가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13조원 이상의 재원을 조달하려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막대한 나라 빚이 돼 재정건전성을 저해하고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을 전가하게 된다”며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은 오히려 물가와 금리를 상승시켜 민생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3개월 안에 지역사랑상품권이라는 단일 수단으로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집행력이 담보되지 않는 법은 국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초래할 뿐”이라며 “방법과 효과에 논란이 큰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가 재의요구를 해 21대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부결·폐기된 법안”이라며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사용자의 범위를 모호하게 확대하여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 노동쟁의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해 노사 간 대화와 타협보다는 실력행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강화시킬 우려 크다는 점, 손해배상 원칙에 과도한 예외를 둬 불법파업에 대한 책임을 사실상 묻지 못하게 한다는 점 등이다. 한 총리는 “야당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시킬 내용을 추가해 또다시 법을 통과시켰다”며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동조합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도록 하여 노동조합의 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더욱 커졌고, 손해배상 제한범위가 더욱 확대돼 불법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사용자와 국민들께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8.13 I 이지은 기자
크래프톤, '배그'의 힘에 하반기 신작 기대까지…목표가↑-대신
  • 크래프톤, '배그'의 힘에 하반기 신작 기대까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신작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11.7% 상향한 38만원으로 수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3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70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3% 늘어난 332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시장기대치(5510억원)와 영업이익 시장기대치(1990억원)을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먼저 PC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4% 늘어난 1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5월 에란겔 클래식 업데이트 및 뉴진스 콜라보를 통해 트래픽, 매출 모두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면서 “특히 트래픽은 전년 동기보다 70%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일반적으로 1분기대비 낮은 것을 감안하면 기존 추정치와 부합한 실적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3분기는 이미 60만명 이상으로 높게 잡힌 트래픽에 ARPU가 높은 시즌이기 때문에 PC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난 499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파트너사와의 펍지 성과에 따른 일부 수익금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글로벌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 컨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트래픽 지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7월 모바일 실적은 역대급이라고 언급했는데 마케팅비는 각 플랫폼 콘텐츠 업데이트 진행으로 전분기보다 71% 증가했으며 하반기엔 게임쇼 참가 및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는 상반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680억원에서 1조 80억원으로 16.1% 상향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1조 80억원에서 1조 1360억원으로 12.7% 올려잡았다.그는 “배틀그라운드(배그)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가격 부담이 없다”면서 “3분기에도 배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전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신작 성과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차기 신작들의 비공개베타서비스(CBT) 반응 및 공개된 영상들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배그 실적으로 주가의 하방이 지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과 함께 신작 기대감으로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8.13 I 김인경 기자
2분기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15개 시도서 줄어
  • 2분기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15개 시도서 줄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고금리·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서울 한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17개 시도의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분기(1~3월) 4.5% 감소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국 소매판매 감소세는 2022년 2분기(-0.2%)부터 9개 분기째 지속되고 있다.시도별로는 충남(4.0%), 충북(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보다 감소했다. 울산(-7.9%)과 인천(-7.2%), 서울(-6.8%) 등에서의 감소 폭이 컸는데,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에서의 판매가 급감한 게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승용차의 경우 전기차 판매가 부진했고 주유소 연료판매도 줄었다”면서 “전문소매점은 주로 음식료품 판매가 감소한 데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국적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세종(-2.3%) △전남(-1.8%) △경남(-1.7%) 등은 부동산과 금융·보험에서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8.9%) △인천(4.0%) △울산(2.5%) 등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에서 늘어 증가했다.전국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특히 충북(174.5%)과 대전(105.7%)은 기계설치, 주택 등의 수주가 늘며 큰 폭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은 전년 동분기보다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30.2%)과 경기(19.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와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9% 늘었다. △경기(35.5%) △충남(16.9%) △제주(9.4%) 등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을 위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제공)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제주(2.3%) △충남(2.3%) △대구(2.4%)를 제외한 1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오름 폭이 컸다. 고용률은 광주(1.2%포인트), 전북(1.1%포인트) 등 8개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대구(-2.5%포인트), 전남(-1.5%포인트) 등 7개 시도는 하락했다.
2024.08.12 I 이지은 기자
대명소노시즌, 신세계백화점 본점 '소노시즌 팝업스토어' 운영
  • 대명소노시즌, 신세계백화점 본점 '소노시즌 팝업스토어' 운영
  • 신세계백화점 본점 소노시즌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대명소노시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명소노시즌이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소노시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지역 신세계백화점의 첫 소노시즌 매장이다. 팝업 성지이자 무더운 날씨에 ‘백캉스’(백화점+바캉스) 명소로 각광받는 백화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가구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7층에 자리 잡아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가구 실수요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시즌은 팝업스토어를 브랜드 가치와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내 최초로 전 품목 완제품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한 100% 독일산 메모리폼 매트리스, 국내 침구류 최초 독일 더마테스트 최상위 등급을 받은 침구 등 소노시즌 라이프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구매 및 상담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전 품목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00만원 이상 구매 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오션월드 2인 이용권 1매를, 구매 금액대 별 최대 100만 원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소노시즌은 더현대 대구에서도 오는 8월 25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소노시즌 관계자는 “숙면을 돕는 소노시즌의 우수한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8.1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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